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17:11:57

칸 더 비트레이어

배신자 칸에서 넘어옴

코른 계열 인물들
공동: 스카브란드 · 카반다 · 앙그라스 · 스컬테이커 · 카라나크 · 둠브리드
40k: 앙그론 · 칸 더 비트레이어 · 로타라 사린 · 우라카 아즈바라마엘
판타지: 우줄 · 피의 발키아 · 스카 블러드래스 · 실라 안핑그림 · 에길 스티르비욘 · 불패의 아르바알 · 하르그로스 · 바슬로 크룰트 · 오그라스 · 피의 아브락스 · 흐로스가르 · 그리달 · 보르가로스
AoS: 코르고스 쿨 · 피의 발키아 · 실라 안핑그림 · 스카 블러드래스 · 보르가로스

<colcolor=#ffffff><colbgcolor=#531517> {{{#!wiki style="margin: -5px -10px" <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531517> 파일:월드 이터 상징 화이트.svg 칸 더 비트레이어
Khârn the Betrayer
}}}
파일:배신자칸_짭희왕_콜라보.jpg [1]
{{{#!folding 호루스 헤러시 당시 ▼
본명 칸(Khârn)
칭호 피투성이 칸 (Bloody Khârn)
배반자 (the Betrayer)
진영
[[인류제국|]][[틀:국기|]][[틀:국기|]] (이전)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 코른 / 현재)
워밴드 부쳐호드(Butcherhorde) ( 월드 이터)
직위 워 하운드 8중대장 (이전)
카오스 로드 ( 코른 / 현재)
종족 인간 (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성별 남성

1. 개요2. 행적
2.1. 대성전 이전2.2. 대성전
2.2.1. 프라이마크와의 대면2.2.2. 충성파 시절
2.3. 호루스 헤러시
2.3.1. 이스트반 행성계 대학살2.3.2. 구원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2.3.3. 그림자 성전2.3.4. 홀리 테라 공성전2.3.5. 스칼라트락스 대학살
2.4. 호루스 헤러시 이후
3. 워기어4. 기타


[clearfix]

1. 개요

" 우리는 신뢰받을 수 없었다. 황제는 자신의 욕망에 앞서 본능적으로 제국의 명령에 순종할 무기를 원했다. 결코 주인의 손을 물지 않을 무기 말이다.

월드 이터는 그러한 무기가 아니었다. 우리는 오직 피를 흘리겠다는 욕망 하나로 검을 빼들었다. 우리는 일어날 필요가 없었던 전쟁에서 이기면서 환희를 느꼈다.

우리는 황제가 원하던 순종적이고 믿음직스러운 애완동물이 아니다. 늑대들이 그에게 복종할 때 우리는 그러지 아니하였다. 늑대들이 신뢰받을 때 우리는 그러지 못하였다. 늑대들이 규율을 지킬 때 우리는 그러지 못하였다. 우리처럼 뇌에 달린 도살자의 대못(Butcher's Nails)이 그들을 부추기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다.[2]

그 늑대들은 부름을 받으면 언제나 따른다. 그 자들이 자신을 늑대라 부를 자격이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 그들은 황제가 길들인 짐승이고 황제가 어떤 변덕을 부려도 충실히 따른다. 하지만 진짜 늑대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 그러는 건 개들뿐이지.

그래서 우리는 워하운드가 아닌 월드 이터이다."
월드 이터 군단의 8중대장 칸, 칸의 발표되지 않은 선언문 중(中)[3]

Khârn the Betrayer,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군단 월드 이터의 유명한 코른 버저커이며 아스타르테스 중에서도 손꼽히는 실력을 가진 강력한 전사이다.

2. 행적

2.1. 대성전 이전

파일:of6SP3tRIN6XwSgS.jpg
칸이 묘사된 고전 아트, Wayne England 作
홀리 테라 출신인 칸은 대성전 이전에 있었던 지구통합전쟁에도 참전한, 스페이스 마린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짬밥을 자랑하는 올드비이다. 그는 12군단 월드 이터의 전신이었던 워 하운드의 신병으로 참전할 당시, 그루너라는 백부장(캡틴)에게 해골 1,000개 모으기 경쟁에 대해 듣던 중 “해골을 어디서 구하냐”고 물었다가 모두에게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그런 순수함 속에서도 칸은 전투에 임하면 누구보다도 확실한 실력을 자랑하며 빠르게 랭크를 올렸고, 지구통합전쟁이 끝날 무렵에는 워 하운드 내에서 인정받는 수준의 전사가 되었다.

2.2. 대성전

지구 통합 전쟁이 끝나고 황제가 은하계 제패를 선언한 대성전이 시작되자, 지구 통합 전쟁 당시의 전적을 인정받았던 그는 워 하운드의 8중대장을 역임하였다. 작중에서 이 당시의 칸은 워 하운드에서만이 아니라 아스타르테스 전체를 기준으로 놓고 보더라도, 지적이고 명예를 알며 고결한 얼굴을 가진 청동 전사라 불리고 있었으며, 무력만이 아니라 뛰어난 전략과 전술을 바탕으로 자신의 8중대를 승리로 이끌어나가는 명예로운 군인으로 불리었다.

2.2.1. 프라이마크와의 대면

그렇게 대성전이 한창 진행되던 중 황제는 자신의 아들인 프라이마크 앙그론을 누세리아에서 찾아내었으며 노예 검투사 반란을 일으킨 앙그론을 워 하운드에 인계한다. 그러나 앙그론은 황제가 자신을 구출할 때 형제자매나 다름없는 동료 검투사들을 누세리아에 내버려둔 채로 앙그론 자신만 구출해버려 황제를 크게 원망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사정을 알 리 없이 자신들을 이끌어 달라는 워 하운드들의 백부장들이 찾아올 때마다 조각조각으로 찢어버리며 워 하운드의 지휘권을 받기를 거부하고 있었다. 이에 8중대장인 칸은 직접 프라이마크인 앙그론에게 다가가 초인인 아스타르테스를 한없이 뛰어넘는 프라이마크에게 빈사지경이 되도록 얻어맞으면서도 "12군단은 단순히 당신의 힘이 필요하여 누세리아의 검투사들이 죽는 것을 관망만 한 관중들이 아니라 고결하고 우수한 전사들이며, 우주에는 당신의 분노를 해결할 수 있는 적들이 매우 많다"고 설득한다. 빈사 직전에 몰렸어도 전혀 움츠러들지 않았던 칸을 높게 평가한 앙그론은 결국 12군단 워 하운드의 지휘권을 인수하고 군단의 이름을 워 하운드에서 지금의 월드 이터로 개명한다. 그리고 칸을 자신의 부관[4]으로 삼게 되었다.

2.2.2. 충성파 시절

프라이마크의 부관이 된 칸은 월드 이터 내부에서도 전설이 되었고 앙그론의 부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려 노력한다. 그러나 프라이마크의 부관은 주로 프라이마크의 뜻을 전달하고 프라이마크의 뜻을 군단원에게 연설하고 군단에 들어오는 신병들이나 군단을 홍보하기 위한 웅변하는 웅변가의 역량이 돋보여야 하는 직급이기에 전사 체질이었던 칸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직책이었으며 자신의 상관인 앙그론 또한 그러한 행위에는 일절 무관심하여 그저 자신의 분노를 해결할 수 있는 적이 나타나면 당장 달려가 미친 듯이 도살하던 행위를 반복하던 지라 칸은 실질적으로 앙그론의 부관이 된 이후에는 앙그론의 뒤치다꺼리를 하는 게 거의 전부였다.

이때 칸의 고충은 실로 어마어마했다. 앙그론이 군단명을 월드 이터로 개명한 후 앙그론의 머리에 박혀있던 도살자의 대못이란 장비가 그헨나 사건 이후에 월드 이터 내부에서 퍼지게 되는데, 이것을 장착한 월드 이터의 폭력성은 한층 극대화되어 전장에서 식인을 하거나, 앞서나가는 아군을 죽여버리며 전진하는 피에 굶주린 광인들이 되어갔다. 그러나 앙그론은 대못을 이식받음으로써 군단원들이 자신이 알던 검투사에 가까워지자 오히려 그것을 방조하고 장려하기까지 하였고, 다소 호전적이긴 해도 제대로 된 편제를 갖춘 군단이었던 월드 이터는 서서히 피맛에 취해서 백병전에만 뛰어들기 시작하는 군단이 되어갔다.

칸은 군단 전체에서 가장 최초로 대못을 이식받았지만, 워 하운드 시절부터 자신의 분노를 다스릴 수 있는 이성적인 사람이었기에 어떻게든 도살자의 대못에 저항하며 자신의 임무를 다하려 했다.[5]

하지만 앙그론은 월드 이터를 인계받은 이후에도 지휘나 전략수립은 전혀 관심이 없고, 전투가 벌어지면 피가 돌아서 제일 먼저 달려가 도끼질을 하며 날뛰기만 하던지라 전략개념을 전부 칸에게 내던지듯 위임했고, 월드 이터 또한 이미 이성적인 마린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서 전투가 시작되면 칸이 세운 작전을 죄다 무시하고 자신의 아버지를 따라서 전장으로 닥돌하던지라 광란의 살육이 이어지면서 군단의 평판이 날로 바닥을 뚫던 와중에도 외부에 웅변을 하거나 군단에 앙그론의 뜻을 전파하는 등의 이성적이지 않으면 불가능한 임무를 최대한 성실하게 수행하려 했기에 칸의 스트레스와 고충은 그야말로 하늘을 찌르게 되었다.

그러나 그 역시도 도살자의 대못에 완벽히 저항하는건 불가능한지라, 전투가 시작하면 휘하의 마린들이 자신들의 명령을 어기고 냅다 돌격하거나 미리 세워두었던 전략을 무시하고 닥돌을 일삼으면 그의 스트레스가 폭발하여 자신도 이성을 내던지고 적들에게 냅다 돌격하는 일이 점점 잦아지게 된다. 이에 앙그론의 기함의 함장인 로타라 사린이 전투가 끝나고 당신이 세운 전략을 이성적인 당신이 부숴먹으면 어쩌냐라는 투의 핀잔을 던지지만, 칸은 할 말이 없어서 한숨만 쉬거나 예전에는 하지 않았던 프라이마크의 험담을 하고 나중에는 프라이마크를 인간 이하로 취급을 하며 경멸에 가까운 말을 하는 등 점점 칸에게는 스트레스가 누적되기 시작한다.[6]

그러나 칸은 이렇게 고충 속에서도 절대로 아스타르테스로서의 선을 넘지 않았다. 그 증거로 앙그론이나 다른 월드 이터의 마린들이 주로 하던 식인은 절대로 하지 않았으며 도살자의 대못 이식을 받지 않아서 따돌림받는 군단 내부의 라이브러리안[7]이나 군단에 속했을 뿐 개조 수술을 받지 않은 일반인들과 교류하는 얼마 안 되는 인원중 한 명이었으며 군단 안에서만 자신들끼리 돌고도는 월드 이터임에도 타 군단 소속인 지기스문트 아르겔 탈과 친구를 맺기도 하였다.

칸의 정신력과 자제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보여주는 일화로 월드 이터의 검투 시합이 있다. 앙그론에게 잘 보이려고 누세리아의 문화를 공부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검투 시합이 성행했는데 도살자의 대못 이식 직후 이 검투 시합에서 사상자가 쏟아져 나왔고 심지어 부상당한 형제를 돌봐야 할 아포세카리가 형제에게 돌이킬 수 없는 치명상을 입히고 죽어가는 꼴을 조롱하는 막장 상황도 심심치 않게 벌어졌다. 하지만 칸은 도살자의 대못을 단 이후에도 일단 상처가 나면 즉시 종료되는 퍼스트 블러드만 주로 하며 상처를 입히면 칼 같이 종료했고 좀 더 나가도 서드 블러드. 상처 3개 나면 접어버려서 투기장에서 형제를 해치는 일이 없었다.[8]

2.3. 호루스 헤러시

파일:호루스 헤러시3344.jpg
피투성이의 파란색 견갑과 하얀 헬멧을 쓰고, 루시우스(얼굴에 칼자국이 가득한 인물) 뒤에서 체인액스 들고 있는 것이 칸이다. 저세상 스쿼드 카오스란 이런것이다.jpg
우린 신뢰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황제는 제국의 욕망보다 자신의 욕망에 먼저 복종하지 않는 무기가 필요했다. 그의 손을 물어뜯지 않을 무기가 필요했다. 월드 이터는 그런 무기가 아니었다. 우리 모두는 순전히 피를 흘리기 위해 칼을 뽑아들었고, 전쟁이 일어나지 않아도 될 전쟁에서 승리했을 때의 환희를 느꼈다. 우리는 황제가 원했던, 길들여지고 믿음직한 애완동물이 아니다. 늑대놈들은 우리가 복종하지 않을 때 복종한다. 늑대놈들은 믿을 수 있지만, 우린 결코 믿을 수 없는 존재이다. 그놈들은 우리에게 없는 규율이 있다, 그들의 열정은 두개골 뒤에서 윙윙거리는 도살자의 대못에 의해 불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wiki style="height: 0.7em;"
}}}늑대놈들은 부름을 받으면 언제나 달려온다, 그런 점에서, 그들에게 늑대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미스터리이다. 그들은 황제에게 길들여지고, 목줄을 차고, 그의 모든 변덕에 순종한다. 하지만 늑대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다. 오직 개만이 그러할 뿐.
그래서 우리는 세계를 먹는 자들(Eaters of World)이지, 더 이상 전쟁의 사냥개(War Hound)가 아니다.

칸의 미발표된 선언문, 배신자 - 피의 신에게 피를. 아론 뎀스키 보우덴.

2.3.1. 이스트반 행성계 대학살

마침내 반기를 든 호루스는 그 첫단계로 이스트반 III에서 120억의 거주민들을 학살하고 군단 안의 충성파들을 모조리 숙청할 계획을 짠다. 대성전 내내 앙그론에게 진절머리가 나도록 시달렸던 칸한테는 앙그론을 따라야 할 이유가 거의 없었고 월드 이터 내부에서도 마체르 바렌 같은 충성파들이 있었으므로 그들과 연합하여 앙그론에게 대항할 수도 있었으나 칸은 앙그론을 따르게 된다.[9] 그렇게 앙그론이 그러하듯 그 역시 조금씩 알수 없는 힘에 타락하기 시작했다.[10]

이후 이스트반 III의 전투에서 앙그론은 군단 내부의 충성파들을 궤도 폭격으로 지워버리려고 했던 호루스의 계략이 실행되기도 전에 먼저 자신 휘하 50개 중대를 이끌고 멋대로 강하하여 충성파들을 앞장서서 학살하기 시작했고[11] 그곳에 칸도 참전하는데 이때 루나 울프의 충성파인 10중대장 가비엘 로켄과 조우하여 1:1 대결을 벌인다. 그러나 갑작스레 지나가던 아군 랜드 레이더의 도저 블레이드에 찍혀 끌려가 그대로 퇴장. 아포세카리에게 구조받아서 겨우 목숨을 부지했다.[12]

2.3.2. 구원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이스트반 항성계의 학살 사건 당시에 15군단 사우전드 선의 프라이마크인 진홍의 마그누스는 황제 다음가는 마법사이며 사이커이기에 호루스의 반역 사실을 황제에게 급하게 알리고자 금지된 사이킥 능력을 사용해가면서 홀리 테라의 사이킥 방어를 무력화시키자 분노한 황제는 마그누스를 잡기 위해서 6군단 스페이스 울프와 그 프라이마크 리만 러스를 파견하여 마그누스를 체포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러나 체포하라는 명령을 도중에 호루스가 가로채어 체포가 아닌 제거로 변경되자 사이킥에 거의 면역이라 할수 있는 러스와 스페이스 울프는 강대한 사이킥 능력이 특징이지만 숫자가 적은 사우전드 선이 거주하는 모행성 프로스페로에 강하하여 사우전드 선을 그야말로 닥치는대로 제거하는데 이에 마그누스는 젠취와 계약을 하여 사우전드 선을 아이 오브 테러로 이주시키고 자신은 리만 러스에게 큰 부상을 입고 후퇴하게 된다. 이 사건 이후 반년이 지나자 사우전드 선의 캡틴 칼리스톤은 사우전드 선의 생존자를 찾기 위해서 프로스페로에 돌아오는데 그 곳에서 칼리스톤은 자신의 사이킥 능력이 대폭으로 약해졌다는 것을 느끼며 프로스페로를 수색하던 중 한 무리의 마린들에게 공격을 받아서 칼리스톤의 부하들은 사망하거나 사로잡히고 칼리스톤 역시 적들에게 생포당한다. 칼리스톤은 자신을 공격했던 마린들이 스페이스 울프라고 생각했으나 그들이 입고 있는 갑주의 색이 회색이 아니라 사실은 더럽게 변한 흰색이란 점과 어깨의 갑주의 위로 검게 탁해진 붉은색 아래에 청색이란 것을 보고 그들이 스페이스 울프가 아니라 월드 이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월드 이터들을 지휘하던 지휘관이 바로 칸이었다.

칼리스톤은 월드 이터가 황제가 금지했을 도살자의 대못을 머리에 붙이고 있는걸 보고 이들이 광기에 빠져있다는 것을 직감했으나 칸은 아직 이성이 남아있는지 자신들은 호루스의 명령으로 루나 울프를 대신하여 스페이스 울프들이 남긴 아이템과 마그누스가 남긴 파편들을 조사하러 왔다고 자신의 포로에게 설명한다. 그러나 칼리스톤은 서서히 자신의 사이킥 능력이 되돌아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사이킥 능력이 되돌아오자 칼리스톤은 칸이 단순히 호루스의 명령 때문에 여기에 오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칸이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시간을 들여서 가늠해보기로 했다. 이윽고 칼리스톤은 칸의 진정한 목적은 자신을 따르는 세력들과 함께 자신의 머릿속에 박혀 있는 도살자의 대못을 뽑아내고 자신의 고뇌를 치료할 수 있는 수단을 찾고 있음을 직감한다. 그리고 칼리스톤은 칸에게 아직 늦지 않았으며 비록 사우전드 선이 가지고 있던 사이킥 장비들은 모두 사라졌으나 그 지식들은 남아있으니 너희들의 고뇌를 해결하고 너희들의 머리에 박힌 도살자의 대못을 뽑아내어 아스타르테스로 돌아가게 도와줄 수 있다고 설득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칼리스톤이 뭔가 해보기도 전에 칸과 월드 이터들이 동시에 분노를 토해내기 시작하며 고함을 내지르자 칼리스톤은 월드 이터들이 단순히 도살자의 대못 때문에 고통받는 게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다. 뭔가 우주적인 존재가 그들의 머릿 속에 도사리고 있던 것이다. 칼리스톤은 모든 힘을 짜내어 칸을 설득해보지만, 잠시 침묵하던 칸은 이내 "넌 우릴 구할 수 없다, 이 요술사 새끼야!" 하고 절규하면서 주먹을 날린다. 칼리스톤은 '나는 너희들에게 올바른 길로 되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주려고 했으나 너희들이 스스로 거절했으니 이젠 영원히 코른의 밑에서 고통받으리라.'고 말하며 눈을 감는다. [13] 이렇게 칸을 비롯하여 그를 따르는 월드 이터들은 도살자의 대못을 제거하고 자신들의 광기를 잠재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잃어버리며 완벽하게 타락하였다.

2.3.3. 그림자 성전

호루스 헤러시의 한 시점에서 울트라마린은 칼스 전투에서 워드 베어러에게 공격을 받아서 심각한 데미지를 받는다. 그 이후 월드 이터와 워드 베어러는 함께 행동하며 울트라마린의 남은 영지 초토화를 노리게 된다. 이것이 바로 그림자 성전이다. 이러던 와중 각 군단의 프라이마크인 앙그론 로가 아우렐리안은 앙그론이 노예생활을 했던 누세리아에서 로부테 길리먼이 이끄는 울트라마린에게 역공을 받는다.

길리먼과의 전투 중 앙그론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듯 솟구치자 로가는 그를 타락시키기 위해서 카오스의 찬가를 불렀고, 그를 막고자 월드 이터의 마지막 남은 라이브러리안들과 앙그론 이전의 리전 마스터였던 드레드노트 로크가 연합하여 덤벼들었으나 로가를 당해내지 못했다. 결국 하늘에서 피의 비가 내리며 앙그론은 데몬 프린스로 승천하고 말았으며 라이브러리안들과 로크는 악마가 된 앙그론에게 모두 살해당한다. 이 때 칸을 비롯한 남아있는 모든 월드 이터들까지 코른 버저커로 완전히 타락하여 울트라마린을 밀어붙여 큰 손실을 입힌다. 울트라마린은 칼스 전투와 누세리아의 그림자 성전에서 대패하며 전력의 절반을 잃어버리게 된다.[14]

이 쯤에서 칸의 타락이 본격화되는 것을 암시하는 작중의 묘사가 있는데 바로 이 문서의 첫 머리에 있는 호루스 헤러시 당시의 칸의 사진이 들고 있는 도끼, 고어차일드의 등장이다. 원래 고어차일드는 그의 상관인 앙그론이 고어파더와 함께 사용하는 2자루 체인 엑스인데 누세리아에서 일어난 그림자 성전에서 울트라마린의 함정에 빠져서 쏟아지는 건물의 잔해에 깔리게 되고 앙그론은 그곳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하나 그의 무기 중 고어차일드의 이빨이 깨져서 무기로서의 기능을 잃어버리게 된다. 전투 이후 앙그론이 버린 고어차일드를 본 칸은 월드 이터의 미신에도 불구하고[15] 회수하고 부서져 버린 도끼날을 고치기 위해서 다크 메카니쿠스에게 의뢰를 하나 미카 드래곤의 이빨을 구할수 없다는 말을 듣자 원래 사용되었던 미카 드래곤의 이빨을 구하기 위해서 앙그론의 기함에 있는 박물관에 전시된 미카 드래곤의 이빨을 훔쳐서 고어차일드의 새로운 도끼날로 사용한다.[16]

2.3.4. 홀리 테라 공성전

파일:-Sl83-cU_u3ExQ9_.jpg
더 가까이 몰아라! 저 놈들에게 내 도끼 맛을 보여주겠다![17][18]
이윽고 홀리 테라까지 쳐들어온 배반자 군단은 곧바로 홀리 테라를 공격한다. 상륙 직후 칸은 아스타르테스 최고의 검사로 이름이 높았던 임페리얼 피스트의 제 1중대장인 지기스문트를 죽이기 직전까지 갔으나 프라이마크 로갈 돈의 개입으로 실패했다.[19]

영원의 벽 우주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는 결국 방어선을 뚫어내고 그 과정에서 시스터즈 오브 사일런스의 수장 제네티아 크롤을 참살하는 전과를 올린다.[20] 이후 55일에 이르는 시간동안 홀리 테라의 궁전을 공격하던 배반자 군단은 결국 문을 부수고 내궁으로 쳐들어갔으며, 칸은 그곳에서 가장 먼저 성벽을 기어올라가 황궁의 경비병들을 도륙낸다. 그러나 직후, 황제에게 흑검을 하사받고 엠퍼러스 챔피언으로 각성한 지기스문트와 다시 조우했으며, 그와의 두 번째 대결에서 패배, 사망한다.

이 때의 칸은 코른의 축복을 무더기로 받다 못해 코른 본인이 직접 칸에게 말을 걸며 돕고 있다는 묘사가 나온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의미심장한 것은 이전의 결투에서는 패해서 죽을뻔한 지기스문트가 이번엔 반대로 칸을 압도하는데, 칸 시점에서의 서술은 칸이 그런 지기스문트를 보면서 이전의 불타는 듯한 전사와는 무언가 달라진, 괴물, 유령, 텅 빈 껍질 같은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묘사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칸 본인도 자신이 대성전 시절의 전사와는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되었음을 누구보다 잘 알 것임에도, 두 번째 죽음의 순간에서 나는 결코 네놈만큼은 망가지지 않았다고 유언을 남긴다. # 여기서 지기스문트가 단순히 결의만 다진 수준이 아닌 다른 어떤 변화를 겪었음을 보여준다.

이후 황제는 자신의 휘하 커스토디안 가드와 프라이마크 로갈 돈, 생귀니우스 그리고 그 휘하의 임페리얼 피스트와 블러드 엔젤의 정예병력을 이끌고 호루스의 기함으로 텔레포트하여 결국 호루스를 처치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자신의 총지휘관이 사망했다는걸 알아차린 배반자 군단은 테라를 감싼 워프 폭풍이 걷히자 태양계로 쇄도하는 다크 엔젤과 울트라마린 군단을 피해 허겁지겁 후퇴하는데, 후퇴하는 와중에 엉망진창으로 망가진 칸의 시체를 보고 이를 회수하여 기함으로 돌아간 순간 칸이 아직 죽지 않고 숨을 쉬고 있었다는게 발견되었고, 칸은 다시 한 번 죽음의 위기에서 생환하여 돌아오는데 성공한다.

2.3.5. 스칼라트락스 대학살

" 코른이시여! 제발 살인을 하게 해 주소서!!"
칸 더 비트레이어
호루스의 사망후 배반자 군단의 리더로 선 오브 호루스의 1중대장 에제카일 아바돈이 올라선다. 당시 배반자 세력은 호루스의 사망으로 기세가 오른 제국군의 추격을 피해 아이 오브 테러로 허겁지겁 후퇴하던 상황이었다. 이 때 칸이 포함된 월드 이터 군세 역시 후퇴를 거듭하다 아이 오브 테러 근처에 있는 데몬 월드 스칼라트락스에 도착한다. 이곳은 스페이스 마린이 파워 아머를 입고도 얼어죽을 정도로 엄청나게 추운 행성이었는데, 마침 먼저 자리를 잡고 쉬던 엠퍼러스 칠드런 잔당들을 발견하자 월드 이터는 배신이 만연한 카오스 세력답게 곧바로 싸움판을 벌인다.

하지만 행성이 워낙 엉망이라서 이대로 계속 싸우다간 모두 얼어서 개죽음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판단 하에 두 세력은 잠시 휴전을 맺고 각자의 진지로 후퇴하게 된다. 이에 칸은 월드 이터가 (자기 입장에선) 멀리서 음파 병기나 쏴대는 찐따들인 엠퍼러스 칠드런 따위와 휴전했다는 사실에 눈이 돌아가서 옆에 있던 플레이머를 집어들고선 추위에 떨던 자기 주변에 있던 마린들을 영원히 따뜻하게 만들어줬다.[21] 이 꼴을 본 칸의 옛 상관인 그루너는 군단의 배신자라고 저주하며 칸에게 덤벼들었으나, 칸은 우리가 저따위 약골들을 보고도 도망칠 정도로 약해졌기에 홀리 테라를 부수지 못했던 것이라고 외치며 그의 목을 날려버린다.

이런 마음가짐이 코른의 마음에 들었던지 그루너의 목을 날려버리던 순간 코른의 축복이 칸에게 내려졌고, 칸은 그 힘으로 행성에 있던 엠퍼러스 칠드런을 싹 갈아버린 것도 모자라서 월드 이터 지휘부도 구워버림으로써 간신히 군단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던 월드 이터를 워밴드 수준으로 갈갈이 찢어버렸다. 그것도 단 하루만에. 이에 다른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도 질색하여 칸을 두고 배신자 칸(칸 더 비트레이어)이라고 칭하며 멸시하게 되었으나, 칸은 남들이 뭐라고 부르든 전혀 신경쓰지 않으며 자신이 원하는 전투를 찾아 우주를 돌아다니고 있다.

이 대학살에서 월드 이터는 지휘부가 풍비박살이 났으며, 백부장인 캡틴들은 딱 8명이 살아남아 도망쳤는데 칸은 이 캡틴들을 끝까지 쫓아가서 그들 모두의 해골을 코른에게 바쳤다. 그 중 마지막으로 남은 둘은 서로 워밴드를 꾸려서 지내다가 피의 성전을 일으키기 위해 누가 누구 밑으로 들어갈지 코른의 선택받은 자를 정하는 결투 의식을 벌였는데, 칸이 8명 전원의 목을 노리고 있다는 걸 알아채지 못하고 어처구니 없게도 한 놈이 자기가 이기고 싶어서 칸을 자신의 챔피언으로 끌여들었다! 물론 칸이 이겼고, 결투가 끝나자마자 두 캡틴 모두 사이좋게 모가지가 따였다. 두 카오스 로드가 죽자 두 워밴드 전부 머리에 피가 돌아버려서 경기장은 아수라장이 되어버리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난리통에서 오직 칸만 살아남는다. 그가 코른의 선택받은 자였던 것이다.[22]

2.4. 호루스 헤러시 이후

파일:SMChapterUpdate-Aug16-Kharn1sn.jpg
월리 더 월드 이터와 함께 선봉에 선 칸
" 테라의 옥좌시여. 이걸 한 명이 다 했다고?"
후론(Hurlon)자작, 볼란투스 V의 경면 첨탑에서 칸이 민간 거주자 1만 2천 명 모두를 학살한 장면을 발견한 후.
스칼라트락스에서 깽판을 친 이후의 칸은 4만 년이 되는 현재 시점에서도 살육과 파괴를 반복하고 있다. 코른의 가호를 받아서 월드 이터를 산산조각으로 찢어놓은 이후 배신자라는 별명이 붙은 이후에도 칸은 자신이 내키는 대로 우주를 떠돌아다니며 코른에게 바칠 해골을 모으고자 살육을 반복하고 있다. 코른의 축복을 얼마나 받은 것인지 가드맨은 아무리 많아도 개미 취급을 하고[23] 캡틴급 마린을 일상 묘사를 하는 느낌으로 죽여대며, 대균열이 열려 카오스의 영향력이 더 강해진 뒤로는 라스건 사격은 진짜 손전등마냥 취급하고 커미사르가 이끄는 오그린 분대를 순식간에 쳐죽이며[24] 라스캐논에 배가 뚫리고도 구멍이 순식간에 메꿔지는 등 걸어다니는 천재지변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의 무력을 자랑한다. #

정확히 말하면 GW에서 칸을 배경으로 활용한다. 이미 미쳐서 살인욕구만 남은 칸에 포커스를 주는 대신 칸이란 거대한 재앙을 배경으로 다른 캐릭터들이 풀어가는 스토리가 자주 보인다.

이 때문에 제국에서는 칸은 반드시 제거해야 할 위험인물로 지정했고 # 카오스 세력 역시 칸을 사람 취급도 하지 않을 정도로 아주 싫어한다. 그러나 칸을 따라가면 언제나 코른에게 바칠 피와 해골이 넘쳐나기에, 칸은 자신을 추종하는 코른 버저커들이 모인 부쳐호드(Butcherhorde)라는 워밴드를 이끌고 온 우주를 떠돌아다니며 코른에게 바칠 피와 해골을 찾아다니고 있다.

물론 아바돈 역시 칸을 잘 알고 있지만 굳이 칸을 건드리려고 하지는 않는다. 어차피 칸은 아바돈을 이길 수 없으며 자기가 판을 벌이면 피와 학살을 찾아서 알아서 모습을 드러내고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잘 싸우기 때문. 또한 아바돈은 칸이 단순한 미친놈이 아니라 그 광기 아래에 그를 완벽한 살육자로 만들어주는 지성과 교활함이 숨어있다며 그를 높게 평가한다.

파일:아즈라엘 칸.jpg

오디오 드라마 Trial of Azrael에서는 칸이 다크 엔젤의 슈프림 마스터 아즈라엘과 대결하게 된다. 이때 아즈라엘은 이 기회에 제국의 위험인물인 칸을 처단하려 했으나 오히려 자신이 칸에게 큰 부상을 입고 죽을 위기에 몰린다. 칸은 부상당한 아즈라엘을 몰아붙이는데 성공하나 칸의 빗나간 도끼가 바닥에 깊게 박히고 칸의 플라즈마 피스톨을 아즈라엘이 검으로 베어 버려 무용지물로 만들었기에 이즈라엘은 칸의 측면의 빈틈을 포착한다. 아즈라엘은 여기서 악명 높은 칸과 동귀어진하여 제국의 영웅으로 남는 것과 그레이 나이트를 지원해 워프 포탈 "댐네이션 캐시"를 닫아 판도락스로 진격하는 에제카일 아바돈 블랙 리전을 막는 자신의 본래의 임무를 우선적으로 수행하는 것 중 어느 것을 행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 짧게 고민하다 결국 후자를 선택한 뒤 깨진 갑판을 자신의 검으로 수차례 내려치고 구멍이 난 우주선의 갑판 아래로 스스로 몸을 던져 가까스로 칸의 도끼를 피함과 동시에 그를 따돌리는데 성공한다. 칸은 아즈라엘의 도주에 분노하여 자신의 앞길을 막는 다크 엔젤과 그레이 나이트[25], 아군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과[26] 컬티스트들을 가리지 않고 썰어 넘기며 아즈라엘을 추격하나 결국 실패한다.[27]

파일:배반자ㅇㅇ.jpg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셔플먼트 배반자의 증오에서는 블러드 엔젤과 혈투를 벌인다. 기습 공격을 가한 나이트의 체인블레이드를 도끼질로 쪼개버리고 다리를 잘라내 처치하며, 리버 타이탄을 건물에서 뛰어내려 해치를 뜯고 들어가 제압하는 등 이게 정녕 필멸자인가 싶을 정도의 무력을 보여준다.

칸은 코르다스나 싸드레카나 이 전쟁 따위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는 코른의 징벌의 도구로써, 피의 신의 옥좌에 얹어놓을 수 있도록 천사의 두개골을 그녀의 목덜미에서 분리시킬 처형자의 도끼로써 현신한 것이었다.

대균열 이후 시점을 다루고, 알파 리전 워밴드가 주인공인 소설 '밤의 장막'에도 등장한다. 걸어다니는 천재지변 수준의 무력을 여실히 보여주며 제국군은 물론이고 베테랑 알파 리전 마린들도 상대조차 되지 못하고 박살난다.[28] 임페리얼 피스트 캡틴은 칸의 참전을 보고 이 전쟁은 이미 졌고 자신들은 최후까지 저항하겠지만 여기서 다 죽을거라며 성 셀레스틴에게 담담히 말하며, 심지어 알파 리전 마린 한 명은 칸을 우연히 마주친 순간 자기도 모르게 황금 옥좌를 찾을 정도. 알파 리전 워밴드의 캡틴도 부하들이 하나둘씩 쓰러져가자 호기롭게 덤볐지만 몇 합을 버티지 못하고 압도당해 몰리고, 그를 구하기 위해 난입한 성 셀레스틴도 잠시 시간을 버는 정도밖에 버티지 못하고 목이 따인다.

이후 펼쳐지는 스토리인 징조의 방주들에서 앙그론의 군세와 같이 등장하여 인도미투스 성전군 함선에 침투하여 함장과 승조원들을 도살하는등 소소하게 활약한다

3. 워기어

파일:워기어123.png
고어차일드 칸이 살해한 희생양의 피로 작동되는 고어 엔진
미작동 상태에서도 희생양의 뼈와 살을 으깰 수 있는 미카 드래곤의 치아 날
겁쟁이들의 시신에서 벗겨낸 살가죽으로 감은 손잡이
플라즈마 피스톨 워프-마귀 해골로 만든 고내구성 외장
외계 기술이 반영된 다크 메카니쿰식 크리스탈 동력 코일
플라스마의 역류와 역화 현상을 방지해주는 강화 냉각 소염기
장약량 보충을 위한 위상 전이 플라즈마 주입구
칸의 투구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월드 이터의 문양을 형상화한 장신구
어느 약해빠진(그리고 이미 죽어버린) 외계인의 발톱에 의해 남은 상흔
산소, 영양분 및 전투자극제 공급관
어느 미천한 존재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얻은 두개골로 만든 코른풍 장신구
칸의 갑주 칸의 피가(그의 적들이 그러하듯) 자유롭게 흐를 수 있도록 설계된 혈공
적의 전의를 꺾기 위한 두 번째 복스 캐스터
피의 신의 영원한 분노와 학살를 상징하는 해골 장식
가치 있는 적들의 두개골들을 걸어둔 쇠사슬 장식
주력 무장은 앙그론이 한 손 도끼로 사용하던 사용하던 체인 액스 고어 차일드이다.[29] 손잡이는 아다만티움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도끼날은 미카 드래곤의 치아로 이뤄져 있다.[30]

고어차일드를 쥐지 않는 다른 손에는 다크 메카니쿠스가 워프의 마법과 외계 기술을 적용해서 커스텀해준 플라즈마 피스톨을 사용한다. 냉각 장치가 강화되어있다는 설정을 살려서, 8판부터 항상 오버차지드 상태에서 발사하고, 과열되더라도 칸을 완전히 제거하는 대신 모탈 운드 하나만을 입히도록 페널티가 완화되었다.

투구에는 호루스가 선물한 고대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HUD가 설치되어있는데, 이 HUD의 주된 기능은 칸이 그 날 죽인 개체수를 환산하는 킬 카운터이다. 죽인 것으로 인정되는 대상은 인간, 제노스와[31] 데몬을 가리지 않는다.[32] 그리고 갑옷에는 코른의 가호가 깃들어 코른이 혐오하는 마법에 대한 강력한 방어력을 갖고 있다.

4. 기타

같은 편을 말 그대로 팀킬했다는 과거사에 커미사르와 비슷한 붉은색의 갑옷을 입고 있어서 2차 창작물에선 커미사르의 모자를 쓴 모습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무력만 놓고 보면 40k 최강의 스페이스 마린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타락 이전에도 임페리얼 피스트의 지기스문트, 선즈 오브 호루스의 에제카일 아바돈, 나이트 로드 제이고 세바타리온, 블러드 엔젤 랄도론 등과 함께 최강의 아스타르테스 20인[33]으로 꼽혔고,[34] 타락하여 코른의 가호를 뒤집어써 강해진 다음엔 30K 스페이스 마린 최강자 지기스문트도 혈투 끝에 죽이기 직전까지 갔었다.[35] 그런 강자들이 전부 퇴장하고 이렇다할 무력 최강의 아스타르테스[36]가 없는 40K에서는 사실상 무력 1위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코른의 가호까지 받고 있으니 대균열 이후에는 워프의 기운이 강해지면서 한층 막강해졌다. 어느 전투에서는 데몬 프린스급으로 강해진 카오스 로드를 해치운 충성파 캡틴이 칸에게 라스캐논을 정통으로 맞춰서 배를 뚫었는데도 순식간에 재생되는 걸 보고 경악해서 순식간에 털려버렸다. 황제의 분신인 성 셀레스틴조차 칸과 맞서 몇 합만에 패배하고 부활대기를 타고 만다.

칸이 데몬 프린스로 승천하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일단 칸 본인부터가 승천을 원치 않는다. 승천한 앙그론이 백치가 되어 버려 군단이 망가지는 걸 직접 두 눈으로 봤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코른이 승천을 일부러 시켜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실 데몬 프린스도 알고보면 만능이 아니다. 카오스 신의 완전한 수족이 되기는 하지만 워프적 존재가 된 만큼 네크론의 퍼라이어 넥서스나 시스터즈 오브 사일런스같은 퍼라이어 등 워프의 힘이 없게 되면 현실세계에서 활동할 수 없다. 앙그론도 이 점 때문에 현실 세계에 자신을 고정시키기 위해 신전을 세워야만 되는 상황에 처해서 행동이 제약받다가 결국 아마겟돈에 도착한 그레이 나이트에게 워프로 추방되었다. 필멸자 챔피언은 이런 점에서 자유롭다. 그래서 챔피언들을 유지하는 게 실리적인 면에서도 도움이 된다.[37] 앙그론도 "코른은 나보다 칸에게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칸의 전투가 묘사될 때 코른이 칸을 직접 돕는다는 묘사가 나온다.
  • 이런 코른의 태도는 코른 아미를 플레이하는 미니어처 게임 플레이어의 태도와 일맥상통한다. 앙그론과 칸을 같은 월드 이터 아미에 투입할 경우, 앙그론은 그저 부활이 가능한 나이트급 전술병기로 취급하고 잘 싸워도 포인트 값을 했다는 정도로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 반면, 칸을 다룰 때는 호위를 붙이고 신경써서 움직이면서 적의 가치 있는 지휘관에게 붙이려고 노력하는 등 애지중지하는 경향이 강하고, 근접전을 벌일 때 열심히 응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상대방 플레이어의 입장에서도 자신의 근접전 캐릭터가 칸과 결투를 벌이는 것은 게임 안에서 벌어지는 극중극 이벤트, 재미있는 싸움구경처럼 취급된다.

여담으로 파워 아머의 왼팔 부분에 갑찰이 없고 그냥 맨살이 드러나 있는데, 이는 코른 신앙 전도 중에 파워 아머를 입은 채로 라이노 장갑판을 내려쳐서(…) 파손된 것이라고 한다. 칸 본인은 이를 개의치 않는 것을 넘어서 아예 적들에 대한 페인팅 수단으로 쓰기도 하는데, 명백한 약점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적들이 왼팔을 공격하려는 우를 범하였고, 그런 자들은 전부 칸이 골로 보내버렸다.[38]

앙그론이 칸을 부르던 별명은 grave-grub이었다. 직역하면 대충 "무덤 파는 놈(Gravedigger)" 정도. 실제로 죽을 수 있음을 뻔히 알면서도 앙그론을 설득하려 들기도 했고, 헤러시 시기까지의 별명이 피투성이 칸이라는걸 고려해보면 높은 지능과는 별개로 나서야 할때는 겁대가리 없이 무모할만큼 잘 나서는 경향이 강했으니 충분히 납득이 가는 별명.

40k에서 칸과 싸우고도 죽지 않은 블러드 엔젤의 이야기.

이렇게 배드애스한 설정이 넘치는 인기 캐릭터이지만 안타깝게도 칸 자신의 내면을 묘사하는 작품은 없기 때문에 '걸어다니는 자연재해' 이외의 다른 묘사는 일절 없다. 팬들 또한 칸의 최강자 기믹에만 주로 만족하고 있을뿐더러, 작품이 연재됨에 따라 온갖 추한 묘사들이 다 달라붙어 프라이마크들 중 가장 최악으로 나가떨어진 앙그론처럼 칸의 묘사를 잘못 건드리면 오히려 이런 인기에 악영향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GW에서도 되도록이면 건드리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더구나 그의 인간성 역시도 여러 호루스 헤러시 작품군을 비롯한 여러 작품들에서 타락 이전 신사적이고 기사도적인 고결한 면과 타락 이후 살인에 미쳐버린 살육의 폭풍 그 자체로써 칸을 모두 성공적으로 묘사했으니 더 이상 내면적으로 다룰만한 것들이 없기도 하고. 그나마 다른 카오스신의 챔피언이라면 자아 와 내면이랄게 남아라도 있을거같지만 칸은 이미 완전히 타락해 코른의 챔피언이 되었을 때부터는 소설같은 데서 신경써서 묘사할만큼의 충분한 자아가 남아있을리가 만무하다.
==# 출처 #==
Codex: Chaos Space Marines (6th Edition), pg. 59
Codex: Chaos Space Marines (4th Edition), pg. 48
Codex: Chaos Space Marines (3rd Edition, 2nd Codex), pg. 49
Codex: Chaos Space Marines (3rd Edition, 1st Codex), pg. 26
Codex: Chaos (2nd Edition), pp. 100-101
Index Astartes III, "Chosen of Khorne - The World Eaters Space Marine Legion"
Warlords of the Dark Millennium - Champions of Chaos (Digital Edition), pp. 122-123, 125-129, 136-140
White Dwarf 230 (US), "WH40K 3rd: Bitter and Twisted - Khârn the Betrayer", pg. 42
White Dwarf 227 (US), "Chapter Approved: Chaos, Khârn the Betrayer", pp. 73-80
White Dwarf 201 (US), "The Betrayer", pp. 87-90
False Gods (Novel) by Graham McNeill
Galaxy In Flames (Novel) by Ben Counter
Battle for the Abyss (Novel) by Ben Counter
Age of Darkness (Anthology) edited by Christian Dunn, Rebirth by Chris Wraight
Tales of Heresy (Anthology) edited by Nick Kyme and Lindsey Priestley, After Desh'ea by Matthew Farrer
Butcher's Nails (Audio Drama) by Aaron Dembski-Bowden
Betrayer (Novel) by Aaron Dembski-Bowden
Dark Imperium (Anthology), The Wrath of Khârn by William King
The Weakness of Others (Novella) by Laurie Goulding
Chosen of Khorne (Audio Drama) by Anthony Reynolds
Khârn - Eater of Worlds (Novella) by Anthony Reynolds
Forge World - Kharn the Bloody
The Weakness of Others (Short Story) by Laurie Goulding
Dark Imperium (Anthology) edited by Marc Gascoigne and Andy Jones, Wrath of Khârn by William King
http://warhammer40k.wikia.com/wiki/Kh%C3%A2rn_the_Betrayer
[1] 매직 더 개더링과의 콜라보로 만들어진 공식 일러스트. 출처 [2] 이는 앙그론 러스와 싸웠을 때 앙그론이 러스의 명령에 반박하며 한 말이기도 했다. 앙그론이 황제에게 가졌던 울분을 그대로 보여줬던 말인데, 월드 이터는 자신들이 '투견'이라 멸시당하던 것처럼 스페이스 울프들을 '사냥개'라고 멸시했다. [3] Horus Heresy: Betrayer, 서문. [4] 원문은 Equerry. 프라이마크의 종자이면서 군단의 대지주와 참사관 등을 결합한 계급. 시종무관은 프라이토르와 별개의 계급이지만 칸은 프라이토르이기는 하였다. [5] 앙그론와 월드 이터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 "누세리아의 망령(Ghost of nuceria)"에서 언급되는 내용을 보면, 이 때 칸의 시야는 피와 같은 붉은 빛으로 앞이 가려질 정도라고 언급된다. 아스타르테스의 초인적인 정신력으로도 이 사이버네틱-종양에서 뿜어져 나오는 인조적인 형태로 유발되는 분노너무 아파서였다. [6] 칸의 별명인 피투성이(Bloody)란 별명이 생긴 것도 이때로서 당시 월드 이터가 입던 갑주의 색은 하얀색인데 칸이 한번 나갔다 들어오면 전신이 피로 목욕을 한 듯 시뻘겋게 변해있었기에 붙은 별명이다. [7] 프로토타입 도살자의 대못을 처음으로 이식받은 라이브러리안은 폭주해서 자신과 아포세카리 2명을 사이킥으로 불태워버리고 말았고, 이후에도 도살자의 대못을 이식받으면 흉폭해져서 죽이라는 적은 안 죽이고 아군을 분대 단위로 휩쓸고 다녔다. [8] 이점은 월드 이터와 친하게 지내며 시합에도 참가하던 지기스문트도 마찬가지였다. 둘 다 마린 전체를 통틀어 다섯 손가락안에 드는 강자임에도 투기장에 형제를 크게 다치는 일은 자제했다. [9] 과거의 설정으로는 자신이 배반하고 탈출하면 안 그래도 짐덩이 취급 받던 리멤브란서들과 군단 내에서 대놓고 왕따당하던 라이브러리안들이 모두 죽을까 우려해서 그랬다고 한다. [10] 칸의 심리가 직접적으로 묘사된것은 아니나 칸이 앙그론을 따르기로 한 이유를 어느 정도 짐작 가능케하는 묘사가 등장하긴 했다. 누세리아에서 로가에 의해 데몬 프린스로 승천당한 앙그론을 월드 이터 군단원들은 기함의 전용 객실에 격리시켜두었는데, 여기서 칸과 군단원들은 '악마가 된 앙그론은 물질계에 있으면 고통받을 것'임을 로가에게 경고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와 함께 있고 싶어서 그를 객실에 격리했고 이 때문에 앙그론이 실제로 고통받기 시작하자 이에 가슴아파했다는 묘사가 등장했기 때문에, 칸이 앙그론을 혐오하던것은 앙그론 자체가 아니라 그의 광기만 혐오했을뿐 앙그론 본인은 다른 군단원들과 마찬가지로 유전 부자관계로서 사랑했고 오히려 그렇기에 그의 광기를 이해해보려고 가장 먼저 도살자의 대못을 이식받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11] 아이러니하게도 앙그론의 존재는 방금 당했던 공격이 사고가 아니라 배신임을 깨닫게 해줬고, 반역파 내 충성파는 엠퍼러스 칠드런의 사울 타비츠를 중심으로 단결해 반역파에게 엄청난 타격을 입혔다. 반역파 내 충성파들이 끝까지 저항해 피해를 입히자 호루스는 바이러스 폭탄으로 행성을 초토화시켜야만 했다. [12] 로켄은 옆에 있던 친우인 타릭 토가던과 같이 "방금 뭐였지?" 하고 벙쪘으며, 그 무렵 궤도 위에 있던 호루스는 앙그론이 날뛰는 꼴을 보고 빡쳐서 "저 미친 X새끼도 함께 쓸어버릴까?"라고 하다가 펄그림이 말려서 그만뒀다고 한다. [13] 그의 마지막 생각은 황제를 위해 죽는 삶에 내한 만족과 이제 그가 진정으로 분노할 대상이 누구인지 깨닫게 된다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으리라였다.' [14] 그러나 이렇게 큰 손실을 입었음에도 남은 울트라마린의 병력 규모는 여전히 막대하였고, 길리먼의 뛰어난 수완 덕에 손실된 전력마저도 헤러시 끝자락에 와선 다시 복구된다. 테라 공성전 당시엔 아예 울트라마린이 도착하기 전에 황궁을 뚫느냐 마느냐가 반역파의 최대 고민거리였을 정도. [15] 남이 버린 무기를 주워 쓰면 재수가 없다. [16] 이것 때문에 로타라 사린이 언젠가는 칸에게 그 이빨 값을 받아내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한다. 과거 설정에 의하면 도끼날로 자신이 사용하였던 클리버 형태의 파워 웨폰 커터를 부숴서 그것을 도끼날로 썼다는 말도 있었다. [17] 여담으로 이 그림은 워해머 40k가 가진 특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그림인데, 중전차, 중장보병, 미래 보병, 백병전은 따로따로 보면 각자의 로망이 있지만 이걸 다 섞어서 '중전차를 탄 미래 중장보병이 백병전을 갈망하고 있는 장면'이야말로 워해머 40k에서나 찾을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18] 칸이 맨살을 드러낸 팔은 왼팔인데 일러스트는 오른팔로 잘못 그려져 있다. 간단한 건데 의외로 틀리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제법 있다. [19]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카오스의 버프를 받았다고 해도 아스타르테스인 그와 프라이마크인 로갈 돈의 격차는 너무나 명확해서 으오오오! 하고 돈에게 덤볐지만 돈의 체인 소드인 스톰즈 티스에 한 방 맞고 휘잉 날아가 쳐박히고 기절하는 꼴을 당했다. 그러나 지기스문트에게는 그렇지 않아서 지기스문트는 칸과의 싸움을 통해 자신이 상대하는것이 단순히 역심을 품은 아스타르테스가 아니라 아스타르테스의 형태를 하고 있을 뿐인 괴물임을 깨닫고 전율한다. [20] 미니어처 게임 9판에서도 칸은 고어차일드의 고유 규칙을 통해 크롤과 같은 퍼라이어인 쿨렉수스 어쌔신의 WS 페널티를 무시하고 순식간에 끔살시킬 수 있다. 정작 칸 본인은 대못엧잠식된 상태여서 막강한 퍼라이어인 제네티아를 아예 인식하지도 못했고, 제네티아의 음의 사이킥에 정면으로 노출되었음에도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 그래서 갑자기 헬멧의 킬 카운터 숫자가 올라간 것에 잠깐 어리둥절했다. [21] 이 플레이머는 1만년 뒤 6판과 7판에서 파워 아머를 뚫을 수 있는 플레이머 유물인 스칼라트락스의 타오르는 낙인(Burning Brand of Skalathrax)으로 등장했다. [22] 출처: Chosen of Khorne (Audiobook) [23] 칸이 울사 행성의 공장지대에 왔을때는 도끼가 메카니쿠스의 전쟁기계에 걸리고, 플라즈마 화기또한 과열돼서 사용이 불가능해지자 아예 가드맨들을 기어로 갈아버리거나, 컨베이어 벨트로 얼굴 가죽을 벗겨버리는 식으로 죽여댔는데 이때 칸이 얼마나 많은 가드맨들을 죽였는지 그 시체들이 공장의 부품 사이에 마구 끼이는 바람에 아예 그 거대한 공장 지대가 통째로 고장나 버릴 정도였다. [24] 오그린은 파워 아머를 입은 스페이스 마린보다 완력이 강하며, 미니어처 게임 룰 상에서도 S6 T6 W3로 스펙이 커스토디안 가드와 동급 이상이다. 브락스 공성전에서도 스페이스 마린의 터미네이터 스쿼드가 카오스로 타락한 오그린과 싸울때 완력으로 압도하지 못하고 전투 기술로 죽였다. 하지만 칸의 고어차일드는 데미지가 3이라서 오그린을 일격에 처치할 수 있다. [25] 이때 칸은 그레이 나이트 마린들이 그를 죽이려고 사이킥으로 지형을 변화시키고 염동력과 사이킥 화염 공격을 퍼붓기까지 했는데도 이를 모두 정신력만으로 이겨내고 걸어온다. 그래서 경악한 그레이 나이트가 다크 엔젤 마린들과 함께 근접전에서 죽이려 했으나 오히려 그들이 칸에게 몰살된다. [26] 나름 칸과 안면이 있는 블랙 리전 터미네이터 분대가 같이 싸우러 왔냐며 반가워하다가 아즈라엘을 놓친 바람에 격분하여 눈에 뵈는 게 없었던 칸에게 바로 썰린다.(...) [27] 아즈라엘도 뛰어난 전사였으며 칸을 끝장낼 기회를 잡긴 했지만, 이것이 일방적인 공격의 찬스가 아니었기에 아즈라엘 또한 칸에게 반격을 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아즈라엘의 선택이 적절했다고 보는 의견이 많은데 칸은 코른에게 지대한 관심을 받는 뛰어난 투사이며 이미 죽었다 살아난 전적까지 있기 때문에 아즈라엘이 동귀어진으로 칸을 죽여봤자 코른에 의해 또다시 살려질 가능성이 높다. [28] 칸의 존재가 드러나는 장면 연출이 압권인데 여유롭게 목표가 있는 열차로 잠입한 워밴드 멤버들이 떠들면서 적 통신을 감청하다가 칸의 목소리를 들은 순간 쥐죽은 듯 조용해진다. [29] 나머지 한쪽인 쌍둥이 무기 고어파더(Gorefather)는 고어차일드와 같이 버려졌는데 어째서 칸이 고어파더는 놔두고 고어차일드만 회수한 건지 그 이유는 불명이다. 참고로 이 고어파더는 헤러시 이후 월드 이터 출신의 이름 모를 워밴드들 중 하나가 수리했는데, 이 무기를 놓고 월드 이터 워밴드들 사이에서 시시때때로 싸움이 일어난다는 모양이다. 이 고어파더는 사이킥 각성 개정을 통해 월드 이터 계열 워밴드 전용 카오스 아티팩트로 편입되었다. [30] 참고로 8판 코덱스에서 언급하기를 도끼날 부분의 크기만 무려 27인치(68cm)에 달한다고 한다. 원래 날로 베어 가르기보다는 무게를 실어서 공격하는 도끼 계열의 무기답게 무게도 무지막지해서 엔진을 켜고 무게를 실어 내려찍으면 파워 아머 입은 스페이스 마린이 머리부터 사타구니까지 두쪽이 난다고 한다. 문제는 이게 원래는 프라이마크인 앙그론을 위해 만든 물건이라 스페이스 마린인 칸이 저걸 다루는 데엔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을 거라고. 심지어 칸은 고어차일드를 든 왼팔은 아예 갑주가 없기 때문에 칸은 파워 아머 보조 골격의 도움 없이 순수한 근력으로 저걸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르게 보면 코른의 축복을 엄청나게 받았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31] 칸이 죽인 외계인들은 보통 외계인들이 아닌데 오크 워보스와 엘다 아우터크, 하이브 타이런트, 네크론 오버로드들이다. [32] Dark Imperium (Anthology): The Wrath of Khârn, 2001. 참고로 칸은 이 킬 카운터 기능 때문에 당황한 적도 있었는데, 테라 공성전 당시 침묵의 자매단의 수장 '제네티아 크롤'을 죽였지만 당시 칸은 존재감이 전혀 없는 침묵의 자매단의 존재를 전혀 몰랐고, 그저 한바탕 눈앞의 목표물을 향해 무기들 휘두르면서 덤벼들다가 덤으로 맞추는 바람에 죽였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으나 킬 카운터는 이를 놓치지 않고 기록하는 바람에 갑자기 킬 수가 올라서 당황한 것으로 보인다. [33] 아스타르테스 최강의 20인은 딱히 정해진 건 아니고 다크 엔젤 9중대장 알라호스가 라이온과 결투를 벌여 1분간을 버티는데 성공한 것에 1군단 내에서 '그보다 강한 자는 아스타르테스 전체를 합쳐 20명도 안되겠지'라는 말에서 유래된 말이다. [34] 여담으로 후일 플레시 테어러의 초대 챕터 마스터가 되는 나시르 아밋은 대성전 도중 어느 한 행성에서 칸과 동등한 조건에서 맞다이로 데스매치를 벌인적이 있는데 둘 다 중상을 입고 쓰러져서 무승부로 끝난 적이 있다. 나시르는 비록 최강의 아스타르테스 20인에 꼽힌적은 없지만 헤러시 당시의 활약상은 충성파 칸이라고 봐도 될 만큼 흉악했다. [35] 하지만 이는 칸이 코른의 가호를 받았기 때문이다. 타락하기 전 아스타르테스 칸은 지기스문트보다 한 수 아래였다. 이 때 칸은 지기스문트를 죽이려 했으나 지기스문트를 구해주려고 참전한 프라이마크 로갈 돈이 저지하여 실패했다. 그래서 격분한 칸은 로갈 돈에게 달려드나 오히려 프라이마크답게 초월적으로 강했던 로갈 돈의 체인소드 한방에 나가떨어져 기절했다. 스페이스 마린과 프라이마크간 힘의 간격을 보여주는 사례. 그리고 자가타이의 사자의 문 공략전을 다룬 소설 Warhawk에서 황제의 흑검을 전달받아 진정한 황제의 대전사로 거듭난 지기스문트는 코른의 가호를 등에 업은 칸과 두번째 대결을 벌였을때는 칸을 죽여 버림으로서 위에는 더 위가 있음을 알려줬다. 다만 칸은 나중에 코른의 가호로 다시 부활한다. [36] 동급으로 평가받던 에제카일 아바돈과 칸을 제외하고 본다면 비 사이커 스페이스 마린 중 가장 강한 마린이 없다. 강하다, 검술 최강이다, 제국의 영웅이다 하는 수식어는 많지만 30K 지기스문트처럼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최강자가 없다. 굳이 꼽자면 블러드 엔젤 단테 스페이스 울프 로간 그림나르, 혹은 다크 엔젤 아즈라엘(참고로 판도락스에서 칸과 맞붙었으나 임무 때문에 회피함으로서 무승부가 났다) 정도를 거론할 수 있겠는데, 이들은 일반 스페이스 마린에 비해 뛰어나다 싶을 뿐이지 위에 언급된 인물들처럼 스페이스 마린을 초월했다는 평가를 받기엔 한 끗발 모자르다. 사이커인 마린까지 합쳐봐도 생귀니우스 데몬 프린스 수준으로 일반 마린을 뛰어넘은 메피스톤이나 워프에 쳐들어가서 실시간으로 깽판을 놓고 있는 칼도르 드라이고, 그리고 순 설정상의 인물이지만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의 프로토타입격이자 21번째 프라이마크로 계획되어 9종 충성파 진 시드가 전부 투입되어 커스토디안에 맞먹는 키를 가진 알파 프라이무스 정도가 칸에게 대적할 만하다. [37] 다른 카오스 신들도 같은 이유로 타이퍼스, 루시우스 디 이터널, 아젝 아흐리만과 같은 물질계 챔피언을 두고 있다. [38] 헤러시 시절때에도 팔부분의 갑찰이 없는 일러스트가 있는거로 봐서, 칸의 특징이 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