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만 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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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dd88><colbgcolor=#42676e> 리만 러스 Leman Russ

리멤브란서가 그린 리만 러스
칭호	위대한 늑대 (The Great Wolf) 늑대 왕 (Wolf King) 겨울과 전쟁의 군주 (The Lord of Winter and War)
종족	인간 ( 프라이마크)
발견지	펜리스, 819.M30
상태	행방불명
진영	[[인류제국\| 인류제국 ]][[틀:국기\| 행정구 ]][[틀:국기\| 속령 ]]
담당 챕터	스페이스 울프 (30번째 천년기 ~ 현재)
가족	황제 (아버지) 에르다 (생물학적 어머니) 텐기르 (양아버지) 프레키와 게리 (늑대 형제들)

1. 개요2. 행적

2.1. 과거

2.1.1. 수상한 대결

2.2. 대성전2.3. 호루스 헤러시

2.3.1. 프로스페로의 몰락2.3.2. Wolf King2.3.3. Wolfsbane

2.4. 헤러시 이후

3. 캐릭터성

3.1. 황제의 처형집행자

4. 미니어처 게임에서

4.1. 호루스 헤러시

5. 기타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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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Warhammer 40,000의 등장인물. 황제가 직접 창조한 20명의 프라이마크 중 하나로, 호루스 헤러시 시절에 충성파 프라이마크로 남았다. 이름은 공식 워해머TV 유튜브 채널 등 공식 영상에서는 대부분 러스라고 읽지만, 어째서인지 배틀플릿 고딕 아르마다 2 캠페인에서의 스페이스 울브즈의 마린들은 루스라고 읽는다.[1]

굉장히 난폭하고 야성적이지만 그 이면에는 냉철한 지성과 이성을 숨기고 있다. 이것은 자신의 군단을 이끌기 위하여 위엄을 보이기 위함이기도 하나, 반대로 적을 방심하게 만들려는 노림수이기도 하다.[2] 그의 진 시드를 받은 스페이스 마린들은 스페이스 울프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룬 문자라는 특수한 체계를 사용한다.

2. 행적

2.1. 과거

어린 시절 황제에 의해 창조된 후, 다른 프라이마크들과 함께 인공자궁에서 자라고 있었으나 카오스 신들의 농간에 의해 형제들과 함께 우주로 날아가버렸고, 이 중 6호 프라이마크는 펜리스라는 행성에 떨어진다. 황제의 아들인 그에게조차도 펜리스의 환경은 가혹하였으나 다행히 한 펜리시안 늑대 무리에게 길러진다. 이 때 그와 함께 자란 '형제'이자 진짜 늑대인 프레키(Freki)와 게리(Geri)[3]와는 둘도 없는 가까운 관계가 된다.

프라이마크가 어느 정도 성장했을 때 그와 '형제들'은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인근에 위치한 인간 왕국 러스(Russ)의 한 마을을 습격했다. 물론 주민들은 늑대 무리의 습격 자체는 종종 있던 일이라서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지만, 그 늑대들 사이에 한 크고 강한 인간(프라이마크임을 감안한다면 실제로는 고작 한자릿수 나이의 어린아이)이 함께 싸우고 있음을 알게 되자 충격을 받는다. 이에 거주민들은 그 인간에게 필사적으로 저항하였으나 역부족이였고, 그 아이는 식량을 잔뜩 챙겨서는 다른 늑대들의 뒤를 막아주고 유유히 빠져나가기까지 한다.

이 사건 이후 생존자들은 자신들의 왕인 텐기르(Thengir)에게 이 사실을 보고한다. 사태가 심각하다고 여긴 텐기르는 유능한 사냥꾼들을 모집하여 이 늑대떼를 퇴치하기로 하고, 사냥꾼들은 특제 독약이 머금어진 화살을 이용해 늑대 퇴치에 나선다. 사냥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많은 늑대들이 사살당했고 그 와중에 문제의 아이도 생포하는데 성공한다. 사냥꾼들은 이 아이를 텐기르에게 보냈고, 텐기르는 그에게 흥미를 느껴 자신의 밑에 두기로 한다. 그는 이 아이에게 더 이상 늑대로서의 지식이 아닌 인간으로서의 지식들을 전수해주었다. 이 아이는 프라이마크답게 빠르게 성장하고 현명해지면서 점차 펜리스 내에서 가장 강력한 전사로 거듭났고, 마침내 텐기르가 주최한 결투 대회에서 텐기르의 챔피언을 단숨에 제압하면서 우승한다. 이에 텐기르는 그 아이를 자신의 후계자로 공표하면서 '리만(Leman)'이라는 이름을 수여하였으니 그가 바로 러스 왕국의 리만, 즉 리만 러스가 되었다.

새로운 이름을 받고 다시 태어난 리만 러스는 활발한 정복 사업을 벌여서 펜리스 전역을 정복하기에 이른다. 여기서 많은 일화를 남기는데, 동식물이 전부 위험하게 자라는 펜리스의 참나무를 맨손으로 뿌리채 뽑아버렸다던가, 거대 맘모스를 때려잡고 그 고기를 한큐에 먹어치웠다던가, 3분 만에 펜리스의 정예 전사 100명을 맨손으로 때려 눕혔다[4]던가 하는 일화들로 행성 전역에 이름을 떨쳤다.

이후 아버지인 텐기르가 죽자 리만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러스의 왕이 되었고, 곧 펜리스 전역을 제패하면서 펜리스의 왕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오래전에 같이 자라왔다 헤어진 프레키와 게리와도 재회하는 등 기쁜 일이 계속되었다. 전승에 이르면 최전성기엔 펜리스 내 모든 사람들은 물론 모든 짐승들마저 그를 두려워했다고. 그의 호칭인 '늑대 대왕(Great Wolf King)'도 이 때 주어진 것이다.

2.1.1. 수상한 대결

그리고 어느 날, 자축성 연회를 열었는데 갑자기 로브를 걸치고 있는 왜소한 체구의 사내가 연회장에 끼어든다. 이 '듣도보도 못한 잡놈'은 대뜸 펜리스 너머에는 당신의 왕국보다 더욱 막강한 은하의 제국이 있으며, 당신은 그 제국의 황제의 신하가 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러스는 이 맹랑한 사내를 무시할 수 없겠다는 불가사의한 느낌을 받았고 그에게 내기를 제안한다. 네가 이긴다면 네 말대로 할 것이되, 내가 이긴다면 그냥 내 옆에 앉아서 술 한잔 하고 가라고.[5] 사내는 승낙했고, 내기를 시작한다.

첫번째 시합은 먹기 시합. 야생 소를 누가 더 많이 그리고 빨리 먹느냐로 승부를 가르기로 했고, 사내가 소 한마리를 먹을 동안 러스는 3마리를 먹어치움으로서 승리했다. 물론 사내도 펜리스의 다른 전사들에 비해 상당히 선전한터라 러스도 사내의 먹는 속도에 감명을 받았다.

허나 사내는 결과에 불복하였고 이에 두번째 시합은 마시기 시합. 술을 누가 더 많이 그리고 빨리 마시느냐로 승부를 가르기로 했고, 사내는 순식간에 술통 6통을 깔끔히 비웠으나, 같은 시간에 러스는 나머지 술통들을 남김없이 마셔버렸다.[6] 이로서 두번째 시합도 러스의 승리로 끝났다.[7]

하지만 사내가 여전히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지 않자 마침내 마지막 시합으로 둘의 무술 실력을 겨뤄보기로 하였다. 러스는 자신만만하게 검을 뽑아들고 사내에게 달려들었으나… 사내는 돌연 자신의 로브를 벗어던졌고 그 안에서 그 로브보다 몇백배는 더 거대하고 웅장한, 번쩍이는 황금빛 갑옷을 걸친 사내가 등장하였다. 그는 러스를 시험해보기 위해 일부러 자신을 사이킥으로 감추고 있던 황제로서, 자신에게 달려드는 러스와 전력으로 하루를 꼬박 싸웠다. 그리고 새벽까지 싸우고 난 후에 계속 달려들다가 지쳐서 비틀대는 러스에게 황제는 "네놈은 식충이에다 주정뱅이에 지나지 않는다."[8]라며 파워 피스트로 머리를 한 방 후려치자 ~~파워 꿀밤~~ 러스는 바로 뻗어버렸고 이후 한 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깨어나게 된다.[9]

이후 러스는 친아버지임을 알게 된 황제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자신의 군단을 하사받는다.

2.2. 대성전

이후 황제에게 많은 가르침을 하사받고 프라이마크다운 지성으로 단 일주일만에 모든 것을 습득한 러스는 황제가 직접 축복해준 파워 아머와 프로스트 블레이드 먈나르(Mjalnar)[10]를 받고 그대로 스페이스 울프의 프라이마크가 된다.

군단에게 충성의 맹세를 받은 후 러스와 군단원들은 곧바로 은하 정복에 나서기 시작하고 은하를 황제에게 바치며 은하 통합의 일등공신이 된다. 이 때 활약상을 비춰보면 제국의 행동대장급이라 할 수 있다

이후 대성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군단을 이끌고 노먼이라는 외계인 종족을 갈아버리고 그들이 노예로 부리던 사람들을 해방시켜서 리만 러스 전차에 이름이 붙게 된다.

또한 행정부가 원정함대에 동승시킨 기록원들인 리멤브란서들의 존재도 못마땅해하여, 그들에게 "우리 함대에 동승하려면 네 몸 하나 정도는 지킬 수 있어야 한다!" 라며 전투 훈련을 받으라고 요구했었다. 다만 펄그림 등 소수를 빼면 대부분의 프라이마크들도 리멤브란서들을 반기지는 않았다.

화통한 성격의 프라이마크 답게 다른 프라이마크들과도 금세 친해졌다. 물론 모타리온이나 페투라보 같은 지극히 음울하고 폐쇄적인 프라이마크들과는 별로 어울리지 못하였고(다만 사이가 딱히 나쁘지도 않았다), 같은 막가파인 앙그론이나 콘라드 커즈와도 그다지 가까워지진 못했다. 이는 러스도 잔혹하고 난폭하기는 했지만 적어도 도의를 지킬줄 알았던 반면, 앙그론과 커즈는 정도가 없이 그저 잔혹하기만 했기 때문이였다.[11]

성격이 거친 탓에 다른 프라이마크들과 싸운 적도 여럿 있다. 한번은 앙그론이 행성을 점령한 직후 대학살을 벌이자[12] 기가 차서 그걸 말리러 갔더니만 "나도 너처럼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다 쳐죽이고 다 박살내고 몽땅 빼앗는 충성스런 프라이마크인데 뭐가 문제냐 X자식아" 라며 모욕을 주면서 시비를 거는 앙그론의 태도에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현피를 뜬 적도 있었다. 둘 다 무력으로는 으뜸가는 프라이마크였던지라 승부가 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월드 이터 군단원들이 스페이스 울프한테 선빵을 때려버린다. 하지만 앙그론과 러스가 부하들을 말리면서 일단락되기는 했다.

또한 라이온 엘 존슨의 다크 엔젤과 함께 합동 작전을 벌이려 하였으나 도중에 합동 작전이 뭔가 어긋나서 작전 종료 후 러스가 이 일을 따지다가 결국 둘이서 주먹다짐을 주고 받은 적이 있다. 전후사정에 대해서는 사자와 늑대 참조. 헤러시 이후에는 라이온은 우리 중 가장 고결한, 우리 모두의 맏형이라고 평했지만 안타깝게도 그때 라이온은 더 락 깊숙한 곳에서 혼수상태에 놓여있었다.

하지만 가장 큰 다툼은 아크 리치 클러스터(Ark Reach Cluster) 원정에서 벌어진 일이다. 마그누스의 사우전드 선 군단과 처음으로 만났고, 원정 내내 괜찮은 관계를 유지했지만 마지막 전투에서 벌어진 민간인 학살을 놓고 이를 따지는 마그누스와 다투다가 유혈 충돌까지 벌어진 것이다. 이로써 두 군단의 사이는 싸늘해졌으며, 니케아 공의회를[13] 계기로 두 군단 간의 영원한 악연이 시작됐다. 아크 리치 클러스터 원정

2.3. 호루스 헤러시

2.3.1. 프로스페로의 몰락

Burning of Prospero

프로스페로의 수도 티즈카 시로 진군하는 리만 러스

황제의 명에 의해 마그누스를 압송해 오라는 명을 받은 리만 러스는 프로스페로에 함대를 몰고가 전투를 벌이게 되는데, 그 과정 속에 사우전드 선은 반역자 군단이 되었으며 마그누스는 군단원들과 함께 도망쳐버리고 만다.

자세한 내용은 프로스페로의 몰락 문서 참고하십시오.

2.3.2. Wolf King

"... 누가 우리에게 그런 명령을 내렸지요? 누가 우리에게 마그누스를 제재하는 대신 그의 행성을 폐허로 만들라고 했습니까?"
그의 푸른 눈은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그건 만물의 아버지께서 내린 명령이었다."
"그렇지 않다는 걸 아시지 않습니까."
"우리는 명령받은 대로 했을 뿐이다."
"우리는 기만당한 거란 말입니다."
" 우리는 명령을 따랐단 말이다!" 러스는 그를 향해 한 걸음씩 다가서며 으르렁거렸다.

-소설 Wolf King. 프로스페로의 몰락 이후 러스와 비요른의 대화. 출처

그러던 도중에 알파 리전의 대대적인 매복 습격에 걸려들어 사면초가의 위기에 빠지게 되지만 혜성처럼 등장한 다크 엔젤 [14]의 대함대가 라이온 엘 존슨의 인솔을 받으며 알파 리전에 막심한 피해를 입히면서 스페이스 울프 함대를 성공적으로 구출해 낸다. 이 과정에서 다크 엔젤과 스페이스 울프 두 군단은 이러니저러니 해도 서로가 악우 관계라는 사실을 재확인하게 된다.

2.3.3. Wolfsbane

호루스 헤러시 개정판 소설 Wolfsbane에서 테라에 도착한 러스는 섭정 말카도르 더 시질라이트와 더불어 블러드 엔젤의 생귀니우스, 화이트 스카의 자가타이 칸, 임페리얼 피스트의 로갈 돈과 만나 어떻게 테라를 방어해야 할 지 의논한다.

회의에서 러스는 로갈 돈의 방어적 전략의 약점[15]을 지적하며, 반역파 군단 출신 충성파 마린들로 구성된 특수부대인 나이츠 에런트(Knights-Errant)가 몰렉에서의 전투 도중 호루스의 기함 벤지풀 스피릿에 펜리스의 싸이킥이 깃든 마법적인 추적장치(Rune)를 몰래 설치해놓아 그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자신의 군단만으로 호루스를 습격할 것을 선언한다. 이에 돈의 반대와[16] 칸의 염려에 직면하자 러스는 '황제가 자신이 떠나는 것에 반대했다면 텔레파시로든 뭐든 답을 줬을 것이며, 황제께서 한말씀만 하시면, 어떠한 것이든 자신은 기꺼이 따를 것'이라고 주장하며, 과장된 태도로 황제의 대답을 촉구하나 황제는 아무런 응답도 주지 않는다.[17]

이후 러스는 4만의 스페이스 울프 병력과 함대를 이끌고 반역파 함대의 앞길을 막고는 다른 반역파 함선들은 모두 무시하고 호루스의 기함 벤지풀 스피릿으로 닥돌했고, 처절한 함상전투가 벌어졌다. 혈전 도중 러스와 그의 최정예인 울프 가드가 추후 황제와 호루스가 싸우게 되는 홀까지 도달하자 마침내 악마적인 힘으로 가득찬 호루스가 아너 가드와 함께 나타났고 러스는 황제의 창인 '궁니르'를 가지고 그와 대적한다. 호루스는 러스한테 황제가 프라이마크들을 도구로 취급했다는 것을 말해주며 자신에게 합류하자고 했으나 러스는 거절하여 결투가 시작된다.

당연하게도 러스는 워프의 힘을 듬뿍 받은 호루스에게 압도당하지만, 끈질기게 버티며,[18] 기회를 노리던 러스가 황금창 궁니르로 호루스의 옆구리를 관통하는데 성공했고, 창에 깃든 황제의 신성한 힘이 호루스를 지배하던 악마적인 힘을 쫓아내자 호루스의 정신은 잠시 정상으로 되돌아 온다.[19] 러스는 그에게 지금이라도 바로잡을 기회가 있다며 설득했으나 호루스는 눈물을 흘리며 이미 되돌아가기엔 늦었다고 고백한다. 곧 다시 악마적인 인격이 발동한 호루스가 러스에게 일격을 날렸고 러스는 이를 맞고 쓰러진다. 동시에 우주에서나 함상에서나 숫적으로 심각한 열세에 놓여있던 스페이스 울프 군단은 곳곳에서 패주하기 시작했다. 호루스가 쓰러진 러스에게 다가오자 울프 가드를 비롯한 최정예 대중대가 호루스의 발치에 몸을 던져 스스로를 죽이면서까지 처절하게 시간을 끌었고, 비요른 및 일부 최측근이 러스를 부축해 필사적으로 그를 탈출지점으로 이송하여 러스는 겨우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이 사건으로 리만 러스는 큰 부상을 입었고, 그를 따라온 스페이스 울프의 주요 수뇌부를 포함한 최정예 중대들도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당해 스페이스 울프 군단은 테라 공방전에 참여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스페이스 울프 4만명과 리만 러스를 사지에 던진 대가로, 호루스를 시한부로 만들어 반역파에게 타임 리미트를 걸어버렸고, 스울 이상가는 규모의 워드 베어러 군단을 테라 공성전에서 이탈시킨[20] 셈이 되었기에 충성파의 전략적 승리라고 볼 수 있다.

2.4. 헤러시 이후

헤러시 이후 남은 형제인 로부테 길리먼이 제국의 하이 로드에 취임한 직후, 이번 헤러시와 같은 대규모 반란 사태를 반복하지 않게 하기 위해 모든 스페이스 마린 군단을 챕터 단위로 쪼갤것을 요청하자 불칸, 로갈 돈과 함께 강하게 반발했다.[21] 결국 내전으로 확산될 정도로 분위기가 악화되었으나 길리먼과의 회담 끝에[22] 받아들이긴 했지만, 문제는 스페이스 울프의 진 시드에는 울펜이라는 괴물로 변해버리는 돌연변이가 존재하고 있어 코덱스를 기준으로 분할하게 되면 필시 다른 행성에서 신병을 모집하는 계승 챕터가 생길 수 밖에 없는데 러스의 진 시드는 모성 펜리스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모집한 인원에게 이식하면 100% 울펜이 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파운딩이 불가능했다. 이에 러스는 길리먼과 상의한 끝에 진 시드를 치료하기 전까지는 코덱스를 받아들이지 않되 규모만 비슷하게 유지하기로 한다.[23] 이 외 군단들에서도 불만이 다소 터져나오긴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모두 수용하게 되었다.[24]

이후에도 남은 형제들이 하나 둘 운명을 달리하거나 사라지는 와중에도 러스는 197년 동안[25] 제국군의 총사령관으로 활동했지만, 이후 어느 날 황제와 자신이 처음 만나 결투한 곳에서 전사들을 불러놓고는 비장한 연설을 하기 시작했다.

형제들이여, 내 말을 잘 들어라. 나는 이제 평생의 숨을 거의 다 써 버렸다. 내가 지금 죽어가듯이, 먼 훗날 우리 챕터도 숨이 다하여 적들이 우리의 숨통을 끊으러 몰려올 날이 올 것이다. 나의 후손들이여, 그때는 어떠한 죽음의 땅이 나를 붙들지라도 그대들의 부름을 듣고, 어떠한 삶과 죽음의 법칙이 금지할지라도 돌아올 것이다. 최후의 시기에는 내가 함께하리라. 마지막 전투를 위하여. 늑대의 시간을 위하여.

연설을 마치자마자 몇몇 고참 병사들[26]을 데리고 행방불명되었다.

이후 소설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리만 러스는 황제의 계시를 받고 치프 커스토디안인 콘스탄틴 발도르와 함께 어떤 임무를 수행하러 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해 발도르라는 이름의 어원과 관련지어 러스가 찾으러 간 것이 황제의 육신을 되살리는 것이리라 추측하는 시선도 있다.

행방불명된 프라이마크 중에서도 가장 뜬금없이 사라진 프라이마크다.[27] 자가타이 칸은 자기와 싸우다 도망치던 적들을 추격하다 실종이 된 것이고, 로갈 돈은 1차 블랙 크루세이드에서 아군에게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자살특공에 뛰어들어서 실종이 된 것이고, 코르부스 코락스는 카오스를 다 쳐 죽이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아이 오브 테러로 들어갔으며, 불칸은 황제의 비밀 임무를 받고 몰래 그것을 수행하느라 잠적하고 있던 것으로 설정이 바뀌었다. 그런데 리만 러스는 최후의 프라이마크로서 꾸준히 활동하던 도중에 갑자기 어딘가로 사라졌다. 프라이마크야 수명이란 개념이 희박하니 자연사했을 리도 없고[28], 무력서열로는 최상위권 안에 드는 리만 러스니 누군가에게 죽었을 확률도 희박하다. 그리고 본인은 돌아오리라고 약속했으니 정말 모를 노릇이다.

현재 40k 시점에선 여전히 실종 상태이나 <워존 펜리스 마그누스의 분노> 편에서 로간 그림나르 앞에서 환영으로나마 등장, "기억하거라, 내 아들아. 이곳은 너희의 고향이니라."라고 전한다. 즉, 아직까진 살아있는 것으로 보인다.[29] 한편 펜리스를 침략한 마그누스가 러스의 동상을 보고 "네가 그때의 네가 아니듯이 나도 그때의 내가 아니다"라는 식으로 러스의 근황을 알고 있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긴 했지만 자세한 건 불명.

여담으로 워해머 루머를 제일 잘 맞추는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인[30] 챕터 마스터 발락에 따르면 2016년에 자신이 알고 있는 헤스팅스라는 내부 직원이 길리먼, 모타리온, 앙그론, 마그누스, 리만 러스의 40K 신모델 설계도를 봤다고 했었는데, 처음에는 단순한 루머로 여겨졌으나, 2017년 실제로 길리먼, 모타리온, 마그누스 신모델이 발매되었으며 이후 2022년 앙그론도 신모델이 발매된 것. 단순히 얻어걸린 것일 수도 있으나 이후 발락은 러스보다 라이온 엘 존슨이 먼저 등장할 거라는 찌라시(?)성의 루머와 징조의 방주에서 그가 돌아올 것이라는 루머를 내놓았고 이후 실제로 그의 아뎁티콘 리뷰 생방송 도중 2023년에 라이온의 신모델이 발매됨에 따라 팬덤에서는 그의 말대로 진짜 러스가 3번째로 복귀할 프라이마크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이어서 2024년 4월 경에는 카오스 진영에서 페투라보와 아이언 워리어가 복귀할 것이며, 그에 대응하여 인류제국 측에는 리만 러스가 귀환하여 페투라보를 저지할 것이라는 루머를 알렸다.

또는 디자인적으로는 행방불명 이전의 리만 러스가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토르였다면 귀환한 모습은 오딘을 떠올리게 하는 세월이 주는 지혜를 터득한 모습이 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다. 혹은 반대로 울펜 유전병으로 인하여 펜리시안 울프 형태의 늑대인간으로 귀환할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3. 캐릭터성

황제와 맞짱을 뜬 프라이마크 3인방 중 한 명. 며칠간 인근 평야와 산맥을 황폐화시키며 쌈박질을 벌인 페러스 매너스나 용가리 잡기 경기를 뛰다가 죽을 뻔한 불칸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황제와의 첫 만남에서 도전하거나 맞장 뜬 프라이마크 3인방인 스페이스 울프의 리만 러스, 샐러맨더의 불칸, 아이언 핸드의 페러스 매너스는 마지막까지 충성파로 남은 반면, 황제의 총애를 많이 받은 호루스와 펄그림은 카오스 신의 꼬드김에 넘어가 배신자가 되었다.[스포일러]

황제의 명언 중에 ' 하지 마라' 라는 대사가 있는데, 이는 청개구리 같은 성격의 리만 러스를 구슬리기 위한 대사로 매우 만족스러운 효과를 보여주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저 행성에 이러저러한 외계인들이 있으니 절대 싸움 하지 마라" → 리만 러스가 냉큼 그 행성으로 가서 그 외계인들을 싹 쓸어버리는 패턴. 다만 리만 러스의 막돼먹어 보이는 행동이나 야만스러워 보이는 모습들은 사실 기저에 깔린 냉철한 이성이 고의로 만들어낸 연출로, 상당기간 알고 지내거나 통찰력 있는 인물들은 이 겉과 속이 다름을 정확히 꿰뚫어보고 있었다. 청개구리처럼 늘 반대로 수행하는 러스지만 실제로 황제는 러스를 가장 충성스러운 프라이마크로 생각하고 있었으며[32], 또한 러스 역시 반대로 명령하는 황제의 의중을 정말로 모를 수는 없는지라, 황제와 러스가 가졌던 이렇게 특이한 방식의 교류는 사실 서로의 속을 알고 있는 부자간의 유희정도로 볼 수 있다.[33]

하지만 이런 특이한 교류법이 낳은 비극 중 하나가 바로 프로스페로 번 사건이다. 황제는 분명하게 러스에게 마그누스만 압송해오라고 지시했으나 평소 겉과 속이 다른 대화를 주고받는게 일상이다보니 러스는 이번에도 저렇게 말한 걸 보니 생포하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했고, 여기에 호루스가 러스를 살짝 구슬리는 것만으로 러스는 황제의 진의가 분명 다를것이라고 판단해 마그누스와 사우전드 선을 문답무용으로 공격하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왜인지 토르나 장비가 생각나는 캐릭터로, 성격이 급하고 인내심이 부족하다고 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다른 프라이마크들과 비교할 때의 이야기이고, 남긴 어록을 보면 프라이마크 답게 여러모로 지적인 이미지를 풍긴다. 사실 이 거친 성격은 펜리스 인들과 함께 하기 위해 일부러 야만인인 척 행세한 결과물이다.[34] 그게 공식 호루스 헤러시 소설 'A Thousand Sons'에서 잘 드러나는데, 아젝 아흐리만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일부러 걸걸하고 사나워 보이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을 간파했고, 마그누스도 그의 형제가 누구보다 날카로운 판단력과 냉철함을 야만성과 사나움 속에 숨기고 있다는 점을 알았다. 이후에 발매된 "Wolfsbane"에서도 가비엘 로켄이 말카도르가 자신에게 리만 러스를 얕보지 말라고 충고하는 장면을 회상하기도 하고, 직접 만나본 뒤 그 자신도 리만 러스가 뛰어난 지성을 가진 인물이라고 평가한다. 서로 으르렁거리던 사이인 라이온 엘 존슨 역시 '그를 단순한 야만인으로 여기는 것은 생각이 짦은 자들이나 할 생각'이라면서 그런 단순해보이는 면모 속에 지혜가 숨어있다고 평했다. 물론 틈만 나면 단순한, 역겨운 야만인이라며 디스를 아끼지 않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 녀석이라도 있었으먼 좋았을텐데'하면서 괜히 그놈 얼굴이 보고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전술적으로도 마냥 닥돌하는 것 같지만 지는 전쟁은 하지 않고 무의미한 명령 또한 내리지 않는다고 한다. 단지 상대방을 보는 것만으로도 상대의 약점을 순식간에 간파해내는 능력의 소유자. 또한 그의 군단인 스페이스 울프는 첫 번째 파운딩에서도 손꼽히는 강한 챕터이다.

사실 프라이마크답게 엄청나게 똑똑하고 교활하며, 관련 소설에서 어느 스페이스 울프는 "우리는 그와 같이 우리의 야만적인 분위기를 이점으로 이용한다. 누가 야만인에게서 지성을 기대하겠는가?"고 말했다.

무력적으로는 프라이마크 중에서도 상위권에 드는데, 상기했듯이 황제나 라이온에게 한 대 맞고 뻗거나 앙그론과의 대결에서 진 적이 있기도 하지만 이는 러스가 약해서라기보다는 전자는 상대가 황제이기도 했고, 라이온의 경우 싸우던 도중 러스가 어이 없어서 웃다가 라이온에게 맞아준 것으로, 라이온 자신도 러스가 싸움을 포기했기 때문에 때릴 수 있었음을 인지하고 있었다. 후자인 앙그론과의 결투는 러스가 살의를 품지 않았으므로[35] 애초에 승부를 이야기 할 일이 아니었다. 당시 앙그론은 정말로 러스를 죽이기 위해 덤볐고 러스는 황제로부터 따로 받은 명령이 있어 방어만 하며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 사우전드 선 토벌 당시 직접 자신이 상륙한 후 첫 전투 지역에서 사자후만으로 사우전드 선의 스페이스 마린들을 처치했으며[36], 프라이마크들 중 육체적으로 우월하고, 막강한 싸이킥 능력을 가진 마그누스와의 대결에선 황제의 명으로 작정하고 마그누스를 죽일 각오로 싸움에 임해서인지 그의 등뼈를 부수며 숨통을 끊기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 무엇보다도 4대신이 모두 빙의한 상태였던 호루스를 상대로 상위권의 무력을 지녔다 평가받던 생귀니우스조차 패배했는데 러스는 살아남았다. 물론 그냥 자기 무구로 싸운 생귀니우스와는 달리 러스는 황제가 호루스를 찌르라며 하사한 디오니소스의 창이 러스에게 버프를 걸어준데다가, 러스와 싸울때 호루스는 적어도 충성파 자아가 남아있기라도 했지 생귀니우스와 싸울때는 이 충성파 자아가 소멸해서 사악한 인격만 남은 상태였음을 감안할 필요는 있긴 하지만. 그래도 똑같이 프라이마크들을 상대로 싸워서 패배한 전적이 많은 앙그론이 갈수록 코른의 축복 때문에 지능이 저하되어 전투력이 떨어져가는 듯한 묘사가 많은것과는 달리 러스는 지더라도 꽤나 선방했다는 인상을 남긴 덕분에 여전히 강력한 프라이마크 중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

프라이마크가 다 그렇지만[37], 공식 소설을 보면 리만 러스는 특히 사이킥 능력에 대해 엄청난 저항성을 나타내며, 어지간히 강한 사이킥이 아닌 이상 시전자에게 사이킥이 역반사된다고 묘사된다. 국내에선 흔히들 러스가 사이킥 능력이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결코 적지 않은 수의 프라이마크가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사이킥 소양을 구비하고 있고[38] 위의 사자후는 명백히 사이킥으로 분류되는 능력이며, 단 한 번의 포효에 건물이 유리처럼 깨져나가고 반경 수 마일이 초토화되었다. 또한 그의 갑옷 곳곳에 새겨지기도 한 룬 마법에 군단 내 누구보다도 제일 통달한 자도 러스였고, 자신의 사이킥 파워에 대한 본능적인 이해와 이를 통제하기 위한 황제의 철저한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 성향상 사이킥을 정정당당한 수단이 아니라며 싫어하였으며, 이 때문에 평소에도 마그누스와는 영 좋지 못한 관계였으며 니케아 공회에서도 열렬히 사이킥 금지를 주장했다. 정작 본인도 사이킥 소양이 있는데다가 휘하 울프 프리스트들도 니케아 칙령 발표 이후로도 잘만 사이킥을 사용했지만, 자신들은 사이킥이 아니라 모성 펜리스의 힘을 끌어다 쓰는 것 정도로만 여겨서 아젝 아흐리만도 어이없어 했지만 이 방식 또한 나름 장점이 있는데 애초에 사이킥이라는것이 결국 워프의 힘을 쓰는만큼 위험하기에 역으로 미신적 사고[39]가 무분별하게 사이킥을 쓰는것에 대한 정신적 반발을 일으켜서[40] 러스와 그의 군단은 사이킥 남용을 자제했지만 사우전드 선은 무절제하게 남용하다 이를 경멸하던 스페이스 울프에게 공격받고 궁지에 몰리자 젠취의 권속으로 전향했기에 마냥 어리석은 처사 또한 아니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러스가 스페이스 울프의 야만적인 강함을 유지하기 위해 모행성을 일부러 패럴 월드(원시 문명 행성)수준으로 유지시켰다는 소문이 있으며, 지금도 펜리스는 제국에서 야만적인 행성이자 데스 월드로 유명하다.[41] 길리먼이 고향인 울트라마 성계를 문명적으로 번영시킨 것과 좋은 대조가 된다.[42]

한편으론 자신이 잘못했음에도 자신은 틀리지 않았다고 우기는 독선적인 면모를 보인다. 특히 사이커에 대한 태도가 그러한데, 룬 프리스트에 대해 펜리스의 힘을 끌어쓴다고 우기거나, 호루스의 이간질에 홀라당 넘어가서 마그누스를 황제의 대업에서 이탈시키는 엄청난 실수[43]를 저질렀음에도 자긴 잘못한 거 없다고 자기합리화를 하고 자신이 그토록 총애하던 비요른이 "우린 (놈에게) 속아넘어갔단 말입니다!"라고 해도 끝까지 우린 명령받은 대로 한 거라고 우기거나, 헤러시 도중 룬 프리스트 사용 문제를 두고 돈이 "너는 니케아 공의회에서는 사이커 병과 사용을 반대하더니 사이커들을 거느리고 다니냐"며 위선자라고 비판하자 그 땐 그 때고 지금은 맞는 거라며 합리화하는 등, 자신의 결점이나 실수를 인정하지 못하는 모순적인 면을 보인다. 결국 이런 모순적인 독불장군적 태도 때문에 여러번 큰 사고를 친 행적이 재발굴되어 블라갤에선 '내로남불 늑대박이'라는 멸칭으로도 불린다.[44] 충성파 프라이마크라고 마냥 긍정적 인물상이 아니라는걸 페러스와 마찬가지로 증명하는 캐릭터다.

후일 길리먼이 자신을 보필(겸 감시)하던 커스토디안 트리뷴 콜콴과의 대화에서 러스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데, 과거 길리먼에게 나름대로 펜리스식 회심의 유머를 시전해보였으나 펜리스의 문화를 알 턱이 없는 길리먼은 러스의 유머의 웃음 포인트를 전혀 이해할 수 없다보니[45] 함께 웃어주지 못해서 러스 혼자서만 낄낄댔고 이에 빡친 러스가 길리먼을 한 대 쥐어박고는 '같이 웃어주지 않은 죄'로 꾸짖은 적이 최소 한 번 이상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어찌나 따분하게 여겼는지, 말카도로와의 대화에서 "로부테 그 녀석이 가장 재미없다"며 툴툴거렸다.

3.1. 황제의 처형집행자

호루스 헤러시 소설의 기록을 보면 리만 러스와 스페이스 울프는 '기록에서 사라진' 2개의 군단과 2명의 프라이마크를 제거하는 일을 맡았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마그누스와 그의 군단, 사우전드 선이 주둔하고 있는 프로스페로를 파괴하는 임무를 맡아 수행하는 시점에 비록 직접적인 묘사는 없으나 스페이스 마린과 스페이스 마린의 충돌에 대해 이미 일전에도 경험해 본 일이라고 표현하기 때문이다.

이와 소설의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프라이마크들 사이에서 리만 러스의 역할은 스페이스 마린과 프라이마크의 반란에 대비하는 황제의 처형 집행자로 보인다.

엠라(Emrah)가 말했다.
"왜죠?" 하우저가 물었다.
"워마스터는 결코 그분의 우어드(Wyrd)가 아니었기 때문이지." 롱팽(Longfang)이 말했다. "늑대왕께서는 워마스터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분의 능력이 무시당한 게 아니야.
올파더(Allfather)께서 호루스 루퍼칼을 특별히 더 총애하신 것이 아니다."
"설명해 주십시오." 하우저가 말했다.
"올파더께서 새끼들의 아버지가 되셨을 적에," 프리스트가 말했다. "그분의 새끼들에게 각각 다른 우어드를 주셨다. 모든 새끼들은 각자 다른 삶을 이룩하도록. 하나는 옥좌의 후계자로써. 하나는 제국의 방어를 강화하도록 하나는 화로를 지키도록. 하나는 먼 변경을 경계하도록. 하나는 군대들을 지휘하도록. 하나는 정보를 통제하도록. 알겠나, 음유시인? 이게 얼마나 간단한 것인지?"
하우저는 그의 몸을 흔드는 진동 속에서 프리스트가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 분명하게 고개를 끄덕이려 애썼다.
"그렇다면 늑대왕의 우어드는 무엇입니까, 헤오로쓰 롱팽?" 그가 물었다. "올파더께서 늑대왕께 무슨 삶을 정해 주셨습니까?"
늙은 늑대가 대답했다. "처형자."

출처: http://sinenomine.egloos.com/840881

그리고 황제는 처형집행자 뿐만 아니라, 말살자도 따로 있었다. 당사자의 말에 의하면 황제가 본보기를 보이고 싶으면 러스를 보냈지만, 그런것이 이 세상에 단 한번이라도 존재했었다는 사실 그 자체를 완전하게 지워버리고 싶을 때는 라이온을 보냈다고.

4. 미니어처 게임에서

4.1. 호루스 헤러시

포지월드 공식 모델

호루스 헤러시에서 다른 프라이마크처럼 Lord of War 슬롯을 차지한다. 설정상 무력이 최상위권이었다는 점과 황제의 처형자였다는 것을 반영한건지 압도적인 전투룰과 장비들로 1:1 프라이마크 대결에서는 최상위권 중 한명. 전투룰 너프로 인해 예전보다는 못해졌으나 같은 최상위권인 호루스나 앙그론, 마그누스조차 승리를 장담하지 못한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모델 전투룰이며, 실제 묘사는 좀 다를 수 있다.

프레키와 게리도 합류시킬수 있다. 성능은 둘째치고 모델은 후덜덜한게 둘다 사우전드 선 마린을 도살하는건 그렇다 치더라도 프레키의 경우 드레드노트를 찢어발겨 쓰러뜨리고는 그걸 밟고 다른 마린을 조지는 모션이다(...)

5. 기타

생존한 충성파 프라이마크들 중에서 유일하게 데몬 프라이마크를 마주한 적이 없는 인물이다. 데몬 프라이마크가 존재하기도 전에 전사한 페러스는 논외로 하고, 가장 먼저 불칸이 자신의 영혼 조각을 찾으러 테라에 온 마그누스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타락하자 그런 마그누스를 때려죽이는 과정에서 마그누스가 승천하는 것을 목격하였으며, 이후 헤러시 중반 우주공항 탈환전에서 자가타이가 승천한 모타리온과 맞붙어서 워프로 사출시켰고, 헤러시 후반 새터나인 공방전에서 로갈 돈이 승천한 펄그림과 싸웠으나 지겨워진 펄그림이 스스로 워프로 가버림으로써 무승부를 이루었고, 헤러시 막판 영원의 문 공방전에서 생귀니우스가 승천한 앙그론과 맞붙어서 워프로 사출시켰으며, 헤러시 직후 아이 오브 테러로 들어간 코락스가 승천한 로가를 두들겨 패서 로가가 도망가게 만들었고, 헤러시 이후 길리먼이 마크라그로 쳐들어온 펄그림을 상대하다가 정지장에 안치되었고, 가장 마지막으로 4만 년대에 복귀한 라이온이 승천한 앙그론과 맞붙어서 워프로 사출시켰다. 러스는 헤러시 극초반에 상기한 대로 마그누스와 싸웠으나 이때의 마그누스는 승천하지 않은 상태였고 이후 황제의 명령을 따라 호루스를 기습했지만 호루스는 에버초즌이지 데몬 프라이마크는 아니었으며 러스가 이 싸움에서 당해 혼수상태에 빠져버렸고 정신을 차려보니 헤러시가 끝난 데다가 그 자신도 돌연 부하들을 데리고 잠적해 버려서 데몬 프라이마크를 만날 일이 없었다.

6. 관련 문서

[1] 해당 게임은 캠페인 영상에서 소티아리우스(Sortiarius)를 소티아루스(Sortiarus)라고 잘못 표기하고 발음하는 등 표기,발음 상의 오류를 종종 보인다. [2] 소설 Prospero Burns를 보면 아젝 아흐리만과 마그누스가 이 점을 알아차리는 대목이 나온다. [3] 프레키와 게리는 북유럽 신화의 늑대신으로 오딘을 수행했다. 스페이스 울프와 리만 러스의 설정에 북유럽 신화가 많이 채용된것처럼 이 역시 북유럽 신화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4] 다른 데도 아니고 데스 월드인 펜리스에서 살아남은 최정예 전사들이었고, 거기에다 완전 무장한 상태였다. 그런데 리만 러스는 그런 전사들을 무기고 방어구고 아무것도 없이 맨몸인데도 단 3분 만에 맨주먹만으로 제압한 것이다. [5] 펜리스의 문명 수준을 고려하면 러스는 오늘 처음 만난, 그것도 대뜸 무례한 말을 던진 이방인에게 왕과 함께 식사한다는 영예를 베푼 것이다. 난폭하지만 호방한 그의 성품을 엿볼 수 있는 대목. [6] 정황상 시합에서 마신 술은 펜리스의 전통주인 펜리시안 에일인듯 한데, 펜리스가 엄청 추운 행성이므로 이 맥주 역시 무시무시하게 독하다. 현실의 러시아 같이 겨울이 긴 북부 지방의 술들 또한 알콜 도수가 미친듯이 높은데, 이는 술을 마시면 몸에 열이 오르기 때문에 추위를 버티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스페이스 울프들은 아스타르테스가 되어도 이 맛을 못 잊어서, 거기다 스페이스 마린 개조 수술 때문에 웬만한 알코올은 간에 기별도 안 가서 안 그래도 독한 이 술을 더욱 독하게 담그는데, 나중에 펜리스를 방문한 프라이마크 로부테 길리먼 마저 취해서 나가떨어졌다. 프라이마크도 이러니 일반인들에겐 말그대로 독인데, 마카리안 성전 당시 회의장에 난입한 스페이스 울프를 적으로 여기고 막아선 레오 레뮤엘을 본 그레이트 울프 울릭 그림팽은 그의 대담함에 크게 웃고는 그 포상으로 물에 희석한 이 술을 줬는데 그 가드맨은 한 모금만에 그 자리에 쓰러졌고 다음날에 동료에게 샷건으로 자기를 쏴달라고 할 정도로 심각한 숙취에 시달렸다. [7] 겨우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누가 더 뛰어난가와 무슨 상관이 있겠나 싶겠지만, 고대에서는 많은 문명에서 많이 먹고 마실 수 있는 자를 부유하고 강인하게 보았다. 다들 굶고 사는 시대였으니 살이 찐 자는 그만큼 집안이 잘살고, 또한 그 자신도 많이 먹고 마셔서 소화시키는 양에 비례하는 강한 힘도 일상적으로 쓰면서 살아왔다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많이 먹고 마시는 시합이나 칼싸움을 벌이는 거나 누가 더 강인한지를 겨룬다는 점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는 말이다. 리만 러스와 스페이스 울프의 모티브인 북구 신화에서도 토르가 툭하면 거인들과 맞짱 뜰 때 하던 승부가 첫 번째가 많이 먹기, 두 번째가 많이 마시기, 세 번째가 맞짱이였는데 토르는 항상 1, 2에서 밀리다가 세 번째에서 박살내거나 아니면 1, 2에서 이기다가 3에서 골탕을 먹는 패턴을 보였다. [8] 이때 황제는 러스에게 다소 짜증을 내고 있었다. 이는 황제가 보기엔 겨우 먹는 것과 마시는 것으로 승부를 보려는 러스가 한심해보였기 때문이다. 이런 비문명권에서야 먹고 마시는 게 자연스러운 대결이긴 하지만, 그래도 '자기 아들'이란 녀석이 야만인처럼 하고 다니는게 황제의 눈엔 그다지 좋게 보이진 않았기 때문이다. 황제가 자신의 계획을 위해서는 자기자신마저도 도구로 이용할 인물로 정립된 뒤에는 이 에피소드가 불칸을 끌여들일 때처럼 '화난 척'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였지만 작중에서도 '사실은 무척 감정적인 성격이지만 자신의 계획을 위해서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성질머리를 다스리고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무엇보다 황제가 프라이마크들을 도구로 여기는 한편으로는 아들로 여긴 것도 맞다고 확정됐으므로 아들이라는 놈이 이렇게 무식하게 구는 걸 보고 정말로 욱했을 가능성도 있다.(...) [9] 이게 무서운것이 이 황제의 파워피스트 공격은 일반인은 물론이고 스페이스 마린 같은 초인조차 맞으면 말 그대로 고기조각이 될수 있는 무서운 공격이다. 그런데 기절하는것에서 그친것을 보면 프라이마크의 육체가 얼마나 튼튼한지를 잘 알려주는 장면이다. [10] 먈나르는 스페이스 울프내에서만 불리는 이름으로 제국에서 학자들에 의해 불려진 공식 명칭은 베일나잇(The Sword of Balenight)이라고 불리운다. 펜리스의 거대한 얼음산도 일격에 두동강 낼 만큼 강력한 검이라고 하며 소설속 묘사로는 은백색으로 '원한에 가득찬'이라거나 '소름 끼치는' 이라고 나올 만큼 성스러움과는 거리가 먼 표현으로 나타낸다. 참고로 이 역시 토르의 망치 묠니르의 패러디. [11] 사실 위에 열거된 프라이마크 4명은 워낙 뒤틀린 성격 탓에 원래 친구가 없었다. 오히려 러스 정도의 친분이면 그나마 가까웠다고 할 수 있는 편. [12] 학살도 그냥 학살이 아니라 가만히 숨어있던 멀쩡한 민간인들도 살해하고, 식인을 하거나 내장이나 두개골들을 파워아머에 주렁주렁 두르고 다니는 경악스러운 짓을 벌였다. 물론 이건 황제를 원망하던 앙그론이 일부러 그를 모욕하려고 벌인 짓이었으나, 황제는 보고받아도 계획대로 되고 있다며 신경쓰지 않았다. [13] 다만 러스 본인은 사이킥 전면 금지까지 원하진 않았다고 한다. [14] 사실 다크 엔젤보다 앞서 자가타이 칸과 화이트 스카에게 먼저 연락이 닿았으나, 자가타이의 입장에서는 러스가 마그누스만 압송해오라는 황제의 명을 거역하고 사우전드 선과 프로스페로 주민들을 상대로 학살을 벌인 탓에 오히려 러스가 반역자가 아닌가 의심해서 일단 지켜보기로 하고 빠져서 도와주진 않았다. 이후 잿더미가 된 프로스페로를 직접 조사하다가 프로스페로를 떠돌던 마그누스의 영혼 조각과의 대화 끝에 호루스의 배반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15] 돈은 수세적으로 병력을 운용하며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전 은하의 충성파 전력을 끌어모아 반격하는 전략을 수립하였다. 나이트 로드를 말살해 버린 라이온과 다크 엔젤이 반역파 군단의 근거지와 보급로를 무차별로 초토화시키고 있었고, 길리먼과 울트라마린이 테라로 합류하기 위해 달려오고 있었기 때문에 소모전으로 갈수록 충성파가 유리했기 때문이다. 허나 러스는 호루스가 돈의 전략을 당연히 예측할 것이며, 자신이 호루스라면 아이언 워리어를 후방에 배치해서 길리먼의 발목을 붙잡고, 그 시간에 압도적인 전력으로 홀리 테라를 함락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헤러시 종반부 전역은 러스의 예측대로 진행되었다. 아이언 워리어가 길리먼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동안 반역파는 생귀니우스조차 놀랄 정도로 많은 병력을 퍼부어 베타-가몬전역의 소모전을 돈의 예측보다 훨씬 빠르게 돌파하여 태양계로 육박했고, 충성파는 속절없이 우주함대 전력을 대부분 상실하고 홀리테라에 틀어박히게 되었다. [16] 이때 돈에게 심하게 까이는데 니케아 때 그렇게 사이킥 쓰면 안 된다고 개지랄하던 양반이 이제와서 사이킥적 수단을 사용한다고 돈에게 위선자라고 디스당한다. 이에 러스는 그땐 그때고 지금은 맞다는 식의 자기합리화를 시전(...). 실제로 러스는 저 말을 듣기 전까진 자신이 모순된 행동을 한다고는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자신이 옳다고 믿었으며 이 점은 러스의 심각한 단점 중 하나였다. 다만 러스와 칸은 일찌감치 워프의 위험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고 선은 넘지 않았는데, 애초에 자신이 아는 것을 형제들에게 공유했다면 크게 욕먹지도 않았을 것이지만 프라이마크들이 경쟁을 위해 만들어 졌으며 그저 본인의 야만인인척 하는 행실로 인해 다른 형제들과의 교류가 원만하지 않았던 점이 헤러시가 일어나고 큰 문제가 되었다. [17] 작중에 직접 언급되진 않으나, 황제가 러스에게 내린 임무가 바로 호루스를 황제의 창으로 찌르는 것이라고 묘사된다. 러스 또한 이것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 알았으며, 끊임없이 고심하고 고민한다. 결국 펜리스에서 울프 프리스트들의 의식으로 심상세계로 들어간 러스가 스스로 이 창에 찔린 후에 황제의 진의를 알게된다. 묘사를 보면 러스는 자신이 해야할 임무 뿐만 아니라, 황제가 프라이마크를 자식이 아닌 도구로 여김을 알게되어 큰 충격을 받는 장면도 나온다. 그럼에도 러스는 황제의 뜻에 복종한다. # [18] 소설속 묘사에 따르면 호루스는 원래 리만 러스만큼 무력이 뛰어나지는 않았다고 한다. 다만 이게 러스가 너무 강하고 호루스가 약한게 아니라 무력에 관해서는 호루스보다 조금 더 높은 성취를 이룬 것. 그러나 승천한 호루스의 강함은 러스를 넘어섰고 이에 러스는 자신이 확실히 죽을 것이라고 느끼면서도 아들들을 위한 퇴로 한 곳을 남겨둔 채 최선을 다해 싸웠다. 다행히 궁니르(디오니시안의 창) 덕분에 어느 정도 대등하게 겨룬다. [19] 바로 이 창격 한방에 호루스의 내면에서 충성심을 가진 자아가 깨어나 카오스에 오염된 자아와 격렬히 싸우는 바람에 호루스는 심대한 내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다. 더욱이 하필 그때가 베타-가몬 전역에서 충성파가 압도당해 후퇴하는 시점이었고, 호루스가 쓰러져 반역파가 혼란에 빠진탓에 충성파는 질서정연하게 태양계로 후퇴할수 있었다. 이걸 틈탄 로가가 호루스를 통수치려다 걸려서 호루스한테 두들겨맞고 추방당하는 바람에 워드 베어러 주력이 테라 공성전에 불참하게 되는 덤. 이 꼴을 보다못한 말로구스트가 호루스의 충성스런 자아를 파괴하고 호루스가 소생하지만, 그 결과 카오스 4대 신들의 노예가 되어버린 호루스에게 카오스 4대 신들이 직접 빙의하면서 과대한 카오스의 힘이 쏟아지고 이를 호루스의 육체가 버티지 못해 시한부 인생이 되어 버린다. [20] 이탈의 이유는 로가가 호루스 통수 치려다가 이미 로가가 통수를 칠거라는걸 알고있었던 호루스에 의해 역관광당해서 쫓겨났기 때문. [21] 불칸은 애초에 샐러맨더 군단 자체가 모성 녹턴의 7개 부족에 맞춰서 7개 중대 구조로 편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전통적인 이유로 분할할 수 없어 반대하였고, 로갈 돈은 황제께서 허락한 군단의 구조에 손을 대고 싶지 않다는 원리주의적인 이유로 반대하였으며, 러스는 울펜 문제 때문에 불가능해서 반대했다. [22] 샐러맨더의 경우는 10개 중대라는 규정을 7개 중대라는 전통과 타협한 버전으로 수용했고, 임페리얼 피스트는 결국 고뇌끝에 숙적 아이언 워리어를 공격하여 군단의 전력이 재편성을 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줄어들게 된 다음 군단을 복구하면서 겸사겸사 코덱스에 맞춰서 재편성 하는 방식으로 수용하였다. 뭐 비상시에 군단 체제로 돌아갈 수 있는 비밀 프로토콜인 최후의 방벽(Last Wall)이 있긴 했지만. [23] 원래 러스는 길리먼의 설득에 코덱스를 받아들인 후에는 파운딩 챕터들을 이용하여 반역파들의 근거지인 아이 오브 테러를 철저하게 포위하는 계획을 구상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이 계획에 따라 분할시킨 첫번째 챕터인 울프 브라더스가 자신들의 새로운 모성에서 모병한 병력들이 바로 울펜이 되어버리는 부작용이 발발하자 파운딩 계획을 취소하게 되었다. 파운딩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명백한 문제점이 밝혀졌기 때문에 길리먼조차 그저 점차 규모만이라도 맞춰나가는 타협안에 동의할 수 밖에 없었던 것. [24] 화이트 스카는 원래도 중대~챕터 단위로 작전을 수행해왔기 때문에 쿨하게 분할했고, 레이븐 가드는 이런저런 악재가 겹쳐 수가 너무 줄어 아무래도 좋은 상황이였으며, 아이언 핸드는 샐러맨더와 비슷했지만 마침 10개 부족에 맞춰서 10개 중대 규모로 편성되어 있었기에 신병 전용 중대 대신 각 중대가 알아서 신병을 모집하게 바꾸는 사소한 변경점 외에는 별로 바뀐게 없었다. 다크 엔젤은 폴른 문제 때문에 외부의 의심을 사지 않으려고 최대한 제국에 협조적으로 나가기로 하면서 분할했지만 사실 폴른 관련 문제가 터지면 후계 챕터들이 다시 다크 엔젤의 휘하로 들어와 은밀히 군단 체제로 돌아갈 수 있는 비밀 지령을 감춰두었다. 울트라마린은 당연히 코덱스를 제창한 길리먼의 군단이라 분할되었고 블러드 엔젤은 고참병을 중심으로 내부적으로는 반발이 있었지만 홀리 테라 공성전 중 너무 큰 피해를 입고 프라이마크마저 잃은 마당이라, 의견을 낼 형편이 되지 않았다. [25] 헤러시 이후 길리먼은 펄그림을 공격했다가 치명상을 입고 빈사가 되어 스테이시스 셀에서 혼수상태에 빠졌고, 자가타이 칸은 그의 1중대와 함께 다크 엘다를 쫓아 웹웨이에 들어갔다가 돌연 게이트가 닫히며 실종되었고, 돌연변이가 일어난 자신의 군단원들에게 자신의 손으로 안식을 주고 실의에 빠진 코르부스 코락스는 아이 오브 테러로 들어가 행방불명되었으며, 불칸은 헤러시 중에 죽었다가 되살아났지만 괴수의 전쟁까지 행방이 묘연했다. 로갈 돈은 러스가 떠난 뒤 제국에 공식적으로 활동하던 마지막 프마였으나 블랙 크루세이드를 막다가 잘린 한쪽 주먹만 남기고 실종되었다. [26] 이때 고참병에 해당하는 병사들 중 가장 막내였던 비요른 더 펠핸디드만은 데리고 가지 않아서 비요른은 졸지에 막내에서 챕터의 지도자로 올라서게 되었다. 정작 비요른 본인은 러스가 자신을 데려가지 않은것에 대해 한탄했다. [27] 유일하게 '사라지지' 않은 프라이마크는 길리먼이 있었고 후일... [28] 애초에 맏형도 세월의 풍파를 그대로 맞았음에도 조금 늙은 것 말고는 멀쩡히 만년만에 제국에 복귀했을 정도니 정말로 의미 없는 것이다. [29] 환영인지도 애매한 게 스페이스 울프와 사우전드 선이 해안가에서 한창 싸움을 벌일 때 로간의 눈에 회색과 황금색으로 된 갑옷을 입은 금발의 거인이 압도적인 무력으로 사우전드 선을 썰어버리는 것을 보게 되고 둘의 눈이 마주치자 저 소리를 들은 것. 다만 그 이후 사라졌다는 표현으로 이게 진짜 환영인지 살아있는 것인지 아직까진 확실하게 나오지 않았다. [30] 다 맞추는 건 아니다. 당연히 틀린 루머도 존재한다. [스포일러] 사실 황제에게 총애의 수준을 넘어 편애에 가까운 대우를 받은 프라이마크가 한 명 있다. [32] 가장 경계한 것은 의도적으로 불확실성을 추구해서 예상이 불가능한 자가타이 칸이었다. [33] 정말로 항명을 일삼는 것이었다면 아무리 러스가 프라이마크라도 무사할 수는 없으며 이는 황제가 로가 아우렐리안이나 마그누스에게 취한 조치만 봐도 황제에게 항명하는 것에 대한 대가가 가볍지 않음을 알수있다. [34] 러스가 돌아왔을 때, 황제는 따로 호루스를 불러서 두번째로 돌아온 형제와 만남을 주선했다. 이 때 더이상 황제의 총애를 독점할 수 없게 된 호루스는 러스를 격렬하게 질투했고, 그와 펜리카 인들의 야만스러움과 거친 태도는 더더욱 심사를 뒤틀리게 했다. 그러나 러스가 호루스와 단둘이 독대하게 되자, 분위기는 일변했다. 형제의 야만스러운 복식이 갑자기 잘 만든 가장무도회 의상으로 보일 정도로 문명적인 면을 풍겼고, 말투나 행실은 여전히 재수없었지만, 왠지 그의 태도가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호루스는 자신의 이런 심정 변화에 가장 짜증을 냈다. [35] 러스는 애당초 앙그론이 군단에게 도살자의 대못을 이식한다는 보고를 듣고 그를 제제하기 위해서 온 것이었다. [36] 게다가 러스는 온지 고작 몇분만에 사우전드 선 군단원 수십명을 도륙했고 검을 휘두르는것만으로 순신간에 사우전드 선 군단원 여러명이 반으로 쪼개져 죽을 정도다. [37] 프라이마크는 단지 힘만 센 것이 아니라서 무지막지하게 빠르고 똑똑하기도 하거니와 회복력도 좋아서 같은 프라이마크 내지 타이탄 급의 공격이 아닌 이상 프라이마크에게 타격을 주는 것이 대단히 어렵다. 그나마 전사로서는 제일 약하다는 로가 아우렐리안조차 타이탄의 공격을 몇번씩이나 견디고 타이탄을 바위덩어리로 파괴할 정도. [38] 마그누스는 말할것도 없고, 콘라드 커즈와 생귀니우스는 미래 예지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모타리온도 사이킥 재능을 가지고 있었으나 양아버지가 사이킥을 사악하게 남용하는걸 옆에서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생긴 트라우마로 일부러 쓰지 않았다. 코르부스 코락스는 러스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능력을 사이킥이 아닌 기술로나 여기다가 나중에 가서야 인정했다. [39] 같은 중세 문명 계열인 초고리스 또한 펜리스처럼 경험적인 지식 전승으로 사이킥 사용의 한도를 억제했고, 그 결과 한계가 없이 사이킥을 남용하던 프로스페로와 다른 운명을 맞이했다. 이는 대성전 당시 살아남은 인류 문명은 대부분 동일한데, 사이킥 폭주를 막지 못했던 인류 문명은 대성전 이전에 죄다 멸망했기 때문이다. [40] 사실 이건 황제도 우려한 것으로, 커스토디안 트리뷴 '라 엔디미온'과 울라노르에서 가진 대화 중 각 군단의 사서부{리브라이우스}의 신설을 금지시킨 이유가 바로 이런 상황을 우려해서 그랬다는 언급을 한다. [41] 사실 이런 행성이 스페이스 마린의 병력충원에는 문명화된 행성보다 질적으로는 유리하다. 행성이 하도 험난하다 보니 거주민들이 이런 환경에서 살아남고자 자연적으로 강해지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플레시 테어러 챕터의 모성 크리타시아가 있는데, 이곳의 거주민들은 무장한 스페이스 마린조차 한 큐에 끔살할 수 있는 흉폭한 야생 괴수들에 맞서 살아남기 위해 환경에 맞추어 진화를 해서 완전무장한 스페이스 마린을 상대로 맨몸으로 드잡이질을 벌일 정도로 강력해졌다. [42] 하지만 이건 길리먼과 러스의 성향 차이일 뿐이지 어느 쪽이 확실히 우월하다고는 할 수 없다. 문명화된 행성들에서 질은 떨어질진 몰라도 대신 안정적으로 인재들을 보급받을 수 있고 그 덕분에 길리먼의 울트라마린 군단은 헤러시 이전에 42개나 되는 챕터를 가지게 되었고 제국에서 가장 거대한 스페이스 마린 세력을 자랑했다. 그리고 애초에 헤러시 이후 모행성 하나밖에 남지 않은 여타 군단들과는 달리 울트라마린은 아예 타우 제국 전체를 합한 것보다도 넓은 광활한 영토를 소유한 거대 세력이다. 길리먼이 러스의 방식을 도입하지 않은건 러스의 방식을 할 줄 몰라서가 아니라 '뛰어난 전사 한명이 벼려지는 과정에서 수많은 그 외 제국민들은 고통을 받아야 하며 이 틈을 노려 카오스가 이들을 유혹하면 이들은 고민없이 카오스의 유혹을 받아들이게 되니 그만큼 위험한 적군의 수도 엄청나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물론 고통을 받는 그 외 제국민들이 카오스의 유혹을 거절할수도 있고, 설령 타락한다 한들 그렇게 모병한 뛰어난 전사 한명이 카오스 추종자들을 싹 쓸어버리면 결과적으로는 이득이긴 하지만 항상 그런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이런 방식을 더욱 선호하는 것이다. [43] 웹웨이를 책임지게 만든다는 계획은 박살났지만 황금 옥좌의 동력원으로 쓴다는 선택지는 남아있었다. 그래서 쿠스토데스 캡틴 제너럴 발도르까지 붙여주면서 체포해오라고 명령한 것인데 호루스의 몇 마디에 홀라당 넘어간 나머지 "아버지가 저 놈 잡아오라고 날 보냈을 리가 없다!"며 박박 우겼다. 이게 엄청난 일인데 툭 까놓고 말해서 황제가 직접 명령하고 자신의 친위대 대장까지 붙일 정도로 중요시한 명령을 개인감정 하나 때문에 의도적으로 어긴 거다. 이것 때문에 뒤늦게 프로스페로 사건을 접한 자가타이는 러스가 반역을 저지른걸로 의심한 것. [44] 이런 모습 때문에 컨셉에 먹힌 야만인이라던가, 야만인 컨셉하는 지성인 흉내내는 야만인이라며 조롱받기도 한다. [45] 사실 이건 길리먼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프라이마크들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프로스페로 번 사건 직후 러스와 스페이스 울프는 알파 리전의 기습 공격을 받아서 위기에 처했고 이에 가까이 있던 자가타이와 화이트 스카에게 지원을 요청했으나 오히려 러스가 황제를 배신했고 알파 리전은 배신자인 러스를 진압하려는 게 아닐까 의심하고 있던 자가타이는 좀 더 확실한 물증을 잡기 전까지는 판단을 보류하고자 나중에 보자는 투로 답변을 하려고 나름대로 펜리스식 작별 인사를 남기고 떠나는데 문제는 러스와 펜리스식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억지로 펜리스식 인사를 쥐어짜낸 결과 본의 아니게 러스의 입장에서는 저세상에서나 만나자는 투로 인사를 남긴 꼴이 되어버려서 러스를 벙찌게 만들어버린다... 이에 대해 딱히 언급은 없지만, 평소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를 추구하는 그 자가타이가 자기식 인사가 아니라 러스에게 일부러 맞춰줘서 펜리스식 인사를 하려고 든걸 보면 자가타이도 러스에게 최소 한번 이상 극성맞게 시달려봤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