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22:12:30

보르가로스



코른 계열 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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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d700><colbgcolor=#650001> {{{#!wiki style="margin: -5px -10px" <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650001> 파일:AoS 진영 상징 블레이드 오브 코른 화이트.svg 상처투성이 보르가로스
Vorgaroth the Scarred
}}}
종족 인간
진영 코른

1. 개요2. 설정
2.1. 올드 월드 시절2.2. 에이지 오브 지그마 시절
2.2.1. 저주받은 첨탑 전투
2.3. 이후
3. 미니어처4. 출처

1. 개요

Warhammer: Age of Sigmar의 등장인물. 코른을 섬기는 강력한 카오스 로드로, 카오스 드래곤 스칼록(Skalock)을 타고 다닌다.

특이하게도 에이지 오브 지그마에서 처음 등장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올드 월드[1] 출신으로 설정되어 있다.

2. 설정

상처투성이 보르가로스로 알려진 전쟁군주는 코른의 총애를 받는 자이며 피의 신으로부터 어두운 힘을 후원받는 자다.

오고어처럼 거대한 그의 몸은 어둡고 불경한 힘에서 태어난 근육이 몸 전체를 휘감고 있으며, 그의 두렵고도 우뚝 솟은 유산은 피를 갈망하는 추종자들을 올려다보게 하고 급 낮은 코른의 챔피언들을 듀아딘처럼 작아보이게 만든다. 당연하게도 보르가로스 자신 또한 휘하의 코른 신봉자들에게 확고한 복종을 요구하며 조금이라도 나약한 모습을 보인 전사들에겐 가혹한 처벌이 기다리고 있다.

그의 육체를 손상시키고 그에게 '상처투성이' 라는 별명이 생기게 해준 끔찍한 상처는 수년 전, 단 한 번의 실패에 대한 대가로 코른이 직접 처벌을 내림으로써 생긴 것이라고 한다.

2.1. 올드 월드 시절

영겁의 세월 이전, 존재했던 세계에서 보르가로스는 북반부를 가로지르며 전쟁을 벌여댔던 수천 명의 야만인 전쟁군주들 중 하나에 불과한 존재였다. 무시무시한 전사였던 그는 주기적으로 가장 강한 부족민들을 이끌고 피에 굶주린 채 평원의 다른 부족들을 공격하고 자신들에게 도전하는 존재들을 모조리 학살했다.

그러나 전장에서의 승리만큼 보르가로스는 끔찍한 대가를 치뤘어야 했다. 여느 때 처럼 습격을 나갔다 돌아온 보르가로스는 오고어와 짐승 떼의 공격에 정착지가 황폐화 된 것을 발견했다. 수 많은 부족민들의 시체와 잔해가 정착지의 잔해 곳곳에 널부러져 있었다.

슬픔과 분노로 눈이 멀어버린 보르가로스는 하늘을 향해 울부짖으며 자신에게 복수를 가져다 주는 신에게 자신의 목숨과 영혼을 바칠 것을 맹세 했고, 코른이 이에 응답했다. 오직 전쟁의 신만이 부여할 수 있는 힘과 분노가 보르가로스의 육체와 정신을 집어삼켰고 그의 머리 위로 전쟁의 붉은 안개가 내린 후 그의 손에 들린 도끼와 함께 보르가로스와 남은 전사들은 그들의 적을 사냥하기 위해 출발했다.

반쯤 갉아먹힌 인간의 뼈들이 이정표 역할을 해준 덕에 얼마 지나지 않아 오고어 야영지를 발견 할 수 있었다. 보르가로스와 그의 전사들은 곧바로 오고어들 사이로 돌진해 주변의 모든 오고어들을 도살했으며 모든 것이 끝났을 땐, 보르가로스를 제외한 전사들 또한 목숨을 잃은 채였다.

복수는 끝났고, 전쟁군주는 자신의 말을 지켰다. 오고어 폭군의 잘린 머리와 함께 보르가로스는 자신의 목숨과 영혼을 새로운 주인에게 공물로 바쳤다. 자신의 이름으로 행해진 학살에 만족한 코른은 새로운 추종자에게 무시무시한 힘과 함께 거대한 육체를 하사했고, 보르가로스는 피의 신의 축복으로 인해 온몸이 뒤틀리고 변형되는 과정에서 동반된 극심한 고통에 몸부림쳤다.

2.2. 에이지 오브 지그마 시절

수 세기가 지나고 모탈 렐름이 형성되자 보르가로스는 코른의 이름으로 싸움을 이어갔고 감히 피의 신에게 대항하는 모든 존재들을 향해 그의 분노를 해방했다. 후원자로부터 많은 축복을 받은 보르가로스는 자유롭게 도끼를 휘두를 수 있도록, 또한 전장에서의 모든 원소와 희생자들의 피와 내장을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갑옷을 입기를 거부했다.

그는 수천 번의 전투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런 압도적인 승리와 함께 그의 오만함 또한 커져갔고, 이러한 자만심은 필연적으로 피의 신의 자랑스러운 종을 신의 총애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방향으로 이어졌다.

2.2.1. 저주받은 첨탑 전투

쭉 상승세를 보이던 보르가로스가 추락한 것은 지그마라이트의 주먹(Fists of Sigmarite)라는 이름의 스톰호스트와 보르가로스가 이끄는 고어호스트가 충돌한 저주받은 첨탑 전투(Battle of the Cursed Spires)에서였다. 1만 명이 넘는 광분한 블러드리버들이 보르가로스의 이름과 함성을 외치며 전장에 나섰다. 그들의 귀청이 터질 듯한 전투 함성은 그 모습이 채 보이기 전에 들릴 정도였고, 두 군대가 마주쳤을 때 스톰캐스트의 힘과 기술과 보르가로스의 수많은 무리들은 완벽한 균형을 이루었다.

전투가 길어질 수록 싸움은 점점 치열해졌으나 어느 한 쪽도 승기를 붙잡지 못하고 있었다. 며칠, 몇 주가 지난 후 해골의 확보가 부진하자 조바심이 난 코른은 병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데몬 프린스 라콜라쉬(Ra'korlash)가 이끄는 악마 지원군을 파견했다. 그러나 보르가로스는 라콜라쉬의 존재에 분노했고 자신만이 전장에서 코른의 총애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으며 이를 다른 이들과 나누고 싶어하지 않았다.

질투심에 휩싸인 그의 피에 대한 갈망에 의해 자신을 가로막는 모든 것을 죽였고 스톰호스트의 지휘관인 로드 셀레스턴트 바르두스 베일스톰의 해골을 취하고 전투를 끝내고자 했다. 두 존재가 충돌했을 때, 상당한 기량을 지닌 바르두스조차 분노한 전쟁군주를 상대로 오래 버틸 수 없었고 보르가로스는 바르두스의 검을 두 동강 내고 그를 바닥에 내쳤다. 그가 최후의 일격을 날리고 전리품을 차지하기 위해 다가가는 순간, 라콜라쉬가 나타나 그를 날개로 쳐 날려버리고 자신의 발톱을 바르두스의 가슴 깊숙히 박았다.

라콜라쉬가 자신을 밀어내고 영광을 빼앗자 보르가로스는 오래전 자신의 부족민들의 죽음을 접했을 때 보다 더 큰 분노를 느꼈다. 그는 곧바로 라콜라쉬에게 달려 들어 자신의 악마 판금 도끼를 휘두르며 라콜라쉬와 피와 금속의 소용돌이를 만들어냈다. 몇 시간 동안 이어진 싸움은 보르가로스가 데몬 프린스의 목에 도끼를 단단히 박으면서 보르가로스의 승리로 끝났다. 그럼에도 여전히 분노에 휩싸인 보르가로스는 라콜라쉬의 목을 난도질하여 몸으로부터 머리를 뜯어냈고 잘린 머리를 하늘 위로 높게 들어보이며 그 누구와도 영광을 나누지 않을 것을 그의 주인에게 알렸다.

그러나 그가 라콜라쉬와 싸우는 동안 승기를 잡은 스톰호스트에 의해 고어호스트는 패배하고 말았으며 아무리 자신이라도 수많은 스톰캐스트들과 맞설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던 보르가로스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스톰호스트를 뒤로 하고 급히 전장을 달아났다.

2.3. 이후

살면서 단 한 번도 패배를 맛보지 못한 보르가로스는 입 안 가득 재를 물고 있는 듯한 쓴맛을 느꼈다. 진흙과 시체, 피의 진창이 가득한 전장을 빠져나가는 동안 그는 피의 신이 자신의 오만함과 실패를 벌할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천둥과도 같은 포효가 그의 정신을 집어삼켰고 그는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할 수 없었다. 피의 신의 끝없는 분노는 보르가로스의 살과 뼈를 찢고 다시 재생시키는 것을 반복했고 이 시간이 영원하다고 느껴질 때가 되서야 코른의 분노가 가라앉았다. 끔찍한 상처를 입었음에도 보르가로스는 살아있었고 코른은 여전히 그를 이용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동안 모아온 해골들이 아니였다면 그는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에겐 어리석음을 속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다.

코른은 보르가로스에게 울구의 북부에 위치한 황무지 산맥에서 거대한 용이자 강력한 갓비스트, 스칼록(Skalok)을 사냥하고 해골을 차지할 것을 명령했다. 그건 여지 없이 불가능한 명령이였고 울구의 불친절한 지역과 이미 여러 목숨을 앗아간 용의 신화와도 같은 분노는 일개 필멸자로선 절대 이룰 수 없는 임무였다. 그러나 코른은 개의치 않았다. 보르가로스와 스칼록, 어느 쪽이 죽든 결국 왕좌엔 해골 하나가 추가될 테니.

결국 보르가로스는 울구의 거대한 황무지로 향했다. 갓비스트 사냥은 자신의 모든 것을 시험할 것이며 울구의 험난한 환경만으로도 그는 언제든 목숨을 잃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멈추지 않고 자신의 앞길을 막는 수많은 짐승들과 오룩들을 주저하지 않고 닥치는 대로 공격했다.

몇 주가 몇 달로, 몇 달이 몇 년으로, 몇 년이 몇 십년으로 바뀌었으나 여전히 수색은 진전이 없어보였다. 그리고 마침내 가장 높은 산의 정상 주변에서 수평선 위에 드리운 거대한 그림자를 발견했다. 이윽고 계속해서 벽을 기어올라 간 보르가로스는 마침내 거친 바위 사이에서 스칼록의 둥지를 찾을 수 있었다.

스칼록의 둥지 주변은 살이 타는 듯한 열기와 악취로 가득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열기는 더욱 심해졌고 달궈진 바위가 그의 발을 태웠으나 그는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듯 아랑곳하지 않고 걸음을 이어나갔다. 동굴의 한 쪽에서 썬더터스크의 사체를 먹고 있는 스칼록을 발견한 보르가로스는 주저하지 않고 함성을 지르며 스칼록에게 달려들었다.

식사를 마치고 일어난 위대한 용은 명백한 살의의 눈빛으로 보르가로스를 향해 달려왔다. 이전까지 그녀의 영토에 침입한 극소수의 존재들은 모두 하나같이 목숨을 잃었다. 그렇기에 스칼록은 어리석게도 보르가로스를 과소평가 했고, 그녀가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발톱을 보르가로스에게 뻗자 그는 재빨리 몸을 틀어 그녀의 공격을 피했고 동시에 뛰어난 기술로 스칼록이 자신의 옆을 스쳐 지나가는 순간에 자신의 도끼를 휘둘러 그녀의 다리에 깊은 상처를 내었다.

오랫동안 느끼지 못했던 고통에 분노한 스칼록은 울부짖으며 날뛰었고 그녀가 휘두른 꼬리를 맞고 보르가로스는 동굴 저 편의 벽으로 날라갔다. 그 충격으로 그의 폐는 타는 듯한 고통을 느꼈고 입에선 피거품이 나왔다. 용이 다시 돌진하기 위해 몸을 움직이는 순간, 분노한 보르가로스 또한 비틀거리며 일어섰고 스칼록에게 돌진하면서 죽음을 향한 싸움을 계속 이어갔다.

3. 미니어처

파일:vorgaroth2.jpg
파일:vorgaroth1.jpg

포지 월드에서 미니어처가 출시되었다.

4. 출처

워해머 판타지 위키 / 에오지 위키
[1] 에이지 오브 지그마 시점에선 파괴되어 존재했던 세계라는 이름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