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양 전투

치양 전투 雉壤戰鬪
<colbgcolor=#C00D45,#600823><colcolor=white> 시기	369년 (고국원왕 39년) 음력 9월
장소	백제, 치양성(현재 황해남도 배천군 치양성)
원인	백제의 굴기와 고구려의 예방전쟁.
교전국	<rowcolor=black> 백제 (수비) 승	고구려 (공격) 패
주요 인물	지휘관 부여구수 (백제 태자)	지휘관 고국원왕 (고구려 국왕)
	참가자 막고해	참가자 사기[1] ←
병력	병력 규모 불명	고구려군: 20,000명
피해	피해 규모 불명	포로 5,000명
결과	백제의 대승
영향	백제의 강역 확장 및 국가 정체성 확립

1. 개요

2. 배경

2.1. 고구려

2.2. 백제

3. 전투 경과

3.1. 고구려의 선제공격

▲ 치양과 평양성의 위치

3.2. 붉은 깃발의 군대

서기 357년경 그려진 고구려 행렬도의 일부

3.3. 태자의 말발굽이 이곳에 머물다

4. 전투 이후

5. 여담

• 근구수왕이 돌로 쌓은 거대한 단에 말을 타고 올라간 듯 한데, 《 삼국사기》에서 그 일화를 소개하며 "그곳에는 말발굽 같이 생긴 바위 틈이 있는데, 사람들은 지금까지 ‘태자의 말굽 자국’이라고 부른다."라고 전하고 있다.

• 아동 역사 학습 만화 《백제 왕조 700년》에선 한 백제군 병사가 고구려군 병사의 신발 한 짝(....)을 빼앗고 "고구려 장수의 투구를 노획했다!"고 좋아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평양성 전투에서 그 당시 신발 한 짝을 빼앗긴 그 고구려군 병사가 맨발 신세가 된 자신의 처지를 보여주며 "내 신발 한 짝 돌리도!"라고 외치며 다시 참전했지만 결국 그 고구려군 병사는 전사했고 남은 신발 한 짝마저 그 백제군 병사에게 빼앗긴다. 그 바보 백제군 병사가 "고구려 장수 투구를 하나 더 뺏었다!" 하고 좋아하고 뒤쪽에 고구려군 병사가 완전히 맨발이 된 채 죽은 장면이 나온다.

6.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 국산 RTS 게임인 천년의 신화에서 백제 미션으로 등장한다.

• KBS 대하드라마 근초고왕 후반부의 주요 전투로 등장한다. 극중 고국원왕과 근초고왕은 대방 땅을 두고 오랫동안 각축을 벌여왔다. 그런데 어느 날 근초고왕의 부마 사기가 죄를 짓고 고구려로 투항한다. 사기를 의심한 고국원왕의 태자(훗날의 소수림왕)는 사기에게 모진 고문을 가하지만, 사기는 자신의 죄로 도망쳐 왔다고만 할 뿐이었다. 사기에게 백제군의 허실을 어느 정도 파악한 고국원왕은 자신이 훈련시킨 정예병인 적기군을 중심으로 대방 지역을 기습하여 주요 성을 모두 함락시키고, 근초고왕은 연전연패하여 치양성으로 퇴각한다. 당시 백제는 근초고왕의 중앙집권화에 반발한 귀족들이 왕에게 사족들의 군사를 내지 않아서 중앙군으로만 전투를 벌이고 있던 상황이었고, 고국원왕이 이 타이밍을 정확하게 파고든 것. 거기다 극중에서 치양성은 매우 작은 규모의 성으로 묘사되어 있는데, 근초고왕의 군사는 고작 500명. 그러나 이 때, 사기가 보낸 간자(첩자)가 치양성에 침투하여 고구려 군의 전략을 밝히자 근초고왕은 공격계획을 변경하여 태자가 이끄는 적기군을 집중 공략하는 것으로 작전을 바꾼다. 그리고 왕과 대립하던 진씨 가문에서 나라의 위기를 구하기 위하여 군사 천 명을 원군으로 보내자 백제군은 협공으로 고구려군을 격파하고 빼앗긴 대방을 수복하는 것은 물론, 수곡성 앞까지 밀고 들어가기에 이른다. 이 싸움은 근초고왕의 평양 정벌로 이어지는 첫 단추가 된다. 여기까지만 보면 사서를 꽤나 제대로 재현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드라마의 약점인 스토리 부실에다 한정된 예산 때문에 매우 적은 수의 엑스트라들이 동원된 것이 한 눈에 보이는 부족한 연출로 긴박함을 연출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