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06:54:41

마크라메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Macramé
아랍어 مقرمة
1. 개요2. 어원3. 역사4. 특징

1. 개요

매듭으로 만드는 직물이나 섬유 공예 중 하나이다.

2. 어원

술 장식을 가리키는 아랍어 단어 'Makramiya(마크라미야, مكرمية)' 또는 마그레브 아랍어 단어인 'migramah(미그라마)'에서 유래되었다.

3. 역사

메소포타미아 문명 바빌로니아, 아시리아 조각상에도 마크라메를 표현했다. 그 외 페르시아에서도 마크라메가 있었다.

이후 사막을 건너는 아랍인 직공들도 수제 직물 끝에 남은 실을 장식용처럼 꾸몄는데 이를 '마크라미야'라고 불렀다. 이 기술은 아프리카에도 전해졌으며, 베르베르인들도 아랍인처럼 프린지(Fringe) 장식과 같이 끈이나 베를 짜서 연결했고 이걸 말이나 낙타 등에 덮어 안장처럼 사용했다.

13세기 스페인에서 모로코를 통해 들어왔다.[1] 이후 프랑스 포르투갈, 이탈리아 유럽 여러 나라들에도 전해졌다.

대항해시대에는 유럽인들이 계류 연습이나 항해를 할 때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마크라메를 만들었고 완성된 작품을 팔기도 했다.

19세기 영국이나 미국에도 마크라메가 전해졌다.

4. 특징

만들 때는 아무 도구없이 수제 공예 경우가 많다.

술 장식을 가리키는 만큼, 평매듭 등 고리 형태로 연결되어 있는게 특징이다.

, 장식물 직물을 만들 때 사용된다.


[1] 흔히 서아프리카를 통해 유럽에 들어왔다고 알려져 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마그레브 서북부인 모로코를 가리킨다. 물론 서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아랍어도 공용어인 모리타니에도 모로코처럼 마크라메가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