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6:39

마르코시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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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에 등장하는 동명의 기체에 대한 내용은 건담 마르코시아스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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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구성 멤버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외전: 미싱 링크에 등장하는 지온 공국 MS 운용 부대. 이름의 유래는 솔로몬의 72 악마 중 하나인 마르코시아스인데, 어째서인지 번역 명칭이 마르코시스가 되었다.

일년전쟁 개전 직전 지온 공국에는 급격한 군비 확충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기존 국방군을 3개군 체제[1]로 나누는 과정에서 엘리트 코스[2]를 편성할 때 집안 문제나 자본 문제 등, 여러 뒷배 문제로 인해 진짜로 들어가야할 사람들이 상당수 탈락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되었다. 이러한 사태를 인지한 키시리아 자비가 독단적으로 개별 프로젝트를 편성, 집안이 별로라거나 가난하다거나 나이가 너무 어리다는 등의 이유로 엘리트 코스에서 탈락한 파일럿들을 모아 "차후에 결성될 에이스로만 조직된 엘리트 부대에 넣어주겠다"는 조건을 걸고 경합부대를 창설하게 된다.

브리티쉬 작전 때 더그 슈나이드를 총책임자로 해 기본 편제가 일찌감치 구성되었고, 당시의 탑승기는 지휘관용 S형 자쿠. 이후 정식 경합부대로 선정되어 마르코시어스란 부대명과 고유 마크를 부여받았고, 당시 주 전장이었던 지구로 강하시켜 실전을 경험하며 현장파 에이스로 성장하는 일종의 테스트 부대 성격도 가지게 되었다.

본부 교도대 출신의 교도관인 더그 슈나이드 대위 아래 A소대부터 G소대까지 총 7개 소대가 함께 교육받고 경합을 벌인 부대이기 때문에, 서류상 사망 처리가 된 범죄자들의 모임인 슬레이브 레이스와는 다른 의미로 부대원들끼리 사이가 좋다. 뛰어난 조종 실력을 바탕으로 한 엘리트 의식을 공유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탈락자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쓸데없는 선민사상으로 악화되지도 않는 모범적인 특별부대의 모습을 보여 준다.[3]

하지만 일년전쟁의 지온군이 그렇고 그렇듯이 현실은 시궁창. 대량의 결원과 소량의 보충을 반복하다 보니 지상전 종료 시점에서는 전 부대원이 고작 5명밖에 남지 않았고,[4] 빈센트가 반 어거지로 대장이 되어버린다. 게다가 우주로 나가서도 일년전쟁 종결 시점에서는 빈센트와 안네로제 2명만이 살아남는 암울한 결말을 맞게 되었다. 사이드 스토리에서 설정이 일부 연결되고 소속원 전부 살아남은 암야의 펜릴과 비교해보면 그야말로 극과 극의 상황인데, 살아남은 2명이 그나마 행복한 생활을 누리게 된 것이 불행 중 다행.

지구에서 구르고 구르며 공적을 쌓다 보니, 이들이 우주로 올라왔을 때는 이미 어지간한 에이스 파일럿들은 다 이름을 알고 있을 만큼 유명한 에이스 부대가 되어 있어서[5] 어떤 의미로는 목적을 달성한 셈이 되었다. 문제는 그 시기가 병력 거의 전부가 몰살당하고 남은 부대원이 5명밖에 없다는 절망적인 상황이었고, 결국 아 바오 쿠 전투에서 대장 1명만 빼고 다 사라졌다가 0090년에서야 간신히 안네로제의 생존이 확인되어 2명으로 마무리되었다.

2. 구성 멤버

  • 빈센트 글라이스너 상사: 담당 성우는 사쿠라이 타카히로[6]. 우주세기 0061년생으로, 사이드1 출신의 모빌슈트 파일럿이자 마르코시아스 사이드의 주인공이다. 식당을 경영하는 홀어머니 엘레나 글라이스너 밑에서 자라다가 군인을 동경해 입대했으며, 소년다운 진지함과 끈기와 열정으로 마르코시아스 부대의 G소대 소대장으로 배속되어 활약한다. 기본적으로 머리가 좋고 임기응변에 뛰어난데다 인간성도 좋은 전형적인 주인공 타입의 인물로, 슈나이더 대위의 판단에 의해 자쿠 II G형을 전담하거나 죠니 라이덴의 지시로 고기동형 겔구그 R형에 타는 등 여러 가지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슬레이브 레이스의 대장인 '픽서' 트래비스 커크랜드가 친아버지이지만 본인은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0090년에서야 겨우겨우 눈치챈다.[7] 페일라이더의 콕핏을 열고, 그 파일럿인 클로에를 구조하여 함께 행동하다가, 0090년 시점에서 몸에 한계가 오는 클로에를 구하기 위해 신생 네오지온을 이탈[8]하고 트래비스 및 안네로제와 재회한다. 모든 일이 끝난 뒤에는 클로에와 결혼해서 아이도 얻고, 아버지가 개업한 카페에도 마음껏 놀러다니는 등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 더그 슈나이드 대위: 담당 성우는 야스모토 히로키[9]. 우주세기 0040년생으로 본부 교도대 출신의 엘리트 교도관이며 마르코시아스 부대의 대장을 맡고 있다. 부대원들에게 있어서는 아버지와 같은 존재로, 가능성 있는 젊은이들이 최대한 많이 살아남아 지온의 미래를 여는 것을 바라는 미래지향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HLV 발사를 위해 최후까지 지상에 남고, 프레드 리버에게서 미래를 내다보고 자신의 전용기를 내주기도 하는 등[10] 여러 가지로 통이 큰 사람. 정황상 연방군의 집중공격을 받고 산화한 것으로 보이며, 슈나이드가 타고 있던 픽시는 수거되어 완벽하게 수리된 뒤 다이버의 해킹 공작에 의해 다시금 슬레이브 레이스 쪽으로 되돌아간다.
  • 리베리오 린케 하사: 담당 성우는 키무라 료헤이.[11] 우주세기 0061년생으로, 빈센트와 동갑이고 같은 G소대 소속의 친한 친구이지만 빈센트보다 계급은 2개 낮다. 쾌활한 성격의 분위기 메이커로서 다른 소대의 대원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있지만, 전장에서는 냉철한 판단을 내리며 항상 거리를 유지하는 사격전의 명수. 아 바오아 쿠 결전에서 빈센트를 따라 페일라이더를 견제하는 임무를 맡아 싸우다가 기 헬무트와 함께 사망한다.
  • 기 헬무트 중사: 담당 성우는 토요나가 토시유키[12] 우주세기 0059년생으로 뛰어난 MS 격투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격투전에서라면 슈나이드에 필적하는 실력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단독 행동을 중시하는 성격인데다 전선 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아 자신이 소대장으로 있는 F소대 대원들의 사망률이 높아지게 하는 원흉이기도 해서 부대 내 평판은 그리 좋지 못한 편. 에이스 강박증 비슷한 것이 있어 항상 이름난 에이스 부대에 들어가고 싶어 했는데[13] 더그 슈나이드가 자신들을 위해 희생하는 것을 보고서 조금씩 마음을 고쳐먹기 시작하며, 우주로 올라간 시점에서 이미 마르코시아스가 에이스 부대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자 지금까지의 생각을 완전히 뜯어고친다. 뭔가 개심하게 되는 계기가 한없이 찌질해 보인다면 기분 탓이다[14] 아 바오아 쿠 결전에서 빈센트를 따라 페일라이더를 견제하는 임무를 맡아 싸우다가 리베리오 린케와 함께 사망한다. 만화판에서는 고비 사막에서 식사를 하다가 지구의 환경에 대해 불평을 하는 대사가 있다.
    "뭐야 이거! 뭐냐고 이놈의 모래바람! 이 고비 사막에서는 밥도 제대로 못먹는거냐! 뭐가 어머니 대지야! 콜로니 쪽이 훨씬 상냥하다고! 사실은 계모인 거 아냐, 이 별?!"
  • 세베로 오스왈드 상사: 담당 성우는 오키츠 카즈유키[15]. 우주세기 0056년생. 엘리트 집합소인 마르코시아스에서도 종합적인 모빌슈트 운용 능력이 가장 뛰어난 파일럿으로, 사병대 선발 테스트에서는 마르코시아스 부대원 중에서 1등을 했다고 하며, 작중 시점에서는 A소대 소대장을 맡고 있다. 처음에는 출세에 치중하는 실적주의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었으나, 슈나이드와 빈센트를 비롯한 인격자들 사이에서 정신적으로 성장하며 차츰 팀 전체를 생각하며 움직이는 소대장이 된다. 하지만 그 재능을 제대로 꽃피워 보기도 전에 오뎃사 작전에서 전사. 가장 일찍 전사하는 인물이기 때문인지 만화판에서는 아예 등장이 없다.
  • 앨버트 벨 하사: 담당 성우는 미야타 코우키. 오뎃사 작전 이후 전멸 직전까지 몰릴 정도로 대량의 결원이 생긴 마르코시아스에 샤아 아즈나블의 지시로 배치된 보충병 중의 한 명으로, 빈센트가 소대장으로 있는 G소대의 보충 인원이다. 우주세기 0064년생이라 0079년 시점에서는 아직 소년병 취급인 모빌슈트 파일럿으로, 나이도 어리고 실력도 미숙한데다 유리 멘탈이라는 상당히 연약한 성격. 하지만 선배들의 격려를 받으며 열심히 노력해서 상황을 타개해 가는 노력파이기도 하다. 안네로제가 아무로 레이가 타고 있던 건담에게 덤벼들었다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대신 맞고 사망하는데, 이 때 안네로제는 '자신의 운이 다했다'며 완전히 슬럼프에 빠질 정도였다. 본편 애니메이션에서 건담과 지옹의 대결 중에 건담의 방패 가격으로 지옹의 사격에 유폭당해 “부...불이...어...엄마!”를 외치고 폭사한 학도병을 구체화시킨 캐릭터로 추정되는데 코믹스판에서는 그 학도병의 모습으로 나오기도 한다.졸지에 비만 체형으로 너프
  • 안네로제 로젠하임 중사: 담당 성우는 타케타츠 아야나. 오뎃사 작전 이후 전멸 직전까지 몰릴 정도로 대량의 결원이 생긴 마르코시아스에 샤아 아즈나블의 지시로 배치된 보충병 중의 한 명으로, 앨버트와 마찬가지로 G소대의 보충 인원이자 우주세기 0063년생의 홍일점. 실전경험이 부족하고 모빌슈트 조종 실력도 미숙하지만, 특유의 감과 잠재력으로 헤쳐나간다. 앨버트를 챙겨주고 끌고가는 등 같은 보충병임에도 불구하고 어째 누나 포지션이며, '이 사람들을 따라다니면 살아남을 수 있다'와 '우리는 운이 좋다'가 입버릇. 모빌슈트 조종실력을 인정받아 비숍 4호기를 배정받는 등 보충병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눈부신 활약을 펼쳤으나, 앨버트가 눈 앞에서 죽은 뒤 완전히 실의에 빠져 있었고 1년전쟁이 끝난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다시 나타난 것은 10년이 지난 0090년 시점으로, 빈센트와 클로에 앞에 붉은색 퀸 만사를 타고 토리스리터를 박살내겠다며 습격한다. 1년전쟁 후에는 삶에 대한 의욕을 잃고 지구연방군에 대한 복수를 하거나 죽기 위해 살아왔으며 그레미 토토파에 합세한 상태였다. 토리스리터와 대면했을 때는 "대장...? 그거 그때 파란 녀석이죠...! 모두를 죽인 원수... 근데... 왜 그딴 녀석하고 같이 있는건데!" 하면서 감정이 고조되어 퀸 만사의 사이코뮤 시스템에 의해 완전히 맛이 간다. 결국 토리스리터와 퀸 만사가 동귀어진하고 난 뒤에야 과거와 완전히 작별을 고한다.[16] 엔딩 일러스트에서는 트래비스가 개업한 카페에 빈센트 내외와 함께 놀러가서 트래비스와 한 테이블에 앉아 웃는 모습으로 나온다.


[1] 도즐 자비가 지휘하는 우주공격군, 키시리아 자비의 돌격기동군, 기렌 자비의 공왕친위대. [2] 0075년부터 0078년까지 소집된 부류들 중 교도기동대대에 소속되어 있던 파일럿들이 최고의 엘리트 대접을 받았다. 샤아 아즈나블, 죠니 라이덴, 검은 삼연성, 개비 해저드, 이안 그레덴 등 본편부터 MSV까지 두각을 드러낸 여러 에이스 파일럿들이 이 부대를 거친 엘리트 코스 출신이라고 하며, 이들 대부분이 루움 전역에서 용명을 떨치며 에이스로 등극한다. [3] 단, 부대 자체가 "에이스로만 구성된 에이스 부대"에의 합류를 목적으로 서로 경쟁을 하는 사이이기도 했기 때문에 기나 세베로처럼 공적을 탐하는 사람들도 다수 있었고 부대 결성 초기에는 서로 딱히 사이가 좋다고 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4] 보충인원까지 포함하면 약 30여명에 달하던 부대가 쟈브로 공략전 시점에서 6명으로 줄고, 지구 탈출 작전에서 더그 슈나이드가 이탈하여 최종적으로 5명이 되었다. [5] 우주에서만 활동하던 도즐 자비 애너벨 가토도 이들을 알고 있었고, 죠니 라이덴의 경우 이들과 임무를 함께 하면서 "강력한 적의 예봉을 솔선해서 꺾어 주는 것이 우리 같은 에이스 파일럿들의 의무 아닌가!" 하고 동급의 에이스 대우를 해 준다. [6] 훗날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같은 로리콘 맥길리스 파리드 역을 맡았다. [7] 슬레이브 레이스와 합류하게 됐을 때 "혹시, 저하고 언제 만나신 적이 있지 않았습니까?"라고 물어보는데 이름을 물어본 트래비스는 글라이스너라는 이름을 듣자 바로 눈치챈다. 다만 "뭐 좀 신세를 진 적이 있었지..."라고 얼버무렸지만 "좀 폼 좀 잡게 해달라고."라며 시간을 벌거나, "가끔은 아ㅃ... 아니, 아저씨 하는 말도 들어라."라고 하는데 빈센트도 마지막에 가서야 아버지라는 걸 확신한 모양이다. 만화판의 경우에는 슬레이브 레이스의 콕피트에 걸려있던 가족사진을 보고 이미 어느 정도 눈치를 채고, 아 바오아 쿠 뒤에 트래비스가 다이버를 통해 클로에와 같이 탈출시키려고 하자 "잠깐만 아버지! 그렇겐 못하겠어! 저 파일럿은 내 부대를 전멸시켰단 말이야! 동료를 죽인 녀석하고 같이 가라니!"하면서 반발한다. [8] 그렇다고 해서 연방군에 투항할 생각은 없었다. 클로에는 저 악명 높은 오거스터 연구소 강화인간이었기 때문에 연방으로 간다 한들 평화로운 삶을 누릴 가능성은 0%였기 때문. [9] SD건담 삼국전 관우 건담, SD건담 G제네레이션 OVER WORLD 코드 피닉스를 맡았다. [10] HLV 방어전 이후 탈출하려다가 신체에 한계가 온 것을 직감, 리버에게 이프리트를 내주고 자신이 픽시를 타고서 마지막 시간 벌기에 나섰다. [11]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의 주인공 중 하나인 대릴 로렌츠 역이기도 하다. 둘 다 지온 소속에 1년전쟁 인물. [12] 건담AGE 1부 주인공 플리트 아스노를 맡은 적이 있다 플리트하고 달리 음색은 성숙한 톤인데 초딩보다 못한 찌질톤이다 [13] 얼마나 그 정도가 심한지 맨날 에이스 에이스 노래를 불러댄다는 설정이며, 심지어 입고 있는 검은색 노멀수트는 마르코시아스 배속 직전에 특수 주문 제작한 검은 삼연성 버전의 레플리카라고. [14] SD건담 G제네레이션 GENESIS에서는 아예 죠니 라이덴과 함께 싸울 때로 그 타이밍이 더욱 늦어져 캐릭터가 원작보다 더 찌질해지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15]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의 -진 주인공- 사카이 미나토역를 맡았다.그래서 일찍 퇴장된 것인가? [16] 이 때 앨버트의 영혼의 소리를 듣고 목놓아 우는데, 미싱 링크 전편을 통틀어서 가장 감정 연기가 세게 나오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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