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랩스 Re:Lap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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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BL, 현대, 오메가버스 |
작가 | 이안(Yian) |
출판사 | 페로체 |
출간일 |
2024. 05. 03. (본편) 2024. 11. 01. (외전) |
단행본 권수 | 총 3권 (본편 2권+외전 1권) |
이용 등급 | 청소년 이용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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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안 작가의 장편 BL 소설.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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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사업가 집안의 차남이자 상무 이사로 재임 중인 권하성은 부친의 압박으로 정략혼을 하게 된다. 한없이 천진난만한 배우자 안리재는 그에게 달갑잖은 존재일 뿐이고, 그들의 신혼 생활은 건조하고 냉막하게 흘러간다. 그러던 어느 날, 권하성은 안리재의 히트 사이클을 계기로 제 어린 배우자에게 흥미를 갖게 되고. 그의 무관심에 지쳐 마음을 닫아 버린 안리재는 원치 않는 부부 관계에 크나큰 스트레스를 느끼다가 유아 퇴행에 이르고 마는데……. 누군가에게는 소나기로 그쳤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가랑비로 시작해 멎지 않을 폭우가 된 사랑. 후회하고 헌신하는 남자의 영원한 신혼일지. - 소개 |
“안리재. 너 그거 알아?” 권하성이 임계치를 벗어난 쾌락에 입술을 뗐다. 제 말을 명징하게 해석하지 못할 안리재에게 이야기했다. “지금 우리가 하는 건 섹스야.” “…….” “나하고 이혼하고 싶다고 했지. 그런데 우리가 섹스한 사실을 내가 법정에서 증언하면, 넌 상당히 불리해질 거야.” “…….” “그래도 좋아? 넌 먼저 이혼 얘기를 꺼냈으면서도 남편이랑 섹스하는 오메가가 되는 거라고.” - 본문 발췌 |
3. 발매 현황
1권 | 2권 | 외전 |
본래 2022년 성인동에서 개인 출판했던 소설 '탁류'에 포함되었던 단편 중 일부로, 후술할 사건으로 인해 전자책으로 출간되었다.
4. 등장인물
4.1.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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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리재 (20세, 오메가, 168cm)
이 소설의 주인수. 모종의 트라우마로 인해 가족들의 보호 아래에서 곱게 자라 세상 물정에 어둡고 천진난만한 면이 있다. 자신의 알파 남편을 짝사랑하게 되었으나 그의 무관심과 냉대에 지쳐 마음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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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성 (36세, 알파, 192cm)
이 소설의 주인공. 사업가 집안의 차남으로, 냉철하고 이지적인 엘리트이다. 신혼 초 정략혼의 대상인 어린 배우자를 차갑게 대했다가 뒤늦게 사랑에 빠지고 만다.
4.2. 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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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리재의 부모
형의 죽음으로 정신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리재가 더이상 고생하지 않았으면 해서 고르고 골라 보낸 혼처가 오히려 리재를 괴롭게 했다. 이 사실에 분노하지만 반성하고 리재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권하성의 모습을 보고 일단 참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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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성의 부모
갭투자로 서울의 금싸라기 땅 한복판에 여러 채의 아파트와 건물로 많은 재산을 쌓았지만 족보가 없다는 이유로 은근한 멸시를 받던 사업가 집안이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가 집안의 막내 안리재와의 결혼을 추진했다. 그러나 제일 믿음직한 차남 권하성이 안리재에게 큰 상처를 준 것에 분노하고 안리재를 제대로 돌보라며 강제로 장기 휴가를 보내버린다.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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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4 / 5.0 | 553명 참여 2024. 11. 06. 기준 |
6. 사건사고
6.1. 표절 시비
2023년 12월 3일, 조아라에서 연재하던 절구와빻구(아이오나)[1] 작가의 '나의 권력자'와 이안 작가의 '리랩스'가 유사하다는 표절 시비가 붙었다. 이에 이안 작가는 절구와빻구 작가의 연재페이지에 찾아가 모두가 볼 수 있는 댓글로 해명 부탁한다는 장문의 댓글을 달았고 이를 본 독자들은 절구와빻구 작가에게 표절 낙인을 찍고 욕을 하는 일이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절구와빻구 작가의 '나의 권력자'는 당시 3화까지 밖에 나오지 않은 갓 연재를 시작한 작품으로 표절 낙인을 찍기에는 섣부르다는 여론도 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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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시발점이 된 이안 작가의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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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낙인을 찍는 독자들 |
이안 작가는 자신의 작품 리랩스와 비슷하다는 작품을 발견했다는 독자의 제보를 받고 절구와빻구 작가의 연재 페이지에 찾아가 저렇게 댓글을 달고 자신의 포스타입을 통해 본인이 생각한 유사점을 정리해서 일방적으로 공론화하였다. 해당 글을 본 대다수의 독자들은 절구와빻구 작가에게 표절 작가 낙인을 찍고 사이버불링을 시작했다. 이에 절구와빻구 작가는 이안 작가에게 표절이 아니라는 해명글을 이메일로 정리해서 보냈다.
이메일을 받은 이안 작가는 한 글자만 다른 주인수의 이름, 의원인 부친을 둔 명문가의 막내 아들인 수와 정략 결혼한 사업가 집안의 아들, 처음에는 정략혼에 아무런 감정이 없던 공과 그런 공에게 먼저 다가가던 수, 어릴 적 가족의 죽음을 목격한 것이 트라우마가 됐으며 성에 무지한 수, 이렇게 4가지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의 유사성을 문제삼지 않겠다 하였다. 와중에 절구와빻구 작가를 겨냥했던 일방적인 공론화 글은 절구와빻구 작가한테 말하지도 않고 내리고 해당 작가와 현재 대화중이라는 글을 포스타입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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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타입에 해당 작가와 대화중이라는 글을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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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에 대한 댓글 |
하지만 그 사이 여론은 반전되었다. 대다수가 너무 섣부른 공론화하였고 해당 작가와 대화한 후에 공론화했어도 되지 않았냐는 반응. 거기다 절구와빻구 작가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억울함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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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10일 사이에 이안 작가는 자신이 포스타입에 올린 입장문 글을 댓글을 달 수 없게 수정하였고 절구와빻구 작가 또한 자신의 상황에 대한 입장문을 올렸다. 이후 두 작가는 서로 합의 하에 유사성 짙다는 부분에 대한 표를 서로 올렸으나 여전히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이안 작가가 올린 유사성 관련 글 절구와빻구 작가가 올린 입장문과 타임라인 정리 이 사태를 지켜보던 사람들도 표절이다, 아니다로 싸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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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이후 서로간에 더이상의 대화는 없고 여전히 절구와빻구 작가는 표절 작가라는 욕을 들었어야 했다. 심지어 이안 작가한테 일방적으로 차단도 당했다. 이렇게 사건이 끝나나 싶었으나 2024년 4월 30일, 이안 작가는 본인이 활동하던 성인동에다가 동인 활동을 접고 자신의 작품을 보호하기 위해 출판사를 통해 출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성인동 탈퇴 글을 올리고 5월 3일, 리디북스를 통해 리랩스를 전자책으로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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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동 활동을 접겠다는 이안 작가의 글 |
이안 작가는 리랩스를 출간하였지만 절구와빻구 작가는 연재 당시 오가던 출간 계약 이야기가 파기되었고 현재 표절 작가라는 꼬리표에 시달리고 있다. 밑의 글은 이안 작가가 5월 1일에 직접 본인의 포스타입에 쓴 글이다.
표절은 창작자에게 매우 예민한 문제이고 신중히 다루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단순히 '비슷하다'는 심증 하에 함부로 작품이 표절이라고 낙인 찍는다면 그건 도리어 저작권보호법의 취지를 벗어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저는 판례와 논문 등 확실한 기준이 되는 사항을 바탕으로 모두 증명하였습니다. 제 글이 표절이 아니라는 걸 이렇게 증명하였음에도 상대 작가님께 사과 한 번 제대로 듣지 못했습니다. 부디 이런 일이 여러분께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며, 극적 저작물(소설, 극본, 시나리오 등)의 표절이 되는 기준을 링크로 남기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절구와빻구(아이오나) 작가가 포스타입에 게재한 글 중 일부 출처 |
밑의 이미지는 이안 작가가 출간한 리랩스 상점 페이지의 댓글 중 일부이다. 이안 작가도 일방적인 공론화로 인해 이미지 타격은 피해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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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랩스 리디북스 상점 페이지 댓글 |
7. 기타
- 리디북스 공식 상점 페이지에서 작품 소개란에 '유아퇴행'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독자들이 읽고 나서 후기에 ' 소아성애 요소가 너무 짖다'는 글이 많아지자 어느샌가 공지도 없이 '유아퇴행'에서 '유아'만 지우고 '퇴행'만 남겨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