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fff> 로페즈 Lope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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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 이명 | 부조화의 로페즈 | |
성별 | 남성 | |
나이 | 불명[1] | |
소속 |
무의 장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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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 인간( 선계인) | |
성우 |
윤용식[2] 엔 시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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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
잠에 들어버린 안개의 신, 무를 노리는 인물로, 중천에서 백해로 넘어왔다. 안개신에게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무의 눈'으로 오랜 기간 활동하며 정보를 모으는 한편, 자신을 위해 움직일 '무의 장막' 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무의 눈 내부를 장악했다. 자신이 목표로 하는 것 외에는 아무 곳에도 관심을 두지 않으며, 감정 표현도 거의 하지 않지만, 단 한 명 대마법사 마이어에게는 숨기기 힘들 정도로 강렬한 적의를 보이고 있다. '부조화' 라는 특이한 힘을 사용하며, 선계에서 중요시하는 조화를 망가뜨리는 그 특성 때문에 그의 마법은 마치 요기를 직접 다루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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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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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쓸데없는 간섭은 그만두라고 말했을텐데. / 이 이상의 간섭은 용납할 수 없다.
하나 알려주지.
이 힘은 널 죽이기 위한 힘도, 누군가를 뛰어넘기 위한 힘 또한 아니다.
이건 부질없는 조화를 뒤집기 위한, 선계의 잘못된 규칙을 바꾸기 위한 힘이다.
너는 그저 지켜봐라. 조화의 시대가 부숴지는 것을!
이제 끝낼 때가 왔다는 걸… 받아들여라.[3]
던전앤파이터의 등장인물.이 힘은 널 죽이기 위한 힘도, 누군가를 뛰어넘기 위한 힘 또한 아니다.
이건 부질없는 조화를 뒤집기 위한, 선계의 잘못된 규칙을 바꾸기 위한 힘이다.
너는 그저 지켜봐라. 조화의 시대가 부숴지는 것을!
이제 끝낼 때가 왔다는 걸… 받아들여라.[3]
2. 작중 행적
2.1. 과거
절그럭. 절그럭.
사람의 힘으로는 조금도 움직일 수 없는 거대한 기중기의 강철 톱니바퀴가 서로 맞물리며 부드럽게 돌아가고 있다.
꽤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고 있는 듯, 한번 출렁일 때마다 부러질 듯 휘어지며 한 물림, 한 물림 줄을 끌어당긴다.
미스트 기어. 안개를 연료로 사용해 작동하는 발명품들.
'안개' 라는 어쩌면,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도 모르는 그 힘은, 오랜 기간 아무런 대가 없이 사용되고 있었다.
노란색 색안경을 낀 남자는 그렇게 생각하고는, 잠시 다시 생각했다.
"흠. 신이 내린 선물일지도 모른다니."
저 안개는 이미 안개신이 내린 안개인 것을.
안개신이라는 존재. 그 실체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그가 있음을 부정하는 이는 단 하나도 없었다.
지금 눈 앞에 보이는 이 안개가 바로 그것이니까.
백해에는 안개신을 추종하고, 그 실체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도 오래전부터 있었다고 들었으니까.
절그럭.
상념을 깨는 소리에 남자는 시선을 다시 기중기로 돌렸다.
남자는 궁금했다. 이렇게 완벽하고 선물과 같은 안개의 힘이, 어째서 이들에게는 독보다 더 심각한 영향을 주는 걸까?
요수.
로페즈는 오랫동안 그것을 연구했다.
요수와 요기. 그리고 신수와 안개. 그 차이에 대해서.
하지만 요수와 요기 자체를 그른 것으로 여기고 있는 선계의 사람들은, 그 요기가 가득한 공해로의 접근을 오랫동안 꺼렸고,
그 덕에 '환란의 땅' 이라 불리는 공해 아래의 지역은 아직 알려진 것이 거의 없는 미지의 영역이나 다름없었다.
덜컹.
거대한 기중기가 무언가 걸린 듯한 소리와 함께 멈췄다.
그리고 무언가와 힘을 겨루는 듯, 팽팽해졌고, 기중기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탄성 안에서 기울어지면서, 당장에라도 부러질 듯 보였다.
이번에 잡은 요수도 꽤 크고 무거운 모양이었다.
"로페즈, 잠깐 이것 좀 봐주겠어?"
"네."
로페즈는 조금 높은 곳에 있는 기중기를 조작하는 곳 앞으로 이동해 안경을 살짝 고쳐 썼다.
레버를 조작하면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기괴한 모습의 괴물의 뿔이 허공에 떠 있는 부유섬에 걸려 있었다.
이대로 당겼다간, 저 괴물이 부러지든, 기중기가 부러지든 둘 중 하나일 것이 분명했다.
로페즈는 소매를 걷었다. 잔근육이 가득한 팔은 이런 일이 이미 수없이 있었다는 듯 망설임 없이 움직였다
뿔이 걸리지 않게 기중기를 다시 내리고, 옆으로 이동해서 들어 올리기 시작했다.
덜컥.
"음? 이제 걸린 게 없을 텐데"
"역시, 말을 듣지 않지? 아까부터 이상하더라고."
"기중기의 미스트는 모두 채워둔 겁니까?"
"그럼. 아침에 꽉꽉 채워 놨지."
로페즈는 기중기의 미스트를 주입하는 연료통을 확인했다.
하지만 남자의 말과 다르게 연료통은 텅 비어있었다.
마치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다는 듯, 안개가 깨끗하게 사라져있었다.
"하나도 없…"
커다란 소리와 함께 비공정의 선체가 크게 흔들리며 기울며, 묵직한 것이 로페즈의 머리에 부딪혔다.
거대한 요수가 매달린 쪽으로 크게 기울기 시작한 비공정은, 이내 동력을 완전히 잃고 떨어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탈출을 위해 각자 자신이 가진 미스트 기어를 작동시키려 했지만, 단 하나도 동작하는 것이 없었다.
'선계의 안개가 모두 사라졌어? 어째서? 어떻게…?'
핏빛으로 물드는 흐릿한 시야 밖으로 사람들과 함께, 더 높은 곳에 떠 있던 비공정들이 추락하는 것이 보였다.
로페즈가 타고 있던 비공정은, 거대한 요수의 무게로 빠르게 환란의 땅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의 머릿속에는 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수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가기 시작했다.
마치 주마등처럼 빠르게 흐르던 생각은, 가장 중요한 것을 떠올리고는 멈췄다.
"로절린드… 사벨리… 위험…"
그리고, 생각은 더 이어지지 않았다.
사람의 힘으로는 조금도 움직일 수 없는 거대한 기중기의 강철 톱니바퀴가 서로 맞물리며 부드럽게 돌아가고 있다.
꽤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고 있는 듯, 한번 출렁일 때마다 부러질 듯 휘어지며 한 물림, 한 물림 줄을 끌어당긴다.
미스트 기어. 안개를 연료로 사용해 작동하는 발명품들.
'안개' 라는 어쩌면,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도 모르는 그 힘은, 오랜 기간 아무런 대가 없이 사용되고 있었다.
노란색 색안경을 낀 남자는 그렇게 생각하고는, 잠시 다시 생각했다.
"흠. 신이 내린 선물일지도 모른다니."
저 안개는 이미 안개신이 내린 안개인 것을.
안개신이라는 존재. 그 실체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그가 있음을 부정하는 이는 단 하나도 없었다.
지금 눈 앞에 보이는 이 안개가 바로 그것이니까.
백해에는 안개신을 추종하고, 그 실체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도 오래전부터 있었다고 들었으니까.
절그럭.
상념을 깨는 소리에 남자는 시선을 다시 기중기로 돌렸다.
남자는 궁금했다. 이렇게 완벽하고 선물과 같은 안개의 힘이, 어째서 이들에게는 독보다 더 심각한 영향을 주는 걸까?
요수.
로페즈는 오랫동안 그것을 연구했다.
요수와 요기. 그리고 신수와 안개. 그 차이에 대해서.
하지만 요수와 요기 자체를 그른 것으로 여기고 있는 선계의 사람들은, 그 요기가 가득한 공해로의 접근을 오랫동안 꺼렸고,
그 덕에 '환란의 땅' 이라 불리는 공해 아래의 지역은 아직 알려진 것이 거의 없는 미지의 영역이나 다름없었다.
덜컹.
거대한 기중기가 무언가 걸린 듯한 소리와 함께 멈췄다.
그리고 무언가와 힘을 겨루는 듯, 팽팽해졌고, 기중기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탄성 안에서 기울어지면서, 당장에라도 부러질 듯 보였다.
이번에 잡은 요수도 꽤 크고 무거운 모양이었다.
"로페즈, 잠깐 이것 좀 봐주겠어?"
"네."
로페즈는 조금 높은 곳에 있는 기중기를 조작하는 곳 앞으로 이동해 안경을 살짝 고쳐 썼다.
레버를 조작하면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기괴한 모습의 괴물의 뿔이 허공에 떠 있는 부유섬에 걸려 있었다.
이대로 당겼다간, 저 괴물이 부러지든, 기중기가 부러지든 둘 중 하나일 것이 분명했다.
로페즈는 소매를 걷었다. 잔근육이 가득한 팔은 이런 일이 이미 수없이 있었다는 듯 망설임 없이 움직였다
뿔이 걸리지 않게 기중기를 다시 내리고, 옆으로 이동해서 들어 올리기 시작했다.
덜컥.
"음? 이제 걸린 게 없을 텐데"
"역시, 말을 듣지 않지? 아까부터 이상하더라고."
"기중기의 미스트는 모두 채워둔 겁니까?"
"그럼. 아침에 꽉꽉 채워 놨지."
로페즈는 기중기의 미스트를 주입하는 연료통을 확인했다.
하지만 남자의 말과 다르게 연료통은 텅 비어있었다.
마치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다는 듯, 안개가 깨끗하게 사라져있었다.
"하나도 없…"
커다란 소리와 함께 비공정의 선체가 크게 흔들리며 기울며, 묵직한 것이 로페즈의 머리에 부딪혔다.
거대한 요수가 매달린 쪽으로 크게 기울기 시작한 비공정은, 이내 동력을 완전히 잃고 떨어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탈출을 위해 각자 자신이 가진 미스트 기어를 작동시키려 했지만, 단 하나도 동작하는 것이 없었다.
'선계의 안개가 모두 사라졌어? 어째서? 어떻게…?'
핏빛으로 물드는 흐릿한 시야 밖으로 사람들과 함께, 더 높은 곳에 떠 있던 비공정들이 추락하는 것이 보였다.
로페즈가 타고 있던 비공정은, 거대한 요수의 무게로 빠르게 환란의 땅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의 머릿속에는 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수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가기 시작했다.
마치 주마등처럼 빠르게 흐르던 생각은, 가장 중요한 것을 떠올리고는 멈췄다.
"로절린드… 사벨리… 위험…"
그리고, 생각은 더 이어지지 않았다.
로페즈는 본래 요괴를 연구하던 요괴학자로, 요괴들이 유독 미스트에 취약하다는 점에 대해 의문을 갖고 연구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연구를 위한 요수 표본을 찾아 회수하던 중 선계의 모든 안개가 급작스레 사라지는, 훗날 '구름 없는 밤'이라 불리는 사건이 발생했고, 로페즈와 그의 조수였던 사벨리, 로절린드 등의 일행은 비공정이 추락해 환란의 땅으로 떨어지게 된다. 허공에서 무방비하게 낙하한 충격으로 그의 동료들은 몰살당했으며[4] 로페즈도 흐려지는 의식 속에서 로절린드와 사벨리가 위험하다고 퍼뜩였으나 곧 기절하고 말았다.
로페즈는 기존부터 안개신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 선계의 질서 자체에 의문을 가진 상태에서, 구름 없는 밤 당시에 참극을 겪으면서 안개신에게 불신을 가지게 된다. 정작 이런 자신과 다르게 안개신의 체제와 질서를 공고히 한 대마법사 마이어에게 깊은 증오심을 갖게 되었다.[5]
2.2. 선계
모험가 일행이 학자 지구에서 나왔을 때 처음 출현. 이후 생활 지구에 갑작스럽게 등장한 요괴를 모험가 일행이 처치한 이후 첫 대면하게 되었고, 광장으로 나왔을 때 이 시기에 백해로 온 여행자가 있다는 것에 의아해 하면서 조용히 지내라고 충고한다. 청연으로 찾아온 브림 일행에게 어둑섬의 일을 듣고나서 어둑섬으로 흰 구름 감시자 라르고를 보낸다. 이후 안개고원으로 간 뒤 모험가 일행을 경계하는 행동을 보임과 동시에 솔리다리스를 뒤흔들 계획을 세운다.2.3. 안개고원
이면 경계를 탈출한 모험가&슈므와 조우. 안개고원을 어슬렁거리는 모험가와 슈므에게 청연으로 돌아가라고 얘기한 뒤, 모험가에게 이곳에 관련된 일은 너희들 일이 아니라며 무슨일이 일어나던 빠지라고 경고한다.2.4. 어둑섬
본편에서는 등장하지 않으며, 에필로그 파트에서 등장한다.[6]지금 상태로 꽤 오래 버텼다며 이제 가려둔 것을 드러낼 때라는 말과 함께 이면 경계를 파괴한다. 그렇게 파괴된 이면 경계를 둘러보다 경계문진 사이에 있던 안개신 무의 기억 중 일부 세 가지[7]를 읽어보던 중 그 중 마이어가 기다린 사람이 있다는 것에 안개신이 아무 생각없이 잠든 건 아니었으나 이미 소용없다며 '우리들'은 더 오래전부터 준비했다고 마이어와 안개신의 노력을 비웃는다.
그러던 와중에 갑자기 그에게 접근한 사도 힐더의 목소리가 뇌리에서 울려퍼지자 당황치 않고 정체를 밝히라고 하는데, 힐더도 찰나의 연결이라 간섭할 수 없다고 안심시킨다. 로페즈는 조화가 어긋난 찰나에 이 공간에 개입한 능력에 감탄해 언제부터 지켜본건지 궁금해하는데, 힐더는 선계가 오랫동안 고립되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로페즈와 그 일행이 무엇을 하려는지 알겠다고 하는데, 로페즈는 그럼 적이냐는 질문에 힐더는 자기 손에서 벗어난 칼자루를 찾기 위해 로페즈와 협력할 조력자라고 한다.
로페즈는 칼자루 같은 영문모를 소리도 그렇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믿을 수 없다고 하자, 힐더도 서로 믿기보단 같은 목적에 가치를 두자며 회유한다. 다름아닌 마이어라는 같은 적을 둔 동지로서 말이다. 로페즈도 그 말은 마음에 든다며 혹하는데, 힐더도 그 반응에 만족한 그때, 마침 아주 오랜 인연의 그 여자가 보낸 손님[8]이 마계에 도착했다는 것을 알림과 동시에 시간이 촉박하다며 마이어를 찾기 위해 필요한 것을 설명해준 뒤 황급히 통신을 끊기로 한다.
2.5. 아스라한 : 무의 장막
안개신 레이드 1부 스토리 마지막 시네마틱에서 반추하는 세계의 중추에 진입한 것으로 등장한다. 그곳에서 스스로 봉인된 안개신의 본체를 발견했는데 조사해보던 중 "요기만 있는 것이 아니군…"이라며 다른 기운을 느끼지만, 당장은 목적을 위해 안개신의 봉인을 요력을 사용해 무력화시켜 봉인에 균열이 가는 것을 확인한 뒤 "됐군." 이라며 만족스럽게 읊조리는 것으로 시네마틱이 끝난다.2.6. 아스라한 : 안개의 신, 무
모험가 일행이 로페즈에 들어닥치기 전, 로페즈는 안개신이 중천에서 준비한 일에 영향을 받고 있는 걸 알아냈지만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의아해하고, 더욱이 클라디스가 안개신과 더불어 신참 땅지기를 지키려는 이유도 모르겠다며 독백한다. 이후 자신을 쫒아 온 모험가 일행을 마주하기에 앞서, 안개신의 기억을 힘으로하여 자신의 기억을 매개체로 삼아 두 부하를 소환해낸다. 소환해 보니 나온 건 이전에 죽은 자신의 수하들인 '사벨리', '로절린드'. 로페즈에게 소중했던 두사람의 형상으로 나올 줄 몰랐던만큼 별로 마음에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들이 자신이 알던 두 사람과는 다른 인물이라고 생각을 정리하며 어쨌든 진격시킨다.[9]모험가 일행이 사벨리와 마주하면서 카밀라가 선계가 멸망하면 로페즈도 죽음을 피할 수 없을 텐데 왜 이런 짓을 하냐고 질문하다. 이에 사벨리는 조소하며 로페즈와 우리 남매는 이미 죽었기에 신경쓰지 않고, 더욱이 우리를 죽인 살해자가 바로 대마법사 마이어임을 밝히고 소멸한다. 이어서 마주한 로절린드 또한 지금의 선계를 증오하긴 마찬가지며 로페즈의 계획이 진행되면 선계가 멸망할 것이라고 단언하고 소멸한다. 작전대로 두 사람이 소멸하며 발생한 음과 양의 기운을 회수한 로페즈지만 생각 이상의 저력을 느껴 상황이 예상을 벗어났다고 독백한다.
모험가 일행이 기어이 자신을 쫒아와 마주하자 결전을 시작한다. 모험가가 안개 + 요기 + 기억 공간의 3중 제약으로 본래의 출력에 턱없이 모자른데 반해, 로페즈는 음양의 기운에다 부조화된 기억 공간에서 거의 무한에 가까운 힘을 보충받아 우위를 점한다. 하지만 싸울수록 로페즈도 도저히 방심할 수 없었는데, 모험가가 기억 공간의 제약에 적응해 족쇄에서 벗어나고 있었다. 때문에 모험가가 족쇄에 해방되기 전에 계속 몰아붙히는데 땅지기 슈므가 사벨리와 로절린드 남매에 대한 이야기로 시간을 끌기 시작했다.[10] 로페즈도 슈므의 의도는 눈치챘지만 그럼에도 두 남매에 대한 이야기에 평정을 유지하지 못했고, 그 틈에 슈므가 기억 공간의 조율을 시도하자 쓸데없는 짓이라며 가볍게 캔슬시킨다.
시간을 지체하면 안된다고 판단하여 과연 모험가가 기억공간 자체를 파괴할 힘도 버틸 수 있을지 보자면서 힘을 모으던 중, 그 빈틈을 보고 난입한 클라디스가 기억 공간을 재조율해 로페즈는 힘의 보급이 끊기고 상처를 입는다. 로페즈는 모든 희망을 놓고 체념 했을 거라 생각했던 클라디스가 돌연 배신한 것에 이를 가는데, 클라디스는 한번도 안개신을 배신한 적이 없다는 너스레에 결과적으로 배신당한 것은 자신이었다며 헛웃음을 낸다.[11]
더이상 싸우는 것을 불가능 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도주하기 직전, 모험가에게 흥미를 느끼고 자신에게 협력을 요구한 힐더란 여자를 아냐고 묻는데, 모험가가 기겁해 절대로 믿지 말라는 말에 어차피 선계가 멸망하면 큰 의미가 없다고 일축한다. 게다가 자신이 후퇴해도 마이어가 없으니 안개신의 기억이 사라지는 것도 막을 수 없다고 확신하고 대화를 이어가지 않고 후퇴한다.
하지만 로페즈의 예상과 다르게 클라디스는 마이어의 도움없이 안개신을 정신차리게 할 방법을 찾아낸 상태였다. 다만, 그 방법이란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만약에'가 전제되는 방법이었기 때문에 작전안의 실현성이 전무해 폐기한 계획이었다.[12] 그래서 다른 방안으로 안개신을 최대한 잠재워 또다른 방법들을 찾다가 예상치 못한 상황이 연이어 벌어져 시간제한이 촉박해지자 자포자기했으나, 기적적으로 폐기한 작전안에 부합한 규격 외 인물인 모험가 덕분에 한계까지 미뤄둔 작전을 개시해 안개신을 구하는데 성공하며 로페즈는 거하게 뒤통수를 맞게 된다.
어둑섬 외곽 부근에서 청연을 살피던 로페즈는 모험가 일행이 예상치 못하게 안개신을 구해내 자신이 실패했음을 인정한다. 게다가 그간 모은 힘까지 모험가와 결전에서 몽땅 써버리는 바람에 한동안 활동하기 힘들 것 같다고 혀를 찬다.[13] 때문에 중천으로 후퇴하면서 자신의 명으로 마이어와 관련된 오래된 기록을 반출해온[14] 포르스와 다이앤의 보고를 받는다.
포르스가 모험가 일행이 서로를 "믿었기에" 이 일을 해결할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소감에, 로페즈는 믿음 따위에는 힘이 없다고 일갈한다. 이에 포르스는 선계인의 기준과 전혀 다른 모험가의 모습에서 조금씩 흔들리던 신념이 결국 그러면 왜 내가 당신(로페즈)을 믿고 따라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의문으로 발전하게 된다.[15] 이렇게 방황하는 포르스를 다이앤이 다잡지만, 정작 다이앤도 보고할 때 "에르곤 님"이라 부르다가 정정하면서 한 때 깨어난 숲의 아름의 일원인 것에 대해 완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했음을 보여준다.[16]
3. 능력
아스라한 : 안개의 신, 무의 스토리까지를 기점으로 본다면 디레지에를 제외하고 가장 위협적인 적이다. 선계를 이루는 힘인 오행도, 게임 내의 기본 속성인 4속성도 아닌 이질적인 힘을 사용하며 불안정한 상태이긴 해도 엄연히 신인 무의 기억 공간도 자신의 것마냥 자유롭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본래 자신의 힘에 더해 사벨리, 로절린드가 모은 음양의 기운, 뒤틀린 안개신의 기억 공간에서 나온 부조화의 힘까지 전부 무리 없이 다루는 모습을 보여 기본적인 역량 자체도 상당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 힘들을 이용해 한순간이지만 모험가와의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했으며 이는 상당히 굉장한 업적인 것이 사도같은 비인간을 제외하고 모험가가 인간에게 밀린건 솔도로스 이후로 처음이기 때문. 이시스의 힘을 일부나마 흡수한 사르포자도, 루크의 지식과 어비스 등등 여러가지 기술들을 가져다 사용하던 지젤 로건도, 바칼의 유산을 흡수한 불신위괴조차도 이토록 모험가를 몰아붙이지는 못했다.물론 해당 시점의 모험가는 신이나 사도를 제외하면 1:1로 이길 수 있는 존재가 손에 꼽는 수준인만큼 한 순간 압도한건 사실이되, 로페즈는 당연하게도 모험가에 못미친다는 묘사가 나온다. 상기했듯이 로페즈는 음양의 기운, 부조화의 힘에 더해 기억 공간에서 흘러나오는 힘으로 에너지 보충까지 하고 있었기에 자신이 원하는 스펙업을 한 상태였지만 모험가는 선계 입성시부터 안개로 1차, 어둑섬부터 지속되어 청연을 채운 요기로 2차, 기억 공간에서의 부적응 때문에 3차까지 디버프까지 받고 있었다.
자신에게 유리한 환경인 기억 공간에서 싸운 것은 로페즈의 계략이라 말할 수 있어도 요기에 대한 부적응[17]은 모험가 일행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모험가의 약체화는 로페즈의 계략이라 할 수 없다.[18] 그것과 더불어 레이드 이후부턴 외부에서 얻은 힘들을 전부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모험가와 싸우던 힘을 내지 못하게 되었으니 로페즈는 힘을 다루는 능력은 강한데 비해 본체의 힘 자체는 그에 못미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스토리에서 보여준 힘들을 다룰 수 있는 역량과 스토리에서 깔아놓은 판을 설계하는 지략이 주된 능력인 로페즈인 만큼, 모험가의 힘을 경험했으니 재등장 시 더욱 귀찮은 적이 될 수도 있다.[19]
4.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빨간색 - 적대관계.초록색 - 우호관계.
노란색 - 애매하거나 중립관계.
- 대마법사 마이어 - 마이어가 저지른 어떤 잘못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버렸으며 이 때문에 그를 극도로 증오하고 있다. 그 때문에 마이어가 구름 없는 밤 사건 이후 세운 질서를 무너뜨리고자 암약 중이다.
- 제2 사도: 우는 눈의 힐더 - 이면 경계에 접촉해 기억을 읽던 로페즈에게 힐더가 접근해 마이어를 적대한다는 공통 목적 하에 협력을 요청한다. 모험가에게 힐더가 자신에게 접근했음을 밝힘으로써 그녀가 선계에도 마수를 뻗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알려주었다.[20] 거기다 선계가 멸망하면 자신이 힐더의 꼭두각시로 이용당하더라도 큰 의미가 없기에 상관없었다.
- 로절린드, 사벨리 - 생전에 로페즈의 충직한 부하들이었다. 사벨리와 로절린드는 구름 없는 밤 사건 당시 환란의 땅으로 추락해 죽었지만, 로페즈의 기억을 육체삼아 안개신의 기억의 힘이 현현하는 방식으로 오토마톤에 기억이 깃들어 소환되었다. 어지간히 충직했는지, 로페즈가 진짜 둘과는 다른 존재라 말해주며 선을 그어도 로페즈에게 맹목적인 충정을 보이며 모험가들을 막았고, 로페즈도 슈므가 이 둘의 이야기를 꺼내자 시간을 끌 작정이라는 걸 알고도 잠시 흔들렸다.
- 불운의 포르스 - 로페즈로부터 부조화의 힘을 받아 수하로써 활동하는 포르스지만, 모험가들과 싸운 뒤 모험가 일행이 믿음의 힘을 가졌기에 해낼 수 있었던 것이란 생각을 가졌다. 그러나 믿음의 힘을 하찮게 여기는 로페즈를 보고, 포르스는 자신이 로페즈를 믿고 따라야 할 이유가 있을지를 자신에게 되묻게 되었다.
- 빛나는 다이앤 - 다이앤은 로페즈에게 선계의 만들어진 조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깨어난 숲을 벗어나 로페즈 일당에 들어갔으며, 그로부터 부조화의 힘을 받아 수하로써 활동하고 있다. 다이앤은 로페즈의 흉계는 꿈에도 모른 채 부조화의 힘을 받고 그의 명령을 따르고 있지만, 아름 시절의 미련을 보여주기도 한다.
- 모험가 - 모험가를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다. 모험가의 길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고, 결국 아스라한 : 안개의 신, 무에서 모험가를 가로막게 된다.
- 엘레멘탈 바머 - 엘레멘탈 바머가 사용하는 마법을 본 뒤 바깥세계의 마법이라 칭하면서 흥미로워했다. 그러고나서 자신의 공간에서 살려면 죽을 각오로 덤벼보라고 도발하지만, 엘레멘탈 바머는 그 말에 코웃음을 친 뒤 "우리가 마주친 순간부터 여긴 내 우주였어."라는 말과 함께 진 각성기 마이크로 유니버스를 발동해 공간째로 소멸시켜서 힘의 차이를 각인시켰다.
- 안개의 사제 클라디스 - 표면적으로는 동맹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로페즈가 클라디스를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클라디스 역시 로페즈의 뒷통수를 후려칠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 여러모로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오월동주 신세였다.
5. 평가
- 전체적으로 보면 포스나 위압감 면에서는 상당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계획 측면에서는 여러모로 허술한 모습을 보인다. 안개신이 중천의 기운에 영향을 받는 이유도 모르고, 클라디스가 슈므를 보호하는 이유나 배신 이유도 모르고, 맞붙었음에도 불구하고 모험가의 구체적인 강함도 파악하지 못하고, 마이어 없이 안개신을 살릴 방법이 있다는 것도 몰랐으며, 힐더의 계획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모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에 믿음 따위는 아무 힘도 없다라는 불필요한 말을 해서 포르스를 흔들리게 만든 것은 덤. 물론 로페즈 입장에서 억울할 만한 게 나름대로 다 이유가 있긴 하다. 로페즈는 선계 토박이라 바깥 세계의 지식을 접할 수 없어[21] 사도라는 개념을 알지 못해 디레지에&안개신의 연관성을 로페즈가 알래야 알 수가 없으며,[22] 클라디스는 애초에 계획에 영향을 못 줄 것이라 판단하여 관심없던 것에 가깝다. 또한 안개=미스트가 생활부터 힘까지 모든 것의 근본인 선계인 입장에서 안개 없이 신마저 저지할 수 있는 인물이 있을 거라고 상상하는 게 이상하고[23] 자신의 계획이 성공하여 선계가 없어지면 힐더의 계획이 뭐든 알 바가 아니기 때문. 애초에 힐더가 계획을 말해주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자기 할 말만 하다 간 수준이라 뭘 알래야 알 수가 없다. 다만 결과만 두고 보았을 때 선계 - 어둑섬 - 안개신 레이드로 연결되는 청연 에피소드의 최종 흑막치고는 뭔가 좀 허술하고 제대로 아는 게 없는 우물 안 개구리처럼 보이는 게 사실이며, 로페즈 역시 스토리에서 "어째서지?" 의문 부호를 여럿 반복하고 본인의 말버릇인지 "예상을 벗어났군"만 3번 이상 반복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이러한 허술함이 돋보이는 편이다. 결국 기억이 날아가버려서 하나마나한 대답만 반복하는 안개신 무[24]와 함께 아는 게 없는 환장의 듀오라는 인식이 박혀버렸다. 물론 이는 스토리가 끝나고 로페즈의 입장에서 전체적으로 요약한 행적을 보면 허술하게 보일 수도 있다는 거고, 실제 인게임에서는 로페즈의 포스나 스토리 연출 덕분에 이러한 허술함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는 편이다.
- 제대로 된 모습이 공개된 안개의 신 레이드 업데이트 예고 중, 2페이즈 개시 연출에 등장했던 특유의 느끼한 외모에[25]와 더불어 안경을 들어올리며 '훗' 하고 웃는 연출과 이러한 페이즈 개시 연출에 등장할 정도로 비중을 둔 캐릭터임에도 부족한 떡밥 등으로 인해 매우 강한 비판을 받았다. 안 그래도 선계로 온 주 목적인 마이어와의 만남은 떡밥만 늘어나면서 계속 미뤄지고 요괴와의 사건이나 인공 신이라는 요소가 본격적으로 메인 스토리에 개입해 한동안 사도와 거리가 멀어질 낌새가 보이는데다, 당시 선계 시즌 초반이 게임 내적으로도 문제점이 산재하던 와중에 청연과 요괴 사이의 갈등이 해소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정체불명의 캐릭터가 튀어나온지라 로페즈의 첫 등장에 대한 반감이 더더욱 거셌다.
- 당시 인게임에서의 로페즈의 외형은 '무의 장막 남신도' 도트를 그대로 사용하였고, 그를 기반으로 한 스탠딩 일러스트가 전부였다. 정체를 감추기 위한 장치라지만 너무 잡졸같은 외형에 실제로도 로페즈의 도트를 공유하는 잡졸들이 던전에서 대거 출연하고 있는 판국이었고[26], 당시 스토리에선 클라디스와 크고작은 작당모의를 할 뿐, 강한 임팩트를 줄만한 사건도 아직 일으키지 못한 탓에 스토리에 관심을 갖는 유저들 사이에서조차 당시 로페즈의 비중은 뭔가 다른 음모를 꾸미고는 있으나 누구인지도 목적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는 악역 1 정도에 불과했다. 이는 유저들이 로페즈를 스토리의 주요인물로 인지하지 못하는 원인이 되었고, 이렇게 로페즈의 모습도, 그에 대한 정보도 별로 없었던지라 통칭 안경남으로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 본격적으로 로페즈가 악역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시기는 청연의 장막을 걷어 요기에 잠식된 모습을 드러낸 아스라한 : 무의 장막임을 고려하면 그 비중에 비해 위험도가 너무 늦게 드러난 동시에 스포트라이트는 너무 일찍 받아버린 케이스다.[27] 결과적으로 네오플의 고질적인 신비주의적 스토리 고집 때문에 유저들의 호응을 받지 못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하다못해 검은 눈의 사르포자의 경우처럼 미리 메인 빌런과 같은 요소들을 대놓고 공개하거나[28]아예 전용 도트를 제작하여 존재감을 줬더라면 반감이 적었을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
- 이렇듯 뭔가 딴길로 새는 듯한 스토리, 안그래도 일러스트 관련해서 흉흉한 분위기에 더해지는 이상한 밈과 이미지, 허술한 스토리 빌드업으로 상당히 평이 안좋았으나 안개신 레이드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나서는 상당히 평가가 반전되었다. 유저들이 밈처럼 쓰던 느끼한 느낌은 전혀 주지 않는, 대단한 포스를 지닌 멋진 남성 캐릭터로 등장했고 몬스터로서 패턴의 완성도가 좋았으며, 상당히 안타까워 보이는 과거사와 냉혈한 같으면서 자신의 부하 동료들에게 보이는 감정선까지 전체적으로 호평이 많아졌다. 안개신 무의 일러스트 역시 대폭 상향받으며 로페즈에게만 집중한듯한 모습도 완화되었고, 로페즈 본인도 전신 일러스트는 사르포자를 연상케하는 아주 멋드러지는 모습으로 나오며 평가가 반전됐다. 물론 스토리상 매우 허술해 보인다는 허당같은 면모가 있긴하나 위압감을 주는 연출과 성우의 열연 등으로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이전에 받았던 수많은 혹평들은 다수 벗어던지며 후술하듯 호감 이미지가 되었다.
6. 여담
- 안개신 레이드에서의 연출이나 2페이즈에서 그의 기억을 토대로 만들어진 오토마톤인 '불길한 사벨리'와 '평온한 로절린드'가 빛과 어둠의 힘을 다루는 모습이 나오면서 루크가 연상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후 밝혀진 개인 스토리에 따르면 이 둘은 현 시점에선 오토마톤의 형태로 나타났지만, 생전에는 로페즈와 함께 인간으로서 생활했던 것으로 보인다.
- 안개신 레이드에서 공개된 그의 전용 도트의 모습은 마치 검은 눈의 사르포자와 비슷하다. 노린 것인지는 몰라도 사르포자 역시 로페즈처럼 힐더와 접촉한 적이 있으며 커다란 검은 망토를 두르고 있고 인게임에서 1페이즈와 2페이즈가 존재한다. 마법사임에도 의외로 근육질의 무투파라는 점까지 비슷하다.[29]
- 로페즈의 공략시간이 4분이고 실제 대사로도 4분을 준다고 선언하기에 딜이 쎈 공대가 폭딜을 해서 후딱 2페이즈를 끝낼 경우 '4분 카레', '로페즈 컵라면' 등으로 불린다.[30]
- 성장 시스템 삭제 전 모든 부위 성장 레벨 MAX 달성 캐릭터에게 제공되는 보상으로 남자 캐릭터 전용 로페즈 망토 아바타가 공개되었는데, 퀄리티가 준수하여 호평이 많다. 반면 여성 캐릭터는 안개신 무의 머리카락과 로브가 합쳐진 머리 아바타로 지급되었는데 룩과 색을 강제하는지라 여캐 유저들도 로페즈 망토로 지급해달라는 아우성이 많았다.
- 인게임 요소와 전반적인 도트 연출 면에서는 호평을 받고있으나, 여성향이 강한 연출 컷신과 로페즈 과거 작중 행적 스토리의 "잔근육"이란 여성향에 쓰일법한 단어에 의해 불호 요소를 느끼는 유저들이 많다. 1 2
6.1. 밈화
모종의 이유로 선계를 위협하는 악역이긴 하나 상술한 게임 외적인 이유로 유저들에게 미운 털이 제대로 박혀 욕만 먹고있던 와중에 누군가가 게이드립을 터뜨려버렸고[31], 이것이 흥하면서 이후 불운의 포르스와 함께 게이드립에 엮이거나 #, 낚시짤 등 # #에서 자주 언급되면서 합성요소로까지 쓰이게 되었다. # 이 때문에 등장하기도 전부터 모험가의 뒤를 노리는 일명 후훗♥남, 후훗좌같은 별명이 붙어버렸다.위의 밈과 더불어 레이드에서 로페즈와 조우 시 4분만 시간을 주겠다는 대사와 일러스트의 뭔가를 터뜨리는 듯한 역동적인 검지 손가락 표현이 합쳐져 4분만에 뿅가게(…) 만들어주겠다는 드립이 성행하고 있다. # #
이와 반대로 로페즈가 진지하게 위의 밈을 부정하는 반박성 밈도 있다. 자신은 '후훗'하면서 웃지도 않고 누군가의 뒤를 노리지도 않으며 모험가에게 존댓말을 쓰지 않는 등의 반박을 하며 대체 자신을 뭐라고 생각하는 거냐며 묻는 것이 레퍼토리다. 이에 질세라 사실 장난이었다며 다시 존댓말 모드로 돌아가는 식의 대사로 낚는 변화구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으며, 변화구의 변화구로 아예 진지하기 그지없는 인게임 대사를 이용해 뻔뻔하게 게이드립을 쳐버리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특히 "온 몸을 관통해오는 부조화의 힘이 느껴지나?"라는 대사는 그 적절함에 힘입어 빠짐없이 활용되는 수준.
아이러니하게도 시간이 지날수록 이 게이 밈이 컬트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제는 레이드에서 '후훗♥을 외쳐주지 않으면 탈던하겠다', '후훗을 말해주지 않아서 자신의 기대를 배신했다' 등등의 반응도 나오고 있다. # # # 실제로 3월 30일 던파 ON에선 퀄리티가 향상된 화제의 컷신이 오랜만에 나오자 채팅창이 "후훗"으로 도배되었지만 네오플이 당시 로페즈의 비호감 이미지가 박힌 걸 의식했는지 '훗'하는 웃음소리가 생략되었고 정작 유저들은 장난성 드립이지만 왜 후훗 안하냐고 술렁였다.[32]
허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 밈의 파급력이 해방된 라르고와 동급 혹은 그 이상으로 퍼진지라 공식 매체에서도 이를 써먹기 시작했다. 예컨대 GM 로페즈의 경우, 후훗을 필두로 밈으로서의 로페즈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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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로페즈 #1, #2
공교롭게도 아스라한 무의 장막부터 등장한 불운의 포르스 또한 상술한 비슷한 이유로 인해 비호감적인 이미지가 박힌 적이 있으나, 레이드 내에서의 패턴이나 태초 융합석 드랍 전조 등 여러가지 게임적 요소로 인하여 호감 이미지로 변모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7. 연관문서
[1]
모종의 방법으로 수백년을 살아온
마이어와 동세대 인물이다.
[2]
같은 회사에서 만든 게임인
사이퍼즈에서
설계자 론을 맡았다.
[3]
로페즈의 2페이즈 광폭화 패턴 차원 분쇄를 시전할 때의 대사로, 로페즈가 소속된 바니타스가 품고 있는 특유의
염세주의,
허무주의적 사상과 이념을 상징한다.
[4]
현실로 치면 멀쩡하게 날아가던
비행기가 갑자기
항공유가 증발해버리면서 동작불능이 되어 추락한 것이다.
[5]
물론 이것만이 동기의 전부인지 시발점에 불과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시기상 천년 가까이 살아온 인물이기 때문.
[6]
시간상 모험가 일행이 어둑섬에서 불신위괴와의 전투를 벌이던 당시로 보인다.
[7]
안개신이 깨어나면 선계가 위험하다는 기억,
그 아이를 지켜달라는 기억, 마이어와 관련된 기억.
[8]
카인을 쓰러뜨리기 위해 마계로 출발한
그림시커의 검객인
솔도로스와
신검 양얼이다.
[9]
이 둘은 로페즈의 기억속에서 비롯되어 안개로 빚어진 존재로 실제로 존재했던 둘과 아예 다른, 기억만 이어받은 별개의 존재라며 반가워하는 두 명에게 로페즈가 착각하지 말라고 일축한다. 그럼에도 이 둘은 이어받은 기억만으로 충성을 다짐하고 로페즈의 명령은 무엇이든 받들겠다며 맹목적으로 따르자 로페즈도 그런 둘에게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다.
[10]
슈므는 흰 구름 계곡부터 모험가와 동행했기에 반추하는 세계에서 모험가가 약해진 것을 유일하게 눈치채고 있었다. 무의 장막 에피소드에서 모험가가 기억 공간에서
포르스와 싸울 때 굉장히 걱정한 모습도 보인다.
[11]
클라디스가 기억 공간을 재조율할 수 있던 건 안개신과 깊게 연결된 제사장의 권한 덕분이었다. 클라디스를 조종하며 아무런 방해없이 기억 공간을 아군삼아 싸우던 로페즈가 제대로 당한 셈.
[12]
안개신을 구하려면 먼저 안개신이 간직한 추억과 오염된 불필요한 기억을 모두 소거시켜야 한다. 문제는 기억이 사라져 무지성이 된 안개신은 선계의 안개를 모두 회수하고 폭주한다는 점이다.
선계인은 안개=미스트가 생활 기반부터 마법까지 다양하기 이용하기에 안개가 없어지면 무력해진다. 게다가 안개 없이 싸울 수 있다 해도 기억을 보충하기 전까지 폭주하는 신과 대적해 막아야 한다. 싸울 수단도 없고, 그렇다고 신과 맞서 싸울 존재가 과연 있을지 모를 최악의 조건에 도저히 실현 가능성이 전무하니 클라디스도 다른 방법을 찾아 헤메게 된 것.
[13]
즉, 로페즈는 그간 모은 힘 + 안개신의 기억공간이란 특수한 상황 덕분에 모험가를 몰아붙혔지 더이상 그러기 힘들어진 것. 사실상 모험가를 처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를 그대로 날려먹은 것이다.
[14]
마이어의 오래된 기록들은 안개신과 주로 연관되었고, 무의 눈 측에선 로페즈의 의도를 착각해 "오래된 안개신의 기록을 반출했다"고 오해한다.
[15]
이 생각을 할 때의 포르스는 로페즈가 향한 역성문을 잠시 등진 모습을 보인다.
[16]
부조화로 하나된 그들이 아이러니하게 서로의 관계에 보이지 않는 부조화된 균열을 보인 셈이다.
[17]
모험가가 이면경계에서 빠져나오고, 안개고원에서 나갈 때 클라디스가 로페즈와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모험가가 안개에 적응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여 로페즈가 안개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으나 묘사되지 않아서 알 수 없다.
[18]
오히려 모험가가 기억 공간에 서서히 적응하려 하자 그것을 제지하려는 시점에서 안개나 요기에 의한 악영향 중 하나라도 없었더라면 로페즈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경험 하나만큼은 어마어마했던 모험가가 충분히 이겼을 것이다.
[19]
물론 모험가가 요기에 악영향을 받아 자신의 생각 이상으로 약체화된 사실을 깨달을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이 문제. 이 문제 때문에 나중에도 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20]
애초에 로페즈는 자신의 부하들 외에는 타인을 믿지않는데다 힐더가 불쑥 찾아와 자기 할 말만 하고 간 터라 더더욱 신뢰하지 못하는 듯 하다.
[21]
애초에 선계바깥으로 나가는 건 현재 자살에 가까운 시도를 해야하고, 설령 나가도 돌아오는 방법이 전무하다. 그나마 기계의 현자,
켈돈 자비만 아라드에서 행적이 확인되었으나 은자인 그가 어떻게 선계에서 나오고, 더욱이 다시 돌아가려고 했는지 알려진 바가 없다.
[22]
게다가
사도에 대해 알더라도 안개신의 근원인 테아나까지 알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아라드,
천계,
마계를 돌아다닌 모험가도
배틀메이지 직업 외엔 테아나에 대해 알지도 못한다.
[23]
로페즈의 작전은 모험가만 없었으면 사실 성공해야 정상인 상황이었다. 아무리 예측한다해도 설마
선계의 바깥에서 거대한 힘을 품은 유산을 가진 채 신과 싸울 수 있는 사람의 모습을 한 규격 외의 존재가 찾아오는 건 둘째치고 그만한 힘을 가진 외부인이 위기에 빠진 안개신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건 도박을 할지 누가 예측할 수 있겠는가. 이렇게 보니 억까가 심하다
[24]
그나마 무는 기억이 포맷된 걸 겨우 복구했다는 핑계라도 있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무 역시 기억이 날아가기 전에도 디레지에/요괴/안티엔바이/테라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었다. 본섭에선 약간 수정해 무가 모른다고 대답하는 걸 최대한 배제하고 자신이 아는 걸 최대한 쥐어짜 알려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25]
마치
사이퍼즈나 현판 로맨스물에나 나올 법한 이질적인 외모 때문에
페미니즘 관련 논란이 터질때 같이 엮여서 불만이 확산되었고 이후
불운의 포르스의 일러스트 논란이 터졌을 때 덩달아 크게 논란이 되었다. 선계의 핵심인물이자 사도 급의 포지션에 위치하는 안개신 무는 일러스트 퀄리티가 저열한 반면 중간 보스에 지나지 않는 포로스를 비롯한 미형 남성 캐릭터들의 퀄리티는 온 힘을 다했다 싶을 정도로 화려했기 때문. 여담으로 로페즈의 담당 성우 윤용식은 이전에 사이퍼즈에서
설계자 론을 담당했고, 성우가 되기 전부터 사이퍼즈를 대략 수천판 정도 한 헤비유저였다.
[26]
이후 공개된 로페즈의 모습은 훤칠한 키에 넓은 덩치임에도 불구하고, 무의 장막 남신도 도트는 비교적 짜리몽땅한 편이다.
[27]
아스라한 무의 장막 스토리는 안경남을 처음 공개했던 던파 페스티벌로부터 3개월 후에 패치됐다.
[28]
사르포자는 게임에 풀린 서사 자체는 딱히 없는 편이지만 마계 공개 전부터
카쉬파의 수장이라는 설정 언급이 있었으며, 할렘 에피소드에서도 시네마틱 영상을 할애해서 대놓고 흑막이라는 분위기를 풍겼다.
[29]
차이점이라면 로페즈는 발차기로 마법을 발동시킬 뿐 타격기를 쓰지는 않지만 2페이즈의 사르포자는 어퍼컷이나 돌진 잡기 등의 타격기도 사용한다.
[30]
현재는 4분이라는 대사만 쓰이지만 미사용 대사 중에선 1분부터 6분까지 하나씩 녹음되어 있다. 레이드 진행 상황에 따라 제한시간이 달라지거나 남은 제한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려했던 모양.
[31]
후훗, 존댓말 등의 템플릿이 전부 포함되어있는 시초격 드립으로, 시초답게 즐기기는 커녕 경악하는 댓글의 반응이 백미다.
[32]
실제 레이드에선 2페이즈로 넘어갈 때 로페즈의 대사와 동시에 컷신이 재생되어 후훗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