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7 12:43:12

로베르토 데 메디치

로베르토 데 메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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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010101><colcolor=white> 국적 게이시르 제국
직위 제피르 팰컨 제1부대장
출생 연도 에스겔력 1239년
사용 검법 제국검법
주요 인물 관계 카슈타르 귄터 (스승)
이자벨 리피네 (동료 -> 스포일러[1])
알바티니 데 메디치 (장남)
크리스티앙 데 메디치 (차남)

1. 개요2. 행적
2.1. 진엔딩2.2. 해피 엔딩2.3. 배드 엔딩
3. 이야깃거리4. 창세기전 45.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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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의 등장인물.

27세. 유쾌한 성격의 호남으로 제피르 팰컨의 제1부대장을 맡고 있다. 조직 내 실질적인 리더이다. 서풍의광시곡에서는 담당 성우가 없으며 창세기전 4 한정으로 성우는 서윤선.

흑태자, 칼스, 카슈타르로 이어지는 정통파 제국검법의 계승자. 카슈타르의 제자로 프라이드가 강하며 장검을 사용한다. 젊어서 검술 수행을 하던 도중 제피르 팰컨의 총사에 발탁되어 저항군의 구심점이 된다. 게임 시점에서 2년 전 발생한 ' 인페르노 파옥사건'을 일으킨 당사자이며,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는 강한 배짱의 사나이다.[2][3][4]

작중에서는 이름이 아니라 성인 ' 메디치'로 불린다. 이 영향인지 팬덤에서 메디치라 하면 보통 로베르토를 칭한다. 다른 메디치는 보통 이름으로 불리거나 다른 이름으로 불리므로..

모티브는 확실치는 않지만 르네상스 메디치 가문의 수장중 가장 유명한 로렌초 데 메디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2. 행적

본편으로부터 2년 전인 인페르노 파옥 사건 당시 주인공 시라노 번스타인을 구해낸 당사자. 그러나 메디치와 시라노의 첫 만남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인페르노에 수감된 제피르 팰컨 부하들을 구하기 위해 침입했던 메디치는 감방 열쇠를 구해 부하들을 구출했는데, 마지막으로 구출한 부하가 자기 옆방에 있는 죄수도 구해달라고 부탁해 옆에 있는 감방까지 가게 됐고, 거기에 수감되어 있던 사람이 시라노였다. 감방 문이 특수해 열쇠로 열리지 않아 시간이 지체되자 메디치와 함께 구출작전에 투입된 부하 루이와 보르스는 안타깝지만 이 사람은 포기하자고 하지만, 메디치는 시간이 촉박한 와중에도 정의감을 발휘해 루이와 보르스를 먼저 합류 지점으로 보낸 뒤, 검술로 문을 부수고 시라노를 구해 함께 인페르노를 탈출했다. 구할 이유도 없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을 구해준 이 일은 시라노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다만 메디치 본인은 이 일을 깊게 생각하지 않았던 모양으로, 2년 후 시라노가 제피르 팰컨에 들어왔을 때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시라노가 새로 합류하는 시점인 카라카스 공략전에서, 제피르 팰컨의 에이스로서 적의 총대장 이루스와 정면승부하는 중임을 맡게 된다. 그러나 실력의 차이로 패하는 굴욕을 맛본다. 다행히 시라노의 빠른 판단에 의한 구원과 괴도 샤른호스트의 가세로 목숨을 건지지만, 이 사건 이후로 그의 행보는 그야말로 고난이다.

카라카스 작전 이후로도 여전히 제피르 팰컨의 에이스지만, 시라노가 주인공 보정을 등에 업고 활약을 늘려 가면서 점차 입지가 좁아지게 된다. 실제로 계속되는 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대부분 시라노가 맡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메디치가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 그 외에도, 연심을 가졌던 카나 밀라노비치에게 고백하지만 그녀는 이미 시라노를 좋아하던지라 거절을 당하기도 하고, 원래 시라노를 좋게 보지 않던 리델 하트가 옆에서 계속 바람을 불어넣는 판.

그래도 카나와 함께 하는 보물섬 이벤트[5]에서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표면적으로 이에 대해 물의를 빚는 일은 없었으나, 비프로스트 침공전에서 결국 엇나가기 시작한다. 이 작전에서 시라노는 비프로스트의 본진을 공격하는 역할을 맡은 데 비해, 메디치는 연합군 프레데릭의 군대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처음에는 일단 군말없이 임무에 참가하고 있었으나, 다른 사람들 다 싸우는데 혼자 보급로를 맡은 것에 잔뜩 독이 올라있던 리델의 부추김에 홀랑 넘어가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공격을 감행하는 무리수를 둔다. 결국 리델이 지키던 보급로가 적의 손에 넘어가 작전을 말아먹을 위기에까지 몰리게 된다. 그리고 이 위기를 수습한 것이 하필 또 시라노.

결국 망가진 자존심을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는 카나에게 거절당해 상처받아있던 틈을 타 접근해와 밀회를 거듭하던 리브레빌의 여영주 에스테 도데의 유혹에 빠져 잘못된 선택을 하고 만다.

2.1. 진엔딩

시라노의 손에 제피르 팰컨이 좌지우지된다고 생각하고 그를 탄핵하지만, 이미 제피르 팰컨 대부분의 대원들은 혁혁한 공훈을 세우며 높은 신망을 사던 시라노를 지지하며 그에게 동조해주지 않는다.[6] 결국 제피르 팰컨이 체사레와의 결전을 치르기 위해 떠나는 시라노를 지원하는 길에 참가하지 않겠다 선언하며, 끝내 제피르 팰컨을 그만두게 된다. 이에 같은 생각을 갖고 있던 리델, 자신을 지지해주던 에스테와 함께 독자적 행동을 실시하게 된다.

이렇게 에스테의 인도로 체사레가 파괴신 부활을 꾀하는 최종 무대 수중도시에까지 다다르지만, 여기서 에스테가 사실 제피르 팰컨 내 분란 조장을 꾀하던 스파이라는 것이 드러나며 뒤통수를 맞는다.[7] 거기에는 암흑신 달의 디아블로가 있었고, 여지없이 패한데다가 리델이 에스테의 손에 죽어 절망적 상황에 빠지게 된다. 결국 그는 에스테와의 동귀어진을 결심하지만 디아블로의 공격에 정신을 못차리던 상황에서 뒤늦게 도착한 시라노에게 구출된다. 미워하던 시라노가 자신을 왜 구해줬는지 의아해하자 시라노는 담담히 옛 일을 말한다.
시라노: 생명의 은인이 눈 앞에서 죽는 모습을 볼 수는 없는 일 아니겠소?
메디치: 내가... 당신의...? 은인?
시라노: 3년 전 인페르노에서 당신과 함께 탈출한 죄수를 아직까지 기억할런지는 모르겠소만.
메디치: 시라노 당신이... 그때 그?
시라노: 그때 당신의 눈은 빛나고 있었소. 그런데 지금은 저런 요녀에게 홀려 광채를 잃어가고 있소. 당신의 모습을 보시오, 메디치![8]

그의 질타를 듣고 부끄러움에 그만 도망치고 만다. 시라노와 카나의 희생을 전해듣고 멘탈이 완전히 깨져 각지의 술집을 전전하게 된다. 남몰래 그를 사모하던 이자벨이 옆에 있어 줌에도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난봉꾼으로 살던 차, 제피르 팰컨을 재건하려는 클라우제비츠 크리스티나와 로우엔의 술집에서 재회하게 된다. 여기에서 또다시 크리스티나의 호통과 격려를 듣고 재결성된 제피르 팰컨의 부대장으로 다시 일어선다.

체사레의 흉계는 멈추지 않아 또다시 비프로스트가 침공해온다. 제피르 팰컨은 비프로스트 사령부를 소수 정예부대로 기습하는 최후의 작전을 시도하고, 망티고아 산 정상에서 크리스를 도와 파괴신의 힘을 얻어 그리마화한 체사레를 제거하는 데 성공한다. 그 시각, 비프로스트가 동원한 마장기 아스카론은 팬드래건이 지원한 마장기 아론다이트에 의해 격파되어 모든 것이 끝난다. 직후 나타난 총수 라시드 팬드래건의 인도로 함께 팬드래건 왕국으로 향하는 것으로 진엔딩이 끝난다.

이후 이자벨 리피네와 결혼에 골인, 두 아들을 낳고 행복하게 살게 된다. 이자벨의 성격상 잡혀 살 게 뻔하다. 지못미 메디치.

그리고 크리스티나를 도와 체사레와 싸우고 그녀를 도운 공으로 신 게이시르 제국 공작으로 임명되며, 엔딩에서 크리스티나와 클라우제비츠의 대화 중 '메디치 경의 도움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라는 대사로 여황제 중심의 절대권력체제를 다지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음이 드러난다. 아마도 이사벨과 함께 신 제국의 군부를 통솔했을 것으로 보이며, 아직 나이가 어린 크리스티나의 측근 노릇도 했을 것이다.

2.2. 해피 엔딩

마찬가지로 시라노를 비판하며 그의 탈퇴를 종용하고, 이에 시라노는 메디치의 입장을 생각하여 스스로 물러나게 된다. 다시 제피르 팰컨의 리더가 된 그는 모두를 이끌고 체사레의 야망을 막기 위해 수중도시에 도착하지만, 적인 달의 디아블로의 압도적인 강력함 앞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 때 뒤이어 시라노 일행이 참전해 모두를 구원하게 되고, 현재는 제피르 팰컨을 떠났지만 그래도 한때 동료였던 입장에서 모두를 소중히 여기는 시라노에게 깊은 감명을(...) 받고 그에게 용서를 빈다. 이후 본래 제피르 팰컨이 가졌던 목표대로 세계를 위해 인류의 적 체사레를 맞아 모두 함께 그를 물리치게 된다.

사실 시라노, 에스메랄다, 실버의 원래 멤버에 메디치, 리델, 이자벨, 카나 중 한 명을 선택해서 합류해 싸우는 것이다. 루트 자체가 정식이 아니기에 누가 정사인가를 논하는 것은 무리. 저 넷 중에선 메디치가 가장 강력하기 때문에 대개 그를 선택하기 마련이다. 그 다음으로 많이 셀렉트되는 것이 카나. 아무래도 히로인 중 한 명이기 때문인 듯. 리델과 이자벨은 아예 고려 대상에서 제외되는 수준이다. 게다가 심각한 버그가 있는데 리델을 셀렉트하면 리델 합류 이벤트까지는 있는데 막상 전투에 들어가면 리델이 증발해버린다. 사실 리델은 성능도 별로고 게임 내 행적이 워낙 비호감인지라 아마 소맥도 설마 얘들이 리델을 선택하겠어?라는 생각을 했을 지도...

하지만 regions 폴더를 이동하여 보물찾기 이벤트를 하지 않았다면 메디치는 형편없이 약하다. 메인으로 들고있는 검이 크리사오르.... 보물찾기를 했다면 클레이모어급의 대검을 쥐어줄수 있을 것이다. 어차피 4명 중에 일반공격으로 보스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캐릭터는 카나, 이자벨(보물찾기 없이 여기까지 오면 이자벨의 기본 장비는 클레이모어급의 성능을 보여주는 창인 게이볼그를 들고 있다.) 밖에 없다. 리델은 늑대인 '칼'을 써서 원거리 공격을 할 수는 있지만 사거리는 3이다. 이자벨의 투창은 사거리가 5이다. 따라서 보물찾기 이벤트에서는 필연적으로 이자벨에게 '롱기누스의 창'을 쥐어주게 된다. 그 이유는 리델은 정말 잉여이기 때문이고 정사 루트로 가더라도 이자벨은 실버 사망 이후 파티로 들어오기 때문에 줘도 아깝지 않다. 어차피 팔지도 못하고 갖고 있어봐야 쓸 수 있는 캐릭도 없다. 리델은 대기시간도 65(이자벨은 메디치와 같은 45)로 형편없는 주제에 이동거리는 3(이자벨은 4)인데다가 사정거리까지 짧으니 마법도 못쓰는 리델은 정말로 할게 없다. 그렇다고 실수로 마키아벨리 추적 때 롱기누스의 창을 쥐어주더라도 민첩성이 후달려 창에 내재된 필살기인 '천공일섬'도 못 쓴다. 보스에게 원거리 공격을 하게 되면 주인공이 시라노이기 때문에 '탄검'의 공격 최대범위인 4로 유닛과 보스간의 공격이 가능한 최소 사정거리가 맞춰진다. 이러니 리델은 잉여가 될 수 밖에 없다. 더 웃기는 건 리델이 이자벨보다 앞서는 건 체력과 완력 밖에 없는데 민첩성이 너무 후달리다 보니 (그렇다고 에스메랄다급 이라는 건 아니다.) 적이 공격을 하면 거의 다 얻어 맞는다. 그러니 체력이 조금 많아도 쓸모가 없다. 또 민첩성이 거지같다 보니 공격을 해도 적이 다 막아낸다... 살짝 비판을 하자면 리델은 '힘만 좀 있는 바보' 수준이다.

따라서 보물찾기 이벤트를 진행하였다면 이자벨이 롱기누스의 창을 들고 있을 확률은 거의 100%이기 때문에 이자벨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메디치는 클레이모어(HP4)를 들고 있을텐데 이 검은 보스의 전체공격을 한번 방어할 때마다 내구력이 하나씩 깎인다.[9] 그럴바에는 차라리 hp6인 롱기누스의 창을 들고 있는 이자벨이 더 나아보인다. 투창으로 원거리 공격도 가능하고. 자신도 전체 필살기인 천공일섬으로 어시스트 해 줄 수 있으니 말이다. 아니면 빠른 턴을 이용하여 시라노의 각성제 서틀을 해주는 것도 좋다.

2.3. 배드 엔딩

마찬가지로 시라노를 비판하며 그의 탈퇴를 종용하지만, 그는 제피르 팰컨이 자신의 목적에 필요하다고 여겨 이를 거절한다. 이에 분을 이기지 못하고 리델과 함께 스스로 제피르 팰컨을 탈퇴해 버린다.

이후 에스테의 인도로 체사레의 음모를 막기 위해 수중 도시에 도착한다. 그곳에서는 암흑신 달의 디아블로와 체사레가 크리스티나를 제물로 파괴신을 부활시키고 있었다. 이를 막기 위해 달려드는 그의 앞을 딸을 지키려는 메르세데스가 막아서고, 방해가 되는 그녀를 단숨에 베어 버린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 광경을 막 도착한 시라노가 보게 된다. 시라노는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메디치에게 달려들고, 결국 마지막 결투 끝에 리델과 함께 시라노의 검에 목숨을 잃게 된다. 결국 시라노는 복수심에 사무친 나머지 한 때의 은인 마저도 베어버리는 수라의 길을 걷게 된 셈.

3. 이야깃거리

시라노 등장 이전까지는 제국 검법의 정통 계승자로 제국 제일의 검사였다. 작중 네임드만 만나면 털리기 바쁘지만 그렇다고 약하다 보기도 어렵다. 사실 상대가 대부분 좋지 않았다. 이루스와 디아블로는 암흑신인데다가 그리마를 개방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창세전쟁 당시 공포의 존재였던 제국 4천왕 출신일 정도의 강자였고[10], 카타리나 역시 비프로스트 최강의 발키리이며 창세전쟁 당시 이름난 검사인 사라로부터 전수받은 낙화무혼검도 완벽하게 익혔다. [11]

사실 메디지는 실력 부족보다는 자기 주관이 약하고 귀가 얇다는 것이 최대의 약점이다. 리델의 뽐뿌질 몇 번에 정신줄을 놓기도 하고, 에스테도데의 유혹에 훌러덩 넘어가 어이없는 함정에 빠지는가 하면, 시라노의 갈굼 몇 번에 폐인 꼴이 된 데다가 크리스의 말빨에 금새 다시 일어서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자신 스스로 뭔가를 극복하거나 하는 경우는 없고 주변 사람 말에 잘 흔들리는 타입.

이자벨과의 사이에서 낳은 장남 알바티니 데 메디치의 연령 설정이 잘못된 것이 논란. 서풍의 광시곡 당시 크리스티나의 나이가 15세고, 창세기전 3에서는 32세로 17년이 흘렀을 뿐인데 서풍 당시 태어나지도 않았던 알바티니의 나이가 창세기전 3 기준 21세로 4년의 공백이 생긴다. 본편 엔딩 이후에나 결혼했음을 감안하면 명백한 설정오류이기 때문에 팬들로 하여금 알바티니가 메디치 부부의 양자가 아니냐는 의심을 산 적이 있다. 이는 제작사 측에서 직접 설정오류였다고 밝혔지만, 알바티니를 기준으로 하면 크리스티나는 36세가 되고 크리스티나를 기준으로 하면 알바티니가 17세라는 문제는 여전히 존재한다. 게다가 이 둘은 연인(...)이다. 결혼하고 바로 아이를 만들었다 해도 이자벨의 임신 기간까지 따지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제국검법의 비전을 카슈타르로부터 전수받았기 때문에 멸살지옥검이 없이도 펼칠 수 있는 제국검법의 정수 진무 천지파열 사용이 가능하다.

마법은 화염마법과 뇌전마법을 사용하며, 뇌전마법과 제국검법의 합성이라 볼 수 있는 '전격참'이라는 기술을 쓰기도 한다. 다만, 카슈타르가 창세기전2에서 암흑계열 문장을 2개 가지고 있어 어느정도 수준의 암흑마법을 쓸 줄 아는데 체사레 보르자가 이끄는 제국 주신교의 마녀사냥때문인지 이를 제자인 로베르토에게 전수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마법은 누구에게 배웠는지 알 수 없다.

얼핏 보기엔 강력한 캐릭터로 보이나 초필살기를 제외한 성능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낙일도, 뇌전폭열검의 사거리는 한칸뿐이어서 마법을 빼면 장거리 공격 수단이 없기 때문에 공격판정이 멀리 있는 보스를 상대론 XP가 없으면 마땅히 할 게 없는 수준. 리브레빌에서 사둔 각성제가 남아있다면 바로 먹고 진무천지파열을 난사하면 되긴 하지만...그래도 진무천지파열의 존재 때문에라도 진 엔딩 루트에서는 아스카론이나 체사레를 상대할 때 큰 도움이 되긴 한다. 이 시점에선 뛰어난 마법력을 지닌 딜러 클라우제비츠가 파티에서 이탈하는 데다가 남은 파티원인 이자벨과 크리스는 성능이 애매한 탓에 제대로 된 딜링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

창세기전 3에 등장하는 발키리 카트린느 메디시스의 성도 사실은 메디치다. 본래 이탈리아 피렌체에 기반을 둔 금융가 가문 메디치가는 귀족 사회에 진출한 이후 프랑스에 왕비를 두 명이나 배출한 명문으로, 메디치(Medici)가 프랑스로 넘어가면서 메디시스(Médicis)가 되었기 때문에 메디치(Medici)의 프랑스식 표기가 메디시스(Médicis)인 셈. 이 때문에 공식 위키에서도 창세기전 시리즈의 메디치 가문과 카트린느 메디시스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짚은 바 있다.

왠지 암흑신들과 자주 얽혀서 죽을 뻔한 굴욕을 당했는데 유스타시아와 디아블로가 베라모드 이전에 충성적으로 따르던 사람이 그의 아들이었다는걸 생각하면 왠지 묘하다. 시라노가 제 때에 맞춰 오지 않았다면 하마터면 자기네들 손으로 데미안을 태어나지도 못하게 만들 뻔했다.

창세기전 4에서 이런 설정을 땜빵하기 위해 카라카스 작전이 1년 빨리 발생하자 시라노 대신 플레이어들이 샤른호스트와 함께 이루스를 처치하고 메디치를 살려낸다. 참고로 공식 위키에 그의 인페르노 파옥 이전의 과거가 밝혀졌는데 메디치 가는 본래 프리토리아를 다스리는 지방영주 가문이었다. 그러나 허영심이 다분한 메디치의 아버지는 영지의 주민들에게 그다지 호의적인 치정을 행하지 못했고, 그 와중에 땅을 노린 주신교 사제의 모함을 받아 영지에서 쫓겨나면서 아버지와 여동생을 비롯한 일가족이 그 와중에 암살당했고, 맏아들인 로베르토만이 홀로 떨어져 나와 겨우 목숨을 건졌다.

영지를 되찾기 위해 창세전쟁 후 은거하면서 제국검법의 후학을 양성하던 카슈타르를 찾아가 그밑에서 아버지보다 검술을 더 열심히 연마해 힘을 기르면 잃어버린 영지 주민들의 신의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험준한 산속에서 배움에 열중한 메디치는 어느새 유난히 제국검법의 전통에 자부심을 지닌 열혈학도가 되었다고.

이후 제국 최고의 검사를 꿈꾸며 무사수행 중이던 어느 날, 주신교 저항세력 제피르 팰컨의 나이 지긋한 총수의 눈에 띈 메디치는 제국령의 한 작은 술집에서 목을 축이던 중 우연인 듯 필연적으로 클라우제비츠와 만났다. 몰락한 귀족이라는 배경과 특유의 카리스마, 뛰어난 무력을 지녔으면서도 정치 감각이 둔했던 그에게 클라우제비츠가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다. 자신의 힘을 주신교의 횡포에 시달리는 제국령 백성들을 위해 빛낼 기회라고 판단한 메디치는 클라우제비츠의 말을 딱 세 번 듣고 제피르 팰컨의 휘장을 달았다.

클라우제비츠의 예상대로 동지들에게 전폭적으로 지지받고 실력도 인정받은 메디치는 머지않아 제피르 팰컨의 제1 부대장이자 총사(總師)가 되었다. 그는 리델 하트와 카나를 영입하는 등 제피르 팰컨의 규모를 늘리는 데에도 한 몫 했다. 특히 죽은 여동생을 생각나게 한 카나에게 마음이 빼앗겨,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온갖 위험한 임무를 도맡아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거머쥐곤 했다고 한다.

창세기전 서풍 이후 시나리오에서는 외모마저도 어머니 이자벨을 닮아 침착하고 사려깊고,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큰아들 알바티니[12]보다는 크리스티앙이 아버지의 약한 멘탈과 급한 성격, 귀얇음을 그대로 물려받았다는 평이다. 철저한 사전 계획에 따르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변칙적인 직관에 의지한 행동을 즐겨하는 면, 잘나갈 때는 호탕하고 대범하지만 상황이 나빠지면 급격히 멘탈이 무너지는 면이 아버지와 완전히 똑같다. 심지어 외모 자체도 장남 알바티니보다는 차남 크리스티앙이 메디치를 더 닮았단 평이 많다. 알바티니가 아버지의 무예 자질을 주로 물려받은 반면[13], 크리스티앙은 성격을 주로 물려받은 셈이다.

4. 창세기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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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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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차 프로모션의 주역으로, 액트1의 모든 아르카나를 모으면 얻는 레전드 아르카나다.

5.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파일:창세기전_Screenshot_2019.11.04_06.45.48.jpg
2019년 10월 업데이트로 추가된 물속성 6성 영웅이다. 4 시절의 모델링을 최대한 따라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는 평.


[1] 엔딩 분기에 따라 달라지나, 후속작에서 진엔딩 기준으로 인물관계가 이어짐. [2] 후술하겠지만 당당한 언동 뒤에는 나약함이 자리하고 있다. 뛰어난 실력을 가졌지만, 강자들에게 거듭 패배하면서 점점 소심하고 비겁한 모습을 드러낸다. 게다가 줏대가 약하고 예민해서 누가 옆에서 조금만 흔들면 바로 입장을 손바닥 뒤집듯이 바꾸는 행적을 자주 보인다. [3] 다만 원래 이런 사람이었다기보다는 시라노가 제피르 팰컨의 리더인 자신보다 더 굉장한 업적을 세우고 또, 짝사랑하던 카나가 시라노만을 바라보고 있다보니 열폭한 나머지 삐뚤어진 것에 가깝다. 즉, 원래 성격이 그런 게 아니라 원래는 재기발랄했던 남자가 자기보다 더 강력한 수컷을 만나면서 이제까지 없었던 좌절을 맛보았고 그로 인해 열등감을 내비친 것이다. [4] 정작 로베르토 자신이 열등감을 가졌던 그 남자는 로베르토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제피르 팰컨에 가입했다는 아이러니가 있다. [5] 그냥은 진행되지 않고 regions 폴더를 동원해야 한다. [6] 심지어 이 때는 시라노가 체사레의 음모에 의해 프레데릭 장군 암살 용의자가 된 상황이다. [7] 정확하게 이야기를 하면 원래는 진짜 제피르 팰컨을 이용해서 권력을 잡아보려다가 메디치가 시라노에 의해서 힘을 잃자 그를 버리고 체사레 보르자에게 붙은 것이다. [8] 원래 시라노는 카나의 권유에도 제피르 팰컨에 가입할 생각이 없었지만 그때 막 아지트로 귀환하던 메디치를 보고 가입을 결정한다. 즉, 시라노는 자신의 생명을 구해주고 원수들에게 복수할 기회를 준 메디치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제피르 팰컨에 가입한 것인 만큼 아이러니도 이런 아이러니가 없다. [9] 멸살지옥검도 내구력이 깎여나갈 확률이 높다. 엑스칼리버와 스톰블링거는 한계력이 멸살지옥검과 같으나 방어력이 더 높아 내구력이 깎이지 않는다. 드물게 엑스칼리버는 깎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메디치는 진무천지파열, 마법 아니면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없다. [10] 게다가 이 당시에는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않았다 [11] 카슈타르가 비프로스트 내전 당시 원로원파의 원군으로 갔다가 깨지고 돌아온 뒤 사라와 스트라이더의 강함을 언급했던 걸 보면 스토리 상으로도 둘 중 하나에게 깨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아마 사라일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저 무렵 카슈타르는 실력이 뛰어나긴 하지만, 능력이 완전히 개화하지는 못했던 시기였다. 그리고 메디치와 리델 하트의 부대가 패한 건 저 둘이 공을 세우기 위해 이탈해서이지 실제 제대로 붙은 건 아니었다. [12] 성격 및 외모가 아버지보다는 모계 이자벨의 것이 많이 보인다는 평이 많다. 실제로 크리스티앙은 자신의 형 알바티니가 황제를 습격하자 "형은 철저한 원칙주의자 아니었어?"라고 되묻기도 했다. [13] 다만 알바티니가 성격적으로 이사벨을 강하게 닮는 바람에 남들에게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편이라 본래의 뜻과 달리 오해를 사기 쉬웠다. 하다못해 알바티니가 크리스티앙에게 자신의 진짜 생각과 의도를 제대로 전달했어도 크리스티앙이 이리저리 고군분투하다가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를 남기지는 않았을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