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는 두 번 산다의 등장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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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f7597><colcolor=#fff> [ruby(세드릭, ruby=계승 서열 2위)] 진영 | 세드릭 에브론 · 아르티제아 로산 · 리시아 모르텐 · 스카일라 카멜리아 · 이안 카멜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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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08080><colcolor=#fff> 로렌스 Laure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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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로렌스 애버리 |
국적 | 크라테스 제국 |
부모 |
아버지
그레고르 황제 어머니 밀라이라 로산 |
형제자매 | 아르티제아 로산(이부동생), 샬럿 유니스, 그레이스 조시아(이복형제) |
배우자 | 리시아 모르텐(회귀 전) |
신분 | (회귀 전)수이드 백작 → 크라테스 제국의 황태자 → 크라테스 제국의 황제 |
(회귀 후)수이드 백작 | |
나이 | (회귀 직전) 45세 |
(회귀 후) 23세 → 25세 | |
머리색 | (원작)금갈색[1] / (웹툰)은발 |
홍채색 | (웹툰 한정)백안[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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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레고르 황제와 밀라이라 사이의 사생아. 수이드 백작.[4][5] 또한 그레고르의 유전적, 생물학적 자식들 중 가장 막내이다.2. 특징
작중 최고 미녀인 밀라이라를 빼닮아 매우 아름다운 외모의 소유자지만[6], 잔인하고 오만한 천성에 사생아로 태어난 출생에 열등감과 억울함을 가진 비틀린 성격이다. 어려서부터 권력의 중심에서 자라 궁정 예법과 사교계에 익숙하며, 정치 감각과 판단력이 있지만 양친의 결점을 물려받아 쉽게 이성을 잃고 흉포해진다.그중에서도 가장 큰 결점은 자신을 향한 타인의 도움을 당연시 여기며, 무엇을 얻어도 고마워해야 한다는 개념 자체를 이해못하는 파렴치함이다. 바로 위에 서술된 것처럼 자신이 사생아라는 이유로 당연히 얻었어야 할 황태자 자리와 제국을 빼앗겼다고 여기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지나친 열등감과 억울함을 느끼고 있으며 현명한 조언도 듣지않고 공적이 있거나 정당한 지위를 가진 사람을 멀리하다 못해 증오한다.
이런 성격 탓에 자신을 지지하는 귀족들은 물론이고 가족인 밀라이라와 아르티제아조차 황제가 되기 위한 발판으로밖에 여기지 않으며, 당연히 하인이나 평민같은 신분이 낮은 사람들은 아예 심기를 거스르거나 기분이 나쁘면 마구잡이로 학대했다. 심지어 민중이나 민의에 무게에 대해서도 이해하지 못해 어리석고 천한 자들이니 불만을 드러내면 몰이사냥하듯 쫓아내면 그만이라고 여길 정도다. 이렇다 보니 회귀 전 로렌스를 황태자로 지지하는 사람들은 부모인 그레고르 황제[7]와 밀라이라, 여동생 아르티제아, 그레고르의 뜻을 받든 황제의 총신들[8]과 로렌스 치하에서 얻게 될 이익에만 관심을 둔 간신들 뿐이었다.
3. 작중 행적
3.1. 회귀 전
회귀 전 이부여동생 아르티제아 로산의 암약으로 리시아 모르텐과 결혼하여[9] 크라테스 제국의 황제가 되었다. 하지만 백성들의 지지를 한몸에 받는 황후가 된 리시아를 향한 열등감, 세드릭과의 관계에 대한 으심으로 그녀를 폭행하며 학대하다가 끝내 병들어 죽게 만들었고[10], 어머니 밀라이라 로산는 자신에게 여자 문제로 잔소리를 하자 처형시켜버렸고, 스스로 모든걸 내려놓고 물러나 살려던 여동생 아르티제아는 자신의 사생아를 죽였다며 역모죄를 씌워버린다. 그렇게 자신의 가족이 모두 사라지고 억압하는 사람이 없어지자 온갖 폭정을 저지르며 제국을 멸망의 위기로 몰아넣는다. 시간이 돌아가지 않았어도 로렌스가 황제인 이상 머지 않아 제국은 멸망했을 게 분명하다.이때 저지른 폭정은 회귀 전 로렌스 못지않은 악인이었던 아르티제아조차 제국의 실상을 목도하고 경악할 정도로 엄청났다. 우선 몬스터 웨이브로 황폐해진 제국의 서부를 안정시키지 못하는 걸 넘어 안정시킬 생각조차 없어서, 가뜩이나 몬스터 웨이브로 궁지에 몰릴대로 몰린 서부는 군벌들까지 난입하게 되면서 완전히 초토화된다.
또한 황위를 두고 자신과 다툰 로이가르 대공에 대한 악감정으로[11] 제국 경제를 담당하는 동부를 로이가르 대공을 지지했다는 이유만으로 탄압하여 경제를 파탄냈다. 같은 이유로 세드릭 에브론을 괴롭히기 위해 북부인 에브론 대공령에 대한 모든 지원을 끊어서 결국 북부가 함락되고, 이를 통해 남진한 카람이 제국 본토를 약탈하는 재앙이 일어나는 중에도 오로지 여자와 사치에 빠져 지냈다.[12]
결국 이러한 폭정을 두고볼 수 없던 세드릭이 감옥에서 아르티제아를 빼돌려 철천지 원수인 그녀 앞에 무릎까지 꿇어가며 제국을 다시 되살려놓을 계책을 생각해달라며 애원하고, 제국의 참혹한 실상을 목도한 아르티제아도 충격을 받아 로렌스를 황제로 만든 걸 진심으로 후회하며 스스로를 인신공양시켜 회귀하면서 세드릭을 황제로 만들려는 계기가 된다.
참고로 리시아가 죽은 후에는 새 황후를 맞이했다고 하며 이 황후와의 사이에서 황자를 낳았다고 한다. 또한 엠마 필리스 백작 부인을 정부로 들여 그녀와의 사이에서 에이브라는 사생아를 낳았다고 언급된다.
3.2. 회귀 후
중반부까지 지략도 책모도 보여주지 못하며 제위 경쟁자 중 제일 먼저 리타이어 하지만, 다른 의미에서 이 작품의 최종보스이자 메인빌런. 애당초 로렌스에게 제위계승은 문제도 아니었다. 정치 싸움에서의 최종보스가 그레고르 황제라면, 주역 네 사람의 관계와 운명에서의 최종보스는 로렌스라 할 수 있다. 무능하고 멍청한[13] 로렌스가 최종보스이자 메인빌런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 건 주요 인물들과의 끈끈한 접점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14]중반부 이후 로렌스도 기억을 되찾는데 이때 보여준 모습은 그야말로 비뚤어진 소유욕과 광기 그 자체. 회귀 전 제위계승에 그토록 목을 매고 결국 황제가 된 것도 그 자리가 본래 당연히 자기 것이어야 한다는 소유욕의 결과였다. 로렌스에게 있어 모든 게 자신의 것이어야하고 자기 뜻대로 움직여야 했던 것. 회귀 전에 티아를 숙청한 이유도 티아가 생각했던 너무 많은 비밀을 알고 있어서라는 이유[15]와는 전혀 달랐다. 일부 중신들이 자기보다 티아를 더 의지하니 그냥 동생까지 확실하게 제압하고 동생도, 동생을 따르는 무리들도 확실히 자기 맘대로 하기 위해서였다. 리시아에게 폭행을 가한 이유도 결국 같은 이유였다. 리시아는 결코 자신의 소유가 되지 않았기 때문.
기억을 되찾은 로렌스는 제위 계승따위 관심이 없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황제를 해보고 나니 재미도 없고 지루하기만 하기 때문이라고. 제위계승전을 바탕으로 한 정치모략극이 중심이던 작품 막바지에 나타난 대반전. 티아에 대해서도 어차피 먼저 배신한 건 자신이고 티아가 자신에게 복수심을 가지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저 자신이 소유하지 못했던 리시아를 완전히 지배하고, 마찬가지로 세드릭이 망가지는 것을 보는게 기억이 돌아온 로렌스의 목표였다. 때문에 리시아를 납치하고 일부러 베냐를 끌고 와 리시아의 수발을 들게 하고, 회귀 전 티아가 했듯 아바 강의 제방을 폭파하려 한다. 하지만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일체 반성하지도 않고 타인을 고통에 빠트리기만 하는 로렌스에게 질린데다, 회귀 전과 회귀 후 모두 로렌스를 갱생시킬 수 없음을 깨닫고 그에 대한 사랑도 단념한 리시아가 쏜 총에 맞아 사망한다. 그를 죽인 후 눈을 감겨준 것이, 리시아가 로렌스에게 보여준 마지막 일말의 정이었다.
3.3. IF 외전 나비의 꿈
세드릭이 자신이 열세 살인 세계로 회귀하면서 어린 모습으로 등장한다. 세드릭보다 한 살 어리기에 열두 살.이쪽 세계에서는 그레고르 황제의 적자녀들이 모두 살아 있기 때문에 황좌를 노리기는 커녕 꿈도 못꾸는 처지이다.[16][17] 작중 입지도 다르고 나이도 아직 한참 어리기에 본격적인 악행을 저지른 것은 없지만 특유의 성정은 여전해 보인다. 로렌스의 이복형인 카트린의 2황자 파벨의 시점에서 서술되기로는 자신이 친남매들 중에서 막내라, 동생이 있었으면 했는데 정작 동생이라고 나타난 로렌스가 귀여운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없어서 더 싫었다고 한다.[18] 로렌스 쪽에서는 나이가 비슷한 파벨과는 자주 비교당해 껄끄러운 감정이 있다. 1황자 그라함은 로렌스에게 대놓고 적대적이며 황녀 엘로이즈는 개인적인 감정과는 별개로 로렌스가 자기 자리를 잘 지키고 있다면 눈감고 넘어갈 인물로 나온다.
티아가 뭘 하건 관심도 없지만 무슨 생각인지 티아의 티 파티 초대에 응해서 나타나 그동안은 교류가 없던 세드릭을 마주한다.[19] 초대에 응한 건 내심 에브론 대공가를 통해 이복형제들과의 관계도 완만해지길 바라는 그레고르의 지시로 밝혀졌다. 또한 리시아를 마주하는데, 촌스럽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도 어딘지 끌리는 것 같은 반응을 보이지만 매우 심술궃은 기분을 느낀다. 이에 세드릭에게 뒷덜미를 잡혀 살벌한 경고를 듣고 마음이 상하지만 아르티제아에게 화풀이하지 않고 무덤덤하게 반응하며 얌전히 자리를 지킨다. 의외로 티아의 영민함에 대해서는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지, 파벨이 잠깐 배운것만으로도 자신들을 따라잡으면 어쩔거냐고 묻자 티아는 영특해서 그럴 수 있다고
5년 후에는 워낙 외양이 빼어나 신분고하 가리지 않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다. 과거 만났을 때부터 리시아와 단둘이 있으면 심술을 부리며 못되게 굴었고, 당연히 리시아는 로렌스를 불편해하게 되었다. 그랬으면서도 정작 자신을 피하는 걸 불쾌하게 생각하며 리시아의 감정을 동요시키고 관심을 사고자 한다. 해당 세계선에서도 에이슨 백작 영식을 포함한 패거리를 만들어 몰려다닌다. 에이슨 백작령에서 여우 사냥을 하는데, 이 조차도 질린다고 생각하는 한편, 혹사당한 사냥개들에게는 무심한 잔인하고 무감각한 모습을 은근히 보여준다.
사냥이 끝나고 리시아를 보러 대공저에 찾아오는데, 파벨과 리시아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다. 자신과 있을 때와 달리 편안하고 즐거워보이는 리시아의 모습, 원래도 안고 있던 파벨에 대한 열등감과 거북함이 겹쳐 불쾌함을 느낀다. 와중에 티아가 리시아를 위해 이제는 연락없이 찾아오지 말아달라며 선을 긋자, 티아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고 떠난다. 본인은 밀라이라가 말하는 가족에 의미를 부여한 적도 없음에도, 자기가 만족하기 위해 티아가 내심 신경쓰는 부분을 일부러 꼬집어서 매도하고 가버린 것이다.
이로 인해 티아에게 미안해하던 리시아가 로렌스가 아르티제아에게 사과하게 만들기 위해 로산 후작저에 찾아가기로 결심하여 편지를 보내고, 찾아오라고 답장을 한다. 하지만 후작저에 들어간 리시아는 그가 시종[20][21]을 웃으면서 말채찍으로 폭행하는 걸 목격하고 충격을 받으며 그가 사람도 아니라고 감정을 정리한다. 정작 본인은 왜 리시아가 시종을 감싸는지도 이해하지 못하며, 그래도 자신이 얼마나 리시아를 특별대우 해주는지 설파하는 모습을 보인다. 리시아가 돌아간 뒤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있었는데, 리시아의 말을 듣고 로렌스의 악행을 안 그라함이 분노하여 찾아와 그를 때리고는 황제 앞으로 끌고 간다.
이야기를 전부 들은 황제가 그게 사실이냐며 추궁하자 처음 듣는 엄한 목소리에 당황한다. 자신이 잘못했단 건 인지하지 못한 듯, 시종장이 황제의 명으로 그를 치료하기 위해 데려갈 때에도 그라함을 노려보다가 거칠게 나간다. 결국에는 서부로 보내기로 결정되며 견습기사로 그라함을 따라가게 된다.
처음 2년 동안은 반항적이었으나 아르티제아가 17세쯤 된 시점에서는 독립 부대에 소속시켜도 문제 없을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그라함은 객관적으로 로렌스가 소규모 부대를 지휘해서 괜찮은 성과를 냈다는 건 인정하지만 엘로이즈는 그가 절대 갱생한 게 아니고 야심을 품고 있음을 파악하고 있다. 실제로 주위 병사들을 포섭하고 있다고 하며 그라함은 엘로이즈로부터 부탁받아 로렌스를 계속 감시하고 있다.
4. 인간관계
-
리시아 모르텐
회귀 전의 아내이자 자신에게 있어 평생 유일하게 의미있던 존재. 오랫동안 인정하지 못했지만, 예쁘게 보인다고 느끼기도 했다. 회귀전에는 전략의 일종으로써 리시아에게 달콤하게 굴며 접근했고, 리시아도 로렌스에 대한 연민과 나름의 애정, 세상을 바꾸겠다는 책임감으로 청혼에 응했다. 하지만 회귀 전 제국민의 지지를 한몸에 받는 성녀이자 황후라는 사실에 열등감이 폭발해 리시아에게 학대를 가하다가 병들어 죽게 만들었고, 리시아가 각별히 아꼈던 것들은 공들여 파괴하는 모습을 보면 절대 사랑이라고 볼 수 없다. 회귀 후 처음 만났을 때에도 기억이 돌아오지 않았는데도 운명적으로 이끌렸으며,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하면서 자신의 집을 가르쳐주거나 찾아오라고 유혹하고, 괜한 호의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로렌스는 결국 자기 자신만이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리시아는 로렌스를 거부하고, 기억이 돌아온 뒤에는 가히 소름끼칠만큼 엄청난 집착과 소유욕을 보이며 붙잡아 정신적으로 몰아붙인다. 결국 완전히 마음을 정리하고 결정한 리시아의 손에 살해당하면서 관계는 완전히 끝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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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이라 로산
자신의 어머니. 언제나 자신에게만은 약해서 무엇이든 해주고 싶어하지만 떳떳치 못한 정부 신분인 그녀를 부끄럽게 여기고 집착이 강한 성미를 귀찮아한다. 회귀 전에는 자신의 여자 문제에 대해 잔소리를 하자 짜증난다고 죽이고, 회귀 후에는 티아의 모략으로 황후의 양자가 되기 위하여 관계를 끊는다. 밀라이라는 로렌스를 매우 아끼고 사랑하며 사생아로 낳아준 것에 늘 미안해했지만, 그에게 밀라이라는 부끄러운 존재이자 황제가 되는데 이용할 대상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다.[22] 하지만 그레고르가 로렌스를 아낀 이유는 '사랑하는 밀라이라의 아들'이라는 이유였으므로 밀라이라는 로렌스에게 반드시 필요한 존재였다. 이 사실을 로렌스는 몰랐지만 아르티제아는 잘 알고 있었기에 로렌스를 제거하려면 그의 방패막이 되어줄 밀라이라부터 배제해야 한다는 판단 하에 계략을 짰고, 예상대로 밀라이라가 저주 사건과 인신매매로 수도원에 유폐되는 동안에도 한번도 어머니를 챙기지 않는 로렌스의 태도는 황제를 실망시킨다. 이후에도 정치적 실책을 연이어 저지르고 그걸 감싸줄 밀라이라마저 없었기에 그레고르에게 밉보이며 결국 실각한다.
-
아르티제아 로산
이부동생이지만 전혀 관심이 없다. 어린 시절에는 없는 사람 취급했고 나이 들어서는 형식적인 대화나 식사만 하곤 했다. 동생인 티아 본인이 묘사하기를 남같은 사이라고 언급할 정도. 이후 티아가 모사로서의 재능을 드러냈을 때부터는 책사로만 여겨 나름 공신처럼 챙겨주기는 했으나, 그녀의 계략으로 황제가 된 뒤에는 누명을 씌어 잔혹하게 숙청했다. 티아는 자신이 숙청당한 이유로 ‘자신이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진짜 이유는 신하들이 자신보다 티아에게 더 의지하는 것이 짜증난다는 어이없는 이유 때문이었다. 회귀 후에도 티아가 주는 정보와 책략은 나름대로 사용하지만, 자신의 말을 잘랐단 이유로 분노를 느끼고, 밀라이라의 문제를 타개해보고자 사원해 갔다가 실신해 나온 동생의 소식을 듣고도 그런 일이 있었다는 정도의 감상만 느끼는 등 티아 본인에게는 지극히 무신경했다.
-
세드릭 에브론
리시아가 사랑하고 아끼는 모든 것을 미워하는 로렌스인만큼 역시나 싫어한다. 세드릭의 올곧은 성격과 정통성 있는 혈통, 직접 쌓아온 전공에 의한 공적이 특유의 열등감을 자극하기도 해서 기본적으로도 싫어한다. 회귀 후 기억이 없을 때에는 황제가 되기 위해 동생 아르티제아와 결혼하여 매제가 된 세드릭을 지지세력으로 포섭하려고 애를 썼지만, 자신의 연이은 실책으로 계속 비교가 되는 현실과 무의식적으로 돌아온 옛 감정으로 증오를 느낀다. 세드릭 역시 회귀 전의 기억이 돌아오기 전까지도 평소 행실 때문에 로렌스를 싫어했고, 기억이 돌아온 뒤에는 리시아와 아르티제아에게 한 짓을 비롯한 로렌스의 모든 악행을 알고 완전히 혐오하게 된다.
5. 어록
모든 것? 어차피 가진 것도 없는 주제에 무슨 소리야?
그러지 말고 내게 와.
에브론 따위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부귀와 세상 제일의 쾌락을 다 누리게 해주지.
(리시아 : 전 그런 것 필요 없어요.)
그러면 별밤이 들어 있는 관을 씌워줄까?
(리시아 : 놔주세요.)
쓸데없는 생각 마. 그냥 나한테 오기만 하면 되는 거야. 최고의 여자로 만들어줄 테니.
5권 中
그러지 말고 내게 와.
에브론 따위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부귀와 세상 제일의 쾌락을 다 누리게 해주지.
(리시아 : 전 그런 것 필요 없어요.)
그러면 별밤이 들어 있는 관을 씌워줄까?
(리시아 : 놔주세요.)
쓸데없는 생각 마. 그냥 나한테 오기만 하면 되는 거야. 최고의 여자로 만들어줄 테니.
5권 中
그대를 충실히 사랑하는 로렌스로부터.
7권 中
7권 中
오랜만이군, 리시아.
데리러 왔어.
7권 中
데리러 왔어.
7권 中
한 번의 인생에서, 의미가 있었던 것은 리시아뿐이었다.
"네 인생에 하나뿐인 존재가 되고 싶어."
8권 中
"네 인생에 하나뿐인 존재가 되고 싶어."
8권 中
[1]
로렌스에게 격노한 그레고르 황제가 로렌스에게 잉크병을 집어던지는 바람에 "금갈색 머리 위로 잉크가 흘러내렸다"고 딱 한 번 묘사된다. 왜 격노했냐면
어린아이를 숲에 풀어놓고 벌인 인간 사냥 놀이에 로렌스가 여러 차례 끼었다는 소식을 받았기 때문.
[2]
머리색은
어머니에게, 홍채색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걸로 설정된 것 같아 보인다.
[3]
머리색과 달리 눈동자 색은 원작 소설에선 묘사된 적이 없다.
[4]
작중에선 작위명이 등장하지 않고 로렌스 경으로만 불리나 작가의 트위터에서 공개.
# 작중 한 번도 불리지는 않지만 작가노트에서 공개된 풀네임은 '로렌스 애버리'로, 밀라이라의 결혼 전 성씨이지만 애버리 백작가는 몰락한 뒤 밀라이라가 완전히 없애버려 그레고르가 물려준 수이드 백작 작위만 갖고 있다. '수이드 백작'은 그레고르 황제의 생모 쪽 외조부의 작위로 황태자가 되기 전 그레고르의 대표 작위였기 때문에, 그레고르가 황후 소생 자식을 모두 잃고 로렌스에게 이 작위를 물려주자 로렌스는 사생아임에도 불구하고 차기 황제 후보로 인식되었다.
[5]
다만 이 작위를 받은 것 때문에 로렌스가 사생아이면서도 황제를 '아바마마'라 칭할 수 있는지는 다소 불분명한 편인데, 제 식구 잘 먹고 잘사는 것 이상의 권력욕도 없고 정치적 입지도 없는 유니스 백작 부인 샬럿도 그레고르를 아바마마로 부르기 때문. 그보다는 설정상 크라테스 제국에서는 법적 혹은 암묵적으로 그런 호칭을 인정하거나, 그레고르가 유달리 자식바보라(여러 묘사로 보아 황제로서의 자질이나 개인적 인성과는 별개로 그레고르가 제 자식을 아끼는 것은 확실하다) 특별히 허락했거나일 가능성이 높다.
[6]
작중 공인 최고 미녀가 밀라이라라면 최고 미남은 로렌스다. 최상단의 이미지처럼 웹툰에서도 밀라이라와 함께 누가 봐도 공들여 그린 게 보여서, 회귀 전 리시아가 로렌스를 사랑한 이유가
얼굴 때문이었냐는 댓글도 달릴 정도. 회귀 전의 인연으로 운명적으로 이끌린 묘사 탓에 이런 농담이 자주 나왔다.
[7]
그레고르조차 로렌스가 황제로서 자질이 부족하다는 것만큼은 인정한다. 그저 자신이 사랑하는 밀라이라가 낳아준 자식이기에, 아비로서의 애정과 로렌스를 버릴 경우 밀라이라에게 미안해지는 마음 때문에 포기하지 못했을 뿐.
[8]
이 황제의 총신들마저 충성을 바치고 있는 그레고르가 로렌스를 황태자로 만들고 싶어하며,
로이가르 대공의 파벌인 대귀족들과도 사이가 안 좋은 상황에서 로이가르 대공이 즉위하면, 자신들을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대귀족에게 숙청당할 게 확실하고 막강한 귀족들 사이에서 공적을 인정받는 것도 거의 불가능한데다 이러한 압박을 버틸 힘도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로렌스를 지지한 거였다. 당연히 이들도 로렌스가 황제로서 자질이 부족하다 못해, 폭군의 기질까지 보인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9]
사생아여서 본래부터 황위계승권이 없던 로렌스가 무사히 황태자가 되어 황제까지 된 것도 바로 리시아와의 결혼 덕분이었다. 아르티제아가 로렌스의 정통성을 위해 '성녀가 황후가 되리라'라는 조작된 신탁을 퍼트리자 성녀로서의 영향력과 상징성을 가지고 있던 리시아는 하는 수 없이, 먼저 약혼한
세드릭과 파혼하고 로렌스와 결혼했으며 이를 통해 로렌스는
카트린 황후의 양자가 되지 않아도 황제로서 확고한 정통성을 얻게 되었다.
[10]
리시아와의 아이도 잘못되었다고 한다. 회귀 후에 리시아의 심지 굳고 건강하며 전형적인 에브론 군인다운 모습이 드러나자 독자들은 이런 리시아를 시름시름 앓게 하여 죽게 만든 로렌스가 다른 의미로 대단하다고 할 정도.
[11]
이때 당시 로이가르 대공과 그의 아내인
가넷부터 슬하의 세 자녀들까지 모두 처형당해, 동부측은 황제 후보로 내세울 황족이 몰살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견제할 이유가 없었다. 정상인이라면 로이가르 대공 일가의 처형으로 황위계승과 관련된 그간의 원한을 청산하고 동맹을 맺어 경제를 안정시켜야 했지만, 로렌스는 그저 로이가르 대공이 자신의 황위를 빼앗으려 했다는 개인적인 악감정만으로 동부를 탄압하는 바람에 쓸데없는 피해를 일으켰다.
[12]
이는 회귀 전 로렌스의 폭정을 전부 목도한 그레고르의 시종장 윌리가 회귀 후 그레고르를 독살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레고르가 부모로서의 정과 친자식에게 황위를 물려줘 자신으로부터 황실의 정통성을 이어가려는 집착에 눈이 멀어, 회귀 후에도 여전히 온갖 만행을 저지르는 로렌스를 포기하지 못하고 황태자로 만들고 싶어했기 때문. 급기야 로렌스가 에이슨 백작과 인간사냥을 자행해온 것까지 묵인하는 그레고르를 보고 완전히 돌아서서, 로렌스가 제위에 오르는 걸 막기 위해 남몰래 아르티제아를 도와주고 그레고르의 지병이 악화되도록 만든다.
[13]
사실 작중 인물들도 로렌스를 '우둔한 애는 아니다', '어리석은 것은 아니다'라고 평하고 로렌스 본인도 그럭저럭 현상 파악은 하는 등, 타고난 머리만 놓고 보면 그래도 작중 평균은 하는 편이다. 하지만 로렌스를 결정적으로 무능하고 멍청하게 만드는 것은 다름아닌 그 성격이다. 동생 아르티제아는 그가 그레고르의 오만함과 밀라이라의 병적으로 흥분하는 기질을 물려받았다고 평하고, 한때 그를 지지했던 황제의 총신 아말리에는 '아둔하고 어리석지는 않으나 간언을 받아들일 만큼 관용 있지도, 조언의 가치를 판단할 만큼 현명하지도 않다'라고 평하는 데서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완전히 돌머리는 아니지만 쓴소리는 싫어하고 누군가 당장 눈앞의 이득을 갖다주는 것만 좋아하는 데다, 쉽게 포악해지는 성미에다 모든 것이 당연히 자기를 위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오만함 때문에 사람을 쓰는 용인술도 형편없다. 아버지 그레고르는 젊은 시절 스스로 정치판에서 입지를 만들면서 치밀한 정치 감각을 다듬었고, 어머니 밀라이라는 그렇게 치밀하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어릴 때부터 온갖 고생을 겪으며 생존 본능을 키우다 보니 의외로 자기보신에 대한 머리는 나쁘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면, 로렌스는 안 그래도 좋지 못한 천성에 부모가 모든 것을 다 퍼다준 환경이 오히려 스스로 성장할 생각을 안 하게 만든 독이 된 셈이다. 이러니 서로가 서로를 향한 덫을 깔고 기다리는 본작의 정치판에서는 턱없이 무능해질 수밖에 없는 것.
[14]
티아에게는 남매이자 회귀 이전 자신을 파멸로 이끈 배신자, 세드릭에게는 처남이자 회귀 이전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철천지 원수, 리시아에게는 증오에 가까운 애증으로 빚어진 전 남편으로 악역 중에 이 정도로 주역들과의 서사가 이루어진 인물은 없다. 특히 리시아에게는 그녀의 비극적인 서사를 완성시키는 인물로 빠질 수 없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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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회귀 전의 티아는 이 이유로 동맹관계였던 에이멜의 카드리올 왕자를 배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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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르가 황제로서 자신의 정통성에 목숨을 걸다시피 했고, 카트린 소생의 적자녀들은 바로 그 정통성을 보장해주는 존재다. 제아무리 가장 사랑하는 정부의 자식이라도 사생아에 불과한 로렌스가 황위에 도전했다면 누가 나서기도 전에 그레고르가 앞장서서 숙청했을 것이라고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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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가르가 여기에서도 동부에 세력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직접적으로 황위에 도전하기 위함이 아니라 황제의 외척인 오르카 공작가와 황후의 친정인 리아간 공작가를 견제할 제 3세력이 필요했기 때문에 용인된 것이다. 로이가르 자신도 이 사실을 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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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도 파벨은 이렇게 로렌스를 싫어하면서도 그의 이부동생인
아르티제아를 로렌스보다 더 아껴주고 친오빠처럼 챙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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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도 오지 않을 거라 예상했으나 안 보내면 섭섭해할까 봐 예의상 초대장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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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생에서 그가 때려죽인 시종이라고 독자들은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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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화에서 이 시종을 진단한 의사를 통해 시종의 육체적 상처와 정신적 고통이 매우 심각하다는 게 드러난다.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채 일을 하느라 장애가 남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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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의 계략에 넘어가 밀라이라를 황후의 양자가 되는데 방해된다고 생각하자 마자 바로 인연을 끊어버리고 돌보는 시늉조차 하지 않은데에서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