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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
Lexus Grand Sedan
Toyota Aristo[1]
1. 개요
토요타의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에서 1993년부터 2020년까지 생산했던 후륜구동 방식의 준대형 세단이다.2. 역사
2.1. 1세대 (S140, 1993~1997)
GS 300 |
크라운 마제스타의 후륜구동 플랫폼을 활용해 1991년에 등장한 아리스토의 유럽 및 북미 수출형이다. 직렬 6기통 3,000cc 엔진을 탑재한 GS 300이 1993년에 미국에서 출시됐다.
이탈디자인의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해 당시 일본차로서는 보기 드문 유려한 차체곡선과 풍만한 볼륨감을 갖추었다.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인테리어 재질과 호두나무 우드트림,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컬럼, 나카마치 프리미엄 오디오, TCS, 12CD 체인저 등 호화스러운 장비를 탑재해 렉서스의 플래그십 세단인 LS 400과 동일한 가격으로 책정됐다. 그렇다보니 BMW 5시리즈나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에 비해서 5,000달러 비쌌으며, 엔진도 3.0L 트림 한 가지만 있어서 경쟁력 부족으로 판매가 신통치 않아 한때 퇴출 위기를 겪었다.
2.2. 2세대 (S160, 1997~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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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300 | |
GS 400 |
1997년 8월에 출시됐으며, 크라운 마제스타와의 형제차 관계를 끊은 대신, 새로운 후륜구동 플랫폼이 적용됐다.[2] 1세대와 다르게 토요타 내부에서 디자인했지만 타원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 콘셉트는 이전 세대의 것을 계승했다. 또한, 신규 플랫폼의 적용으로 인해 1세대 차량보다 전장은 짧지만, 프론트 오버행은 줄어들면서, 휠베이스를 확대하는 것으로 주행성능과 차량 내 거주성을 모두 얻었다. 차체 중량 역시 스포츠형 세단에 맞게 전후면을 53:47의 이상적인 형태로 분배했다.
2001년에 토요타가 대한민국 법인을 설립했을 때 IS 200, LS 430, RX 300과 같이 출시됐으며, 일본 내수형 아리스토를 기반으로 한 GS 300만 정식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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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430 |
종전의 내수형 아리스토의 수출형인 GS 300과 대한민국과 일본에는 판매되지 않았던 LS 400/셀시오의 엔진이 장착된 GS 400이 먼저 등장했고, 2001년 GS 400이 LS 430용 3UZ-FE V8 4,300cc 엔진이 장착된 GS 430으로 변경됐다. 2005년 부로 3세대에 넘겨주면서 단종된 것을 끝으로 토요타 아리스토는 소멸됐다.
대한민국에서는 GS 300이 그다지 인기가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메커니즘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가 있다면 수프라에 들어간 2JZ 계열의 직렬 6기통 3.0L 엔진[3]이 달린 차량들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에 정식 출시된 모델이라는 것. 덕분에 국내에선 현재 잔존 개체 대다수가 튜닝돼 순정 GS 300 차량이 매우 드물다.[4]
일렉트로 멀티비전 옵션 차량의 경우 카오디오를 교체하려면 표준형 공조 컨트롤과 비트소닉의 MVA-32(전기), 31(후기)이 필요하다.
2.3. 3세대 (S190, 2005~2012)
3세대 GS |
자세한 내용은 렉서스 GS/3세대 문서 참고하십시오.
2.4. 4세대 (L10, 2012~2020)
전기형 | |
전기형 F SPORT |
GS의 단종을 결정지은 실패작. 기존의 차별화된 GS의 디자인을 버리고 철저히 ES에 의존한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판매량이 하락했다.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모호해지면서 렉서스 라인업의 튀는 존재에서 그냥 평범한 후륜구동 준대형 모델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이는 인피니티가 세그먼트 디자인의 차별화 실패로 망가진 사례와 유사하다.
기존 3세대까지는 크라운과 플랫폼을 공유했으나, 4세대부터는 크라운의 플랫폼에서 독립해 렉서스의 새로운 후륜구동 플랫폼을 쓰게 된다. L-피네스 디자인 언어의 스핀들 그릴을 장착해 좀더 공격적인 프론트 마스크를 갖추었다.[5]
208마력 V6 2.5L 엔진의 GS 250이 추가됐다.
후기형 | |
후기형 F SPORT | |
GS F |
2015년 8월에는 거의 풀 체인지에 가까운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됐다. 11월에는 고성능 모델인 GS F가 일본에서 첫 출시됐으며, 자연흡기 V8 5.0L DOHC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467마력의 힘을 낸다. 제로60마일은 4.5초, 최고 속도는 270km/h이다. 대한민국에는 2016년 6월에 출시됐으며, 가격은 1억 1,640만원 정도, 연비는 7.6km/L.
GS 200t가 라인업에 추가됐다. IS 200t의 241마력 2.0L 4기통(앳킨슨 사이클) 트윈 스크롤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이와 함께 국내 라인업에서 GS 250이 삭제됐다.
미국에선 후륜구동과 AWD 모두 출시했지만, 국내에는 후륜구동만 출시했다.
2017년에 풀 체인지된 렉서스의 플래그십인 LS가 V6 3.5L 터보 엔진을 가지면서 GS와 LS 간에 충돌이 발생하고 똑같은 준대형인 ES와도 판매 간섭이 일어나자, 토요타 측에서 GS를 아예 단종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토요타는 렉서스의 준대형 라인업을 ES로 일원화 할 예정이었으나, 기존 GS 생산팀의 반발도 있고 다른 사정들도 있었는지 단종이 연기됐다. 그리고 GS의 후속으로 보이는 위장막 차량도 돌아다녔으나[6] 해당 스파이샷은 GS가 아닌, 일본 내수용의 2019년형 크라운으로 판명났다. ES 7세대가 출시되면 GS는 단종 수순을 밟는다. 2011년에 토요다 아키오 사장이 신형 GS 개발에 관심이 없다고 말한 것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사실 GS는 렉서스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 차였다. 렉서스는 넓고 조용하고 편안한 차로 각인된 브랜드인데, GS는 달리기를 중시하는 후륜구동 모델이었다. 렉서스는 조용하고 편안한 차라는, 흔히 말하는 독3사와 차별화된 이미지 덕분에 사람들이 독3사 대신 구매하는건데, GS 같은 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그냥 5시리즈나 E클래스로 눈을 돌리지 GS를 구매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작 렉서스가 구축한 이미지를 가장 잘 드러내는 모델이 전륜구동이면서 같은 준대형차인 ES로, 애초부터 GS는 버린 자식이나 마찬가지였다. 판매량도 첫 출시때부터 단종때까지 항상 ES가 GS보다 훨씬 높았다.
반면 GS가 렉서스의 이미지 리더 역할을 했다는 반론도 있다. ES나 LS는 정숙성을 가장 내세우는 재미없는 패밀리 세단 이미지인데, 후륜구동 베이스 스포츠 세단인 GS가 렉서스 브랜드를 조금이나마 다이내믹하게 만들어줬다는 주장이다. 사실 렉서스가 SC와 LFA 등 스포티 쿠페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도 렉서스가 지나치게 얌전하고 편안한 이미지만 강조되었기 때문이다. 퍼포먼스 버전인 F를 달기에 ES와 LS는 인식이나 이미지에 괴리감이 있다.
렉서스는 GS를 단종시키는 동시에 동급 전륜구동 준대형차인 ES에 넘겨주면서 유럽 준대형차들과의 정면대결을 피했고, 반대로 제네시스는 오히려 G80으로 E클래스와 5시리즈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어 브랜드 상승 효과를 보고 있다. 자신들이 제일 잘 하는 부분에 집중한다는 결정은 틀린 선택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결과적으로 렉서스가 GS를 포기한 것은 브랜드 전체를 봐서도 실기였다. 그나마 후륜구동 스포츠 쿠페 모델인 LC와 RC가 남아 있지만...
2020년 GS 300이 생산 중단됨으로서 GS 350과 GS F만 남게 되었다. 게다가 동년 중반에 GS 생산이 최종 중단됐다.
이후 GS의 포지션은 같은 준대형 후륜구동 세단인 토요타 크라운이 대신하고 있다.
3. 미디어
- 2018년 개봉작 블랙 팬서의 부산 추격전 장면에서 나키아와 오코예가 GS F에 탑승해 율리시스 클로 일당을 추격한다. 클로의 부하들이 총으로 찜질해보려 했으나 당장 클로가 차체 전체를 비브라늄으로 만들었으니 소용 없다며 자신의 특수 의수로 처리한다.
- 주술회전에서 4세대 GS가 주술학원 관용차로 나온다.
- 바나나 피쉬 애니메이션 판에서 4세대 GS가 나온다.
- 모브사이코 100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4세대 GS 전기형 모델이 나온다.
-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서 3세대 GS가 트래픽카로 나온다.
- 미드나이트 클럽 2에서 2세대 GS를 모델로 한 Lusso XT라는 이름의 세단이 나온다.
- 분노의 질주: 도쿄 드리프트의 도쿄 공도 추격전 장면에서 검은색의 2세대 GS가 등장하며, 도중에 충돌사고로 대파된다.
- 웹툰 뚜식이에서 2세대 GS로 추정되는 세단으로 나온다.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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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수상 차량 | ||||
1990년 | 1991년 | 1992년 | 1993년 | 1994년 | |
닛산 300ZX | 미쓰비시 3000GT VR-4 | 렉서스 SC 400 | 마쓰다 RX-7 | 혼다 어코드 | |
1995년 | 1996년 | 1997년 | 1998년 | 1999년 | |
닛산 맥시마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 BMW 5시리즈 | 렉서스 GS | 폭스바겐 뉴 비틀 | |
1980년대 | → | 1990년대 | → | 폐지 |
[1]
1,2세대 한정
[2]
이 플랫폼은 이후 토요타의
후륜구동 세단의 기본 구조가 된다. 이후 전개되는 11세대 토요타 크라운이 역으로 2세대 아리스토의 플로어 패널을 기반으로 한다.
[3]
2JZ-GE(자연흡기), 2JZ-GTE(트윈터보). 대한민국에는 자연흡기(GE)만 들어왔다.
[4]
다만 차종 특성상 이 차를 튜닝하는 사람은 뼛속까지
자동차 애호가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공도에 돌아다니는 이 차종을 보면 전반적으로 상태가 매우 좋은 편이다.
[5]
아우토반에서 상위차선 차량들이 렉서스에는 쉽게 추월차로를 비켜주지 않자 룸미러를 통해 본 뒷차의 앞 모습이 더욱 괴상하고 공격적이고 무서운 형태로 만들게 되었다는 엔지니어의 변. 즉, 렉서스의 운전의 재미를 느끼기 보단 얌전하고 편하게 타는 차라는 이미지를 벗으려고 의도적으로 튀는 디자인으로 만든 것이다. 독일에서는 룸미러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멀리서 보여도 쉽게 차선을 비켜 준다고 한다.
[6]
ES랑 비슷한 사이즈에 4도어
후륜구동 특유의 휠베이스 디자인을 보면 GS같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