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12:51:08

라클레스 하스티/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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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편
1.1. 과거1.2. 1장 - 지제국 버그나라크 편
1.2.1. 1 ~ 10화1.2.2. 11 ~ 20화1.2.3. 21 ~ 26화
1.3. 2장 - 우충왕 군단 편
1.3.1. 27 ~ 39화1.3.2. 40 ~ 50화1.3.3. 에필로그
2. 외전
2.1. 임금님전대 킹오저 라클레스 왕의 비밀
3. 극장판/V 시넥스트4. 같이 보기

1. 본편

1.1. 과거

파일:라클레스 과거 2.jpg
나는 왕이 모두를 지키고 국민은 다 같이 손이 닿는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그런 나라로 만들고 싶어.
나와 백성들 모두가 작은 나라의 왕이 되는거야. 그런 슈갓덤을... 나는 만들고 싶어.
본편으로부터 17년전, 라클레스는 어린 시절부터 선한 왕이 되어오기를 꿈꿔왔다.

그러나 슈갓덤은 오래전부터 우충왕에게 복종해야 하는 굴레에 빠져 있었으며, 그의 아버지인 코사스 하스티는 이 굴레를 끊고 우충왕에게 대항하기 위해 우충왕 다그데드 두쟈르단에게 충성을 바치는 척을 하며 그로부터 모든 것을 멸망시킬 힘을 달라는 요구를 해왔다. 이에 다그데드는 라클레스의 어머니인 슈갓덤의 왕비에게 자신의 힘을 불어넣어 아이를 임신하게 하였는데, 이 아이가 바로 기라였고, 라클레스의 어머니는 기라를 낳고 얼마 안 가 세상을 떠났다.

당시 어렸던 라클레스는 이런 사실을 모른 채 기라를 자신의 남동생으로써 소중하게 여겨왔으나, 코사스의 명령대로 기라에게 갓 쿠와가타의 슈갓 소울을 갈아서 만든 레인보우 쥬루리라를 먹인 이후 아버지 코사스로부터 슈갓덤 왕가와 우충왕과의 관계, 그리고 기라에 대한 진실을 듣게 되었다. 코사스는 백성들을 위해서라도 기라를 '동생'이 아닌 '도구'로써 대할 것을 강요했지만, 라클레스는 이를 거부하며 기라를 데리고 도주한다.[1]
파일:라클레스 과거.jpg

그러나 돌아왔을 때엔 이미 코사스는 우충오도화들에 의해 살해당한 뒤였고, 다그데드는 인류에 대한 본보기로 신의 분노 사건을 일으킨 뒤 라클레스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 라클레스는 차오르는 분노를 억지로 삼켜가며 이 때부터 아버지의 뒤를 이어 다그데드를 토벌할 계획을 세우는 한편, 기라의 존재를 다그데드로부터 숨기기 위해, 그리고 기라가 한 명의 인간으로써 살아가도록 아동 양호원에 보내게 된다.[2] 그리고 이 시점부터 라클레스는 스스로 위악자가 되어 다그데드의 목을 칠 긴 계획을 실행하기 시작한다.

1.2. 1장 - 지제국 버그나라크 편

1.2.1. 1 ~ 10화

[ 원작 ]
"슈갓덤의 국왕, 라클레스 하스티. 백성들을 위해, '치큐'를 위해 이 한 목숨 바칠 것을 맹세하겠다."
[ 더빙 ]
"슈갓덤의 국왕, 라클레스 하스티. 이 나라 백성과 세계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고 맹세한다."

1화 - 예언을 통해 예고된 지제국 버그나라크의 침략이 다가오자 다른 나라의 왕들을 모아 '평화를 위해 힘을 모아 싸워야 한다'고 주장[3]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그러나...

막상 버그나라크가 직접 침공해오자 자신은 전투 개시만 선언하고 왕국으로 돌아가 포도주를 마시며 여유를 부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기라가 슈갓덤의 왕궁에 들어가 이를 따지며 왕으로서 이 사태를 해결해 달라고 간청하지만, 라클레스는 "우리가 지금 침략당하는 이유는 자신이 아니라 방어에 참가하지 않는 얀마 가스토의 탓"[4]이라고 답하며 "이 일을 빌미로 은코소파를 칠 것"이라고 덧붙인다. 그리고 자신의 속내를 기라에게 말해 주는데,
[ 원작 ]
"모든 것은 '치큐'의 통일을 위한 것이다. 진정한 평화는 절대적인 힘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 나의 힘으로 다섯 나라를 하나로 만들겠다!
은코소파를 시작으로 이샤바나, 토후, 곳칸. 모든 나라가 슈갓덤에 굴복할 때까지 나는 계속해서 싸울 것이다!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 더빙판 ]
"모든 건 '세계'를 하나로 통일하기 위한 것이다. 절대적인 힘이 없으면 진정한 평화는 이루어낼 수 없어. 그렇기 때문에 다섯 왕국은 내 힘 아래에 하나가 되어야 한다!
은카스퍼를 시작으로 메디블룸, 안다미로, 극칸. 모든 나라가 슈갓덤에 머리를 조아릴 때까지 나는 싸움을 멈추지 않아! 어떠한 희생을 치르는 한이 있어도!"

[ 원작 ]
기라: "백성을 지키는 게... 왕 아닙니까...?"
라클레스: "백성은 도구고, 내가 나라다...!"
[ 더빙 ]
기라: "백성을 지키는 게... 왕의 도리 아닌가요...?"
라클레스: "백성은 도구야. 내가 곧 국가다!"

애초에 그의 진정한 목적은 버그나라크와의 싸움으로 국력이 약해질 다른 나라들을 침략해 치큐를 통일하는 것이었으며, 버그나라크는 타국을 싸움에 끌어들여 군사를 빼내기 위한 핑계에 불과했다. 타국은 물론이고 자국의 국민들마저 장기말로 쓰고 버리려 드는 이러한 행보에 기라가 백성을 지키는 것이 왕이 아니냐며 불만을 표하자, 라클레스는 "국민은 도구이고 나라는 자신이며 자신이야말로 정의"라고 대꾸한다. 이에 분노한 기라는 라클레스의 오저 칼리버와 망토를 빼앗은 후 칼을 겨누며 마지막 기회를 줄 테니 지금이라도 백성들을 위해 싸우라고 일갈하나, 라클레스는 왕의 검을 훔쳐 왕에게 겨눈다는 건 반역죄라고 비웃을 뿐이었다.[5][6]
[ 원작 ]
"나에게, 왕한테 칼을 겨누는 게 무슨 뜻인지 알고 있느냐? 네 놈은 지금, 세계의 적이 된 것이다!"
[ 더빙 ]
"감히 내게, 왕에게 검을 겨누고 무사할 것 같으냐. 이 순간, 세계의 적이 된 거야!"

결국 라클레스에게 단단히 실망한 기라는 끝내 반역자가 되기로 결심, 빼앗은 망토를 착용하며 "라클레스가 정의라면, 그 정의를 쳐부수는 사악의 왕이 되어 세계를 지배하겠다"고 선포한다. 그리고 기라의 선포에 반응한 갓 쿠와가타가 깨어나 기라를 쿠와가타 오저로 인정하는 것을 보게 되자 격렬하게 열등감과 분노를 드러낸다.[7][8] 이후 계속 킹오저의 싸움을 지켜보기만 하다가 싸움이 끝나자 국가 반역을 선포한 기라를 수배하며 사형선고를 내린다.
2화 - 버그나라크가 은코소파를 초토화시킨 상황에서 방송으로 등장. 방어에 참가하지도 않고, 지명수배자 기라를 데려간 얀마의 독단으로 은코소파를 5국 동맹에서 제외하고 방위출동을 일절하지 않기로 선언한다. 또한, 얀마를 향해 희생된 슈갓덤의 백성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요구한다. 이후 얀마가 슈갓덤의 사신들에게 기라를 넘기려고 하는 현장을 방송으로 지켜보는데, 얀마에게 사죄하라는 듯이 손을 내리는 행동을 보인다. 이에 얀마가 기라를 넘겨서 무릎을 꿇고 사죄하려다가 없던 걸로 두자, " 어리석은 짓을 택하다니..."라고 평하면서도 은코소파 국민들이 얀마의 행동에 반발은커녕 오히려 환호하자 정색한 표정을 짓더니 자리를 뜬다.
3화 - 히메노 란이 기라에게 갓 쿠와가타를 넘기지 않으면 라클레스에게 넘기겠다고 협박하는 부분에서 언급되다가, 마지막에 기라를 잡을 비책이 있다는 카구라기에게 두가를 시켜 갓 카부토의 슈갓 소울을 넘겨주는 것으로 등장한다.
4화 - 2년 전 얀마에게 갓 카부토의 부활을 의뢰했다는 것을 통해 언급되었다. 이에 라클레스는 따르지 않는다면 순응시키게 하겠다며 슈갓 소울을 이용해 강제로 부활시킨다. 현재 시점에서는 백성들에게 환영받는 모습이 나오는데, 카구라기와 영상통화를 하던 도중 코가네이 썩은 표정으로 자신을 응시하다가 가버리는 것을 인식한다. 그리고 기라를 없애기 위해 카구라기에게 빌려줬던 갓 카부토는 기라에 의해 세뇌가 풀려서 그대로 기라의 편이 되었고 기라도 역시 슈갓덤이 아닌 곳칸에 넘겨졌다.
5화 - 리타 카니스카가 조사를 위해 찾아오자, 기라는 당연히 사형을 받으리라는 기대를 드러낸다. 이후
나는 위협이 되는 건 예외 없이 힘으로 없앤다. 기라 또한 그렇다. 그리고 혹시 '그걸' 해방하기라도 했다간, 너희 나라도...
난 내게 위협이 되는 건 그게 뭐든 힘으로 없애버리지. 기라도. 그리고 만약 네가 '그 위협'을 세상에 다시 풀어주기라도 한다면, 너희 나라도...
라며 대놓고 곳칸을 먹으려는 야망을 드러내고, 이에 리타가 모기를 핑계로 싸대기를 날리자 "법에 따르면, 이건 폭행죄가 아닌가?"라며 넘기지만 리타가 떠나자 분을 감추지 못한다.
파일:하스티 유년시절.gif
어린 시절의 라클레스와 기라

히메노의 DNA 감식 결과와 레인보우 쥬루리라의 존재로 인해 기라의 형이었음이 드러났다. 그리고 과거회상에서 기라에게 레인보우 쥬루리라를 먹이던 인물의 정체가 라클레스였으며, 그 자리에 라클레스의 측근들도 함께 있었다.[9] 정작 라클레스는 리타의 판결을 억지라면서 부정하더니 무죄가 확정되자 분노한 채로 슈갓덤으로 돌아갔다.
6화 - 곳칸 재판에서 기라와 자신이 서로 혈연이라는 것을 억지라면서 부정하던 지난편과는 달리, 슈갓덤으로 돌아온 기라에게 나의 동생이라면서 환영해준다. 너무 뻔뻔해서인지 대노해서 달려드는 기라에게 공격 받았으나, 주변에 있던 카구라기와 리타, 두가에게 제지 당하면서 맞지는 않았다. 그리고 기라에게 "과거에 넌 납치당했고, 치큐 곳곳을 뒤져봤으나 찾을 수 없었고, 이게 알려지면 슈갓덤 왕가의 명예에 큰 오점이 생기니 은폐했다."라는 거짓말을 하고 버그나라크와 함께 싸워 슈갓덤을 번영시키자고 기라를 회유하나 거절당한다.[10]

카메짐이 5개 나라 곳곳에 깔아놓은 고치에 대한 회의 중에서는 리타가 5왕국 동맹의 계약서를 보여주면서 협력을 요구하는 순간, 갑자기 "모두 내게 따라라"라고 일어나더니 리타가 들고 있던 5왕국 동맹의 계약서를 베어버리면서 "슈갓덤은 5왕국 동맹을 파기하겠다"라고 선언한다. 그리곤 킹오저는 슈갓덤이 독점하며, 슈갓덤에게 충성을 맹세하면 수호신의 힘을 나눠주겠다는 등 사실상 4왕국의 왕들에게 나라를 팔아넘기라는 선언을 하고 오저 칼리버의 슈갓 호출 기능을 막아버린다.[11]

이후 버그나라크의 고치에 겁을 먹은 백성들을 위해 직접 수호신을 불러 고치를 처리하겠다며 백성들을 안심시킨다. 카구라기가 카메짐에게서 탈취한 갓 스콜피온의 슈갓 소울을 받으려는 순간 기라가 소울을 탈취하고 본인을 위협하자 기라를 다시 반역자로 몰고간다.
[ 원작 ]
강림하라. 킹오저!
[ 더빙 ]
강림하라. 갓 엠페러!

기라가 갓 스콜피온을 소환하여 거대화 한 사나기무들을 정리하기 시작하자 라클레스는 오저 칼리버 ZERO를 들고 킹오저를 호출하여 공중에서 고치를 파괴하고, 이 광경에 백성들은 열광한다. 그러나 기라가 탑승한 갓 스콜피온이 갑자기 킹오저에게 독을 주입하기 시작하고 얼마 안가 강제로 합체가 풀려버린다.
파일:오오쿠와가타 변신 시퀀스.gif
슈갓 호출 - 갓 쿠와가타 ZERO
때가 되었다.
( 오저 칼리버 ZERO : 슈갓! 갓 쿠와가타 ZERO!)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때가 되었다며 오저 칼리버 ZERO를 조작하여 합체가 해제된 갓 쿠와가타 ZERO를 슈갓덤으로 호출한다.
7화 - 공개방송을 통해 기라가 반역자임을 어필했다. 에피소드 막바지에 리타 카니스카의 언급에 따르면 기라에게 결투 재판을 신청했다고 한다.
8화 - 결투재판을 건 이유에 대해 두가가 묻자, 멍청이들에게 진정한 왕이 누군지를 힘으로 깨닫게 해주기 위해서라 답한다. 두가가 카구라기를 의심하자 오저 칼리버 ZERO를 두가에게 겨누며 자신이 질 거라 생각하냐 답한다. 며칠 후, 카구라기는 갓 스콜피온의 독을 주며 기라가 어떤 더러운 수작을 부릴 지 모르니 비장의 무기가 필요할 거라 답한다.

결투 재판을 하기에 앞서 리타가 각자의 포부를 물어보는데, 라클레스는 자기가 이기면 기라는 평생을 감옥에서 보낼거라고 했고 기라는 자신이 이겼을 때 라클레스의 왕좌를 빼앗겠다고 답한다. 결투가 시작되고, 오오쿠와가타 오저로 변신해 쿠와가타 오저로 변신한 기라를 산 쪽으로 날려버릴 정도로 압도한다. 게다가, 기라에게 독을 쓸 필요도 없이 여유롭게 우위를 점한다. 결투 내내 압도적으로 밀리는 기라를 비웃는 행동을 하지 않았으며, 기라가 "난 납치된게 아니라 어린 나를 두려워해서 추방시킨 것이 아니냐?"라는 질문에 정곡이 찔린 것 마냥 거칠게 검을 휘두르며, 기라가 이를 지적하자 정정당당하게 싸우는 것 뿐이라며 필살기인 로드 피니시를 날린다.
파일:오오쿠와가타 오저 피니시.gif
로드 피니시로 기라를 공격하는 라클레스
결투 중 얀마로 의태한 게로우짐이 난입하자 가지고 있던 갓 스콜피온의 독을 주입하는데, 상황을 모르는 기라가 얀마가 죽은 줄 알고 감싸는데 그때 게로우짐의 의태가 풀린다. 이때 카메라가 나타나자 라클레스는 기라를 버그나라크와 손잡은 극악인으로 다시 언론플레이를 시전하고, 필살기를 날려 기라를 절벽에서 떨어트린다. 기라는 급소를 빗맞았고, 히메노의 치료로 살아난다.[12][13]
파일:로드 피니시.gif
첫 번째 결투재판에서 승리하는 라클레스
거대화하여 슈갓덤을 습격하는 게로우짐에 맞서 킹오저 ZERO를 소환하려고 하였으나, 바로 그때, 하늘에서 갓 호퍼가 나타나 게로우짐을 완전히 없앤다.
9화 - 두가와 보시마르에게 기라의 시체를 찾으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리고 카구라기가 있는 토후에 직접 찾아와서는 기라의 시체를 이용해서 킹오저를 독점하려는 계획이 아니였냐고 의심하고, 카구라기가 킹오저 ZERO에 대해 소문으로 둘러대면서 묻자, 웃더니 그걸 믿는다면 나에 대한 태도를 바꿔야되지 않겠냐고 은근히 압박을 넣으면서 떠난다.[14]
10화 - 각 나라에 데스 카이짐의 고치들이 나타나자 킹오저가 없는 현재로썬 6화때처럼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자신에게 먼저 복종하는 나라부터 우선적으로 구하겠다고 통보한다. 이후 기라를 비롯한 레전드 킹오저가 데스 카이짐들을 모두 쓰러트리자 이를 자신의 활약상으로 포장 해버린다. 나머지 4명은 기라의 생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이를 묵인했다고. 그래서인지 마지막 장면에서는 백성들 앞에서 환영 받으면서 밝게 웃으나, 본인이 생각해도 레전드 킹오저의 등장은 수상한 일인지라 정색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1.2.2. 11 ~ 20화

11화 - 카구라기를 불러서 레전드 킹오저가 어떻게 나타났는지, 그리고 기라가 정말로 죽은건지 추궁을 하고 카구라기의 제안에 따라 기라의 장례식을 열어준다.[15] 이후 장례식에 나타난 제라미에 의해 기라의 관을 탈취당한다.
12화 - 카구라기에게 제라미 브라시에리의 상세를 들으면서 그를 당장 데려오라고 명령한다. 카구라기가 제라미에 대해 흥미를 가지는 이유를 묻자 카구라기의 여동생 스즈메 이야기를 꺼내며 입을 다물게 만든다.
13화 - 얀마에게 연락해 제라미를 슈갓덤에 데려오라고 명령한다.[16] 코카서스 카부토 성에 도착한 제라미에게 그가 알고 있는 지구의 역사에 대해 물어본다. 그러자 2천년보다 이전의 역사에 대한 역질문을 받자 뭔가를 알고 있는 듯한 표정을 짓고는 질문을 한 건 자신이라며 도리어 화를 낸다. 얀마가 제작한 방귀 방석이 들어오는데 딱히 가치가 없다며 이를 거절한다. 그러다 방석에 실수로 앉게 된 얀마의 화려한 연출을 보고는 좋은 걸 봤다며 박수갈채를 보낸다.
14화 - 카구라기에게 제라미의 힘은 이용가치가 있다는 보고를 받는다. 카구라기가 인질로 잡혀있는 스즈메는 잘 있냐고 묻자, 만나고 싶냐고 되묻는다.
15화 - 카구라기에게 연락해 이번에는 제라미를 잡아오는 것이 아닌 손님으로서 정중하게 대해 데려오라고 명령한다.[17] 토후에 도착한 제라미를 설득하기 위해 카구라기와 쿠로다가 15년 전의 이야기를 꺼낸다. 쿠로다에 따르면 당시 힘의 중요성을 느낀 카구라기와 교섭해 여동생 스즈메를 인질로 삼는 조건으로 데미슈갓의 우선적 보급 계약을 맺었었다.

성에 도착한 제라미에게 자신이 큰 실례를 범한 것에 대해 사과한 후 버그나라크와의 화평 교섭을 중개해달라는 제안을 한다. 그러자 제라미가 스즈메를 토후에 원래대로 돌려보내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지만 자신이 아닌 스즈메의 문제 때문이라며 거절하고 그녀가 있는 곳으로 그들을 안내한다.

그녀의 방에 도착한 카구라기에 뒤이어 들어오자 스즈메가 다가가 안아버린다.[18][19] 알고보니, 스즈메가 라클레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토후로 돌아가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또 다른 제안을 카구라기에게 제시하는데, 버그나라크와의 화평 교섭에 토후를 슈갓덤의 속국으로 포함시켜 하겠다는 것이다.

화평 교섭에 대해 알게 된 나머지 왕들이 면회를 요청하자 동맹은 파기됐다며 아랑곳하지 않는다. 결국 카구라기가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면서 두가, 카구라기, 제라미와 함께 버그나라크의 본진에 도착한다. 입회인으로서 함께 들어가려는 제라미를 거절하고 직접 성의를 보여줘야한다며 자기 혼자 들어가 데즈나라크 8세를 대면하게 된다.
16화 - 교섭을 갔다 온 후에 카구라기가 "교섭이라는건 서로에게 이익이 있어야 하는데 저쪽에서 뭘 요구하지 않았는가?"라 물어보고 평화보다 좋은 게 있냐며 대답을 피한다. 그리고 그후 곳칸, 은코소파에서는 버그나라크의 침공이 계속되고 있었고 특히 은코소파가 정도가 심한 상태. 계속 되는 공격을 막는 중에 사나기무들이 라클레스를 외치자, 라클레스가 원거리 통신으로 얀마에게 평화를 위한 대화를 하자면서 나타난다.[20]
17화 - 통신으로 은코소파도 화평에 참여하라는 요구를 한다. 버그나라크의 철수에 대한 유일한 조건으로 얀마에게 무릎을 꿇을 것을 요구하지만 대답이라면서 얀마가 통신기를 부숴버리는 것으로 단칼에 거절하자 혀를 찬다. 이후 제라미가 은코소파의 침공에 화평교섭은 어디 갔냐고 통신으로 물어보자, 자신은 버그나라크의 침략행위에 개입하지 않았다며 당당하게 발뺌하면서 슈갓덤은 버그나라크의 불가침을 약속받았다고 말한다. 이에 제라미가 슈갓덤을 인류라 생각한 거 아니냐 반박하지만 슈갓덤이야 말로 인류고 자신들 슈갓덤이 인류를 통일하는 것이 유일한 평화로의 길이라는 이야기를 당당하게 하면서 제라미의 화를 돋군다.

슈갓덤의 백성들에게는 버그나라크와 휴전협정을 맺었으며 토후를 제외한 다른 3국의 왕들을 평화를 위협하는 적으로 돌려세워 치큐의 평화를 자신이 지킬 것을 맹세하는 언론플레이를 시전하고 이와 동시에 킹오저 ZERO를 공개한다. 그리고 이를 지켜보던 제라미가 성으로 찾아오자 그를 맞이해준다.
내가 모를 거라고 생각했나? 다이고그를 부활시킬 기술을 제공한 것은 나다. 영웅의 부활은 화평의 증거이지.
힘을 손에 넣을 수 있다면, 지옥의 악마에게라도 영혼을 팔 것이다!
(제라미의 표정을 보고)뭐냐, 그 얼굴은? 치큐 통일... 평화는 머지 않았다! 기뻐하며, 웃도록 하여라!

이후 제라미가 게로우짐에게서 들은 일격장군 다이고그의 부활 소식을 라클레스에게 알리면서 다이고그에 대한 정보와 버그나라크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려고 찾아오자, 라클레스는 다 알고 있었다며 평화 협상 당시 버그나라크 측에게 회복 캡슐을 주어 다이고그를 전장에 복귀시킬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힘을 넣기 위해선 어떠한 수도 쓸 수 있다는 모습을 보인다. 이 말을 듣고 자신을 혐오스럽게 쳐다보는 제라미의 표정을 보고, 치큐 통일로 인한 평화는 머지 않았다며 광기에 물든듯이 웃기 시작한다.
파일:라클레스의 웃음.gif
당황하듯이 웃는 라클레스

이후 겐지 보다루짐이 당하자 자기 허락없이 킹오저를 쓰는 건 인류에 대한 반역행위라면서 익스트림 킹오저를 갓 쿠와카타 ZREO로 공격해서 분리시킨다. 그리고 다이고그와 함께 은코소파에 나타나 얀마에게 다시금 항복을 권고하지만 얀마는 그걸 단칼에 거절했고, 얀마가 다이고그에 의해 마무리 공격을 당하자 또 웃어댄다.[21] 이후 죽은 줄 알았던 기라가 나타나 얀마를 구하자 급정색한다.[22]
18화 - 살아 돌아온 기라에게 왜 살아 있냐며 의문을 표하고 그가 변신하여 다이고그와 싸우자, 자신의 싸움이라면서 다이고그를 물릴려고 하는데 다이고그는 싸움은 자신의 명예와도 관계가 있다면서 라클레스까지 공격한다. 이에 오저 크라운과 오저 랜스를 꺼내서[23] 킹 오오쿠와가타 오저로 변신한 다음 공격하여 다이고그를 물러나게 하고, 쿠와가타 오저와 1대1로 싸워서 압도하나 제라미가 끼어들어서 기라를 빼돌리는 바람에 마무리를 내지 못한다.
파일:킹 오오쿠와가타 오져 1.gif 파일:킹 오오쿠와가타 오저 2.gif
기라를 압도하는 킹 오오쿠와가타 오저

슈갓덤으로 돌아온 이후, 오저 크라운을 꺼내는 걸 통신으로 봤던 카구라기가 자기를 칭찬하면서 그게 뭐냐고 물어보자 그 왕관은 시조의 왕관이며 여러가지 놀라운 힘이 있다고 전해 내려오고 랜스가 없으면 제대로 쓸 수 없다는 각종 정보를 말하게 되는데, 옆에서 너무 말하는거 아니냐고 하자 카구라기 앞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입이 가벼워진다며 말을 피하고, 왕들이 이샤바나에 모인다는 정보를 버그나라크에 전해주게 된다.

그후 이샤바나에서 버그나라크와 왕들이 싸우고 있을 때, 킹오저 제로를 타고서 킹오저를 공격하면서 등장하는데, 조종석에 몰래 숨어 있던 카구라기와 대면하면서 그가 그동안 준비해왔던 계략을 깨닫게 된다. 카구라기가 성에서 빼돌린 오저 랜스로 오저 크라운을 가져갈려고 하자 오저 크라운은 슈갓덤의 왕만이 쓸 수 있다며 카구라기에게는 자격이 없다고 하지만 카구라기는 "저는 훨씬 더 어울리는 분을 알고 있습니다"라면서 당당히 오저 크라운을 빼돌려서는 기라에게 전달해주었고, 오저 크라운으로 킹 쿠와가타 오저가 된 기라는[24] 익스트림 킹오저를 강림시켜 라클레스의 킹오저 제로와 대립하게 된다.

그 장면을 보고도 기라를 인정하지 않고 "나야말로 왕이며 내가 나라다!"라고 부정하고, 오저 크라운을 보고 과거 라클레스가 품었던 꿈을 기억해냈던 기라는 "왕도 백성도 모두 작은 나라"라면서, '임금님이 국민 모두를 지키고 국민은 모두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그런 나라로 키우고 싶다. 나도 백성도 모두 작은 나라의 임금님이 되는 나라로 하고 싶다'는 라클레스의 말을 떠올리면서 그 꿈의 결말이 이런 거였다면서 따지고, "결국 아이의 환상이었다"라면서 그걸 부정하고 전투에 돌입. 익스트림 킹오저에게 손도 발도 못 내밀고 패배하고 만다.

싸움 이후 어찌저찌 살아남아 슈갓덤으로 돌아왔는데 코카서스 카부토 성에 아무도 없기에 왕이 돌아왔다면서 신하들을 찾았으나, 나타난 것은 재상 카메짐과 사나기무들이었다. 알고보니 라클레스가 킹오저와 싸우고 있는 사이 데즈나라크가 카메짐의 병력들을 보내 슈갓덤을 점령해버리고 평화 협정을 깨뜨려[25] 그를 통수쳤던 것. 기라와의 싸움에서 힘을 소진한데다 본인 몸도 성하다고는 할 수 없으며 가신들도 행방불명 된 판국에 본인 스스로의 행적으로 모든 이웃 왕국들을 적으로 만들어버려 주변으로부터의 도움도 기대할 수 없거니와 동맹에게 눈 뜨고 코 베인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파일:슈갓덤의 왕 데즈나라크.png
라클레스가 가장 고생했던 날[26]

19화 - 카메짐에게 협박당해 화상 통신기로 슈갓덤에 버그나라크의 백성을 수용하는 것을 치큐 전체에 선언. 성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던 스즈메의 은근한 부추김을 받은 두가가 충언을 하자 두가를 죽이라는 데즈나라크 8세의 명령에 오저 칼리버 제로를 꺼내들어 그에게 들이민다. 도망치는 두가를 뒤로, 데즈나라크 8세에게 슈갓덤과 버그나라크와의 대등한 화평 관계를 언급한다. 그러면서 불손한 태도는 조심하라며 주의를 주며 이번에는 그에게 칼을 들이밀자 바로 다이아몬드 단짐에게 제압당한다. 자신이 대의를 반드시 이룰거라며 기운빠진 상태로 데즈나라크 8세를 향해 힘없이 오저 칼리버를 냅다 던지는 건 덤. 한편, 기라가 슈갓덤 내에 침투한 사나기무들을 모조리 썰어버릴때 비록 단 한명이지만 서서히 국민들에게 지지를 잃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성 밖으로 도망나오자 자신을 찾고 있던 얀마, 제라미를 발견하고는 자신을 구하러 온거냐는 감사를 표하며 다가가 자신이 파기했던 5왕국 동맹을 언급하며 버그나라크를 무찌르자는 뻔뻔한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얀마 가스토는 애시당초 동맹을 파기한 건 라클레스이고, 자신을 없애려 했으니 똑같이 갚아주려 했고, 이에 라클레스는 도망치려다 제라미 브라시에리의 거미줄에 포박당한 채 엉덩이에서 나온 배설물 이하라며 모욕당한다. 라클레스는 어떻게든 살기 위해 목숨을 구걸하고, 얀마가 오저 칼리버를 겨누며 본인에게 요구했던 무릎 꿇으며 사죄하는 걸 조건으로 내걸지만 시간이 다 됐다며 칼로 베는 척 그를 뒤로 밀어버려 기어이 방귀 방석에 앉혀 대굴욕을 당한다.[27] 빵 터진 얀마와 어머니 네필라도 용서해 줄 거라는 제라미는 덤.

그렇게 묶인 채로 기라, 얀마, 제라미와 성에 다시 돌아와 내팽개쳐지는데, 졸지에 양측 모두에게 버림받은 신세가 되었다. 이후 슈갓덤의 평화를 되찾은 임금님전대 킹오저에게 둘러싸여 그의 처분에 대해 그들이 논의한다. 일전에 방귀방석에 앉힌 대굴욕으로 되갚음을 한 얀마 때문에 그를 강제 집행할 수 없다는 리타의 설명에,[28] 이번에는 기라가 그에게 역으로 결투재판을 건다.[29]
<colbgcolor=gold><colcolor=black> 파일:킹오우쟈 로고.png
임금님전대 킹오저의 분기별 보스
지제국 버그나라크 편 전반
(1화~20화)
라클레스 하스티
극장판 라이니올
지제국 버그나라크 편 후반
(21화~26화)
데즈나라크 8세
우충왕 군단 편
(27화~50화)
우충왕 다그데드 두쟈르단
쿄류저 콜라보 에피소드
(32화~33화)
도무신 데보스


20화 - 기라가 결투재판을 건 것으로 인해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되어 다시 왕으로 복권한다.[30] 이후 스즈메와의 정략결혼으로 자신의 처남이 된 카구라기에게 오저 랜스를 돌려달라 협박하지만 카구라기는 능청을 떨 뿐 돌려주려 하지 않자 그에게 형님이라고 호칭을 겨우 붙여가면서까지 협박한다.

왕좌에 있던 그 앞에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보시마르가 다시 나타나 아부를 떨자 지금까지 숨어있던 주제에 무슨 염치로 다시 나타났냐며 그를 질책한다. 오저 랜스를 어떻게든 빼내라고 보시마르에게 명령과 동시에 이를 어기면 어떻게 되는지 그의 의복을 오저 칼리버 ZERO로 베어 경고하면서 부추긴다.

기라와의 결투 재판이 열리고, 킹 오오쿠와가타 오저로 변신해 이전보다 강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여러 싸움을 거쳐 성장해온 기라를 쉽사리 이기지 못하고 오히려 싸움 도중 자신의 킹스 웨폰을 강탈해 2도류로 맹공을 퍼붓는 기라에게 오저 크라운을 뺏기면서 킹 오오쿠와가타 오저가 해제, 그 상태로 오저 칼리버+킹스 웨폰의 합체기에 피격당해 변신이 해제된다.

리타가 그에게 항복의사를 묻고 오저 크라운을 손에 넣은 기라 또한 마지막 기회[31]를 제안해 이를 받아들이는 줄 알았으나...
파일:라클레스VS기라.jpg
자비를 거절하고 기습하는 라클레스
아직 결투 도중이다. 너무 물러터져서 구역질이 나는군. 무르다, 무르다, 무르다, 물러터졌다! 내가 고개를 숙이는 일 따위 절대로 없다! 네 목을...! 내가 베어버릴 뿐이다!
결투는 끝나지 않았다. 물러터진게 역겨워 구역질이 나! 순진해, 순진해, 순진해, 순진해! 내가 네 앞에서 무릎 꿇고 항복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 오직 내가, 네 목을 베는 일만 남았을 뿐이야...!
기라의 마지막 기회를 거절하고 기습 공격을 가하면서 한 말.
순간 기라를 기습 공격해서 맨몸 결투로 이어져 기라를 압도적으로 몰아붙이던 중, 보시마르가 오저 크라운 랜스를 들고 기라를 죽이려고 난입하지만 이 랜스는 카구라기와 제라미가 만든 가짜였고 오히려 이게 폭발하면서 여태껏 보시마르인 척 스파이 짓을 벌여온 재상 카메짐의 정체가 까발려진다.
파일:카메짐 통수 - 라클레스 정권.png
카메짐의 배신

이에 분노로 얼굴이 일그러진 채 싸움을 중단하고 카메짐에게서 진짜 보시마르의 행방을 묻지만, 카메짐이 그를 죽였다는 듯이 이야기하자 진심으로 분노하여 덤벼들려고 다가온다.[32] 그러나 결투를 속행하라는 리타의 제지와 다른 킹오저들이 버그나라크 군세를 막아서면서 기라와 맨몸 결투를 속행한다.
파일:라클레스의 폭언.jpg
"백성은 도구, 내가 나라다!"라는 폭언을 내뱉는 라클레스
백성은 도구, 내가 나라다! 도구는 국가에 사용되어 말하지 않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구 휘둘러지고, 망가질 때까지 행한다. 그것이야말로 도구의... 백성의 행복이 아니겠느냐? 그러니까 내가, 오직 나만이! 나라로서 남아있어야 하는 것이란 말이다!
백성은 도구야! 내가 곧 국가다! 도구는 생각할 필요 없어. 입닥치고 나라를 위해서 이용당하고, 망가질 때까지 일해야지. 그거야말로 도구의... 백성의 행복 아니겠어? 그러니 오직 내가, 나 라클레스 하스티가! 영원히 국가로서 존재해야하는 것이다!
그 와중에 감정을 참지 못하고 생중계 중임에도 백성을 도구로 취급하는 발언을 하여 기라는 분노하고, 마지막까지도 그를 따랐던 반절의 백성들마저 라클레스에게 등진다.[33] 다만 이 발언은 다분히 고의적이었을 가능성이 있는데, 실제로 저 발언을 할 당시 라클레스는 변신하지 않은 기라의 목에 오저 칼리버를 대고 있었다. 굳이 저 발언을 할 필요 없이 오저 칼리버를 그어버리기만 하면 이길 수 있었다는 이야기인데, 하지만 라클레스는 그러지 않고 슈갓덤의 백성들이 다 보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백성이 도구라는 악역성 발언을 한 후 기라를 밀쳐낸다.[34]
파일:라클레스 패배.gif
두 번째 결투재판에서 패배하는 [ruby(라클레스 하스티,ruby=오오쿠와가타 오저)]

그러다 카구라기가 진짜 오저 크라운 랜스를 기라에게 건네줘서 킹 쿠와가타 오저로 변신한 기라를 오오쿠와가타 오저로 변신해 응전하지만, 오저 크라운 랜스의 화력에 쩔쩔매다가 마지막 공격은 갑옷에 가볍게 막히고 결국 킹오저 피니시를 맞고 결투재판에서 패배한다.
파일:위선자의 몰락.gif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라클레스

킹오저 피니시를 맞은 직후, 비명을 지르면서 절벽 아래로 떨어져 사라진다. 그리고 리타가 기라의 승리와 왕위 계승을 공표하면서, '슈갓덤 사상 최악의 암군' 라클레스 하스티는 모두로부터 버림받고 동생의 손에 의해 폐위되었.[35]

1.2.3. 21 ~ 26화

22화 - 죽어있을 라클레스가 사용할 관을 붙잡고 꺼이꺼이 울고 있던 스즈메는 카구라기의 질문에 일전 라클레스가 자신에게 말해준 성의 비밀을 알려주었다. 과거회상으로 과정이 나오는데, 스즈메는 성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알현실 앞에서 이불을 깔고 드러누웠다. 대답을 하지 않으면 스즈메가 계속 앞에서 잠을 청할 수 없다며 난동 피울 게 뻔해서 라클레스는 어쩔 수 없이 말한 것이다.[36] 한편, 두가는 라클레스의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며 생존 떡밥을 남긴다.
23화 - 코후키의 말에 따르면 버그나라크가 쳐들어올 당시 비밀을 지키려고 그를 비밀 연구소 째로 가둬버렸다고 한다.

1.3. 2장 - 우충왕 군단 편

1.3.1. 27 ~ 39화

27화 - 우충왕 다그데드 두쟈르단의 말로는, 역대 슈갓덤 왕들이 자신의 '정리'를 도와줬다고 한다.[37]
34화 - 의문의 사나이 슈고 가면으로서, 수전전대 쿄류저의 지구에서 돌아온 코카서스 카부토 성을 바라보며 등장. 의상도 이전의 붉은색 제복에서 파란색 제복으로 바뀌었으며[38], 헤어도 짧고 양쪽을 올린 머리로 바뀌었다.[39] 임금님전대가 치큐로 돌아오기까지 반 년[40] 동안 5왕국은 다그데드와 우충오도화의 손에 떨어졌음을 알려주고, 이윽고 가면을 벗고 킹오저 일행 앞에서 정체를 드러낸다.[41]
파일:라클레스 하스티 등장.jpg
왕의 복권(復權)
를 추구하고, 현란을 조종하며, 으로써 지배한다.
땅을 핥고 진흙을 빨아먹으며, 하늘의 심판을 받을지언정,
전승하는 것은 나의 패도!
치큐의 왕, 라클레스 하스티. 지옥 밑바닥에서 부활했다.[42]

슈갓 가면으로 활동하면서 타국의 산물[43]을 슈갓덤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었는데, 이런 무상 제공과 침략이 없던 상황으로 인해 슈갓덤의 민심이 상당수 슈갓 가면의 편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코가네 같은 일부는 이게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것[44]을 느끼고 있었다. 한편 라클레스가 보시마르를 죽인 카메짐과 동업하는 의아한 광경에 시청자들이 의문을 품기도.
35화 - "슈갓덤이 오래 전부터 우충왕을 섬길 운명"이라며 당당하게 선언하자, 기라는 분노하여 그에게 달려들지만 제라미가 저지한 덕에 후퇴한다. 두가가 떠난 이후 다그데드가 찾아오는데, 그에게 복종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고개를 숙일 때 분한 표정을 애써 숨겼다.
39화 - 은코소파 탈환전에서 고마가 킹오저에 의해 사망하자, 다그데드는 어째서인지 은코소파의 전투에서 고마가 사망한 것에 대해 라클레스에게 추궁하는데... 사실 라클레스는 미리 카구라기와 접선하여 오도화 중 1명을 확실히 처리하기 위해 히루비루 리치를 몰아붙이라는 부탁을 해둔 상태였고[45], 본인은 히루비루를 찾아가 대신할 자를 준비해두라고 구슬렸었다. 그리하여 히루비루는 사전에 고마를 세뇌하여 프렌드 실드로 써먹은 것이였다.
라클레스 : 다그데드 님. 오도화의 자리에는 자격이 있는 자가 어울립니다. 빈 자리에 제가 앉고 싶습니다.
다그데드 : 흐흐흐흐흐... 재미있군. 오도화에 끼워 주마. 단, 조건이 있다. 치큐의 좁쌀들을 남김 없이 정리해버려라! 각별히! 재미있게!
라클레스 : 예. 즐거운 멸망의 순간을 기대해주십시오.

큰 그림을 그려 자신의 손을 더럽히지 않고 고마를 처리한 라클레스를 보며 '자신 같다'며 감탄하는 다그데드에게 자신을 우충오도화에 끼워 줄 것을 간청하고, 다그데드는 그 조건으로 라클레스에게 치큐를 멸망시키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라클레스가 주먹을 쥠과 동시에 화면이 암전되며 39화 종료.

1.3.2. 40 ~ 50화

40화 - 기라가 치큐를 멸망시킬 것이라는 헛소문을 퍼뜨리고 여론을 환기시키기 위해, 다그데드와 함께 슈갓덤 전역에 방송을 개시한다. 드디어 슈고 가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공개하면서 기라와 슈갓덤 국민들에게 어떠한 진실을 밝힌다.
라클레스 : 기라는 우충왕 다그데드님이 만들어낸 생물이다!
다그데드 : 쉽게 말해, 이 몸의 분신? 카피? 아, 이쪽이구나? 이 몸이 아빠이자, 엄마랍니다~
기라의 정체를 밝히는 라클레스와 다그데드

그 진실이란, "기라의 정체는 다름아닌 다그데드가 창조한 분신이자 인류의 적을 없애기 위한 도구"라는 것이다. 슈갓들과 직접적으로 이야기가 가능했던 것도, 킹오저를 불러내는 것도 전부 다그데드의 능력이 기라에게 깃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연설이 끝난 후 다그데드가 자신의 힘으로 기라를 조종하여 슈갓덤 시민들을 동요시키는데, 어째 라클레스 연설의 마지막 문구가 의미심장하다.[46]
41화 - 다그데드 두쟈르단에게 목을 졸리지만 겨우 진정시키면서 자신의 계획을 설명한다. 왕들의 부재를 노려 옥좌의 방석에 지뢰형 폭탄을 설치하는 것으로 나머지 왕들을 사살, 그 후 기라와 결투를 벌여 기라를 끝으로 모든 왕을 끝장내겠다는 것. 또한 히루비루로 하여금 고로게를 선동시켜 백성들을 코카서스 카부토 성[47]에 태운 뒤 우주로 보내, 우주 침략의 첨병으로 쓰다가 버리라며 그 나름대로 슈갓덤 백성들의 신변을 확보한다.[48] 마지막으로 이 계획의 끝을 기라의 죽음으로 완성하기 위해 자신의 권능[49]불사신을 죽일 수 있는 힘으로 "조금 일찍 가불해달라"며 요청한다.

그렇게 히루비루와 협업하여 슈갓덤 백성들을 선동해 모조리 갓 코카서스 카부토로 보내 가두고, 이 상황을 막기 위해 찾아온 기라를 막아서면서 라클레스와 기라의 세번째 싸움이 펼쳐진다. 지난번과 달리 라클레스는 미리 카구라기와 작당모의를 벌여 토후와 슈갓덤을 제외한 각 나라의 왕좌에 폭탄을 설치해놨고, 결과적으로 다른 왕들이 기라를 원조할 수 없게 된다.[50]

라클레스는 일시적으로 기라에게 밀리고 패배 직전까지 간다. 기라가 "그 옛날 자신은 진정한 왕이 무엇인가를 가르쳐주던 라클레스를 동경하고 있었다"며 그 마음을 모두 잊었냐고 호소하지만, 라클레스는 "물러터져서 구역질이 난다!"[51]며 조롱할 뿐이었다. 그리고 그 때 카구라기가 나타나서 기라에게서 빌렸던 오저 크라운 랜스를 라클레스에게 던져주고, 라클레스는 시조광래로 파워업하여 기라에게 승리한다. 폭탄을 설치한 자가 카구라기였고, 카구라기 자신의 방석은 당연히 가짜였던 것. 카구라기는 라클레스와 몇 마디를 남기고 퇴장한다.
카구라기: 약속은 지켰사옵니다.
라클레스: 자네를 믿어서 다행이군. 대단한 배신자야. 가라... 신천지[52]가 기다리고 있다.
카구라기: 반드시... 끝장을 내 주십시오.[53]
이후 기라의 최후를 구경하기 위해 찾아온 다그데드 두쟈르단에게 약속받은 우충왕의 힘, 불사신을 죽이는 힘을 하사받아 그 힘이 오저 칼리버 ZERO에 깃든다. 이때 받은 우충오도화로서의 이명은 '폭허(暴虛)의 라클레스'. 그리고 기라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는 찰나...
"이 때를 기다렸다..."
파일:갓클레스.gif
다그데드를 베어버리는 라클레스
검을 치켜든 라클레스는 자기 뒤에서 신나하던 다그데드를 노려보더니, 그대로 갑자기 몸을 틀고는 불사신을 죽이는 힘을 두른 오저칼리버 ZERO로 다그데드를 세 번씩이나 베어 버린다. 이전에 능아일섬으로도 생채기 하나 없던 때와는 다르게 몸에 상처가 새겨지면서 처음으로 유효한 대미지를 입은 다그데드는 당황하고, 뜬금없이 라클레스가 다그데드를 죽이려 드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기라에게 라클레스는 일갈한다.[54]
일어서라, 기라. 우주를 구할 때다!

기라: 라클레스...
라클레스: 아무 것도 묻지 마라, 생각도 하지 마라. 지금 해야 할 일은 저 녀석을 쓰러뜨린다! 그것 뿐이다!
42화 - 현재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기라와 처음으로 함께 변신해 우충왕과 전투를 벌인다. 이후 카구라기가 나머지 왕들에게 여태까지의 진실을 이야기해주는데, 회상 장면이 시작되면서 라클레스 본인이 화자가 되어 줄곧 라클레스가 품고 있던 비밀이 드러난다.
이것은 인류의, 절망의 역사이다.
17년 전, 신의 분노 사건이 일어나던 날 선왕이자 친부인 코사스 하스티재미 없는 인물이라는 이유만으로 다그데드에게 피살당하고 본인이 강제로 왕위에 즉위당했다. 심지어 강제로 말 흉내를 내야 했다던가 "버그나라크가 곧 부활할 테니 깨끗이 정리해 버려라", "아무것도 하지 마라. 그게 왕으로서 너의 첫 일이다."라는 협박까지 받으며 처절할 정도로 굴욕적인 대우를 받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 자신이 그를 어찌할 능력이 없기에 차오르는 분노를 삭히며, 다그데드 타도를 위해 17년에 걸친 장대한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나는 이 때 결의하였다. 우충왕을 쓰러뜨리지 않으면 안 된다. 그걸 위해선 사악에 몸을 던질 수 밖에 없다... 길고 긴 계획이 시작되었다.
라클레스는 먼저 겉으로는 다그데드의 명에 따라 4왕국을 제압하고 킹오저의 힘을 독차지해, 버그나라크를 멸하려는 한편, 몰래 인공 슈갓 개발과 오저 칼리버 ZERO의 연구를 이어나간 끝에 오저 크라운도 손에 넣고 킹오저 ZERO까지 완성하는 등 미래에 다그데드의 심장에 칼을 꽂을 날만을 벼르며 만전의 준비를 가하고 있었다.

그러나 버그나라크의 침공과 함께 5국 동맹이 발효되는 날, 예상치 못한 변수가 터지고 만다. 성을 찾아온 청년이 자기가 갖고 있던 오저 칼리버를 빼앗더니, 갓 쿠와가타의 선택을 받아 쿠와가타 오저로 각성해 버그나라크를 물리쳐버린 것이다. 라클레스는 십수년만에 만났음에도 그가 자신의 동생 기라임을 첫눈에 알아봄과 동시에 기라 내부에 잠들어 있던 우충왕의 힘이 자신의 예상보다 빠르게 각성한 것을 눈치챘다.[55]

이윽고 우충왕에 대항할 수 있는 비장의 카드로서 준비되었던 킹오저 ZERO조차 기라에게 패배했고 끝내 그가 자신마저 넘어서버리면서 자신의 계획이 어그러진 것처럼 보였다.
기라는 항상 나의 계획을 무너뜨려 왔다. 기라는 언제나 나의 책략을 쳐부수고, 나의 힘을 밟고 넘어서 왔다. 그러나, 그것이야말로 내가 바라 왔던 힘이었다.
나의 진정한 소망은 기라를 강하게 만드는 것. 우충왕을 쓰러뜨린다면, 그 힘을 이어받은 기라밖에 없다.
갓 카부토, 오저 크라운 랜스, 킹 코카서스 카부토우충왕과 싸우기 위해, 기라에게 맡길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스즈메와 카구라기를 이용했다.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그가 바래왔던 진정한 노림수였다. 라클레스의 진정한 목적은 우충왕의 힘을 물려받은 기라를 성장시켜 우충왕에게 대항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었고, 이를 위해 디보우스키 남매를 이용해 갓 카부토, 오저 크라운 랜스, 킹 코카서스 카부토와 같이 기라의 전력이 될 요소들을 강탈을 빙자해 조금씩 자연스럽게 넘겨주었다. 즉, 지금까지 남매가 라클레스를 속여 아이템을 강탈하거나 중요 정보를 습득한 것부터가 라클레스가 꾸민 계획의 일환이었던 것.[56] 그렇게 기라에게 힘을 보태주다가 최종적으로는 왕위를 물려줄 생각이었다.[57]

자신의 의도대로 기라는 하루가 지날수록 나날히 성장해갔고 백성들과 왕, 심지어 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왕의 자격을 갖춰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 과정이 마냥 순탄하지는 않았고, 3가지의 중대한 문제가 발생했다.

첫째로 기라의 성장이 과하게 빨랐다는 점. 아직 라클레스는 기라에게 왕위를 넘길 준비가 다 되지 않았는데[58][59] 기라는 이미 4왕국의 왕들의 신뢰를 얻고 버그나라크와의 관계까지 개선하고 있었다. 이는 디보우스키 남매를 이용해 계획의 템포를 당기는 것으로 대처할 수 있었다.

둘째로 기라의 각성이 너무 이르게 일어나면서 기라가 반역자가 되어버렸다는 점이었다. 아무리 기라가 슈갓덤의 왕제이자 정통성을 지닌 왕위 계승자라 한들 왕실을 거부한 반역자여서는 왕위를 물려줄 수 없었다.[60] 이는 결투 재판을 핑계삼고, 자신을 암군으로 위장하여 국민의 여론을 뒤집는 것으로 무마할 수 있었다.
기라에게 힘을 맡기려면 옥좌를 넘겨줄 필요가 있다. 기라가 걸었던 결투 재판은 절호의 기회였다.
기라는 백성과, 왕과, 때로는 적의 마음조차 사로잡았다. 나처럼 말만이 아닌, 스스로의 행동으로 신뢰를 거두어갔다. 옥좌에 앉을 준비는 되어있었다.
허나 유일한 불안은 우충왕으로부터 파견된 스파이의 존재. 나의 말을 따라 버그나라크는 움직였다. 즉, 인류와 버그나라크의 싸움을 격화시키려는 다그데드의 스파이가 성 내에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걸 배제할 때까지, 난 옥좌를 넘겨줄 수 없었다.

첫째와 둘째는 라클레스의 능력 내에서 대응할 수 있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었지만, 가장 중요한 큰 문제가 따로 있었으니, 바로 셋째인 슈갓덤 내부에 잠입한 스파이의 존재였다. 애초에 다그데드가 자신을 감시할 스파이 정도는 당연히 심었을 거라고 생각했고, 이를 잡아내고자 일부러 '갓 스콜피온이 얼음의 침실에 잠들어 있다'는 정보를 흘리면서 측근 중 스파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채는 것까지는 성공하였다.[61] 그러나 그 정체를 확실히 찾아내지 못한 시점에서 기라에게 왕위를 양도해봤자 스파이가 여전히 활개칠 게 뻔했기에 그는 스파이를 색출하기 전까지는 어떻게든 옥좌를 지켜야 했다.

이런 이유로 사실 두번째 결투 재판도 원래는 이겨서 왕위를 지키려 했다. 그런데 우연히도 진짜 스파이가 휘말려 그 정체가 드러나면서 옥좌를 지켜야할 이유도 없어지게 되자, 바로 계획을 이행해 일부러 추태를 보여 백성들의 민심을 기라에게 쏠리게 해 옥좌를 물려주었다.[62]

그의 다음 계획은 우충왕에 대한 자신의 신뢰를 더욱 쌓아 다그데드에게서 불사신을 죽일 힘을 부여받는 것. 2차 결투 재판에서 기라가 애초에 급소를 빗나가게 맞춰 그는 절벽에 떨어지고도 가까스로 살아남는데 성공했고,[63] 이 상황을 예상했던 그는 사전에 스즈메와 이야기한 대로 카구라기가 첫번째 결투 재판 당시에 가져온 마취제를 마셔 자신을 가사상태로 만들고 관에 실려가 자신의 생존을 은폐했다. 이를 통해 스즈메가 다시금 자신을 배신한 척 킹 코카서스 카부토의 정보를 알려주게 만든 이후 우충왕 군단에 합류, 일부러 기라를 몰아세워 진정한 강함을 지닌 왕으로 성장시키는 한편, 불사마저 죽일 힘을 손에 얻게 되자 마침내 진실을 밝히고 기라와 함께 다그데드의 심장에 비수를 꽂기로 결심했다.
힘은 갖춰졌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기라는 우충왕에게 이기지 못한다. 백성을 생각하고, 악을 용서치 않으며, 스스로 일어서는, 결코 꺾이지 않는... 진정한 강함을 가진 왕이 되게 하기 위해서 나는 기라에게 대적하는 사악으로써 남았다.
"비겁, 비열, 최악! 그것이 사악의 왕이 할 일 아니더냐?!"
그러나 불사신을 죽이는 힘을 얻었다 한들 그는 결국 평범한 인간이었고, 다그데드와의 힘의 격차가 너무 컸다. 첫 기습 이후 상황을 파악한 다그데드의 반격에 기라가 몸으로 공격을 막아주고 자신이 그 틈에 공격을 날리더라도 제대로 된 치명상을 남기지 못했고, 결국 불사라 할지언정 한계가 있는[64] 기라가 잠시 쓰러진 사이 홀로 달려들다가 우상검 블러드 포크 공격에 난도질당하고 가슴이 꿰뚫리는 치명상을 입는다. 결국 마지막 발악으로 투척한 오저칼리버 ZERO조차 다그데드가 가볍게 팔을 휘두르는 것만으로 튕겨져버리는데...
"나는 약하다. 스스로 싸울 각오조차 없는....단순한 비겁자일 뿐이다. 자신의 악을 정당화하는 어리석은 광대가 되어, 모든 것을, 기라에게 맡겼다."
파일:제로칼리버 패스.gif 파일:라클레스 통수.gif
기라와 라클레스의 협공
"가라, 기라! 슈갓덤 2천년의 주박을...오랫동안 이어져온 싸움과 멸망의 역사를 끝내거라!!"
사실 일부러 다그데드의 행동을 유도해 기라에게 칼을 건네준 것이었다. 그렇게 다그데드가 기라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배리어를 만들자, 자신은 기라가 떨어트린 오저 크라운 랜스를 다그데드의 등에 찔러박아 그를 가능한 한 붙잡아 놓았고[65] 덕분에 기라가 다그데드의 방어마저 뚫고 그를 쓰러트리는데 성공한다.

모든 상황이 끝난 후 기라에게 랜스를 겨누며 '백성을 구하겠다'는 맹세를 강요함과 동시에 "못하겠다면 왕좌는 내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위악자 행세를 한다. 그 말에 기라가 "라클레스의 의지를 잇겠다"라고 곧바로 맹세하자 그제서야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파일:갓클레스 기절.gif
17년만의 형제의 포옹
기라: 라클레스...
라클레스: 지금 이 곳에서 맹세해라! 반드시... 반드시 백성을 구하겠다고! 못하겠다면... 왕좌는 내 것이다!
기라: 나는 슈갓덤의 왕으로써 당신의 뜻을 잇는 것을 맹세한다!
라클레스: ...힘내거라.[66]
기라: 형...[67]
때마침 도착한 다른 왕들이 라클레스를 지원하러 달려오고, 겨우 죽을 고비를 넘긴 그는 히메노의 치료를 받기 위해 옮겨진다.
43화 - 다시 슈갓덤 왕실 의복으로 환복하며 회복도 무사히 마쳤다. 이러나저러나 라클레스 또한 결국 전범이기에 회복이 끝난 뒤 본인이 소유했던 오저칼리버 ZERO를 회수당했고, 곳칸에 회부되어 리타에게 재판을 받게 되면서 확실한 재판을 위해 과거 우충왕과 라클레스, 슈갓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히라는 말에 순순히 응한다. 사실상 42화 라클레스 왕의 비밀의 2부.[68]

과거 코사스 생전, 코사스는 애초에 다그데드같은 폭군을 따를 생각이 없었기에 다그데드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척, 그에 대한 보상으로 멸망의 힘을 하사해줄 것을 간청했고, 다그데드는 이에 부응해 코사스의 아내, 즉 라클레스의 모친에게 힘을 불어넣어 코사스가 바라던 '멸망의 힘'을 지닌 아이를 잉태시킨다. 이 아이가 바로 기라 하스티였다.

라클레스는 갑자기 남동생이 생겼다고 말하는 아버지의 이런 행보를 이해하지 못했으나, 그와 별개로 기라를 친동생처럼 여기며 사이좋게 지내왔다. 하지만 어느 날 코사스의 명으로 기라에게 먹였던 '레인보우 쥬루리라'라는 디저트가 사실 갓 쿠와가타의 소울을 가공한 것이라는 것을 시작으로 기라와 슈갓덤, 그리고 우충왕에 대한 진실을 듣게 되었고 이에 당황했으나 곧이어 기라가 기억을 일부 잃은 채 날뛰는 걸 제지하다 아버지로부터 기라를 동생이 아닌 도구로써 대할 것을 강요받았다.
코사스: 기라는...'도구'다...!
라클레스: ...아니야... 기라는 기라야!

기라를 진심으로 동생으로 여기던 라클레스는 생애 처음으로 아버지의 지시를 거부하고 기라를 데리고 뛰쳐나갔고, 그 뒤 얼마안가 코사스의 계획의 전말[69]을 알아챈 다그데드에 의해 코사스가 숙청되면서 본인이 반강제로 왕이 될 때 기라를 몰래 아동 양호원으로 보냈다.[70]일련의 사실을 듣게된 리타는 라클레스의 자학에도 불구하고 '그가 싸울 것을 결의한건 다름아닌 그 자신의 판단이며, 너와는 관계가 없다.'고 정정하자 본인도 '기라는 기라일 뿐, 도구같은게 아니다.'라며 리타의 말을 받아들이고 조금은 후련해진 모습을 보인다.
라클레스: 부탁이 있다. 내가 여기에서 얘기했던 기록들은 모조리 지워줬으면 한다.
리타: 어째서지?
라클레스: 나는 수많은 백성들을 스스로의 의지로 희생시켜왔다. 그 두려운 사실이 "우주를 구한다"는 대의나, 나에 대한 동정으로 정당화되는 일은 미래에 영원히 있어선 안된다. 나는 최악의 왕으로서 결말이 지어져야 한다.
리타: 고려하겠다. 지금부터 판결을 내린다. 피고인 라클레스 하스티는... 유죄. 사형에 처한다. 하지만 그걸로는 부족할 만큼 피해자에게서 탄원이 있었다.
파일:하스티 화해.gif
형제의 화해
리타: 거래다, 라클레스. 형 집행 전까지 유예를 주마. 대신에 우충왕을 쓰러뜨리기 위해 임금님전대의 도구로서 살아라.
얀마: 쪽팔린 삶을 살라고, 모지리 너구리.
히메노: 네 모든 것을 바치도록 해.
카구라기: 온갖 더러운 일들을 떠맡아 주셔야겠사옵니다.
제라미: 속죄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거야.
기라: 무엇보다 백성을 생각하는 당신이라면, 대답은 정해져 있을 겁니다.
라클레스: 나는... 싸우겠다. 이 목숨,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바치겠다!
기라: 왕은 국민 모두를 지키고, 국민은 손이 닿는 소중한 이들을 지킨다. 지금이야말로, 당신의 이상을 이룰 때입니다.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모두 진술한 후, 리타에게 마지막 부탁으로 '이번 재판의 진술 기록을 모조리 파기할 것'을 요구하며 선처해달라고 한다. 그 행위가 아무리 치큐를 위한 불가피한 판단이었을 지언정, 자신이 수많은 사람을 희생시킨 것은 사실이기에 자신의 행동이 결단코 재평가받아선 안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리타는 이를 고려해 라클레스에게 사형을 선고하지만, 기라를 필두로 한 임금님전대가 재판 전 미리 보내둔 탄원서의 내용을 참작하여, 우충왕을 쓰러트리는 날까지 임금님전대의 '도구'로서 우충왕 타도에 힘을 보탠다면 그동안 사형을 유예시켜주겠다는 사법거래를 제안한다. 기라를 비롯한 다른 왕들 역시 설득하고, 라클레스는 '백성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고 선언하면서 임금님전대에게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2000년 전, 버그나라크를 쓰러트린 영웅들은 '어떤 힘'을 사용했다고 한다. 평화를 손에 넣은 영웅들은 왕이 되어, 힘을 봉인했다."
"왕의 힘은 왕의 증표에 봉인되어있다."[71]
"'왕이 하나가 될 때, 우주를 꿰뚫을 힘이 된다.' 그 말만 전해지고 있다."
44화 - 재판 이후 '도구' 처분을 받은 뒤 이를 재빠르게 캐치한 얀마가 라클레스를 선점한 탓에 은코소파에서 로봇 옷을 입고 허드렛일을 하게 된다. 일명 로보레스 하스티(...)[72] 뒤늦게 이 소식을 들은 기라가 자신을 찾아와[73] 이럴 때가 아니지 않냐며 묻자 자신이 알아낸 '다그데드를 쓰러트릴 비장의 힘'에 대해 알려준다.[74]

과거 6명의 영웅은 그 힘을 이용해 평화를 손에 넣었으나, 동시에 그 힘이 평화를 위협할 수 있다 여겨 만장일치로 서로의 힘을 어느 상징에 봉인하기로 정했다는 일화를 말하며,[75] 그들의 우려대로 악용당하는 일을 피하기 위해선 이들을 통제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설파한다. 이와중 얀마가 라클레스가 국왕이던 시기 슈갓덤이 은코소파를 착취한 건을 언급하며 칼을 겨누자 솔직하게 무릎을 꿇고 진심으로 사과한다.

이후 '왕의 힘'에 대한 이야기가 다른 국왕들에게도 알려진 뒤, 라클레스의 의견이 수용되어 리더를 구하고자 약식 결투재판[76]을 진행하고 본인은 심판 역을 맡게 된다.[77][78]
얀마: 라클레스. 치큐의 왕까지 올라가면서 어떤 기분이었냐?
라클레스: 기분이 좋았었다.(얀마: 어?) 수많은 백성들이 희생되는 모습을 보며 쾌감을 느꼈다. 네가 죽었다고 생각했을 때는 흥분해서 뜻밖에 미소가 지어졌지.
얀마: 머리통 망가진 거냐?
라클레스: 그래. 힘에 취해있었다. 정의감은 죄악감을 눌러버리고, 간단하게 사람을 괴물로 바꿔버리지.
(왕의 증표의 힘이 폭주했던 얀마의 모습이 나온다.)
얀마: 못해먹겠구만.
라클레스: 그래서 권력은... 최악이다.
얀마: 최고의 반면교사로군. 잘 알았어. 내가 노리는 정상은 저 곳에는 없어.

도중 히루비루 리치의 개입에 의해 다시금 왕 중 일부[79]과 국민중 상당수가 세뇌되어 소동이 벌어지나, 기라의 일갈에 다들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일치단결하여 히루비루 리치를 토벌하는데 성공하고 그 뒤 자신을 찾아온 얀마와 다시금 이야기를 나눈다.

단지 일국의 지배자가 아닌, 행성의 지배자가 된 기분은 어떻냐고 묻는 그에게 지배자로서 타인을 희생시키고 정적을 배제시킨게 즐거웠다고 언급하면서 권력이 지닌 독성과 그 위험함을 절절히 묘사한다.[80][81] 이를 통해 라클레스의 진의를 알아본 얀마는 결국 스스로 발품팔아 다른 5왕국을 돌며 왕들과 회담을 진행하게 되고 끝내 여러 사태로 흐지부지된 6왕국 동맹을 재결성시키기로 협의한다.[82] 한편 라클레스는 슈갓덤 감옥으로 옮겨져 병사들의 갑옷을 닦고 있던 중이었는데...
스즈메: 서-방-님? 6왕국 동맹이 결성됐다는데요?
라클레스: 그런가. 나와 같은 길을 걷지 않아서 다행이군.
스즈메: 설마, 라클레스 님이 리더를 정하라는 얘기를 했던 이유는 반대로 이렇게 될 것까지 내다보고서?
라클레스: 내 말을 순순히 들어줄 사람들이 아니니까 말이지.
스즈메: 역시나 라클레스 님... 좋아요!
라클레스: 왕들이 가진 6개의 힘은, 원래는 하나였던 것 같더군.(리타의 6왕국 동맹 결성 선언이 지나가면서) 너무나도 강력한 힘, 누군가 악용하면 치큐를 멸망시키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래서 초대 국왕들은 힘을 6개로 나누고 존재를 감춘 뒤, 왕의 증표만을 계승해왔다. 언젠가 6명이 다시 한번 단결할 날을 위해서. 왕이 하나되는 순간, 우주를 꿰뚫을 힘이 된다. 2천년간 이루지 못한 비원을, 드디어 이룰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사실 이 6왕국 동맹의 재결성까지가 라클레스의 계획이었다. 본인의 말마따나 아무리 귀화했다고 한들 동생인 기라를 빼고선 다른 5국왕들의 라클레스를 향한 평가가 아직은 애매한 입장인데다가,[83] 서로 나름대로 왕으로서 자존심이 있는 인물들인만큼 쉽사리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이는게 최선'이라 해봤자 그들이 솔직하게 본심을 털어놓고 모일지는 알 수 없었고, 오히려 이들의 경쟁심을 역으로 부추김으로서 '우리들이 이래봤자 답이 나오는게 아니다.'라는 정답에 도달하도록 상황을 유도한 것이다.
45화 - 왕의 힘을 실험하기 위해 슈갓덤에서 이샤바나로 옮겨졌으며, 스즈메와 함께 바느질 작업을 하고 있었다.[84] 라클레스는 왕의 힘이 가진 위험성을 강조하며 다그데드를 치러 갈 생각이라면 후계자 자리를 정해놓아야한다는 조언을 하고, 이내 미논간이 쳐들어오자 스즈메를 보호하려들지만 역으로 스즈메가 라클레스를 보호하면서 미논간의 공격에 맞아버리고 만다.

왕들이 미논간과의 전투를 치르고 돌아왔을 즈음엔 어째서인지 방금 전까지만 해도 자신에게 꽁냥대던 스즈메에게 암살 위협을 받고 있었는데, 이는 미논간의 공격을 맞은 자들의 정신연령이 10년 전으로 돌아가버렸기 때문이었다. 10년 전의 스즈메는 토후의 미래를 위해 라클레스를 암살할 계획까지 꾸미고 있었던지라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 어찌저찌 스즈메를 제압한 뒤엔 똑같이 미논간의 공격을 맞아 유아퇴행 수준으로 정신연령이 어려진 기라를 어르고 달래느라 고생을 한다.[85]
46화 - 여전히 이샤바나에서 바느질을 하고 있다. 글로디 로이코디움의 몸에서 나온 보라색 슈갓 소울을 보며 모두가 토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슈갓 소울을 과다섭취할 시 자아를 잃고 살육에 미친 불사의 도구가 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이윽고 바늘로 제라미에게 눈치를 주어 자신을 버그나라크로 데려가게 한 다음 죽은 버그나라크인들의 무덤을 파는 일을 돕는데, 그렇게 둘만 있는 상태가 되자 왕의 증표의 힘은 제라미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운을 뗀다.[86] 제라미는 약 2천년 동안 살아오며 외형이 크게 바뀌지 않았기에 제라미가 아버지에게 왕의 증표의 힘으로서 영원한 생명[87]을 계승받았을 거라 짐작한다.
"오래 산다는 건 정말 좋은 것인가? 그 뒤는 행간을 읽어 주게."

라클레스는 제라미가 계승한 영원한 생명이 글로디를 쓰러뜨릴 열쇠가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이에 제라미가 왜 이런 사실을 자신에게만 말하느냐고 묻자, 오래 산다는 건 정말 좋은 것이냐고 되물은 뒤 그 다음은 행간으로 읽어달라며 작업을 계속한다.
"예전 신의 분노 때 저지른 나의 실패를, 많은 목숨을 희생시킨 죄를 전하겠다. 나는 잘못된 판단을 하였고, 치큐 전체에 극심한 피해가 발생했다! 모든 것은 자신의 몸을, 국가만을 지키고 싶어서 저지른 잘못이다! 결단코! 똑같은 잘못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

47화 - 신의 분노 사건이 재림하면서 6왕국 동맹이 피난 계획을 실행하던 중 기라의 허가를 받고 슈갓덤 병사들에게 자신의 죄와 그것을 되풀이되어선 안된다는 뜻을 담은 연설을 한다. 이후 시체로 되살아난 버그나라크 괴인이 국민들을 습격하려하자
두가: 엄호 부탁드립니다!
라클레스: 마음껏 써라. 내가 있는 한.. 단 한 명도 죽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
이를 킹스 웨폰 검 모드로 막아내며 사람들의 피난을 돕고, 사람들이 모두 버그나라크로 피난할 때까지 슈갓덤에 남아 시간을 벌어준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한밤 중, 기라로부터 라클레스가 맡은 구역의 사람들이 없으면 피난은 전부 끝났다는 통화를 듣지만, 다리가 불편하여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여성, 나나호시를 만나게 된다. 라클레스는 피난시키려고 다가가지만, 나나호시는 오히려 다가오지 말라며 라클레스에게 성을 내고, '17년전의 신의 분노 때 왕에게 버려져서 자신의 가족들이 죽었다'며 그에게 원망을 쏟아낸다.
"깊이, 사죄드리겠습니다. 왕이 바뀌고, 세계가 바뀌었습니다. 지금의 왕들은 어느 누구도, 버리거나 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손은 따뜻하군요. 부디, 살아가주십시오."

라클레스는 잠시 17년 신의 분노가 일어났을 때 무력했던 자신을 회상하며 그녀 앞에 무릎을 꿇고 진심을 담아 사죄하고, 17년전과 다르게 새롭게 바뀐 왕들은 백성 그 누구도 버리지 않는다며 기라와 함께 설득한다. 그리고 나나호시의 손을 잡아 꼭 살아남아달라고 진심을 담아 부탁하여 그녀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하고 그렇게 슈갓덤 국민들 전원을 피난시키는 데 성공한다.
기라 : 당신도 피난해주세요.
라클레스 : 17년 전의 뒷처리를 할 수 있게 해 다오.
기라 : ...분명, 그렇게 말할 거라 생각했어.

피난이 완료된 뒤, 라클레스는 피난을 권유하는 기라에게 17년 전 벌어진 신의 분노에 대한 책임과 속죄를 지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그렇게 말할줄 알았다는 기라로부터 오저칼리버 ZERO를 건네받는다. 그리고 동생과 함께 왕개무장, 갓 앤트[88]에 탑승하여 임금님전대와 함께 갓 킹오저로 치큐 전역을 덮은 가디언 시케이다 무리들을 모조리 쓸어버리고, 곧바로 거대화하여 덤벼드는 글로디도 갓 킹오저 피니시로 완전히 처치해버린다.

전투가 끝난 후 두번째 신의 분노 사태는 해결되고, 임금님전대와 각 국가의 측근들, 국민들에 활약에 힘입어 '사망자 0'이라는 위업을 이루는데에 성공했음이 밝혀진다. 이에 기라와 얀마를 시작으로 킹오저 전원이 기뻐하며 어깨동무를 하고, 라클레스 역시 기라에게 이끌려 킹오저 맴버들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게 된다. 라클레스는 잠시 당황하면서도 멋쩍게 웃으며 승리를 기뻐한다.
48화 - 두가에 의해 슈갓덤 감옥으로 이관되던 중, 임금님전대와 다그데드의 싸움이 시작되었다.[89] 이 싸움에서 피난계획 제로가 발동되자 두가와 함께 백성들의 피난을 엄호한다. 라클레스는 코가네와 분에게 틈새의 나라가 아닌 '새로운' 피난장소를 알려주고, 이에 코가네가 '임금님들은 괜찮은거죠?'라고 묻자 "이것은 언젠가 이기기 위한 싸움이다"라는 애매한 대답만을 건넨다.

이후 치큐의 국민 전원이 모인 피난장소에 갓 코카서스 카부토가 내려오고, 라클레스는 국민들에게 코카서스 카부토에 탑승할 것을 유도한다. 하지만 쿠로다가 왜 슈갓에 타야하는지[90] 묻는 것을 시작으로 시오카라가 그를 추궁한다. 라클레스는 대답을 하지 못하고, 그 때 두가가 자신이 가져온 백팩을 연다. 가방 안에는 기라의 오저 크라운이 들어있었고, 나머지 측근들의 백팩에도 각 왕국의 왕의 증표, 그리고 임금님전대의 마지막 메시지가 담긴 베노믹스 슈터가 들어있었다.

피난계획 제로란 임금님전대가 다그데드를 쓰러트릴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 왔을 경우, 자신들이 다그데드를 상대하며 시간을 버는 사이 백성들을 다른 별로 피난시켜 후일을 도모하게 하기 위한 계획이었다. 얀마가 대 다그데드용으로 준비한 마지막 카드인 초절노도 궁극완전체 킹오저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섯 개의 왕의 증표와 그 힘이 모두 필요했지만, 제라미의 왕의 증표의 힘 '영원한 생명'은 글로디를 쓰러트리기 위해 써 버렸기에 그 대용품을 만들어야 했다. 그 때문에 영원의 생명의 대용품이 될만한 것을 알아보기 위해 기라는 하카바카의 라이니올과 접촉할 수단을 찾고 있었다.[91] 하지만 다그데드는 변덕을 부려 그런 여유를 용납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치큐를 '청소'할 것을 선언했고, 최후의 수단으로 피난 계획 제로가 발동된 것이다.[92]
라클레스: 이것이 왕의 의지다. 피난을 계속하지. 움직여라! 왕들의 시간벌이도 언제까지 계속될 지 알 수 없다!
시오카라: 역시 얀마 군들은 죽을 생각이었군요.
두가: 당신은... 그걸 듣고도 어째서 막지 않았던 겁니까? 기라 님에게 모든 걸 맡겼던 당신이! 그걸로 괜찮은 겁니까?
라클레스: 괜찮을 리가 없잖아!! 다그데드의 목끝까지 손이 닿았다. 틀림없이 우주 탄생 이래의 위업이다! 지금의 그들을 넘을 인재는 수천 년 동안 나타나지 않겠지. 임금님전대는 기적이다! 그러기에 왕들은 우리들을! 백성들을! 살리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다만 이러한 사실은 라클레스와 임금님전대 6명 외엔 누구도 알지 못하도록 철저히 비밀에 부쳤기 때문에 두가를 비롯한 왕들의 측근들도 전혀 모르던 상태였고, 영상 메세지의 재생도 본래라면 우주로 떠난 뒤에 이뤄질 예정이었다. 라클레스는 이것이 왕들의 의지이고, 임금님전대의 마지막 의지를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살아남아야 하며, 언젠가 우충왕을 이길 때까지 힘을 길러야 한다고 설득하지만 측근들과 백성들은 임금님전대와 함께 마지막까지 싸울 것을 선택한다.
"..왕의 의지를 거역하는건가? 어쩔 수 없군..."
"나 역시 마찬가지다! 길을 열어라!!"

그리고 라클레스 본인 역시 사실 속으로는 임금님전대의 결정에 납득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측근들의 말에 마음이 움직였고, 이내 스스로를 속이는 것을 그만두며 측근들을 이끌고 선두에 서서 임금님전대의 명령에 거역할 것을 선언한다. 하지만, 그 자리에는 고로게로 위장한 카메짐이 숨어들어가있었다. 라클레스는 "네놈에게는 과할 정도로 많은 빚이 있다!"[93]며 오저칼리버 제로를 들고 카메짐에게 달려든 뒤 오오쿠와가타 오저로 왕개무장하려 했다. 그 때, 하카바카의 문이 열리고 데즈나라크 8세가 나타난다.
49화 - 계획이 실패했다고 여겨 절망하던 기라의 앞에 치큐의 모든 백성들을 이끌고 당당히 등장. 어서 도망치라는 기라의 말을 거부하고는 왕을 구하기 위해 사악한 의지를 가진 반역자를 자처하며[94] 각 나라의 측근과 백성들을 모두 이끌고 기라와 함께 선봉에 서서 치큐의 운명을 건 최후의 결전에 뛰어든다.
"거절한다!! 우리들은! 치큐의 전 국왕에게 반역하고 우충왕에게 반기를 들 것이다!"
"들어라! 이 자리에 있어서 도망가는 자야말로 정의다! 허나, 왕에게 거역하고 사악한 의지를 품은 자는 모여라! 함께 왕을 구하자!!!"
보시마르: 부상자는 후방으로! 싸울 수 있는 자는 서쪽으로 가세하라!
라클레스 하스티: 보시마르...!
보시마르: 제가 한심한 탓에... 폐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두가: 드디어 왕의 쌍검이 다 모였군요!
보시마르: 오른손에는 을, 왼손에는 대검을!
두가: 우리는 도구! 왕의 살의(殺意)의 구현일지니!!
라클레스 하스티: 전사들에게! 슈갓의 가호가 있으리라![95]

하지만 전투에 능숙하지 않은 백성들이 다수이기 때문에 점차 밀리기 시작하자 싸울 수 없는 자는 왕을 도우라 지시하며 남은 군세를 자신이 맡게 된다. 그러나 이후 변신까지 풀리며, 그 상태로 공격받기 직전에 하카바카에서 부활한 측근 보시마르가 그를 구출해내며 직후 합세한 두가와 함께 아래의 대사를 외치며 병사들의 사기를 복돋으며 싸움에 다시 뛰어든다.

그렇게 계속해서 치열하게 전투를 이어나가며, 어느새 다시 변신하였으나 한계에 달하여 오저 칼리버 ZERO까지 놓치고 무릎 꿇고 있을 때,
라이니올: 우뚝 솟은 벽은 무너뜨리고 패배를 두려워하지 않고 적을 무찌를지니, 창세의 검이자 구세의 영걸. 나의 이름은...
(바닥에 박힌 라클레스의 오저 칼리버 ZERO를 집어들며)

"모두 엎드려라!"

(우충왕이 불러낸 버그나라크 군세를 전부 쓸어버리며)
라이니올: 초대 슈갓덤 국왕. 라이니올 하스티.

하카바카에서 부활한 조상인 라이니올 하스티가 자신이 놓친 오저 칼리버 ZERO를 집어들자 라이니올의 공격을 직감해 모두에게 엎드리라 외치고, 직후 라이니올이 한 번의 검격으로 우충왕의 버그나라크 군세를 전부 쓸어버린다. 마지막에선 라이니올이 오저 칼리버 ZERO를 다시 던져주며 다시 싸움에 합세해 카라스, 이로키, 네필라와 함께 우충왕이 부활시킨 미논간 모즈를 쓰러뜨린다.
50화 - 결전이 시작되자 제라미가 패놓은 카메짐을 넘겨받아 무시마루침을 부러뜨리며 가차없이 난도질하고, 마무리는 데즈나라크 8세에게 넘긴다.
파일:카메짐 줘팸.gif
라클레스의 복수
수천의 원한을... 이 검에 담겠다!
무릎을 꿇어라!!

그리고 데즈나라크가 카메짐을 하카바카로 끌고 가면서 마침내 보시마르와 아버지의 원수를 갚는다.

이후 킹오저가 우충왕을 쓰러뜨리고 귀환하자 백성들과 달려가 기라를 안아주며 대견해하다가, 만감이 교차한 듯 뒤돌아서서 손으로 얼굴을 가리면서 눈물을 흘린다.

1.3.3. 에필로그

파일:라클레스 스즈메.jpg

원래대로라면 우충왕이 처단된 이후 그도 사형에 처해야 할 몸이었지만, 곳칸에서 징역살이를 계속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우충왕 처단에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형 처분이 감형되어 곳칸 노역형에 그친 듯.[96]

이후 스즈메가 노역 작업을 하는 라클레스에게 좀 쉬다 하라며 따뜻한 차를 끓여 가져오는데, 급하게 먹다가 뜨거워서 당황하면서도 "그래도 맛있어"라며 환하게 미소짓는다. 17년간 우충왕의 감시 속에서도 우충왕을 쓰러뜨리려는 계획을 들키지 않게 위악자 연기를 하며 온갖 중압에 시달리던 라클레스이지만, 과거 회상에서 등장했듯이 그의 본래 성격은 동생 기라와 마찬가지로 상냥하고 순수했던 것. 17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오랜 숙원을 달성하는 것으로 인해서 모든 부담을 내려놓았기 때문에 표정이 밝아진 것이다.
스즈메: 라클레스 님, 웃는 일이 늘어나셨어요!
라클레스: 그대랑 있으면 슬퍼하기가 어렵지.
그렇게 마지막까지 스즈메와 깨가 쏟아지는 염장질을 하다가 모르포냐에게 꽁냥대지 말라며 일갈을 들으며 끝난다.

2. 외전

2.1. 임금님전대 킹오저 라클레스 왕의 비밀

파일:라클레스 왕의 비밀.jpg
이것은 이윽고 슈갓덤 사상 최악의 왕으로 불렸던 어떤 남자의 이야기이다.[97]

주인공으로 등장. 시점은 1화에서 오저 칼리버와 망토를 빼앗긴 후 2 ~ 3화 사이라고 한다.

1화 - 두가를 데리고 오저 칼리버 ZERO와 킹오저 ZERO를 연구하던 베달리아의 연구실에 찾아온다. 베달리아는 라클레스에게 킹오저 ZERO가 완성되었음을 말해주지만, 막상 보여주길 주저하며 '이걸 보여주면 자긴 죽음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거 아니냐'고 묻고, 라클레스는 오저 칼리버 ZERO 기동과 벽화의 수수께끼에 대한 연구가 완료되면 그녀는 처형당할 것이라고 담담히 말해준다. 처형이란 말을 들은 베달리아는 농담치는 투로 연구 때려치고 도망쳐버릴까라고 말했다가 목에 두가의 칼이 겨눠지지만, 라클레스는 두가의 칼을 치우며 '넌 죽을 걸 알아도 절대 연구를 그만두지 않을 것이다'라고 단언하고, 베달리아가 "제가 죽으면 뼈를 거둬주세요"라고 하자 그녀가 죽으면 그 시신을 수습해줄 것을 약속한다.

베달리아가 완성된 온전한 형태의 킹오저 ZERO를 보여주자 라클레스는 하스티 가문은 킹오저 ZERO가 기동하기를 수십년 동안 기다려왔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98] 이후 왕성에서 두가로부터 베달리아에게 오저 칼리버 ZERO를 맡겨도 괜찮겠냐는 질문을 받자, '그녀는 슈갓덤을 위해 일하고, 슈갓덤에서 죽을 것'이라고 확언한다. 하지만 갑자기 보시마르로부터 베달리아의 연구실에 버그나라크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연구실로 향한다.

연구실에 도착했을 땐 베달리아는 사라지고 카이짐으로 추정되는 괴인인 시데짐이 그 자리에 있었고, 괴인은 두가를 가볍게 제압한 뒤 오저 칼리버 ZERO를 휘두르며 라클레스를 공격한다. 라클레스는 괴인의 공격을 전부 피했지만 괴인이 베달리아의 조수 코후키를 공격하려 들자 이를 막아내며 코후키를 지켜낸다. 오저 칼리버 ZERO를 맨손으로 막았다보니 손에서 피를 흘리지만, 오히려 오저 칼리버 ZERO가 라클레스의 피를 흡수하며 기동에 성공, 라클레스의 손에 쥐어지게 되고 라클레스는 그대로 오오쿠와가타 오저로 왕개무장한다.
나는 라클레스 하스티. 시작의 나라의 왕! 이것이 운명이다!

라클레스는 괴인을 압도하다가 그의 등을 찔러 꿰뚫어버리는 치명상을 입히고, 로드 피니시로 처치한다. 괴인이 베달리아의 목소리로 약속을 지켜달라고 부탁하는 말을 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신경 쓰여 시체를 확인하려고 하는데, 괴인의 시체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베달리아의 시체가 있었다. 즉, 괴인의 정체는 베달리아였다.[99] 이를 확인한 라클레스는 리타 카니스카에게 연락해 자신이 사람을 죽였으니 재판에 넘겨달라고 자수한다.
2화 - 살인죄로 체포되어 곳칸에 끌려간다. 라클레스는 오저칼리버 ZERO를 연구하던 것과 원래부터 슈갓덤의 비밀을 해명한 베달리아를 죽일 생각이었음을 순순히 인정하며 리타의 심문을 받던 중, 모르포냐로부터 현장에 있던 베달리아의 시체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하지만 라클레스는 이미 예상했다는 반응을 보이는데, 사실 시데짐을 베어버렸을 때 시데짐으로부터 베달리아가 튀어나왔고, 시데짐은 사망한 베달리아를 두고 도망쳤다. 즉, 베달리아는 시데짐에게 잡아먹힌 상태였던 것. 그 광경을 본 라클레스는 시데짐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었고, 그가 다시 슈갓덤에 올 것을 예상하고 있었기에 일부러 살인죄로 붙잡혀 시데짐이 슈갓덤에 잠입할 틈을 만들어준 것이었다.[100] 이후 리타로부터 현장에 버그나라크의 흔적은 없었고, 베달리아의 시체로부터 인간도 버그나라크도 아닌 정체불명의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사실을 듣고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난다.
실전에서 가동하는 건 좀 더 나중의 일이라고 생각했건만, 별 수 없군. 강림하라, 킹오저 ZERO!

이후 슈갓덤에 버그나라크가 나타났나는 소식을 듣고 킹오저 ZERO를 불러내고, 자동조종 모드로 하여 킹오저 ZERO가 스스로 기동해 사나기무를 상대하는 동안 본인은 슈갓덤의 왕성으로 귀환해 다시 한 번 시데짐과 조우한다.
3화 - 베달리아의 기억을 읽어 벽화의 비밀을 알아낸 시데짐은 이를 빌미로 라클레스에게 협력을 제안한다며 오저 칼리버 ZERO를 넘기라 한다. 이에 그는 넘겨주는 척 시데짐에게 접근해 팔을 베어버린 뒤 오오쿠와가타 오저로 왕개무장하고, 시데짐이 뒤에서 기습공격에도 당황하지 않고 킹스 웨폰과 오저 칼리버 ZERO로 꼼짝 못하게 만든다.[101] 결국 시데짐이 목숨을 구걸하며 베달리아를 거론하자, "네놈 따위가 베달리아를 거론하지 마라"며 정색한 채로 오저 칼리버 ZERO로 숨통을 끊어버린다.[102]

이후 연구실로 돌아오는데, 보시마르는 베달리아가 공격받은 것에 대해 그녀의 조수인 코후키가 다짜고짜 스파이 아니냐며 추궁한다. 하지만 라클레스는 코후키뿐만 아니라 보시마르 역시 스파이 후보가 될 수 있는거 아니냐며 의심한다.[103] 베달리아가 연구 데이터를 어디에도 남기지 않아 줄 게 없기 때문에 자신이 연구를 이어서 진행하겠다는 코후키의 발언에 언젠가 처형되어도 그럴 수 있냐고 물어보자 코후키가 동의한다.

성 벽화를 바라보던 와중 두가가 들어와 화장을 끝낸 베달리아의 시체에서 나온 검은 구체를 준다. 구체를 잘 닦아보니 그것은 베달리아가 죽기 전에 사탕을 삼키는 듯이 삼켰던 붉은 구슬이었다. 라클레스는 구슬을 들여다보다 우연히 붉은 구슬을 태양빛에 투과시키게 되는데, 태양광을 쏘인 구슬을 통해 벽화의 비밀에 관한 글귀가 드러났다. 이 구슬은 베달리아가 오직 라클레스에게만 코카서스 카부토성에 관한 비밀을 전달하기 위해 남긴 메시지였던 것.[104] 벽화의 비밀을 알아낸 라클레스는 베달리아의 연구가 완성되어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뒤에서 베달리아의 환영이 나타나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얕보지 말아달라는 말을 하자 씁쓸한 미소를 짓는다.

이윽고 왕관을 쓰고 그대로 자신의 왕좌 뒤에 있는 여신상 앞에 선 후, 그 앞의 지면에 오저 칼리버 ZERO를 꽂아넣자 뒤편에 있던 여신상이 밑으로 내려가고, 오저칼리버 ZERO를 꽂아둔 곳에서 빛기둥이 솟아오르며 그 안에서 오저 크라운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와 동시에 코카서스 카부토 성 뒤에 킹오저의 문양이 뜬다.
자, 이 나에게 밝히도록 하라! 더욱 많은 비밀을!

3. 극장판/V 시넥스트

3.1. 영화 임금님전대 킹오저 어드벤처 헤븐

시점상 본인이 기라에게 패한 이후다보니 직접적인 등장은 없고 언급만 되었다.

카구라기는 만약 그가 죽었다면 하카바카에 라클레스가 있을거라 여겨 수색하지만 발견하지 못했고 이후 라이니올이 기라에게 남긴 언급을 통해 살아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마지막으로 라이니올은 기라에게 라클레스마저 진정으로 쓰러뜨리면 진정한 흑막을 끝낼 수 있게 자신을 다시 찾아오라 하지만 정작 그전에 라이니올 본인이 우충왕에게 패배해 소멸한다.

3.2. 임금님전대 킹오저 VS 돈브라더즈

배우자 스즈메와 함께 의문사하여 영혼이 하카바카로 전송된다. 사인은 키지노 츠요시처럼 동사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키지노와 만나는 장면도 나온다.

4.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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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뒤이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는 라클레스와 기라를 피신시키기 위한 코사스의 계산된 행위였다. 이 시점에서 이미 코사스의 계획은 우충왕에게 들통나버린 상태였기에, 아들들을 살리고자 일부러 위악자 행위를 한 것. 그리고 라클레스는 자신이 왕이 된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기라를 지키겠다고 기라에게 약속했다. [2] 라클레스는 이러한 행동에 대해 결국 싸움의 사명을 강요한 독선에 지나지 않는다며 자조하였으나, 리타가 '싸울 것을 결의한 것은 기라 스스로의 결단이지, 너와는 상관없다'며 정정하며, 본인 또한, 기라는 기라라며, 도구가 아니라는 옛말을 떠올리면서 리타의 정정을 긍정했다. [3] 이 때 나머지 넷이 라클레스를 보는 시선은 영 좋지 않았는데, 얀마는 아예 "왜 라클레스가 킹오저의 조종 권한을 맡아야 하냐"며 대놓고 불만을 드러냈으며 그나마 호의적인 반응으로 보였던 리타 카구라기도 그냥 겉으로만 대충 맞춰준 것으로 보인다. [4] 얀마는 중심이 되어야 할 갓 쿠와가타가 깨어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라클레스가 리더 노릇을 하려는 것이 불만이었을 뿐이지, 그것과는 별개로 직접 갓 쿠와가타를 깨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문제는 43화에서 라클레스가 코사스 하스티의 명으로 몰랐다고는 하지만 갓 쿠와가타의 소울을 레인보우 쥬루리라의 이름의 음식이라고 속여 기라에게 먹였고 그 때 당시 기라가 없었기에 갓 쿠와가타가 기동하지 못한 것은 당연한 이야기. 즉 진의를 숨기기 위해 애둘러 얀마의 탓을 한 것이다. [5] 그런데 1화의 이 행적부터가 어딘가 이상하다는 평이 있는데, 라클레스와 왕의 비밀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라클레스의 오저 칼리버 ZERO는 이때 아직 가동되지 않는 상태였고, 오저 칼리버는 갓 쿠와가타가 전자 제어로만 움직이고 사실상 잠들어 있어 사실상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보았다. 즉, 애초에 라클레스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는데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애초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는 것이며, 이것만 논리적으로 주장했어도 기라가 반역까지 할 일은 없었을 텐데, 은코소파 침공을 굳이 주장해서 기라가 반역을 시작하고 오저 칼리버를 빼앗는 결과를 만들게 된 것이 의아하다는 것. [6] 좀 더 보완하자면 오저 칼리버는 소유자가 슈갓에게 선택받아야 왕개무장을 쓸 수 있는데, 이걸 나무위키에서는 '갓 쿠와가타가 라클레스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라 해석했지만 해당 해석에서는 '인정이고 뭐고 잠든 갓 쿠와가타가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던 것'이라고 해석한 것이다. 이 추측에 따르면 전자 제어 때에는 '어디 하고 싶은 거 맘대로 해라'가 아니라 그냥 자고 있어서 저항을 못 했다가 버그나라크가 움직이자 깨어났더니 갑자기 전자 제어로 움직이려고 하니 저항을 시작한 것이며, 그 와중에 기라의 각오를 보고 그를 선택한 것이지만 43화에서의 진실은 갓 쿠와가타의 소울은 이미 기라의 몸 속에 깃들었기 때문에 기라가 각성하면서 가동했던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7] 다만, 라클레스 숨겨진 의도가 무엇인지 감안한다면 이는 열등감과 분노가 아닌 기라의 각성과 성장이 너무 빠른 것에 대한 당혹감이었다. 당시 라클레스는 실질적으로 준비해놓은 것이 아무것도 없던것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8] 또한 라클레스가 당황한 또다른 이유는 모종의 이유로 슈갓 소울이 행방불명된 갓 쿠와가타가 각성한 것도 있었을 것이다. 특히 라클레스는 갓 쿠와가타의 슈갓 소울의 행방을 알고 있었으니 갓 쿠와가타가 각성하는 건 예상 이상으로 빨랐던 것이다. [9] 이 장면은 43화에 나온 장면으로 두가는 몰라도 보시마르는 정말로 이 두 형제의 애정에 진심으로 미소 지었다. 문제는 이 장면 이 후, 어떤 큰 대형사건이 벌어졌지만 [10] 라클레스의 교활함을 잘 보여준다. 전편에서는 아니라고 분노하더니 그럴 싸한 거짓말로 넘어가고 같이 싸우자는 제안을 하는데 기라 입장에서 형의 행실을 그대로 봤고 반역까지 했는데 같이 싸울 리 없다. 내막을 모르면 기라만 속 좁은 놈으로 보인다. [11] 이 시점에서 이미 다른 멤버들의 슈갓들을 킹오저로 합체시켜 놓은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갓 쿠와가타는 킹오저에 합체되지 않았기에 기라는 갓 쿠와가타의 도움을 받고 성에서 탈출한다. [12] 기라는 '운좋게 급소가 빗나갔다'는 말에 의아해한다. 라클레스 정도 되는 실력자가 실수로 급소를 빗맞추었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상황이기 때문. 이것이 정말 운이 좋았던 것인지 라클레스가 모종의 의도를 가지고 일부러 기라를 살려둔 것인지 그 때, 당시에는 몰랐지만 42화에서 라클레스의 진의가 밝혀지자 후자인 것으로 확정되었다 [13] 다만 결투재판 시작 시에도 라클레스는 자신이 이길 시 "기라를 감옥에 영원히 가둔다."고 말했었다. 이를 보면 무슨 의도인지는 모르나 라클레스는 처음부터 기라를 죽일 생각이 없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카구라기 등의 예상과 달리 전달받은 독을 기라에겐 쓸 수가 없었다. 자신의 최중요 계획의 조커였으니까 물론 카구라기를 믿지않은 것일 수도 있지만 [14] 그리고 라클레스가 떠나자 "빈틈이 없다"면서 식은땀 흘리는 카구라기의 반응을 보면 라클레스의 의심은 반쯤 사실인 듯하다. [15] 사실 이 제안도 작전의 일부분으로, 장례식과 동시에 기라가 등장해 레전드 킹오저를 강림시켜서 '레전드 킹오저의 활약에 라클레스는 관여한 게 없다, 즉 그가 자신의 활약이라 알린 사실들은 전부 거짓 선동이다'라고 까발려 실각시킨다는 계획을 꾸몄다. 근데 그 작전들이 모두의 앞에서 관을 열고 좀비로 부활, 사이보그로 부활, 성대하게 천사로 부활한다는 식이다(...) 여담으로 해당 장면들에선 상상속이었다고 해도 라클레스가 최초로 얼굴 개그를 했다. 사이보그땐 표정이 구겨지다가 난감해 하더니 천사때 아예 눈이 뒤집어졌다(...) [16] 얀마가 라클레스에게 잊지 못할 굴욕을 주기 위해 토후 명물 거대 방석에 제라미의 환각을 섞어 방석에 앉으면 방귀를 뀌는 것처럼 보이도록 만들었다. 얀마가 방귀 방석에 라클레스가 앉는 상상을 하는데, 방귀와 폭죽이 터지는 연출과 함께 민망해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라클레스의 모습이 비춰진다. [17] 제라미를 설득하기 위해 카구라기가 토후로 데려오는데, 제라미는 라클레스를 연장자에 대한 예의가 없는 어린 녀석이라 평한다. [18] 이 와중에 그녀는 카구라기는 안중에도 없이 한쪽 벽으로 밀어버린다. [19] 스즈메의 과한(?) 애정행각에 그녀를 쳐다보지 않고 고개를 반대로 돌릴 정도로 오히려 그가 부담스러워한다. [20] 이로 보아 버그나라크와의 화평교섭의 대상을 슈갓덤(+속국인 토후)으로만 하고 다른 나라는 제외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 [21] 하지만 제라미 앞에서 웃었을 때와는 달리 당황스러워하는 표정이 역력했고, 이후 억지로 목소리만 웃는듯한 어색한 듯한 느낌으로 웃는다. 이 후, 44화에서 능아 일섬 이외의 다그데드를 쓰러뜨릴 비장의 힘에 대해 알고 있었기에 그 힘을 온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얀마가 생존해야만 했었다. 무엇보다 라클레스 자신은 스파이 때문에 행동에 제약이 있었서 아무것도 못했으니 충분히 당황했던 것이다. [22] 급정색이라기 보다 갑자기 뜬끔없이 기라가 나타났으니 당황반 다행반으로 표정을 지은 것이다. [23] 이때 이것들을 꺼낸것마저도 기라에게 이것은 이렇게 쓰는것이다,라는걸 간접적으로 보여줄 목적이였을것이다. [24] 오저 크라운의 사용법은 18화 초반부에 라클레스가 이렇게 쓰는 거라는 식으로 마치 기라가 사용할 것이라는 전제하에서 대놓고 눈앞에서 보여준 덕에 알고 있었다. [25] 6화에서 라클레스가 5국가 연맹을 파기했던 것을 그대로 돌려받은 셈이다. [26] 본래 목적인 기라에게 힘을 넘겼던 도중에 데즈나라크가 슈갓덤의 내정을 장악했다. [27] 이때 벙찐 표정으로 멍하니 있는 라클레스의 머리 위에 비둘기가 앉아있는 개그씬이 지나간다. [28] 이때 얀마와 리타가 서로 답답해서 얀마는 중립 짜증난다고 하고, 리타 역시 생각 없이 사적제재로 일을 꼬이게 만든 얀마에게 빡쳐서 소리를 질렀다. [29] 라클레스는 기라에게 자신의 왕위를 넘길 타이밍이라 생각하고 넘길려고 했다. 스파이를 척결한 후에 [30] 그 사이 나름대로 주도권을 잡은 덕분에 오저 크라운의 소유권도 다시 얻어냈다. 하지만 여전히 오저 크라운 랜스는 압류당한 상태. [31] 분명 기라가 압도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악행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사죄하면 본인이 항복하고 물러나겠다.며 엄청나게 양보해주었다. [32] 이때의 표정 연기가 실로 진국인데 의심은 갔으나 그래도 믿었던 대상의 생각치도 못한 정체에 대한 당혹, 그리고 서서히 이성이 돌아오며 깨닫게 되는 진실에 대한 충격, 그와 동시에 확고하게 드러난 소중한 충신의 죽음에 대한 억누르지 못할 살의와 분노가 한번에 파노라마처럼 드러나는 표정에서 적어도 자신의 사람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라클레스의 분노가 얼마나 임계점을 뚫어버렸는지를 보여준다. 더욱이 보시마르가 카메짐의 의태 재료로 희생되기 전의 모습은 하스티 일가와 슈갓덤 왕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며 싸울 정도의 충신이었기에 이런 충신까지 죽인 카메짐에 대한 분노가 하늘을 찌른 것도 한 몫 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신에게 감사를 표했는데 그토록 찾고자 했던 스파이가 제발로 나타나줘서 다음 계획으로 순조롭게 이행할 수 있었으니 감사하는게 당연하다. [33] 특히 라클레스를 제일 추앙하였던 고로게"라클레스는 극악인이다!"가 압권이다. 처음에는 모두가 기라를 응원할 때 라클레스 전용 팻말까지 만들어 그를 응원하면서 기라를 왜 응원하냐고 옆사람들에게 따지기까지 하는데, 이후 라클레스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들고 있던 팻말을 박살내고 다른 사람들처럼 라클레스를 비난하며 기라의 편으로 돌아선다. [34] 참고로 라클레스는 직전에 보시마르의 정체가 우충왕이 보낸 스파이 카메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이상, 더 이상 기라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것을 미룰 이유가 없었다. 그렇기에 일부러 암군의 모습을 보여 동생에게 양위하려고 했다. 실제로 만약 라클레스가 저렇게 행동하지 않았다면 설사 기라가 이겼다 한들 슈갓덤의 모든 백성들에게 왕으로 인정받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며, 라클레스의 본래의 계획의 절반은 성공으로 마쳤다. [35] 이 후, 절벽 아래로 떨어졌던 라클레스가 있는 쪽에 쿠로코로 변장한 스즈메가 나타나 오빠가 준 수면제로 라클레스를 재운 뒤, 그의 죽음을 위장했다. [36] 실상은 이 것을 빌미로 스즈메에게 정보를 넘긴 것이다. [37] 그의 목적이 우주 멸망인 것을 생각하면, 인간과 버그나라크 간의 분쟁을 통한 쇠락을 가리킨다. [38] 다그데드의 옷이 붉은색 바탕의 푸른색 계열이라, 이를 반영하여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39] 1부에선 기라와 각각 한쪽씩 내린 머리로 대비되고, 2부에서는 기라가 양쪽 다 내리고 라클레스는 양쪽 다 올린 머리인 것이 재미있는 점 [40] 임금님전대 입장에서 쿄류저의 지구에서 돌아오기까지는 일주일 남짓이지만, 우라시마 효과에 의해 치큐에서는 6개월의 시간이 흐른 것이다. [41] 이 때 라클레스의 테마인 '라클레스의 음모'가 새롭게 어레인지된 테마곡이 배경곡으로 깔린다. 테마곡의 이름은 지옥의 밑바닥에서 소생하는 자. [42] 17화에서 거짓으로 한번 죽은 것으로 꾸몄던 기라가 라클레스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했던 대사를 그대로 돌려준다. 이외에도 이 대사에서는 킹오저 멤버들의 상징과 같은 요소들도 언급되는데, 1부 때부터 계속된 치큐를 통일시키겠다는 그의 야망이 드러나는 대사이지만 그의 실제 진의를 생각하면 이 대사의 의미는 라클레스의 각오를 나타낸 대사였다. [43] 이샤바나의 장신구, 토후의 고급 과자, 은코소파의 컴퓨터 게임 등. [44] 실상은 우충오도화가 지배한 네 나라에서 산물들을 착취, 수탈해 슈갓덤 백성들에게 무상으로 뿌리는 포퓰리즘이자 식민지 수탈로 국가를 부강하게 하는 전형적인 제국주의식 내정이다. [45] 원래는 죽여버릴 우충오도화 첫 타겟으로, 세뇌능력으로 온갖 사보타주를 일삼는 히루비루 리치가 찍혔으나, 라클레스가 "그녀는 쓸만한 가치가 있다."면서 히루비루말고 다른 타겟을 골라달라고 요청했다. [46] "기다려라 기라! 내가 반드시 네놈을 토벌해 인류를 구할 것이다!" 이에 다그데드도 "정말 인류를 구할 거냐"라고 되묻지만 라클레스는 "설마요"라고 얼버무리는데... [47] 여기서 다그데드가 가지고 노는 코카서스 성의 모형은 킹 코카서스 카부토의 실제 DX 완구이다. [48] 이후 기라와 싸울 때에도 "이 방법 외에는 인류가 살아남을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49] 우충오도화의 권능은 전부 우충왕이 하사한 힘이었다. [50] 이때 사용한 폭탄들의 외형은 19화에서 자신이 당했던 방귀 쿠션을 따라한 구조로, 앉으면 방귀소리가 나온다. [51] 20화에서 결투재판을 했을 때, 우세였던 기라가 라클레스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려 하자 던졌던 대사와 동일하다. [52] 표면적 의미는 라클레스가 '슈갓덤 백성들을 우주로 보내 다그데드의 도구로 사용하겠다'라고 계획해 두었으니 말 그대로 새로운 별을 말하는 것이겠지만, 잠시 뒤의 행적을 보면 하나 더 의미하는 바가 있던 모양이다. [53] 이 대사의 진정한 진의를 생각하면 그 대상은 기라가 아니라 다그데드를 두고 한 말이다. [54] 이 때 라클레스의 리뉴얼된 테마인 '지옥 밑바닥에서 소생하는 자'와 함께 41화의 타이틀인 '우주를 구할 때'가 나온다. 이는 21화 막바지에 기라의 활약으로 '나아가라 왕도를'이라는 타이틀이 등장한 것에 대한 오마주. [55] 1화에서 기라가 쿠와가타 및 킹오저의 기동에 성공했을 당시 이를 보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는데, 당시에는 이를 분노와 열등감으로 해석되었지만, 이번화를 통해 자신이 예상한 것보다 너무 빨리 기라에게 깃든 우충왕의 힘이 각성한 바람에 놀랐다고 해석할 수 있게 되었다. [56] 디보우스키 남매는 이를 몰랐지만 결혼식 당일, 스즈메와 단둘이 만난 라클레스는 스즈메에게 자신이 숨겨온 진실을 일부 토로했고, 이를 알게된 스즈메는 그의 대계에 적극적으로 합류하기로 결심한다. 또한 동생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대놓고 라클레스에게 반발하려했던 카구라기도 스즈메가 남긴 암시를 듣고선 라클레스가 무언가 꾸미고 있음을 눈치채고 한동안은 그의 속셈을 지켜보기위해 일부러 더욱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며 방관했다. [57] 물론 그렇다고 해서 사실상 라클레스가 모든 판을 짜놓은 게 아니냐고 한다면 절대 그렇지 않다. 라클레스는 그저 기라의 성장을 위한 판을 깔아놓았을 뿐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지만 다그데드의 스파이에게 들키지 않도록 힌트를 주면서 간접적으로 할 수 있게 움직이면서, 기라는 그런 판에서 스스로 노력하여 라클레스의 예상을 뛰어넘고 더욱 더 크게 성장해왔다. 즉, 기라가 성장한 데에는 라클레스의 계획과 그걸 뛰어넘는 기라 자신의 노력이 합쳐진 결과물이라고 보이는 것이며, 사실 알고보면 기라의 성장이 너무 빨라 일이 이렇게 돌아가 버린 셈이다. [58] 라클레스의 계획대로라면 판이 전부 깔린 뒤에 어찌저찌 자신이 사망했다 속이고 그 공석을 기라가 차지하게 해야했다. 그러나 라클레스가 아직 건재한 시점에서 기라가 너무 성장해버린 것. [59] 게다가 1화 부분 각주에서 설명되었듯이 당시 라클레스에게 다그데드에게 반역하기 위한 기반의 준비조차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선 오저 칼리버 ZERO는 인증은 커녕 인증 방법도 몰라서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고, 킹오저 ZERO는 이제 막 개발되기 시작된 때였다. 게다가 내부의 적인 스파이의 정체조차 누군지 파악하지 못하던 때였을 테니 라클레스의 너무 빨랐다는 생각은 절대 틀린게 아니었다. 원래는 버그나라크를 물리치면서 시간을 들여 하나하나 만들어가거나 알아갈 생각이었을텐데 기라의 등장과 각성이 너무 급작스럽게 이루어지면서 라클레스 입장에서도 굉장히 다급해진 셈이다. [60] 애초에 슈갓덤 내에선 기라와 알고지내던 코가네와 분 정도를 제외하면 기라의 지지기반 자체가 아예 없었다. 왕제였다곤 하나 기억을 잃고 양호원에서 지냈으니 왕실내에서 기라를 지지해줄 사람이 하나도 없고 1화의 사건으로 반역자까지 되어버렸으니 라클레스가 갑자기 기라에게 왕위를 물려준다고 해봤자 아무도 따라주지 않았을게 뻔했다. [61] 외전에서 코후키를 의심하는 보시마르를 역으로 의심했던 것도 코후키가 알 수 없던 정보까지 스파이가 안 시점에서 그가 스파이일 가능성은 매우 낮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다짜고짜 남을 배신자로 몰아갔던 보시마르가 더 수상해보였던 것. [62] 이 일 만큼은 라클레스 입장에서도 정말 천운이 따라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클레스 본인조차 '신이 날 도왔다'라고 회상할 정도였으니. [63] 절벽 아래서 스즈메와 나눈 대화를 보면 기라의 이런 무른 면모가 대계를 흐트리는게 아닐까 걱정하면서도 결국 기라의 성격상 그럴 수밖에 없음을 알았다는 듯 말한다. [64] 죽지 않고 회복력도 좋지만 결국 고통도 그대로 입고 지치기도 한다. 기라는 라클레스에게 틈을 만들어주기 위해 말 그대로 몸을 계속 던져가며 다그데드의 공격을 몸으로 받아내야 했고 결국 대미지가 임계치에 다다른 것. [65] 이 때 기라가 처음으로 스스로를 "라클레스 하스티의 동생, 기라 하스티!"라고 칭하자 매우 놀란 얼굴을 한다. 아무리 슈갓덤과 우주를 구하기 위한 대의명분 때문이라고는 해도 오랜 세월동안 기라를 포함한 모두를 속이며 이용해 온 라클레스를 이해하고 용서하며, 심지어 아직도 자신을 이라고 불러주는 기라의 마음에 놀란 것. [66] 이때 지금까지의 위악자로써의 가면을 벗어던지고 17년 전 동생에게 한결같이 상냥했던 형의 미소가 돌아온다. [67] 이때, 기라가 어린 시절 이후로 처음으로 라클레스에게 '형'이라고 불렀다. [68] 이 와중 미논간 모즈가 슈갓덤을 침공했으나, 국왕이자 재판장인 리타를 제외한 나머지 킹오쟈 5인이 이를 막으러 가면서 재판은 휴정없이 진행되었다. 때문에 킹오쟈 6인들 중 리타만 멀쩡히 어른의 모습으로 있었다. [69] 애초에 코사스도 라클레스보다 앞서 다그데드에게 역심을 품은 상태였고, 기라를 부탁한 것부터가 그 일환이었다. 그러나 그와 별개로 기라를 친자식처럼 여겼던 부성애를 지닌 것도 사실이었으나 이 시점에선 이미 자신의 역심이 다그데드에게 들켰다는걸 눈치챈 뒤였기에 자신이 숙청되기 전 일부러 자식들이라도 지키고자 폭군인 양 연기를 했던 것. [70] 이는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비장의 수를 지키려는 한편, 기라가 이런 진실과는 멀리 떨어진 평화로운 삶을 잠시나마 살아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컸다. 다만 본인은 이에 대해 '결국은 그를 자신의 계획에 넣은 이상 독선일 뿐'이라며 자학했다. 어찌되었든 결과적으로 그의 판단은 옳았는데, 기라가 양호원에서 일반인처럼 평화롭게 살게 된 덕분에 이성을 잃어버린 도구가 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 [71] 이때 각각 오저 크라운, 얀마의 이어커프, 히메노의 티아라, 카구라기의 펜던트, 리타의 핸드 하네스, 제라미의 쿠모노슬레이어(정확히는 제라미의 가슴에 박혀있는 스톤)가 비춰진다. [72] 이 로봇 옷은 1부에서 얀마가 기라의 부활 퍼포먼스에서 사이보그로 개조시킨다는 의견에서 나온 상상속 기라 Mk.2의 복장이다. 이걸 라클레스 역의 야노 마사토가 장난삼아 입고 찍은 모습이 공식 사이트의 촬영 비하인드 컷에 올라와 라클레스 Mk.2라고 화제가 되었는데, 이걸 본편에서 그대로 써먹은 것. [73] 라클레스의 충격적인 모습(?)에 놀랐는지 "형"이라고 부르려다 곧바로 "라클레스"라고 고쳐 부른다. [74] 그 힘이 먼저 공개된 것은 30화 때의 리타가 사용한 얼음의 힘이다. [75] 실제로 각 국에 해당하는 왕의 증표의 힘은 각 국가의 특징에 반대되거나 너무 지나칠 정도의 힘이라 잘못 사용하면은 대재앙으로 이어진다. [76] 서로 머리에 풍선을 달고 손에는 뿅망치를 든 채 각자의 풍선을 지키고 상대의 풍선을 터트리는 것. [77] 멤버 한 명이 탈락할 때마다 근처에 다가가 탈락자를 가리키면서 "OOO, 탈락!"이라고 진지하게 외치는 개그를 보여주는 게 압권. [78] 여담으로 탈락자의 이름을 부르며 탈락을 선언하고, 동시에 '데뎅~'하는 효과음이 울리는 것은 2021년까지 계속되었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다운타운의 가키노츠카이야아라헨데의 연말 스페셜 '절대로 웃으면 안되는 ㅇㅇㅇ'시리즈의 패러디이다. [79] 카구라기와 기라를 제외한 4인 [80] 다만 라클레스의 성격과 대의를 볼때 저 말은 위험성을 알려주기 위해 일부러 지나치게 말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초반엔 라클레스의 존재만으로 위험시했던 얀마가 정작 이 말을 듣고선 어이없어할지언정 라클레스 본인에게 뭐라 따지진 않았고 오히려 그의 진심을 알아봤다는 등 나름 만족하며 물러간다. [81] 또한 이 때 히루비루의 세뇌와 왕의 힘에 빠져 폭주하던 얀마의 모습이 비춰지는데, 얀마 본인은 이 '폭군'으로부터 등돌리고 가볍게 떠난 반면 라클레스는 끝까지 그 장면이 재생되는 공간에 남아있는다. 이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폭군으로서의 기질을 떨치려는 얀마와, 대의를 위해 불가피했을지언정 폭군으로서 행동했으며 이를 잊지 않고 짊어져 가겠다는 라클레스 양측의 입장차이로 볼 수 있다. [82] 애초에 초기 6왕국 동맹은 라클레스와 버그나라크를 몰아내기 위함을 대의로 걸고 뭉쳤는데 그들을 쓰러트린 뒤 다그데드에게 대판 당하고 그 이후 우충왕과 부딪히는 한편 각국의 사태를 수습하느라 사실상 동맹이 허울뿐이거나 청산된 상태였다. [83] 진작에 그의 진의를 읽고 성향도 거의 같았던 카구라기나 제라미와 기라는 그래도 그의 진심을 알아보고 받아주었지만, 얀마와 리타와 히메노는 현재의 라클레스의 귀화는 인정하되 과거의 죄악은 그가 청산할 때까지 따로 용서할 생각이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84] 바느질을 하던 중 손가락을 살짝 찔렸는데, 이를 본 스즈메가 중상이라며 어디 의사 없냐고 호들갑을 떨면서 꽁냥댔고, 이를 본 카구라기는 너털웃음을 짓으면서 분노했다. [85] 이때 기라가 한번 소리쳤는데 갓 쿠와카타가 날라와 몸통박치기를 시전하려고 하는게 압권이다(...) 하지만 정말로 아이러니 한 것은 위악자의 가면을 벗은 지금의 라클레스에게 이 정도의 고생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며, 오히려 여태껏 기라에게 애정을 드러내지 못한 한을 여기서 풀 수 있던 것이다. [86] 이 때 초대 슈갓덤 국왕이 네필라와 사랑에 빠진 거미의 영웅을 단순히 제명한 것이 아니라 일부러 도망치게 해주었으며, 그것은 거미의 영웅이 네필라와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과 왕의 증표가 가진 위험한 힘을 숨기기 위함이 겹쳐있을 수 있다는 가설을 제기한다. 이는 정황상 어느정도 일치했다. [87] 제라미의 가슴에 박혀있는 보석. [88] 갓 앤트는 겉으로 보기에는 초라해보이지만, 갓 킹오저의 필살기 사용에 필요한 에너지들을 모아 슈갓 소드에 집중시키는 중추 역할을 맡는다. 이런 중요한 역할을 라클레스가 맡았다는 점에서 그가 진심으로 믿을 수 있는 한 명의 임금님전대의 일원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89] 이때 늦어버린건가? 하고 독백하며 표정이 굳어진다 [90] 위기 상황일수록 성과 방어선을 강화하는 것이 자연스러운데, 그 최후의 방어선이 전선이 아니라 눈앞에 등장했으니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91] 알다시피 라이니올은 기라를 처음 대면했던 날 다그데드의 습격으로 존재가 소멸해버렸다고 여겨졌다. [92] 즉 그의 선조들이 다그데드를 피해 '치큐'로 이주해 온 2000년의 역사를 또 다시 반복하는 것을 택한 것이다. [93] 버그나라크와 우충왕 군단을 거치며 당한 온갖 굴욕에 더불어, 과거에는 글로디와 함께 자신의 아버지 코사스 국왕을 죽이고 라클레스의 둘도 없는 충신인 보시마르를 죽이기도 했으니 라클레스에게 있어서 카메짐은 철천지 원수라고 할 수 있다. [94] 1화의 기라와 라클레스의 오버랩되는 장면으로 사악한 왕을 자처하며 백성들과 나라를 구하려는 기라의 모습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는지 이번에는 라클레스가 당시의 기라의 말을 인용하며 기라를 구하러 찾아왔다. [95] 1화에서 예언대로 2000년 만에 부활한 버그나라크에 맞서 출전하기 직전, 5왕국의 왕과 병사들을 집결시켜 했던 연설의 마지막 대사와 동일하다. 이 때는 위악자의 가면을 쓰던 시절이기에 잔뜩 굳은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49화에서는 의기양양하게 외친다. [96] 사실 라클레스의 위악자 행동이 우충왕을 쓰러뜨리기 위함이라는 명백한 이유가 있었고 그 공로도 크기 때문에 더 감형될 여지, 잘하면 보석 및 단기간 내에 석방될 가능성도 있으나 라클레스의 성격을 생각하면 본인이 선처를 거부하고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모든 왕들이 그를 사실상 용서했을 뿐더러, 치큐인들 사이에서 여론도 회복된데다 리타에게 감형권까지 있다. 그러나 사면은 라클레스 본인이 거부했을 가능성이 높다. [97] 43화에서 라클레스의 위악이 미화되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라클레스 본인이 짊어지려고 하는 각오 그 자체의 의미다. [98] 여기서 라클레스가 눈물을 흘리려 해 베달리아가 이를 닦아주려다 라클레스에게 치였는데, 이것이 후반 전개의 복선이 된다. [99] 그녀의 마지막 행적은 라클레스의 눈물을 닦아주려다 옷깃에 라클레스의 눈물이 묻은 것 때문에 오저 칼리버 ZERO가 반응한다. 이 사실을 안 베달리아는 환희에 차 오저 칼리버 ZERO를 집은 것인데, 이 과정에서 어떠한 이유로 인해 괴인이 되어버렸던 것. [100] 동시에 '시데짐에서 베달리아의 시체가 튀어나왔다'는 사실을 증명할 증거가 없었기에, 베달리아의 시체가 사라진다면 그 때 자신의 말을 믿어 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사건 발생 직후 일부러 자수를 한 것이었다. [101] 죽기 직전의 시데짐에 의하면 벽화의 비밀은 하스티 가문이 몇십 년 동안이나 기다렸던 비밀이라고 한다. [102] 시데짐을 죽인 이후 다시 한번 그녀의 시체가 나타나는데, 라클레스는 혼잣말로 그녀가 슈갓덤의 비밀을 너무 많이 알았다며 그녀 역시 처형되는 것을 원했을 거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103] 이로 봐서는 라클레스 역시 보시마르의 수상한 행적들에 대해 의심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04] 베달리아가 생전 "제 를 거두어주세요"라는 말을 남긴 것이 바로 이런 의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