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1:38

딕슨 마차도/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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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5월3.2. 6월3.3. 7월3.4. 8월3.5. 9월3.6. 10월
4. 총평5. 시즌 후

1. 개요

딕슨 마차도의 2020 시즌 활약상을 정리한 문서이다.

2. 시즌 전

2020년 1월 6일에 롯데가 FA로 2루수 안치홍을 영입해 사실상 주전 유격수로 포지션을 정했다.

등번호는 6번을 사용한다.

2월 29일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의 연습 경기에서 3점 홈런을 치며 타격에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4월 1일 팀 청백전에서 노경은에게 솔로 홈런을 쳐냈다.

수비형 용병이라는 점과는 달리 스프링 캠프에서는 괜찮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4월 21일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타점 적시타를 두 번 치며 기대감을 갖게 했으나 이후 치러진 연습경기에서 연이어 범타로 물러나며 팬들의 기대치가 다소 낮아졌다. 물론 타격과는 반대로 수비에서는 기대치만큼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

최종적으로 연습경기에서 6경기 18타석 0.125 0.222 0.125 0.347을 기록했다.

3. 페넌트레이스

3.1. 5월

5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3 81 17 4 0 4 9 17 7 15 2 2 .210 .283 .407 .690

5월 5일 kt wiz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는 연습경기와 전혀 다르게 이 날 8개의 탈삼진을 잡아낸 데스파이네에게 적시타를 쳐냈고, 7회에는 김재윤에게 3점 홈런[1]을 터트리며 롯데가 낸 7점 중 4점을 책임지고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수비에서도 2루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진 강백호를 놓치지 않고 아웃을 시키는 등[2] 첫 경기에서 좋은 인상을 보여줬다.

5월 6일 kt wiz전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KBO 리그에서의 첫 도루를 기록했다.

5월 7일에는 중견수 앞 깔끔한 안타는 물론, 절묘한 방향의 번트에 이은 전력 질주로 출루에 성공하고 4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장성우의 깊은 타구를 낚아채 아웃시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팀의 개막 3연전 스윕에 기여했다.

5월 8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6회말 팀의 4연타 상황에서 안치홍의 도루 실패로 인해 식을 뻔했던 분위기를 바로 살리는 1타점 적시타로 3루 주자 이대호를 불러들였다. 그리고 8:7로 뒤지던 8회말 서진용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호 홈런을 동점 홈런으로 작렬했다. 그리고 10회말 뜬공으로 안치홍을 3루로 보내면서, 팀의 폭투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3] 오죽하면, 네이버TV 다시보기에서는 약을 빨았는지 동점 홈런 영상의 제목에 "이게 매니야 딕슨이야?" 라고 패러디했다.

우천으로 하루 쉰 후인 5월 10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7회말 2:0 리드 상황에서 서진용을 상대로 2경기 연속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상훈 해설위원은 마차도를 두고 "잔잔하게 잘할 선수일 줄 알았는데, 폭발력 있게 잘한다."라며 마차도를 극찬했다. 10일까지의 성적은 5경기 18타수 7안타 .389/.450/.889 3홈런 8타점이다. 허나 아름다운 일주일이었다.

5월 12일 두산 베어스 전에서는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5회말 좌선상으로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쳐냈고, 9회말 만루 타석에서 큰 바운드로 친 타구가 호수비에 걸리는 바람에 내야땅볼 1타점이 됐다. 다음 날(5/13)에는 5회말 2사 만루에서 5:5 동점이 되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한 방을 보였다. 좋은 선구안과 클러치 상황에서의 강점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하고있다.

5월 17일 한화 이글스 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7일 한화와의 3차전에서는 5회초 상대 선발 김민우로부터 시즌 4호 홈런을 터트렸다. 그러나 11회초 무사 1, 2루 찬스에서 번트를 시도하다말고 강공 전환을 했다가 찬물을 끼얹는 병살타를 기록하며 팀의 패배에 간접적으로 일조했다. 확실히 시즌 극초반에 비해 약점을 간파당한 것인지 타격감이 그리 좋지 않다. 그러나 수비만은 여전히 견고하다. 성민규 단장의 평가가 그냥 한 말은 아닌 것이다.

5월 19일 KIA 타이거즈 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250까지 하락했다.

5월 20일 KIA전에서도 2타수 2삼진으로 침묵, 스트라이크 존이 애매하긴 했으나 빠른 공이 아닌 변화구에는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스트레이트 루킹 삼진을 당하기도 했다. 지금까지의 4번의 홈런은 모두 이 빠른 공을 공략했던 것으로 슬슬 다른 팀들이 공략법을 세우자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답이 없는 하위 타선에 포함되지 않으려면 본인이 어떻게든 이겨내야만 한다.

5월 21일 경기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 같은 날 시즌 초반 그렇게 삽을 풔서 팬들에게 욕을 얻어먹던 옆동네 그 사람은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해서 마차도의 타율을 역전시키기에 이른다.

5월 22일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는 4타석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며 16타석 연속 출루 실패라는 참담한 기록을 쓰다가, 5번째 타석에서 1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길었던 침묵을 깼다.

5월 24일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하였으며 네이버 캐스트 경기 전체 하이라이트 중 마차도의 호수비가 4개나 올라올 만큼 뛰어난 수비력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를 했다.

9번 타자로 나선 3경기에서 11타수 3안타 타율 0.273으로 나쁘지 않고 이 정도 쳐주고 이런 수비 보여준다면 성공적이라고 볼수있다. 2020년 5월 28일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극단적인 좌상바 기질이 있다[4]

5월 30일 두산 전에서 안타를 2개 뽑아내면서 서서히 다시 살아날 조짐이 보이고 있다.

5월 31일 두산 전에서는 타격은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으나 이날도 어김없이 승리의 발판이 된 호수비를 보여주었다.[5] 연장 11회 말 시즌 첫 실책을 기록했긴 했으나 크게 중요한 상황도 아니었고 불규칙 바운드로 인해 튀어오른 볼이라 잡기 힘들었다는 평가가 많다.

5월까지의 모습을 종합해보면, 타격은 시즌 초반에 반짝했으나 5월 중순 이후로 많이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도 수비에서만큼은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롯데의 수비 안정화에 크게 기여 중이다.

3.2. 6월

6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3 86 29 5 1 0 14 12 7 11 2 4 .337 .379 .419 .798

6월 3일 KIA 타이거즈 전에서 결국 2할의 벽까지 깨지며 0.198까지 추락했고 수비 역시 실책을 기록하며 매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살라디노도 살아난 현재까지의 모습은 이 분과 상당히 비슷한 길을 걷고있다.

6월 6일 기준으로 타율은 .196까지 떨어졌다. 아무리 수비가 강점인 선수라고 하더라도 용병 선수의 타격이 이러한 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다.

6월 7일 멀티히트 경기를 보여주며 그분처럼 살아나기 시작했다. 본격 마차도 부활의 시작의 날

6월 9일 한화 이글스 전에서 또한번 멀티히트와 호수비를 보여주며 부활을 선고했다. 특히 이전처럼 당겨쳐 만든 타구가 아닌 밀어치기로 만든 타구이기에 더더욱 기대가 된다.

6월 10일 한화 전에는 안타, 2루타, 3루타를 기록하며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5번째 타석에서의 아웃은 선구안 부족이라기 보다는 사이클링 히트[6][7]를 의식하고 홈런을 노리느라 바깥쪽 공에 땅볼이 된 것이다. 종합하면 이 날 경기에서는 시즌 초반보다 더욱 진화된 공수를 모두 겸비한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러한 활약상을 이어간다면 성민규 단장의 마차도 영입은 정말 롯데에게 신의 한수이다.

다만, 6월 9~11일은 애매한 것이 이 게 창단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한화 상대로 얻어낸 기록이라서 애매하다. 결국 앞으로의 성적을 보아야만 살아났는지 안 살아났는지 알 수 있는 셈이다.

6월 12일 LG 트윈스 전에 5번타자로 출장한다. 만약 오늘 좋은 활약을 계속 하면 클린업 트리오로 자리잡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1회 때 1안타 1타점만 기록하고, 그 뒤로는 계속 병살 코스 땅볼만 쳐대고 플라이만 쳐대며 부진해버렸다. 팀도 2대3으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6월 13일은 4타수 무안타.

6월 16일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는 시즌 첫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246까지 끌어올렸다. 도루는 덤. 비록 시즌 초반에 비해 장타는 감소했고, 6월에 터트린 장타는 홈런 없이 3루타 1개, 2루타 2개 뿐이지만, 안타가 늘어나면서 월간 타율이 3할대를 넘어섰다.

6월 17일은 4타수 1안타 1도루.

6월 18일 키움 전에서는 호수비와 함께 타격에서도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팀내 최고 활약을 선보였다. 더불어 시즌 타율도 .261까지 끌어올렸다.

6월 19일 kt wiz 전에서는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266까지 끌어올렸다.

6월 20일 kt 전에서는 6번타자로 출전하여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면서 0.279까지 타율이 상승했다. 게다가 최근 5경기에서는 타율은 5할7푼을 넘어가며 타격에서 그야말로 만점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수비에서도 평소와 다름없이 좋은모습을 보여주었고 특히나 6회 위기상황에서 유한준의 중전 안타성 타구 를 캐치해서 1루송구로 아웃시킨 것이 정말로 팀 승리의 1등공신이 되는 수비였다. 이 타구가 빠졌더라면 2타점 적시타였고, 곧바로 동점이 되어 샘슨의 승리도 없어졌을지 몰랐기에 분위기가 또 어제와 같이 묘하게 흘러갔을지 몰랐기 때문이다.
불과 2주 전만 하더라도 타율이 1할대까지 떨어지며 부진할 때는 타격에서 밀어치기를 전혀 못 했는데, 현재는 밀어치기를 하면서 타격에서 다시 맹활약을 하고 있다. 월간 타율은 .364를 기록 중인데, 특히 최근 10경기에서 마차도가 기록한 타율은 .429이며,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면서 팀에서 확실한 공격 자원이 되고 있다. 

6월 21일 kt 전에서 팀은 졌지만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285로 올랐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15 41타수 17안타 6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6월 23일 KIA 타이거즈 전에서는 9회말에 1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끝내기 승리에 기여했다. 또한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였다.

3.3. 7월

7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2 77 25 4 0 2 12 13 9 6 4 1 .325 .391 .455 .846

7월 1일 NC 다이노스 전에서는 불성실한 주루 플레이로 논란이 되었다. 5회초 유격수 땅볼 때 노진혁이 제대로 잡지 못해 한번 떨어뜨렸고 전력질주 했으면 충분히 출루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마차도는 설렁설렁 뛰며 아웃되었고 해설진들과 베이스볼 투나잇에 양준혁[8], 이상훈 해설위원도 역시 마차도의 불성실한 플레이를 지적했다.이런 플레이는 행크 콩거 코치, 댄 스트레일리, 애드리안 샘슨 등 선배들이 지적을 할 필요가 있다.

7월 들어서 체력이 떨어진듯 하다. 2할 8푼대까지 올랐던 타율이 7월 4일 기준으로 .264 정도로 하락했다. 심지어 수비 면에서도 타구 판단 미스가 일어나자 팬들 사이에서는 지친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9] 그래도 수비율 .996에 유격수 포지션 WAR 2위, 최소실책 1위(1개)이다.

7월 8일 한화 이글스 전에서는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최근 좋지 않았던 흐름을 완전히 날려버렸다.

7월 11일 두산 베어스 전에서는 2루타를 기록하였다.

7월 14일 LG 트윈스 전에서는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그리고 시즌 타율은 0.271까지 상승했다.

7월 16일 LG 전에서는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타율은 .276

7월 17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는 2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하였다.

7월 18일 삼성 전에서는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286까지 올렸다

7월 21일 SK 와이번스 전에서는 65일만에 드디어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초의 압도적인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알렸다. 7월 첫 홈런이다.

7월 21일 기준 타출장 0.288 0.348 0.416를 기록중인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시즌 초 이후 오랜만에 wRC+ 100을 찍었다. 마차도 정도의 유격수 수비에 리그 평균급의 타격을 가질 정도면 복덩이급 활약이라 볼 수 있다. 실제로 시즌 초 성민규 단장도 리그 최상급의 수비에 타격에서 wRC+ 100만 찍어준다면 대만족한다고 했었다. 마차도는 성민규 단장이 말한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다.

우선 타석에서의 접근법이 점차 발전하고 있다. 시즌 초반 당겨치기 위주의 타격을 펼쳤다면 현재는 밀어치는 등 타구의 방향을 여러갈래로 뻗어나가게 만들면서 타격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장타력은 다소 아쉬운 감이 있지만 그래도 컨택 위주의 타격으로 팀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마차도의 타율은 5월 14일 당시의 0.310 이후 최고 타율이다. 여기에 기술적 발전과 리그 적응력에 더해, 가족의 입국으로 심리적 안정까지 찾으면서 최근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그렇게 가족들이 입국한 7월 6일 이후 12경기에서 타율 0.415 41타수 17안타 1홈런 9타점 OPS 1.039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7월 24일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득점 그리고 병살 한 개를 치면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으나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7월 25일 키움 전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타석을 6~9번 타순에서 나섰는데, 이날까지 타점 39개로 팀 내 간판타자인 손아섭, 전준우와 나란히 공동 2위를 구성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35타수 6안타 타율 0.429에 달한다. 주특기인 안정된 수비력 역시 여름시즌이 다가와도 변하지 않았다. 마차도의 올시즌 실책은 3개다. 마차도가 오면서 급격히 안정을 찾은 내야 때문에 롯데의 현재 실책은 33개로, 32개의 NC에 이어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적다. 마차도는 덕분에 올시즌 팀의 65경기 모두에 선발출전하면서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타격폼이 올라오면서 하위타선이던 타순이 6번까지 전진배치되고 있다. 여기에 현재까지 전경기에 출전 중이다.

7월 26일 키움 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7일까지 10개 구단 유격수 중 가장 많은 567이닝을 수비하며 실책을 3개만 저질렀다. 500이닝 이상 유격수로 나선 박찬호(5개, 564⅔이닝)와 오지환(8개, 539⅓이닝)보다 훨씬 적다. 수비율도 가장 높다.

7월 28일 NC 다이노스 전에서 시즌 6호 홈런을 포함해 공수 완벽한 활약을 했다. 특히, 상대방의 안타를 훔치는 2개의 다이빙 캐치로 경기 초반 롯데가 리드하는데 큰 역할을 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최근 들어 타격감도 아주 뜨겁다. 마차도는 7월 6일 이후 28일까지 타율 0.375를 기록하고 있다. 맹타의 원동력 중 하나가 가족인 듯하다. 마차도의 아내와 두 자녀가 6일 미국에서 입국했고, 구단이 제공한 집에서 가족이 자가격리를 한 다음, 20일에 자가격리를 마쳤다. 마차도 본인도 "가족과 함께 지내면 안 좋은 일을 금방 잊을 수 있다. 홈 경기 때는 편안하게 밤을 보낸다. 잡념을 줄일 수 있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라며 심리적인 안정감을 드러냈다.

7월 31일 KIA 타이거즈 전에서는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3.4. 8월

8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3 81 29 10 0 3 14 9 7 7 3 3 .358 .429 .593 1.022

8월 1일 KIA 타이거즈 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8월 2일 KIA 전에서는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295까지 올랐다.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0-0으로 맞선 3회초 2사 2루에서 이창진의 플라이볼 타구가 유격수와 좌익수,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듯 했지만, 마차도가 뒤로 돌아선 채 안전하게 공을 잡아냈다. 2사 이후였기에 주자가 먼저 스타트를 끊기 때문에 이 공이 그라운드에 떨어졌다면, KIA는 쉽게 선취점을 얻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노경은은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으며, 롯데는 완승을 따낼 수 있었다.

2일 기준으로 스탯티즈에 따르면 평균 대비 수비 기여도에서 마차도는 1.293으로 KBO리그 전체 선수 중 1위를 기록 중이다.[10] 현재까지 마차도의 실책은 단 3개로, 유격수 수비율(0.991)은 노진혁(0.992, 실책 2개)에 이어 2위다. 다만 마차도는 노진혁보다 훨씬 많은 이닝을 소화했는데, 603이닝에 출전하며 KBO리그 유격수 중 유일하게 600이닝을 넘게 뛰었다. 노진혁은 유격수로 471.1이닝을 뛰었다. 마차도 영입 효과로 롯데는 현재 실책 35개로, 10개 구단 중 실책이 가장 적은 팀이 됐다. 작년만 해도 롯데는 실책 1위 팀이었다. 여기에 마차도가 최근 타격까지 잘하고 있다. 마차도의 올 시즌 타율은 0.295. 어느새 3할을 눈앞에 두고 있다. 6홈런에 타점도 43개나 된다. 팀 내에서 타점 2위, 타율은 3위다. OPS도 팀내 4위에 올라 있다.

8월 4일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타수 3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드디어 타율이 3할대에 진입하였다!![11] 시즌 타율은 0.303이다. OPS는 0.807을 기록 중이다.

8월 6일 SK 전에서는 4회초 밀어내기 볼넷으로 1타점을 얻었고, 5회초는 한동희에 이어 백투백 홈런(시즌 7호 홈런)을 터트려 2타수 1홈런 2사사구를 기록, 타석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6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엄청난 호수비를 선보였다. 한동민의 타석이라 좌타자 상대 시프트 상황에서 1-2루 사이에서 느리게 굴러오는 공을 잡고 2루 베이스를 밟는 동시에 1루로 송구하여 기가막힌 병살타를 만들어 이닝을 끝내버렸다. [12] #영상 해설자들은 물론 상대 팀이였던 SK 덕아웃에 있던 선수들조차 감탄 하였고 해설자들은 이번 시즌 최고의 수비 장면이 나왔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8월 7일 두산 베어스 전에서는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4회말 수비에서는 허경민의 땅볼 타구를 잡아 글러브 토스를 했는데 이를 안치홍이 맨손으로 잡아내며 병살타로 엮어내는 콤비플레이로 멋진 장면을 만들어냈다.

8월 12일 NC 다이노스 전에서는 번트 작전 실패로 더블 플레이를 당하고 말았다. 아쉬웠는지 아웃당하고도 화를 감추지 못하고 덕아웃에서까지 지속되었다.[13] 그래도 다음 타석에서 3루수를 꿰뚫는 2루타를 치면서 만회하는데 성공했으며, 김준태의 그랜드슬램으로 1득점을 기록했다.

8월 14일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8월 20일 두산 베어스 전에서 또다시 기가막힌 수비를 6회말에만 2번이나 보여주었다. 특히나 2번째 호수비가 압권인데 넘어지면서 다리사이로 던졌는데도 정확한 송구를 보여줬다. #영상 당일 특별해설으로 초대받았던 손승락 선수가 행복하다는 코멘트를 날릴 정도였다.

8월 기준으로 s WAR이 3.29(수비포함)까지 오르면서 정말로 자이언츠 역사상 최고의 유격수가 되었다.[14][15]

8월 22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는 간만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고, 대타로 나와 안타를 기록하였다. 마차도를 대신하여 출전한 신본기가 3점 홈런을 치면서 팀의 승리에 공헌하였다.

8월 25일 SK전에서 역시 안타를 기록하며 롯데 자이언츠 타자중 가장 꾸준히 자기역할을 해주고 있는 선수이다. 수비로는 이미 러셀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8월 26일 SK전 역시 활약했다. 공격에선 선취점을 가져오는 안타를 때려냈고, 수비에선 로맥의 타구를 백핸드 캐치 후 러닝스로우로 아웃시켰다.

8월 27일 키움전에 이대호를 대신하며 데뷔 첫 4번타자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8월 29일 한화전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 1홈런이라는 엄청난 활약을 해주었다. 특히 이날 기록했던 솔로 홈런은 팀이 8:0에서 8:7로 추격 당했을 때 상대 팀의 추격의 의지를 꺾는 절실한 한 방이였다.

3.5. 9월

9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7 94 19 3 0 1 16 9 10 15 5 2 .202 .280 .266 .546

9월 들어서는 살짝 주춤하고 있다. 수비는 여전하지만 타격에서 헤메는 모습. 9월 4일자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전 이후 타율이 0.299로 다시 2할대로 떨어졌는데 팬들 사이에서는 많은 경기로 인해 지쳐서 그런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유격수라는 체력소모가 큰 포지션과 더불어 유격수 중에서도 엄청난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경기 내내 온 그라운드를 뛰어다니고 소화 경기수도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 국적 깬 것만으로도 다행이 여기자)

9월 7일 LG 트윈스 전에서는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고, 2안타 4타점 경기를 펼쳤다.[16]

이제는 롯데 자이언츠 역대 최고의 유격수로 자리잡았다.

9월 9일 NC 다이노스 전에서 중견수와 유격수 사이로 날라간 공을 잡아내는 미친 호수비을 보여주었다. 팬들은 마차도가 언제부터 외야수였냐는 반응을 보였고 잡으러 달려오던 민병헌 역시 매우 놀랐다.

9월 10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는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17]

9월 11일 삼성 전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다시 .299까지 끌어올렸다.

9월 중순 들어 확실히 폼이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9월 22일을 기준으로 최근 5경기 타율이 1할대. 심지어 수비에서도 열흘 남짓한 사이에 3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9월초까지 단 4개의 실책을 기록한 선수임을 생각하면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역시나 원인은 많은 경기수로 인한 체력저하로 보인다. 9월 22일까지의 수비이닝이 거의 940이닝. 포수와 함께 수비부담이 가장 크다는 유격수가 리그전체 야수들 중에서 두번째, 내야수들 중에선 첫번째의 수비이닝수를 보여주고 있다. 유격수 중에서 수비이닝이 두번째로 많은 KIA의 박찬호와 20이닝 넘게 차이가 나는 수준. 더구나 다른 유격수들과의 수비이닝 차이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점점더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상황이 상당히 우려스러워 보인다.

3.6. 10월

10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0월 시작과 함께 수비이닝수가 1000이닝을 돌파했다. 도대체가 쉬는날이 없다…[18] 더불어 타격 성적도 2할 8푼대 초반으로 추락했다. 언론에서도 최근 피로누적에 관한 기사가 나오고 있는 중. 관련기사 계속 나올수밖에 없는 이유는 수비를 대신할 백업이 없다.[19]

10월 7일 실책 2개를 기록하며 팀의 패배에 기여했다. 헌데 아이러니하게도 타격에선 참으로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0월 8일 전날 실책의 영향인지 드디어 휴식일을 가졌으며 경기막판에 교체로 출전했다.

10월 9일부터 이어진 삼성과의 시즌 마지막 클래식시리즈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치지 못하면서 타율이 2할 7푼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10월 13일 LG전에서 4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을 씻으며 3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더불어 팀도 17:2의 대승을 거두었다.[20] 2할 7푼대까지 떨어졌던 타율이 2할 8푼대로 다시 반등했다.

10월 14일 전날의 기세를 이어 2타수 2안타에 결승타점까지 올렸다.

10월 15일 LG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10월 16일부터 이어진 NC와의 시즌 마지막 3연전[21]시리즈. 비록 첫날엔 무안타에 그쳤지만 17일엔 2타수 1안타를, 18일엔 4타수 2안타를 치며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특히 18일 경기의 경우 수비에서 좋은 태그플레이로[22] 팀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10월 20일 두산전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0월 21일 SK전 다시 휴식일을 가지며 경기막판에 교체로 출전하여 1이닝을 뛰었다.

10월 22일 SK와의 경기에서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시즌 첫 퇴장을 당했다. 더불어 타격에서도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다시 2할 7푼대로 떨어졌다.

10월 23일 올시즌 마지막 SK원정경기. 4타수 2안타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더불어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의 3:0승리에 기여했다. 다만 8회초 번트를 시도하면서 삼중살을 당하는 바람에 아쉬움을 남겼다.

10월 28일 NC와의 경기. 3경기 연속 무안타의 고리를 끊으며 홈런[23] 포함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0월 29일 NC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선발로 출전하였으나 4회 수비후 교체되었다.

10월 30일 KIA전에도 출장하며 전경기 출장을 해냈다.그리고 7회초에 2점 홈런을 쳐내며 타율 0.280 12개의 홈런으로 마무리 지었다.[24]

4. 총평

용병치고는 떨어지는 장타력과 낮은 타율. 그러나 수비에 있어서는 올시즌 KBO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타격은 조금 아쉬웠지만 수비에 있어서는 KBO 올타임 최고의 유격수라는 타이틀을 받을 만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사실 마차도의 타격도 8월까지는 절정이였으나, 그 뒤로 체력부담이 심한 유격수로 전경기를 출장한 여파인지 타격에서 부진하기 시작하였으며, 결국 아쉬운 타격 성적을 기록하였다. 다만 시즌 전에 성민규의 인터뷰에서 .280에 8개 홈런의 유격수를 기대하고 데려왔다고 말한걸 생각해보면 타격에선 기대치 이상을 채웠다고 볼 수 있다.

5. 시즌 후

파일:20201106_211048.jpg

시즌 후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다니다가 취업비자가 만료되기 직전에 2020년 11월 6일, 1+1년 총액 145만 달러로 재계약하면서 내년 시즌도 함께하게 됐다. 2021 시즌에는 65만 달러 (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2022 시즌에는 80만 달러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를 수령하며, 2021 시즌 종료 후 구단이 재계약 권리를 행사하지 않을 시 5만 달러를 지급하는 클럽 옵션이 포함됐다. (즉 보장 계약은 1년 70만 달러)


[1] 참고로 이 홈런은 2020시즌 외국인 타자 첫 홈런이며 카림 가르시아 이후 10년 만에 개막전에서 나온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의 홈런이다. 게다가 외국인 유격수로서는 KBO 최초 홈런. [2] 사실 2루에서 먼저 아웃이 선언되어야 했는데 심판의 오심으로 인해 세이프가 된 것이었다. 때문에 아웃이라고 판단했던 강백호가 2루에서 발이 떨어진 순간을 틈타 태그해 아웃시킨 것이다. [3] 사실 타구 방향이나 낙구 지점만 놓고 보면 충분히 끝내기 안타가 될 수도 있었지만 김강민의 다이빙 캐치로 아웃당한 것이었다. 다만 상대가 김강민이었기 때문에 안타가 되었더라도 단타로 끝났거나 보살로 안치홍이 홈에서 아웃당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았다. [4] 우투수 상대 0.277 0.364 0.596 0.959 / 좌투수 상대 0.077 0.143 0.154 0.297 [5] 내야를 가볍게 넘어가는 안타성 타구를 낚아채어서 1루로 송구해 더블플레이를 완성했다. [6] 팀 기록으로는 1996년 김응국 이후 무려 24년 만에 나올 뻔 했다. [7] 그리고 3개월 후 24년만에 사이클링히트가 오윤석에 의해 이루어진다. [8] 특히 양준혁은 현역 시절 어떻게서든 살아 나가려고 1루로 전력질주 한것으로 유명하다 [9] 그럴 만도 한 것이, 현재 리그 전체 야수들 중에서 수비 이닝수가 KT의 외야수 배정대에 이어 2위이고, 유격수 중에선 독보적으로 1위 이다. [10] 참고로 지난 시즌 롯데 유격수 중엔 WAAwithADJ 유격수 순위에서 20위 안에 드는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118경기에 유격수로 나선 신본기의 평균 대비 수비 기여도는 -0.468(실책 14개)이었다. [11] 5월 15일 이후 처음. [12] 일명 덩크슛 스텝 더블플레이. 마차도가 타구를 포구한 위치가 2루 베이스까지 거리가 꽤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차도는 4번의 스탭(마치 유로스텝을 보는듯 했다.)으로 재빠르게 2루 베이스를 밟고, 빠른 송구 동작으로 전환하여 거의 2루 베이스를 밟자마자 1루로 송구를 했다. 안정된 자세에서 이루어진 송구가 아니라서 자칫하면 악송구가 될 수도 있었으나 정훈이 다리를 쭉 뻗어 공을 잡아내는 안정적인 포구를 보여주며 호수비를 완성시키는데에 큰 역할을 했다. [13] 정훈이 덕아웃에서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14] 직전 시즌 WAR 1위는 87시즌 정구선의 3.22였다. 창단 이래 단 한번도 평균 이상 공격력의 유격수를 가져본 적이 없는 자이언츠의 비애를 느낄수 있는 부분. 문규현의 15년보다 마차도의 반년이 더 가치있다. [15] 다만 스탯티즈의 수비 집계는 14년부터로, 그 이전의 종합 WAR은 타격 스탯 뿐인 걸 감안해야한다. 물론 마차도가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타격으로만 4를 넘기겠지만, WAR은 누적 스탯이기 때문에 남은 경기를 완전히 꼬라박지 않는 한 99경기를 나온 정구선보다 144경기 리그에서 뛰는 마차도가 WAR을 쌓기엔 훨씬 유리하다. [16] 롯데 자이언츠 역사상 정구선 신본기(...)를 이어 3번째로 유격수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17] 그리고 그날 올스타 팬 최다득표 1위로 당당히 시상식에 올랐다. [18] 리그가 144경기체제로 개편된 이후 롯데 유격수 한시즌 최다수비이닝이 909이닝인 걸 감안하면 경이로운 수준이다. 이런 추세라면 1200이닝 돌파도 가능할 듯. [19] 비록 틀린말은 아니지만 사실 이건 거의 변명에 가까운 소리다. 이럴거면 신본기가 계속 1군에 있을 이유가 없다. 물론 막판 플레이오프 경쟁이 치열한 현시점에서는 바꿀 수 없는 게 맞다. 그러면 경기수에 여유가 있던 7월 8월에 도대체 뭘 했단 말인가? 현재 신본기는 리그 백업 유격수 중에서 최소 수비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채 50이닝이 되지 않으며 리그 전체 유격수 중에 수비이닝 순위가 32위다. 관련기사 아무리 신본기의 수비가 못미덥다고 하지만 그래도 지난시즌 주전 유격수로 900이닝 이상 소화한 선수인데 겨우 40이닝 남짓 백업하려고 1군에 붙박이로 있는 게 정상일 리가 없다. 그렇다고 신본기가 공격자원인 것도 아니고. 또한 신본기보다 수비이닝이 많은 31명의 유격수들이 과연 전부다 신본기보다 수비를 잘하는지도 의문이다. 애초에 신본기가 그렇게 못미덥다면 하다못해 2군에게 기회라도 줘야 할테지만 그런 노력마저 없었다. 비록 1경기였지만 넓은 수비 범위를 보여준 배성근도 있지 않았나? 2군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줬음에도 딱 1경기 밖에 쓰지 않았고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한마디로 다른팀의 경우 백업 유격수가 못미더워도 주전의 체력관리를 위해 적절한 시기에 백업을 썼다는 말이다. 당장 경쟁팀인 KIA만 해도 어려운 와중에 부족하나마 주전 유격수인 박찬호를 관리해왔다. 박찬호는 시즌내내 마차도에 이어 두번째로 수비이닝이 많은 유격수이다. 7월까지만 해도 둘사이의 격차는 3이닝 정도였다. 헌데 지금은 그 격차가 거의 30이닝이다. 지금 시점의 선수기용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나 여러모로 감독의 선수관리가 아쉬운 대목이다. 관련기사 [20] 참고로 17점은 올시즌 롯데의 한 경기 최다득점이다. [21] 시즌 최종전은 아니며 아직 우천취소된 잔여 경기가 남아있는 상황. [22] 2:0으로 리드한 가운데 맞이한 6회말 무사 1루에서 주자의 도루를 저지하는 호수비였다. 포수의 악송구에도 불구하고 절묘한 태그플레이로 아웃시켰는데 이후 3루타와 알테어의 적시타까지 나온 걸 감안하면 자칫 경기가 뒤집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23] 50일만에 기록한 홈런으로 시즌 11호 [24] 참고로 이 12홈런은 1988년 정구선의 12홈런과 함께 역대 롯데 유격수가 기록한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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