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13:54:49

두부조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한국의 콩류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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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bu jorim / 炖

1. 개요2. 유래 및 역사3. 조리 방법4. 여담

1. 개요

두부를 조려 만든 요리. 두부부침과 함께 가장 대중적인 두부 요리이다.

간장게장, 장조림과 함께 대표적인 밥도둑 요리로 꼽힌다.

두부를 부친 것으로 요리하는 것과 생으로 요리한 것이 있는데, 주로 부침두부로 만든 두부조림이 짠 편인 것이 많다.[1]

채식주의자에게는 정말로 훌륭한 양식이다. 고기를 먹을 수 없는 그들에게 고기의 느낌을 그나마 느낄 수 있는 식물성 단백질 덩어리이기 때문. 게다가 굳이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두부를 양념장에 조리면 아주 맛있는 음식이 된다.

2. 유래 및 역사

현재 형태의 두부조림의 기원은 불분명하나 임진왜란 이후로 고추가 들어오면서 지금의 현대식 두부조림이 만들어졌다고 추측하는 정도이다.

조선 시대 중말기 때 양반들을 중심으로 두부조림이 보편화되었는데, 이때의 두부조림은 고추를 사용하지 않고 간장으로 양념을 만들어서 먹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조선에는 질 좋은 두부를 많이 만들어서 명나라 청나라로 조선의 두부를 많이 수출했기 때문에 두부조림 역시 질 좋은 영양가와 맛으로 유명했을 가능성이 높다.

두부를 좋아했던 임금 중에는 영조가 있다. 영조는 두부조림도 좋아했는데, 궁정 내의 요리를 담당하는 숙수들에게 두부조림을 손수 만드는 지시를 내렸던 것으로 유명하다. 주로 싱겁게 요리했기 때문에 당시의 두부조림은 양념이 매우 심플했고, 이는 건강한 입맛을 추구하는 영조의 성향과 맞아떨어졌다.

두부조림이 일반 백성들, 더 나아가서 국민들에게 대중화된 시기는 6.25 전쟁 이후로 추정된다.

1960년대 이후, 두부조림을 전문적으로 만들고 파는 식당들이 늘어나면서 고된 노동을 하는 노동자들과 직장인들의 주된 음식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가정집에서도 흔하게 해먹는 요리로 탈바꿈을 해서 오늘날 두부조림은 중요한 밑반찬으로 자리잡았다.

3. 조리 방법

만드는 법이 두부부침에 비해 귀찮은 편이다. 여러 재료가 들어가는 경우도 많고, 간을 맞추는 것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1. 두부를 손질한다. 그 후 기름[2]을 살짝 둘러 구워준다.
2. 양파 대파 야채를 손질한다.
3. 두부에 양념장과 , 야채를 넣어 조려준다.

4. 여담

  • 백종원의 두부조림 레시피는 양념장인데, 간장 3스푼에 설탕 조금 넣으면 끝. 이러고도 환상적인 양념장이 만들어진다.
  • 두부를 부칠 때 조미료를 살짝 뿌리면 을 조금 덜 넣어도 된다. 사실 두부를 부치는 것과 양념장 만드는 것이 귀찮을 뿐. 조리 방법 자체는 의외로 간단하다.


[1] 두부는 내부에 수분이 많고 의외로 표면에 잔구멍이 없는 식재료라 그냥 조리면 양념이 잘 배지 않는다. 두부를 굳이 부치는 것은 라면의 면이 유탕면인 이유와 같다고 보면 된다. 타국의 양념 두부 요리도 마파두부처럼 양념을 같이 떠먹을거 아니면 대체로 다 미리 익힌(대체로 지지거나 튀긴) 두부를 넣는 것이 이 때문. [2] 들기름이나 참기름 식용유와 섞어 쓰면 고소하고 맛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