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01:22:39

동맹 90/녹색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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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회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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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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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일 기독교민주연합(CDU, 153석)과 바이에른 기독교사회연합(CSU, 43석)은 연방의회에서 CDU/CSU라는 공동 교섭단체로 활동함.
2. 독일을 위한 대안 소속 의원 1명은 의회 교섭단체에 가입하지 않아 미포함.
3. 독일을 위한 대안 1석, 남슐레스비히 유권자 연합 1석, 무소속 6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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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fa02d> Bündnis 90/Die Grünen
약칭 Grüne
영어 명칭 Alliance 90/The Greens
한국어 명칭 동맹 90/녹색당
창당일 1993년 5월 14일[1]
이념 녹색 정치
녹색 자유주의
유럽 연방주의[2]
스펙트럼 중도좌파[3][4]
주소
Platz vor dem Neuen Tor 1
10115 베를린
상징 색 [[초록색|
녹색 (#1FA02D)
]](주색)
[[노란색|
노란색 (#FFE400)
]](보조색)
청년 조직 청년 녹색
유럽 정당 유럽녹색당(EGP)
유럽의회 교섭단체

(Grune/EFA)
국제 조직

연방 당 의장 프란치스카 브란트너(Franziska Brantner)
펠릭스 바나샤크(Felix Banaszak)
연방의회 의원
117석 / 733석 (15.96%)
연방상원 의원[5]
19석 / 69석 (27.53%)
주의회 의원
320석 / 1898석 (16.86%)
유럽의회 의원[6]
12석 / 96석 (13.88%)
정책연구소 하인리히 뵐 재단
웹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 개요2. 정책 및 지지층3. 역사
3.1. 창당3.2. 독일 통일 이후3.3. 2011년~2015년3.4. 2016년~2020년3.5. 2021년 이후
4. 정치적 위치5. 같이 보기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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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의 녹색 정당. 2023년 현재 독일 연립정부에 참여하고 있는 공동 여당 중 한 곳이다.

전 세계에서 시작된 녹색정치운동의 원조 격이며, 전 세계의 녹색당 중 가장 성공한 정당이다. 독일 정치의 한 몫을 담당하는 것을 넘어 연립정부에 참여하면서 집권한 경험까지 얻게 된 어엿한 제도권 정당. 대화와 타협, 협력의 문화가 일반적인 독일 정치권에서 집권을 위한 협상을 지속한 결과 세계의 녹색당들 중 눈에 띌 정도로 온건한 편이다.

2. 정책 및 지지층

주요 정책은 경제활동 및 세제에 있어 친환경적인 정책 변화,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의 사용, 동물의 기본권 보장 등이다. 당연히 녹색 정치를 주로 하기는 하지만 각종 장관도 배출해내는 제도권 정당인 만큼 원 이슈 정당은 아니다.

외교 정책에서는 독일의 주요 정당 중 제일 뚜렷한 친미-반러, 친NATO, 친EU 성향을 지니고 있다. 이 점은 독일 자유민주당과도 비슷하다. 창당 초기의 반미 성향과는 정반대인 셈. 러시아와의 가스관 연결에 제일 앞장서 반대하였으며, 국방비 증액에도 가장 적극적이라 그 녹색이 올리브색(국방색)이라는 농담까지 있다.

경제 정책의 경우 경제 성장을 중시하는 신자유주의 노선에 대해 다소 유연한 반대입장을 취하고 있고, 사민당과의 적록연정 역시 주로 이 맥락에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분배를 중시하는 '전통적인' 좌파 경제 정책과는 다소 지향점이 다르다. 노동자를 위한 분배가 아닌 자연과 환경을 위한 분배라고 보면 대충 맞다. 덕분에 지지자도 고학력 부유층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한국식 표현으로는 이른바 강남 좌파. 이는 냉전 종식 이후로 온건해진 정책의 덕분이며 극단적 성향이 강했을 시절에는 북대서양 조약 기구 탈퇴와 군비 축소 등을 요구하여 대중성이 낮았었다.[7] 그래서인지 녹색당 지지자들의 1인당 탄소배출량은 독일 국민 평균보다 높다는 우스개가 있다(…) 사회적 부유층이다보니 아무래도 에너지 소비율이 높다.

타 국가에 비해 녹색당의 힘이 제법 세다보니 독일 내에서도 친환경적인 정책이나 인식이 곳곳에 퍼져있다. 녹색당의 영향을 받아 CDU/CSU, 사회민주당 등 다른 정당의 환경 정책 노선이 수정되기도 하였을 정도. 독일 내에서 발행한 독일어 교재의 지문이나 작문 예시를 봐도 환경보호에 대한 내용이 상당히 많이 포함되어 있는 편이다.

여러 정책들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점은 페트병이나 유리병에 담긴 음료를 구입할 때 병의 보증금(Pfand, 판트)을 함께 지불해야 한다는 것. 페트병의 경우 크기에 무관하게 보통 하나당 0.25유로씩 하는데 좀 저렴한 생수를 한 병 사는 경우 물보다 병값이 더 비싼 경우도 발생한다. 보증금이기 때문에 대형마트에 이런 병들을 반납하고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기계가 보통 비치되어 있다.[8] 그리고 이러한 보증금이 노숙자들 같이 돈이 없는 사람들이나 유치원생과 학생들의 부수입원이기도 하다. 뒤지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데 그냥 내다버린 병들이 제법 나오기 때문에 이런 걸 주워다가 보증금을 돌려받으면 소소한 수입을 챙길 수 있다. 페트병 2개만 반납해도 대형마트에서 작은 빵 하나 정도는 사먹을 수 있고 페트병 4개를 반납하면 맥주 한 병 정도 사먹을 돈이 나오기 때문에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간혹 관광객이 많은 기차역 인근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있으면 슬쩍 다가와서 인사를 건네더니 그 병좀 자기한테 줄 수 없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종종 있다. 이 공병보증금 정책의 목표는 빈 병의 재활용률을 높여 자원과 에너지의 소모를 줄이고 쓰레기의 양을 줄이자는 것이다.[9]

독일 녹색당 당수이자 게르하르트 슈뢰더 연정의 2인자 즉 부총리 외무부 장관이었던 요슈카 피셔(재임 1998~2005)는 독일 내에서 흙수저였으며 2차대전 종전 당시 헝가리에 살던 독일계 유민으로 독일의 패전 당시 현재 서독으로 추방되어 살던 도축공의 아들이었고 최종학력도 고퇴 노숙자 택시 운전기사 출신이다. 그러나 독일 국내외 현안에 관하여 꼬박꼬박 저작물(/ 언론 논평 등)을 내왔으며, 학구이 대단히 높은 피셔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전임 총장 코피 아난(1938~2018, 재임 1997~2006), 그리고 미국 국무장관 매들린 올브라이트(1937~2022, 재임 1997~2001)[10] 의 둘도 없는 친구이기도 하다.

3. 역사

3.1. 창당

1979년 페트라 켈리 등의 주도로 정치운동결사체로서 출범하였다. 1979년 브레멘 주 의회 선거에서 환경운동에 관심을 보인 후보자들이 '브레멘 녹색 후보자 연합'을 결성한 것이 시초이다[11]. 선거 결과, 4명이 당선되면서 자신감을 얻어 전국정당으로 확대하게 된다.

1980년에 정식으로 (당시)서독의 연방정당인 녹색당으로 창당하였다. 1980년 총선에선 1.5%를 득표했는데, 당시에 CDU/CSU, 사회민주당, 자유민주당을 제외한 기타 정당의 득표율 합계가 2%를 넘지 않았기에, 1.5% 득표는 기타 정당 득표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이 된다.

창당 이래 꾸준히 지방선거에서 의석을 확보하면서 발판을 넓히다가, 1983년 연방하원 총선에서 5.6%를 득표, 창당 4년만에 연방의회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으며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제도권에 편입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비타협적인 강경파와 제도권에 순응하여 타협하는 온건파의 대립이 있었으나 결국 요슈카 피셔를 중심으로 뭉친 온건파가 1991년 전당대회에서 결국 승리[12], 오늘날의 녹색당이 있게 되었다.

1985년에는 헤센주에서 독일 사회민주당과, 세계 최초로 '적녹연정'을 이루며 처음으로 정부운영( 요슈카 피셔 환경부 장관)을 해보았으며, 이후 1987년에는 전년에 있던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여파로 득표율이 더욱 더 높아져서 8.3%를 기록했다. 이 당시 녹색당이 보여준 주요한 특성 중 하나가 바로 당의 좌경화인데 제도권 정당으로 진출하면서 환경문제에 대한 입장 자체는 온건해졌지만, 경제문제에 대한 좌파적 입장(반 자본주의 노선)은 오히려 강경해졌다. 녹색당 구성원 중 상당수가 좌파에 가까운 인물들이었고, 이들과 우호적인 좌파집단들이 당세가 커진 녹색당에 가세한 데다가 더구나 주 연정상대인 사민당과 보조까지 맞추는 과정에서 경제적 입장이 급격히 좌경화되었다. 이 당시 녹색당을 비꼬는 별명 중에 녹색 외투를 입은 마르크스주의자라거나 토마토(처음에는 초록색이지만 익으면 빨개지니까) 같은 것이 있을 정도.[13]

다만 이건 옛 말이 되었고, 지금은 전세계 녹색당들 중에서 가장 온건하다.

3.2. 독일 통일 이후

그러나 냉전 종식과 독일 통일이라는 시대의 급변에 따라가지 못해[14], 1990년 총선에서 의석획득기준인 5% 득표에 실패하며 크게 쇠퇴하게 된다. 다만, 이 때에는 동독 지역에만 별도의 봉쇄조항을 적용하여 전국에서 5%를 넘지 않아도 동독 지역에서 5%를 넘으면 의석을 배분할 수 있도록 하였고, 녹색당이 전국 득표율과 서독 지역 득표율은 5%를 넘지 못 했지만, 동독 지역에서는 녹색당이 동독 지역의 진보 정치 조직인 동맹90[15]과 연대한 '동맹90/녹색당'이 5%를 초과함으로써 연방의회에 의석을 확보할 수 있었다.[16] 이후 1993년 아예 동맹90과 통합하여 동맹90/녹색당이라는 당명을 사용하여 오늘날까지 쓰고 있다.

당이 5% 봉쇄조항에 막힌 1991년부터 다시 원내에 진입한 1994년까지, 녹색당의 레전드 이자 헤센 환경 에너지(개편됨) 장관이 된 요슈카 피셔는 전번과 달리,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정권교체 및 통치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17].

1996년에는 당의 창당과 발전에 기여한 하인리히 뵐의 이름을 따서 당 산하에 싱크 탱크인 '하인리히 뵐 재단'을 창립했다.

1998년 총선에서는 6.7%를 득표하며, 사회민주당과 함께 연방정부 연립내각인 적녹연정을 구성했다. 이는 녹색당이 국가내각에 참여하는 세계 최초의 케이스가 되었다. 이를 통해 녹색당은 현실정치에 녹아내렸으며[18] 이때 내각 외무부 장관 부총리로 입각한 요슈카 피셔같은 스타 정치인을 배출하기도 했다. 2002년에도 8.6%의 득표율로 대선전[19]하여 적녹연정을 이어갔으며, 2004년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11.94%의 득표율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2005년 선거[20] 에서는 패배하여 다시 야당이 되었지만, 이후 권토중래를 노려 2009년 총선에서 독일 국내 선거로는 최초로 두자리수 득표인 10.7%를 득표, 68석의 의석수를 확보했다. 그러나 그거 이상을 사회민주당이 대연정의 대가로 까먹어서(…) 집권에는 아깝게 실패했다.

3.3. 2011년~2015년

2011년 3월 27일에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영향으로 보수의 아성이며, 제2차 세계 대전 패전 이후로 우파정당인 독일 기독교민주연합이 줄곧 여당을 차지하고 있던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의회 선거에서 24.2%를 득표하는 대승리를 거두었다. 당시 메르켈은 원전 재가동을 주장했고, 이에 대한 반발로 환경문제에 민감했던 유권자들이 대거 녹색당에 투표했기 때문.[21] 득표율 1위는 39%의 기민련이었지만, 녹색당은 전통적인 파트너인 독일 사회민주당과 합쳐서 과반 의석을 만들고 녹적연정을 구성하며, 독일과 자당의 역사상 최초의 주총리( 빈프리트 크레치만, 당시 초선)를 배출하게 된다. 연정에 합류하는게 아니라 아예 지방정부의 연정을 주도할 정도로 세를 확장한 것이다. 이 선거에 충격을 받은 연방정부는 결국, 환경 에너지 정책들을 전면 재수술 하였다. 항목 참조.

그렇게 주가를 올리다 2013년 총선 선거운동 기간 막판 아동성애 논란[22][23]이 일면서 표를 깎아먹어 10%에 채 못미치는 득표율을 얻는데 그치며 패배했다.

3.4. 2016년~2020년

2016년 3월 13일에 치러진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의회 총선에서는, 독일 역사상 처음으로 녹색당이 30.3%를 득표하여 주의회에서 가장 많은 47석의 제1당이 되어, 빈프리트 크레치만 주총리가 무난히 재선에 성공하였다. 자당을 중심으로(!) 기민련(27.0%, 42석, 제2당)과의 녹-흑 대연정의 연립정부가 처음으로 구성되었다.

2017년은 대형 주의회 선거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총선에서 참패하여 연정에서 쫓겨나는 것으로 한 해를 시작했다. 이후 9월에 치러진 제19대 독일 연방하원 선거에서는 여론조사대로 원내 6당을 기록하며 저조했지만, 득표율은 예상보다는 선전했다.

2018년 10월 기준으로 사민당과 기민련의 지지율이 급속도로 하락하는 와중에, 녹색당과 좌파당은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

2018년에는 바이에른 주의회 선거와 헤센 주의회 선거에서 두 선거 모두 다른 정당을 제치고 녹색당이 2당의 지위에 올랐다. 대안당, 좌파당, 자민당이 모두 평이한 지지율을 보이는 가운데 CDU/CSU, 사민당이 부진한 사이에 치고 나가고 있다.

2019년에는 2019년 유럽의회 선거에서 제2당을 차지하였다. 이후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해 여론조사에서 기민련을 제치고 무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차기 총선에서 역으로 녹-적 연정을 기대해볼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2020년 함부르크 주의회 선거에서도 18석을 추가해서 33석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3.5. 2021년 이후

제20대 독일 연방의회 선거 여론조사에서 사민당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CDU/CSU와의 연정 가능성이 있는 상태이다.

기민련과 사민당이 난민/이민 문제에 질질 끌려다니다시피 하고, 사실상 난민 이슈의 주도권을 대안당과 양분했기에 이민에 우호적인 지지층이 녹색당으로 흘러들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뿐만 아니라 이민/난민 문제가 점차 저물고 교육, 복지, 환경 이슈가 중요해 지면서 녹색당이 더 확실히 주도권을 쥐었다고 할 수 있다. 현재의 지지율대로라면 다음 총선에서 사민당을 제치고 범좌파 진영의 제1당 자리를 꿰찰 수 있는 수준.

게다가 정치적 이슈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워 다른 당들이 이리저리 치이며 지지율이 하락하고, 독일을 위한 대안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주 의회에서 의석을 차지하다보니 기존의 연정들이 대거 붕괴하는 상황에 몰렸는데, 그렇다고 극좌 좌파당이나 극우 대안당 및 주의회에 진입조차 못하는 자민당 대신 기민련이든 사민당이든 연정의 제1후보로 끌어들이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에 바이에른(기사련과 자유 유권자),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흑적연정), 니더작센(흑적연정),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흑황연정), 자를란트(흑적연정)를 제외한 모든 주의회에서 연립정부에 참가해 여당으로 활동 중이다.

제20대 독일 연방하원 선거의 전초전 격인 두 선거에서 녹색당이 매우 크게 선전하였는데, 특히, 독일의 경상남도격인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에서는 교사 출신의 녹색당 정치인 빈프리트 크레치만 주총리가, 2021년 3월 14일에 치러진 주 총선에서 자신의 당을 사상 최대 32.6% 득표와 더불어 제1당으로 만들고 독일 역사 전대미문 3선 고지에 올랐다. 같은 날 치러진 라인란트팔츠 주 총선에서는 9.3% 득표로 3위를 차지, 말루 드레이어( 사민당) 주총리의 우군(-녹- 신호등 연립정부 멤버)으로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민당이 아르민 라셰트 체제 출범 이후 갈지자 행보를 반복하면서 차기 총선에서 녹-적 연정이 출범해 독일 역사상 최초의 녹색당 출신 총리가 배출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결국 2021년 4월 19일, 당 역사상 최초로, 당 지도부의 결정을 통해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총리후보로 내정했다. 아날레나, 그리고 같은 공동 대표인 로베르트 하베크가 공동으로 발표하였고, 6월 11일~13일에 있을 전당대회에서 공식 임명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만약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의 내각 구성과 같은 녹-흑, 또는 녹-적[24] 연립정권이 출범하게 된다면, 독일 역사 앙겔라 메르켈에 이은 두번째 여성이자 제9대 연방 총리가 될 것이다. 만약 당이 제2당이 되더라도 부총리직에 오를 확률이 높다. 그리고, 그녀는 1980년생으로, 각 당 총리 후보들 중 가장 젊다. #

제20대 독일 연방의회 선거 결과, 한때 원내 1당까지 노렸던 이전의 기대에는 못미치지만 역대 최고치인 16.0% 득표로 118석을 확보, 제3당에 올랐다. 또한 사회민주당, 자유민주당과의 신호등 연정을 통해 로베르트 하베크 공동대표가 부총리 겸 경제·기후부 장관, 아날레나 베어보크 공동대표가 외교부 장관에 취임하여 연립여당으로 집권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제, 난민에 대처하지 못하고 2024년 9월 구 동독 지역에서 열린 지방선거에서 참패하자 지도부가 사퇴했다. #

4. 정치적 위치

전세계 주요 녹색당 들 중 제일 온건파적인 성향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심지어 제도권 언론인 도이체 벨레에서는 독일 좌파(left-wing) 정당 중에서 가장 중도파적(centrist)이라고 표현하고 노동자 권리를 적극 강조하지 않는다고 나와 있다. 그 외 여러 언론에서도 재정적으로 온건하고 유연한 정당으로 묘사된다. 다만 다른 출처에서는 사회민주당보다 더 왼쪽으로 나온다. # # 아예 당 자체를 중도파(centrist) 정당으로 간주하는 경우도 많다. # # 덕분에 독일 녹색당은 진보 성향의 사회민주당은 물론 중도보수 성향의 CDU/CSU에게도 연정 고려 대상이다.

현재 당 주류는 녹색 자유주의 사회자유주의에 가깝다. 따라서 경제, 노동 이슈에서 사민당보다 우측이지만 사회, 문화 부분에서 좌측이다. 초창기에는 반미주의(반NATO)와 사회주의 신좌파 등 극좌적 성격도 있었으나 현재는 거의 다 사라졌고, 친미적인 자유주의 정당으로 변화하였다. 실제로 이 당은 독일 내에서 가장 친서방적인 정당으로도 알려져 있다. 주요 정치인들이 이스라엘에 비판적인 유엔 결의안에 반대하거나, 나토의 동쪽 확장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25] 숄츠 내각의 외무장관인 아날레나 베어보크는 시진핑을 독재자이고 (자유민주주의) 체제 위협이라 대놓고 저격하기도 했다.[26]

대표적으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어나자, 원내정당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지원에 가장 적극적으로 행동하여 독일의 여러 언론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한 때 과거 가장 평화주의적인 정당으로써 NATO 해체나, 독일 연방군 해체, 독일의 해외로의 무기수출 금지를 주장했던 정당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태세전환이다. # 녹색당은 21세기 들어서 가장 친미적인 좌파 정당으로 간주된다.[27]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대중교통 우선 정책을 전면에 내세운다. 따라서 비교적 고학력/고소득 층에 속하고 대도시 중심부 또는 그 주변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서 지지율이 높게 나오지만, 외곽 지역으로 갈수록 지지율이 떨어진다. 이러한 도시 중심부/외곽 지역의 지지율 격차는 시간이 지날 수록 심해지는 추세이다.

청년 정치에 대해 주요 정당 중 가장 적극적이기 때문에 청년층 사이에서 인기가 있다. 난민 문제에 있어서도 주요 정당 중 가장 포용적인 노선이다. 그 외에 독일 성소수자 인권 문제에서도 제일 적극적인 정당이다.

5. 같이 보기

  • 급진적 중도주의 - 국제 기준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독일식 기준으로, 녹색당은 자유민주당보다 더 중도적인 정당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자유민주당은 급진적 중도로 잘 평가받지 않는 반면, 녹색당은 아예 독일 정치 기준에서 급진적 중도 그 자체를 대변하는 자유주의 정당으로 평가받는다.[28]

6. 둘러보기

독일 자유주의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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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치 관련 문서 ( 사회주의 · 자유주의 · 보수주의)
* 독일에서 보수자유주의라는 용어는 사용되지 않으며, 독일에서 우파자유주의(Rechtsliberalismus)는 국민자유주의(Nationalliberalismus)와 동의어이다.

파일:노란색 깃발.svg 자유주의/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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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독 녹색당 동독 말기 정치 단체인 동맹 90 합병 날짜. 전신인 서독 녹색당은 1979년에 창당되었고 동맹 90은 1990년에 설립되었다. 동독 측의 전신에는 동독 측의 녹색당도 있었다. [2] 2019년 독일의 유럽의회 선거/각 정당들의 입장(독일어) [3] 독일의 녹색당은 사회문화적으로는 타국 녹색당과 비슷하지만, 독일 정당들이 전반적으로 타 선진국 평균보다 훨씬 문화적으로 자유주의적이기 때문에 독일 내에서는 급진적으로 인식되지 않는다. 또한 대안세계화나 (서방 비판 등) 반제국주의적인 성격도 있는 경우가 많은 타국 녹색당과 달리 독일 주요 정당중 가장 친미, 친서방노선을 타고 있다. [4] 대표적 중도좌파 정당인 독일 사민당보다 우측인 중도 정당이나 사민당보다 좌측인 좌익 정당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5] 주 정부에서 연방 상원의원을 지명하며 임기가 정해져 있지 않기에 각 주 의회의 선거 이후 녹색당이 가진 의석 수가 변동 가능성이 있다. 보통은 주 총리를 비롯한 주 정부의 각료들이 연방 상원의원이 되는데, 독일은 주 정부까지 의원내각제이므로 이들은 모두 주 의회 의원이기도 하다. 사실 독일의 연방 상원은 의원들이 소속 정당보다는 소속 주가 더 중요하다. [6] 독일 의석 한정. 유럽의회 전체 의석은 총 720석. [7] 정당보다 운동단체의 성격이 더 강했던 창당 초기에는 독일 내에 주둔한 미군의 미사일 기지에 난입하여 점거를 시도한 적도 있을 정도였다. [8] 소련에서도 비슷한 정책을 시행했는데 이쪽은 유리병의 생산량이 좀 후달리다 보니 궁여지책격으로 시행한 것으로 녹색당과는 별 관계는 없다. 어쨌거나 당시 소련 아이들이나 알코올 중독자들에게 나름 유용한 수입원(?)이었다. 오늘날에도 구소련권 국가에서 그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으며 한국 미국도 이런 보증금 시스템을 도입했다. [9] 빈 병을 회수해서 재활용하는 비용이 사실 새 병을 만드는 비용과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경제적으로 더 비효율적이라는 연구결과는 흔한 편이다. 그런데 찬성 측에서는 재활용 비용이 새 병 제작비용보다 더 싸면 일거양득이고, 비슷하면 같은 비용으로 환경 문제까지 해결하는 것이지만, 더 비싸더라도 그것은 자원소비와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비용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10] 물론 아들 부시 대통령의 첫 국무장관 콜린 파월(1937~2021, 재임 2001~2005)과도 각별한 우정을 다졌다. 여담으로, 물러날 때에도 같은 해에 함께 물러났다. [11] 브레멘은 옛 독일당이 1964년 완전히 몰락하기 전 최후의 거점이기도 했다. [12] 요슈카 피셔와 더불어 오늘날의 녹색당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책이자, 이 정보들의 출처는 아래와 같다 #. 제목은 '신화를 쓰는 마라토너 요슈카 피셔'. [13]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상식의 오류 사전'이란 책에서는 당시 녹색당 지도부와 지지층들이 오히려 자동차도 많이 타고 다니고, 에너지를 더 많이 사용하며 지구에 해를 끼치는 소비 패턴을 보인다면서 녹색당의 표리부동함(…)을 호되게 까버렸다. 저자인 발터 크래머 교수는 한때 사민당원이었던 좌파 경제학자. [14] 1990년 총선에서 녹색당이 내세운 슬로건은 "모두가 통일을 얘기한다. 우리는 환경을 얘기한다."였다. [15] 1989년 독일 민주화 시위를 주도했던 노이에스 포룸(Neues Forum)이 주축이 된 당으로서, 1990년 동독 최초로 열린 자유선거에 참여한바 있다. 결과는 별로(2.2% 득표)였지만. [16] 좌파당의 전신 격인 민주사회당도 이 조항의 혜택을 받아 연방의회에서 의석을 얻었다. [17] 이 과정에서 요슈카 피셔 본인의 개혁( 체중감량 마라톤 도전 성공)및 당의 개혁과정에 관하여 다룬 책이 있다. 출처: '나는 달린다' #. [18] 그 단적인 예로, 코소보 전쟁의 종식을 위한 독일 연방군 파병 결정에 동참하는 (당시로선) 파격적 결정을 1999년 전당대회에서 투표로 통과시킨 사례가 있었다. 물론 희생도 있었는데, 요슈카 피셔의 머리와 옷에 물감을 맞는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 그 이후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어, 피셔의 연설 후 과반수 이상으로 참전안은 통과되었다. 그리고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공습 등의 방법으로 조기에 사태를 수습, 전쟁을 종식시켰다. [19] 만약 이때 2위 CDU/CSU와 38.5%로 거의 똑같은 득표율을 얻은 1위 사민당이 이들보다 약 6000표 이상을 득표하지 못했다면, 정권이 넘어갈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녹색당과 자민당의 결투에서 녹색당이 승리하여, 적녹연정은 계속 일 할 수 있게 되었다. 당시 독일 내에서 인기는 신통치 않았으나, 독일의 재정 절약하고 경제 활력을 다시 불어넣게 한 하르츠 개혁등이 이때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 물론 이 개혁 최대 수혜자인 앙겔라 메르켈(재임 2005~현재)이 총리가 되어서도, 폐기되지 않고 계속 추진되었다. [20] 하르츠 개혁이 지지부진해지자 치러진 조기 총선. 이때 선거결과를 받아들이고 약 30년간의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는 있다. 지금도 녹색당 원로로서 일선에서 일하는 이들을 위해 정치적 조언들을 아끼지 않는 중. 2021년 아날레나 베어보크 총리 후보 결정 과정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녀와 연방위원회에 훈수를 두었다. [21] 후쿠시마 사고에 독일이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은 체르노빌 사고의 영향이 컸다. 독일도 체르노빌 당시 피해를 본 국가였기 때문. [22] 당 관계자들이 자료를 정리했는데 초기 강령에 아동성애자를 용인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23] 녹색당의 이념인 급진적 생태주의는 68운동으로 상징되는 <60~70년대 서구권의 급격한 문화적 변화>로 인해 나타난 산물인데, 이 문화적 격변의 산물중에는 생태주의 뿐 아니라 히피문화나 성혁명, '탈권위주의 및 기존 공동체 가치의 부정' 등 다양한 갈래가 있는 것. 물론 그중에는 긍정적인 산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소아성애도 개인의 자유다식의 현대라면 경악할 주장도 있었고, 이게 그대로 강령에 있었던 것이다. [24] 또는 여기에 -적 추가, 즉 좌파당. 튀링겐주에서 --녹으로 유사한 협력관계를 보이고 있다. 2021년 독일 총선일과 같은 날, 주 총선거를 치른다. [25] 독일어 위키백과에서는 당의 이념을 Linksliberalismus으로 지칭하고 있다. [26] 독일은 (좌파당같은 강성 좌익을 제외하면) 기민당 등 중도우파가 경제적 실용성을 이유로 중국에 우호적인 반면 중도좌파가 인권, 사회정의를 이유로 중국에 비판적이다. [27] 사실 이건 녹색당 입장에서는 태세전환이 아닐 수도 있는게 구 냉전시대에 미국은 중남미 여러 국가들에서 반공을 이유로 정당한 좌파 정권까지 친소련이면 불법적 수단으로 갈아엎고, 베트남 전쟁에서도 호치민의 보급 경로를 끊겠다고 캄보디아에 불법폭격까지 자행하는 수많은 비판을 자초한 나라였지만, 지금 독일 녹색당을 비롯한 현대적 좌파 입장에선 극단적이고 과격한 권위주의 독재 국가인 중국/러시아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며 신자유주의가 몰락하고 진보적인 사회 정의담론들이 퍼져나가는 미국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라면 당연히 미국이다. [28] 한국어 위키백과, 중국어 위키백과, 이탈리아어 위키백과, 스페인어 위키백과에서는 중도~중도좌파 정당으로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