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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부제?3. 난이도4. 개별 악곡 설명
4.1. Op.10
4.1.1. No.14.1.2. No.24.1.3. No.34.1.4. No.44.1.5. No.54.1.6. No.64.1.7. No.74.1.8. No.84.1.9. No.94.1.10. No.104.1.11. No.114.1.12. No.12
4.2. Op.254.2.1. No.14.2.2. No.24.2.3. No.34.2.4. No.44.2.5. No.54.2.6. No.64.2.7. No.74.2.8. No.84.2.9. No.94.2.10. No.104.2.11. No.114.2.12. No.12
4.3. Trois Nouvelles Etudes (3개의 새로운 연습곡)1. 개요
쇼팽은 총 27곡의 에튀드를 작곡했다. 쇼팽 에튀드는 피아노의 교과서로 불리는 곡들로, 피아노를 전공하는 학생, 전공자, 피아니스트들에게 필수적인 코스다. 즉 피아노 전공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 쇼팽의 에튀드가 이렇게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낭만주의 시대에 피아노 테크닉의 일대 혁신을 이뤄낸 피아니스트인 쇼팽의 연습곡이라서 피아니즘에서 중요한 테크닉들을 담고 있다. 둘째, 연습곡이면서 음악성이 있는 연주곡이다. 에튀드, 곧 연습곡이라는 장르는 다른 곡들을 치기 위한 연습 단계로서 쇼팽 이전에도 있었다. 하지만 쇼팽은 기계적인 연습에 불과하던 연습곡들을 그의 천재성을 통해 연습곡으로서의 가치에 더불어 음악적인 면을 불어넣었다. 덕분에 쇼팽의 에튀드는 독립적인 곡으로서의 가치를 얻어 연주회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곡이 되었다. 역시 연습용이라기보다는 연주용으로 작곡되었다 할 수 있는 후대 작곡가들의 에튀드가 이후 등장한 것도 쇼팽의 에튀드의 영향이다. 현대에는 피아노를 전공하려는 사람이라면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와 함께 반드시 치는 일종의 필수 코스. 충분히 어렵고 변별력 하나는 확실하므로 매년 입시곡으로 채택되고 있다.쇼팽이 작곡한 에튀드는 모두 3개의 묶음으로 나뉜다. Op.10의 12곡, Op.25의 12곡, 3개의 작은 에튀드로 총 27개의 곡이다.
Op.10의 연습곡들은 1829년부터 1832년까지 작곡되어 1833년에 출판되었고 프란츠 리스트에게 헌정되었으며, Op.25의 연습곡들은 1832년부터 1836년까지 작곡되어 1837년에 출판되었고 프란츠 리스트의 애인인 마리 다구에게 헌정되었다. 그래서 관련 책이나 논문을 보면 리스트의 운지법이나 기교가 인용된 경우가 많다. 다만 1839년에 작곡된 3개의 작은 에튀드는 여타 Op.10과 Op.25의 에튀드에 비해 그 중요성이나 연주 빈도에서 크게 떨어진다.
고도프스키는 쇼팽 에튀드를 자기 나름대로 편곡해 53개의 곡들을 만들기도 했다. 25-7의 편곡이 누락되어 있으나 고도프스키가 작곡은 해 놓은 것으로 보이며, 1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미국으로 도피하는 과정에서 악보가 유실되었을 가능성이 높다.[1] 기교적 난이도가 매우 높으며, 개중에는 쇼팽 에튀드 중 두 개의 곡을 합쳐 편곡하거나[2] 왼손만을 위해 작곡된 곡들도 거의 연습곡마다 각각 하나씩 있다.[3] 그리고 그 편곡들을 전곡 녹음하고 널리 알려 유명해진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은 후에 12개의 단조 연습곡의 1번(가 단조인 Op.10 No.2, Op.25 No.4, Op.25 No.11을 대위적으로 합체시킨 삼중 연습곡(Triple Étude))과 10번(Op.10 No.5의 단조 버전)에 쇼팽 에튀드의 편곡을 수록했다.
2. 부제?
쇼팽은 자신의 에튀드에 부제를 붙인 적이 없다. 오늘날 서양권에서 전해지는 별명들(Waterfall, Chromatique, Tristesse, Torrent, Black Keys, Winter Wind 등)이나 한국에서 2000년대 이후 출처는 알 수 없으나 일반인들에게 널리 통용되는 부제들(승리, 발레리나, 이별의 곡, 추격, 마법사, 햇빛, 꿀벌, 나비, 대양 등)[4]은 모두 쇼팽 본인이 지은 것이 아니라, 대부분 평론가 혹은 호사가들에 의해 '이러이러한 느낌이 든다'라고 평가된 데에서 기인한 것들일 가능성이 크다.그 중 Op.10 No.12의 별명 혁명(Revolutionary)은 오래 전부터 자주 썼지만 역시 쇼팽이 직접 붙이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그 곡을 작곡한 시기에 폴란드 혁명에 영향을 받았으리라 짐작했을 뿐, 사실상 아무런 근거도 없기는 다른 별명들과 다를 것이 없다. 이렇듯 높은 대중적 인지도에 비해 당위성이 심히 낮은 별명이라서 쇼팽 에튀드 각 곡을 부제로 부르는 쪽을 클래식 저관여층, 오푸스 넘버로 부르는 쪽을 고관여층이라고 구분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Op.25 No.1의 별명 에올리언 하프(Aeolian Harp)는 슈만의 평론 때문에 유명해진 케이스인데, 역시 쇼팽 본인의 의사와는 관련이 없다.
3. 난이도
헨레 출판사에서 책정한 곡 별 난이도. 체감 난이도는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참고만 하는 걸 추천한다.Op. 10
•10-1: 8/9
•10-2: 8[체감10]
•10-3: 6/7
•10-4: 8
•10-5: 7
•10-6: 6/7
•10-7: 7
•10-8: 8
•10-9 :6
•10-10 :7
•10-11: 7
•10-12: 7/8
Op. 25
•25-1: 6
•25-2: 6/7
•25-3: 7
•25-4: 8
•25-5: 8
•25-6: 9
•25-7: 6/7
•25-8: 8
•25-9: 7
•25-10: 9
•25-11: 9
•25-12: 8
4. 개별 악곡 설명
4.1. Op.10
Classic FM 선정 10대 쇼팽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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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즉흥곡 | Op. 22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즈 | Nocturne in C sharp minor, Op. posth. | 24 Preludes | Etudes, Op. 10 |
피아노 협주곡 제1번 | 폴란드 민요에 의한 대환상곡 | Minute Waltz | Nocturnes Op. 9 | Polonaises Op. 40 | |
※ 2021년 영국의 라디오 방송국 Classic FM이 ' Best Chopin music: 10 essential pieces by the Romantic composer'를 선정. | }}}}}}}}} |
4.1.1. No.1
쇼팽 에튀드 Op. 10 No.1 | |
영상 |
|
작곡년도 | 1830년 |
연주자 | 조성진 |
폭포(waterfall), 한국에서는 승리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오른손의 아르페지오를 위한 다장조의 장대한 느낌의 연습곡. 이걸 손가락만 벌려서 치려고 하면 당연히 잘 안되며, 손목과 팔꿈치의 활용성과 새끼 손가락의 유연성이 중요하다. 즉 손가락도 펼치고 손목과 팔꿈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아르페지오 화음은 10도를 넘어가는 범위를 커버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손가락만 뻗어서 치려고 하면 웬만해서는 잘 안 된다. 그래서 손목과 팔꿈치의 포지셔닝이 매우 중요하며, 빠른 템포 속에서 두 손가락 사이에 갑자기 팔꿈치의 진행방향을 반대로 바꾸는 동작이 처음부터 요구되고, 상승시와 하강시의 테크닉이 미묘하게 다르기까지 하다.
피아니스트에 따라서는 굉장히 화려하고 역동적인 오른손 손목 및 팔꿈치 움직임을 볼 수 있는데, 오히려 마음가짐 자체는 처음부터 오른손 손 모양을 잘 잡고, 최대한 절제되고 효율적인 움직임을 추구할 것을 권한다: 쓸데없이 커다란 움직임은 속도가 안 나오는 요인이다.
일단 오른손에선 곡 전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마음가짐을 권한다:
-
손의 첫 번째 관절(너클)이 두 번째 관절보다 훨씬 높은, 그러니까 손가락이 거의 수직으로 펴질 정도로 높은 손목 위치를 잡는다.
-
그리고 페달을 안 밟고 + 천천히 치면 일부 음들이 뚝뚝 끊길 정도로, 손목과 그를 뒤따라오는 팔꿈치를 통해 손가락을 건반에 "꽂아넣는다." 이 곡은 흔히 생각하듯이 두 번째 관절에서 90도로 구부러진, 귤을 쥔 손 모양으로 건반을 "누르려" 하면 결코 칠 수 없으며, 대신 거의 수직이 될 정도로 펴진 손가락을 첫 번째 관절/너클, 손목과 팔꿈치를 활용해서 "꽂아넣어라".
- 새끼손가락의 두 번째 관절이 새끼 손톱 앞으로 튀어나오며 구부러지지 않도록 주의- 새끼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상승시의 모션을 보자면:
- 엄지를 누를 때에는 엄지의 운지를 돕기 위해 배를 향해 살짝 틀어진 상태에서 팔꿈치를 배 앞으로 밀고, 다음은 엄지를 건반에서 떼고 검지의 위치를 맞춰주기 위해 옆구리 내지는 등 뒤를 향해 당기며 오른쪽으로 움직인다. 엄지-검지 사이에 갑자기 팔꿈치의 진행방향을 바꾸는 동작이 요구되는데, 각 마디의 오른손 음형의 첫 시작에 16분 쉼표가 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 검지 이후, 개인의 손가락 길이에 맞춰서 팔꿈치를 계속해서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동시에 배 앞을 향해 밀고, 다음 엄지손가락을 누를 때 엄지손가락 길이에 맞춰서 팔꿈치를 왼쪽으로 트는 동시에 계속해서 배 앞을 향해 밀고, 이하 반복. 상승 아르페지오를 칠 때 연주자의 팔꿈치를 보면, 보는 각도에 따라서는 원을 그리거나, 마치 톱질을 하는 것 같은 왕복 움직임을 보이는데, 중지/약지와 새끼를 거쳐 다음 엄지를 누르며 건반과 가장 가까워진 팔꿈치가, 검지 위치에 맞춰서 다시 건반에서 멀어지면서 그러한 움직임이 나오게 된다.
- 팔만 뻗어서 치면 상승할수록 팔 길이가 모자라게 (...) 되고 추진력도 부족해진다. 그래서, 상승 기류에 맞춰서 상반신 전체를 오른쪽으로 같이 움직여 줘야 하는데, 무게중심을 오른발 새끼발까락에 싣는 듯한 느낌으로 움직인다. 덤으로, 팔꿈치를 오른쪽으로 '밀어내는' 힘도 자연히 실린다. 단, 척추는 구부러지면 안 된다.
하강시의 모션을 보자면:
- 엄지의 경우 건반을 딛고 새끼손가락을 '당겨온다'. 새끼손가락을 타건하기 직전에 엄지를 떼는 연습을 해 두면, 쓸데없이 앞팔에 주는 힘 때문에 주력이 저하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천천히, 특히 페달 없이 치면 뚝뚝 끊기는데, 정상이다. 빨리 치면 찰나의 음 지속시간을 활용한 레가아토가 된다.
- 팔꿈치의 경우 새끼를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을 운지할 때에는 거기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왼쪽으로 움직이지만, 엄지를 운지한 직후에는 엄지를 딛고 오른쪽으로 틀어서 새끼손가락의 위치를 잡는 것을 돕는다. 상승시에는 엄지와 검지 사이에 갑자기 진행 방향이 바뀐다면, 하강시에는 엄지와 새끼 사이에 갑자기 진행 방향이 바뀌며, 새끼의 위치를 잡는 과정에서 왼쪽으로 부드럽게 움직이던 팔꿈치가 갑자기 오른쪽으로 한 번 확 옮겨가는 모양이 나온다.
연습곡 중 첫 번째 곡이라는 이유로 이 곡을 가장 먼저 건드리는 것은 하지 않는 게 좋다(사실 자신이 손 크고 실력 좋다면 건드려도 된다.[6]). 패턴은 단순해 금방 익힐 수는 있지만, 마스터하기 매우 어려운 곡이기 때문이다. C 장조라 악보 보기도 크게 어렵지 않고, 왼손이 엄청나게 단순하기 때문에 흑건과 마찬가지로 에튀드에서 해볼만한 곡이라는 인식이 좀 있으나, 어렵다. 개개인에 따라 그 악명높은 25-11이나 10-4급 또는 그 이상으로 어렵다 평가하기도 하니... 특히 31마디의 도 미♭ 라 높은 미 ♭로 구성된 아르페지오는 4번과 5번[7] 사이의 말도 안되는 간격 때문에 거의 모든 연주자들에게 가장 어려운 구간으로 언급된다. 오죽하면 손이 작은 사람들을 위한 손가락 번호를 따로 만들어서 출판할 정도.[8]왼손이 단순한게 독이 될 수도 있는 게, 미스를 왼손에 적당히 묻어갈 수도 없고 음역이 높아서 조금이라도 미스나면 아주 크게 뽀록난다.
손가락이 건반을 짚고 있는 상태에서 중력에 손목, 팔꿈치, 어깨를 '맡기고 흐를 수 있어야' 하는데, 섬세한 손가락에 비해 팔꿈치나 어깨는 그 움직임이 매우 크고 '투박'하지만, 중력까지 실린 상태에서 그렇게 처음부터 커다랗고 '투박'한 신체부위들을 섬세하고 정확하게 다루는, 고전 시대에서 낭만파 시대로 넘어오면서 일어난 피아노 테크닉의 대격변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에튀드라고 할 수 있다. 빨리 쳐야 살아나는 테크닉을 일부러 천천히 연습해야 숙달이 된다는 점도 이 곡을 시작으로 다른 연습곡들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주제. 대격변의 시작을 알려서 '1번'이지, 쉬워서 '1번'이 결코 아니다.
스미노 하야토의 곡 ' New Birth(胎動)'이 이 곡을 각색하여 만들어졌다.
4.1.2. No.2
쇼팽 에튀드 Op. 10 No.2 | |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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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년도 | 1830년 |
연주자 | 드미트리 쉬시킨 |
"세계 최고의 기교를 가진 그 위대한
스뱌토슬라프 리흐테르마저 이 자그마한 곡 앞에선 떨었다. 연주회에서 Op.10 연습곡 12개를 연주할 때 그는 이 곡을 포함하는 것을 망설였고 이따금 생략했다."[9][10]
- 알란 코고소프스키 (1952년생), 피아니스트
- 알란 코고소프스키 (1952년생), 피아니스트
쇼팽 에튀드 모든 곡들 중 기교적으로 25-6과 함께 가장 어려운 곡이다.[11] [12]
'발레리나'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진 이 곡은 오른손의 3, 4, 5번 손가락의 독립성을 기르기 위한 곡인데 ,오른손 1, 2번으로 화음을 연주하는 동시에 오른손 3, 4, 5번 손가락으로 반음계적 진행을 해야한다. 그래서 손가락 독립이 안 돼있을 경우 손가락이 부서지는 고통을 느낄 수 있는 난곡이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13] 오른손 엄지와 검지는 스타카토의 느낌으로 누르자마자 바로 건반에서 떼어주고[14] 중지 손가락, 약지 손가락, 새끼 손가락으로 노래하는 선율을 강조해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약지손가락이다. 애초에 인간 근육이 생겨먹은 해부학적인 특징상, 엄지 손가락을 제외한 다른 손가락 (특히 새끼손가락)이 구부러질 때 약지도 같이 구부러지려는 경향이 있는데다가, 다른 손가락들은 구부리고 약지 하나만 들어올리거나 펼치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 따라서, 중지-약지나 약지-새끼가 의도치 않게 같이 눌리면서 악구가 뭉게지거나, 약지로 누르는 힘이 너무 약해서 음이 빠지거나 하는 현상이 일어나기 쉽다. 따라서 3-4-5를 놀릴 때 손가락의 긴장을 최대한 없애며 불필요한 힘을 빼고 쳐야하는데 이러다 보면 3-4-5의 멜로디가 1-2로 치는 반주 화음에 묻히게 되는 등, 여러모로 난곡 중의 난곡. 곡을 치면서 힘을 빼는 거 부터가 쉽지 않으니 여러모로 처음 접하면 정신줄과 손가락이 세트로 안드로메다로 날아간다.
3-4-5 손가락이 서로 포개지며 꼬이는 것을 막고 건반 위를 앞/뒤로 걸어다니는 듯한 손 모양이 나오게 하기 위해 팔꿈치를 몸 안쪽으로 당겨준다.
3-4-5의 유창성과 가벼운 엄지 타건의 조합은 어렵기는 해도 연마만 해 두면 3도, 6도, 옥타브 3-4-5 운지, 특정 음형 소화[15] 등 두루두루 쓸 곳이 많기에, 10-4와 비슷하게 연주를 위한 완성은 아니더라도 공부의 의의 자체는 오히려 굉장히 크다고 할 수 있다.
상위권 대학교의 입시곡으로 25-6과 함께 자주 나온다.
4.1.3. No.3
쇼팽 에튀드 Op. 10 No.3 | |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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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년도 | 1832년 |
연주자 | 드미트리 쉬시킨 |
한국과 일본에서는 '이별의 곡(別れの曲)', 유럽에서는 '슬픔' (Tristesse)이라는 별칭[16]으로 불리는 곡. 이 연습곡은 중음 레가토를 위한 연습곡이다. 다성부의 곡을 어떻게 아티큘레이션[17]하고 각 성부를 어떻게 레가토 처리하는 지에 대해 배우게 되는 곡.
10-2나 25-6과는 다른 방향으로 3-4-5의 독립성 또한 크게 요구받는데, 곡 전체적으로 손을 펼칠 것이 강제되는 데다가 겹음이 많은 특징상 손가락의 체감 가동범위도 그만큼 답답하게 느껴지기 쉽고[18], 흰 건반 윗부분을 누르는 일도 저 두 곡보다 훨씬 비일비재한 가운데, 3, 4, 5중 하나를 길게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나머지 두 손가락을 자유롭게 써야 하는 패턴이 두드러지는데, 3-5를 누르고 있다가 3 누르고 5를 4로 붙여서 바꿔 누르기, 134에서 3을 누른 상태에서 14-25 정확하게 바꿔 누르기[19], 135에서 3을 누른 상태에서 15-24 정확하게 바꿔 누르기[20], 234 정확하게 떼고 135 다시 누르기[21], 5 누르고 3-4 정확하게 바꿔가면서 트레몰로 반주하기[22], 135-125-134를 정확하게 바꿔치기[23], 4로 강조하는 선율 밑에서 동시에 3으로 화음 누르기[24] 등 가히 해부학적 한계를 시험하는 듯한 기교가 도입부부터 쏟아진다. 손 속의 힘줄 연결 특징상 3이나 5를 누르면 4가 자연스럽게 딸려 내려오고, 4를 누르면 3과 5가 자연스럽게 딸려 내려오는데, 같이 내려오려는 손가락을,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서 주력을 저하시키는 불상사 없이, 반대로 들어올리라는 기교적 주문이 주어진 셈.
쉽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전공자들이 더 손대기 두려워한다. 진지하게 악보가 시키는대로 연습을 해 본다면 전혀 쉽지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고, 21마디 poco piu animato 부분 터는 왼손에도 3도, '''반음 4도 하강"', 6도 처리 등의 오른손 못지않은 유창성을 요구하는 숙제가 주어지며, 동시에 하강하는 왼손과 상승하는 오른손의 음형도 등장한다.
여기서 요구하는 손가락 독립성이 너무 어렵다면 비슷한 숙제를 내는 10-6을 먼저 연습하는 것도 선택이라면 선택.
이 곡이 요구하는 분위기의 표현력과 오른손 손가락 독립 테크닉은 4번 발라드에 큰 도움이 된다.
한편 쇼팽의 연습곡들 중에서도 특히나 애잔하고 아름다워 대중에게 아마도 가장 익숙한 선율일 것이다. 쇼팽 자신도 이토록 아름다운 멜로디는 써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영화 <마스터>와 <캐롤> OST 중 |Jo Stafford - No Other Love 라는 곡에서 이 곡이 샘플링되었다.
주로 사랑 노래로 쓰이는 이 곡은, 쇼팽의 문하생이 이 곡을 연습하는걸 듣자 고국 폴란드가 생각나서 비참해했다는 일화가 있다.
여담으로 에튀드이지만 음율이 아름답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악보에 적힌 템포를 지키기 보다는 서정적인 표현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본래 Lento, ma non troppo[25] (♪=100)로 지시되어 있는데 피아니스트들 또한 서정적 표현을 위해, 한결 중후해진 오늘날 피아노의 타건과 음량에 따른 계산[26]
리듬게임 DEEMO에 수록되었다. Tristesse 항목 참조.
2003년판 강철의 연금술사 애니메이션에서 삽입곡으로 사용되었다. #
TV 방송사의 방송종료영상에도 사용되었는데, 1989~1993년 한국 MBC TV의 방송종료 영상에 사용되었으며, 1989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SABC에서도 사용되었다.( 1989년 MBC TV의 방송종료 영상, |1993년 MBC TV의 방송종료 영상, 1989년 SABC 방송종료 영상)
4.1.4. No.4
쇼팽 에튀드 Op. 10 No.4 | |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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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년도 | 1830년 |
연주자 | 브루스 리우 |
한국에서는 ' 추격', 영어권에서는 ' torrent'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곡. 양 손의 열 손가락 모두의 유창성을 위한 연습곡. 어렵다고 알려져 있으나, 피아노를 전공하는 학생들이라면 거의 다 연습하고 넘어가는 곡이다. 프로페셔널 연주자들이라면 개인 취향과 특기에 따라 레퍼토리에는 포함시키지 않더라도 학생 때 공부하는 경우가 보통이고, 음악대학을 지망하는 학생이라면 피아노과 입시 실기곡으로 가장 자주 등장하는 곡이므로 연습을 안 하고 넘어갈 수가 없다.
이 곡의 달성 목표는 '왼손'의 유창성이다. 이 곡의 왼손 음형이 그만큼 쉽지가 않으며 왼손이 무너지면 이 곡은 연습 목적을 상실하게 된다.[28] 바흐 평균율 1권의 9번 푸가에 나오는 음형과 굉장히 닮아 있으므로 같이 배울 기회가 있다면 좋다. 밀집 음형과 확장된 음형을 한데 붙여놓는데다 코드까지 가볍게 톡톡 쳐서 연습해야 하므로 손모양을 재빠르게 바꾸는 연습 또한 된다고 말할 수 있다
상당히 악보 보기가 어려운데, 워낙 임시표가 많아서 첨엔 이게 맞는지 헷갈릴 정도다.
대신 손에 익히기는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점점 치다보면 10-1보단 복잡하지만 결국 정형화 되어진 패턴에 익숙해지면 술술 칠 수 있다. 하지만 수월한 건 거기까지. 원 템포에 맞춰 미스터치 없이 연주하는게 매우 힘들다.
전공자들이 반드시 다루고 넘어가는 곡인데도 마스터가 힘든 곡인데, 위의 어려운 점들을 다 넘어가도 곡 하나하나 전부 포르테로 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곡은 템포의 여림과 강함의 대조가 특징인 곡으로, 힘을 줘야 할 때는 포인트를 주듯이 세게, 그 외의 패시지엔 물 흐르듯이 여리게 넘어가며 악보의 악상기호대로 따라가야 한다. 위와 같이 연주하다 마지막 부분에서 지구력이 부족해 듣는 사람이 괴로운 연주가 될 수 있으니 셈여림과 같은 경우 유의해야하며 힘의 안배도 적절히 해야한다.
스뱌토슬라프 리흐테르는 이 곡을 1분 30초 만에 연주한 적이 있다. |#[29]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 삽입되어서 유명해졌다.
만화 4월은 너의 거짓말에서 아이자 타케시가 연주했던 곡이다.
애니메이션 아이카츠 프렌즈!의 리플렉트 문의 곡 인연~싱크로 하모니~의 전주가 이거다. 정확히는 위 영상 초반 23초까지 부분이다.
태고의 달인 시리즈에 베이스와 드럼 사운드를 추가하여 리메이크된 버젼으로 수록되었다. 練習曲op.10-4 항목 참고.
노스텔지어 시리즈에 수록되었다. エチュード Op.10-4 참고.
Rhythm Doctor의 프리오더 체험판의 최종보스 스테이지로 수록 되었다. #
펌프 잇 업 2023 PHOENIX에서는 MAX가 리메이크한 Etude Op 10-4가 있다.
4.1.5. No.5
쇼팽 에튀드 Op. 10 No.5 | |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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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년도 | 1830년 |
연주자 | 케이트 리우 |
오른손의 정확한 타건을 위한 곡. 조성은 플랫( ♭)이 무려 6개나 붙어 있는 G♭ Major(내림사 장조)이다. 오른손이 거의 검은 건반만 두들기게 된다고 하여 흑건이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하다. 검은 건반만 누르게 되는 아르페지오나 스케일 등을 보다 정확하고 힘있게 타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쇼팽의 에튀드 곡 중에서는 연주 난이도가 낮은 곡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으나 한양대나 경희대, 숙명여대를 비롯한 명문 음대에서 Op.25-9(나비)와 함께 지정곡으로 아주 많이 출제가 된, 사실은 입시에서는 변별력이 상당한 연습곡이다. 흰건반보다 폭이 좁은 검은 건반 위에서 연주되는 만큼 꼬집는 듯 정확한 타건을 요구하며[30], 그것도 화려하고 빠르게 연주되어야 하는 게 과제인데다 곡도 짧아서 단시간 내에 연주자의 기량을 알아채기 쉬운 편. 물론 대학원 입시, 심지어 국제 콩쿨에 출전하는 프로들까지 연습하고 있는 곡이니만큼 생각보다 쉽지는 않으며, 아마추어들에게는 접근성이 좋은 연습곡이지만 그만큼 테크닉적으로 완벽하지 않으면 그다지 재미가 없는 곡. 오른손이 쉬는 부분이 거의 없이[31] 연주자는 매우 힘든 완주를 해야하므로 릴렉스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통달해 있어야 하며, 오른손의 표현의 폭을 넓힘과 동시에 왼손의 코드도 아름답고 적절하게 연주가 되어야 한다. 덕분에 피지컬 단련에도 의외로 도움이 된다.
이 곡에서 가장 연습해야 되는 부분은 오른손 4번의 정확한 타격. 4번은 다른 1235에 비해 힘이 덜 들어가고 같이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곡이 쉽게 뭉게지고 눌리질 않는다. 또한 4번을 신경쓰다 보면 어느새 팔목을 부여잡고 있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32] 팔목에 힘을 빼고 4번을 신경쓰면 이제 오른손의 빠른 속도를 쫒아가야 되는 왼속의 정확한 도약후 동시타격이 과제다. 이 모든 것을 신경쓰면서 2분 내외로 이 곡을 쳐야 하는 수많은 피아니스트들 입장에선... 또한 오른손이 같은 음을 두 번 연속 치면서 다른 곳으로 도약하는 부분이 많아 4번 연습이 정말 필수적이다.
그러나 제대로만 연주가 된다면 연주 효과는 대단히 좋아서 취미생들에게 알려진 '쉬운 곡'이라는 이미지에도 불구하고[33] 음대에서는 꾸준히 출제되고 있고 예원학교의 지정곡으로도 두어 번 나온 적이 있다. 그 밖에도 피아노급수자격검정 지정곡으로 현재 2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피아노 배틀 씬에서 이 곡을 연주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피아노에 관심이 없는 비전공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사실 내림사 장조의 원곡을 처음 8마디만 연주했다가 반음 올려 사 장조로 변주시킨 것. 여기서는 흑건과 대조하여 백건이라 부른다.[34] 이 외에도 쇼팽 왈츠 7번(Op.64 No.2)을 편곡해서 연주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피아노를 조금 쳐봤다면 이 곡을 쳐 달라는 소리를 무수히 들어봤을 것이다. 그만큼 유명한 곡임을 알려주는 동시에 굉장히 불편한 사람들도 있다. 이 곡을 연습해본 적도, 악보를 본 적도 없는 사람들은 "그것도 못 치냐" 라는 말을 듣는 경우도 잦다.[35]
작곡 이후로 몇몇 저명한 작곡가들에 의해 개성있는 편곡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레오폴드 고도프스키는 " 쇼팽의 에튀드에 대한 연습곡"에서 무려 7(+1)곡이나 편곡해 놓았고, 이 연습곡집의 53개(혹은 54개) 모든 수록곡을 녹음하여 발매한 마르크 앙드레 아믈랭은 이에 약 10년 앞서 자신만의 편곡을 선보여 에튀드집 10번에 수록하였다. 심지어 아믈랭이 에튀드 10번을 쓰게 만든 고트프리트 갈스톤의 충격과 공포의 겹음 편곡도 존재한다! 위에 설명한 편곡들이 원곡에 비해 매우 어렵지만(...) 아믈랭이나 보리스 베레좁스키처럼 매우 뛰어난 피아니스트들이 이런 편곡들을 발굴하여 널리 알리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프란츠 리스트의 제자 중 한명인 모리츠 로젠탈은, 이 곡을 연주할 때 맨 마지막 양손 옥타브를 양손 흑건 글리산도로 연주하곤 했다. 쉬울 것 같다면 한번 피아노 앞에 가서 연주해보도록 하자.
4.1.6. No.6
쇼팽 에튀드 Op. 10 No.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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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년도 | 1830년 |
연주자 | 손열음 |
음악적인 표현 및 폴리포니를 위한 내림마단조의 서정적인 분위기의 연습곡이다. 역시 10-3이나 25-7처럼 기교적 측면보다는 음악적인 측면에서 더 주목받는 곡. 오른손으로 선율 하나를 연주하며, 왼손으로 베이스를 연주하는 와중에 또 하나의 선율을 1, 2, 3번 손가락으로 연주해야 한다. 중간에 E Major로 넘어가는 부분 등에서 쇼팽의 전조 방식이 눈에 띈다.
비슷한 성격의 다성부 연습곡인 10-3보다 입문용으로 적합하다.
4.1.7. No.7
쇼팽 에튀드 Op. 10 No.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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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년도 | 1832년 |
연주자 | 발렌티나 리시차 |
3도, 6도 교차의, 아티큘레이션과 동음 연타[36] 위한 연습곡이다. 오른손 음형의 정확한 절분과 함께 왼손 노래가 성악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국내 모 음대 교수는 이 곡을 레슨할 때 '베네치아에 떠다니는 배를 상상하라'고 주문하면서 왼손 멜로디 밑에 친히 가사까지 적어주었다고 한다.
참고로 오른손의 중음 기교가 굉장히 힘이 드는데, 이는 악보에 드러난 특이한 패시지의 연습이라고 보기보다는 오른손의 추진력을 얻기 위해 하는 피슈나적인 연습이라고 보면 된다. 확실히 이 곡을 연구하고 배우면 피아노를 연주하는 바른 자세에 대하여 몸소 깨닫게 될 정도로 처음에 접하게 되면 대단히 몸과 마음이 피로해지는 곡.
다만 이 에튀드 역시 한번 패턴의 처리를 깨달으면 술술 지나갈 수 있다.
2번 발라드의 코다가 이 에튀드의 기교를 활용한다.
4.1.8. No.8
쇼팽 에튀드 Op. 10 No.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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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년도 | 1829년 |
연주자 | 당타이선 |
오른손에 주어지는 거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습곡. 햇빛이라고 불린다. 아르페지오, 스케일, 밀집음형, 3-4-5번 손가락의 확장과 독립 등등 여러 요구사항이 한번에 주어진다. 특히 앞부분부터 1번손가락과 4번손가락의 민첩하고 유연한 움직임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 점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곡도 흑건과 마찬가지로, 대단히 잘 치지 못하면 연주 효과가 전혀 없으며 굉장히 지저분하게 들리기가 쉽다.
중간부분이 대단히 힘든데, 독학을 하는 사람들이 이 곡을 제대로 못 치는 이유는 악보가 가르쳐주지 않는 손가락의 포지셔닝 때문이다. 손가락 포지션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레가토가 전혀 되지 않고, 따라서 제대로 된 표현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손목과 팔꿈치, 어깨 사용도 대단히 기민하게 하여야 중간부를 뭉개지지 않고 정확하게 연주가 가능하다(중간부에 제시된 기교적 문제만 나열해 봐도, 1. 4-1번 손가락의 유연한 이동, 2. 흰 건반 윗부분을 힘있게 누르기, 3. 밀집 음형, 4. 동음 반복, 5. 3-4-5번 손가락끼리의 확장(7도 떨어진 거리를 3-5번으로 연주해야한다.) 이 정도의 문제점이 있다.).
하지만 의외로 레슨에서 왼손의 프레이징 처리나, 음악적인 면 때문에 지적을 많이 받기도 한다. 슬러 처리와 멜로디 라인 때문에 더 고통 받기도 한다.
모바일 게임 영원한 7일의 도시 전투승리시 음악이 이 곡의 아르페지오 부분을 따왔다
4.1.9. No.9
쇼팽 에튀드 Op. 10 No.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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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년도 | 1829년 |
연주자 | 발렌티나 리시차 |
왼손의 넓은 범위[37] 커버를 위한 어두운 분위기의 연습곡이다. 왼손이 굉장히 낮으면서도 넓은 음역대를 빠르게 연주하는데다 포르테와 피아노의 급격한 대비도 잘 살려야 하기에 페달을 효과적으로 밟지 못하면 곡이 지저분해지기 십상이다.
특히 오른손 멜로디는 곡 전반에 슬러 스타카토라는 다소 난해한 아티큘레이션이 있으므로 적절한 페달 사용이 더욱 중요해진다.
왼손 손목 및 손가락의 적절한 포지셔닝을 통해 손목에 무리가 안 가도록 해야 하는 것은 덤. 여타 쇼팽의 에튀드들과 마찬가지로 무작정 연습하면 끊어질 것 같은 자신의 왼손 손목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왼손 연습곡으로서 상당한 위상을 가지고 있는 곡으로 이 곡을 통해 왼손의 유연한 움직임을 제대로 연습하게 되면 다른 왼손의 기교를 요구하는 많은 클래식 곡을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된다.
난이도 면에서 쇼팽 에튀드에 입문할 실력이 된다면 첫 왼손 연습곡으로 선택하기도 적절하다.
4.1.10. No.10
쇼팽 에튀드 Op. 10 No.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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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년도 | 1829년 |
연주자 | 조성진 |
제비라고 불린다. 일반적으로 멜로디 부분의 라인이 귀에 쏙 들어와 듣기에는 쉬워보이지만 실제로는 연주하기 굉장히 까다로운 곡이다.
양손이 서로 다른 리듬을 소화해야 하고 오른손의 다양한 아티큘레이션이 제대로 드러나야 해서 사실상 클라이맥스 도약 부분과 함께 이 곡의 가장 큰 난제라고 할 수 있다.
똑같은 음형에 슬러의 패턴, 스타카토, 악센트의 위치 등 그냥 넘기기 쉬운 것들이 바뀌는데 이를 효과적으로 살려 내는 것이 곡의 포인트이다.[38][39] 왼손 또한 사소하게 아티큘레이션이 바뀌니 주의할 것. 게다가 1-25만 줄창 나오는 오른손의 특성상 지구력도 꽤나 필요한 의외의 난곡이다. 최후반에는 오른손에서 단순 옥타브 구성을 벗어나 10도에서 최대 15도까지 벌어진 음형들이 잠깐 나온다.
대학교, 고등학교 입시곡으로 은근 자주 나온다.
4.1.11. No.11
쇼팽 에튀드 Op. 10 No.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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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년도 | 1829년 |
연주자 | 임윤찬 |
왼손과 오른손의 아르페지오를 연습하기 위한 곡이다. 2옥타브 가까이 되는 범위의 정확한 양손 도약과 오른손 5번의 멜로디 라인을 살리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기교적으로 다른 에튀드들에 비해 크게 어렵지는 않은 곡이나, 연주를 하기에는 꽤 어려운 곡이다.
넓은 아르페지오 범위로 인해 곡 전반의 여린 분위기에 비해 타건에 불균형적이고 과도한 힘이 실리기 쉽기 때문. 페달 또한 적절하게 밟고 떼지 못하면 아르페지오가 뚝뚝 끊어지거나 불협 화음으로 지저분해지기 쉽다.
한국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등장하기도 했던 곡이다.
4.1.12. No.12
쇼팽 에튀드 Op. 10 No.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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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년도 | 1831년 |
연주자 | 예프게니 키신 |
동서양 통틀어 쇼팽의 의사와는 관계 없이 "혁명"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곡. 왼손의 아르페지오 및 도약을 위한, 비장한 분위기의 다단조의 연습곡. 1830년 폴란드에서 러시아의 지배에 대항한 11월 혁명이 일어났을 때 쇼팽이 그의 감정을 담아서 쓴 곡으로 알려져 있다.
오른손이 옥타브 화음으로 연주하는 선율을 왼손의 아르페지오가 반주한다. 에튀드의 몇몇 곡과 마찬가지로 한 손만 죽어라 돌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무난할 뿐[40], 실제로 곡의 느낌을 살리기는 굉장히 어렵다. 대표적으로 이 곡 오른손은 엄연히 주선율을 담당하는데, 속주 대신 음악적 표현을 강조하는 숙제가 주어진다:
- 주선율이 살아나는, 화음을 누르더라도 주선율을 담당하는 손가락의 음이 압도하도록, 성부간 균형을 계산한 타건. 얼핏 눈에 보이는 것처럼 그냥 팔을 내리찍기만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 불필요한 힘을 뺀 연타 테크닉.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빠른 템포 속에서 운지하기 불편한 도약- 특히 솔에서 레/파/솔/레 를 향한 도약. 점8분음표-16분음표 리듬이 주는 트럼펫 팡파레와 같은 느낌을 살리기 위한 핵심 테크닉이며, 상황에 따라 오른손만 따로 연습할 각오도 되어 있어야 한다. 오른손 도약에 자신이 없어서 연주 중 조금이라도 머뭇거리면 금방 티가 나는데, 귀에 들리는 박자가 8분음표-8분음표 리듬과 유사하게 변질된다.
곡 자체는 굉장히 무난하지만 악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왼손이 정말 쉴새없이 움직인다. 대부분의 장대한 음역은 죄다 왼손이 맡고 오른손은 정말로 거들 뿐인 노래.
알렉산더 드라이쇼크(Alexander Dreyschock)라는 19세기의 피아니스트는 이 곡의 왼손을 몇 년간의 연습을 통해 옥타브로 칠 수 있었다고 한다.
레오폴드 고도프스키가 왼손만을 써서 치도록 편곡한 버전. 연주자는 프란체스코 리베타.
워낙 명곡인지라 쇼팽의 곡들 중에서도 리듬 게임 계열에서 즉흥 환상곡 다음으로 자주 리믹스되는 악곡으로, BEMANI 시리즈에서는 dj TAKA와 NAOKI의 합작 편곡작 革命, 오투잼에서는 Red Sign으로 유명한 O2SE 소속 작곡가 Kevin의 R3, Cytus에는 xi가 편곡한 REVOLUXIONIST, 펌프 잇 업에서는 The Revolution이 있다.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2003에서 앞 파트 부분이 아델하이드 번스타인의 테마곡으로 사용되었는데, 배경에 있는 로즈 번스타인이 연주한다는 설정이다.[41] 이후에는 스카이 노아와 아델하이드의 분위기에 맞는 오리지널 테마곡으로 바뀌긴 하지만.
곡의 인지도는 흑건과 더불어 투탑이고 난이도도 쇼팽 에튀드 중에서는 비교적 괜찮은 편이라[42] 에튀드 입문자들이 많이 선곡한다. 혁명이라는 그 느낌을 제대로 살려냈을 때의 비장함과 웅장함은 가히 압도적이라 어디서 어떻게 힘을 줘서 그 느낌을 살리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곡.
4.2. Op.25
4.2.1. No.1
쇼팽 에튀드 Op. 25 No.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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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년도 | 1836년 |
연주자 | 임윤찬 |
'풍명금(aeolian harp)'이라는 별칭은 로베르트 슈만이 붙인 것이다. 내성부를 섬세하게 연주하고, 멜로디 이외의 음들은 최대한 음량을 줄이되 빠뜨리지 말고 고르게 쳐주며, 손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포인트. 이 곡 역시 10-11처럼 도약은 신속하게 하되 타건에는 여유를 가지고 과도한 힘이 실리지 않도록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 힘들다면 도약 거리가 긴 부분에서는 루바토를 최대한 활용하여 연주하는 것도 방법이다. 조성은 내림 가장조.
4.2.2. No.2
쇼팽 에튀드 Op. 25 No.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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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년도 | 1836년 |
연주자 | 다니엘 바렌보임 |
쇼팽 에튀드 중에서는 무난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조성은 바단조. 첫 시작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반음 사이로 움직이는 진행이 오른손에서 돋보인다. 이 곡은 꿀벌 혹은 슈만에 의해 “잠자는 아이”라는 부제로 불린다.
오른손 레가토의 빠른 속도 음들을 정확히 타건하기 위한 곡이다.상대적으로 쇼팽 에튀드에서 쉬워서 방심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오른손 4, 5번의 정확한 타격이 없으면 상대적으로 꼬인다. 또한 왼손도 최소 10도 이상의 간격으로 중간중간 악센트도 있으며 페달도 신경써야 한다. 10-10처럼 왼손과 오른손의 리듬 구성이 다른 것도 은근히 헷갈리게 한다.
프란츠 리스트는 위의 드라이쇼크가 옥타브로 혁명을 친다는 소리를 듣고 이 곡의 오른손을 즉석에서 옥타브로 쳤다고 한다.
에튀드의 입문자들이 흑건과 더불어 가장 많이 택하는 곡.
4.2.3. No.3
쇼팽 에튀드 Op. 25 No.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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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년도 | 1836년 |
연주자 | 시몬 네링 |
빠른 템포에서의 다성부와 왼손의 넓은 아르페지오 등 생각보다 까다롭지만 재미있는 곡이며, 언뜻 듣기에는 다 똑같은 리듬 형태인 것 같지만, 쇼팽이 의도적으로 표기를 다르게 하여 해석에 많은 논란을 주기도 한 곡이다. 한국에선 승마 또는 기사라고 불리며 조성은 바장조이다. 중간에 나장조로 바뀐다.
4.2.4. No.4
쇼팽 에튀드 Op. 25 No.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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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년도 | 1836년 |
연주자 | 브루스 리우 |
생각보다 스타카토의 음형을 가볍게 연주하기가 쉽지가 않다. 무작정 빠르게 스타카토를 하다가는 팔이 아파 한 장도 못 칠 수 있으므로 불필요한 팔목의 힘을 빼는 것이 관건이다. 소리를 줄이려면 음이 빠지고, 그렇다고 꼭꼭 누르자니 윗음의 멜로디가 다 죽어버리는 난감 상황을 연출하는 곡. 게다가 윗성부 멜로디를 4 5번 손가락으로 이어야 하는데 이도 잘 연결해서 노래하는 것처럼 들리기 힘들다. 조성은 가단조.
4.2.5. No.5
쇼팽 에튀드 Op. 25 No.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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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년도 | 1837년 |
연주자 | 샤를 리샤르아믈랭 |
왈츠 리듬의 A-B-A구조로서 중간부가 앞부분, 뒷부분과 비교했을 시 확실히 분위기가 다른 곡이다. 이는 Op. 25 No. 10과 같은 형식이다. 추억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Op. 25의 숨은 복병으로 난이도가 꽤 있다. Op. 10 no. 10 의 그것과 비슷하게 엄지 + 6도 악구와 다양한 터치를 활용한 표현력이 필요한데, 여기서는 엄지를 검지 밑으로 통과시키는 기술까지 추가되어 있다.[43]
특히, A 구간의 기본 10도 이상인 왼손 아르페지오 음형의 반주가 빠른 템포안에서 정확하게 치기 까다롭고, 첫 A 구간에서 1주제가 다시 반복되는 부분 중에, 이전과 달리 윗 멜로디와 엄지 화음이 4분음표로 표기되어 있으며 레가아토 줄이 연결되어 있는 몇 마디가 등장하는데, 여기가 특히 두드러지는 난구간이다.
- 손 테크닉에선 의도하는 최종 연주 템포에 따라서는 건반을 누른 상태로 손가락을 바꾸거나, 아니면 빠르면서도 부드러운 터치로 2-15, 15를 누른 상태에서 다음 2를 누르고, 그 기세로 튀어오르며 15를 떼고 재빨리 다음 15를 누르는 식으로, 도약하는 손 모양에도 불구하고 찰나의 음 지속 시간과 크레셴도/디크레셴도를 활용한 레가아토 효과[44] 를 연마한다. 특히 후자에서 도약으로 해당 악구을 소화하면서 레가아토 효과를 주는 것은, 천천히 연습하거나 느린 템포로 연주할 때에는 당연히 뚝 뚝 끊기지만, 오히려 테크닉이 완성되며 빨리 치면 레가아토처럼 들리게 할 수 있다.
- 페달 테크닉에선 소스테누토 페달[45] 을 쓰던지, 댐퍼 페달[46] 을 1/2나 1/4 정도만 절묘하게 밟는 식으로 이 악구를 깔끔하게 표현할 수 있다. 소스테누토 페달은 댐퍼 페달과 밟는 박자가 달라서 어렵고[47], 댐퍼 페달을 섬세하게 밟는 거야 당연히 어렵다.
또한 B구간 진입 직전, 클라이막스를 향해 올라가다가 꾸밈음으로 표기된 화음 도약을 소화하는 악구가 등장하는데, 도약의 넓이 자체는 어느 음을 기준으로 세느냐에 따라 의외로 짧지만 양손이 동시에 도약을 해야 하며, 왼손의 도약 방향은 정 반대로 바뀌기까지 한다. 사소한 미스터치가 화성적 효과를 매우 크게 망치는 것은 덤. 그야말로 앞에 애써온 것들이 한순간 물거품이 되는 마법이 일어난다. 오른손 한정으로, 가능하다면 125-4 도약을 하지 말고, 일부러 124로 운지를 하면 손가락을 펼친 만큼의 잠재에너지가 손에 실리니, 손을 오므리는 기세로 뛰어올라서 5로 찍으면 더 수월하다.[48]
게다가 B 구간이 끝나면 이제 3화음으로 주제가 재현되기 시작하는데, 그나마 슬러는 다시 뗐지만 그 못지않게 연주가 힘든 것은 여전하다. 그리고 한창 달아오르다가 갑자기 꾸밈음으로 표기된 화음 도약으로 그 절정을 찍는데, 악구 자체의 모양은 첫 A구간 후반부의 그것으로 인해 친숙하겠고, 이번에는 한 손만 도약을 하지만, 하필 이게 오른손에만 2번 더 나온다는 점이 어찌 보면 이 곡의 난이도를 올리는 요소.[49]
코다의 경우에도, 단순해보이는 꾸밈음-악센트, 트릴, 아르페지오로 이루어져 있지만 의외로 공략에 주의를 요한다.
- 왼손 운지법에서 B를 2로 누르면, 사람에 따라서는 타고난 손가락 비율상의 손 모양 때문에 검지가 흰 건반 윗부분을 누르게 돼서 악센트를 세게 주기가 힘든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C♯를 2로 운지하고, B를 1로 운지할 것을 권한다- B에 악센트를 주기가 훨씬 더 용이하고, 이 에튀드의 컨셉에도 어울리고(...) 건반 밑부분을 누르게 되니 지렛대의 원리로 트릴을 하기도 더 쉬워지는 것은 덤. 단, 트릴을 하다가, 라를 3으로 누르는 순간, 다음 시를 2로 바꿔서 칠 준비를 해야 한다.
- C♯1를 1로 운지하고 B를 2로 운지하는 경우에도, 검지에 전해지는 타건감과는 별개로 의외로 B를 중후하고 위엄있게 울릴 수 있기는 하다. 손목/팔꿈치 사용과는 별개로, 엄지로 C♯ 밑 부분을 눌렀을 때 검지가 B 건반 중간 정도를 누를 손 모양이 나오고, B 윗부분를 누르더라도 악센트의 강조나 트릴의 크레셴도를 표현할 타건만 된다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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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시작하는 다섯 음의 운지는 3-2-1-2-1, E1으로의 도약은 4로 치고, E2를 다시 5로 치며 아르페지오를 준비하면 끝.
참고를 위해 첨부하자면, B를 2로 운지하는 쪽이 더 많지만, 1로 운지하는 쪽에도 유명한 피아니스트들이 더러 있다.
B를 1로 운지하는 피아니스트: 스뱌토슬라프 리흐테르, 알렉세이 술타노프, 소리타 쿄헤이, Rousseau, 다케다 리코노
B를 2로 운지하는 피아니스트: 샤를 리샤르-아믈랭, 발렌티나 리시차, 다닐 트리포노프, 손열음, 시몬 네링, 고바야시 아이미, 이레네 베네치아노, 레오노라 아르멜리니, 에브게니 키신, 루카스 게뉴샤스, Traum, Kassian
- 마장조 화음을 웅장하게 깔면서 꾸밈음과 트릴을 깔끔하게 표현하려면 소스테누토 페달은 여기서 필수다. 그리고 트릴-아르페지오 부분에서는 댐퍼도 필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왼발로 밟아야 하며, 댐퍼를 다시 밟더라도[50] 저 화음을 계속해서 울리기 위해, 곡이 끝날 때까지 밟고 있어야 한다. 이 부분 하나 때문에 이 곡은 대부분 구비되어 있는 업라이트 피아노로는 애초에 제대로 살릴 수 없는 곡이다.
한국에선 아주 유명한 에튀드가 아니라[51] 자주 연주되진 않지만, 쇼팽 에튀드 전곡 중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매력적인 분위기와 화성을[52], 그에 어울리지 않는 까다로운 난이도 역시 지닌 곡이다.
만화 4월은 너의 거짓말에서 아리마 코세이가 연주했던 곡.
4번 발라드의 선행학습(?)을 위해 아주 유용한데, 대표적으로 코다의 accel. sine al fine 6마디 전 부분과 accel. sine al fine 까지의 악구가 이 에튀드에서 다루는 기교를 기반으로 한다.
4.2.6. No.6
쇼팽 에튀드 Op. 25 No.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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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년도 | 1837년 |
연주자 | 에릭 리우 |
쇼팽 에튀드 모든 곡들 중 기교적으로 10-2와 함께 가장 어려운 곡이다.
'눈송이'라는 부제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 영어권에서 그냥 쿨하게 3도(thirds)연습곡이라고 부르는 곡. 오른손의 3도 기교를 위한 연습곡이다. 3도 음형 연습 이외의 이 곡의 숨겨진 의도는 1. 오른손 다섯 손가락의 완전 독립, 2. 오른손 기교의 장애를 극복하고 왼손의 소리 아름답게 내기 3. 부드럽고 가벼운 1-2와 3-4-5로 상승하는 반음계[53] 정도가 되겠다. 악보의 익숙한 악구 모양이라도 다음 악구 준비를 위해 손가락 모양 진행이 갑자기 따로 놀기 시작하는 순간도 나오는 가 하면, 특히, 오른손을 저렇게 돌려대는 와중에 왼손도 건반을 누른 채로 손가락을 바꿔야만 하는 순간이 종종 등장하는데, 이게 각 손을 따로 연습할 때에는 몰라도, 왼손-오른손을 같이 연습하는 순간 아주 제대로 손가락을 꼬이게 만든다. 애초에 4-5번 트릴이 나오는 이상 손가락 모양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며 손 모양이 뭉개지면 손가락이 뻣뻣해지고 소리가 중간에 빠진다. 중음 기교의 곡들이 다 그렇듯이, 이 곡 또한 개인차를 많이 타는 편이다. 기초가 확실한 학생들의 경우 그나마 덜 어렵게 연주하는 반면에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아예 연주하지 못한다. 참고로 3도나 6도 연습은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어려운 곡에서는 이런 거 쓰는 경우가 많다.[54] 쇼팽 에튀드 중에서도 가장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55] 그러니까 한마디로 손가락을 독립하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으면 못 친다고 보면 된다.
이 곡을 연습할 때의 커다란 마음가짐 몇가지만 꼽으라면,
- 여느 빠른 아르페지오나 스케일처럼 손가락을 '돌려대는' 곡들 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조심스럽게 연습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하며,
- 오른손은 정권/중수골을 손가락 첫째 마디랑 검은 건반보다 높게 유지할 정도로 엄지를 들고 손목을 높게 유지하며[56]
- 오른손은 꾹꾹 누르는 레가토 느낌 대신, 살살 소금을 뿌리는 듯한 느낌으로 건반을 '간지럽히듯이' 타건하면서 실수로 빠지는 음은 물론 없어야 한다. 이렇게 치면, 천천히, 특히 페달 없이 치면, 손가락의 느낌과는 달리 반음계 자체는 어색하게 뚝뚝 끊길 수 있는데, 빨리 치면 그 찰나의 음 지속만으로 최소한의 페달링만으로 레가토가 가능해지니 개의치 말것.
- 오른손 손목과 팔꿈치 진행방향은 4분음표 하나당 좌/우 진행 방향 중 하나로 고정되어 있다고 생각할 것, 내지는 손목과 팔꿈치 이동은 가급적 4분음표 한 박자 전까지는 미리 해 놓을 것- 예를 들어서, 4번째 마디에서는 첫 세 4분음표 박자에서는 14-25-14-23으로 반복운동을 하다가 마지막 4번째 4분음표에서 갑자기 14-25-14-25로 바꿔주면서 반음계 상승을 준비하는 순간이 나오는데, 바로 저 때 새끼 손가락의 운지를 돕는답시고 25를 칠 무렵 팔꿈치와 손목을 갑자기 왼쪽으로 덜컥 움직이면 불필요한 악센트와 힘이 들어가기 쉬우며, 심하면 이 곡을 결코 빨리 칠 수 없는 원인도 될 수 있다. 14-25-14-25 운지를 돕기 위한 왼쪽으로의 포지션 이동은 늦어도 3번째 14-25-14-23이 끝날 무렵까지는 미리 준비해놔야 부드럽게 14-25-14-25로 넘어가며 오른쪽으로의 향한 상승 기류를 탈 수 있다.
이 곡은 특히 그 첫 3마디의 공략부터가 별의 별 공략법이 많은데, 첫마디 12-34, 둘째마디 13-25, 셋째마디 14-25로 운지를 바꾸는 표본도 있고, 알프레드 코르토는 세 마디 모두 14-25로 그냥 치는 예시를 제시하는 가 하면, 2010년도 쇼팽 콩쿠르에 참가한 잉골프 분더는 24-15 운지법(!)으로 트릴 악구들을 치고, 음계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부분에서는 티가 안 나게 1이 흰 건반을 누르도록 손 위치를 옮겨 가며 치는 장면이 |공식 실황 동영상에 녹화되어 있다.[59] 조성은 올림 사단조.
4.2.7. No.7
쇼팽 에튀드 Op. 25 No.7 | |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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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년도 | 1834년 |
연주자 |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
소위 첼로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쇼팽의 에튀드 중 Op.10 No. 3과 Op.10 No. 6과 함께 느린 세 곡 중 하나. 간단한 오른손 다성부 표현과 더불어 왼손이 주도하는 루바토라는 클리셰 파괴가 일어난다. 중간 중간 거대한 왼손 스케일이 나오는데 굉장히 웅장하고 감동적이다. 조성은 올림 다단조.
4.2.8. No.8
쇼팽 에튀드 Op. 25 No.8 | |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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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년도 | 1834년 |
연주자 | 손열음 |
고양이 꼬리 또는 물안개라는 부칭으로도 불리는 6도 연습곡이며, 왼손 중음 레가토가 대단히 힘든 곡이다. 손가락 사이의 확장이 요구되기 때문에 기민한 손목 및 팔꿈치 이동을 활용한 손가락 위치 잡아주기는 필수. 10-10과 마찬가지로 들리는 것에 비해 상당한 난곡이다. 3도 연습곡인 25-6과 마찬가지로 손가락 독립이 미숙하다면 지옥을 맛볼 수 있다.
- 6도로 트레몰로를 하는 구간이 처음부터 등장하는데, 이게 14-25로 반복운동을 하는, 사실 상 25-6과 비슷한 기교를 시험하는 데다가 이번에는 펼쳐진 손모양이라는 숙제까지 추가로 주어진다. 게다가 왼손 리듬은 분명한 셋잇단음표인데, 오른손의 타건감은 마치 두잇단음표를 치는 듯한 타건감도 뇌를 헷갈리게 만드는 요소.
- 왼손에 대해 이어서, 여긴 왼손조차 6도에 그 음형마저도 매우 어렵다!
- 반드시 손을 떼며 도약하는 와중에 레가아토를 유지해야 하는 악구들도 등장한다.
- 오른손으로 6도로 스케일을 오르락내리락하는 구간에선 세 가지 공략법이 있는데, 하나에 과다 의존하면 한계가 금방 오지만, 셋을 적절히 조합하면 서로가 서로의 단점을 상쇄해준다. 그래서, 최상의 레가아토를 위해서는, 저 셋을 조합해서, 비슷해 보이는 악구라도 본인의 손 모양에 따라 전혀 다른 운지법을, 본인이 일일이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 숙제는 왼손의 박자와 따로 노는 오른손의 타건감을 더욱 가중시키기 쉽다. 해당 공략법은 다음과 같다:
- 14-25, 13-25 등으로 둘 씩 끊기. 셋 중 엄지를 한 번 쉬어가게 해 주는 유일한 선택지라는 장점이 있지만, 2와 5를 벌리는 폭에 한계가 올 수 있으며, 스케일 음형에서는 25를 누른 다음 엄지를 다시 꺼내야 하는 만큼, 이것만으로는 엄지의 위치를 잡기가 불편하거나 선율이 뚝 뚝 끊기는 음형이 곡에 등장한다. 25를 누르는 과정에서 팔꿈치와 손목을 오른쪽/몸 바깥쪽으로 밀어내기에, 25 직후 다시 엄지를 쓰기 위해서는 잽싸게 팔꿈치와 손목을 몸 안쪽으로 다시 당겨와야 하는데, 이 때 음형에 따라서 저 팔의 이동거리가 속주에 방해될 만큼 넓어지는 수가 있다.
- 여느 옥타브 구간을 연주하듯이 윗음은 3-4-5 진행을 하면서, 밑음은 엄지로 툭툭 치고 지나가기. 셋 중 엄지의 이동이 제일 자유로우며, 표현력에서도 가히 으뜸인 대신 3-4-5의 독립성과 엄지의 민첩함 및 지구력을 시험받기에 이것만 쓰자니 아무리 엄지를 기민하게 놀리는 연습을 해도 주력 측면에서 하자가 발생할 수 있고, 무작정 3-4-5, 3-4-5 반복이 아닌, 건반 모양과 자기 손 모양에 따라 3, 4, 5의 순서를 배합하는 센스도 필요하며, 팔꿈치를 몸 안쪽으로 당긴 상태에서 연주하는 동작에 익숙해야 한다.[60]
- 손가락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손목만 끌어내려서 레가아토. 위의 두 공략법 만으로는 손가락이 '모자라는' 음형을 극복하게 해 주지만, 이것은 특정 간격을 극복하고 선율을 유지하기 위한 테크닉이지, 저 위의 둘과 같이 선율을 길게 이어가는 테크닉은 결코 아니며, 검은 건반 위에서 흰 건반을 향해 내려가는 방향에만 쓸 수 있다.
- 템포가 25-6에 비해 느리다고는 해도[61], 더구나 그 템포차도 중간중간 아첼레란도를 하는 등 무시 못할 수준이다.
그래도, 오른손과 왼손이 따로 노는 저 타건감을 극복하고 헤미올라 효과와 루바토 효과를 잘 살릴 수 있게 되면 대단히 효과가 좋은 화려한 곡이다.
6도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는 연습곡이 별로 없는 것 또한 한 몫 한다. 한양대 이영인 교수는 이 곡을 더러 '쇼팽의 다른 에튀드와 마찬가지로 이 곡도 곡의 요구사항을 잘 파악해서 좋은 묘기가 드러나도록 기교적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성은 내림 라장조.
녹턴 Op. 15 No. 1의 오른손에, 녹턴 Op. 48 No. 1의 왼손에, 4번 발라드 중간 부분 오른손에 이 에튀드의 기교를 활용한 악구가 등장한다.
4.2.9. No.9
쇼팽 에튀드 Op. 25 No.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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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년도 | 1834년 |
연주자 | 발렌티나 리시차 |
나비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곡이다.[62] 옥타브 레가토와 스타카토의 대비가 돋보인다. 쇼팽의 다른 연습곡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쉽다고 알려진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대학 입시 지정곡으로 종종 연주되는 곡이다.[63] 개개인이 가진 터치가 묵직하거나 거칠다면 이 곡을 아름답게 치기는 굉장히 힘들다.(애초에 처음부터 leggiero로 치라고 되어 있으니 경쾌하게 치는 게 맞다.) 쇼팽의 에튀드 중 가장 길이가 짧은 곡이다.(악보를 보면 한 장 정도이다.) 조성은 내림 사장조이다.
4.2.10. No.10
쇼팽 에튀드 Op. 25 No.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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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년도 | 1835년 |
연주자 | 손열음 |
옥타브 연습곡이다. 다만 리스트의 옥타브와는 달리 옥타브로 된 선율을 레가토로 연주하는 것이 주된 과제. ABA형식으로 중간 부분은 분위기가 완전히 서정적이다.
lento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ff아니면 fff라 크게 쳐야 한다. 템포도 빠른데다가 양손으로 옥타브를 연주하는 난곡이라 상당한 연습이 필요하다. 게다가 옥타브를 치면서 중간중간 다른 음들도 같이 눌러 줘야 하기 때문에 운지하기 매우 까다로운 것과 더불어서, 악보가 가리키는 대로 최대한 정직하게 누르고 있을 경우 팔과 손목의 거동범위도 제한된다.[64] 조성은 나단조.
4.2.11. No.11
쇼팽 에튀드 Op. 25 No.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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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년도 | 1836년 |
연주자 | 에브게니 키신 |
"겨울 바람(Winter Wind)"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A단조의 빠르고 화려한 곡이며 대학입시곡으로도 자주 쓰인다. 서정적인 선율의 첫 4마디가 지난 뒤 오른손의 반음계와 내성이 합쳐져 부서지는듯한 음형을내며 프레이즈가 격동하며 매섭게 휘몰아친다.
매우 멋진 분위기로 명성이 높지만 쇼팽 에튀드 난곡으로도 악명이 높다. 오른손에 주어진 과제가 마치 Op. 10 no. 1을 연상케 하는 넓직한 아르페지오 패턴과 Op. 10 no.2 를 연상시키는 중지, 약지, 애지로만 치는 반음계[65] 가 같은 곡 안에 합쳐져 있는 꼴인데다가, 왼손도 왼손 나름대로 넓은 간격을 넘나드는 도약과 동시에 다성부 표현을 정확하게 해야 하는데, 이 모든 기교적 요구사항들이 빠른 템포에 f~ff로 그야말로 맹렬하고 쉴틈없이 휘몰아친다. 체력과 실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한 페이지조차 칠 수 없다.
하지만 오른손 5241 손번호 음형을 잘 연습하면 그나마 나아지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아르페지오는 여전히 매우 까다롭다.
출판사에서 89마디의 왼손 16분음표 4묶음의 각 첫 음의 '라-라-라-시'가 '라-라-라-라'로 표기되어 있는 판이 많은데, 이는 쇼팽의 원고와 독일 초판을 따른 것이고, 프랑스 초판에서는 '라-라-라-시'로 표기되어 있다. 대부분의 피아니스트들이 라-라-라-시로 연주하지만 일부 피아니스트[66]들은 라-라-라-라로 연주하기도 한다.
만화 4월은 너의 거짓말에서 이가와 에미가 연주한 곡이기도 하다.
창궁의 파프너 EXODUS OST 중 편곡되어 사용되었다.
4.2.12. No.12
쇼팽 에튀드 Op. 25 No.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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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년도 | 1836년 |
연주자 | 발렌티나 리시차 |
듣는 이들을 압도시킬정도로 웅장하고 장엄한 곡[67].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이용한 첫 음으로 멜로디가 나온다 ( B-A-C-H 모티브를 4도 아래로 이조한 것을 기반으로 했다 ). 이 오른손 엄지손가락 멜로디와 왼손 새끼로 치는 첫 음을 엄청 크게 쳐주고[68], 나머지는 비교적 살살 [69] 치면 특별히 지구력 문제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칠 수 있음은 물론, 멜로디도 훨씬 더 잘 살아나니 일석이조. 물론 힘을 빼는 요령도 적당히 부려야지 페달에 묻혀 가려는 꼼수를 부리면 선생도 알고 심사위원들도 알고 청중도 안다(...). 새끼와 엄지를 바꿀 때 쓸데없이 강조되는 음이 없도록 주의할것. 한 마디를 3/3/5/3/2 음씩 끊어서 연습한다. 저음에서 고음으로 일률적인 화음이 펼쳐지면서 진행한다.
이 에튀드의 핵심 기교를 꼽으라면 같은 건반 위에서 엄지를 부드럽게 바꿔치는 것. 해당 테크닉은 굳이 이런 음형이 아니더라도 레파토리 여기저기서 쓸 데가 많다.
쇼팽 발라드 4번 코다 전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이 에튀드를 연상시키는 멜로디가 나온다.[70]
마우리치오 폴리니는 단 하나의 묻히는 음표없이 깔끔하면서 장엄한 연주를 보여줬다.
리듬 게임에서의 수록은 펌프 잇 업 XX의 Quree가 리메이크한 Poseidon이 있다.
리듬스타에서는 리듬스타 전 시리즈를 통틀어서 최종 보스곡 중 하나로 꼽힌다.[71] 그런데 이런 초고난이도 곡을 10점 만점에 9점으로 측정하는 바람에 몇몇 초고수 유저 말고 대부분이 클리어도 못하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결국 리듬스타 T 출시 이후 10점으로 난이도를 재조정했다. [72]
4.3. Trois Nouvelles Etudes (3개의 새로운 연습곡)
작품번호는 KK IIb Nr.3.[73]1839년 모셸레스와 페티스의 피아노 교본에 수록하기 위해 작곡된 곡들로 쇼팽의 생전에 작품 번호(Opus) 없이 1840년과 1841년에 걸쳐서 출판되었다. 앞의 24개의 연습곡에 비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더러 기교적인 면이나 작품의 중요성 면에서도 크게 떨어져 연주되거나 녹음되는 편이 드물다. 이 때문에 클래식 음악 애호가나 전공생과 전공자들조차도 고도프스키의 쇼팽의 에튀드에 대한 연습곡 전곡을 접하지 않는 한[74] Op.10과 25의 곡들은 알아도 이 3개의 연습곡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75] 모두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리듬상의 훈련에 중점을 맞춘 곡들이다.
4.3.1. No.1
쇼팽 3개의 새로운 연습곡 F. Chopin Trois Nouvelles Etud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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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년도 | 1839년 |
연주자 | 알프레드 코르토 |
Trois nouvelles etudes의 F minor(바단조)로 이루어진 첫 번째 곡이다. 3대4 폴리리듬 형태의 연습곡으로 폴리리듬과 그 리듬 위에서 오른손의 선율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훈련을 목적에 두었다.
4.3.2. No.2
쇼팽 3개의 새로운 연습곡 F. Chopin Trois Nouvelles Etud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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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년도 | 1839년 |
연주자 | 블라디미르 소프로니츠키 |
A♭ Major(내림가장조)로 이루어진 두 번째 곡이다. 왼손의 단순한 베이스와 함께 오른손의 화음을 결합시킨 2대3 폴리리듬 형태의 곡으로 리듬상의 훈련을 목적에 두었다.
경우에 따라 이 곡이 3번째 곡으로 수록되어 있는 판본도 있다.
4.3.3. No.3
쇼팽 3개의 새로운 연습곡 F. Chopin Trois Nouvelles Etud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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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년도 | 1839년 |
연주자 | 오라지오 마이오네 |
D♭ Major(내림라장조)로 이루어진 세 번째 곡으로 3개의 연습곡에서 가장 어려운 곡이다. 오른손의 멜로디 부분과 중간 선율의 스타카토를 동시에 잘 드러내며 레가토로 연주할 수 있어야 한다. 일부 부분에서는 손이 작으면 어려울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이 곡이 2번째 곡으로 수록되어 있는 판본도 있다.
[1]
왼손만으로 연주하는 곡이었을 것으로 보이며, 그의 조수가 '비가'라는 부제를 붙여놓았다.
[2]
47번: Op. 10, No. 5 + Op. 25, Op. 9 (+ Op. 10, No. 10), 48번: Op. 10, No. 11 + Op. 25, No. 3
[3]
Op. 25, Nos. 6, 8, 11, 새로운 연습곡 3번 제외.
[4]
앞에서 언급된 부제들 중 흑건(Black Keys), 햇빛(sunshine), 혁명(Revolutionary), 꿀벌(The Bees), 나비(Butterfly), 겨울바람(Winter Wind), 대양(Ocean) 같은 몇몇 별명은 불어권이나 영미권에서도 쓰이지만, 승리, 발레리나, 추격, 마법사 등은 한국에서만 쓰인다.
[체감10]
표기된 난이도와는 달리 쇼팽의 최고난도 연습곡으로 꼽힌다. 손의 해부학적 특징을 거스르는 중지, 약지, 소지만을 사용하여 3옥타브 이상을 넘나드는 반음 아르페지오가 약 2분간 이어진다.
[6]
빈 말이 아니라 곡 특성 상 손 크기가 연주 난이도에 상당히 큰 영향을 준다. 손 크기가 크면 클수록 손목과 팔에 요구되는 움직임과 그로 인한 부담이 월등히 줄기 때문이다.
[7]
무려 감5도... 옥타브의 절반가까이 되는 거리다. 최대한 4, 5번 손가락을 찢어도 닫기 힘든 거리를 이 속도로 친다 생각하면... 심지어 위의 조성진 연주 영상에서도 이 부분을 원래의 1-2-4-5... 운지법이 아닌 1-3-2-3... 운지법을 사용하였다. 물론 단순히 전자의 방법으로 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굳이 곡에서 의도하는 바와 다른 방법으로 연주한 것에는 표현의 용이성 등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8]
그마저도 이 에튀드의 목적에는 부합하지 않게 되어버린다.
[9]
Kogosowski, Alan. "Mastering the Chopin Études." A compendium to Chopin: Genius of the Piano. E-Book, 2010.
[10]
그와 별개로 70세가 넘은 나이에도
이 곡을 완벽히 연주한 바가 있다.
[11]
실제로 2015년
쇼팽 콩쿠르의 과제곡은 10-2, 25-6, 25-11 세 개 중 한 곡을 반드시 쳐야만 하도록 되어 있다!
[12]
쉬시킨의 연주는 굉장히 빠른 축에 속한다.
[13]
직접 보자. 오른손 345가 1분 20초동안 쉴틈없이 고문당한다 독립되어 움직인다.
[14]
이 곡 연주의 가장 중요한 노하우를 하나만 꼽으라면 이것이다. 악보에 적힌 대로 엄지, 검지, 약지 모두 누른 상태에서 다음 음을 중지로 치려하면 2번-3번 손가락 사이가 찢어지질 않아 건반이 안 눌린다.
[15]
예를 들어, 바로크 시대 곡들 중에 엄지를 짚고 돌려서 치기는 뭐하지만 위치 이동은 필요한 그런 패시지들이 종종 등장한다.
[16]
이 밖에도 불어권에서는 'L'intimité'(친밀함), 'L'Adieu'(고별)로 불리는 경우가 있고, 영어권에서는 이를 번역한 'Farewell'로 불리기도 한다. 역시 모두 다 별명이며 정식 명칭이 아니다.
[17]
articulation. 곡 안에서 변칙적으로 악센트, 즉 박자에 따른 음의 세기나 셈여림, 빠르기, 박자, 곡의 형태 등의 이동을 뜻한다.
[18]
렌토 마 논 트로포로 적혀있는 템포가 고충을 그나마 덜어주는 생명선인데, 서정적인 곡 분위기 속에서 무리하게 끈적끈적한 레가아토를 가져가려고 손가락에 불필요한 힘이 잔뜩 들어가면 그게 또 난이도를 쓸데없이 올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19]
5를 누르며 4를 정확하게 떼기가 어렵다.
[20]
3이 눌린 이상 5를 정확하게 떼며 4를 누르기가 어렵다. 1을 떼어주는 동작이 5를 떼는 데에 도움이 되기는 한다.
[21]
4가 같이 눌리기 쉽다.
[22]
4가 같이 눌리기 쉽다.
[23]
4를 누르는 과정에서 5가 같이 눌리기 쉽다.
[24]
3과 4를 같이 누르면, 두 손가락에 똑같은 양의 힘이 들어가기 쉬운데, 그러한 자연적 특징에도 불구한 성부 표현을 해야 한다. 게다가 3은 흰 건반이고, 4로 누르는 선율은 검은 건반에 있는 3은 비교적 구부러지고 4는 비교적 펼쳐진 모양이 강제된다. 게다가 저 둘의 간격도 장 3도 정도로 벌어져 있다.
[25]
느리게, 그러나 과하지 않게
[26]
소리가 풍부하게 울리는 이상, 이런 곡은 쓸데없이 빨리 쳐봤자 화성 진행이 지저분하게 들리기 쉽다.
[27]
취소선을 그었기는 했지만, 특히 오른손에 주어진 다성부 표현 및 위치 이동 요구사항이 그만큼 성급하게 치면 꼬여버리기 딱 좋다.
[28]
다만 Op.10 No.12이 좀 더 왼손 연습곡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Op.10 No.12은 왼손만 죽어라 조진다면 Op.10 No.4는 양손 다 조진다고 보면 된다. 참고로 Op.10 No.12의 왼손보다 Op.10 No.4의 왼손 음형이 더 어렵다고 평가받는다.
[29]
1960년대 리사이틀에서 이 곡을 칠 때마다 이 정도 속도로 연주한 걸 보면 보여주기식으로 빨리 쳤다기보다는 그냥 본인의 해석인 듯하다. 사실 리흐테르는 기교를 과시하는 연주를 혐오하는 입장이었다.
[30]
심지어 흰 건반은 미스터치가 나도 대부분 1온음 차이라 그 어색함이 비교적 덜 하지만(물론 그 때의 화성에 따라 크게 차이난다.), 검은 건반에서 미스 터치가 나는 순간 빼박 반음 관계라 누가 들어도 듣기 싫은 불협화음이 날 수 밖에 없다! 말 그대로 조금만 틀려도 틀린 티가 팍팍 나는 것이다. 심지어 오른손은 한 하얀 건반이 두 번 밖에 없고, 그 마저도 화음이다. 그러니 틀리면 바로 확 알아챌 수 있는 곡.
[31]
쉬어도 붙임줄이나 리타르탄도로 쉰다.
[32]
이는 검은 건반이라는 점 때문에 더욱 부각되는 데, 길이도 짧을 뿐더러 손을 올려 보면 2,3,4번 손가락은 검은 건반의 거의 가운데에 위치하게 된다. 따라서 지렛대의 원리에 의해 체감 상 흰 건반보다 검은 건반이 더 무겁게 느껴진다. 안 그래도 힘 약한 4번은 더 안 눌러지고 손목 부담은 더 심해지는 것. 왜 10-1이 초반 몇 마디를 보고 할 만 하다고 생각한 연습자들을 중후반에 검은 건반이 뒤섞여 나오는 순간부터 절망에 빠뜨리는지 생각해보자. 흰 건반과 검은 건반의 차이를 제대로 알고 싶다면 원곡의 속도를 유지한 채로 말할 수 없는 비밀에 나온 것 마냥 흑건으로 연주하다 갑작스레 백건으로 갈아타보자. 타건이 가벼워진 느낌이 확실하게 올 것이다.
[33]
참고로 전공하는 학생들은 이 곡이 이런 인식을 갖고 있다는 데 굉장히 불만을 가진다고 한다.
[34]
사실 '백건'이라는 부제가 붙은 곡은 따로 있는데, 바로 후술할 고도프스키의 쇼팽 연습곡집 제8번(Study on the White Keys)이다.
아믈랭의 연주.
[35]
본인이 뭔 곡을 치는 지는 난이도에 상관없이 연주자 자유다. 리스트 마제파를 칠 줄 알더라도 흑건을 쳐본 적이 없는 게 이상한 게 아니다.
[36]
오른손 악보를 자세히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검지-엄지로 2연를 하는 음들이 나온다.
[37]
전반적으로 10~13도에 최대 15도까지 벌어진다.
[38]
이게 이해가 잘 안된다면 악보를 잘 들여다보자. 악보를 보면 음표들이 엄지 또는 새끼 위주로 노래하는 2개로 묶여있는 구간이 있고 첫음 엄지와 첫음 새끼 악센트와 함께 3개로 묶여있는 구간이 있다. 이 곡을 들을때도 이를 생각하며 들어야 이해가 쉽다. 하지만 이는 연주자마다 모두 다르게 치기 때문에 이를 꼭 지켜야 하는 것만은 아니다.
[39]
이를 잘 살려내서 연주한 대표적인 피아니스트로는
마우리치오 폴리니가 있다.
[40]
단 10-1은 예외. 그래도 손이 크다면 무난할 수도 있다. 악보는 쉽지만 워낙 손을 많이 꺾고 벌리는 부분이 많아서 어려운 곡이기 때문.
[41]
참고로 여기에서 넘버링은 XII를 의식한 듯한
RII다.
[42]
초반부의 음형은 속도만 붙으면 그런대로 무난하나, 중반부부터 왼손의 기동범위가 넓어지고 음형도 어려워진다. 임시표 잔뜩 써져있는 부분이 제일 짜증난다 저 부분(악보 두번째 페이지)의 경우 악보를 읽기 힘든 것과 더불어 왼손 4-5번의 독립성도 요구하기 때문에 까다롭다.
[43]
이게 사람 손모양에 따라 어떤 이들은 아주 쉽게 연주하고 어떤 이는 25-5는 죽어도 못 친다는 쪽도 있다. 피아노는 대체로 엄지가 길수록 넓은 화음이나 아르페지오를 운지하는 면에서는 득이 되지만, 이 곡만큼은 그 음형 특징상 타고난 손가락 비율 자체가 검지가 유난히 짧은 동시에 엄지가 길다거나 하면 엄지가 흰 건반의 윗부분을 누르는 모양새가 나오기에 오히려 난이도가 확 올라간다. 즉 일종의
클리셰 파괴가 일어나는 셈.
[44]
15 도약을 '빨리' 한다고 해서 1이 5의 멜로디를 덮거나, '쾅 쾅 쾅' 하는 성급하고 거친 터치가 나오면 안 된다. 빠른 템포에서 도약을 하면서 1에 힘을 빼고 5의 멜로디가 살아나야 한다. 시계방향으로 손목을 회전시키는 듯한 움직임을 섞어줄 것.
[45]
그랜드 피아노의 가운데 페달; 음을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이 페달을 밟고 음을 떼면 그 음은 유지되고, 나머지 음들은 눌렀다 떼는 데로 끊긴다.
[46]
맨 오른쪽에 있는 흔히 "페달"이라고 하는 그것이다.
[47]
지속시키고 싶은 음을 먼저 누른 상태에서 페달을 밟고 손을 떼야 하는데, 다시 말하자면 댐퍼와는 달리 엇박자로 페달을 밟아야 한다.
[48]
왼손은 도약 방향 반전 때문에 펼쳤다 오므리는 힘을 싣기가 힘드니 그냥 무난하게 521-4 로 운지.
[49]
넓은 도약은 대개 왼손 반주형 악구로서 많이 등장하기 때문. 따라서 오른손잡이 피아니스트가 오히려 도약할 때 왼손 테크닉이 더 좋은 경우도 있다.
[50]
4마디 동안 길게 트릴을 하는 부분에서 댐퍼를 같이 밟아서 보다 극적인 크레셴도 효과를 내 주고, 깔끔한 표현을 위해 F♯-G♯-B-A-G♯ 선율을 칠 때 댐퍼를 다시 밟고, 왼손 E1 도약에 맞춰서도 다시 밟는다.
[51]
난이도와 투자해야 하는 시간에 비해 10-1,4나 25-11만큼 웅장한 효과가 덜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또한 저 곡들은 천천히 치면서도 연주 효과를 낼 방법이 얼마든지 있지만, 이 곡은 특히, A구간 공략법에서 보듯이, 어중간한 완성도로는 연주 효과를 내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다. 게다가 조금이라도 틀리면 연주 효과를 크게 망치기 쉬운 부분들도 존재한다- 이 점은 오히려 10-1에 해당하는 바가 더 크지만. 반드시 그랜드 피아노가 필요한 악구로 인해 학원 교육 환경에 어울리지 않는 것도 덤이다.
[52]
특히 곡을 마무리하는 5음 상승 진행은 에튀드답지 않은 강렬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다.
[53]
그렇다. 마치 10-2와 비슷한 기교적 숙제가 주어진다. 이 곡과 10-2는 쌍둥이로 어려운 대신, 한 쪽을 연습해두면 다른 한 쪽에도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10-2와 비슷하게, 응용 폭도 단순 3도 처리 이상으로 넓고, 연주를 위한 완성은 아니더라도 공부해 볼 가치 자체는 크다.
[54]
발라드 4번의 코다에서 3도로 상승하는 부분이 나온다. 뭐 이 곡 코다가 3도 아니어도 워낙 막장이긴 하다. 또한 프렐류드 24번도 반음 3도 패시지가 있으니 참고.
[55]
10-1, 10-4, 10-8, 25-11 등도 난곡으로 평가받지만, 대부분 연주자들은 이 곡과 10-2를 투탑으로 꼽는 편. 심지어
조성진도 이 곡이 테크닉적으로 정말 어렵다고 하였다.
[56]
손목이 위로 꺾여서 불편하다면 피아노 의자 높이를 올려라- 손목의 높이와는 별개로 손목이 건반과 평행을 이루거나 살짝 아래로 까는 듯 한 느낌이 날 정도로. 의자 높이는 손목과 팔꿈치의 기본 모양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엄연히 피아노 테크닉의 일부다.
[57]
배를 향해 '오므린다'
[58]
피아노 최고음을 향해 '벌린다'
[59]
피아노 연주의 운지법은 단순히 해당 곡을 더 편하게 연주하거나 또는 특정 패시지를 연주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연주자의 손가락, 손목, 팔의 건강을 위함이기도 하다. 단순히 연주를 할 수 있느냐를 떠나서 잘못된 운지법 또는 손가락이나 손목에 무리가 가는 운지법으로 오랜 기간을 연주할 경우 늙어서 고통에 시달리거나 고난이도의 곡을 연주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곡이 시작되는 삼도 트릴을 24-15로 연주하는 것은 연주자 매우 길고 가늘며 유연한 손가락으로 해당 운지법을 치더라도 손목에 무리가 덜 가는 경우가 아닌 이상 굳이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웬만하면 14-25나, 13-25로 치자.(애초에 검은 건반을 1번, 흰 건반을 2번으로 치는 건 상당히 까다롭다. 웬만한 곡들은 반음(ex 파-파♯), 온음 관계(ex 시-도♯)인 검은 건반, 흰건반에선 흰건반을 1번, 검은 건반을 2번 손가락으로 하는 게 제일 좋다.) 혹은 시작의 삼도 트릴 4 마디만을 특정한 운지법으로 소화 해내기 위함인 경우는 예외로 한다. 25-6에서 이러한 운지법와 관한 얘기는 코르토의 쇼팽 에튀드 연구에 더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60]
이래서 10-2와 25-6이 아무리 어렵고 연주를 위한 완성은 못 하더라도 '공부'라도 해 두는 것이 좋다.
[61]
똑같이 2분음표 = 69이기는 하지만 여기는 8분 셋잇단음표만 나오기에 25-6에 비해조금은 여유롭다.
[62]
쇼팽이 지은 제목은 아니다.
[63]
예술중학교,
예술고등학교 입시에서도 적잖이 연주된다.
[64]
여타 옥타브에 숙련되었으면 쉬울 수 있다.
발렌티나 리시차처럼 성부 표현은 적절한 페달 사용에 최대한 맡기고 호쾌하게 몰아붙이는 것도 선택이라면 선택.
[65]
심지로 약지로 검은 건반을 정확하게 눌러야 하는 횟수도 훨씬 더 빈번하다!
[66]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
조르주 치프라 등
[67]
No.11의 겨울바람처럼 Ocean(대양)이라고도 불린다.
[68]
날카로운 때리는 음보다는 무거운 종을 치는 느낌으로 중후하고 위엄있는 소리로 말이다.
[69]
멜로디 이외의 나머지 음들을 칠 때 살살 치면서도 빠지는 음 없이, 그리고 특별히 튀는 음 없이 고르게 쳐야 한다.
[70]
왈츠 10번과 대단히 유사한 멜로디도 나온다.
[71]
연속된 음의 처리 방법이 피아노와 키패드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피아노로는 손을 옮기면서 연타를 처리하지만, 키패드로는 이게 불가능해서 한 손가락으로 일일이 연타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도 초당 약 10.3타짜리를 말이다.
[72]
본 곡 이전에는 연타를 사용해서 난이도를 올린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연타로 재미를 본 제작사는 이후 고난이도 곡에 연타를 조금씩 넣기 시작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73]
KK번호는 쇼팽곡에서 op번호를 제외한 모든 작품에 붙이며, 생전에 작품번호 없이 출판되면 KK II, 사후에 발견되면 KK IV, 쇼팽 곡인지 의심이 가면 KK Anh.I a.를 붙인다.
[74]
44번부터 46번에 할당되어 있다.
[75]
예고나 대학 입시 지정곡 혹은 전공실기 과제곡에서도 이 3개의 새로운 연습곡만은 제외되거나 빠져있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