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8 01:48:03

쇼팽의 에튀드에 대한 연습곡



1. 개요2. 상세3. 작곡가의 말4. 구성
4.1. Op. 10 No. 1 편곡
4.1.1. 1번4.1.2. 2번 (왼손 독주용)
4.2. Op. 10 No. 2 편곡
4.2.1. 3번 (왼손 독주용)4.2.2. 4번, 도깨비불
4.3. Op. 10 No. 3 편곡
4.3.1. 5번 (왼손 독주용)
4.4. Op. 10 No. 4 편곡
4.4.1. 6번 (왼손 독주용)
4.5. Op. 10 No. 5 편곡
4.5.1. 7번4.5.2. 8번 (백건)4.5.3. 9번, 타란텔라4.5.4. 10번, 카프리치오4.5.5. 11번 (왼손 반전)4.5.6. 12번 (오른손 반전)4.5.7. 12a번 (왼손 독주용)
4.6. Op. 10 No. 6 편곡
4.6.1. 13번 (왼손 독주용)
4.7. Op. 10 No. 7 편곡
4.7.1. 14번, 토카타4.7.2. 15번, 녹턴4.7.3. 15a번 (왼손 독주용)
4.8. Op. 10 No. 8 편곡
4.8.1. 16번4.8.2. 16a번 (왼손 독주용)
4.9. Op. 10 No. 9 편곡
4.9.1. 17번4.9.2. 18번 (Op.25 No.2 모방)4.9.3. 18a번 (왼손 독주용)
4.10. Op. 10 No. 10 편곡
4.10.1. 19번4.10.2. 20번 (왼손 독주용)
4.11. Op. 10 No. 11 편곡
4.11.1. 21번 (왼손 독주용)
4.12. Op. 10 No. 12 편곡
4.12.1. 22번 (왼손 독주용)
4.13. Op. 25 No. 1 편곡
4.13.1. 23번 (왼손 독주용)4.13.2. 24번4.13.3. 25번
4.14. Op. 25 No. 2 편곡
4.14.1. 26번4.14.2. 27번, 왈츠4.14.3. 28번 (별개의 두 버전)4.14.4. 28a번 (왼손 독주용)
4.15. Op. 25 No. 3 편곡
4.15.1. 29번4.15.2. 30번 (왼손 독주용)
4.16. Op. 25 No. 4 편곡
4.16.1. 31번 (왼손 독주용)4.16.2. 32번, 폴로네이즈
4.17. Op. 25 No. 5 편곡
4.17.1. 33번4.17.2. 34번 (마주르카 양식)4.17.3. 35번 (왼손 독주용)
4.18. Op. 25 No. 6 편곡
4.18.1. 36번 (3도 연습곡)
4.19. Op. 25 No. 8 편곡
4.19.1. 38번 (6도 연습곡)
4.20. Op. 25 No. 9 편곡
4.20.1. 39번4.20.2. 40번 (왼손 독주용)
4.21. Op. 25 No. 10 편곡
4.21.1. 41번 (왼손 독주용)
4.22. Op. 25 No. 11 편곡
4.22.1. 42번
4.23. Op. 25 No. 12 편곡
4.23.1. 43번 (왼손 독주용)
4.24. Trois Nouvelles Etudes No. 1 편곡
4.24.1. 44번 (왼손 독주용)
4.25. Trois Nouvelles Etudes No. 2 편곡
4.25.1. 45번4.25.2. 45a번 (왼손 독주용)
4.26. Trois Nouvelles Etudes No. 3 편곡
4.26.1. 46번, 미뉴에트
4.27. 두개의 곡을 섞은 편곡
4.27.1. 47번, 농담4.27.2. 48번

1. 개요

Studies[1] on Chopin's Études
고도프스키 쇼팽의 에튀드를 주제로 편곡한 연습곡집.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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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프스키가 쇼팽의 연습곡을 다시 자신만의 테크닉으로 재해석하여 편곡한 연습곡이다. 프란츠 리스트 이후로 연습곡의 테크닉적 기발함에 충격을 준 작품[2][3]으로 고도프스키의 정교한 피아노 실력 및 편곡 능력이 잘 드러나 있다. 애초에 2023년 기준 상업용 음반으로 전곡을 발매한 피아니스트는 아믈랭 포함 단 네 명뿐이다 (발췌 연주, 비공식 음반 및 영상 제외). Op. 25-7을 제외한 모든 곡에 최소한 한 버전을 썼으며 흑건의 경우 7개의 버전을 자랑한다.

쇼팽의 에튀드를 다양한 스타일로 편곡했으며 특히 Op.25 No.6(이른바 3도 에튀드), Op.25 No.8(이른바 6도 에튀드), Op.25 No.11, 새 에튀드 3번을 제외한 모든 에튀드에 왼손 독주용 버전이 있다. Op.25 No.7 편곡의 원본이 소실된 점을 감안하면 왼손 독주용 버전만 무려 22개(!)에 달하는 것이다. 이는 왼손 독주용 에튀드를 작곡했던 스크랴빈의 작품수를 월등히 뛰어넘는 수준이며, 고도프스키가 지닌 발상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Op.25 No.6, No.8의 경우 오른손의 테크닉을 왼손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편곡됐으며 Op.25 No.11은 특정 프레이즈의 일부를 옥타브로 연주하도록 편곡해놓아서 난도가 수직상승했다. 새 에튀드 3번은 '미뉴에트'라는 부제가 붙은 곡으로 편곡됐다. Op.25 No.6, No.8 외에도 양손의 역할을 바꾼 곡들이 꽤 있다. 굳이 왼손 독주만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피아노 건반이 비대칭적인 구조라는 데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다.[4] 멜로디 성부를 받쳐줄 반주의 저음이 왼쪽에 있기 때문에 오른손 독주에 비해 왼손 독주가 상대적으로 편하다는 것. 또한 손 자체의 구조만 보더라도 상대적으로 힘이 잘 안 들어가고 컨트롤이 어려운 약지 및 소지가 오른쪽에 있는 것보다, 힘이 잘 들어가고 컨트롤이 쉬운 엄지~중지가 오른쪽에 있는 편이 멜로디 선율을 명확하게 연주하기가 쉽다.

G♭ Major로 된 에튀드 2곡,'나비'와 '흑건'을 '농담'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로 합치기도 했다. 아믈랭에 의하면, 3개의 에튀드를 대위적으로 융합한 연습곡이 계획상으로는 만들어질 예정이었으나 소실됐다고 한다.[5] 구체적으로는 쇼팽의 모든 에튀드 중 가 단조(A Minor)인 10-2, 25-4, 25-11을 대위적으로 합체한 곡이며, 아믈랭이 이를 재현했다.[6] 연주 영상[7]

고도프스키 본인의 넘버링은 48번까지 존재하지만, 37번이 결번으로 악보가 없고[8] 아래 목록에서 볼 수 있듯이 12a, 15a, 16a와 같이 똑같은 넘버링에서 분리된 여섯 곡이 있어 실제로는 53곡이다. 특히 28번은 마치 2대 피아노용 악보마냥 A, B로 분리가 되어있어 사실상 2개의 곡이 하나의 악보에 쓰여있기 때문에 이를 별개로 간주하면 54곡이 된다.[9] 목차의 리스트를 대조해보면 37번을 포함하여 원본이 소실된 곡이 7개가 존재한다.

본인이 직접 부제를 단 적이 없는 쇼팽과는 달리 고도프스키는 일부 연습곡에 부제가 붙어있다. 표제답게 악상도 매우 훌륭하므로 한번 쯤은 감상해보는 것을 추천.

일부 곡에는 무엇을 염두에 둔 연습곡인지 고도프스키 본인의 짤막한 설명이 달려있으며 어떤 곡들은 본 연습곡을 연습하기 전에 미리 익혀두면 좋을 프레이즈를 아예 따로 박아놓기까지 했다.

유튜버 데이비드 스탠호프의 채널에서 데이비드 본인의 코멘트와 함께 쇼팽의 에튀드와 비교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쇼팽 에튀드 Op. 10, Op. 25에 대한 모든 영상이 업로드되어있다.

3. 작곡가의 말

>Introductory remarks
The fifty three studies based upon twenty six Études of Chopin have manifold purposes. Their aim is to develop the mechanical, technical and musical possibilities of pianoforte playing, to expand the peculiarly adapted nature of the instrument to polyphonic, polyrhythmic and polydynamic work, and to widen the range of it's possibilities in tone colouring. The unusual mental and physical demands made upon the performer by the above mentioned work, must invariably lead to a much higher proficiency in the command of the instrument, while the composer for the piano will find a number of suggestions regarding the treatment of the instrument and it's musical utterance in general. Special attention must be drawn to the fact, that owing to innumerable contrapuntal devices, which frequently compass almost the whole range of the keyboard, the fingering and pedaling are often of a revolutionary character, particularly in the twnety two studies for the left hand alone. The preparatory exercises included in a number of the studies will be found helpful in developing a mechanical mastery over the pianoforte by applying them to the original Chopin studies as well as to the above mentioned versions. The fifty three studies are to be considered in an equal degree suitable for concert purposes and private study.
서론
쇼팽의 에튀드 26곡을 바탕으로 한 본 연습곡 53곡에는 다양한 목적이 있다. 피아노 연주의 기계적, 기교적 및 음악적 가능성을 개발하는 것, 악기에 맞춰진 유별난 특성을 복성부적, 복리듬적 및 복셈여림적인 작품으로 확장하는 것, 그리고 음색 표현에서 피아노가 가진 가능성들의 범위를 넓히는 것이 목표이다. 보통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은 작품으로 인하여 연주자가 느끼는 비일반적인 정신적 및 육체적 부담은 으레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악기 사용 숙련도로 이어지는 한편, 피아노곡 작곡가는 악기를 다루는 방법과 그 음악적 표현에 관한 많은 암시를 찾아낼 것이다. 특히 눈여겨 볼만한 점은, 건반의 거의 모든 범위를 곧잘 커버하는 수많은 대위적인 방법들 덕분에, 많은 경우에서 핑거링과 페달링의 특성이 획기적이라는 것이며, 이는 왼손 독주를 위한 연습곡 22곡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수많은 연습곡에 포함된 예비 연습들을 전술한 버전들뿐만 아니라 원작인 쇼팽의 에튀드에도 적용한다면 피아노를 물리적으로 능숙하게 다루는 능력이 향상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본 연습곡 53곡은 개인 연습은 물론 연주회 목적에도 적합한 수준으로 동등하게 간주돼야 한다.
>Personal remarks
To justify himself in the controversy which exists regarding the aesthetic and ethic rights of one composer to use another composers works, themes or ideas, in order to freely build upon them new musical creations, such as arrangements, transcriptions, paraphrases, variations etc., the author desires to say, that it entirely depends upon the intentions, nature and quality of the work of the so-called transgressors. As the Chopin studies are, as compositions in étude form, universally acknowledged to be the highest attainment in the realm of beautiful pianoforte music combined with indispensible mechanical and technical usefulness, the author thought it wisest to build upon their solid and invulnerable foundation, for the purpose of furthering the art of pianoforte playing. Being adverse to any alterations in the original texts of any master works when played in their original form, the author would strongly condemn any artist for tampering ever so little with such works as those of Chopin. The original Chopin studies remain as intact now, as they were before any arrangements of them were ever published; in fact, the author claims, that after assiduously studying the present versions many hidden beauties in the original studies will reveal themselves even to the less observant student.
사론
새로운 음악 창작 활동, 이를 테면 소편곡(arrangement), 대편곡(transcription)[10], 변용(paraphrase), 변주 등을 자유롭게 펼치기 위해 다른 작곡가의 작품, 주제나 구상들을 기반으로 이용한 어떤 작곡가 미학적 및 윤리적 권리에 관한 논란에서 변호를 좀 하자면, 필자는 “소위 '범칙자'라 불린 사람이 만든 작품의 의도, 본질 및 질이 어떤지만을 놓고 판단해야한다”고 말하고 싶다. 에튀드의 형태로 구성되어있는 쇼팽의 연습곡들이 아름다운 피아노 음악의 왕국에서 기계적 및 기교적 필수 요소를 융합한 가장 높은 성과로서 널리 인정받고 있기에, 필자는 피아노 연주의 예술 발전을 위해 그 탄탄하고 안전한 기반을 바탕으로 창작 활동을 하는 게 가장 현명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세상의 어떤 걸작이든 원곡 버전으로 연주할 때 원본의 그 어떤 변형도 용납할 수 없었기에, 필자는 쇼팽의 작품과 같은 걸작에 아주 사소한 변경이라도 함부로 가해졌다면 어떤 음악가든 강하게 규탄하곤 했다. 현재 쇼팽의 에튀드들 원본이 온전히 남아있고 이전에도 소편곡 버전이 출판된 적이 있었던 것처럼, 사실 필자는 설령 관찰력이 덜한 학생이라도 부지런히 본 연습곡들을 연습한 뒤에는 에튀드 원본에 숨겨진 많은 아름다움을 저절로 알게 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General remarks
When playing the studies for the left hand alone, the performer should sit more to the right of the keyboard, so that the greater part of the keyboard is within convenient reach of the left hand.
The indications of the metronome fluctuate between an approximate minimum and maximum rate of spped and are not at all arbitrary.
The phrasing, the inner articulation, the dynamic marks, the pedaling and fingering are not in all cases to be considered unalterable, as we must in some cases and under certain conditions allow more freedom to the imagination and individuality of the player.
One sould bear in mind that [math(crescendo)], [math(decrescendo)], [math(diminuendo)] always begin with the dynamic degree preceding these indications.
[math(accelerando)], [math(rallentando)], [math(ritardando)], [math(allargando)], always begin with the rate of speed preceding these indications.
All force (dynamic) and speed (agogic) signs are to be applied in a gradual way, until the highest or lowest point, as the case may be, has been reached.
[math(ritardando)], [math(rallentando)], [math(allargando)], should not cease in their accumulative expansion until the end of a phrase is reached; [math(rit.)] [math(rall.)] imply a loss of energy (leading to softer dynamics) [math(allarg.)] denotes an accumulation of force (leading to stronger dynamics).
Should the retarded phrase end in the middle of a measure, a perceptible pause should be made before commencing the succeeding phrase, or a continuation of the retarded tempo should be maintained to the end of the measure, so that the latter be rhythmically complete.
총론
왼손 독주 연습곡을 연주할 때, 건반의 높은 음들을 왼손으로 편하게 짚기 위해 연주자는 양손으로 연주할 때보다 약간 오른쪽에 앉아야 한다.
메트로놈 표기는 곡의 빠르기의 거의 가장 느린 값과 가장 빠른 값 사이로 맞춰져 있으며 임의로 지정된 게 아니다.[11]
경우에 따라 혹 어떤 조건 하에서는 연주자가 본인의 개성과 상상력을 좀 더 자유롭게 선보일 수 있어야 하기에, 프레이징, 내성부 아티큘레이션, 셈여림 기호, 페달링 및 핑거링을 모든 곡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필요는 없다.
연주자는 크레셴도, 데크레셴도, 디미누엔도를 항상 앞선 셈여림에 연속적으로 적용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12]
아첼레란도, 랄렌탄도, 리타르단도, 알라르간도는 항상 앞선 빠르기에 연속적으로 적용돼야 한다.
모든 강약(셈여림)과 빠르기(완급) 기호는 경우에 따라 가장 정도가 크거나 작은 지점에 도달할 때까지 점진적으로 적용돼야 한다.
리타르단도, 랄렌탄도, 알라르간도는 프레이즈의 끝에 도달할 때까지 그 점진적 효과가 끊어져서는 안 되고, [math(rit.)] [math(rall.)]는 에너지의 소실(보다 부드러운 셈여림으로 이어짐)을 뜻하며 [math(allarg.)]는 강도의 누적(보다 강렬한 셈여림으로 이어짐)을 의미한다.
마디 중간에 빠르기가 늘어진 프레이즈를 끝내야 할 필요가 있다면 다음 프레이즈가 시작하기 전에 이전 프레이즈가 끝났다고 인지할만큼 잠깐 멈추거나, 마디가 끝날 때까지 늘어진 빠르기를 지속함으로써 후자의 프레이즈까지 완전한 박자가 유지되도록 해야한다.
>On the use of the pedals
The right pedal
The player should bear in mind, that different parts of the instrument require a different treatment of the pedal.
The higher the pitch the more freely the pedal may be used. A [math(crescende)] often allows a more prolonged use of the pedal than a [math(diminuendo)]. A descending scale or passage generally allows more pedal than an ascending one.
In rapid scales the pedaling should be employed with each octave, if the beginning of the latter coincides with the pulse of the prevailing rhythm, otherwise the guiding principle should not be the scale but the regularly recurring rhythm, which in its recurrence may be within or beyond the compass of an octave.
Very rapid scale-passages may be at times pedaled throughout their entire length with brilliant results.
[math(Ped)] signs placed in brackets [math((Ped.))] are meant to show that the pedal may be either renewed at the place indicated or continued to be held down until a new sign either cancels or renews it. See study No. 45 (E major) "On the use of the pedals".
The left pedal
The "una corda" pedal is not only used in order to soften the tone but also to obtain a different and somewhat nasal timbre. The author wished to guard the player against commencing to use the "uns corda" pedal in the middle of a phrase, scale, or arabesque.
페달의 쓰임에 관하여
오른쪽(서스테인) 페달
연주자는 악기의 파트마다 서로 다른 페달 처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음 높이가 높을수록 페달을 자유롭게 사용해도 좋다. 크레셴도에서는 종종 디미누엔도에서보다 좀 더 길게 페달을 써도 된다. 일반적으로 하강 스케일 혹은 악절에서는 상승하는 경우보다 더 많이 페달을 써도 된다.
빠른 스케일에서는 그 뒷부분의 도입부가 주요 리듬의 박자와 같다면 옥타브 마다 페달링을 해야 하고, 그 외의 경우 판단 기준은 스케일이 아닌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리듬이어야 하며 그 반복이 옥타브의 범위 안팎에 있는지의 여부는 상관이 없다.
매우 빠른 스케일의 악절은 간혹 그 전체 구간 동안 페달을 사용해도 좋으며 엄청난 효과를 볼 것이다.
괄호로 둘러싼 [math(Ped)] 기호 [math((Ped.))]는 표시된 부분에서 뗐다가 다시 밟거나 다음 페달 관련 기호가 나올 때까지 지속하라는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쓰였다. 연습곡 45번(마 장조)의 〈페달의 쓰임에 관하여〉를 참조하여라.
왼쪽(우나 코르다) 페달
‘우나 코르다’ 페달은 음색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것뿐만 아니라 다른 음색, 콧소리 같은 음색을 내기 위해서도 쓰인다. 필자는 연주자가 프레이즈, 스케일 또는 아라베스크의 도중에 ‘우나 코르다’ 페달을 쓰는 습관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길 바란다.
>Special remarks on the studies for the left hand alone
In writing the twenty two studies for the left hand alone, the author wishes to oppose the generally prevailing idea, that the left hand is less responsive to development than the right. In its application to piano playing the left hand has many advantages over the right hand and it would suffice to ennumerate[13] but a few of these to convince the student that it is a fallacy to deem the left hand less adaptable to training than the right hand. The left hand is favoured by nature in having the stronger part of the hand for the upper voice of all double notes and chords and also by generally having the strongest fingers for the strongest part of a melody. In addition to what is stated above, the left hand, commanding as it does the lower half of the keyboard, has the incontestible advantage of enabling the player to produce with less effort and more elasticity a fuller and mellower tone, superior in quantity and quality to that of the right hand. Another reason why the left hand is more susceptible to training than the right hand is, that it is more elastic owing to its being much less employed in daily use in general than the right hand. A good proof of its greater adaptability is the fact, that there have been a number of compositions written for the left hand alone, while to the author's knowledge, with one exception, none have as yet been written for the right hand alone. The limited number of compositions which have been written for the left hand alone, show a desire on the part of their composers to mostly develop the left hand in the direction of mere virtuosity.
Widely spread arpeggios, weaving a net of sound about some simple melody, were in many cases the only means used to attain a superficial effort, while in this particular set of left hand studies it has been the authors intention to assign to the left hand alone a task commensurate with the demands made by the modern evolution in the means of musical expression. The pianoforte, being apart from its strongly individual character in a sense a miniature orchestra, should in the authors opinion benefit by the important strides which modern composition and instrumentation have made in the direction of polyphony, harmony, tone colouring and the use of a vastly extended range in modern counterpoint. If it is possible to assign to the left hand alone the work done usually by both hands simultaneously, what vistas are opened to future composers, were this attainment to be extended[14] to both hands!
왼손 독주 연습곡에 대한 특론
왼손 독주 연습곡 22곡의 작곡을 통해, 필자는 일반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 ‘왼손은 오른손에 비해 테크닉 향상 효과가 덜하다’는 관념을 반박하고 싶었다. 실제 피아노 연주에 이를 적용해보면 왼손은 오른손보다 많은 장점이 있고, 학생에게 왼손이 오른손에 비해 훈련에 덜 적합하다고 여기는 것이 틀렸다고 설득할만한 몇몇을 제외하면 그 장점들을 나열하는 것만으로 충분할 것이다. 모든 겹음과 화음의 위쪽 성부에 손의 힘이 더 들어간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또한 선율의 가장 힘이 들어가는 파트에 가장 힘이 센 손가락이 위치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왼손이 유리하다. 상술한 것 외에도, 왼손은 건반의 낮은 음 절반을 담당하며 그랬던 것처럼, 연주자로 하여금 적은 노력과 더 나은 탄력으로 더 풍부하고 그윽한 음색을 만들어낼 수 있고 질과 양 모든 면에서 오른손이 하는 것보다 우수하다는, 반박의 여지가 없는 장점이 있다. 왼손이 오른손보다 훈련의 효과가 더 뛰어난 것에 대한 다른 이유로서, 일상 생활에서 대개 오른손보다 훨씬 덜 쓰이는 덕분에 더 잘 순응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뛰어난 융통성의 좋은 근거로서, 왼손 독주를 위한 작품은 많이 남아있는 한편, 필자가 알고 있는 바로는 단 한 사람 외에는 아직 아무도 오른손 독주를 위한 작품을 남기지 않았다는 사실이 있다. 현재까지 작곡된 왼손 독주를 위한 작품의 한정적인 숫자는 한낱 기교에 불과한 방향으로 왼손을 주로 개발한 그 작곡가들의 열망을 보여준다.
좀 단순한 선율에서 소리의 그물을 짜듯 넓게 펼쳐진 아르페지오는 대부분 피상적인 노력[15]을 이루기 위해 쓰이는 유일한 방법이었던 반면, 이 특별한 왼손 연습곡집에서는 필자의 의도를 반영하여 음악 표현의 수단으로서 현대의 발전이 이룩한 요구에 걸맞는 임무를 왼손이 수행하는 데에 쓰였다. 어떤 의미론 미니 오케스트라이기도 한 개성 강한 악기의 성격을 떠나서, 필자가 생각하기에 현대 대위법의 관점에서 다성음악, 화음, 음색 표현 및 이들을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방향으로 현대 작곡 및 기악법이 일궈 놓은 중요한 진전을 통하여 피아노가 얻는 이득이 있어야 한다. 만약 보통 양손을 다 쓰는 작품을 왼손 하나만으로 표현하게 할 수 있다면, 그리고 이 성과가 양손으로 확장된다면, 미래의 작곡가들에게 어떤 앞날이 기다리고 있을까!

4. 구성

>Description of the various forms employed in the versions of the Chopin Studies
1. Strict Transcriptions - studies in which the text of the original is as closely followed as an adaption for the left hand would allow:
No. 1, 3, 7, 14, 36, 39, 43
2. Free Transcriptions - studies in which the text is either ⒜ freely treated, ⒝ inverted, ⒞ combined with another study, ⒟ is being imitated through the medium of another study:
⒜ No. 2, 5, 6, 12a, 13, 15a, 16a, 18, 18a, 20, 21, 22, 23, 24, 28, 28a, 33, 35, 40, 41, 42, 44, 45a
⒝ No. 11, 12, 16, 27
⒞ No. 30, 47, 48
⒟ No. 17
3. Cantus Firmus Versions - studies in which the text of the original study in the right hand is strictly adhered to in the left hand of the version while the right hand is freely treated in a contrapuntal way:
No. 4, 8, 9, 10, 15, 25, 26, 38
4.Versions in form of Variations - stidues in which the text of the original étude is used as a basis for free variations:
No. 19, 29, 31, 45, 46
5. Metamorphoses - studies in which the character, design and rhythm of the original text are altered while the architectural structure remains intact although the melodic and harmonic outline is often considerably modified:
No. 32, 34
The following studies might also be mentioned under this heading:
No. 2, 4, 8, 9, 10, 11, 12, 15, 17, 18, 18a, 19, 25, 27, 38, 46
각 버전에 적용된 쇼팽 연습곡들의 다양한 형식에 대한 설명
1. 엄격한 편곡 - 왼손 파트가 채용된 것처럼 원본과 거의 비슷한 구성인 연습곡
1, 3, 7, 14, 36, 39, 43번
2. 자유로운 편곡 - 원본이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는 연습곡 ⒜ 자유롭게 처리됨, ⒝ 반전됨, ⒞ 다른 연습곡과 융합됨, ⒟ 다른 연습곡의 표현 방법을 모방함.
⒜ 2, 5, 6, 12a, 13, 15a, 16a, 17[16], 18a, 20, 21, 22, 23, 24, 28, 28a, 33, 35, 40, 41, 42, 44, 45a번
⒝ 11, 12, 16, 27번
⒞ 30[17], 47, 48번
⒟ 18번[18]
3. 정선율 버전 - 원본 연습곡의 오른손 부분이 왼손 부분으로 옮겨감과 동시에 오른손은 대위법으로 자유롭게 처리된 연습곡
4, 8, 9, 10, 15, 25, 26, 38번
4. 변주곡 형식 버전 - 원본 에튀드를 바탕으로 자유롭게 변주된 연습곡
19, 29, 31, 45, 46번
5. 변태(Metamorphosis) - 원본의 특성, 구상 및 리듬이 변형된 한편 그 선율 및 화음의 윤곽은 종종 꽤 수정됐을지라도 뼈대 구조는 온전히 남아있는 연습곡
32, 34번.
앞서 언급된 다음 연습곡들도 이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
2, 4, 8, 9, 10, 11, 12, 15, 17, 18, 18a, 19, 25, 27, 38, 46번.

4.1. Op. 10 No. 1 편곡

4.1.1. 1번


아르페지오를 양손으로 치는 편곡이다. 고도프스키는 음형을 고려해 4/4박자가 3/4박자로 바꾸었다. 호르헤 볼레의 음반 연주.


고도프스키 쇼팽 연습곡 전곡을 녹음한 마르크 앙드레 아믈랭의 라이브 연주.

참고로 이 악보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연주자는 이 곡에서 어떠한 피로도 느끼면 안 된다.'라고 적혀 있다.

4.1.2. 2번 (왼손 독주용)


왼손으로만 연주하는 편곡이다. 원본과 비슷하게 손가락을 펼치고 손목과 팔꿈치를 활용해서 손가락이 닿도록 돕는 느낌을 깨닫는 것이 주 골자지만, 대체로 그 진행 방향이 꽤나 직선적인 원본과는 달리 이쪽은 손목의 진행방향이 수시로 바뀌는 악구들이 종종 등장한다. 즉, 원본보다 한 층 더 섬세한 추진력 제어를 해야하는 데다가, 이렇게 팔이 마구 '흔들리는' 와중에 다성부 표현까지 정확하게 해야 한다.

4.2. Op. 10 No. 2 편곡

4.2.1. 3번 (왼손 독주용)


왼손으로만 연주하는 편곡이다.

4.2.2. 4번, 도깨비불

Ignis Fatuus

원곡에서 오른손으로 연주하던 주선율을 왼손으로 연주하고 오른손은 시종일관 셋잇단으로 이루어진 전혀 다른 겹음 음형을 연주하는 연습곡이다. 가뜩이나 폴리리듬이라 박자 끼워맞추기도 힘든데 오른손의 멜로디를 스타카토로 연주할 것을 지시하고 있어 오른손을 미스터치 없이 치기가 매우 힘들다. 중간에 제2주제[19]가 나올 때에는 왼손이 크게 펼쳐지는 화음이 중간중간 껴있어 매끄럽게 연결하기가 까다로워 난이도가 어려워지는데, 재현부[20]에서 제1주제가 다시 나올 때에는 왼손 내성부에 4, 5번으로, 그것도 테누토로 연주하도록 되어있어 난도가 수직상승한다.[21] 쉬어갈 구간이 전혀 없으며 초입부 난도도 만만치 않은데 곡이 진행함에 따라 난도가 더 올라가는, 그야말로 양손 독립의 끝판왕을 요구하는 곡이라 볼 수 있다.

고도프스키 특유의 운지법을 이 에튀드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이웃한 흑건 → 백건을 똑같은 손가락으로 쓸어내리듯이 연주하는 운지법이 바로 그것이다.[22] 음이 많아서 손가락을 꼬아야 할 여유가 없는 것도 있고 실제로 해당 운지법으로 반음계를 연주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다.

고도프스키의 구상을 재현한 컨셉으로 유명한 아믈랭 에튀드 1번 '삼중 연습곡'에서 이 도깨비불에 쓰인 테크닉이나 프레이즈가 오마주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재현부의 왼손 파트가 본 연습곡의 왼손과 매우 유사하다.[23] 그 밖에 전술한 '쓸어내리는 운지법' 역시 아믈랭 에튀드에 지시된 구간이 있으며 손가락 번호는 없지만 일부 화음 음정이 큰 구간에서 이 운지법을 쓰면 연주 난이도가 대폭 쉬워진다는 장점이 있다.

4.3. Op. 10 No. 3 편곡

4.3.1. 5번 (왼손 독주용)


왼손으로만 연주하는 편곡이다. 느려서 쉬워보일 수도 있겠지만 세 개의 성부를 한 손으로만 연주하는데다가 넓은 아르페지오도 등장하며, 이로 인한 도약 때문에 생각보다 어렵다. 물론 다른 곡들에 비해서는 쉬운 편이다.

4.4. Op. 10 No. 4 편곡

4.4.1. 6번 (왼손 독주용)


왼손으로만 연주하는 편곡이다.

4.5. Op. 10 No. 5 편곡

4.5.1. 7번


첫 번째 버전으로 양손 역할 교대, Gb Major.
양손의 역할을 바꾼 형태이며, 고도프스키 흑건 대부분이 왼손이 원곡의 멜로디 부분을 진행하는 형태로 나온다.

4.5.2. 8번 (백건)


두 번째 버전, C Major
왼손이 다 장조로 전조시킨 원곡의 멜로디를 연주하며, 어떤 곡이든 대위적으로 선율을 합체시키는 그의 특성은 여기서도 볼 수 있어서 양손이 빠른 속도로 날아다녀야 한다. 그러므로 흔히 아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백건과는 완전히 다르고 매우 어렵다.

4.5.3. 9번, 타란텔라


세 번째 버전, a minor
왼손이 가 단조로 전조시킨 원곡의 멜로디를 연주하며, 오른손은 타란텔라풍으로 쓰인 멜로디를 연주한다. 이 때문에 곡을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왼손에 초점을 둘 수 있고, 오른손에 초점을 둘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믈랭의 말로는 고도프스키가 왼손 단련을 목적으로 썼다고 한다.

4.5.4. 10번, 카프리치오


네 번째 버전, A Major
연습곡의 아이디어는 세 번째 버전과 비슷하지만 이번에는 가 장조로 이조됐기 때문에 '흑건과 백건을 위한 연습곡'이라는 별칭도 붙어 있다. 특이한 점으로, 원곡의 본래 멜로디는 3개씩 끊어져 있지만 여기서는 2개씩 끊어져 있다.
참고로 48초 부근 왼손에는 기(Beam, 음표 꼬리를 묶은 것)가 굉장히 생소한 방식으로 이어져 있다. 이 12개 묶음은 한 박에 6개씩 두 박자로 이루어져 있지만 정작 이를 4개씩 끊어서 연주하는 것이 연주하기 편하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으로 묶은 것으로 추정한다.[24]

4.5.5. 11번 (왼손 반전)


다섯 번째 버전, Gb Major
왼손으로 진행하는 멜로디가 상하반전된 형태이다. 하지만 오른손의 패시지들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꾸밈음이 가득한 부분으로 이 곡을 익살스럽게 만들고, 중간중간 삽입된 멜로디도 살려주도록 하자.

4.5.6. 12번 (오른손 반전)


여섯 번째 버전, Gb Major
원곡의 오른손 멜로디가 상하반전된 형태이지만 완전히 반전된 것은 아니며 변형된 것들이 몇 부분 있다. 왼손이 셋잇단이 적용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폴리리듬 연습도 겸할 수 있을 것이다. 간간이 등장하는 내성의 멜로디도 강조할 건 강조하자. 참고로, 1:32, 1:58 부분에 등장하는 흑건 하행/상행 패시지는 연주자에 따라서 글리산도로 처리할 수 있다.[25]

4.5.7. 12a번 (왼손 독주용)


일곱 번째 버전, Gb Major
고도프스키 쇼팽 에튀드 편곡집에 실린 '왼손만으로 연주'하는 22곡 중 하나. 첫 번째 편곡의 오른손 부분을 차용하기도 했지만, 연주의 효율성과 음악성을 살리기 위한 목적으로 약간의 변형이 가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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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Op. 10 No. 6 편곡

4.6.1. 13번 (왼손 독주용)


왼손으로만 연주하는 곡이다. 아믈랭이 이 편곡을 가장 아름다운 선율로 호평한 적이 있다.

4.7. Op. 10 No. 7 편곡

4.7.1. 14번, 토카타


양 손의 역할을 맞바꾼 곡이다.

4.7.2. 15번, 녹턴

4.7.3. 15a번 (왼손 독주용)

4.8. Op. 10 No. 8 편곡

4.8.1. 16번

양손의 역할을 바꾼 편곡이다.

4.8.2. 16a번 (왼손 독주용)

4.9. Op. 10 No. 9 편곡

4.9.1. 17번

4.9.2. 18번 (Op.25 No.2 모방)

4.9.3. 18a번 (왼손 독주용)

4.10. Op. 10 No. 10 편곡

4.10.1. 19번


라 장조로 전주됐으며, 양 손의 역할이 전환됐다.

4.10.2. 20번 (왼손 독주용)


왼손으로만 연주하는 편곡이다.

4.11. Op. 10 No. 11 편곡

4.11.1. 21번 (왼손 독주용)


왼손으로만 연주하는 편곡이다.

4.12. Op. 10 No. 12 편곡

4.12.1. 22번 (왼손 독주용)


왼손으로만 연주하는 편곡이다. 드레이쇽의 옥타브 버전에 비하면 껌이다

4.13. Op. 25 No. 1 편곡

4.13.1. 23번 (왼손 독주용)


왼손으로만 연주하는 편곡이다.

4.13.2. 24번

4.13.3. 25번


"이곡은 쇼팽-고도프스키 연습곡집 53곡 전곡 중 가장 난해한 작품중 하나지만, 이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 이 곡을 통하여 고도프스키가 성취하고자 한 것들에는 많은 것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성부(voicing)가 그렇다. 왼손의 가장 저음 부분[26]에 주 멜로디를 배치함으로서 오른손이 이 놀랍고, 폴리리드믹하고, 하프처럼 교전하는 성부로서 발돋음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했다.

솔직히 고도프스키가 이 곡을 통해 어떤것을 정확히 이루고 싶었던 것인지는 이론적인 배경지식은 없다. 그러나 추측하건대 고도프스키는 분명 오른손의 기이함[27] 뒤에 숨겨진 음악적 추론을 통해 이 곡을 구현시켰을 것이다. (중략)" - TheExarion #

4.14. Op. 25 No. 2 편곡

4.14.1. 26번

4.14.2. 27번, 왈츠

4.14.3. 28번 (별개의 두 버전)

]

악보가 처음부터 A, B로 나뉘어 병기되어있고 표제에도 '별개의 두 버전(2 separate version)'이라는 별도의 설명이 붙어있어 사실상 2개의 곡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특히 B는 오른손이 옥타브로 진행한다는 특징이 있다.

4.14.4. 28a번 (왼손 독주용)

4.15. Op. 25 No. 3 편곡

4.15.1. 29번

4.15.2. 30번 (왼손 독주용)

왼손으로만 연주하는 편곡이다.

4.16. Op. 25 No. 4 편곡

4.16.1. 31번 (왼손 독주용)


왼손으로만 연주하는 편곡이다.

4.16.2. 32번, 폴로네이즈

4.17. Op. 25 No. 5 편곡

4.17.1. 33번


4.17.2. 34번 (마주르카 양식)

4.17.3. 35번 (왼손 독주용)

왼손으로만 연주하는 편곡이다.

4.18. Op. 25 No. 6 편곡

4.18.1. 36번 (3도 연습곡)

양손의 역할을 바꾼 편곡이다.


4.19. Op. 25 No. 8 편곡

4.19.1. 38번 (6도 연습곡)

양손의 역할을 바꾼 편곡이다.

4.20. Op. 25 No. 9 편곡

4.20.1. 39번


양손의 역할을 바꾼 편곡이다.

4.20.2. 40번 (왼손 독주용)


왼손으로만 연주하는 편곡이다.

4.21. Op. 25 No. 10 편곡

4.21.1. 41번 (왼손 독주용)


왼손으로만 연주하는 편곡이다.

4.22. Op. 25 No. 11 편곡

4.22.1. 42번

그 유명한 에튀드 25-11의 편곡. 역시나도 이 곡집 내에서도 어마무시하게 가장 어렵다. 아마 고도프스키의 모든 피아노 곡들 중 파사칼리아, 소나타, 술과 여자와 노래, 예술가의 생애, 박쥐 같은 대곡들을 제외하면 테크닉적, 기교적으로 가장 어려울 것이다. 원곡에서 오른손이 맡고 있던 역할을 왼손으로 보내고 어마어마한 양의 대위 선율을 집어 넣었다. 원곡에서 왼손이 간혹 맡는 특유의 음형을 오른손이 맡는 경우 구성 화성음 이외의 하강 음형은 다 옥타브로 처리되어 있다. 마지막 코다에선 양손이 모두 이런 옥타브를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로버트 헨리의 라이브 연주.

4.23. Op. 25 No. 12 편곡

4.23.1. 43번 (왼손 독주용)


연주자는 Nicholas McCarthy로, 선천적으로 오른손이 없이 태어난 피아니스트이다.


왼손으로만 연주하는 편곡이다.

4.24. Trois Nouvelles Etudes No. 1 편곡

이 곡의 고도프스키 편곡들은 현재 알려진 바에 의하면 2개인데, 고도프스키의 편곡으로 온전히 전해진 44번과, 49개 마디만을 남기고 미완성 상태로 남았다가 2012년 8월 아믈랭에 의해 완성된 44a번이 있다. 여기서는 44번만을 다루며, 44a번은 아믈랭의 소곡집 항목의 해당 부분에 서술되어 있다.

4.24.1. 44번 (왼손 독주용)


이 연습곡집에서 가장 쉬운 곡이다. 어느정도 피아노를 치고 한 손으로 두 개 이상의 선율을 다루는 훈련이 되어 있다면 누구나 연주할 수 있을 정도이다.

4.25. Trois Nouvelles Etudes No. 2 편곡

4.25.1. 45번


다양한 폴리리듬의 활용. 4:5같은 리듬이 시작부터 나온다. 고도프스키는 이 곡에 앞서 들어가는 말로 폴리리듬의 연주는 어느 음표가 언제 연주돼야 하는지 정확한 수학적 계산 후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적고 있다. 즉, 양손을 따로 익혀서 합치는 것이 아니라 수직선상에 양쪽 리듬을 그려놓고 양손을 전체로서 접근하라는 말.

4.25.2. 45a번 (왼손 독주용)


난이도 면에서 비교적 평이한 곡. 하지만 진행하는 화음 위 아래로 추가된 대위선율을 잘 드러내야 한다.

4.26. Trois Nouvelles Etudes No. 3 편곡

4.26.1. 46번, 미뉴에트


4.27. 두개의 곡을 섞은 편곡

4.27.1. 47번, 농담


지금까지 살아남은 '대위적 합체' 연습곡 2곡 중 하나로, 한 손은 Op. 10/5, 다른 한 손은 Op. 25/9를 연주하나 수시로 그 역할이 바뀌는 것이 특징이다. 아믈랭 등 어떤 연주자들은 45초 부근부터 Ossia를 연주하는데, 멜로디는 Op. 25/9이지만 Op. 10/10의 패시지를 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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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2. 48번


Op. 10 No. 11과 Op. 25 No. 3를 섞은 곡이다.
[1] study(studies)에 '연구'라는 뜻이 있어서 2000년대부터 대한민국 인터넷에서 '쇼팽 에튀드에 대한 연구', 줄여서 '쇼팽 연구집'이라는 번역이 자주 사용됐으나 이는 오역이다. 음악 용어로 study는 불어 étude와 같은 뜻, 즉 '연습곡'이다. [2] 당시에는 시도하려는 사람도 없었다. 주로 묻혀 있는 곡이나 새로 나오는 신곡을 파제끼는 아믈랭을 비롯한 취향 덕분에 사실상 고도프스키가 부활한 거지, 전에 그의 곡을 즐길 만한 마니아는 거의 없었고 지금도 곡에 관심이 있는 정도지 곡 자체를 즐겨 듣는 마니아들은 거의 없는 정도이다. [3] 프란츠 리스트도 자신의 곡들 중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까지 작곡한 곡들은 자신의 기교를 과시하고자 작곡한 곡들이 많이 있다. 이 시대 리스트의 피아노 곡들은 정말 그 누구도 현재까지 제대로 연주하기 힘들 정도의 테크닉과 기교를 지니고 있으며, 제대로 된 연주 녹음도 거의 없다. 너무 어려워서 기교만 강조하고 음악성은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을 정도다. [4] 역사적으로도 오른손 독주용 에튀드는 알캉의 대연습곡 2번을 제외하고 알려진 게 거의 없다. [5] 아믈랭은 제2차 세계대전이 원인일 것이라고 추정하지만 2차대전이 아니라 1차대전 중 고도프스키가 미국으로 거주지를 옮기던 중 악보가 유실됐다는 설이 정설로 여겨지는 추세이다. 여담으로, 이것 말고도 10개 정도가 더 소실됐다고 하는데, 그 중 첫 49마디만 남은 '새로운 연습곡 1번 양손 편곡'은 2012년 아믈랭이 뒤를 이어붙여 완성하기도 했다. (현재 소곡집에 수록됐다.) [6] 1996년 뉴욕에서 열린 리사이틀에서 ‘삼중 연습곡(Triple Étude)’이라는 앙코르곡으로 선보였으며 이 곡은 고스란히 아믈랭 에튀드의 제1번에 수록된다. [7] 전반부에 나오는 작곡 동기에 대한 설명 중 그 묘기를 재현해 보라고 도발한 한 친구(a friend of mine……DARED me to reproduce that stunt)’는 IPAM(International Piano Archives at Maryland; 매릴랜드 국제 피아노 기록물 보관소)의 큐레이터인 도널드 매닐디(Donal Manildi)이다. [8] 상술한 Op.25 No.7의 편곡으로 추정된다. [9] 참고로 29번도 10번째 마디 이후부터 쭉 오시아가 제시되어있고 이 역시 별개의 곡으로 간주하면 55곡이 된다. 단, 오시아는 그 특성상 원본과 완전히 분리된 별개의 것이 아니고 취사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통 29번을 2개의 곡으로 보지는 않는다. [10] arrangement, transcription 모두 한국어로는 '편곡'이라 번역되지만 arrangement는 원곡의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수준의 작은 변화를 의미하고, transcription은 곡을 다시 쓰는 수준으로 큰 차이가 있는 경우로 나뉜다. [11] 즉 주어진 범위 내의 속도로 연주해야 하며 연주자가 마음대로 빠르기를 바꾸어서는 안 된다. [12] 즉 곡 전체를 통틀어 셈여림의 범위를 1~10이라 했을 때 4 정도로 설정한 [math(p)]에서 진행하다 [math(crescendo)]가 나왔을 때 4에서 그대로 크레셴도를 적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앞서 셈여림을 지나치게 크게 잡으면 크레셴도 효과를 별로 볼 수 없으므로 셈여림도 적절히 조절하라는 주의사항을 내포하고 있다. [13] 오늘날 철자법으론 enumerate가 맞는다. [14] 원문에는 extented로 쓰여있는데 오타인 듯 하다. [15] 손이 작아 화음을 한 번에 연주할 수 없을 때 분산화음으로 처리하는 것. [16] 원본에는 18번이 ⒜에 포함되어있고 17번이 ⒟에 포함되어있으나 실제 곡 내용을 보면 18번이 Op.25 No.2를 모방한 것이므로 18번이 ⒟에 포함돼야 한다. 본 설명의 1~4에 각 에튀드가 분류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17번이 ⒜에 포함되는 게 자연스럽다. [17] 30번은 다른 연습곡과 융합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a)에 포함되는 것이 자연스럽다. [18] 상기 원본을 보면 알 수 있지만 17번으로 기록되어있는데 내용을 보면 다른 연습곡을 모방한 건 17번이 아니고 18번이다. 실제로 17번이 자유로운 편곡 버전이라 볼 수 있으므로 고도프스키가 17번과 18번을 혼동한 듯 하다. [19] 위 영상 기준 0:34부터 [20] 위 영상 기준 1:06부터 [21] 특히 도입부가 8도 옥타브의 윗음을 1번으로 누른 상태에서 5번으로 바꿔치기하는 운지법이라 답이 안 나온다. 영상 기준 '라···라···라···파·레·라···도·시·라·미·도·레♯……'가 들리는 부분이 바로 4, 5번으로 연주하는 성부이다. [22] 예를 들면 파♯ - 솔을 1번으로 쓸어내린다든지, 도♯ - 도를 2번으로 쓸어내린다든지 [23] 게다가 왼손이 16분음표, 오른손이 16분 셋잇단의 폴리리듬이라는 점도 똑같다! [24] 여담으로 같은 곡집의 42번인 Op. 25/11 편곡에서는 같은 이유로 이런 스타일의 기를 적극 사용한 바 있다. NWC 사보러들의 노가다가 불가피하다... [25] 샤를 발랑탱 알캉의 연습곡 Op. 39/10도 같은 맥락으로 맨 마지막 흑건 하행 패시지를 글리산도로 처리하는 피아니스트들이 존재한다. [26] 저음으로 도약하는 음들 [27] 불규칙적인 진행과 성부를 말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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