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러시아의 피아니스트
자세한 내용은 보리스 베레조프스키(피아니스트) 문서 참고하십시오.2. 러시아의 올리가르히 (1946 ~ 2013)
한국어 : 보리스 아브라모비치 베레좁스키
영어 : Boris Abramovich Berezovsky
러시아어 : Борис Абрамович Березовский
1946년 소련 모스크바 출생. 1의 피아니스트와는 동명이인.
수학자 및 공학자 출신으로, 보리스 옐친 대통령 재임 시 로고바자 그룹 회장이자 신흥 과두재벌 올리가르히의 원조격이었던 인물이다.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함께 경영한 석유회사 시브네프트 등을 통해 번 돈을 옐친 대통령의 후원금으로 갖다바쳐 여러 이익을 받아먹었다. 당연하겠지만 당대에 각종 부정부패로 악명이 높았던 인물이기도 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여러 방송사의 지분도 차지해서 러시아 채널1의 지분 25%, TV6의 지분 85%를 차지했다. 1995년 총선에서 공산당이 원내1당으로 등극하면서 차기집권정당으로 유력시되자, 이들 방송사가 1996년 대선에서 옐친을 지지하도록 암묵적인 압력을 넣어서 옐친이 재선되는데 공헌했다. 임기 말년의 보리스 옐친이 탄핵위기를 겨우 넘긴 뒤에 블라디미르 푸틴을 총리로 추천해 주었는데 푸틴이 제2차 체첸 전쟁에서 맹 활약을 하면서 결국 정권 재창출에 성공했고 베레좁스키도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행사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푸틴이 대선에서 압승을 거둔 뒤에 지지율을 올릴 겸 경제개혁을 명분으로 올리가르히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숙청 대상에 올랐고, 2001년 11월에는 사기, 횡령 혐의로 영국으로 쫓겨났다. 이후 자신의 갖가지 로비 행각, 돈세탁, 마피아 범죄 사실이 드러나면서 여러 나라를 전전하며 망명 생활을 계속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반(反) 푸틴 활동을 하며 혁명을 일으키겠다는 등 갖은 수작을 부렸다고 한다.
2011년에는 옛 동료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척을 지고 갈라서 법정 싸움을 했다. #[1] 또한 두 번째 아내와 이혼하면서 위자료를 엄청나게 물어주었다. #
2013년 3월 23일 영국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향년 67세. 아내와의 소송에서 패소한 이후 우울증 증세가 있었다는 증언이 있어 자살했을 가능성도 있다. 현지 경찰은 전례가 있는 만큼 독살도 검토했다는 모양인데 어쨌든 결론은 우울증으로 자살했다. 돈만 많지 러시아에서 입지가 이미 끝난지 오래이고 옐친때 행적으로 얼굴마담으로도 써먹을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복귀할 가능성이 없기도 했고 말이다.
[1]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푸틴 노선으로 재빨리 갈아타 빨리 베레좁스키를 쫓아내라고 간언한 적이 있다. 고아 출신인 그가 베레좁스키에게 줄을 잘 서서 성공한 것을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