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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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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의 경제 정보[1]
인구 2억 2,380만 4,632명 2019년(추정치)
경제 규모(명목 GDP) 4,898억 달러 2023년
경제 규모( PPP) 1조 2,750억 달러 2023년
1인당 명목 GDP 2,162달러 2023년, 154위
1인당 PPP 5,8884달러 2023년, 173위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 36.6% 2021년[2]

1. 개요2. 무역 사기3. 석유

1. 개요

1960년대 독립 당시에는 많은 인구[3]와 풍부한 자원으로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아프리카 국가 중 하나로 기대를 받았으나 내전과 갈등 속에 "촉망받았지만 이뤄지지 못한 잠재력"으로만 남았다. 그래도 그 인구와 지하자원이 어디 가는 건 아니고 1970년대 이후에는 나라 전체를 휩쓴 대규모 내전 같은 건 없어서 아프리카 기준으로는 괜찮은 수준의 GDP를 유지하고 있다. 언제까지나 아프리카 기준이지만 말이다. 거기에다가 1인당 GDP에 비해서 중산층 인구가 비교적 많아서 소비력이 있는 중산층 수는 약 5,000만명 가량에 해당되는 수준으로 웬만한 아프리카 중견국가 인구수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인지라 내수시장도 아프리카 기준에서는 나름대로 활발히 잘 돌아간다.[4] 타국에 비하면 GDP 대비 PPP 순위가 크게 높아지며, GDP 구성 요소 중에서도 가계소비 비중이 무려 80%에 달할 정도다.

하지만 중산층의 분포가 편중되어 있는데다가 중산층에 편입되지 못한 이들이 인구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때문에 이들을 중산층으로 추가로 편입시켜야 나이지리아의 경제성장과 사회안정이 담보되는데 현재까지도 광범위한 부정부패와 석유 등 일부 자원수출대금에 치중된 재정구조의 문제로 빈곤지역 개발이 지지부진하고 중간에서 떼어먹는 경우도 다반사라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있으며 이는 지역감정 악화와 치안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아무튼 비석유산업 육성 및 중산층 육성, 그리고 빈곤 지역 개발을 통한 지역간 경제격차 및 빈부격차 해소가 나이지리아의 가장 큰 해결과제이다.

석유 외에는 무역사기나 마약(...).과 같은 뒷세계 돈이나 농업이 주요 산업며 옥수수, 서곡, 수수, 코코아, 커피 등을 재배한다. 농업이 돌아가더라도 문제는 신용도가 좋지 않아서 수출이 안 되는 경우가 많고, 이외에는 근로자들을 보내면서 외화를 벌곤 한다.

2022년 기준으로 볼 때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경제규모가 큰 국가로 나아가고 있다. 아프리카 2위인 남아프리카 공화국 혹은 이집트[5]보다 국가 GDP가 훨씬 높다. 이전에는 남아공의 경제규모가 더 컸는데 나이지리아는 1990년 이래 IT등의 신흥산업이 성장하는 와중에도 통계를 낼때 이를 누락해서 집계해왔다. 25년만에 경제 관련 통계집계가 좀 더 정확하게 이루어지자 남아공을 제친 것. 아직까지는 부패와 환경문제, 석유 이권 문제 등이 나이지리아의 가장 큰 현안이지만, 과거보다는 GDP는 상당히, 그리고 인간 개발 수치는 약간 개선되었다.

2010년 초, 브릭스(BRICs)에 이어 21세기 두 번째 10년을 이끌 신흥 국가 중 하나인 마빈스(MAVINS) 중 하나로 꼽혔다. 2013년에는 한국이 빠진 믹트(MIKT)를 민트( MINT)로 바꾸어 냈다.[6] 그래도 브릭스에서 남아공 억지로 포함된 것처럼 지역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은 아니다. 여러 경제지나 은행 회계회사 등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50년쯤에는 한국이나 캐나다를 제치고 GDP 순위가 15위권까지 올라가거나 심지어 5위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고 한다. 다만 신흥국들이 공통적으로 GDP가 궤도에 오르기 전에 늙어가는 특성이 있고 한국 등 선진국들은 다른 나라들과 달리 고령화 추세에도 GDP 자체는 상승 추세에 있어 나이지리아가 제치기 어려울 거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그러나 코로나19, 거품경제, 전쟁 같은 큰 이변이 없다고 가정했을 경우 나이지리아는 2042년 한국을 추월한다. 다만 22세기까지 한국의 1인당 GDP를 추월하진 못한다.

어찌되었건, 2022년 IMF추산 명목 GDP는 5,140억 달러로 세계 28위, 아프리카 대륙내 1위다. 하지만 나이지리아의 명목 GDP는 2014년 5,685억 달러에 세계 22위로 정점을 찍은 후 유가 하락으로 급감해 현재의 수치에 이른 것이다. 또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2015~2019년 성장률은 2%대 이하의 저성장을 기록했고(2016년에는 아예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부의 재분배가 완전히 실패해 상상 이상의 극심한 빈부격차를 겪고있으며 무려 23%의 실업률에 1인당 명목 GDP는 겨우 $2,162로 세계 140위인 데다 앞으로의 전망 또한 밝지 않아서[7] 2020년~2024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고작 2%대에 그치고 있으며, 그나마도 2020년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2분기에 -6.1%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마이너스 성장이 확실시되고 있다. # 참고로 2019년 신흥개도국들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3.7%였다. 게다가 2017년 기준 나이지리아의 여성 한 명당 평균 출산율은 5.46명에 달하는데출처 : World Bank 이런 국가들에서 2%대의 성장률은 그야말로 마이너스 성장률이나 다름없는 수치이다. 인도같이 출산율이 2명대인 국가들도 4~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 불황 소리를 듣는 마당인데 나이지리아처럼 5명대 출산율을 기록하는 국가들이 2%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나마 셰일가스도 나이지리아에 많은 양이 매장되어있으니 그나마 다행.

아프리카 국가들 중 처음으로 전자화폐가 도입됐다. #

2022년 5월 7일에 나이지리아항공협회는 항공기 경유값이 비싸기 때문에 세계 최초로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

2022년 12월 나이지리아 정부가 화폐개혁을 단행했는데. 신권 발급량이 적은 상황에서 구권 사용을 금지하자 구권들은 모두 휴지조각이 되어서 돈이 말라붙었고, 이로 인해 나이지리아 전역에서 폭력사건 및 폭동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

2024년 IMF 통계 기준 1인당 GDP는 877달러로 2023년의 1755달러의 절반 미만이자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15개국 중 하나[8] 수준으로 폭락한 것은 물론 말리,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와 동급이다. 여기에 GDP 순위도 39위에서 57위로 이탈하였다. 2022년 2326달러[9], 2023년 1755달러보다보다도 더 떨어져 2년 만에 기존의 40% 미만으로 추락했다. 다만 2015~2016년의 우크라이나[10]처럼 일시적인 변동에 그칠 여지도 있다.

2. 무역 사기

나이지리아 국가 신용도를 깎아먹는 최대의 문제. 여기서 말하는 무역사기는 이른바 나이지리아 보이스피싱과는 다른 보통 나이지리아 소재 기업들이 벌이는 사기 행각이다. 대부분 나이지리아로 물건을 수출했는데 돈을 안 주거나, 나이지리아에서 수입하는 기업의 경우 돈을 먼저 받고 물건을 인도하지 않는다.

한국 무역사기 전체 피해건수의 16.2%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가 12.3%를 차지하는 중국인데 한중 교역액과 한국-나이지리아 교역액은 100배 이상 차이가 나므로 사기를 당할 확률은 나이지리아가 130배 이상 높다.

한국-아프리카 무역에 종사하는 기업들에게 나이지리아는 공포의 이름이다. 한국무역협회 본부( 코엑스에 있는 그것)와, KOTRA 라고스무역관에서 6개월에 한 번씩 나이지리아 무역사기를 조심하라는 공문을 수출입 기업들한테 배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피해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삼성전자같은 한국 대표 굴지의 대기업도 나이지리아 현지기업의 농간에 낚여서 갤럭시 휴대폰을 날려버리고 수출보험으로 보험처리 했다는 설이 무역 업계에서 돌 정도이다.

나이지리아는 은행들이 영세하고 이미 너무나 많은 사기행각을 벌여 국제 신용도가 엉망진창이다. 이 때문에 나이지리아 기업들과 무역선을 트게 되면 신용장 발급이 제한되고, 심하면 아예 신용장 발급 자체가 금지된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정말로 나이지리아가 상대국일 경우 한국에서 신용장 발급, 접수를 모두 거부했다가 2014년에 와서야 재개했다. 나이지리아 기업들도 이를 잘 알아서 추심이나 송금 형태로 무역을 하자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추심과 송금은 신용장보다 리스크가 훨씬 높다. 신용장은 그 자체가 독립성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절차를 거쳤다면 은행에서 신용장 할인액을 제외하고 신용장에 적힌 대금을 받을 수 있으나, 추심, 송금은 한쪽에서 먹튀를 하면 반대쪽에서 죄다 덤터기를 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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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사기 통계. 피해국가는 건수기준 나이지리아(130) > 중국(99) > 가나(91) > 영국(34) > 독일(33) 순이다.

2015년 기준 무역사기 피해액은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는 통계가 있지만, 2018년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교역액은 피해액보다 훨씬 많은 약 20억 달러(약 2조 3,500억원) 정도이다.(수출 9억 달러, 수입 11억 달러)[11] 즉, 무역사기 피해액에서 나이지리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라고 쳐도 나이지리아와의 무역에서 무역사기로 입는 피해액은 실질적으로 대(對) 나이지리아 전체 무역액의 1%에 불과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물론 1%여도 200억이니 이게 적은 돈은 아니고, 어느 나라든 국제적 신용도가 낮은 나라라면 의심은 해 볼 일이지만, 지나치게 일반화하는 것도 옳은 일은 아닐 것이다.

무역사기 통계 건수를 보면 알겠지만, 선진국 특히 유럽에서 생기는 "사기"는 이메일 해킹, 즉 사기라기보다는 정보 보안 문제이다. 이것은 무역하는 기업 입장에서 기밀을 컴퓨터에 저장하지 말고 NAS를 쓰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ERP 데이터 웨어하우스 구축 등으로 피할 수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쪽은 서류위조·금품갈취·결제사기, 즉 정말로 돈을 먹고 튄다. 거래 자체를 하지 않는 것밖에는 피할 방법이 없다.

무역을 하는 중소기업들은 나이지리아 쪽에서 단 한 건의 무역사기에 말려서 기업 자체가 파산하기도 한다. 이 것은 어떻게 보상받을 길도 없다. 나이지리아에서 사기를 당하면, 한국 정부에서 운용하는 수출보험도 안 먹히는 경우가 많다. 한국 정부에서 수출보험을 운용하는데, 나이지리아는 너무 수출보험 사고율이 높아서 사안별로 심사를 해서 보상 여부를 결정한다. 원래라면 사고금액의 90%를 바로 보상받는게 수출보험으로,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일반 보험사에서 보상받아 채울 수 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는 일반 보험사에서는 무역보험 가입은 꿈도 못 꾸고, 한국 정부의 공적 수출보험조차 사안별 보상이다 보니 아예 보상 못 받는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 한국무역협회 KOTRA에서는 정말로 나이지리아에 대해 한국 중소 무역회사들에 약간의 의심만 들면 무역계약 자체를 즉시 파기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또한 이메일이나 팩스 대신 우편을 통해 거래증빙을 하고 입찰을 시도할 것을 조언하는 수준.

기사 무역신문 기사인데, 나이지리아 여기는 한 번 사기를 친 회사를 상대로 또 사기를 치는 어떤 의미로는 용자 나라이다. 실제로 1개 기업이 당할 확률에서 나이지리아 사기는 이상할 정도로 비율이 심각하다. 나이지리아 무역사기의 피해를 받는 회사들은 대부분이 중소기업으로, 한 번 피해에 낚이면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그래서 무역사기에 견딜 수 있는 체력이 없는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이라면 나이지리아와는 정말로 신중하게 거래해야 한다.

3. 석유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석유 생산국으로 주 생산지는 남동부의 나이저 강 삼각주이다. 다민족국가 나이지리아에서 가장 세력이 큰 3개 부족은 이슬람을 믿는 북부의 하우사족, 기독교를 믿는 남서부의 요루바족과 남동부의 이보족이다. 국가 통치는 주로 요루바족이 맡은 반면 이보족은 중요한 자원인 석유 생산에 종사하였고 그와중에 가장 수가 많은 하우사족은 가난한 농민들이 대다수에 이슬람을 믿는데다가 권력마저 없었기 때문에 요루바와 이보 양쪽 모두한테 배척당하면서 불만이 쌓였기에 독립 직후부터 이권 다툼과 갈등이 만만찮았다. 이 갈등이 심화되어 폭발한 게 바로 나이지리아 내전이다.

석유 발견 이후 나이지리아 정부 세금의 70%를 외국 석유 회사가 내고 있으며, 수출의 90% 이상이 석유다. 그러나 석유로 번 돈의 70% 이상이 중간의 부정부패로 사라지고 있다. 이로 인해 매년 150억 달러가 빼돌려진다고 한다. 유전에서 항구로 오기 전에 유조선째로 '사라지는' 배떼기까지 있는데, 그걸 누가 먹을지야... 동남부 유전지역의 갱들이 석유를 빼돌리기 위해 송유관을 파손하거나 낡은 송유관 관리가 안 되는 탓에 석유 유출이 극심하다. 지난 50년간 니제르강 삼각주로 유출된 기름은 무려 5억 4,600만 갤런(약 20억 6,600만ℓ)에 이른다고 2006년 나이지리아 정부 및 환경운동가들을 위해 구성된 전문가 팀은 보고서에서 추산한 바 있다. 이는 태안에서 유출된 석유의 200배라는 엄청난 양이다. 나이저 강 삼각주 일대는 맹그로브 숲이 울창하고 생선과 어패류 등 각종 동식물이 넘쳐나는 풍요로운 늪지대였으나 거의 매주 터지는 유출 사고로 인해 어떤 생명체도 살 수 없는 황량한 장소로 바뀌고 있다. 한 지역은 다국적 석유회사 로열 더치 셸의 터진 송유관이 두 달 동안 석유를 내뿜었다. 그리고 아콰이봄 주 경계 근처에서는 5월부터 수 주간 근처 연안의 엑손 모빌사 송유관에서 계속 석유가 유출되었다. 나이지리아 전역에서 거의 우리나라 몇 개 도에 육박하는 땅이 오염되었다. 물론 대기도 오염되어 지붕이 유독가스에 뚫릴 정도고 게다가 산성비까지 겹쳐 지역 생태계는 붕괴되었고 어민들과 농민들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조나 오고니 같은 나이저 강 하류(나이저 델타)의 부족들은 외국 석유 회사들과 나이지리아 정부 공무원들이 석유 개발로 인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자기 부족들에게는 공정한 수익 배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유혈사태를 일으키고 있다. 나이저델타 해방운동 등의 조직은 나이지리아의 석유 자원 통제권의 지방화 및 석유 개발로 초래된 환경 파괴에 대한 나이지리아 정부의 배상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런 폭력 사태로 나이지리아 정부는 미국이나 영국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지만 치안은 막장으로 치닫아 한국인이 납치당하기도 했다. 또한 치안불안으로 매일 수십만 배럴의 석유 생산의 차질이 있어 서남부 지역에 정유시설을 세우려고 하고도 있다.

결국 세계 8위의 산유국이면서도 제대로 된 정유 시설이 없어, 2022년 기준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 등지에서 정제유를 매년 200억 달러 가량 수입하고 있다. 정제 시설을 갖춘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에게 원유를 수출한 이후, 이들로부터 다시 정제유를 수입하는 실정이기 때문에 부가가치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손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서 나이지리아 정부 차원에서 꾸준히 문제가 제기된 결과, 2024년에 들어서야 단고테 그룹에 의해서 최초의 민간 정유시설 가동이 시작되었다. 물가는 비싸 제대로 된 레스토랑 같은 경우에는 밥값을 수백 달러씩 받고 도심 중심가 월세는 아프리카 기준으로 상상도 할수없을 만큼 비싸다. 또한. 석유로 번 돈은 지방 토후나 유력가들이 독차지하며, 일반인들은 혜택도 받지 못한 채 빈부격차와 낙후된 환경에서 고생하는 상황이다. 연료와 식량 부족도 극심한 편이다. 물론 석유가 나오고, 경제발전이라도 꾸준히 하는 평균소득은 높은 남부 지역 주들중 일부가 이 정도 수준이라는 것이고, 남부 지역도 빈부격차가 극심하다. 그리고 석유조차도 안 나는 북부 지역의 경우, 1인당 GDP는 구매력 기준으로 북한의 3분의 1 수준인 요베지역이 있으며 나머지 지역도 1,000달러 수준이다.[12] 이 때문에 사이비 종교단체들도 많이 설치기 때문에 극단주의와 종교 갈등도 극심하다. 게다가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는 지역이 많아 모하메드 바 압바라는 사람이 원시적 구조의 오지용 항아리 냉장고를 싸게 보급하기 전까지 냉장고를 쓸 수 없어 당뇨 환자용 인슐린 보존도 안되고 농촌에서 작물이 빨리 상해버려 내다 팔기 곤란해 고생하던 상황이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판이니...

부정부패도 심각해 석유자원을 수출해서 번 수익의 상당량이 공무원들과 정치인, 지방 토호들에게 흘러들어가고 있어 영국 등지에서 유학하는 부유한 나이지리아인들은 알고보면 아버지가 본국에서 고위공직자인 경우가 많다.[13]


[1] # [2]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public_debt [3] 1960년 당시에는 지금의 2억 명보다는 꽤나 적은 수치인 4,500만 명 정도였다. 그래도 당시 기준으로도 상당한 수치이고 프랑스나 영국, 서독, 이탈리아 등 여타 경제 강대국에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수준이었다. [4] 비슷하게 아프리카 경제대국으로 손꼽히는 남아공이 중산층 수는 전체 인구에서 비교적 적은 편이고, 이집트도 남아공보다는 낫지만 사정은 크게 다르지는 않다. [5] 이 둘은 경제력 집계마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 나라들이다. 다만 이집트를 비롯한 북아프리카 국가들은 흑인 문화권이 아니라 아랍권이라 역사적, 정치적으로 아프리카 문제보다는 중동 문제에 훨씬 더 많이 개입하다 보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는 완전히 별개 지역으로 분류될 때가 많다. [6] 정확히 말하면 한국은 이미 선진국에 돌입한지 꽤 되었다는 지적에 한국을 빼고 나이지리아를 추가한 것이다. [7] 당장 나이지리아의 수출품 가운데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원유와 천연가스 등의 석유 제품인데 유가 항목만 봐도 알 수 있듯 셰일가스의 개발 등으로 유가 전망은 현재는 물론 중장기적으로도 매우 어두운 상황이다. [8] 다만 IMF 통계에는 북한, 시리아, 에리트레아가 없다. 물론 이들을 포함해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20개국 중 하나 수준이 된 것만큼은 확실하지만. [9] 당시 총 GDP 순위는 31위였다. [10] 당시 우크라이나는 1인당 GDP가 2000달러대 극초반으로 나이지리아보다도 낮았다. [11] 그나마도 2014년에는 50억 달러(수출 15억 달러, 수입 35억 달러)를 넘었지만, 유가 하락으로 많이 쪼그라들어서 현재의 수치가 되었다. [12] 내셔널 지오그래픽 지의 취재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하루하루 사는 북부 주민들을 보여준 적이 있다. [13] 실제로 영국의 사립학교에는 나이지리아 출신 유학생들이 상당히 많고, 장학금을 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다수가 부모님이 나이지리아에서 중앙정부 공무원, 판검사 같은 공직에 있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나이지리아는 자식을 아직도 많이 낳은 편인지라 다자녀 가정이 굉장히 많으며 다수의 자녀가 동시에 영국 사립학교에서 유학중인 경우도 자주 보인다. 문제는 매년 학비가 한국돈으로 5,000만원이 넘어서 영국인이라도 중산층 이하는 엄두도 못내는 영국 사립학교에 한명도 아니고 여러명의 자녀를 유학보내는것이 공무원의 연봉만으로는 결코 보낼수가 없다는것이다. 당연히 대부분 뇌물을 받거나 공적자금을 착복, 횡령해서 마련한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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