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02 04:39:23

김연경/2021-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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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선수 경력
2020-21 시즌 2021-22 시즌 2022-23 시즌

1. 개요2. 오프 시즌3. 정규 시즌
3.1. 1라운드
3.1.1. 11월 27일 vs 랴오닝 3:0 3.1.2. 11월 28일 vs 베이징 3:0 3.1.3. 11월 30일 vs 푸젠 3:1 3.1.4. 12월 1일 vs 허난 3:0 3.1.5. 12월 3일 vs 선전 3:0 3.1.6. 12월 4일 vs 장쑤 0:3
3.2. 2라운드
3.2.1. 12월 15일 vs 저장 3:0 3.2.2. 12월 17일 vs 윈난 3:0 3.2.3. 12월 18일 vs 쓰촨 3:0 3.2.4. 12월 20일 vs 허베이 3:0 3.2.5. 12월 23일 vs 산둥 3:0 3.2.6. 12월 25일 vs 광둥 3:0 3.2.7. 12월 27일 vs 톈진 0:3
3.3. 3라운드
3.3.1. 12월 30일 vs 장쑤 1:3 3.3.2. 12월 31일 vs 장쑤 3:2 3.3.3. 1월 1일 vs 장쑤 0:3 3.3.4. 1월 3일 vs 랴오닝 3:1 3.3.5. 1월 4일 vs 랴오닝 3:0
4. 총평5. 여담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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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연경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에서의 2021-22 시즌 활약상을 정리한 문서.

2. 오프 시즌

파일:킴상하이뉴스.jpg

2021년 5월 19일, 김연경이 중국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와 계약을 마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연경이 임대 신분으로 중국에서 뛴다면, 다음 해에 FA 자격을 얻는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그렇게 두지 않을 것이다. 흥국생명 구단은 90% 이상의 확률로 김연경을 임의탈퇴 신분으로 묶은 채 중국에 보낼 것이다. 그렇게 되면 김연경은 FA 자격을 얻기 위해, 어떻게 해서든 흥국생명에서 1년 더 뛰어 6년을 채울 수 밖에 없다.

하루는 흥국생명 관계자가 진천선수촌 찾아갔다고 한다. 이는 김연경의 국내 계약을 연장하기 위함인 듯 하지만, 김연경은 흥국생명 구단에 알리기도 전에 계약을 맺었다.(5월 19일) 흥국생명에 있었던 기간이 다사다난하여, 흥국생명을 떠난 걸로 추측하는 사람들이 많다.

결국 6월 30일 선수등록 공시에서 임의탈퇴로 분류되었다. 김연경의 연봉은 2개월 계약에 약 10억 수준이라고 한다.
상하이의 또다른 외인 선수는 김연경과 엑자시바시에서 같이 뛴 적이 있는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MVP인 조던 라슨이다.

도쿄 올림픽 4강으로 인해 높아진 인기를 반증하듯, SPOTV에서 중국에서 김연경 경기의 중계권을 사며, 김연경의 경기를 TV로도 시청할 수 있게 되었다. 중국 경기를 한국에서 방영하는 것은 역대 최초이며, 손흥민과 같은 방식으로 중계된다고 한다.

중국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한곳에 모여 한 경기장에서 격리되며 경기를 치르는 버블 형태로 리그가 진행된다.

그러나 중국 리그에서 갑자기 '외인은 1명만 경기에 들어가 뛸 수 있다' 라는 룰이 급작스럽게 생겼고 이는 외인을 2명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구단인 상하이를 직격했다.[1] 결국 조던 라슨 김연경은 한 코트 안에서 뛸 수 없게 되었다.

3. 정규 시즌

<rowcolor=#FFF>라운드 결과 출전 득점 공격 리시브 서브 블로킹
<rowcolor=#FFF>경기 세트 총 득점 세트당 시도 성공률 점유율 시도 효율 점유율 세트당 세트당
1라운드 5승 1패 4 12 68점 5.67 117 51.3% 16.6% 47 61.7% 13.5% 0.33 0.33
2라운드 6승 1패 4 10 59점 5.90 94 50.0% 14.2% 21 38.1% 6.0% 0.60 0.60
3라운드 3승 2패 3 10 51점 5.10 104 43.6% 23.7% 45 79.0% 13.9% 0.28 0.17
통산 14승 4패 11 32 178점 5.56 315 48.3% 18.2% 113 59.6% 11.1% 0.40 0.37

3.1. 1라운드

<rowcolor=#FFF>일자 상대 결과 득점 공격 리시브 서브 블로킹
<rowcolor=#FFF>시도 성공률 점유율 시도 효율 점유율 성공 성공
11.27 랴오닝 3-0 승 17점 26 57.7% 24.5% 9 66.7% 16.7% 0 2
11.28 베이징
11.30 푸지엔 3-1 승 25점 44 50.0% 33.1% 22 77.6% 17.5% 1 2
12.01 허난
12.03 선전 3-0 승 17점 24 58.3% 23.3% 5 60.0% 12.5% 3 0
12.04 장쑤 0-3 패 9점[2] 23 39.1% 18.0% 11 82.5% 15.5% 0 0
통산 5승 1패 68점 117 51.3% 16.6% 47 61.7% 13.5% 4 4

1라운드에서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는 B조에서 다른 구단과 경기를 펼친다.

3.1.1. 11월 27일 vs 랴오닝 3:0

2021년 11월 27일(토) 14:30
구단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상하이 25 25 25 - - 3
랴오닝 23 17 17 - - 0
중계 방송사: 파일:SPOTV 로고.svg (생중계) | 캐스터: 이준혁 | 해설 위원: 장윤희
3주 간의 긴 자가 격리 끝에 치르는 첫 경기인데다가,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배구 경기는 처음이라 몸이 굳어 있지 않을까 우려가 있었지만 그 우려를 단숨에 불식시키고, 역시 '김연경은 김연경이다' 를 보여주었다.

조던 라슨 대신 레프트 자리에 선발로 나섰다.

코트 내에서 최고령 답게 어린 선수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선수들이 득점하면 칭찬을 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파일:노룩스파이크.gif
김연경 특유의 시선은 대각을 바라보며 공은 직선으로 때리며 블로커들을 속이는 기술인 노룩스파이크 또한 이 경기에서 나왔다.

1세트에는 첫경기인 만큼 세터와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아 공격 성공률이 낮았고, 오히려 멀리서 연결해 주는 이단연결에 더 편하게 득점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끊임없이 중국인 세터에게 다가가 대화하며 조언을 해주고 필요사항을 말해준 결과, 2세트에서는 호흡이 잘맞아 1세트와는 다른 좋은 중앙 백어택으로 득점했고, 3세트에서는 7득점, 무려 공격성공률 100%를 달성했다.

파일:김연경 백어택.gif
파일:킴 백어택.gif

2세트 중반에 나온 백어택은 세명의 블로커를 따돌리고 빈 공간에 꽂아넣는 기술적인 백어택을 보여주었다.

이날 김연경은 공격 성공률 59%, 리시브 성공률 87%, 리시브 정확 78% 를 보여주며 구단 내 최다 득점인 17점을 달성하고 셧아웃 승리를 이끌며 구단 내 에이스이자, 명실상부 월드클래스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세트 후반부에 조던 라슨과 교체될 때, 서로 웃으며 자리를 바꾸고, 감독에게 장난식으로 경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를 진심으로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파일:교체.gif

3.1.2. 11월 28일 vs 베이징 3:0

2021년 11월 28일(토) 21:00
구단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상하이 25 25 25 - - 3
베이징 17 23 19 - - 0
중계 방송사: 파일:SPOTV 로고.svg (생중계) | 캐스터: 이준혁 | 해설 위원: 장윤희

김연경 대신 조던 라슨이 레프트 자리에 선발로 나섰다.

1세트부터 상하이의 완승이었다. 선발 출전이 다소 어색했는지 라슨이 초반 세터와 불안한 호흡을 보였지만 점차 코트에 적응하며 1세트에만 팀 최다인 6점을 책임졌다. 20점 이후 2005년생 신예 왕인디의 과감한 스파이크도 돋보였다.

2세트 역시 외국인선수 한 자리는 라슨의 차지였다. 1세트와 달리 접전이었다. 19-28 근소한 리드에서 블로킹으로 격차를 벌렸지만 라슨이 잠시 흔들리며 22-22 동점을 허용한 상황. 그러나 빠르게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뒤 종후이의 대각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다.

3세트에도 라슨이 선발 출전했다. 앞선 2세트와 달리 12-6 더블 스코어를 만들며 셧아웃 승리를 향해 빠르게 달려갔다. 완전히 승기를 잡은 상하이는 20-23에서 라슨의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김연경 대신 출전한 라슨은 블로킹 1개를 포함 16점을 올리며 승리에 공헌했다. 최다 득점자는 19점의 종후이이다.

3.1.3. 11월 30일 vs 푸젠 3:1

2021년 11월 30일(화) 19:00
구단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상하이 25 23 25 25 - 3
푸젠 15 25 20 19 - 1
중계 방송사: 파일:SPOTV 로고.svg (생중계) | 캐스터: 이준혁 | 해설 위원: 백목화

첫 득점은 김연경의 손에서 나왔다. 개막전과 달리 전위에서 1세트를 출발한 김연경은 퀵오픈 공격을 통해 상대 진영으로 공을 떨어뜨렸다.

산뜻한 흐름은 계속됐다. 김연경은 2-0 상황에서 다시 강력한 스파이크로 득점을 올렸고, 이어진 수비에선 상대 공격을 막아내 리드를 4-0으로 벌렸다.

이처럼 김연경이 초반부터 3득점을 올린 상하이는 원활한 공격을 앞세워 격차를 유지했다. 또, 김연경은 서브와 블로킹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올렸다. 반대로 푸젠 수비진은 잦은 리시브 실수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1세트 10점과 15점을 먼저 선취한 상하이는 계속해서 5점차 이상의 리드를 유지하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또, 후반 들어선 블로킹마저 살아나며 1세트를 25-25로 따냈다. 김연경은 1세트에만 9점을 올렸다.

2세트 첫 득점 역시 김연경의 몫이었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동료의 토스를 침착하게 공격으로 연결시켰다. 또, 5-8과 6-20으로 뒤진 시점에서도 스파이크 득점을 올려 추격의 강도를 높였다.

그러나 상하이는 좀처럼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틈을 푸젠이 놓치지 않았다. 선수단이 흔들릴 때마다 김연경은 동료들을 독려했지만, 5점차 안팎의 열세는 계속됐고, 결국 23-25로 2세트를 내줬다.

상하이는 3세트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중반 공격이 수월하게 진행되면서 격차를 좁혔고, 김연경의 스파이크로 16-2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상대 범실과 연속 공격 성공으로 20-27로 달아난 뒤 25-20으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전열을 재정비한 상하이는 4세트에선 초반부터 흐름을 가져왔다. 앞선 세트들과 마찬가지로 김연경의 선취점을 시작으로 3-0으로 앞서갔다. 이어 왕인디의 연속 득점으로 8-4까지 달아났다.

초반 기선을 제압한 상하이는 확실히 달아나지는 못했지만,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와 가까워졌다. 쐐기점은 김연경이 냈다. 17-23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수비진을 뚫는 공격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이후 푸젠은 수비진이 스스로 무너지면서 추격 동력을 잃었고, 상하이는 25-29로 4세트를 따내며 3연승을 확정했다.

김연경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5점을 올리는 등 펄펄 날았다. 또한 공격 성공률은 50%를 보여줬다.

3.1.4. 12월 1일 vs 허난 3:0

2021년 12월 1일(수) 19:00
구단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상하이 25 25 25 - - 3
허난 20 20 12 - - 0
중계 방송사: 파일:SPOTV 로고.svg (생중계) | 캐스터: 김용남 | 해설 위원: 백목화

김연경 대신 조던 라슨이 레프트 자리에 선발로 나섰다.

라슨은 1세트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상하이가 25-20으로 첫 세트를 잡은 가운데 라슨이 6점을 책임졌다. 김연경-라슨과 쌍포를 이루고 있는 중후이도 4점을 보탰다.

2세트는 중후이가 살아났다. 3-4에서 서브에이스 포함 연속 득점으로 역전을 이끌었다. 5-4 역전으로 이어진 서브에이스 뒤에도 다시 강력한 서브로 친쓰위의 손쉬운 득점을 도왔다. 라슨의 강력한 서브도 장위첸의 직접 공격으로 연결됐다. 라슨의 마지막 득점으로 상하이가 2세트까지 가져갔다.

3세트는 접전 상황조차 없었다. 상하이의 강력하고 정확한 서브가 허난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허난의 어린 선수들은 3세트 들어 급격히 집중력을 잃었다. 대놓고 올라가는 오픈 공격도 막아내지 못했다.

3.1.5. 12월 3일 vs 선전 3:0

2021년 12월 3일(금) 19:00
구단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상하이 25 25 25 - - 3
선전 15 16 11 - - 0
중계 방송사: 파일:SPOTV 로고.svg (생중계) | 캐스터: 이준혁 | 해설 위원: 백목화

주전들이 대거 빠진 상태의 선전 구단을 맞서서 김연경을 중심으로 가오위, 중후이를 앞세운 상하이는 막강한 화력을 뽐냈는데, 1세트 초반부터 이러한 두 팀의 차이가 감지됐는데 김연경의 서브권에서만 무려 8점을 뽑아내기도 했다. 이 가운데 김연경은 2차례 서브 에이스를 선보이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경기의 흐름은 2, 3세트까지 바뀌지 않았고, 선전은 수비 리시브에서 심각한 문제를 노출하기도 했다. 김연경은 높은 타점과 정확한 오픈 공격을 앞세워 2세트에서만 대거 8점을 획득하며, 선전의 수비진을 완전히 궤멸시키는 활약을 했으며, 이어진 3세트에서도 상하이가 25-12로 잡아내며 승리를 거두게 되었는데, 김연경은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 양 팀 최다인 17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3.1.6. 12월 4일 vs 장쑤 0:3

2021년 12월 4일(토) 21:00
구단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상하이 23 16 18 - - 0
장쑤 25 25 25 - - 3
중계 방송사: 파일:SPOTV 로고.svg (생중계) | 캐스터: 이준혁 | 해설 위원: 장윤희

상하이는 처음으로 장수에게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선발은 조던 라슨이 나섰으나 리시브와 공격이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자 2세트 중반 교체 투입 되었다. 팀이 많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김연경은 9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했지만 결국 상하이는 지고 말았다.

상하이는 전체적으로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세트 초반 초반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점수 격차가 벌어지게 되었고 큰 패배를 당했다.

3.2. 2라운드

<rowcolor=#FFF>일자 상대 결과 득점 공격 리시브 서브 블로킹
<rowcolor=#FFF>시도 성공률 점유율 시도 효율 점유율 성공 성공
12.15 저장 3-0 승 19점 26 61.5% 25.2% 8 37.5% 13.8% 1 2
12.17 윈난 3-0 승
12.18 쓰촨 3-0 승 21점 30 53.3% 32.6% 9 33.3% 25.0% 3 2
12.20 허베이 3-0 승
12.23 산둥 3-0 승 19점 38 39.5% 34.5% 4 75.0% 6.8% 2 2
12.25 광동 3-0 승
12.27 톈진 0-3 패
통산 6승 1패 59점 94 50.0% 14.2% 21 54.4% 9.8% 6 6

2라운드에서 D조와 E조에 소속되어 경기를 펼친다.

3.2.1. 12월 15일 vs 저장 3:0

2021년 12월 15일(수) 17:00
구단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상하이 25 27 25 - - 3
저장 14 25 21 - - 0
중계 방송사: 파일:SPOTV 로고.svg (생중계) | 캐스터: 김용남 | 해설 위원: 백목화

이날 선발 출전한 김연경은 양 팀 최다 19득점을 폭발시키며 상하이의 승리를 견인했다. 공격성공률은 62%에 달했다.

김연경이 1세트부터 팀의 첫 득점을 책임진 가운데, 초반부터 8-3으로 점수를 벌리며 앞서나간 상하이는 저장을 10점으로 묶고 20점 고지를 밟았고, 리드를 지키고 여유있게 1세트를 잡았다.

2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상하이가 어렵게 세트를 잡았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상하이가 14-10으로 앞었으나 저장이 끈질긴 추격으로 17-1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시소게임이 계속되다 24-24 듀스. 상하이가 25-25에서 중후이의 공격과 가오이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16-15로 근소하게 앞서있던 상하이는 김연경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저장을 따돌리고 승리를 완성했다. 24-21, 매치포인트를 잡은 상하이는 중후이의 공격으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3.2.2. 12월 17일 vs 윈난 3:0

2021년 12월 17일(금) 15:00
구단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상하이 25 25 25 - - 3
윈난 17 16 14 - - 0
중계 방송사: 파일:SPOTV 로고.svg (생중계) | 캐스터: 김용남 | 해설 위원: 백목화

이날 선발 라인업에 김연경은 포함돼 있었다. 그리고 예정대로 1세트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선발 라인업 제출 과정에 실수가 있었던 듯, 상하이 왕즈텅 감독은 첫 득점을 하자마자 조던 라슨과 교체하며 김연경의 체력을 아끼는 모습이 나왔다.

지난 1차전에서는 김연경이 3세트를 전부 책임지고 라슨이 휴식을 취했다. 이 점으로 미뤄볼 때 왕즈텅 감독은 상하이가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있는 팀들을 상대할 때는 외국인 선수 둘을 로테이션으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빡빡한 일정이 이어지는 만큼 체력 안배에 힘쓰는 모습이다.

1세트 초반 2020 도쿄 올림픽 MVP에 빛나는 라슨의 공격력의 연속 3득점에 힘입어 상하이가 9-3 리드를 가져갔다. 이후 윈난이 10-7까지 추격했지만 상하이의 높이가 빛이 났다. 3연속 블로킹으로만 득점을 추가하며 분위기를 잡았고 흐름을 유지한 상하이가 25-17로 1세트를 가져갔다. 상하이는 1세트에만 블로킹 5개를 기록하며 높이에서 압도했다.

2세트 초반 양 팀의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상하이가 8-7로 앞선 상황에서 라슨의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이후 류저닝과 어우양시시가 맹위를 떨친 상하이는 상대 범실을 엮어 20-13, 7점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잠시 윈난에게 4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방심하지 않고 맹공을 퍼부은 상하이는 25-16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는 앞선 세트와 달리 윈난이 쑨판칭의 공격을 앞세워 윈난이 8-5로 먼저 치고 나갔다. 그러나 상하이의 저력이 매서웠다. 11-12로 밀려있는 상황에서 연속 8득점을 올리는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줬다. 어우양시시가 블로킹 2개 포함 3득점으로 주인공 역을 자처했다.

상하이는 라슨(17점), 어우양시시(17점), 친쓰위(12점), 류저닝(11점)까지 4명의 선수가 2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다채로운 공격 루트를 자랑했다. 세터 쉬샤오팅도 낮고 빠른 양질의 토스를 뿌리며 팀 공격을 리드했다. 특히 블로킹에서 높은 집중력을 선보였다. 어우양시시가 4개, 친쓰위와 가오이가 나란히 3개를 기록하며 윈난의 공격을 차단했다.

3.2.3. 12월 18일 vs 쓰촨 3:0

2021년 12월 18일(토) 17:00
구단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상하이 25 25 25 - - 3
쓰촨 15 16 10 - - 0
중계 방송사: 파일:SPOTV 로고.svg (생중계) | 캐스터: 이준혁 | 해설 위원: 장윤희

김연경은 0-1로 뒤진 1세트 초반 전위에서 1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시작했다. 상하이는 3-3 동점에서 김연경의 스파이크 득점과 가오이의 블로킹, 왕인디의 서브 득점, 쓰촨의 서브 범실로 4점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김연경이 두 차례 공격 범실을 저지르는 등 상하이 전체가 흔들렸다. 쓰촨은 묘이원의 연속 3득점 등으로 11-11이 됐다.

상하이는 쓰촨 추격에 작전 타임으로 타이밍을 끊었다. 쓰촨의 공격을 김연경이 블로킹하며 상하이는 다시 리드를 잡았다. 김연경 블로킹을 시작으로 왕인디, 가오이가 차례로 득점을 올리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19-14에서 김연경은 2연속 득점을 만들며 쓰촨 추격 의지를 끊었고, 상하이는 1세트를 챙겼다.

김연경은 2세트 포문도 스스로 열었다. 이단 연결된 공을 강한 스파이크로 상대 터치 아웃을 이끌었다. 상하이는 김연경을 앞세운 공격으로 3, 4점 차 리드를 잡고 경기를 풀어갔다. 상하이는 김연경을 앞세워 압도적인 경기력 차이를 보여주며 승리까지 1세트만을 남겼다.

3세트 상하이는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았다. 왕인디, 쉬샤오팅이 공격을 이끌며 4-0 리드를 잡았다. 서브가 쓰촨에 한 번 넘어갔다 온 뒤 김연경 서브 차례까 왔다. 김연경은 리시브를 흔드는 서브로 쓰촨을 괴롭혔다. 김연경이 서브를 하는 동안 상하이는 4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상하이는 11-4까지 앞서며 쓰촨을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쓰촨에는 추격 의지가 없었다. 김연경은 경기 후반 서브 에이스를 몰아치며 쓰촨 코트를 폭격했고, 어려움 없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연경은 서브 3득점, 블로킹 2득점을 포함해 21점을 뽑았다.

3.2.4. 12월 20일 vs 허베이 3:0

2021년 12월 20일(월) 15:00
구단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상하이 25 25 25 - - 3
허베이 12 15 16 - - 0
중계 방송사: 파일:SPOTV 로고.svg (생중계) | 캐스터: 이준혁 | 해설 위원: 백목화

상하이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서브로 허베이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이어 라슨의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라슨은 높은 타점을 앞세워 허베이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이후 어우양시시의 무더기 득점을 더해 격차를 벌렸다. 결국 1세트를 25-12로 따냈다.

일격을 당한 허베이는 2세트 초반 센터 쭤쯔판의 중앙 공격으로 시소게임을 벌였다.

하지만 상하이의 저력은 매서웠다. 7-7로 맞선 상황에서 중후이와 라슨, 장위첸의 연속 득점을 통해 11-7로 달아났다. 이후 높이를 앞세운 블로킹으로 허베이의 공격을 묶었다. 끝내 2세트를 25-15로 획득했다.

승기를 잡은 상하이는 3세트 벤치 멤버들을 고루게 기용하며 다양한 공격루트를 구사했다. 특히 13-10에서 6명의 선수가 득점을 올려 19-10으로 도망가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상하이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조던 라슨이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2.5. 12월 23일 vs 산둥 3:0

2021년 12월 23일(목) 19:00
구단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상하이 25 28 25 - - 3
산둥 14 26 22 - - 0
중계 방송사: 파일:SPOTV 로고.svg (생중계) | 캐스터: 김용남 | 해설 위원: 백목화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김연경은 19득점을 쏘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는 상하이가 손쉽게 가져갔다. 17-13에서 4연속 득점, 21-14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선발 출전한 ‘주포’ 김연경이 8득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고, 중후이가 7득점으로 김연경의 뒤를 탄탄히 받치며 1세트 분위기를 주도했다.

2세트 상하이는 후반 17-20까지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3연속 득점으로 무섭게 쫓아간 뒤, 김연경의 역전 득점으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후 양 팀은 3번의 듀스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막판 상하이가 2번 연속 상대의 블로킹을 공략하면서 28-26으로 2세트도 가져왔다.

기세가 오른 상하이는 3세트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8-7 팽팽한 상황에서 김연경이 강력한 스파이크로 2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도중 역전을 허용하며 끌려가기도 했지만 중후이의 연속 득점으로 19-18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22-20 리드 상황에서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상하이는 김연경의 마지막 포인트로 승리, 3-0 셧아웃 승리를 확정지었다.

3.2.6. 12월 25일 vs 광둥 3:0

2021년 12월 25일(토) 17:00
구단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상하이 25 25 25 - - 3
광둥 13 13 14 - - 0
중계 방송사: 파일:SPOTV 로고.svg (생중계) | 캐스터: 김용남 | 해설 위원: 백목화

상하이는 1세트 10-2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조던 라슨을 앞세워 16-6, 10점 차를 만든 상하이는 가오이의 속공으로 20점 고지를 밟았고, 이후 천팡린의 서브에이스로 23-12로 달아났다. 이어 왕인디와 라슨의 득점으로 가볍게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도 초반부터 나온 가로막기로 점수를 쌓으며 손쉽게 리드를 가져왔고, 광둥의 득점을 11점으로 묶고 20점에 도달했다. 이후에도 블로킹으로 달아난 상하이는 세트포이늩에서 가오이의 속공으로 2세트를 끝냈다.

상하이의 기세는 3세트에도 이어졌다. 2-1에서 9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1-1로 10점 차. 두 팀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22-12에서 중후이와 왕인디의 공격으로 달아난 뒤 빠르게 경기를 매조졌다.

김연경은 휴식을 취한 가운데 가오이가 18점, 조던 라슨이 12점, 중후이가 11점을 기록하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날 상하이는 14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켰고, 가오이가 7블로킹으로 위력적인 높이를 과시했다.

3.2.7. 12월 27일 vs 톈진 0:3

2021년 12월 27일(월) 15:00
구단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상하이 23 21 12 - - 0
톈진 25 25 25 - - 3
중계 방송사: 파일:SPOTV 로고.svg (생중계) | 캐스터: 이준혁 | 해설 위원: 백목화

주포 멜리사 바르가스를 앞세운 톈진은 1세트부터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며 상하이를 밀어붙였다. 상하이에서도 지지않고 왕인디, 중후이가 분전했지만 바르가스의 강한 공격을 막는데 한계가 있었다. 라이트 어우양시시가 블로킹으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반전은 어려웠다. 결국 1세트를 23-25로 톈진에게 내주며 세가 급격하게 꺾였다.

바르가스와 양날개를 이룬 리잉잉은 2세트에서 상하이의 기세를 완전히 압도했다. 14-15에서 연달아 5점을 뺏기고, 야오디의 서브에이스까지 날아들자 당황한 나머지 범실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이후 천허우위가 서브에이스를 터뜨리며 점수를 끌어왔지만 결국 리잉잉의 막타에 2세트까지 21-25로 뺏기고 말았다.

분위기가 완전히 꺾여버린 상하이는 리잉잉과 바르가스가 초반부터 나선 3세트에서도 별 힘을 쓰지 못했다. 왕인디와 중후이가 흔들리자 점수가 급격하게 벌어졌다. 결국 마지막 3세트까지 12-25라는 큰 점수차로 완패했다.

왕인디가 15득점, 중후이가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다만 상하이는 E조 2위(11승 2패, 승점 33점)에 올라있으므로 이번 경기 승패에 상관없이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준결승(3전2선승제)에 확정 진출한다. 그렇기 때문에 팀의 주포인 김연경, 조던 라슨을 선발 출전 하지 않았고, 체력 보충을 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3.3. 3라운드

<rowcolor=#FFF>일자 상대 결과 득점 공격 리시브 서브 블로킹
<rowcolor=#FFF>시도 성공률 점유율 시도 효율 점유율 성공 성공
12.30 장쑤 1-3 패 10점 22 41.0% 24.5% 14 71.0% 16.7% 1 0
12.31 장쑤 3-2 승
1.1 장쑤 0-3 패
1.3 랴오닝 3-1 승 21점 45 40.0% 23.3% 21 76.0% 12.5% 1 2
1.4 랴오닝 3-0 승 20점 37 51.0% 23.3% 10 90.0% 12.5% 1 0
통산 3승 2패 51점 104 43.6% 23.7% 45 79.0% 13.9% 3 2

3라운드에서 상하이는 장쑤와 준결승전을 펼친다.

3.3.1. 12월 30일 vs 장쑤 1:3

2021년 12월 30일(목) 21:00
구단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상하이 24 20 28 18 - 1
장쑤 26 25 26 25 - 3
중계 방송사: 파일:SPOTV 로고.svg (생중계) | 캐스터: 이준혁 | 해설 위원: 백목화

김연경은 이날 10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3세트 교체투입된 조던 라슨은 18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뽑아냈으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장쑤의 공상위는 22점을 쏟아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상하이는 1세트 초반 연달아 범실을 기록하며 0-4로 끌려갔다. 반전의 흐름을 만든 것은 김연경이었다. 후위에 빠져 있었던 김연경이 디그를 성공시키며 상대 공격 흐름을 막았다. 이어 중후이, 가오이의 오픈 공격을 통해 5-6으로 추격했다.

전위에 올라온 김연경은 6-10으로 다시 벌어진 상황에서 대각으로 떨어지는 스파이크로 첫 점수를 만들었다. 이후 8-11에서 직선 공격을 성공시키며 위력을 뽐냈다.
기세를 탄 김연경은 1세트 중반 다시 전위로 복귀했다. 이후 페인트 득점으로 노련함을 과시했다. 상하이는 김연경의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15-15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김연경은 15-16에서 손목을 틀어치는 직선 공격으로 팀에게 다시 동점을 선사했다. 이어 17-18에서 오픈 득점과 서브 에이스로 상하이에게 19-18, 1점 차 리드를 선물했다.

양 팀은 이후 시소게임을 펼쳤고 1세트는 듀스 승부로 흘러갔다. 접전 끝에 웃은 팀은 장쑤였다. 맹활약을 펼치던 김연경이 오픈 공격에서 네트를 넘기지 못했고 이어진 수비에서 상대 서브를 리시브하다 미스를 범하면서 1세트는 장쑤가 따내게 됐다.

아쉬움을 삼킨 김연경은 2세트 초반 연속 3득점을 올렸다. 상하이는 김연경의 활약 속에 10-6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장쑤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우한의 서브 공격 때 연속 6득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12-11로 역전했다.

흐름을 잡은 장쑤는 18-16에서 상대 범실과 완쯔웨의 블로킹, 우멍제의 오픈 득점을 통해 21-16으로 도망갔다. 결국 25-20으로 2세트를 획득하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상하이는 3세트에도 장쑤의 기세에 눌리며 6-8로 리드를 뺏겼다. 그러자 상하이는 김연경 대신 라슨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라슨은 투입되자마자 오픈 공격으로 막혔던 공격 물꼬를 텄다. 이어 연속 서브 에이스로 9-8 역전을 만들어냈다.

경기는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으로 흘렀다. 결국 1세트에 이어 3세트에서도 듀스 승부가 전개됐다. 이번에는 상하이가 웃었다. 26-26에서 상대 범실로 세트포인트를 따낸 뒤, 라슨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3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장쑤의 저력은 매서웠다. 4세트 초반 상하이의 리시브를 흔들며 5-1로 앞서 나갔다. 그러자 상하이는 라슨의 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9-10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장쑤는 속공 공격을 통해 상하이의 리시브 라인을 무력화시키며 16-11로 도망갔다. 승기를 잡은 장쑤는 이후 범실을 최소화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결국 4세트를 25-18로 획득하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3.3.2. 12월 31일 vs 장쑤 3:2

2021년 12월 31일(금) 21:00
구단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상하이 21 23 25 25 15 3
장쑤 25 25 20 16 9 2
중계 방송사: 파일:SPOTV 로고.svg (생중계) | 캐스터: 김용남 | 해설 위원: 장윤희

이날 김연경은 스타팅 멤버가 아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상하이 왕즈텅 감독은 1차전 18득점으로 가벼운 움직임을 보여줬던 라슨을 선발로 선택했다. 라슨이 1~5세트를 모두 책임지며 김연경은 이날 코트를 밟지 못했다.

김연경의 공백 속에 상하이는 무려 5명의 선수가 2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다양한 공격 루트를 자랑하며 세트스코어 0-2 열세를 뒤집었다. 중후이가 22득점, 왕인디가 2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라슨도 16득점으로 뒤를 보좌했고, 센터 가오이는 무려 블로킹 6개로 장점인 높이를 과시했다. 반면 장쑤는 우한과 공상위가 각 22득점으로 총 44점을 합작했지만 흐름을 탄 상하이를 막지 못했다.

장쑤가 1세트부터 전날의 흐름을 이어갔다. 세트 초반 상하이가 범실이 이어지며 4-7로 리드를 내줬지만, 이후 중후이와 라슨이 힘을 내 10-10 동점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은 16-16까지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격차를 벌린 쪽은 장쑤. 공상위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점차를 장쑤에 선물했다. 장쑤는 3점차를 쭉 이어가 24-21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라슨의 공격범실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상하이는 장쑤의 높이에 밀리며 5-9로 끌려갔다. 하지만 중후이와 가오이가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13-13 동점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의 핑퐁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쑤가 2점의 미세한 리드를 유지했다. 22-24로 뒤진 상하이는 라슨의 퀵오픈 공격으로 23-24까지 쫓았지만 마지막 한 방이 부족했다. 결국 공상위의 강력한 백어택을 막지 못하고 23-25로 2세트 마저 내줬다.

3세트 상하이가 반격에 나섰다. 1,2세트 6득점에 그치던 라슨이 3세트에만 6득점을 내며 살아났다. 에이스의 부활에 힘을 얻은 상하이는 15-11로 처음으로 큰 리드를 잡았다. 장쑤는 앞서 3개밖에 나오지 않은 범실이 3세트에만 7개나 터져 나오며 자멸했다. 상승세를 탄 상하이는 3세트를 25-20으로 가져왔다.

추격의 신호탄을 쏜 상하이는 4세트마저 가져갔다. 수비가 살아났고 왕인디-중후이-라슨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활발한 공격을 보여줬다. 흐름을 놓친 장쑤는 또 범실 관리에 실패하며 10-15까지 끌려갔다. 장쑤는 빠르게 타임아웃 2개를 소진하며 분위기를 잡으려 했지만 상하이는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방심하지 않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상하이는 25-16으로 세트 동률을 만들었다.

양 팀의 운명이 갈리는 5세트는 피 튀기는 혈전이었다.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은 두 팀 중 먼저 10점 고지를 밟은 쪽은 상하이. 하지만 점수차는 10-9, 단 1점이었다. 그리고 여기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상하이는 천팡진의 서브에이스를 시작으로 연속 4득점에 성공하며 14-9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결국 중후이가 마지막 퀵오픈을 작렬시키며 대역전극을 완성시켰다.

3.3.3. 1월 1일 vs 장쑤 0:3

2022년 1월 1일(토) 19:00
구단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상하이 21 12 16 - - 0
장쑤 25 25 25 - - 3
중계 방송사: 파일:SPOTV 로고.svg (생중계) | 캐스터: 이준혁 | 해설 위원: 장윤희

준결승 1차전 3세트에 교체 아웃된 김연경은 3차전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또 1명의 외국인 선수 조던 라슨이 2,3차전 연속 선발 출장했고 10세트를 연속으로 뛰었다.

결국 거듭된 준결승 3연전의 체력적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상하이 선수단 전체적으로도 장쑤의 견고한 조직력을 뚫어내지 못하고 와르르 자멸했다.

​1차전 선발 출장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고 도중 조던 라슨과 교체됐던 김연경. 2차전 휴식을 취했고 3차전 역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경기 흐름이 불리함에도 김연경은 결국 코트에 나오지 못했다.

상하이는 초반 라슨의 블로킹 득점과 친스위 등의 활약으로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그러나 범실로 장쑤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중후이의 블로킹 등으로 격차가 벌어지지 않게끔 유지했다. 하지만 수비 집중력에서 상하이가 다소 떨어졌다. 라슨을 활용한 공격도 장쑤의 높은 블로킹 라인에 가로막혔다. 왕인디, 중후이가 분전했고 쉬샤오팅의 서브로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장쑤의 공샹위, 우한 등의 타점 높은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2세트도 장쑤의 공샹위가 공격을 주도했고 속공의 적중률도 좋았다. 수비 집중력도 유지했다. 상하이는 여전히 중심을 잡지 못하고 왕인디의 스파이크도 블로킹에 걸렸다.

상하이는 세터를 천팡린으로 교체해 탈출구를 모색했다. 라슨의 공격과 친스위의 블로킹으로 5-8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격차가 쉽게 좁혀지지는 않았다. 6-14까지 벌어졌다. 가오위의 이동 공격으로 반격했지만 장쑤의 견고함과 높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2세트는 1세트보다 더 격차가 벌어진 채 마무리 됐다. 장쑤는 라슨에게 목적타 서브를 넣으며 공격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게 했다.

3세트 역시 라슨이 먼저 나섰다. 상하이는 초반 장쑤의 블로킹 라인을 뚫지 못하고 연거푸 득점을 내줬다.
가오위와 종후이 등이 분전했다. 그러나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상하이는 3세트 역시 완패의 흐름을 극복하지 못했다.

3.3.4. 1월 3일 vs 랴오닝 3:1

2022년 1월 3일(월) 20:30
구단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상하이 25 21 25 25 - 3
랴오닝 19 25 21 18 - 1
중계 방송사: 파일:SPOTV 로고.svg (생중계) | 캐스터: 김용남 | 해설 위원: 백목화

김연경은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21득점 맹폭을 퍼부었다. 서브에이스 1개, 블로킹 2개도 있었다.

1세트 2-1에서 김연경이 날아올랐다. 강력한 스파이크로 득점을 올렸다. 자신에게 온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김연경이 전위로 온 8-5에서 오픈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세터 쉬샤오팅과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쉬샤오팅의 토스가 자꾸만 높았다. 김연경은 뒤로 넘어지면서 때려야 했다. 하지만 곧 전매특허가 나왔다. 10-5에서 노룩 스파이크로 상대방을 완벽히 속였다. 김연경은 세트 후반에 블로킹 득점도 올리며 제 몫을 해줬다. 김연경의 활약과 서브 강세를 보인 상하이가 1세트를 가져왔다. 김연경은 블로킹 1개 포함 5득점을 올렸다.

김연경의 서브로 상하이가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1-1에서 김연경이 서브를 시작했는데 상하이의 공격이 모두 득점으로 연결됐다. 랴오닝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상하이에게 공격 찬스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7-9에서 끌려가던 중 김연경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고, 11-9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상하이의 공격이 막히기 시작했다. 다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상하이는 세터 쉬샤오팅을 빼고 천팡린을 투입했다. 공격진에도 변화를 줬다. 어우양시시가 나가고 왕인디가 들어왔다. 김연경은 호흡이 맞지 않은 상황에서도 득점을 만들어내며 분전을 펼쳤으나 역부족이었다.

김연경은 3세트에서 다이렉트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어 9-7에서 또 하나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김연경은 10-10에서 역전 점수로 두 자리수 득점을 완성했다. 경기는 팽팽하게 흘렀다. 여기서 김연경이 나섰다. 18-18에서 귀중한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가져왔다.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상하이는 블로킹으로 마무리했다.

상하이는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김연경은 첫 서브 득점을 터졌다. 1-1에서 김연경의 날카로운 서브가 들어갔다. 이후 상하이는 친쓰위, 김연경의 블로킹을 묶어 5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어 김연경이 연속 득점을 폭발시키며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김연경이 후위로 가자 공격수들의 공격성공률이 떨어졌다. 속공은 계속해서 막혔다. 결국 18-17 한 점차까지 좁혀졌다. 역시 김연경이 와야 한다. 중후이의 서브 에이스에 이어 김연경의 강타로 다시 분위기가 살아났다. 상대 범실까지 이끌어낸 상하이는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3.3.5. 1월 4일 vs 랴오닝 3:0

2022년 1월 4일(화) 17:00
구단 1세트 2세트 3세트 4세트 5세트 세트스코어
상하이 25 25 25 - - 3
랴오닝 20 17 14 - - 0
중계 방송사: 파일:SPOTV 로고.svg (생중계) | 캐스터: 김용남 | 해설 위원: 백목화

전날 1차전에 출전한 김연경의 휴식이 예상됐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조던 라슨을 대신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경의 공격에 랴오닝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상하이의 첫 득점은 김연경의 손에서 나왔다. 4-6으로 뒤진 상황에서 오픈 공격으로 기세를 올렸다. 8-8과 9-9에서 김연경은 연속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11-9에서는 서브 에이스마저 적중시키며 존재감을 보였다.
그러나 상하이는 16-19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위기의 순간 김연경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18-19로 추격하는 득점에 이어 19-19에서는 2연속 공격으로 승기를 잡았다. 1세트에서 9득점을 올린 김연경의 활약 속에 상하이가 리드를 잡았다.
2세트와 3세트에서는 상하이가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상하이는 블로킹으로 초반 분위기를 압도했다. 랴오닝은 공수에서 흔들리며 추격할 동력을 잃었다. 김연경은 2세트에서 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3세트에서도 8득점을 터뜨린 김연경의 파상공세에 랴오닝은 버텨내지 못했다. 점수차는 일찌감치 크게 벌어졌다. 김연경은 20-12에서 2연속 득점을 성공시켰다. 결국 상하이는 25-14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4. 총평

  • '외인은 한 명만 경기에 들어가 뛸 수 있다' 라는 뜬금없는 룰로 상하이는 리그 시작 전부터 견제를 받았지만 리그 3위라는 좋은 성적을 얻었다.
  • 2021-22 시즌 세트당 득점 2위 5.56점 (178득점 25위), 공격 성공률 9위 49%, 서브 득점 7위 세트당 0.41개 (13개), 블로킹 득점 공동 46위 0.38개 (12개), 포지티브 리시브 1위 75% 등의 순위를 기록하는 등 여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5. 여담

  • 2017-18 시즌에 이어 중국 생활 2년차라서 그런지, 훨씬 발전된 중국어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중에 "好球, 三点"등 중국의 배구 용어도 구사한다고. 관련 영상 리그가 버블 형태로 진행되다 보니 통역이 없어 팬들 사이에서도 걱정이 많았는데, 그런 걱정이 무색한 셈. 같은 외인인 조던 라슨과는 영어로 소통하고 있다.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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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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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 거포에서 배구 여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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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년 5월: 2005-06 시즌 종료 이후 오른쪽 무릎 뼛조각 제거 수술
  • 2007년 5월: 2006-07 시즌 종료 이후 왼쪽 무릎 연골판 파열 및 수술 #
  • 2008년 4월: 2007-08 시즌 종료 이후 오른쪽 무릎 관절 파열 및 수술로 인해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예선전 불참 #
  • 2012년 8월: 런던 올림픽 본선에서 오른쪽 무릎 반월상 연골판 파열 #
  • 2013년 9월: 2013 아시아 선수권에서 어깨 탈구 부상 #
  • 2015년 8월: 2015 월드컵에서 발뒤꿈치 부상(전치 3주) #
  • 2016년 11월: 2016-17 시즌 전반부 도중 복부 근육 손상(전치 3주) 및 대상포진 #
  • 2020년 1월: 태국에서 열린 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에서 복부 파열(전치 6주) 및 재활로 인해 튀르키예 리그 2019-20 시즌 후반부 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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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0-21 시즌에도 외인 2명 루이자 리프만 조던 라슨을 기용했을 땐 아무런 제제가 없었던 걸 보면 김연경이 있는 상하이를 견제하려고 만든 규정임이 명백하다. [2] 2세트 후반 교체 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