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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월 (2016) 《長城》(《长城》) The Great Wa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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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 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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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696969><colcolor=#fff> 제작사 |
레전더리 이스트 러스 영업 (LeVision Pictures) 아틀라스 엔터테인먼트 중국전영집단 |
배급사 |
러스 영업, 중국전영집단 [1] 유니버설 픽처스 UPI 코리아 |
장르 | SF, 판타지, 액션 |
감독 | 장예모 |
제작 |
토머스 툴 찰스 로벤 존 재슈니 피터 로어 존 자시니 |
각본 |
토니 길로이 크리스 브란카토 더그 미로 |
출연진 |
맷 데이먼 유덕화 경첨 외 |
개봉일자 |
2016년
12월 16일 2017년 2월 15일 2017년 2월 17일 |
음악 | 라민 자와디 |
러닝 타임 | 104분 |
제작비 | 1억 5,000만 달러 |
마케팅비 | 8,000만 달러 |
북미 박스오피스 |
$45,157,105 (최종) |
중국 박스오피스 |
$170,962,106 (최종) |
전세계 박스오피스 |
$331,957,105 (최종) |
한국 총 관객수 |
497,636명 ( 3월 5일 기준) |
국내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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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장예모 감독이 처음으로 영어로 제작한 영화. 제목인 그레이트 월은 만리장성의 영문 명칭이다. 중국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Le.com의 모회사인 LeEco와 할리우드 유명 제작사 중 하나인 레전더리 픽처스가 공동 제작했다. 레전더리 픽쳐스는 현재 중국의 완다그룹의 계열사이다. 영어로 제작하고 유명 서양 배우를 쓰는 등 세계 시장을 노리고 만든 영화. 당시에 중국 역사상 가장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이며, 중국 외 해외 배급은 유니버설 픽처스가 맡았다. 맷 데이먼, 루한 등 할리우드와 중국의 유명 톱스타들이 주연을 맡았다.맥스 브룩스와 에드워드 즈윅, 마샬 허츠코비츠가 공동으로 지은 원작을 기반으로 카를로 버나드, 더그 미로와 토니 길로이가 각본을 작업했다. 레전더리 픽쳐스의 CEO인 TUll, 찰스 로븐, 존 재쉬니와 레전더리 이스트 CEO인 피터 로어가 총괄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2. 등장인물
* 윌리엄 개린 ( 맷 데이먼)
본작의 주인공. 돈을 받고 싸우는 영국 출신의 용병으로 유럽의 거의 모든 나라를 위해 싸운 경력이 있다. 중국에 화약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빼돌려 돈을 벌기 위해 중국까지 흘러들어온다. 영국인 캐릭터답게 경이로운 장궁 솜씨가 부각되며 전투 시의 상황 판단력도 가히 초인급으로 묘사된다. 도철을 퇴치하기 위해 훈련받은 병사들보다도 큰 활약을 하며 도철 여러 마리를 장궁 하나로 쏘아죽이는 실력을 보인다. 어릴 적부터 전장에서 살아왔고 용병으로서 명예보다는 생존과 돈을 위해 행동해 왔던 듯. 성벽에 도착하고 나서 무영금군의 희생적인 전투를 지켜보면서 그 역시 "신임"을 바탕으로 싸우는 방법을 깨닫게 된다. 린메이와 썸을 타나 했지만 화약을 빼돌리다 걸린 토바르를 구해주는 대가로 중국에서 떠나게 된다.
* 학군대장 린메이 ( 경첨)
무영금군의 학군을 통솔하는 여장군. 영어로 탈출 모의를 하던 윌리엄 앞에서 바로 영어로 질문하며 등장한다. 이후 계속 통역관 역할을 한다. 영어는 25년 전에 붙잡힌 발라드에게서 영어를 배웠다고 한다. 총사령관이 사망한 직후에 바로 후계자로 지명됐다. 마지막에는 도성을 구해낸 공로를 인정받았는지 북서부 총사령관으로 진급한다. 히로인에 그나마 근접한 포지션이었으나 개린이 토바르와 돌아가는 것을 택함으로써 이루어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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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 토바르 (
페드로 파스칼[2])
윌리엄의 동료. 윌리엄을 부르는 여러 호칭과 도철을 유인하기 위해 붉은 천을 휘두르는 모습으로 미루어 보아 스페인계인 듯하다. 윌리엄과의 호흡을 보면 한두번 같이 싸운 사이가 아닌 듯. 무영금군에 깊이 감화된 윌리엄썸을 타는과는 달리 본래의 의도를 잊지 않고 발라드와 함께 화약을 훔치는 데 성공하지만 발라드에게 배신을 당하고 만다. 발라드와 도적들이 화약에 당한 이후 남은 화약을 다시 찾아 빼돌리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곧바로 무영금군의 기마대에 따라잡혀 투옥된다. 결말에 감옥에 갇혀 있던 걸 윌리엄이 구해주는 댓가로 화약을 포기하고 같이 중국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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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 (
윌렘 대포)
무영금군 진영에 있는 서양인. 윌리엄과 마찬가지로 화약의 소문을 듣고 제조법을 알고자 중국까지 흘러들어왔지만, 화약은 중국에서도 사용법은 물론 사용 사실조차 기밀이었고, 결국 체포돼 25년의 억류 생활을 해 왔다. 하지만 죄수 취급은 아니고 객장으로 대우받으며 중국인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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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책사 (
유덕화)
이 영화의 설명충 역할. 도철의 특징과 약점, 무영금군의 배경 설명 등 거의 모든 설정을 관객들과 주인공에게 설명하는 역할이다. 설명충 역할이 끝났음에도 작중 최후반까지 살아 있지만 결국 주인공의 시간 끌기 역할을 수행하고 장렬히 사망한다.
- 호군대장 오장군 (펑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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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군대장 소전수[4] (장한위)
무영금군의 총사령관. 만리장성에 주둔하며 도철 및 오랑캐를 막는 최고사령관. 이 한번의 방어를 위해 몇십년을 준비해왔다고 한다. 그런 것 치곤 딱히 하는 역할은 없다. 한밤중 순찰을 하다가 허무하게 죽고 전사 직전 린메이에게 지휘권을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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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융(어린 병사) 역 (
루한)
웅군 소속 어린 병사. 하는 행동은 딱 발암캐이지만 극의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극 초반 감옥 열쇠를 잃어버려 윌리엄 일행을 성벽 위로 데리고 왔고, 이들을 감시하다 전투가 시작되자 포기하고 도철을 잡으러 감으로서 윌리엄 일행이 성벽 전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고, 마취제를 엎는 실수를 해 주방에 처박혀 있다가 화약을 빼돌린다는 윌리엄의 누명을 벗겨주는 목격자가 된다. 마지막에는 윌리엄 일행을 구하기 위해 수로에서 떼거지로 몰려오는 도철과 함께 자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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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송 인종(
황제) 역 (
왕쥔카이)
호기심에 도철을 도성으로 데리고 오게 해 수도의 위치를 노출시키는 빌미를 제공하는 인물. 막상 도철의 주력이 몰려오자 자신은 용상 뒤에 숨어버린다. 재난영화에 흔히 등장하는 전형적인 뭣도 모르는 높은 분의 역할. 그러나 작중 사태는 최초로 포획된 도철 개체로 실험하다 발생한 참사이며, 굳이 책임을 따지자면 참작은 가능하지만 방어에 실패한 무영금군에게 있다. 무영금군이 산맥을 관통하는 땅굴에 입구가 뚫리지 않았다면 포획한 한 기의 도철이 뭘 하든 궁내 소동으로 끝났을 것이기 때문. 물론 무영금군도 성에 막히니 성 아래 산에 터널을 뚫어 지나가는 건 생각도 못했고 도철이 이런 전술을 사용한 이유가 도성이 노출된 탓이기에 할말이 있다. 그러나 무영금군에 투입되는 예산을 줄이거나 딱히 그들을 무시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사실 황제로서 할 건 다 하는 인물.
3. 예고편
공식 예고편 |
2차 공식 예고편 |
4. 시놉시스
14세기 중국 만리장성 건설에 얽힌 역사적 미스터리를 다룬다. 만리장성을 지키는 수수께끼의 군대인 무영금군에 억류된 영국인 윌리엄 개린( 맷 데이먼)이 만리장성의 존재 이유가 북방 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한 게 아니라 중국 전설 속의 괴수( 도철)들을 막기 위함임을 알게 된다는 내용이다.60년에 한 번, 8일 동안
인류의 운명을 건 전쟁이 시작된다!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를 찾아 미지의 땅으로 떠난 최고의 전사 ‘윌리엄’(맷 데이먼)과 ‘페로’(페드로 파스칼)는 60년마다 존재를 드러내는 적에게 공격을 당해 동료들을 잃게 되고, 이 정체불명의 적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는 최정예 특수 부대 ‘네임리스 오더(무영금군)’와 마주하게 된다.
한편, 세상을 지키는 유일한 장벽, ‘그레이트 월’까지 놈들로부터 공격을 입게 되자, 윌리엄과 페로는 인류의 운명을 지키기 위해 네임리스 오더에 합류하고, 피할 수 없는 거대한 전쟁에 휘말리게 되는데…
인류의 운명을 건 전쟁이 시작된다!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를 찾아 미지의 땅으로 떠난 최고의 전사 ‘윌리엄’(맷 데이먼)과 ‘페로’(페드로 파스칼)는 60년마다 존재를 드러내는 적에게 공격을 당해 동료들을 잃게 되고, 이 정체불명의 적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는 최정예 특수 부대 ‘네임리스 오더(무영금군)’와 마주하게 된다.
한편, 세상을 지키는 유일한 장벽, ‘그레이트 월’까지 놈들로부터 공격을 입게 되자, 윌리엄과 페로는 인류의 운명을 지키기 위해 네임리스 오더에 합류하고, 피할 수 없는 거대한 전쟁에 휘말리게 되는데…
5. 줄거리
용병인 주인공 윌리엄과 토바르를 비롯한 5인은 사막을 건너며 마적들에게 쫓긴다. 간신히 추적을 따돌렸지만, 6개월 간 실크로드를 건너 송나라로 가는 여정에서 동료들은 스무 명 이상 죽었고, 남은 사람들 중 하나도 살기 힘든 상황. 설상가상으로 도주를 위해 식량과 물자를 실은 말들을 버렸기 때문에 상황은 암울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이들은 유럽에 막대한 부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검은 가루를 얻기 위해 모험을 계속한다. 야영 중이던 윌리엄 일행은 정체불명의 생명체에게 습격을 받아 일행 중 3명이 실종되지만 그 와중에 윌리엄이 칼로 괴생명체의 앞발을 잘라내어 위기를 모면한다.
다음 날 끈질기게 추적해 오는 마적들을 피해 도주하던 윌리엄과 토바르는 갑툭튀한 성벽 앞에서 응군 궁수들에게 저지당하고 마적에게 붙잡히느니 포로가 되기를 선택해 무기를 버리고 항복한다. 긴급 회의에 소집된 지휘관들은 괴생명체를 퇴치했다고 주장하는 윌리엄을 의심하지만 왕 책사만은 잘려진 괴생명체의 발에 부패가 진행되지 않았고 윌리엄의 칼에 초록색 혈흔이 남은 것을 근거로 윌리엄의 주장을 믿어 보기로 한다. 왕 책사의 의견과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윌리엄과 토바르에게는 감금 처분이 내려지는데 갑자기 전투 준비 태세가 발령되면서 수비군 전 병력이 전투 준비에 돌입한다. 윌리엄과 토바르는 본래 수감돼야 하지만 펑융(어린 병사)이 감옥 열쇠를 못 찾는 바람에 성벽 위에서 전투 준비를 지켜보게 된다. 그들은 이제까지 본 적이 없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대병력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장관에 놀라 도대체 그들이 맞서 싸우는 적이 어떤 존재인지 의아해한다.
윌리엄은 왕 책사를 통해 괴수에 대해 알게 된다. 괴수의 이름은 '타오톄(도철)'이며, 옛날에 욕심을 부리며 폭정을 일삼던 어느 황제가 있었는데, 어느 날 북방의 곤륜산에 운석이 떨어져 곤륜산은 그 이후부터 녹색을 띄게 되었고 이렇게 변한 산으로부터 도철들이 나와 60년마다 8일간 성벽의 북쪽 지역은 초토화된다. 자신들은 무영금군으로 도철을 막기 위해 성벽에 주둔하는 군대이며 도철의 근거지로 출병한 수많은 토벌대들은 단 한 명도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고 한다.[9] 괴수 무리의 우두머리인 여왕 개체는 목의 막을 이용해 도철을 통솔하고[10] 각 개체들이 가지고 온 인육을 받아 먹는데 이 여왕 개체가 죽지 않는 한 도철은 계속해서 나타날 것이며 갈수록 영리해지고 있다는 것.[11]
한편 25년 동안 성에 억류돼 있던 발라드는 검은 가루를 빼돌려 탈출하기 위해 윌리엄 일행을 포섭하려 한다. 토바르는 발라드와 의기투합하지만 윌리엄이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자 고작 여자 한 명(린) 때문에 검은 가루를 찾기 위한 그간의 고생을 허사로 만드냐며 윌리엄에게 분노한다.[12]
얼마 후 깊은 밤 서쪽 성벽에 병사가 없다는 보고[13]가 올라오자 무영금군 총사령관과 린이 녹군을 이끌고 출동한다. 하지만 이는 도철의 함정으로 총사령관이 기습 공격을 당했고, 죽어가는 총사령관은 린을 후계자로 삼은 뒤 숨을 거둔다.[14][15] 도성 변량에서는 황제가 파견한 관리가 고문서를 들고와 자석을 가까이 하자 힘을 잃고 아무런 반항을 하지 못하게 된 도철 세 마리를 손쉽게 척살했다는 기록을 보여준다.[16] 알고 보니 야영지에서 윌리엄이 도철을 퇴치했던 것도 동료가 버리려던 자석을 챙겼기 때문. 린은 자석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윌리엄의 제안을 받아들여 도철을 생포하기로 한다. 한편 발라드와 토바르는 도철의 공격이 시작되면 왕 책사 몰래 빼돌린 화약으로 무기고를 털어 화약을 챙겨 도망가기로 하고 윌리엄에게 합류를 재촉하지만, 린과 점점 친밀해져 가는 윌리엄은 도망은 커녕 성벽에 남아 같이 싸우자고 답한다.
응군 병사들이 도철을 잡기 위해 사슬을 매단 쇠뇌에 마취제를 발라 여러 도철에게 명중시키지만 지능캐 도철들이 스스로 혹은 다른 개체의 도움으로 쇠뇌를 제거해 버리고 오직 한 마리만 마취 상태로 남는다. 마침내 윌리엄이 성벽 아래로 직접 내려가서[17] 마취된 도철 한 마리를 사슬에 묶어 들어 올리려 하는 순간 다른 도철들이 공격해 온다. 윌리엄은 화살로 방어하지만 숫자에 밀려 일순간 위기를 맞고[18] 윌리엄 없이는 살아 돌아갈 수 없음을 깨달아 성벽 아래로 내려온 토바르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도철을 생포하는데 성공한다.
무영금군 진영에서는 도성을 구하기 위한 대책 회의를 열지만 말을 타고 가도 이틀이나 걸리기 때문에 뾰족한 수가 없었다. 왕 책사가 풍등[21]을 타고 도성까지 6시간이면 갈 수 있다는 방법을 제안하자 린도 할 수 없이 계획을 승인한다. 무영금군 병력이 풍등을 타고 출발하지만 화염에 휩싸여 추락하는 풍등이 속출한다. 무영금군이 성벽을 비우면서 석방된 윌리엄은 왕 책사를 통해 검은 가루를 원하는 만큼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가 괴수와 맞서 싸울 준비를 하라는 린의 전갈을 듣지만 왕 책사와 함께 풍등을 타고 린을 뒤쫓아 간다. 밤하들을 아름답게 수놓은 풍등이 도성을 향해 유유히 날아가지만 하늘에서 내려다본 도철이 휩쓸고 지나간 지상의 모습은 지옥과도 같다.
성벽으로 돌아간 윌리엄은 수감된 토바르를 찾아가 린이 검은 가루와 토바르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지만 자신은 친구를 선택했다며 토바르를 석방시킨다. 윌리엄은 린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후[24] 토바르와 말을 타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북서부 총사령관으로 임명된 린은 성벽에 서서 멀어지는 윌리엄을 응시하며 영화의 막이 내린다.
6. 무영금군 (無影禁軍)
8일을 싸우기 위해 60년 동안 준비한다.
Nameless Order인간을 멸종시킬 수도 있는 도철에 맞서 세상을 지키는 특별한 사명을 짊어진 군대.
국내에서는 무명 수비단으로 번역되지만 작중 인물들의 대화에서는 무영금군(無影禁軍)으로 소개된다. 도성이 유린당할 때 황궁에 도착한 린이 근위대에게 자신들의 표식을 보여 주자 바로 황제를 알현하는 것을 보면 평범한 국경 수비대라기 보다는 꽤 유명한 부대인 듯. 그런데 작중에선 중국 외부에선 아무도 모르는 군대라고 한다. 금군이라는 것이 왕이나 황제를 지키는 친위대, 근위대를 가리키는 용어임을 생각하면 무영금군의 높은 위상은 당연하다. 제작사의 영어권 공식 예고편에서 병력 규모는 10만 명으로 소개된다.
병사들의 복무 기간을 알 수 는 없으나 도철은 60년 주기로 나타나므로 부대원의 운명은 다섯 가지 중 하나이다.
1. 도철과 싸우기 전에 전역한다.
2. 도철과 싸우기 전에 병들거나 늙어 죽는다.
3. 도철과 싸우다 죽는다.
4. 도철과 싸우고 살아 남아 전역한다.
5. 도철과 싸우고 살아 남아 60년 후 또 싸운다.
다만 극중에선 방벽의 존재조차 외부에 밝혀지는 것을 꺼리므로 전역의 가능성은 거의 없는 듯.
60년에 한 번 실전을 치르므로 대부분의 병사들은 도철을 한 번도 보지 못했을 것이 분명하지만, 도철의 첫 공격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질서정연하게 대응하고 장벽의 축성과 각종 공격 장비, 고도로 훈련된 움직임을 볼 때 어릴 때 입대해 장기간의 훈련을 받은 듯 하다. 또한 도철의 존재가 알려질 경우 민간에서 일어날 대혼란을 막기 위해 외부와 격리된 상태에서 장기간의 병영 생활을 하고 있을 것이라 추측된다. 설비, 병력 규모와 무장, 충실한 보급 상태를 보면 국가 차원의 전략적 투자 없이는 절대 존재할 수 없는 군대이다. 화약을 대량으로 운용하고 전장이 아닌 황궁에서도 도철과 맞서 싸운 고문서를 연구하는 것을 보면 조정에서도 국운을 걸고 도철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무영금군의 전력 유지에 몰두하는 것으로 짐작된다.
병과가 다른 다섯 개의 예하 부대로 구성되며 각 부대는 다섯 종류의 상징물과 색깔로 구별된다. 무영금군 전체를 지휘하는 총사령관이 하나의 부대를 지휘하고 네 명의 지휘관이 나머지 네 개의 부대를 통솔하며 참모인 책사가 도철과 맞서 싸운 전사를 연구하며 전략 전술에 관한 조언을 한다. 다섯 개의 부대는 다음과 같다.
6.1. 웅군 (熊軍)
부대 상징은 검은색.
무영금군 총사령관의 직속 부대로 주로 근접전을 담당하는 보병 부대이다. 한 손에 방패를 들고 한손으로는 각자 편한 무기를 쓰는 듯 창, 도끼, 칼등 여러 무기를 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령관 직속부대인지 윌리엄을 감금하라는 총사령관의 명령을 수행하는 헌병의 역할도 수행하기도 한다. 전투가 벌어지면 학군과 유사하게 줄을 연결하고 벽에 매달려[25] 도철과 근접전을 펼치거나 성벽 위로 올라온 도철들을 맞상대하기도 하는 등 가장 최전방에서 움직이는 역할.
6.2. 응군 (鷹軍)
주로 활과 화살 쇠뇌와 화전으로 공격하는 궁수 부대. 활만 쏘는 것이 아니라 대형 노포와 같이 직사화기를 담당하는 듯하며 도철과 붙으면 털리는 모습밖에 보여주지 못하는 웅군이나 녹군과는 다르게 작중 대부분의 도철을 사살하는 부대다. 호군의 포격을 제외하면 사실상 성벽 화력의 대부분은 응군에서 나온다. 성벽 밖의 도철을 쏜다는 역할에 충실하여 등 뒤에서 녹군이나 웅군이 도철과 싸우는데도 계속 외부로 사격을 가한다. 극중에서 성벽 위로 도철이 올라와 난리나고 있을 때도 쇠사슬로 만든 안전구역 안에서 성벽 밖의 도철에게 지속적인 사격을 가하고 있다.
6.3. 학군 (鶴軍)
전원 여성으로 구성된 여군이며, 성벽에서 주로 장창[26]을 이용하여 점프하여 성벽을 기어 오르는 도철을 공격하는 창 부대. 쌍절곤을 현란하게 휘두르며 북을 울려 전투의 준비와 시작을 알리는 군령을 전파하기도 한다.
작중 행적을 보면 자살 특공대 또는 고기방패와 다름 없다. 대담하게 성벽에서 호군이 끌어올린 장대로 올라가 번지점프 하듯이 장대에 연결된 와이어에 연결된 링을 허리에 차고 점프하여 창으로 도철들을 공격한다. 공격에 성공하면 성벽에서 와이어를 당겨주어 끌어 올린 후 창을 재보급 받아 다시 점프하지만, 돌입과 회수 타이밍이 안 맞아 도철에게 물어 뜯기면 병사는 사라지고 흥건하게 피에 물든 빈 링만 당겨져 올라온다. 주인공을 빼면 거의 죽은 모습밖에 나오지 않는다. 무영금군의 희생정신을 보여주려는 연출일 듯 싶지만 너무나도 엉뚱한 전투법 때문에 그냥 바보 짓으로 보인다.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부대를 통틀어도, 아니 다른 작품들의 사례까지 찾아봐도, 아니 현실에서도[27] 역대급으로 비효율적인 부대.
안개 전투에서 웅군이 와이어를 타고 방패로 버티면서 굳이 강하 같은 위험한 짓을 하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도철을 막는 것을 보면 당장 이 여성 부대의 기본적 전투력에 큰 의문이 생긴다.[28] 성벽 안에는 회전 칼날 같은 좋은 장비도 있는 만큼 회전 칼날을 작동시키면서 야차뢰나 낭아박[29]과 같은 수성 장비들로 칼날을 통과한 소수의 도철을 도로 떨어뜨리기만 해도 인명손실도 줄이고 도철도 훨씬 효율적으로 잡을 수 있다. 사실 이도 저도 안되겠다면 실제 역사에서처럼 쇳물이나 펄펄 끓는 뜨거운 물 또는 기름[30]을 들이붓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
물론 야전에서 이기지 못하고 성벽도 기어오르는 도철을 상대로 조금이라도 시간을 끌기 위해 투입되는 병력이라는 관점으로 보면 시선 끌기용, 미끼용이라는 역할을 가졌다면 전술에 의의가 없진 않다. 당장 이 병종이 아예 관심을 못 끌어낸다면 희생자가 없었을 것이며 작중에서도 하늘에서 떨어지는 사람을 노리고 여러 마리가 제자리에서 멈추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품 외적으로만 본다면 시선 끌기용, 미끼용이라는 역할도 앞뒤가 맞지 않아 보일 것이다. 정상적인 군대라면 함정 같은 장애물이나 복수의 성벽[31]이나 벽을 타는 상대의 시간을 끌 생각을 하지 낚시하듯이 살아있는 사람을 달랑 창 하나만 쥐어주고 성벽 아래로 내려 보내 관심을 끌 생각은 하지 않는다(…). 단순 자살용 미끼라고 하기에도 창술에 와이어 액션을 선보이며 공중제비를 도는 체술까지 높은 강도로 훈련시킨 데다 비싸 보이는 갑옷까지 영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 현대전으로 비유하면 스텔스 전투기를 조종사와 함께 그냥 추돌용으로 쓰는 셈. 거기에다가 장벽을 한참 뒤덮는 도철 무리가 고작 몇 포인트에서 자유낙하하는 학군에게 유인되거나 시간을 끄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시선 끌기도 못해 도철들이 성벽에 올라오는 것을 허용했다. 장군쯤 되는 전투력이 있어야 창을 두개 쓰고 일반병은 한개의 창만 쓰고 다시 올라오는 식으로 느릿느릿하게 공격을 전개하는 걸 보고 있지면 화면을 가득 덮는 도철의 물량공세에 거의 효과가 없어 보인다. 그나마도 번지한 부대원 대부분은 2차 공격을 할 것도 없이 사망.[32]
사실 중국 역사서에 여군에 관한 기록도 존재하고 스키타이 같이 여성 전투원의 비율이 높았던 민족에 대한 기록들도 있는 만큼 여군을 등장시키고 싶다면 이런 억지스러운 설정을 만들기보다는 그냥 인력이 부족해서 장벽 인근의 지역에서는 여성으로 구성된 용병단이나 여전사가 많은 소수민족들을 고용한다는 설정으로 여군을 등장시키는게 더 자연스럽다. 단순히 스토리를 포기하고 눈 앞에서 벌어지는 전쟁 장면을 즐기려고 해당 영화를 봐도 그저 연출을 위한 연출 즉 지나치게 비장함을 강조하려는 것인지 현실성을 우주로 날려버려 보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팍 식는 부분.
내내 죽는 모습만 보여주다가 정작 여장군과 호위병사가 궁궐에서 추락했을 때는 화려하게 날라다니는 액션신을 보여준다. 어째 줄 따위가 없을 때 더 잘 싸우는 모양.
6.4. 호군 (虎軍)
색깔에 맞게 깔맞춤하고 다니는 성벽 외부부대들에 비해 근접전의 위험은 덜하고 성벽내부의 열기 때문인지 가죽끈을 두르고 근육을 그대로 내보이는 모습을 하고 있다. 주로 담당하는 역할은 성 벽 안 깊은 곳에 설치된 설치된 각종 중장비를 움직여 뜨거운 물을 뿌리고 성벽을 기어 오르는 도철을 두동강 내는 톱날을 돌리거나 투석기로 불붙은 철구를 날리는 공병 및 방어설비 작동 부대.
이후 전투에서도 배경에서 계속 포격을 가하는 것이 보인다. 사실상 전 군대 중에서 가장 이들이 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 특히 톱날 방어 방식은 "전체 성벽에서 유일하게 효과적인 방어 체계"라는
6.5. 녹군 (鹿軍)
주로 창 같은 장병기를 사용하며 말을 타고 수색, 정찰, 추격을 담당하는 기마 부대. 작중에서 기마 전투는 보여주지 않는다. 작중 성벽 위에서만 전투를 벌이기에 사실상 예비 병력에 가깝다. 유일하게 주력으로 나오는 심야전투신에서도
6.6. 만리장성
영화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만리장성은 이 싸움의 전장이자 영화의 시작이다. 작중인물들은 만리장성이 없었다면 인류는 도철에게 패배했을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이야기한다. 그리고 알 수 없는 이유로 중국은 만리장성의 운영을 혼자서 감당하며 그 존재 자체를 외부에 밝히지도 않고있다. 또한 성벽과 일체화된 번지점프대, 대형칼날, 투석기를 비롯해 내부의 넓은 생활공간 등 단순한 성벽이 아니라 배후시설까지 내부에 모두 갖춘 거대요새의 모습을 하고있다.작중 막상 도철과 정면대결하는 구간은 만리장성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33] 정말 입구막기를 시전해 도철의 기동을 막고 싶었다면 협곡의 입구만 막으면 될 텐데 왜 굳이 산맥을 몇 개씩 넘어 길게 라인이 형성된 것인지는 작중에서 밝혀지지 않는다. 당연히 인간으로 이루어진 부대가 거대한 도철의 군세와 정면대결하지 못하니 성을 쌓은 것은 맞으나 어차피 도철만 막기위한 것이라면 도철이 나올 통로만 철저히 막으면 된다. 도철이 나올 수 있는 통로는 협곡 하나뿐이기도 하다.
극중 설정대로라면 도철의 기동로를 철저히 봉인한 거대 요새 하나면 될 텐데 그럼 마케팅이 안되니 현실의 만리장성을 끌고 오다보니 생길 수 밖에 없는 설정오류다. 사실은 만리장성은 도철이고 인간이고 다 막으려는 목적이고 쌓는 김에 도철을 막는 구간이 있고 외부 인간세력을 막는 구간이 있다면 모를까. 그러면 또 만리장성이 도철을 막음으로써 인간세계 전체를 수호하고 있다는 구실은 말그대로 거짓말이 되어버린다. 그렇게 되면 애시당초 건축의도가 도철 뿐 아니라 중국인을 뺀 인간 전체를 막아버리는 것이 되어버리니까.
물론 현실의 만리장성은 전체가 튼튼한 돌성벽으로 이루어진 게 아니라 경제난과 자재난 때문에 어떤 구흭은 매우 낮게 만들어져 있고, 심지어 중국 서부에는 돌도 아니고 그저 흙으로만 쌓아 올려 구운 토성으로 이루어진 구간도 있다. 극중에서는 실제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높고 견고하며 비현실적인 최첨단 장비들로 무장했다.
초반설정은 그럴듯하나 화약무기가 극 후반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이 장벽의 존재는 관객들에게 설득력을 잃어버리고 만다. 화약이 워낙에 위력적으로 나오는지라 일반도철따위는 화약 달린 화살 하나로도 저지가 가능해지기 때문. 화약무기 동원명령이 떨어지자 일반병사 모두가 불씨장비를 꺼낼 만큼 수량도 제한없이 공급된다. 이런 효과적인 무기를 가지고도 방어 전략에 있어서 굳이 만리장성 하나에만 올인하는지는 불명. 게다가 수성을 위한 화력투사장비들이 설치돼 있으나 정작 비장의 무기인 화약 무기를 위한 장비가 없는 것도 단점. 결국 고정된 방어선의 태생적 한계인 전략적 유연성이 부족해 극중에서도 도철이 땅굴을 통해 통과해 버린다. 2차 세계 대전의 마지노선도 그랬고 지크프리트 선도 그랬듯 아무리 난공불락이라 해도 돌파되지 않는 방어선은 없다는 점을 역사가 보여주는데 굳이 그걸 창작물까지 끌고 들어온 셈이다.
다만 무영금군이 목표로 하는 8일 동안 버틴다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면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화약무기의 사용 절제와 인력소모가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 면이 존재한다는 의견도 있다. 도철은 여왕을 위해 고기[34]를 필요로 하고 인간들을 한가득 모아 인육으로 어그로를 끌기위해 만리장성을 쌓고 다수의 금군을 주둔시켰다는 것. 일단 성벽이 보여주는 방어설비와 강력한 화력에 도철이 죽어나가 도철이 약해 보이지만 밤사이에 성벽 위의 방어군이 통째로 증발하는 모습이나 성벽 위의 전투에서 도철 한 마리에 무너지는 방진이 보여주듯 작중 인류는 도철을 야전에서 절대 이길 수 없다. 덩치는 코뿔소만 하고 움직임은 호랑이 같은 네발 달린 맹수 수만 마리가 전략적[35]으로 움직이는 건 현대 기술로도 진지 구축 없이 막는 건 어렵다. 화약 무기를 믿고 나가도 여왕 호위 개체 정도가 되면 화약 무기의 방어가 가능하다.
60년마다 오는 재앙을 영원히 없앨 수 있는 힘이 있다면 과연 인간들 중 몇명이나 그 힘을 아끼고 8일 동안만 버티자는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인가. 당연히 없앨 수 없으니 방어적으로 변한 것이다. 실제로 작중 인류는 도철을 없애기 위해 출정해 봤고 전부 흔적도 없이 전멸했다.
물론 이렇게 압도적인 차이가 나지 않는 희망찬 다른 작품들을 기준으로 본다면 다르며 인류가 다른 세력들과 싸워온 창작물들을 살펴봐야 한다. 이런 희망찬 작품들의 관점에 익숙해진 관객 입장에서 봤을 땐 거대한 위험에 맞서 인류의 존망이 걸린 상황이라면 약간의 가능성만 있더라도 사생결단을 내고 후환을 없애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지금 당장 며칠을 버티고 문제를 60년 뒤의 후세에게 맡기자는 결론을 짓는 창작물이 이 작품 말고 또 어디 있단 말인가. 마땅한 무기가 없어도 후대에게 안전한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개고생하면서 전쟁하는 창작물이 한두개가 아닌데 이 작품은 화살 한발로 상대를 분해시키는 위력의 무기를 갖추고 있음에도, 60년마다 한번씩 막으면 된다는 무사태평적인 태도를 취함으로서 작품 전체의 개연성을 붕괴시키고 관객들의 몰입감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볼 것이며 이는 그저 만리장성이란 중국적 소재를 극중에 집어넣기 위해서 작품설정 전체가 무리수를 던지고 있는 것일 뿐이라 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점은 적이 나약한 작품을 기준으로 가져와서 생각하는 것이며 작중 인류가 성벽이 있어야만 기록을 남길수 있을 만큼 절망적인 상태에서 살아남은 생존전략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7. 평가
메타크리틱 | |
스코어 42/100 | 유저 평점 5.8/10 |
로튼 토마토 | |
신선도 35% |
관객 점수 43%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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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재팬 |
네티즌 평균 별점 3.54/5.0 |
왓챠 |
사용자 평균 별점 2.5 / 5.0 |
네이버 영화 | ||
기자, 평론가 평점 4.50/10 |
관람객 평점 7.93/10 |
네티즌 평점 6.67/10 |
다음 영화 | |
기자/평론가 평점 5.38 / 10 |
네티즌 평점 6.20 / 10 |
금박 입힌 스티로폼
박평식 (★★)
박평식 (★★)
블록버스터급 흥행영화[36]에서 쉽게 헛발질을 하는 장예모의 전력이 있기에 우려가 상당했는데 결과적으로 우려는 현실화됐다.[37] 초기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부터 CG만 화려하고, 각본은 허술한 게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가 많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우려가 현실이 되어버렸다. 김현수 평론가는 "CG로 가려지지 않는 허약한 각본"이라며 이를 지적했고, 박평식 평론가는 간단히 "금박 입힌 스티로폼"이라고 혹평했다. 한 마디로 말해서 비주얼은 훌륭하지만 그것뿐이고, 내용과 플롯이 너무 뻔한 평범한 작품을 만들었다. 그나마 깊게보면 영화 내부설정과 개연성이 아무것도 없는 수준이다.
일부에서는 이 영화가 망작임에도 맷 데이먼이 출연한 것은 급전이 필요한게 아니었냐는 우스갯소리가 도는데, 장예모의 유명세는 맷 데이먼 못지 않은 세계적인 거장이다. 헐리우드 최상위권 배우들도 망작에 출연하는 경우가 없진 않으니 진실은 알 수 없다.
슈퍼전대를 연상하게 하는 알록달록 갑옷들을 보고 파워레인저 찍느냐는 부정적인 지적도 있다. 고증이 필수적인 작품은 아니지만 누가 봐도 어울리지 않는 게 문제.[38] 연출에서도 정말 슈퍼전대스러운 장면들이 있다.
알게 모르게 중국 국뽕이 들어가 있다. 당장 제작사를 살펴보더라도 레전더리는 중국 완다그룹이 최대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는 미국과 전세계 진출을 위해 중국 자본이 거대 영화사를 산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맞다. 극중에서는 중국의 화약과 장벽이 인간 세계를 도철로부터 보호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왜 그 사실을 필사적으로 숨기다가 뚫리고 나서야 세상에 알리라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예를 들어 중국판 국뽕 영화의 극치라고 할 수 있는 2017년작 " 전랑 2(战狼2)"는 다름 아닌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영향을 상당히 받고 만들어진 영화다. 이 영화은 미국 PMC 용병이 아프리카에서 꾸미는 음모를 전직 중국군 특수부대원이 원정 가서 저지한다는 내용. 이런 본격적인 중국판 국뽕 영화에 비하면 그레이트 월은 어느 정도 미국 시장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맷 데이먼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등 상당히 순화된 영화다.[39] 이 영화는 도철이 수도로 진격할 때 "여기가 무너지면 세계가 무너진다. 그들에게 경고하라."식으로 중국을 중국 대외 위상에 집중해 문명의 보루 같이 묘사하고 있다. 사실 이 영화는 맷 데이먼이 빠지고 아무 아시아 배우가 들어가도 큰 이상이 없다. 오히려 초반에 서양계 주인공의 망나니 같은 면이나, 중국의 국력에 감탄하는 장면과 대사 등 중국 중심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맷 데이먼이라는 서양 배우는 지극히 자본주의적인 측면에서 기용돼 중국외의 시장에 어필하기 위한 탑클래스 배우일 뿐.
실제 역사물이든 판타지물이든 상관없이 이 영화는 전개의 중심이 되는 화약이라는 소재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 영화 초반만 해도 모든 것을 조져버릴 신비의 물건이라고 엄청 띄워주었지만 막상 주인공이 장벽에 들어갔을 때 화약은 성내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그러다 후반부부터 갑자기 남발되기 시작하더니, 엔딩에 등장했을 때는 수류탄 역할만 조금 하다 끝났다(…). 화약 무기가 등장한 이후부터 중국인들은 왜 멀쩡한 화약을 놔두고 수십년 동안 인해전술, 활과 창으로 도철에게 맞섰는지 관객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전투의 양상이 화약 무기로 인해 180도로 바뀌어버리기 때문. 도철 생포 작전에서도 신기전급으로 사용하지도 않고 고작 개인 화살에 매달아 쓰는 것만으로도 주력인 도철 객체를 명중탄을 내지 않아도 도륙내며 화살만으로도 거대한 투석기들이 실패한 저지선 구축에 성공한다. 60년 동안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의심이 갈 지경. 영화상 서술에 의하면 장벽군은 충분하다 못해 넘치는 지원을 받고 있음에도[40] 5개 부대 중 화약만을 다루는 전담 부대나 화약 무기를 이용한 정벌 부대는 보이지도 않는다. 최고의 무기를 가지고 있음에도 중앙정부의 공포감에 기대 손놓고 장벽에서 호의호식하고 있는 셈. 오히려 화약을 다루는 모습은 같은 창작물인 나관중 삼국지의 제갈공명이 남만군을 상대로 써먹은 장면들이 더 창의적일 지경. 심지어 투석기조차 도철의 지휘부를 사거리에 넣고 있음에도 불붙은 철스파이크를 이용한 운동에너지 공격만을 가했다. 어차피 여왕을 감싸는 특수도철들이 있다고 해도 영화상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양의 투석기를 이용한 화약 무기 공격이면 지반 째로 날려버리며 빈틈을 만들어 낼 수 있을 텐데 당연히 그런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이처럼 전투에서 핵심 소재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아 관객들은 도무지 왜 이들이 도철에 고전하는지 몰입하기 힘들다.
사실 이 영화에서 만리장성을 넘어오려는 악역을 사악한 야만족( 거란족, 여진족, 몽골족)으로 설정할 수 있었겠지만,[41][42] 이렇게 도철이라는 가공의 존재를 설정하면서 아예 판타지가 되어버린 이유는 중국의 엄격한 검열이 소수민족을 악마화하는 것을 금하기 때문일 것이다. 모든 소수민족이 "중화민족"의 갈래라고 주장하는 중국의 소수민족 정책상 중국 드라마나 영화에서 역사상 한족을 괴롭혔던 오랑캐들을 악마시하거나 야만적으로 그리는 것은 금지된다.[43] 왜냐하면 그렇게 중국 역사에서 변방을 괴롭히던 오랑캐들의 후예들이 현재의 중국의 소수민족이 되었기 때문에 다민족국가에서 민족갈등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중국 드라마나 영화의 문제점은 이런 소수민족의 역사를 부당하게 자국사로 편입하려는 게 문제가 된다. 동북공정이나 징기스칸의 중국인화 같은 것이다. 어쨌건 도철이라는 어색한 존재가 나와서 이 영화가 판타지가 되어버린 것은 이런 중국 정부의 대중문화 소수민족 묘사 정책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이는 '도철로 발생한 세계의 위기감'과 '중국의 위대함'을 동시에 강조하려고 해서 나타난 문제이다. 전자를 나타내려면 부족한 물자, 낡은 성벽, 훈련이 덜 된 병사들, 부패에 찌든 지휘관 같은 부정적인 요소들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묘사를 한다면 중국을 깎아내리는 것이 되니 할 수가 없다. 중국을 띄워주면서 괴물들에게 멸망하기 직전인 세계를 묘사하려 했으니 관객들은 당연히 "저렇게 지원이 빵빵하고, 대비 기간도 충분하고, 무기도 잘 통하는데 왜 저렇게 고전하지?"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아마 미군이 세계를 구하는 할리우드 영화 ( 인디펜던스 데이, 아마겟돈 등)를 따라하고 싶었던 모양인데, 그 영화들이 괜찮은 평가를 받았던 이유는 현대의 미군은 어떤 사람도 부정할 수 없는 압도적인 강군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뽕 할리우드 영화조차도 중국의 국뽕 미디어보다는 훨씬 자국의 부정적인 면을 묘사하는데 거침이 없다.
또한 세계 시장을 신경쓴 탓인지 어설픈 PC질을 하기도 했는데, 여장군, 여군 부대[44]가 등장하고 클리셰적인 러브라인을 등장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인디펜던스데이 리써전스 마냥 주인공인 여장군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적 장치임이 노골적으로 보인다. 같은 일을 더 어려운 상황에서 더 잘한 부대가 있는 마당에 자살 특공대나 하는 장면을 한컷도 아니고 전투씬 중간에 한참 넣은 걸 보면 지휘부가 멍청이라는 설정이거나 여군을 강조하기 위한 억지 설정일 뿐이다.
영상미나 CG에 관한 평은 나쁘지 않다. 월드워Z를 연상시키는 장벽 전투씬은 좋은 반응을 얻었다. #
일부 영화팬들이 이 영화가 중국판 "클레멘타인", 장예모판 "디워"나 다름없다고 말하는 데에 반감을 드러내는데, 감독이 누구든 간에 메타크리틱 42점, 로튼 35%의 영화를 찍었으면 망작이 맞다. 고작 로튼 50%를 넘기지 못해 망작이라 여겨지는 영화들을 생각해보자. 해외 시장을 위해 백인 배우도 쓰고 돈을 쏟아부었음에도 중국 이외에서는 대패한 점이 이를 증명한다. 사실상 중국이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보고 그들의 히트문법을 단순히 베껴서 중국 국뽕을 섞어서 만든 것이 아닐까 싶을 지경.
8. 흥행
8.1. 한국
<colbgcolor=#000000>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 ||||||
주차 | 날짜 | 관람 인원 | 합계 인원 | 순위 | 일일 매출액 | 합계 매출액 |
개봉 전 | 2,098명 | 2,098명 | -위 | 27,590,000원 | 27,590,000원 | |
1주차 | 2017-02-15. 1일차(수) | 46,451명 | -명 | 3위 | 377,515,500원 | -원 |
2017-02-16. 2일차(목) | 49,809명 | 3위 | 407,720,200원 | |||
2017-02-17. 3일차(금) | 58,711명 | 3위 | 531,317,259원 | |||
2017-02-18. 4일차(토) | 112,413명 | 3위 | 1,035,449,099원 | |||
2017-02-19. 5일차(일) | 101,657명 | 3위 | 925,867,300원 | |||
2017-02-20. 6일차(월) | 31,800명 | 3위 | 258,684,600원 | |||
2017-02-21. 7일차(화) | 26,102명 | 4위 | 210,407,600원 | |||
2주차 | 2017-02-22. 8일차(수) | 15,833명 | -명 | 9위 | 109,081,300원 | -원 |
2017-02-23. 9일차(목) | 9,197명 | 11위 | 71,990,300원 | |||
2017-02-24. 10일차(금) | 7,994명 | 11위 | 70,677,500원 | |||
2017-02-25. 11일차(토) | 13,905명 | 11위 | 125,758,900원 | |||
2017-02-26. 12일차(일) | 12,809명 | 10위 | 113,944,800원 | |||
2017-02-27. 13일차(월) | 4,618명 | 13위 | 35,836,900원 | |||
2017-02-28. 14일차(화) | 3,249명 | 18위 | 24,708,400원 | |||
3주차 | 2017-03-01. 15일차(수) | 407명 | -명 | 30위 | 3,112,800원 | -원 |
2017-03-02. 16일차(목) | 76명 | 49위 | 538,500원 | |||
2017-03-03. 17일차(금) | 165명 | 37위 | 1,170,000원 | |||
2017-03-04. 18일차(토) | 243명 | 34위 | 2,000,900원 | |||
2017-03-05. 19일차(일) | 172명 | 37위 | 1,282,500원 | |||
2017-03-06. 20일차(월) | -명 | -위 | -원 | |||
2017-03-07. 21일차(화) | -명 | -위 | -원 | |||
합계 | 누적관객수 497,636명, 누적매출액 4,334,007,358원[45] |
개봉 첫날인 2월 15일에는 재심, 조작된 도시에 이은 3위를 한데다가 개봉 첫날 관객수로 46,451명을 기록했다.
8.2. 중국
중국에서 목요일(12/15) 전야제에만 2,43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 몰이를 시작했다. 그러다 개봉일에 1,523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맷 데이먼의 이전 작품인 제이슨 본이 8월 중국에서 개봉일에 벌어들인 1,230만 달러보단 높고 작년에 마션이 개봉일에 벌어들였던 3,400만 달러보다는 적은 액수이다.그리고 결국 개봉 첫 주말에 6,74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는마션의 2배에 달하는 개봉 성적이며, 중국에서 역대 2번째로 높은 아이맥스 개봉 성적을 거두었고, 현지 영화로는 2015년의 몬스터 헌트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은 개봉 성적을 이뤘다. 중국에서 최근에 개봉한 신비한 동물사전(4,050만 달러), 닥터 스트레인지(4,360만 달러)보다도 훨씬 많은 금액을 거두었고, 장예모 감독의 이전 작품인 드래곤 블레이드(5,500만 달러)보다도 더 좋은 성적이다.
8.3. 프랑스
프랑스 박스오피스 1위 영화 | ||||
2017년 1주차 | → | 2017년 2주차 | → | 2017년 3주차 |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 그레이트 월 | 트리플 엑스 리턴즈 | ||
아마존 박스오피스 모조 프랑스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 |
개봉하자마자 1위를 차지했다.
8.4. 해외
결론부터 말하자면 해외 박스오피스는 참패했다. 북미에선 3개월 동안 4,50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그밖에 러시아에서 1,000만 달러를 넘게 번 것이 세계 흥행 3위인 수준. 이로 인해 미중 합작 영화에 회의적인 의견이 헐리웃에서도 강해졌다고 한다. #제작비 1억 5,000만 달러, 마케팅비 8,000만 달러를 투자했지만 1억 9,240만 달러 밖에 벌어들이지 못하면서 최종적으로 7,450만 달러의 손해를 기록하게 되었다.
9. 이야깃거리
- 중국 영화 중 최대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다.
- 북송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데, 만리장성 건설은 고대 중국의 진시황 때였고, 송나라는 요나라에 빼앗긴 연운 16주도 되찾지 못했다. 따라서 요나라와 유목민족이 도철에게 갈려버린 대체역사로 보면 될 듯하며, 이 경우 송나라가 버프를 받더라도 중국최고주의가 심한 게 아니라 어느 정도 역사적으로 볼 때 합당할 수도 있다.[46]
- 인간을 먹을 것으로 보는 괴물이나 예고편에 나오는 성벽에 와이어를 걸고 적을 공격하는 장면에서 성벽을 두고 와이어 액션을 펼치는 동네가 떠오르나 그 동네와 다르게 거대한 규모의 전투를 국가의 역량을 기울인 전면전이라 다른 형태로 진행됐다.
- 맷 데이먼은 여기서도 중간에 낙오당하면서 배우의 명성을 쌓아갔다.
- 이수근은 매우 재미있게 봤다고 한다. IPTV로 4,500원 주고 봤다는데 신서유기 4 첫편에서 다른멤버들에게도 꼭 보라고 얘기한다. 사실 70 ~ 80년대 홍콩 무협영화 테이스트를 좋아한다면 머리를 비우고 봤을시 재미있는 영화긴 하다.
- 실제 역사와 비교했을 때 재미있는 점은 북송을 영화의 배경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원나라에 의해 멸망할 때까지 쉴 새 없이 북방 민족들에게 두들겨 맞았던 송나라가 최고의 군비와 훈련 상태의 10만 대군(무영금군)을 유지하고, 해외 원정이 잦았던 당나라도 겨우 막아내던 도철의 공격을 막아냄은 물론 도철의 씨를 말려 아예 멸종시켜 버린다. 물론 화약이 본격적으로 사용된 기록은 기원 후 1000년 ~ 1040년 정도에 등장하기 시작하며 이는 북송 인종 황제의 재위기간과 일치하기에, 이 시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삼은 것이 이상한 것만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도 이 시기는 화약이 무기로서 막 사용되기 시작하여 충분한 운용 경험이 부족하고 안전성이 보장되기 어려웠을 것이라, 작중에서 묘사하는 것처럼 여러 가지 무기로 응용하여 사용하는 것은 역시 애매하다.
- 대만계 미국인 배우 콘스턴스 우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만리장성은 인종차별 영화"'라고 주장해서 논란에 휘말렸다. 또, 중국 영화에 투자하는 것은 인종 차별을 앞당기는 것과 같다고 비난도 했다.
[1]
MPA No.50707
[2]
왕좌의 게임에서
오베린 마르텔역을 담당.
[스포일러]
사실 혼자서 도망칠 능력이 안 되니 계속 기회를 찾던 것이었고, 윌리엄과 토바르가 등장하면서 기회라고 생각해 토바르를 포섭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토바르를 배신하고 혼자 화약을 챙겨 도망간다. 그러나 황야를 떠도는 도적들에게 잡히고 그 와중에 도적의 실수로 화약 일부가 불에 닿는 바람에 그대로 도적들과 함께 폭사. 남은 화약은 토바르가 다시 챙겨간다.
[4]
전수(殿帥)는 총사령권을 뜻한다.
[5]
그렇게 희생된 병사의 고리가 회수되면 따로 보관해 둔다.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목적인 듯.
[6]
영화적 연출이지만 전술적으로는 진짜 개뻘짓이다. 물론 다른 영화들에도 멋있기만 하고 전술적으론 말이 안되는 장면들은 많지만 이 장면은 아무런 전술적 이해가 없는 사람이 척 봐도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허접하다. 해당 장면이 편집되어 올라온 유튜브 영상에서는 'the best way to suicide' 라는 댓글이 대부분이다.
[7]
치타의 속도와 늑대의 공격성을 가진 코뿔소를 연상해 보면 된다.
[8]
죽은 괴수의 위에 남아 있는 인육을 여왕에게 공급하기 위함도 있지만 자신들의 시체를 해부함으로 약점 등을 알아차리는 것을 막기 위한 점이 큰 듯.
[9]
작중 묘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도철들을 상대로 야전에서는 답이 안 나오니 성벽을 끼고 싸우는 수밖에 없는 것.
[10]
목덜미에 달린 막을 떨어 진동음을 만들어내면 도철 무리들이 그 소리를 듣고 여왕의 지휘에 따르는 것으로 묘사된다.
[11]
여왕을 죽이려 해도 여왕은 성벽에서 멀리 있고 투석기로 응사해 봤자 호위 도철들이 육탄 방어막을 펼쳐 피해를 주지 못했다.
[12]
후에 가면 알게 되겠지만 윌리엄이 이런 이유는 성벽이 도철들에게 뚫리면 도철이 중국을 넘어 유럽까지 몰려올 것이며, 끝내 세상이 망할 것을 간파했기 때문.
[13]
성벽 위에 경계 병력을 두었는데 도철들이 급습하는 바람에 사라진 것.
[14]
도철은 영리하게도 병사들의 시체를 남겨 한쪽 방향을 주시하게 한 뒤 반대 방향에서도 공격해 암살에 성공했다.
[15]
총사령관이 죽은 후 성벽 위에서 병사들이 흰색 띠를 두르고 풍등을 띄우는 장례식을 치르는데 도철들, 특히 여왕이 보통의 괴물과는 다르게 굉장히 영리하기 때문에 이 사실을 가지고 다른 작전을 짤 수도 있어 굉장히 위험한 행위였다.
[16]
자석에서 나오는 전자기장이 여왕의 신호를 교란하는 것으로 추정. 극중에서 여왕의 신호는 관객의 귀에 들리는 음파로 묘사되지만 일견에도 수십만이 넘어 보이는 도철 무리가 그 음파를 듣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신호를 음파가 아닌 전자기파라고 가정하면 자석의 전자기파 교란설이 설득력을 얻는다.
[17]
학군이 사용하는 안전장비 없이 맨몸으로 쇠사슬을 껴안고 내려간다.
[18]
설상가상으로 그날은 안개가 짙게 껴서 시야가 잘 보이지도 않았다.
[19]
사실 영화를 보면 더 알아낼 게 있나 싶을 정도. 이미 눈이 약점인 것을 알고, 화약 무기가 효과적임을 알고, 여왕의 존재와 여왕에게 먹을 걸 바치는 생태까지 다 알고 있다. 자석에 약해진 것도 이미 고문서를 뒤지고 주인공 일행을 심문한 결과로 알아냈다.
[20]
사족으로 유효 거리는 9척 정도로 추정된다. 대략 2.2m에서 2.7m 정도.
[21]
구조를 보면 일반 풍등이 아니라 있을 게 다 있는 원시적인 형태의 열기구이다.
[22]
외양이 청년이라기보단 청소년에 가깝다.
[23]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무역연합의 모선이 파괴되자
나부에 상륙한
드로이드 군대가 일시에 무력화되는 모습을 상기하면 된다.
[24]
이때 토바르는 린을 볼 낯이 없었는지 뒤로 숨어 버린다.
[25]
학군과 다르게 회수되지 않는다.
[26]
사실 장창이라 하기에는 좀 그런데 3m 정도밖에 안된다.(참고로 마케도니아의 팔랑크스 진형에서 쓰였던
사리사의 경우 6m가 넘어가는 것도 흔하고 중세 유럽에서 많이 쓰인
파이크도 5m는 넘었다.) 결국 애매한 창 길이로 극중에서 사망전대 역할인데 창 길이가 길어질 경우 여성의 근본적인 근력 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사용을 못해서 더 긴 창을 못쓰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27]
가미가제보다 더하다!
[28]
다만 남자는 무거워서 못 들어 올린다고 언급한다.
[29]
사극을 보면 나오는 가시 달린 통나무와 판때기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통 줄을 매달아 사용하기 때문에 떨어뜨렸다가 다시 끌어올려서 다시 쓸 수 있게 했다.
[30]
킹덤 오브 헤븐에서 뜨거운 기름 붓고 거기다 불을 붙여서 다수의 병력을 몰살시키는 장면이 있다.
[31]
도철은 60년마다 한번씩 공격해오니 성벽을 지을 시간은 충분하다.
[32]
유튜브에서 해당 영화의 전투씬 하이라이트 클립들이 좀 있는데, 댓글 반응을 보면 학군이 등장하는 순간이 사실상 웃참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몇몇 댓글에서는 중국의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부대라며 조롱받고 있다.
[33]
단 야밤에 다른 거점과의 연락이 되지 않자 정찰을 위해 사령관이 정찰을 시행한 것을 보면 도철이 넘어오기 쉬운 지점에 병력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34]
여왕이 필요로 하는 건 고기지 인육이 아니다. 최종전에 화약을 매단 도철도 그냥 고기를 먹이지 인육을 먹인 게 아니다.
[35]
공격과 후퇴 야습과 우회
[36]
연인으로 한국에 소개된 십면매복,
황후화등 유독 수천만 달러의 자금을 투입한 영화에서는 범작을 내곤 했다. 오히려 장예모는 개혁개방 이전의 중국을 다루는 소박한 영화에서 훨씬 능력을 보여준다.
[37]
사실 장예모는 블록버스터를 잘 못 만들기로 유명하다.
[38]
미이라 3: 황제의 무덤에서 등장한 황제와 그의 군대 갑옷이 훨씬 고증에 적절하다.
[39]
태양의 후예는 국뽕 드라마라기보다는 흔한 연애 판타지 영화다. 극중에서 미군이 한국군과 격투하다 패배하는 등 국뽕 요소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드라마에서 군대라는 배경은 어디까지나 곁가지이고 메인은 군인과 의사가 연애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전랑은 주제가 국뽕이다.
[40]
부대간의 애매한 분업이 이를 증명한다. 인력과 자원이 남아도는 군대에서 나오는 대표적인 행태. 거기에 여기서는 먹을 것이 풍부하니 급하게 먹지 말라는 대사까지 나온다.
[41]
실제로 송나라는 이들 북방민족에 여러번 털렸으며, 영화에서는 "변량"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카이펑도 도철처럼 여진족의 금나라에게 털려서 황제가 포로로 끌려가기도 했다.
[42]
그레이트 월에 나오는 전투를 다룬 유튜브 영상에서 한 몽골인 시청자가 "이런 내 파충류 조상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농을 적어서 다른 시청자들의 엄청난 호응을 이끌어냈다.
[43]
2000년대 중반에 나온 중드
설인귀만 하더라도 설인귀의 주공적이라고 할 수 있는 고구려나 티벳 원정에 관한 내용을 대폭 축소했으며, 고구려는
동북공정에 크게 반발하던 한국 눈치를 보았는지 가상의 국가로 나왔다.
[44]
북송에는 기록이 없고,
서하에 여군이 존재했다는 기록은 있다. 마괴(麻魁)라고 불린 이들은 송나라와의 전쟁에서 활약했다고 한다. 다만, 여장군까지 존재했는지는 기록 미비로 알 수 없다.
[45]
~ 2017/03/0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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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 민족들을 막기 위해 세워졌던 기존의 장성들을 연결하는 대역사를
진시황이 시작했고 상당 부분 건축했지만, 그 이후로도 증축, 보수를 하며 길이를 늘리는 작업은 중국 역사에서 꾸준히 이뤄졌다. 작중 오프닝 크레딧에서도 만리장성은 수천 년 동안 건설되어왔다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