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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Graygarden오벨랜드 역 북쪽으로 쭉 올라가 다리를 건너면 보이는 수경 농장. 일반 농장과 달리 6기의 미스터 핸디 로봇들이 가꾸고 있는 무인 농장이다.
이곳은 전쟁 전부터 존재해온 농장으로, 에드워드 그레이 박사(Dr. Edward Gray)[1]가 창안 및 설계, 제작한 시설이다. 실험적으로 운영되던 로봇화 농장이었던 곳으로 보이며, 상당히 유명했던 모양인지 전쟁 전 사람인 유일한 생존자도 그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
현재는 대화 가능한 3기의 감독관 핸디와 대화가 불가능한 나머지 3기의 일꾼 핸디로 구성되어있다. 지금까지는 명령대로 계속해서 농원을 관리, 수확을 반복해 왔지만 최근 근처에 있는 정수장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수질이 안좋아져서 곤란을 겪고 있다.
2. 거주민
전쟁 전 인물인 에드워드 그레이가 만든 로봇 농장을 200년 넘게 그곳을 관리하고 있는 핸디들. 관리자용으로 만든 핸디들은 그레이 박사가 양산형 핸디 인격을 매우 불쾌해해서 그레이가 생전에 자주 보던 TV 프로그램의 호스트들의 인격을 바탕으로 특별한 인격을 설계했기 때문에 다른 미스터 핸디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관리자 화이트(Supervisor White)
그레이가든의 관리자 로봇인 미스터 핸디.[2] 그레이가든에 방문하면 농장의 기본적인 정보를 알려준다. 이때 에드워드 그레이를 기억한다는 선택지를 고르면 당신이 그를 알 리가 없다고 말하는데 이에 냉동되어서 이런 모습이라고 말하면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인다. 농장 주변 수원의 상태가 끔찍하다며 근처 정수시설의 기능을 점검해달라는 "수질 문제(Troubled Waters)" 퀘스트를 준다.
-
관리자 그린(Supervisor Greene)
상인 역할을 담당하는 관리자로 그레이가 생전에 자주 보던 경품 쇼 호스트의 인격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미스터 핸디이다. 그 사실을 눈치 채면 플레이어에게도 경품 쇼를 진행하는데, 차 한대를 준다고 하지만 200년 전에 핵폭발에 휩쓸린 자동차라 차체 밖에 남아있지 않다.[3] 거절하고 현금으로 받는다고 하면 전쟁 전 지폐를 좀 얻을 수 있는데, 스피치 체크로 그 양을 늘릴 수 있다.
-
관리자 브라운(Supervisor Brown)
역시 그레이가든의 관리자로 뮤트푸르트를 가져다 주면 캡으로 바꿔준다고 제안한다. 개당 2캡을 제공하는데, 애버내시 농장과 달리 계속 수행할 수 있으니 뮤트푸르트가 남아돌면 참조하자.
-
미스터 핸디
노동용 핸디들로 수경지 관리 및 정비를 담당한다. 관리자들과 달리 일체의 인격도 없고 보이스조차 기계음으로 대체된 말 그대로의 노동형 로봇.
2.1. 수질 문제(Troubled Waters)
관리자 화이트에게서 받을 수 있는 퀘스트. 서쪽에 있는 자동 수질 정화장(Weston water treatment plant)의 문제를 해결하고 오라는 퀘스트다.문제는 슈퍼 뮤턴트가 지상에 진을 쳐놨다는 건데, 소형 핵을 든 뮤턴트 자폭병과 뮤턴트 사냥개까지 있는 터라 초반에 이 퀘스트를 얻게 되면 심히 난감해진다. 안쪽에 들어가보면 수압이 넘쳐나서 물이 죄다 넘쳐흐르는 상태인데, 그 주변에 뮤턴트 고기 상자와 임시 거주지들이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다. 루팅할 거리도 상당하지만 물 속에 지뢰가 깔려 있고, 로켓 발사기와 연결된 인계철선 함정이 있으므로 요주의. 초반에 들어갔다 잘못해서 이거에 걸리면 거진 즉사다.
안쪽으로 들어가보면 시설이 완전히 침수되어있고, 그 안은 마이어러크 소굴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보안 시스템은 건재한지라 터렛이 자동 공격을 하기 때문에 주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처에 있는 레버를 통해 단계적으로 물을 빼고 최종적으로는 시스템을 재가동시키면 끝. 내려가면 침수된 다리나 시설이 드러나며, 맨 아래로 내려가면 마이얼럭 알들이 쌓여있다. 끝난 다음에 앞쪽을 보면 보상용 보물상자와 위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가 있는데,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밖에도 침수된 지역이 말끔하게 물이 빠진 걸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정화장 안쪽에 시설들을 뒤지다보면 피켓 펜스 잡지를 얻을 수 있는데,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잡지는 야외 가구 추가이므로, 빌리징 유저라면 반드시 찾아서 해금하자.
나중에 시간이 흘러 다시 찾아가 보면 브라더후드나 거너가 버티버드 타고 뮤턴트랑 쌈질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3. 빌리징
위치 | |
오벨랜드 역 북쪽 다리 건너편에 위치 | |
해금 조건 | |
수질 문제 퀘스트 클리어 혹은 전멸시키기 |
|
워크샵 위치 | |
수목원 옆 기계 더미 사이 | |
크기 | 빌리징 난이도 |
(대) | (중) |
방어 난이도 | 침략자 스폰 지점 |
(중) |
북쪽 근거리 1곳, 원거리 1곳 동남 |
보유 자원 | 보유 시설 |
- 소량의 스크랩 - 식량 (31) [뮤트푸르트 (12)./플랜터 (2) (개당 2) 옥수수 플랜터 (4) (개당 1.5) 테이토 플랜터 (3) (개당1.5) 수박 플랜터 (1) (개당 1) 당근 플랜터 (1) (개당 2) 호박 플랜터 (2) (개당 1)] - 식수 (3) - 보유 정착민 (6) |
식수 펌프 |
수원지 | 농지 |
(소) | (중) |
네임드 NPC 및 상인 | 캐러밴 |
3/3 | X |
비고 | |
수목원의 작물은 스크랩 가능하나 나머지 비품들은 스크랩되지 않는다. |
수목원을 기점으로 경사면과 고가도로를 영역으로 삼고 있는 정착지. 기본 시설 자체는 소규모지만, 거주민이 죄다 미스터 핸디다보니 식량 생산량이 압도적이다. 무엇보다도 이들 여섯은 식량이나 식수도 안먹지, 잠도 안자서 침대도 필요하지 않기에 따로 뭘 지어줄 필요가 없다. 다만 이들이 코즈워스처럼 일반 정착민보다 많은 식량을 담당할 수 있는지는 불명.
원래 수목원으로 사용되는 지역이라서 평지 자체는 꽤 되는 편이다. 그러나 대부분이 수목원과 농지로 쓰이고 있어 실제 활용 가능한 평지는 얼마 안되니, 대형 정착지로 쓰려면 필연적으로 옆의 경사지를 사용해야 한다. 경사지의 경우 일반 건물로 최대 4층 가량을 쌓을 수 있다. 범주가 위의 고가도로도 포함되도록 넓은 편이라서 꽤 큰 시설을 만들 수도 있다. 어차피 기본 식량 생산량이 많아서 입주민 모집할 여유는 충분하다.
또 고가도로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핀치 농장과 달리 이쪽은 2중 고가도로로 구성되어있다. 전망 자체는 매우 좋지만, 2층의 경우 접근 가능한 방법이 없기 때문에, 수목원 근처에서 올린다고 해도 최소 일반 건물 6층 이상은 올려야 액세스가 가능하다. 2층도 3~4층 정도 더 올릴 수 있고 슬로프 최저지대에서 수목원까지 3~4층 가량되므로 애버내시 농장보다는 못하지만 비교적 높은 높이인 13~14층을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정착지 영역 구조상 그정도의 마천루는 무리다. 방어도 대개 아랫쪽 남부 대로로 오는 게 대부분이라서 거기에 터렛을 박아놓으면 난이도가 확 줄어든다. 대신 북쪽은 저지대라 방어가 좀 난감하다.
문제는 다른 정착지도 마찬가지지만, 여기도 상당한 공사가 필요하단 점. 그것도 기본 시설과 자원이 충분히 있음에도, 전부 제대로 써먹으려면 상당한 개조가 요구된다. 우선 슬로프 부분이 하나도 정비가 안되어있는 터라 모드 없이 다듬는 것도 일이다. 거기에 기본적으로 경사지대다보니 벽을 쌓는데도 곤란한 것은 덤. 거기에 무조건 개발하면 안그래도 부족한 식수를 확충할 지대가 좁아지는 것도 어쩔 수 없는데, 그나마 황무지 작업장이 있다면 전력 펌프로 공간 절약이 가능해진다.
고가도로의 활용도가 극히 애매하단 것도 문제. 핀치 농장과 달리 여기도 평평한 데가 얼마 없는데다 고가도로 분리벽 때문에 온전한 건물을 올리는 게 좀 힘들다. 파운데이션으로 묻어버리던가, 비계로 임시로 올리든지 해야 한다.
동료를 해산시키고 이곳으로 보낸 뒤 찾아와도 동료가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동료가 사라진 게 아니라 고가도로에 스폰돼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고가도로 위로 올라가면 다시 만날 수 있다.
여기가 로봇 농장이란 점을 반영하여, 아예 오토매트론에서 추가된 로봇 제작 시설을 여기다 만들고 핸디와 프로텍트론들을 잔뜩 만들어 배치해 북서부와 보스턴 도심간의 보급과 식량 생산을 책임지게 하고 센트리봇 둘이나 어설트론들을 만들어 초소를 세워 포탑과 함께 경비로 붙여둬도 좋다.
3.1. 빌리징 팁
- 가급적 수목원은 있는 그대로 냅두는 게 좋다. 물론 스크랩할 수 있다면 스크랩하는게 좋지만, 어차피 빈 대형 화분이나 테이블은 스크랩도 안 되는데다, 핸디들이 작물을 가꾸는 애니메이션까지 날아가기 때문에 좀 그렇다.[4] 그래도 상관없다면 모드를 써서라도 싸그리 비운 다음 재정비하는 것을 추천.
- 경사지는 계단식으로 활용하는게 효율성이 높고 정비하기도 쉽다. 그렇다고 몽땅 벽으로 채우는 건 건설량 낭비고, 계단식으로 만들되, 건물도 계단식으로 만들어서 요새처럼 활용하는 것이 효율이 높다. 수목원이 있는 곳은 라운지 및 마켓으로, 지하쪽은 주거지나 보안시설로 만들면 된다.
- 고가도로는 최소 한 번은 들러서 정착민들이 오르내릴 계단을 만들어 주자. 차량들을 스크랩해서 자원을 얻을 수 있으며 고가도로에 시설물을 지어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 발전 시설은 고가도로 위에 짓는 걸 추천. 1층이나 2층 모두 플레이어가 연결을 안 해놓으면 정착민들이 액세스할 방법이 전무하다. 1층이나 2층 모두 연결은 되어있긴 한데, 이쪽으로 침략자나 중립 NPC가 건너올 일은 전혀 없으므로 사실상 봉쇄는 쉽다. 여기다가 지어놓고 엘레베이터로 이동만 하면 관리는 누워서 떡먹기. 특히 1층은 정착민이 제대로 들어올 수 있는 부분이 오른쪽의 무너진 부분을 연결해주는 것 외에는 없는데다, 다른 부분은 철골로 막혀있고 2층 높이도 낮아서 활용도가 극히 낮으니 여기에 발전 시설을 지어주면 공격당할 일은 없다.
- 고가도로 2층은 활용성이 꽤 강한 편이다. 야외로 뻗어있는데다, 전망도 좋고, 평지가 있는 부분도 소량이지만 꽤 돼서, 여기에 야포를 일렬로 쫙 배치하면 상당히 간지난다. 특히 오른쪽 옆에 끊긴 부분은 경사가 있지만, 이 점을 이용해서 야포를 설치하는 것도 꽤 괜찮은 방법.
- 농원 바로 앞의 차량과 나무는 스크랩할 수 없다. 차량이야 위의 관리자 그린 때문이라지만 나무 일부가 스크랩이 안되는 건 이해가 안되는 부분. 어차피 그린과의 이벤트와 스피치 체크 이후에는 볼 일이 없는 오브젝트니 이후 모드를 써서 없애버리거나 markfordelete 혹은 disable로 치워버리면 된다.
4. 기타
- 그레이가든 기준으로 서쪽으로 조금만 가보면 무너진 차고와 가옥이 있는데, 여기 이름이 그레이가든 주택이다. 1층과 2층에 진입로가 있고, 진입시 1층에는 접근 불가능한 문이,[5] 아래층에는 중급 난이도의 잠긴 문이 있다. 안을 따고 열면 화학대와 부서진 터미널이 있는데, 일단 핸디들에게 자율적으로 맡기고 있긴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옆에서 관리하고 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정작 관리자인 에드워드 그레이 박사는 시체조차 찾을 수 없다. 2층으로 올라가면 2층 부분이 완전히 작살나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정황상 그곳이 그대로 무덤이 된 듯하다.
- 관리자의 인격은 모두 실제 호스트 쇼였던 1965부터 71년까지 방영했던 그린 에이커스(Green Acres)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화이트의 경우 호스트 중 한 명인 에바 가버(Eva Gabor)[6]에게서 따왔다고 한다.
- 자신과 같은 핸디들이 관리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코즈워스를 데리고 수질 문제 퀘스트를 하면 코즈워스의 호감도를 꽤 많이 올릴 수 있다. 이는 퀴리와 팔라딘 댄스도 마찬가지다.
- 실제로 그레이가든스라는 1975년에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영화가 있는데, 여기서 모티브를 따온 듯.
- 고가도로 2층을 따라 동쪽으로 가면 추락한 버티버드가 있는데, 거기거 좀 더 동쪽으로 가면 파워 아머가 비치되어있다.
- 가끔 그레이가든에 침략 이벤트가 떴을 때 적들 중 몇몇이 이상한 곳에 쳐박혀서 보이는 적들을 모두 처치해도 침략 이벤트가 끝나지 않는 버그가 있다. 이러면 근처의 침대에서 1시간 정도 스킵하면 정상적으로 다시 스폰된다.
- 선샤인 타이딩스 협동 조합에 있는 굿필스 교수와 달리 정착민으로 활용 가능한 로봇들임에도 불구하고 오토매트론 개조가 불가능하다. 기존 관리자와 노동형의 시스템을 건드리는 거라서 건드리지 못하는 듯. 물론 모드를 통해서 해금시켜버릴 수 있다. 다만 개조 후에는 위의 상술한 전용 애니메이션은 영원히 날아가므로 유의.
- 해당 지역은 인스티튜트 메인 퀘스트인 '궁지에 몰리다' 퀘스트와도 관련이 있다. 인스티튜트가 그레이가든 저택의 월레스를 데려오기 위해 엔리코 일행을 파견하지만 문제는 월레스가 바디스내칭을 당한다고 오해를 하는 바람에 신호탄을 쏴서 미닛맨들을 부른 상태다. 만약 미닛맨을 설득하지 않거나 설득에 실패한 이후 미닛맨들을 사살하면[7] 그레이가든에 있는 해당 지역의 로봇들과 정착민들까지 적대관계로 변한다.[8] 미닛맨을 배신하기
[1]
웃긴 점은 이 사람,
롭코 공업의 수석 엔지니어였다. 그리고
미스터 핸디 시리즈는 롭코의 라이벌 회사인
제너럴 아토믹스사의 제품.
오토매트론을 해보면 알겠지만 개선 때 서로 협력한 적이 있었으니 큰 문제는 아닐지도 모른다. 상당히 괴짜였다는 듯.
[2]
여성 목소리 탓에 미스 내니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관리자들과 마찬가지로 미스터 핸디를 도색 칠하고 여성 호스트의 목소리로 개조한 것이다.
[3]
이 상호작용 때문에 해당 차량은 스크랩이 되지 않는다. 또한 괜히 경품용 차량이 아닌 건지, 비록 뼈대만 남긴 했어도 이 차량은 고유 모델링으로 되어 있다.
[4]
코즈워스나 오토매트론 등 다른 핸디 형태의 정착민들은 작물을 가꾸게 해도 그냥 멍만 때린다. 오직 이곳의 핸디들에게서만 볼 수 있는 고유 애니메이션인 셈.
[5]
콘솔로 안쪽을 보면 잘 수 있는 침대와 소량의 잡템만 있다. 버그나 컨텐츠가 컷된 게 아니고, 여기는 인스티튜트 인재 영입 퀘스트와 관련되어있기 때문에 막혀있는 것이다.
[6]
어미에 달링이라 부르는 말투를 여기서 따왔다고 한다.
[7]
반대로 미닛맨 편을 들면 인스티튜트와 적대관계가 된다.
[8]
단, 미닛맨 루트를 진행하지 않았을 경우 월레스는 대신 거너들을 고용하는데, 이 경우에 그레이가든과 우호관계라면 오히려 로봇들과 정착민들이 알아서 거너들을 사살한다. 문제는 인스티튜트와도 동일하게 적대적인지라 서로 또 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