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리 미노그의 정규 앨범 (발매일순) | ||||
정규 6집 [[Impossible Princess| Impossible Princess ]](19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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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7집 [[Light Years| Light Years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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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8집 [[Fever (카일리 미노그)| Fever ]](2001) |
<colcolor=#000><colbgcolor=#fffafa> The 7th Studio Album Light Y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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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 2000년 9월 25일 |
장르 | 댄스 팝, 디스코, 유로 팝 |
레이블 | Parlophone |
프로듀서 | Steve Anderson, Guy Chambers, Johnny Douglas, Julian Gallagher, Mark Picchiotti, Steve Power, Mike Spencer, Graham Stack, Richard "Biff" Stannard, Mark Taylor |
1. 개요
카일리 미노그의 7번째 정규 앨범. 전성기를 쭉 함께 해온 팔로폰 레코드에서 발매한 첫 작품이며, 이 앨범이 없었다면 < Fever> 신화도 없었을 거라고 단언할 수 있을 만큼 카일리의 커리어의 큰 전환점이 된 앨범이다. 카일리가 약 10년 만에 메인스트림 인기 가수로 돌아올 수 있게 견인한 앨범.2. 제작 및 발매 과정
하고 싶은 음악을 마음껏 했으나 대차게 폭망해버린 전작 Impossible Princess 이후, 카일리는 레이블 디컨스트럭션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으며 크게 좌절한다. 이 시기 카일리는 가수 활동을 아예 관둘까도 고민했지만 1999년 팔로폰 레코드로 이적해 다시 한번 심기일전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걸 다시 해보자' 는 마음가짐으로 순수한 댄스 팝 디스코 앨범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카일리에 따르면 본인이 음악을 만들 때 '지금 꼭 이런 음악을 해야겠다' 는 생각이 드는 타이밍이 아주 가끔 있는데 Light Years가 바로 그때였다고. 다만 카일리는 이를 새롭게 시도했던 음악들에 대해 후회하고 돌아온 게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시도한 소중한 경험 끝에 다다른 도착지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Light Years가 ' 2000년 지금의 나' 를 가장 잘 반영한 앨범이라고 말한다. 리드 싱글 'Spinning Around' 의 가사는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마음가짐을 표현한 내용인데, 카일리 본인이 쓴 가사는 아니지만 이 앨범이 본인에게 가지는 의미가 잘 투영되어 있어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여러 번 언급했다.카일리는 성공할 만한 앨범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전의 두 앨범과 달리 작곡 참여에 대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내지 않고[1] 프로듀서들이 만들어준 곡들을 중심으로 앨범을 채웠다. 프로듀서진들은 곡을 부탁받을 때 카일리로부터 ' 디스코와 칵테일' 이란 키워드를 제시받았으며 앨범 역시 말 그대로 신나는 여름 노래들로 채워졌다. 카일리는 PWL 시절엔 PWL의 곡만 받았고, 디컨스트럭션 시절의 앨범들은 본인이 중심이 돼 곡을 만들었기에, 한 앨범에 수 많은 프로듀서의 곡을 수록한 경험이 아예 없었다. 그러나 이번 앨범엔 6명의 각각 다른 프로듀서[2]들의 곡을 앨범에 수록하면서 최대한 대중적인 트랙들을 많이 담고자 했다.
앨범의 흥행에 힘입어 콘서트 투어였던 'On a Night Like This Tour' 도 크게 성공하여 당시 호주의 역대 공연 수익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영국에서도 약 10년 만에 대규모 공연들을 열어 매진시켰다.
3. 트랙리스트
Light Years | ||
트랙[3] | 제목[4] | 길이 |
0[히든트랙] | Password | 3:50 |
1 | Spinning Around | 3:27 |
2 | On a Night Like This | 3:33 |
3 | So Now Goodbye | 3:37 |
4 | Disco Down | 3:57 |
5 | Loveboat | 4:10 |
6 | Koocachu | 4:00 |
7 | Your Disco Needs You | 3:33 |
8 | Please Stay | 4:08 |
9 | Bittersweet Goodbye | 3:43 |
10 | Butterfly | 4:09 |
11 | Under the Influence of Love | 3:24 |
12 | I'm So High | 3:33 |
13 | Kids (duet with Robbie Williams) | 4:20 |
14 | Light Years | 4:47 |
총 길이 | 15곡 | 58:16 |
4. 성적
차트명 | 피크 순위 (피크 유지 기간/차트 인 기간) |
UK Albums | 2위(1주 / 75주 차트 인) |
Australia AR1A Albums | 1위 |
- 영국에선 2위를 했고 총 75주간 차트 인했다. 약 5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려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5. 싱글
5.1. [1] Spinning Around #
2000년 6월 13일에 발매된 앨범의 리드 싱글. '과거를 통해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앞날을 향해 달려나간다' 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이는 이 노래가 원래 이혼하고 가수 활동을 재개하려 했던 폴라 압둘의 복귀작이었기 때문이다.[6] 가사가 댄스 팝으로 돌아 온 카일리의 상황에도 잘 맞아 당시에도 화제가 됐지만 정작 카일리는 폴라 압둘을 실제로 만나보지도 못했다고 한다. 오리지널 버전은 R&B 풍의 미디엄 템포 곡이였으나 카일리에게 오면서 디스코팝으로 편곡돼 완전히 다른 곡이 됐다.[7] 스탭과 카일리 모두의 만장 일치로 리드 싱글로 발매되었다.이 노래의 뮤직 비디오에서 카일리가 입고 나온 황금색 핫 팬츠는 지금까지도 카일리의 대표 의상 중 하나이다. 카일리의 친구가 벼룩시장에서 50펜스 주고 사온 것을 카일리의 스타일리스트가 우연히 보고 의상으로 결정했다고. 작곡가인 오스본 빙험은 카일리에 대해 잘 모르던 사람이였는데, 뮤비 속 핫팬츠를 보자마자 돈을 벌 수 있겠다고 확신했다고 한다.
카일리가 컨셉을 바꿀 때마다 따라붙는 'Reinvention' 이란 수식어의 시초가 된 곡이며 이 곡을 통해 카일리는 만 10년 만에 영국 싱글 차트 1위를 거머쥐며 메인스트림으로 훌륭히 귀환했다. 카일리의 2000년대 이후 곡 들 중에선 Can't Get You Out of My Head 다음가는 히트곡. 이 노래의 작곡가에 따르면 이 노래가 나오기 전까진 카일리에게 곡을 주는 게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8] 이 곡의 히트 이후 카일리에게 수많은 데모 테이프가 쇄도해 곡을 제공하는 게 엄청나게 어려운 가수가 됐다고 한다.
호주에서도 1위곡이 돼 2000 시드니 패럴림픽 개막식에서 불렀다.
5.2. [2] On a Night Like This #
'On a Night Like This' 는 2000년 9월 11일 앨범의 두 번째 싱글로 발매됐다. 카지노를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가 화제가 됐다. 본래 'Pandora' 란 스웨덴 가수가 녹음했다가 카일리가 앨범에 수록했고, 이후 카일리 버전이 흥행하자 Pandora의 버전도 발매됐다. 영국 2위, 호주 1위.2000 시드니 올림픽 폐막식에서도 불렀다.
5.3. [13] Kids (duet with Robbie Williams) #
2000년 10월 9일에 싱글로 발매된 이 곡은 원래 로비 윌리엄스가 카일리의 솔로곡으로 제공한 곡으로, 이후 로비가 본인도 부르고 싶다고 마음을 바꿔 듀엣곡이 됐다. Light Years뿐 아니라 로비 윌리엄스의 앨범 'Sing When You're Winning' 에도 정식으로 수록됐다. 당시 영국에서 가장 핫한 두 남녀 가수의 콜라보로 큰 화제를 낳았으며 로비의 투어에 카일리가 깜짝 출연해 듀엣하기도 했다. 영국 2위.5.4. [8] Please Stay #
2000년 12월 11일 앨범의 세번째 싱글로 발매됐다. 라틴 팝의 영향을 받은 댄스곡. 팔로폰 측이 해외 시장을 타겟으로 잡은 후속 싱글의 홍보를 위해 카일리가 해외 프로모션을 다니게 되면서 홍보를 거의 진행하지 않았다. 영국 10위.5.5. [7] Your Disco Needs You #
2001년 1월 22일 앨범의 마지막 싱글로 발매됐다. 로비 윌리엄스가 만든 곡이고 카일리 측으로부터 '캠프에서 다 같이 부르는 것 같은 노래' 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 받아 쓴 곡. 카일리는 로비로 부터 노래 제목을 듣자마자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당장 녹음 일정을 잡았다고 한다. 7중주 오케스트라와 10명의 백업 보컬이 참여해 풍성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곡. 당시 팬들 사이에서 워낙 반응이 좋아 팬들이 싱글로 내달라고 레코드사 앞에서 시위를 벌인 에피소드가 유명하다. 영국 이외의 국가들을 타겟으로 한 해외 프로모 활동을 진행했으며, 실제 CD는 호주 및 독일에서만 수량 한정으로 판매됐다. 곡의 후반부에 프랑스어 나레이션이 있는데, 이 부분을 독일어, 스페인어, 일본어로 번역해 읊는 버전이 있다.
[1]
팔로폰에 들어간 직후부터 카일리는 자신이 곡을 쓰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꼭 자신의 곡이 앨범에 들어갈 필요는 전혀 없다고 직접 이야기했다고 한다.
[2]
로비 윌리엄스가 2곡에 참여했다.
[3]
호주,
일본 등에서 워낙 다양한 버전의 스페셜 에디션이 나와서, 여기선 디럭스 버전의 보너스 트랙을 작성하지 않고 기본 트랙만 작성한다.
[4]
굵은 글씨는 정식 싱글 컷 한 곡.
[히든트랙]
[6]
공동작곡, 공동작사가에 실제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7]
작곡가는 데모와 카일리의 버전이 너무나도 달라 아예 별개의 노래로 여긴다고 한다.
[8]
작곡가 본인 왈,
셀럽이 아닌 가수로서 카일리의 커리어가 워낙 하향세였다보니 차트 순위가 기대되는 가수가 아니게 됐기 때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