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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ary of Ruina/스토리/피에르의 고기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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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의 고기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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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스토리
2.1. 손님의 이야기2.2. 도서관 내부2.3. 도서관 입구2.4. 접대 이후

1. 개요

인디 게임 Library of Ruina의 도시 괴담 에피소드 피에르의 고기파이의 스토리에 대한 하위문서.

2. 스토리

2.1. 손님의 이야기

23구에 있는 피에르 식당에서 피에르가 신메뉴 연구를 하던 중, 잭이 재료로 쓸 사람들을 납치하고 돌아온다.

피에르는 잭을 환영하고 "브레멘 음악대"와 "꿀꿀이네"가 인육 판매를 중단해서 재료가 부족하다고 푸념하며[1] 예전처럼 같이 직접 재료를 구하러 가자고 말한다.

이에 잭이 예전에 가던 곳은 츠바이 협회가 치안을 맡게 되어서 못 가게 되었다고 반박하자 피에르는 새로운 곳으로 가서 새로운 재료들도 써보자고 제안한다.

잭은 재료가 부족해서 피에르가 만든 찰떡손파이를 못 먹게 되어서 아쉬워 하지만 피에르는 재료의 경쟁력이 떨어져서 미식가들에게 점수 따기 힘들기 때문에 아쉬워도 어쩔 수 없다고 잭을 달랜다.[2]

잭이 새로운 재료로 어떤 것을 쓸 거냐고 물으며 나이가 있는 재료들이 구하기는 쉬울 거라는 의견을 내놓는다.[3] 하지만, 피에르는 적당히 타협하는 식당들과는 다른 맛을 추구할 거라고 말한 뒤, 도서관을 언급한다.

피에르는 도서관의 사서들이 인간이 아닌 존재들이라는 소문을 언급하며 사서들을 재료로 사용하면 8인의 셰프 못지않은 맛을 선사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한 뒤,[4] 잭에게 같이 도서관에 가자고 제안한다.
파일:라오루피에르의고기파이일러스트.png
도서관에 가기 전에 잭이 오늘 납치해온 사람들은 어떻게 하냐고 묻자 피에르는 미리 고기잼으로 만들어 두자며 잭한테 끌어온 사람을 죽이라고 시킨다.[5]

2.2. 도서관 내부

잭과 피에르가 사람으로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본 앤젤라가 뒷골목에서는 식인이 흔하냐고 묻자[6] 롤랑은 그걸 즐기는 변태들이 있기는 하지만 뒷골목에서도 식인은 자랑스러워 할 건 아니라고 정정한다. 오히려 금단의 쾌락을 즐기려는 부자들이 먹으려 한다고. 다만 23구 뒷골목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궁극의 맛만을 추구하는 곳"이라 일반적인 일이라고 설명한다.

앤젤라는 23구만 콕 집어서 예외라고 말하는 롤랑의 대답에 그러면 뒷골목마다 다른 점이 있냐고 묻자 롤랑은 관할 둥지와 날개의 방침에 따르지만 대부분의 뒷골목은 방치되고 있다고 대답한다.

앤젤라는 호기심에 인육이 맛있냐고 묻지만 롤랑은 먹고 싶지도 않고 먹어본 적도 없어서 모른다면서 대답을 거부한다. 하지만 미식가들은 요리과정의 잔혹함도 조미료라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추측한다.

이에 앤젤라는 인간이 인간에게 먹히는 꼴이라며 어이없어한다.

2.3. 도서관 입구

도서관에 도착한 피에르와 잭. 피에르는 도서관에서 새로운 냄새가 난다고 말한다. 잭은 이 냄새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피에르는 낯선 곳에서 새로운 맛이 태어나는 거라고 반박한다.

그때 앤젤라가 나타나 이 둘을 환영한다. 피에르는 앤젤라를 보고 최상급 재료라며 감탄하는데 앤젤라가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채고는 그래서 더 기대된다며 앤젤라에게 "넌 무슨 맛일까?"라면서 입맛을 다시지만, 앤젤라는 자신을 어떻게 할 수는 없다고 덤덤하게 받아친다.

이에 잭이 그건 해보기 전에는 모른다며 위협하자 피에르는 "앤젤라가 우리를 초대해 주신 분이라며" 예의를 갖추라고 잭을 나무란다. 그 말에 잭은 정중하게 사과하고 피에르는 입장해도 되냐며 정중하게 물어본다.

그렇게 앤젤라의 격려를 마지막으로[7] 피에르와 잭은 도서관으로 들어간다.

2.4. 접대 이후

롤랑은 저런 미친놈들과는 상종 안 하는 게 좋다고 말하자 앤젤라는 그래도 너보다는 예의바르다고 맞받아친다.

이에 롤랑은 앤젤라에게 삶의 지식 하나를 알려주겠다고 비아냥거리며[8] "뒷골목에서 예의 바른 놈을 만나면 무조건 튀라고" 조언한다. 왜냐하면, 미친놈들이 다 예의 바른 건 아니지만 예의 바른 놈들 중에 미친놈들이 많기 때문이다.

앤젤라가 그러면 예의와는 상관없는 거 아니냐고 묻자 롤랑은 두번째 지식이라며 "미친놈들은 항상 일정 비율로 존재하기 때문에 특정 기준으로 분별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재차 조언한다. 앤젤라는 롤랑의 말이 어이가 없었는지 "개소리야"라며 혼잣말을 한다.
[1] 그래도 잭이 사람들을 납치해온 덕에 당장은 걱정이 없다고 한다. [2] 피에르의 목표는 도시의 별인 "8인의 셰프"가 되는 것이기 때문. [3] 고기가 흐물거려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4] 외곽이 아니라면 괴물 고기는 얻기 힘들다고 한다. [5] 이때 피에르는 바로 죽어버리면 맛이 안 난다며 다리부터 넣으라고 말한다. [6] 재밌는 점은 앞서 피에르와 잭의 대화에서 '고기', '재료', '인간이 아닌 것들이 있다' 등 식인을 암시하는 내용은 있었지만, '인간'이나 '식인'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말하지는 않았다. 이 상황에서 다시 도서관으로 시점이 변경되자마자 앤젤라가 노빠꾸로 "뒷골목에서는 인간을 먹나 봐?"라는 대사를 그대로 작렬하며 식인을 하는 건가 의심하던 플레이어들에게도 확인사살을 하는 것이 개그 포인트. [7] 앤젤라는 자신을 요리재료로 대하다가 갑자기 예의를 갖추는 둘의 태도에 어이없어하는 표정을 짓는다. [8] "여기서 어리숙한 사서님께 드리는 삶의 지식 하나!"라는 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