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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atic 역대 시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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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natic의 2020년에 대해 서술한 문서.1.1. LEC 스프링 2020
Fnatic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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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알폰소 아기레 로드리게즈(Mithy) | |||||
코치 | 카를로스 카피오 쿠엥카(Aagie), 마리우스 운(Veigar v2) | |||||
로스터 | ||||||
TOP |
가브리엘 라우 Bw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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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GL |
오스카르 보데렉 Selfm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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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 |
팀 리포프섹 Neme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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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T |
마르틴 라르손 Rekkles
|
|||||
SPT |
지드라베츠 갈라보프 Hylissang
|
하지만 바뀐 로고가 무색하게 개막전부터 작년 스프링 준결승의 재방송을 보듯 OG에게 압도당했다. 탑 차이로 요약할 수 있는 경기였는데 브위포가 알파리의 갱플랭크에 그야말로 탈탈탈탈 털렸고, 이 스노우볼이 계속 굴러가 네메시스의 미드 다이애나와 셀프메이드의 정글 키아나도 이득을 취하지 못하고 다 썩어버렸다. 브위포의 폼이 롤드컵 8강과 똑같았는데 라인전조차 짐준과 달리 알파리가 상대라서 압도당해버린 브위포 최악의 경기.
그러나 2일차 미스피츠전은 브위포가 캐리를 하자 요즘 메타에 드문 20분 컷을 냈다. 역시 브위포가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던 경기. 특히 셀프메이드는 브록사보다 주도적으로 움직이며 전 라인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무난히 프나틱에 안착하였다.
2주차는 깔끔한 2연승으로 최근 2년간의 슬로 스타터 기질에 비하면 빠르게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드림즈의 샬케와 친정 SK를 상대로 울분을 토해내듯 하드캐리를 시전한 셀프메이드의 경기력이 매우 돋보였다. 팀의 거의 유일한 오점을 찾자면 라인전도 조건부로 강할지언정 불안정한데 한타만 가면 대삽을 퍼대는 브위포의 탑 렝가였다. 상대 신인 서포터 리밋의 투신급 칼탈진과 CC에 탈탈 털리며 팀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뻔했으나, 점점 유러피언 도인비의 향기를 뿜어내는 네메시스의 미드 오른이 한타를 하드캐리하면서 결과적으로는 아무 상관 없었다.
3주 1일차 엑셀전은 무난하지만은 않은 승리. 브위포의 우르곳이 초반 제대로 뇌절을 연발하며 셀프메이드의 올라프까지 썩게 만들었으나, 또 힐리생이 로밍으로 한 번 풀어주자 결자해지를 하면서 살아났다. 엑셀이 주사위 5 터진 미키의 르블랑을 앞세워 명장면을 만들었으나, 체급 차이를 보여주며 제압하고 어렵지는 않은 승리를 챙겨갔다.
3주 2일차 G2전은 어째 익숙한 패턴으로 패배. 서로의 창의성 덕분에 개판이 나는데 한타와 운영 양쪽 집중력에서 또 G2가 앞서면서 패했다. 늘 그렇듯 브위포는 한두 건 터뜨려줘도 라이벌전에 상당히 약한 편이고, 레클레스도 예전 자신 팀의 미드였던 캡스 상대로 결국 밀렸다.
4주차에는 신생팀 매드 라이온스에게 패배하면서 프나틱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늘어나나 싶더니, 5주차에 플옵경쟁권팀인 로그전에서 레클레스가 부활하고 브위포가 탑 자크를 꺼내들어버리면서 단단한 활약으로 로그를 패버렸고, 오리젠이 소라카를 믿고 밴픽을 짜니까 탑 판테온, 정글 탈리야로 탈빵조합을 완성해버리면서 초중반을 장악해버리고 몇번 잘린거 빼고는 오리젠의 운영시도를 죄다 무위로 돌리면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6주차도 엄청난 경기력으로 연승. 특히 7연승 경력이 있는 미스피츠를 잡아내며 연패에 빠뜨린 것이 고무적이다. 전체적으로 이전 시즌 프나틱은 기승전 힐리생이고 브위포는 가자미형 반 사파 반에 가까웠는데, 이번 시즌은 힐리생이 탐 켄치 위주의 픽을 가져가는 등 이니시보다 운영에 주력하며 덜 던지는 편이고 브위포가 캐리력이 대폭 늘어난 대신 불안정성도 늘어난 모습이다. 즉 기승전 브위포. 이 기승전 브위포라는 팀컬러는 현지 해설도 인정한 부분이다. 가끔은 익스펙트와 오로메같은 약한 탑솔러 상대로 말리다가도, 전년도에 비해 무력이 엄청난 유럽 상위권 탑솔 상대로 캐리하는 모습도 보여주니 일단 영향력 자체는 이전 시즌들보다 높아진 느낌.
다만 7주 2일차 실질적 1위 결정전이던 G2전은 패배하였다. 탑 잔나를 내주고 카이사와 야스오의 기동성으로 카운터를 치겠다는 발상 자체는 일리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G2의 힐러 보호와 포커싱이 매서워서 잘 되지 않자 이득을 굴리다가도 조급해지면서 자멸하였다. 공격적인 운영을 통해 LCK식 운영을 하는 오리젠과 미스피츠를 잡아냈지만, 같이 공격적 운영이 가능한 G2를 상대로는 (적어도 이번 판은 라인전 열세가 부각되지 않았음에도) 정석 운영의 열세를 보이는 느낌이 있다.
9주 1일차 MAD전에서 브위포가 기대만큼 초반부터 오로메를 밟진 못했음에도, 셀프메이드의 올라프가 엄청난 기량으로 신예 섀도우를 참교육하면서 이겼다. 다만 중요한 순간마다 정글 활약이 보였다는 것이지, 실제로는 레클레스 말고 네 명이 다 압도적인 경기력이 눈에 보이는 경기였고 조이의 구원 운빨 덕에 MAD가 더 떨어지는 짜임새로도 비볐다는 평이 많다. 프나틱 골수 팬들은 8주차부터 힐리생과 브위포의 기복이 크게 줄어들어서 좋아하고 있다.
포스트시즌 OG를 3:1로 격파하고 승자조 결승에 선착했다. 단식 세나-질리언 바텀조합, 탑 자크 등 프나틱의 좋은 준비성도 돋보였지만 셀프메이드와 네메시스의 경기력이 하늘을 뚫은 날. 1, 2세트 모두 미드 정글이 극심한 격차를 보여주며 하드캐리했고 3, 4세트는 정글 격차가 역으로 뒤집히고 질리언 밴당한 바텀이 계속 밀리면서 3세트를 패배했지만 4세트는 한타로 역전하였다.
전체적으로 그 강력한 오리젠과도 경기력 차이가 나는 좋은 경기력이었지만, 바텀 라인전은 아무리 상대가 업셋이고 챔프가 아펠리오스긴 했지만 약간은 피드백이 필요한 부분.
G2와의 결승전, 이제까지의 기세는 온데간데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0:3으로 완패한다. 시리즈 내내 전 라인이 체급에서 밀리는 모습이었는데, 특히 정규 시즌 유체탑으로 꼽히던 브위포는 각종 스로잉은 물론 원더에게 챔프를 바꿔가며 밀리더니 아예 탱커 대 탱커 싸움에서 2연 솔킬까지 따이며 완벽히 서열 정리를 당해버렸다.
1.2. LEC 서머 2020
결승전의 여파가 아직도 남았는지 힐리생, 네메시스, 브위포 등이 정신나간 쓰로잉을 연발했다. 하지만 초반 원맨쇼로 4킬을 따내며 터질 게임을 버텨낸 셀프메이드와 후반 칼리스타 + 상대정글 상대로 바론스틸 + 하드캐리를 담당한 레클레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간신히 3억제기 역전승을 거두었다. 코비를 영입한 미스핏츠를 상대로 레클레스가 클래스를 증명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탑서폿은 몰라도 스프링 내내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던 네메시스가 철지난 AD트페로 트롤링을 남발한 것은 충격적.2일차는 느그생에서 힐교수님으로 돌아온 힐리생의 블리츠크랭크 하드캐리와 함께 무난하게 승리. 3일차도 상대 스페셜의 특별하디 특별한 신드라 트롤링에 힘입어 어렵지 않게 승리하면서 1주차 3전 전승, 로그와 함께 공동 선두다. G2와 오리젠이 1승 2패로 무너진 것과는 대조적.
그러나 2주차 MAD Lions와 Origen 상대로 순식간에 2연패를 찍었다. 두 경기 내용 다 실로 어처구니가 없는데, 뜬금없이 레클레스가 원딜 소라카를 꺼내면서 새로운 시도를 했지만, 첫 경기는 메인 딜러를 팔짧은 그레이브즈와 이미 한참 철 지난 AD트페로 메꾸려다 결국 MAD의 극 한방 한타 조합에 한타력 부족으로 털렸으며, 오리젠에게는 심지어 딜러 부담이 그레이브즈한테 몰빵되어 후반 캐리 보험조차 제대로 없는 팔 짧은 조합을 택했다가 오리아나와 이즈리얼에 개박살이 났다. 이미 2경기만으로도 완전히 실패한 조합으로 판명났는데, 팬들은 설마 이 망한조합을 3번까지 꺼내겠어 하며 내심 불안해 하고 있는중.
전체적으로 네메시스의 폼이 굉장히 좋지 않은데 바텀 소라카를 꺼내 그 네메시스에게 부담을 늘려주는 기괴한 전략을 가져가고 있다... 1주차도 나머지 4명의 좋은 경기력에 묻혔지 1경기, 3경기 모두 폼이 처참했던 네메시스였는데, 네메시스의 부담이 커지자 셀프메이드가 아무리 2인분을 채우려고 해도 팀이 무너져내리고 있다.
그리고 그 샬케한테 시즌 첫 승을 대주고 말았다. 힐리생의 느그생
그리고 미스핏츠전 상체가 이 페이스를 그대로 이어가 단단 페비벤의 허약한 탑미드를 지닌 미스핏츠에 킬스코어 1:10 골드차 7천으로 스노우볼링을 당했다. 그런데 갑자기 미스핏츠의 뇌절 퍼레이드로 프나틱의 조합이 살아나서 이김당했다...
다음날은 셀프메이드의 카직스 하드캐리에 네메시스가 전날부터 다행히 1인분을 채우면서 탑바텀의 쓰로잉에도 불구하고 바이탈리티를 격파했다. 2라운드 들어 탑바텀의 상태가 스프링보다 나쁘다는 점은 아쉽지만, 셀프메이드는 얀코스가 살짝 흔들리는 와중에 라조크, 섀도우를 능가하는 유체정의 폼을 보이고 있다. 1라운드 내내 한타에서 던지는 것은 물론 장기인 라인전까지 갑자기 어낮어 레벨이 됐던 네메시스도, 5주차에는 예전 장인챔프 아지르 덕인지 부진을 조금씩 털어내는 모습이다.
이후 오리젠을 가볍게 격파했으나 그 다음주에 로그와 G2에게 말그대로 박살나버렸다. 기복 있던 뷔포와 힐리생은 저점만 보여주는 최하급 라이너가 되었고 네메시스는 상대 구원으로 기어들어가다가 죽질 않나, 사실상 정글과 원딜만 제정신인데 이들조차 폼이 무너지고 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정규시즌 1위 로그에게 지목당했지만, 정규시즌과는 정반대로 로그를 3-0으로 박살내버리면서 자동으로 롤드컵 최소 3시드 이상을 확보하며 전세계 7번째로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망의 G2전.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G2 상대로 2020년 첫 세트승과 2년만의 매치승을 따내는 데에 성공했다! 힐리생이 매 세트마다 쓰로잉과 슈퍼플레이를 오가는 모습을 보이고 브위포가 잊을법하면 잘리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특히 네메시스의 폼이 정규 시즌에 비해 상당히 올라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포스트시즌에 들어와서 G2와 로그 모두 한번씩 이겨본 상대인 만큼 누가 올라와도 자신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젠 정말 2년만의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을 꿈꿨으나, 허황 된 꿈이였고, 로그를 3:2로 꺾고 올라온 G2를 결승에서 다시 만나 3:0으로 처참하게 패하며 또 준우승에 그쳤다.
1.3.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C조 | |||
TSM | FNC | GEN | LGD |
The Old European Kings
LoL Esports 코멘트
모두가 노리고 있던 맛집 1시드
TSM과 C조에 배정되었고,
젠지가 조에 합류했다. 이론상으로 플레이인에서 들어올 제일 유력한 후보는
LGD. G2만큼 꿀조는 아니지만, 충분히 해볼만한 조다. TSM은 1시드 중 제일 불안하고 과거 롤드컵에서 폭망한 이력이 여러 번 있고[1], 젠지를 상대로도 크게 전력이 뒤쳐진다 보긴 어렵다. 그리고 이변 없이 LGD가 올라오면 캐리정글러인 셀프메이드와 피넛 간의 대결 역시 볼만할 것으로 보인다. LoL Esports 코멘트
TSM과의 첫 경기에서 서로 북미잼과 유럽잼을 주고받는 한심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그래도 초반 날뛰고 다니던 셀프메이드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이후 LGD전에서도 유럽잼이 심심하면 튀어나오며 결국 패배했다. 그러나 조에서 제일 강하다고 평가받은 젠지를 상대로는 힐리생과 레클레스의 고점이 대폭발하며 초반부터 상대의 바텀을 말리게 하고 압승을 거둔다.
'2라운드의 프나틱'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TSM전은 그냥 실력으로, LGD전은 볼리베어-헤카림-레오나라는 노빠꾸 돌진 조합을 택하며 무난히 압승했다. 그러나 젠지와의 순위 결정전에서는 상체는 라스칼에게, 바텀은 룰러-라이프 듀오에게 터지며 C조 2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그리고 8강 상대는 우승후보 TES. 딱 봐도 TES가 이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그 TES를 1, 2세트까지 그야말로 가지고 놀았다. 많은 유저들이 리그 상관 안하고 모두가 위 아 더 월드가 되어 프나틱을 응원했지만... 3세트에서 특유의 유럽식 꼴픽으로 말아먹은 것을 시작으로 저점의 프나틱이 되면서 결국 롤드컵 최초 역스윕이라는 대기록만 얻은 채 8강에서 짐을 싸게 되었다.
네메시스의 여론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로 프나틱의 역대 미드였던 엑스페케, 페비벤, 캡스 모두 롤드컵 4강 이상 갔던 경력이 있으니 프나틱 같은 명문팀이 애지중지할 선수는 아니라는것이 중론이다.
2. 팀별 둘러보기
LEC 2020 시즌 팀별 | ||||
G2 | FNC | RGE | MAD | S04 |
SK | OG | MSF | XL | VIT |
|
||||
[1]
재밌게도 프나틱과 TSM은 각자 지역에서 롤드컵 본선 최다 진출 팀이지만, 롤드컵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