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HIDNA

Sound / HuΣeR

안녕하세요, HuΣeR입니다.


이번 「ECHIDNA」는, L.E.D.씨가 beatmania IIDX 24 SINOBUZ 사운드 컨셉에도 게재하셨던
「근래의 IIDX에는 수록되지 않은 장르의 재수록」라는 테마를 개인적인 해석으로 표현한 곡입니다.

예전부터 즐겨오셨던 분들에게는, 「어떤 그리움을 느끼고 도취되도록」.
그리고, 최근에 플레이를 시작한 분들에게는, 「일주일 동안 새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그런 컨셉을 담은 곡입니다.


여담입니다만, 그 외에도 컨셉을 만들었기에,
실은 이 곡, 먼저 어떤 보면으로 완성될 지 (어떤 요소를 가진 보면으로 만들어지는가)가 거의 결정난 상태에서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팀 분들과 정성스럽게 구현한 요소를 조율하면서,
곡을 만들 때부터 「완성 보면에 가까워지기 위한 사운드 메이킹」을 노리고, 개인적으로 전례가 없던 도전을 했던 곡입니다.

막상 곡을 만들려고 하니, 게임성은 있지만, 곡 그 자체로서 들었을 때는 개인적으로 전혀 납득이 가지 않아,
반대로 평소의 HuΣeR 특유의 전개로 만들게 되면, 그 요소가 전혀 빛나지 않고 곡만 빛나서, 꽤 고생을 했습니다.

나다움도 남기면서, 게임으로서는 뉴 페이스 요소를 내는 것,
더구나 이번 이벤트 「BUZRA ARTS」라는 이벤트 곡의 대열에 실린 것,
거기에다가 「근래의 IIDX에는 수록되지 않은 장르의 재수록」를 테마로 내걸은 곡이라면,
정말로 뭐랄까 허들이 높아 한번 비틀고 두번 비트는 타협이 필요한 제작이 되었습니다(웃음).

최종적으로는 확실히 모든 요소를 구현한 곡으로 완성했습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이렇게 머리를 굴려서, 앞을 내다보는 곡을 만드는 것도 음악 제작 인생에서 처음이었기에,
재밌는 경험이었지라고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런 곡입니다.

Anime / GYO

「ECHIDNA」라는 조금 읽기 어려운(?) 곡명은, 실제로 있는 동물인 「바늘두더지(ハリモグラ)」과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에키드나」의 더블 미닝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거기서, 당초에는 2개의 생물이 연관되는 광경을 추상적인 모션 그래픽으로 표현해보자! 라며 제작을 시작했습니다만, 뭐랄까 뭔지 알 수 없는 비쥬얼이 되어서…거기서 중단.
이젠 뒤가 없는 타이밍이라 캐치&심플 노선으로 전환해, 곡조로부터 떠올린, 「지하에 있는 비밀의 낙원으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여주인 에키드나」라는 모티프로 굉장히 급하게 다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