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에어버스그룹이 되기 전의 본사 및 자회사의 로고들.
European Aeronautic Defence and Space Company N.V.
2000년에 설립된 유럽의 종합 방위산업체.
1. 개요
홈페이지2000년에 설립된 글로벌 항공우주, 방위산업 기업집단이었다. 본사는 네덜란드 레이덴(Leiden)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네덜란드 국내법의 규제를 받는다.
EADS는 유로넥스트,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및 스페인 마드리드 증권거래소의 3개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었으며, 프랑스의 산업 지주회사인 SOGEADE와 독일 다임러 AG가 각각 22.46%, 스페인의 산업 지주회사 SEPI가 5.48%의 지분을 보유하는 대주주였다.
2010년의 재적직원수는 121,690명이었다.
2010년 기준 주요 기업통계
매출 | 457억 5000만 유로 |
영업이익 | 12억 3100만 유로 |
당기이익 | 5억 5300만 유로 |
총자산 | 831억 9000만 유로 |
순자산 | 89억 3600만 유로 |
2. 설립배경
1995년에 록히드와 마틴 마리에타가 합병하여 세계 최대의 방위산업체 록히드 마틴이 탄생하고 2년 뒤인 1997년에 보잉이 맥도넬 더글라스를 인수하여 거대 기업집단이 되자 유럽 내부에서는 방위산업체의 대통합의 필요성이 절실히 제기되었고, 영국의 항공우주방위관리관 존 웨스턴은 "유럽은 미국의 반밖에 안되는 재원으로 세 배나 많은 방산업체들을 지원하고 있다" 라고 언급하기까지 했다. 그렇게 해서 에어버스 컨소시엄을 결성중이던 4개국 회사 중 독일의 다임러크라이슬러 우주항공(DASA)과 영국의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British Aerospace)가 주축이 되어, 느슨한 컨소시엄을 강력한 단일회사로 재출범시키기로 결의하였다.3. 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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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독일의 다임러크라이슬러 우주항공(DASA)[1]과 영국의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British Aerospace)가 다국적 방산업체를 설립하기로 협의하고 그 첫 단계로 프랑스의 아에로스파시알(Aérospatiale) 및 스페인의 카사(Construcciones Aeronáuticas SA, 약칭 CASA)와의 컨소시엄 상태로 존재하는 에어버스를 통합회사로 재출범시키기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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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합병 착수.
프랑스의 아에로스파시알과 마트라가 합병하여 단일법인화.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가 마르코니 전자시스템(MES)과 합병하여 BAE 시스템스로 재출범하면서 통합법인 설립과정에서 중도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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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독일의 DASA와 스페인의 CASA가 합병 양해각서 체결. 또한 DASA와 아에로스파시알-마트라도 합병하여 EADS 설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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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7월 10일 통합법인 EADS 출범. 세계 항공산업에서는 보잉에 이어서 2위 규모, 유럽 군수산업에서는 BAE 시스템즈에 이어서 2위 규모의 거대 기업집단이 형성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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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BAE 시스템즈 및 이탈리아의 알레니아 마르코니 시스템즈와 미사일사업부 통합을 발표하여 미사일 분야 세계 2위 규모의 신회사 MBDA를 설립. 지분율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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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BAE 시스템즈가 보유하고 있는 아스트리움의 25% 지분을 전량 인수하여 자회사화 완료.
일본 경제산업성 및 항공업계와 제휴하여 초음속 여객기를 공동개발할 방침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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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BAE 시스템즈의 에어버스 지분을 전량 인수하여 에어버스 완전자회사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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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영국의 소방방재시설 8개년 IT 인프라 확충계획인 FiReControl 계약수주(2억 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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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ADS- 노스롭 그루먼 컨소시엄이 미 공군으로부터 신형 공중급유기 공급계약자로 선정되어 A330 MRTT를 미 공군 제식명 KC-45로 납품하는 350억 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 이후 보잉이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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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KC-X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함에 따라 입찰에 재도전하기로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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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방위사업 부문이 Airbus Defence And Space로 개명하고 에어버스 그룹 산하가 됨.
4. 에어버스 그룹으로의 새출발
유럽의 방위산업체를 통합시켜 거대화된 미국의 방위산업체에 대항하고자하는 꿈과 시도는 좋았으나 결국 역부족이었다. 특히, 2000년대 후반에 전세계를 휩쓴 경제난과 그로 인한 군비축소 분위기가 자신들의 앞마당인 유럽을 강타하고, 유럽 방위산업체들의 영향력이 컸던 중동에서의 실적마저 부진에 빠지면서 위기에 빠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영국의 거대 방위산업체인 BAE 시스템스와의 통합을 시도했으나, 독일을 중심으로 한 각국 정부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결국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거치면서 2014년 시작과 동시에 Airbus Defence And Space라는 이름으로 에어버스 그룹의 자회사가 되면서 10여년에 걸친 짧은 역사를 마감한다. 관련 포스팅이 와중에 카사디언은 사라지고 유로콥터는 ' 에어버스 헬리콥터'라는 또 다른 이름의 에어버스 자회사가 되어 버렸다.
이후 역사는 에어버스 디펜스 앤 스페이스 항목 참조.
5. 조직 및 주요제품
5.1. 주요계열사
5.1.1. 에어버스(Airbus)
5.1.2. 유로콥터(Eurocopter)
5.1.3. ATR(ATR)
5.1.4. 카시디안(Cassidian)
유로파이터를 생산하는 법인인 Eurofighter GmbH( 유로파이터 유한회사)의 지분을 46%, 미사일 제조사인 MBDA의 지분을 37.5% 소유하고 있고 사이버 보안, 테트라 규격의 무전기 제조를 담당하고 있다.- 미스트랄 대공미사일
- 엑조세 대함미사일
- 유로파이터
- AIM-132 ASRAAM
- HOT 대전차 미사일
5.1.5. 아스트리움(Astrium)
항공우주관련 사업을 주관하는 자회사로, 한국의 아리랑 3호의 광학체계개발을 담당하기도 하였다.5.2. 기타 산하회사
- 도르니에 컨설팅(Dornier Consulting) - 독일 프리드리히샤펜 소재의 교통인프라, 자동차, 방산, 환경 관련 컨설팅회사.
- 아리안스페이스(Arianespace, 30%)
- 아리안 로켓 시리즈
- 파트리아(Patria, 26.8%) - 핀란드 헬싱키 소재의 항공기 부품, 장갑차 및 박격포 제작업체.
- 프리미엄 에어로텍(Premium AEROTEC) - 독일의 항공기용 금속소재 공급업체.
- EADS 노스 아메리카(North America)
- EADS EFW - 독일 드레스덴 소재의 엘베항공기제작소(EADS Elbe Flugzeugwerke GmbH)를 자회사화한 회사. 러시아의 통합항공기제작사와 조인트 벤처로 Airbus Freighter Conversion GmbH를 설립하여, 32%의 지분을 소유한 최대 주주가 되어 있다.
5.3. 엔진 공급회사
EADS의 항공기 중에는 기존의 엔진 제작사로부터 엔진을 조달할 수 있는 경우도 많지만, 일부 기종의 경우 전용 엔진 컨소시엄을 조직하여 해당 기종 전용의 엔진을 납품받는 경우도 존재한다.5.3.1. MTU 터보메카 롤스로이스
MTU, 터보메카, 롤스로이스의 컨소시엄이다.유로콥터 타이거 공격헬기의 MTR390 엔진을 제작한다.
5.3.2. 유로제트
MTU, 롤스로이스, 아비오, ITP의 컨소시엄이다.EF-2000용의 EJ200 엔진을 제작한다.
5.3.3. 유로프롭
MTU, 롤스로이스, 스네크마, ITP의 컨소시엄이다.A400M용의 TP400 엔진을 제작한다.
이 엔진은 역사상 등장한 터보프롭 엔진 중에서 두번째로 출력이 높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