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0 22:18:15

Dean(기타)

Dean Guitars
파일:Dean(기타) 로고.webp
창립 1977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창립자 딘 젤린스키
본사 미국 플로리다 주 탬파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공식 사이트)

1. 개요2. 역사3. 상세4. 둘러보기

1. 개요

미국 일렉 기타, 어쿠스틱 기타, 베이스 기타, 밴조, 만돌린, 우쿨렐레 제조사.

2. 역사

젊은 기타 제작자 딘 젤린스키(Dean Zelinsky)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1977년에 창립한 브랜드이다. 특유의 거대한 V자 헤드스톡으로 유명하다.

초창기에는 깁슨 플라잉 V, 익스플로러 모델을 그대로 본뜬 모델들을 선보였다. 깁슨의 오리지널 모델과는 다른 화려한 탑 디자인에 좋은 퀄리티의 기타로 많은 뮤지션들의 선택을 받았다. 깁슨도 이에 자극받았는지 나중에 화려한 탑을 가진 플라잉 V와 익스플로러를 출시하기도 했다.

딘 젤린스키의 암으로 죽은 친구 매튜 린의 이름을 딴 ML모델은 플라잉 V와 익스플로러를 절반씩 섞은 모양이었고, 훗날 판테라의 다임백 대럴에 의해 유명해진다.

제작자가 전면에 잘 나서지 않던 기타 업계에서 딘 젤린스키는 젊은 스타 제작자로서 앞에 나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성인잡지 모델을 기용한 광고 등으로 성공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미국 공장만으로는 늘어나는 수요를 충당하기 어려웠고, 딘 젤린스키가 가족과 함께하고 싶다는 이유로 회사를 매각하자 아시아 OEM이 늘어나면서 품질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90년대 중반 미국 내 기타 사업을 접게 되었고, 90년대 후반에 엘리엇 루빈슨에 의해 인수되면서 다시 부활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창업주 딘 젤린스키는 고문 역할로 돌아왔다가 현재는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전임 회장인 엘리엇 루빈슨이 암으로 사망하고 아들인 에반 루빈슨이 CEO가 되면서, 최근들어 여러가지 송사에 휘말리고 있다.

2019년에는 깁슨이 Play Authentic이라는 구호의 캠페인과 함께 딘의 깁슨 카피모델들을 고소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딘이 해당 모델들을 제조해온지 40년이 넘었기 때문에, 딘이 패소할 가능성은 낮아 보였다. 깁슨 PRS, Framus 등 다른 제조사들에 대해 걸었던 유사한 소송들도 결국 기각되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2022년 놀랍게도 깁슨이 승소했고, 항소가 진행중이지만 2023년 기준 딘은 V와 Z 모델을 판매할 수 없다. 이전 엔도서였던 데이브 머스테인의 시그니처 모델에서 디자인을 가져온 변형 V(Vengeance)와 변형 Z(Zero) 모델로 대체하는 듯 하다. https://www.deanguitars.com/series-vengeance/ 전체적으로는 V자 형상이지만 꼬리 쪽을 곡선으로 하여 조금 오무려서 디자인 침해를 피한 형상이다.

또 한가지는 딘의 가장 상징적인 아티스트였던 다임백 대럴 유가족과의 소송전이다. 딘에 비교적 협조적이었던 다임백 대럴의 형 비니 폴이 2018년 사망하고나서 다임백 대럴의 오랜 연인이었던 리타 헤이니가 유가족을 대표하게 되었는데,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재계약 과정에서 새 CEO인 에반 루빈슨이 상당히 무례한 태도를 보여 협상이 결렬되었다고 한다. 딘은 재계약이 결렬되고도 1년 넘게 다임백 대럴의 이름, 사진 등을 이용하여 시그니처 모델을 팔아왔기 때문에 결국 소송에 휘말리게 되었다. 덕분에 2022년 카탈로그와 홈페이지에서 다임백 대럴 모델들이 사라지면서 빈약한 라인업이 돼버렸다.

이외에도 최근 슬레이어 출신의 케리 킹과 새로운 엔도스먼트 계약을 맺기는 했지만, 다임백 대럴, 데이브 머스타인, 마이클 안젤로 바티오, 러스티 쿨리 등 기존의 아티스트들을 빠른 속도로 잃어가고 있어서 회사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있다.
플라잉 브이의 대표적 사용자이고, 마이클의 시그니쳐 디자인 기타를 여러 가지 제작해 판매하였던 마이클 솅커마저 2024년 현재 엔도서에서 빠져 있다. (하지만 마이클 솅커는 여전히 V를 사용한다.)[1]

한국에서는 2010년대 초반까지 공식수입원 스쿨뮤직이 존재했고, 한국 OEM 공장들에서 유출된 기타들로 인해 구하기 쉬운 편이었다.
한국에서 만든 마이클 솅커 브이 https://youtube.com/shorts/4L4HssoORLI?si=E4B5CRjFEzlHk_4B
하지만 2024년 현재는 공식수입원이 없으며, 한국에서 만들던 OEM도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으로 많은 부분 넘어가면서 딘 기타는 직구가 아니면 한국에서 구하기 힘들어졌다.

3. 상세

플라잉 V 익스플로러를 섞어놓은듯한 ML 모델[2] 이 가장 유명하며, 그 외 익스플로러 레스폴을 섞은듯한 Cadillac 등 독특한 쉐입과 도장으로 헤비메탈에 많이 사용되는 기타를 만든다. 하지만 외양에 치중하는 만큼 연주 쪽에서는 가격대비 만큼 성능이 나와주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국내 유저들의 평은 값비싼 장작. 특히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이 아닌 OEM 모델이 다른 회사의 미국/일본산 모델과 가격이 비슷하여 많은 지탄을 받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디자인 자체가 폭풍간지이므로 공연용으로는 괜찮으며[3], 헤비메탈 사운드의 경우 기타의 품질이 기본 이상만 해준다면, 기타 앰프 기타 이펙터를 적절히 활용한 톤메이킹이 더 중요하므로 간지를 추구한다면 딘도 괜찮다.[4]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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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첨자D: 부품이나 제작 키트만을 판매하는 브랜드 }}}}}}}}}


[1] 역시 V 애용자인 스콜피온즈의 기타리스트 친형 루돌프 솅커는 2020년 쯤에 잠시 딘 기타의 엔도서로 동생과 같이 활동하다가 먼저 빠졌고, 2024년에는 도멘게트(Dommenget)에서 만든 V를 쓰고 있다. [2] 판테라 의 기타리스트 다임백 대럴이 생전 가장 애용했던 기타로 유명하다. 다임백 대럴 문서에도 나와 있지만 판테라에서 활동하는 내내 이 기타 혹은 이 기타의 변형 모델들을 썼고, 그가 죽기 몇 달 전 딘 기타와 계약하면서 ML을 좀 더 뾰족하게 만든 Razorback을 그의 시그니처 모델로 출시하기도 했다. [3] 다만 이런 디자인이 대중적이진 않기 때문에 산다고 마음먹으면 평생을 짊어지고 갈 가족 하나를 얻는다는 생각으로 사야한다. 중고로 팔기가 엄청 힘들다. [4] 사실 메탈 사운드를 내는데 무엇보다 중요한건 앰프의 드라이브 사운드이다. 이펙터만 가지고는 기타앰프에서 나오는 그러한 육중한 톤과 음압감, 드라이브 질감을 낼 수 없기 때문. 앰프 자체로 톤을 거의 만든 뒤 솔로잉시 게인부스터나 딜레이 등의 공간계를 같이 쓰는 정도가 보통이다. 예를 들자면 Dean의 대표적인 사용자인 다임백 대럴의 경우 랜달의 워헤드 앰프만으로 거의 모든 톤메이킹을 끝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