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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순금의 순도
스위스 은행의 1kg 순금 금괴 |
참고로 대한민국에서는 99.9% 이상의 순도를 가져야 금괴로서 가치를 인정받는다. 99.99%짜리 금괴는 포 나인 (4 nine)이라 부르며, 아주 약간 더 가치를 인정받는다.
2. 야구 평균자책점의 최댓값
2.1. 이닝이 0인 경우
투수의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로 자책점이 있는 상태에서 강판당하면, 평균자책점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0으로 나누기가 발생한다. 이때 평균자책점을 -[2] 또는 99.99로 표기한다. 때로는 99.9를 사용하기도 한다.MLB에서는 무한대(infinity)를 의미하는 INF나 ∞ 로 표기한다.
일반적으로 원 포인트 릴리프로 올라 온 구원투수가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한 타자만을 상대하기 위해서 등판했는데, 그 타자에게 홈런 맞고 교체되면 달성할 수 있다. 그렇지 않더라도, 해당 타자를 아웃시키지 못하고 볼넷이나 안타를 내주며 출루시킨 다음 교체되었는데, 그 주자가 홈으로 들어온다면 역시 0이닝 1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은 무한대가 된다.
9회말 마무리 투수가 경기를 종료시키기 위해서 등판했는데, 아웃을 하나도 못잡은 채 끝내기 패전을 당하는 경우에도 기록된다.
과거 한기주가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에 잠시 기록한 성적으로 유명하며, 이로 인해 그의 별명은 당시 속꽉남이었다.
선발투수는 웬만해서는 기록하기가 어렵기 마련이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도 아주 가끔 있다.
2013년 SK 와이번스의 여건욱은 선발투수로 출전해 0이닝 6피안타 6실점을 기록하며 508 대첩의 주인공이 되었으며, 그나마 다행스럽게 팀이 역전승하며 패전의 멍에는 벗었다.
2014년 4월 25일 SK 와이번스의 윤희상도 선발투수로 출전해 1회말 선두타자 김문호에게 영 좋지 않은 곳에 강습 타구를 맞고 교체되었고, 이후 올라온 이재영이 김문호를 득점시키면서 0이닝 1피안타 1자책점을 기록하였다. 다만 1회초에 SK 와이번스가 득점을 하였기에 노디시전이 되었고, 이후 9회초 김강민과 조동화의 적시타로 7:6으로 역전승했다.
2016년 한화 이글스의 심수창도 선발로 출전해서 이걸 기록했다.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3 볼넷 + 만루홈런으로 0이닝 4실점하고 교체되었다.
2018년 4월 11일 KBO 퓨처스리그 한화-삼성전에서 한화 선발 문동욱이 0이닝 7실점을 기록했다. 2군 경기이기는 하나, 0이닝 실점 중에서는 최다 실점이다.
KIA 타이거즈의 고영창은 2018년 시즌 합계 0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2018년에 1군에 데뷔했기 때문에 2018시즌까지의 통산 ERA 역시 무한대.
2019년 트레버 로젠탈의 경우, 4월 7일까지 4경기에 등판해서 0이닝 7자책점을 기록하며 ERA 무한대를 기록했다가, 마침내 5번째 등판 경기에서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2020년 7월 27일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 야마구치 슌과 오타니 쇼헤이가 동반으로 기록하였다. 야마구치는 승부치기 상황에서 책임주자인 1루주자를 불러들여 기록했고, 오타니는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1회에 5실점을 기록했다
2020년 8월 1일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이재익이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14:7로 지고 있는 9회초에 등판했으나, 6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0이닝 4피안타 1볼넷 6실점(5자책)을 허용하며 강판되었다.
2021년 10월 30일 SSG 랜더스의 신인투수 김건우가 선발등판하여 3명을 상대하는 동안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무사만루를 만들며 장지훈으로 교체되었다. 장지훈이 2명의 주자를 불러들여, 기록은 0이닝 1피안타 2볼넷 2실점.
2022년 5월 5일 롯데 자이언츠가 데려온 용병 1선발 글렌 스파크맨이 2루타-번트안타-볼넷-만루홈런을 9구만에 달성, 이후 또 2루타-안타-볼넷-밀어내기 사구로 5실점한 뒤 서준원과 교체되었다. 이후 서준원이 1실점하여 최종기록 0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6실점 최악의 피칭을 선보였다.
2022년 7월 12일 삼성 라이온즈의 오승환은 KT전에서 등판하자마자 백투백 홈런으로 0이닝 2피안타 2피홈런 2실점으로 패배. 그리고 8월 21일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한 이닝 한 팀에서 더블 제로퀵이 나왔다. 오클라호마 다저스가 휴스턴 산하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를 상대로 2명의 제로퀵을 보여줬는데, 페드로 바에즈는 0이닝 5실점 (안타 도루 안타 볼넷 3점홈런), 야디어 알바레즈가 0이닝 8실점 (2루타 볼넷 와일드피치 볼넷 안타 볼넷 2루타 볼넷 안타 강판 후속투수 볼넷 볼넷 안타).
2022년 9월 20일 윌 크로우가 이 기록을 달성했다. 저지에게 60호 홈런 허용투수가 되더니, 리조 2루타 - 토레스 볼넷 - 도날드슨 안타 - 스탠튼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0이닝 5실점 5자책 패.
2023년 WBC 국가대표팀 중 호주전에 등판한 양현종과 일본전에 등판한 김윤식이 0이닝 투구로 평균 자책점 99.99를 기록하게 된다. 당 대회는 원 포인트 릴리프처럼 특정 타자만을 상대하기 위해 등판하지 않도록 3타자 상대 규칙이 도입되었다. 양현종은 3피안타(1피홈런)으로, 김윤식은 3사사구로 만든 기록이기도 하다.
2.2. 계산상 99.99 이상인 경우
그런데, 1이닝 12자책점 이상(0⅓이닝 4자책점 이상)을 기록하게 되면, 평균자책점이 100을 넘기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경우에도 99.99로 기록하며, 상황에 따라서는 그냥 100 이상의 값을 그대로 기록하기도 한다.2011년 6월 17일 임찬규는 0⅓이닝 동안 1탈삼진 1피안타 5볼넷 5실점 5자책점을 기록하며, 대망의 6월 17일 경기가 만들어지는 데 일등공신이 되었는데, 계산해 보면, 이 경기에서의 평균자책점이 135.00이다.
2014년 3월 19일 시범경기에서 KIA 이대환은 0⅓이닝 6자책점으로 당일 평균자책점 162.00을 기록했다.
2014년 4월 29일 KIA 박경태 역시 0⅓이닝동안 6자책점으로 당일 평균자책점 162.00을 기록하며 결국 이 경기가 만들어 지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참고로 3월 19일 경기와 4월 29일 경기에서 타격 팀은 둘 다 SK 와이번스였다.
2016년 3월 19일 롯데:한화전은 시범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개별 문서로 등재되는 영광(?)을 얻었는데, 여기에는 롯데 이재곤이 큰 역할을 하였다. 5회초 등판하여 0⅔이닝동안 9자책점을 기록하며 당일 평균자책점 121.5를 기록했다. 믿거나 말거나 경기는 난타전 끝에 롯데가 20:12로 이겼다.
2016년 6월 9일 넥센의 박주현이 선발투수로 출전하여 0⅓이닝동안 9자책점으로 당일 평균자책점 243.00을 기록했다.
2018년 5월 29일 삼성의 장원삼은 선발투수로 출전하여 0⅔이닝동안 8자책점 으로 108.00을 기록했다.
2018년 8월 12일 SK의 앙헬 산체스가 선발투수로 출전하여 0⅓이닝동안 10실점, 9자책점으로 당일 평균자책점 243.00을 기록했다. 심지어 이 선수는 당시 SK의 1선발이었다! 결국 이경기가 기폭제가 됐는지 이후 상당히 오랜기간 부진하다 9월이 돼서야 겨우 다시 감을 잡기 시작했다.
2020년 8월 28일 KIA의 차명진이 구원등판하여 0⅓이닝동안 3피안타 5자책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 135.00을 기록했다. 다른 예시의 투수들은 당일 평균자책점이 저렇지만 이쪽은 시즌평균자책점이다.
2020년 삼성의 이재익은 1군 첫 시즌에 위의 차명진마냥 135.00을 찍는 바람에 통산 ERA 135.00으로 합성 소재가 되었다.
2021년 9월 22일 kt wiz의 소형준이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0⅓이닝동안 7실점 5자책점 으로 당일 평균 자책점 135.00을 기록했다.
2022년 7월 26일 롯데 자이언츠의 김진욱이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0⅓이닝 동안 2안타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나균안에게 넘겼고, 나균안이 김진욱의 책임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김진욱의 당일 성적은 0⅓이닝 5실점, 당일 평균자책점은 135.00이 되었다.
2022년 9월 9일 KIA 타이거즈의 송후섭이 SSG 랜더스 전에서 9회에 등판했는데 0⅓이닝동안 6자책점을 기록하여 당일 경기 평균자책점 162.00을 기록했다. 송후섭은 이날이 7년간의 프로 커리어에서 자신의 유일한 1군 등판이었기 때문에 해당 선수는 통산 ERA 162.00라는 기록을 담겼다. 그리고 2022년의 이 기록은 규정이닝 미적용 기준 단일 시즌 ERA 역대 최고 수치이다.(무한대 제외)
2023년 10월 6일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NLDS 애리조나전에 등판하여 0⅓이닝동안 6자책점을 해 ERA 162.00을 기록했다. 그 이후 팀이 무기력하게 지며 추가 등판이 없어 2023포스트시즌 ERA는 162.00으로 그대로 남게 되었다.
2023년 11월 8일 LG 트윈스의 최원태가 2023년 한국시리즈 2차전에 등판하여 0⅓이닝동안 4자책점을 기록하여 ERA 108을 기록했다. 그 이후 팀이 kt wiz의 투수진을 공략해내며 4:0에서 4:5로 역전승하였다.
[1]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섞이지 않는 물질이라 하더라도, 가공하는 과정 중에 극소량은 녹아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무리 정제를 잘 하더라도 불순물이 전혀 없는 순도 100%의 물질은 존재할 수 없다.
[2]
KBO 공식 사이트에서 이렇게 표기한다.
[3]
6:0 상황에서 만루에 교체되었고, 후속 투수
주현상이 이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