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폭동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2011년에 벌어진 잉글랜드의 폭동에 대한 내용은
2011년 영국 폭동 문서 참고하십시오.
<colcolor=#fff> 2024년 영국 폭동 2024 United Kingdom Riots |
||
난민들이 거주하는 호텔에 불을 지르는 극우 폭도들 | ||
<colbgcolor=#bc002d> 발생일 | 2024년 7월 30일 ~ 8월 5일(7일)[1] | |
발생 위치 | 영국 전역 | |
유형 | 폭동, 백색테러 | |
원인 | 사우스포트 칼부림 사건에 대한 근거없는 소문 확산, 이로 인해 터진 무슬림 혐오 및 종교·민족 갈등 | |
인명피해 | <colbgcolor=#bc002d><colcolor=#fff> 사망 | 0명 |
부상 | 130명 이상 | |
체포 | 1,000명 이상 |
[clearfix]
1. 개요
현재 폭동은 잉글랜드 전반과 웨일스의 도심지에서 가장 심하게 일어나고 있다. 북아일랜드에서도 일부 폭동이 발생했었으며, 그나마 스코틀랜드는 현재까지 폭동 시위와 폭력 약탈 범죄행위가 없고 평화적으로 반인종차별 시위운동을 벌이면서 평화롭게 대응하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양호한 편이다.
영국 경찰은 이 시위의 배후에 극우 단체 잉글랜드 수호 연맹(EDL)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 전개
2.1. 사우스포트 칼부림 사건
자세한 내용은 사우스포트 칼부림 사건 문서 참고하십시오.“애들 마구 찔렀다”…英, 흉기 난동에 어린이 2명 사망[2]
2024년 7월 29일 영국 사우스포트의 어린이 댄스 교실에 르완다 이민자 2세대 출신의 17살의 청년이 들어와 칼부림을 벌였다. 이 사건으로 인해 어린아이 3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2. 용의자에 대한 가짜 뉴스 전파와 시위 촉발
“이슬람 이민자가 아동 3명 살해” 가짜뉴스에 英 엿새째 폭력 시위영국 전역 '무슬림·이민 증오' 폭동 확산…"주말 최소 100여명 체포"
그런데 사건 이후 피의자의 이름이 '알리 알 샤카티'이며 보트를 타고 와 난민 신청을 한 무슬림 이라는 가짜 뉴스가 인터넷에서 퍼지기 시작했다.[3] 잉글랜드 수호 연맹 설립자 토미 로빈슨은 "왜 우리 정부는 ‘무고한 어린이’를 찌르라고 이 시리아 사람을 들여보냈는가"라는 글을 올렸고, 앤드류 테이트는 X에 “어린 소녀 여섯 명을 찌른 불법 이민자가 배를 타고 영국에 도착했는데 아무도 그가 누구인지, 어디 출신인지 모른다”고 말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이로 인해 극우 세력이 들고 일어나 이내 사우스포트에서 시위가 발생했다. 시위는 점차 폭동으로 확대되어 다른 도시에서도 폭동이 일어났으며 리버풀과 브리스톨, 맨체스터 등 12개 지역에서도 폭력 시위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사건 초기에는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았던 영국 치안당국도 사실 규명을 위해 7월 30일 이례적으로 가해자의 신원을 공개하였다. 헛소문과 달리 리버풀 지방법원에서 공개한 가해자의 이름은 '악셀 무간와 루다쿠바나'로, 르완다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웨일즈인이었다. 르완다는 기독교 비율이 94%가 넘는 기독교 절대다수 국가이며, 주변인과 부친의 증언에 따르면 악셀의 가족은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악셀 본인은 성가대원이었다고 한다. # #
2.3. 소요사태의 확산
2.3.1. 7월 30일
사우스포트의 칼부림 사건 이후, 수백 명의 시위대가 사우스포트 모스크 밖에 결집했다. 시위대는 "항복하지 않는다!(No Surrender!)", "죽을 때까지 잉글랜드를 지키자!(England till I die!)같은 구호와 토미 로빈슨의 이름을 외치면서 모스크와 경찰을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50명 이상의 경찰이 부상을 입었다. #2.3.2. 7월 31일
시위대가 런던 화이트홀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폭행, 칼 및 공격용 무기 소지등의 혐의로 111명이 체포되었다. #맨체스터의 난민 수용 시설 홀리데이 인 호텔에서 시위가 벌어졌고, 2명이 체포되었다.
더럼주의 하틀풀에서 역시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유리병, 계란 등을 던졌으며, 경찰관 여럿이 부상당했고, 경찰차 하나가 불에 탔다. 8명이 체포되었다.
햄프셔주 올더숏의 난민 수용 호텔에서 시위가 발생했다.
미들즈브러에서 시위가 발생했으며, 총기를 소지한 1명이 클리블랜드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2.3.3. 8월 2일
8월 2일 저녁, 시위대는 선덜랜드의 'Keel Square'라는 광장에 모여 도심을 돌며 행진했다. 노섬비아 경찰의 기마 경찰과 진압 장비를 착용한 경찰이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대치했다. 일부 시위대가 모스크 건물에 접근하려 하자 경찰과 시위대가 St Mark's Road에 있는 모스크 밖에서 충돌하게 되었다. 시위대는 "우리 아이들을 구하라"와 "우리는 우리나라(영국)를 되찾고 싶다"를 외쳤고, 영국의 반이슬람 운동가이자 극우주의자인 토미 로빈슨을 지지하는 구호와 반 이슬람적인 말이 담긴 인종차별적 발언을 외쳤다. 우버 택시가 불에 타고 상점이 약탈당하기도 했다. 선덜랜드 중앙 경찰서에 불이 났고, 선덜랜드 역 으로 가는 기차는 취소되거나 세인트 피터스 역에서 타절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시위대가 대치하는 과정에서 경찰 4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고 12명이 현장에서 체포되었다.같은 날 저녁 리버풀에서는 반이민 구호를 외치는 약 100명의 시위대가 모였다.
2.3.4. 8월 3일
리즈, 리버풀, 스토크 온 트렌트, 맨체스터, 블랙풀, 브리스톨, 헐, 벨파스트 등 수많은 곳에서 반이민 집회와 반대 시위가 충돌했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경찰관들이 부상을 당하고 많은 인원이 체포되었다.스코틀랜드 스털링에서 여성 한 명이 칼에 찔렸다. 토미 로빈슨은 "무슬림이 여성 세 명을 찔렀다"는 X 게시글을 올렸다. # 스코틀랜드 경찰청은 이를 허위 정보라 일축했고, 지역 주민인 29세 백인 남성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역시 무슬림 이민자들에 반감이 있는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온 사람들 및 북아일랜드 내 친아일랜드파 주민들이 아일랜드 공화국 삼색기를 친영주의자 북아일랜드 주민들의 유니언 잭 옆에서 흔들며 함께 시위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리포터 역시 자기 인생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광경이라고 하며 놀랐다. 영상 # #
2.3.5. 8월 4일
로더럼에서는 700명 규모의 시위대가 난민들이 묵는 홀리데이 인 호텔을 공격해 입구에 불을 질렀다.탐워스에서도 역시 난민을 수용하던 홀리데이 인 호텔이 공격받아 창문이 깨지고 건물 일부가 불탔다.
솔리헐, 헐, 웨이머스, 랭카스터와 셰필드에서 시위가 일어났다.
2.3.6. 8월 5일
버밍엄에서 얼굴을 가린 사람이 Sky News 방송차량의 타이어를 칼로 베고 도주했다. #플리머스에서는 많은 사업체가 일찍 문을 닫고, 버스 노선이 변경되었으며, 로얄 공연장에서 예정된 공연이 취소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 플리머스 시의회는 데번과 콘월 경찰이 시내 중심가에 더 많이 배치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주민들에게 시내 중심가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라고 경고했다. 경찰은 반파시스트와 극우의 두 시위대가 대치하며 유리와 돌을 던지는 동안 Royal Parade에 줄을 섰고, 반파시스트 진영의 한 여성이 날아온 물체에 다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
시위가 밤까지 계속되면서 병, 벽돌, 폭죽이 던져지고 수많은 이들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세 명의 경찰관이 부상을 입은 후 현장에서 병원으로 옮겨졌고, 경찰 밴이 손상되었으며 TK Maxx 의 상점 정면이 무너지고 시내 중심가의 벽돌 포장이 뜯어지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플리머스 경찰은 성명을 통해 이 혼란과 관련하여 6명이 체포되었으며 여러 경찰이 부상을 입었고 일부 시민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중 두 명은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
같은 날 텔레그램 메시지 앱에서 "더 이상의 이민은 없다"라는 문구와 함께 게시된 글이 누군가에 의해 유포되었는데, 최소 39명의 이민법 전문가, 망명 지원 기관 및 영국 전역의 이민 서비스 목록이 소셜 미디어에 널리 유포되었고 앞으로 일주일 동안 극우 시위의 대상으로 이들의 주소가 타겟이 될 것이 널리 알려지는 일이 벌어졌다. #
2.3.7. 8월 6일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극우주의자들이 단체 메신저방에서 불법이민자를 수용하는 이민자 센터와 난민 신청자에 도움을 주는 법률센터, 이민자 자선단체 등 36곳을 공격 목표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공격 대상으로 삼은 주소 중에는 극우 단체의 목표와는 관련 없는 시설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었는데, 영국 노팅엄셔 경찰서는 극우 단체의 텔레그램에서 유포된 한 주소가 “취약한 노인의 집”이라고 밝혔다. 이 정보를 입수한 영국 정부는 이날 밤 키어 스타머 총리 주재로 긴급안보회의(코브라)를 열고,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 병력 6,000명을 현장에 출동시키기로 했다.영국 왕립검찰청(CPS)의 검찰총장 출신인 키어 스타머 총리는 시위 강경 대응 방침을 재차 밝혔다. 그는 “폭력 사태를 끝내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면서 “이번 주말 전에 (피의자에 대한) 실질적인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직접적으로나 온라인으로나 모든 관련자에게 매우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극우 시위대는 이날에도 이민자 임시 수용 시설에 물리적인 공격을 가했다. 사우스요크셔 로더럼과 스태퍼드셔 탬워스 소재 호텔 창문은 부서졌고, 건물에 불이 났다.
같은 날 벨파스트에서는 인종 관련 증오 범죄와 무질서가 잇따라 발생한 후 6명이 체포되었다. 15세 소년이 벨파스트 서부의 서남아시아인 상점에서 폭행을 당한 후 얼굴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또한 건물에 계란이 던져지기도 했다. 차량이 탈취되어 우드베일 로드 지역의 부동산 중개업체로 고의로 돌진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섄킬 지역에서는 경찰이 가면을 쓴 청소년에 대한 신고에 대응한 후 3명의 청소년이 폭동 행위 혐의로 체포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로이터와 BBC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특히 소셜미디어와 가짜뉴스가 극우 폭력 사태를 어떻게 확산시켰는지, 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조사 중이다. 영국 내 극우 세력이 온라인상에서 어떻게 허위정보를 퍼뜨렸는지에 대할 뿐 아니라 '국가 세력'의 개입이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영국 정부가 소셜미디어와 가짜뉴스를 상대로 칼을 빼든 것인데, 국가범죄청(NCA)과 과학기술부에서 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스타머 총리의 대변인은 "분명히 우리는 온라인에서 봇 활동을 목격했으며 그중 상당 부분은 허위정보를 증폭하는 국가 행위자의 관여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3.8. 8월 7일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43개 경찰 구역 중 41개 지역에서 100개 이상의 극우 시위와 30개의 반대 시위가 계획되었으며, 그들의 주요 초점은 이민 센터와 변호사 사무실이었다. 그러나 극소수의 극우 시위자들이 저녁에 반대 시위를 진행했다.런던의 월섬스토우와 브리스톨에서는 수천 명의 반이민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평화 시위를 벌였고 버밍엄, 해로우, 뉴캐슬, 셰필드, 사우샘프턴에서도 비슷하게 반이민 시위가 평화로운 형태로 진행됐다.
헤이스팅스와 브라이튼에서도 많은 군중이 모였는데, 브라이튼에서는 한 명이 체포됐다. 노샘프턴에서 열린 반이민 시위에서 세 명이 체포됐고 포츠머스에서는 한 명이 체포됐는데, 리버풀, 브렌트포드, 노스핀클리, 더비에서도 반이민 시위가 벌어졌다. 한 명은 블랙풀에서, 다른 한 명은 미들즈브러에서, 또 한 명은 본머스에서 반이민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체포되었다.
사우스엔드에서는 약 500명의 반이민 반대 시위대가 모여 예상되는 극우 시위가 실행되지 않았다. 다른 시위들과 대조적으로, 채텀은 약 150명의 반이민 반대 시위대가 50명의 극우 시위대보다 더 많았고, 올더샷에서는 경찰에 의해 반이민 반대 시위대와 극우 시위대를 분리해야 했다. 더 작은 모임들이 애크링턴과 탐워스에서도 열렸는데, 후자는 8월 4일 공격을 받은 호텔에서 불과 몇 마일 떨어진 곳에 있었다.
리버풀에서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목표한 교회 바깥에 인간 방패를 형성하는 일이 벌어졌다. 브라이튼에서는 8명의 반이민 시위대가 경찰에 둘러싸여 약 2,000명의 반이민 반대 시위대로부터 보호받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헤이스팅스에서 열린 또 다른 시위에서도 수백 명의 반인종주의 시위대가 모였다.
브리스톨 올드마켓 에서 열린 반대 시위에는 2,000명 이상이 참석했는데, 경찰 차량에 병과 벽돌을 던진 후 한 명이 체포되었지만 대부분 평화롭게 진행되었다. 사우스엔드의 한 지역에서는 어떤 사람이 공격용 무기를 소지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 #
난민 및 이주민 센터가 극우 시위의 표적이 될 것이라는 소문에 따라 수백 명의 반인종차별 시위대가 버밍엄의 주얼리 쿼터에 모여 극우 세력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노먼튼, 더비, 뉴캐슬어폰타인, 셰필드, 사우샘프턴 을 포함한 영국의 다른 곳에서도 반대 시위가 발생했다. 애크링턴과 탬워스 에서도 소규모 집회가 열렸는데, 탬워스에서 열린 집회 장소는 8월 4일에 공격을 받은 호텔에서 불과 몇 마일 떨어져 있었다.
노샘프턴에서는 반대 시위 중 3명이 체포되었고 포츠머스 에서 반이민 시위자 1명이 체포되었다. 블랙풀에서 한 명이 체포되었고, 미들즈브러에서 또 다른 한 명이 체포되었으며 본머스에서도 반대 시위를 하던 도중 한 명이 체포되었다.
2.4. 약탈과 강도 행위
한편 폭동이 확산되면서 역시나 이를 틈타 범죄를 일삼는 폭도들이 늘어났다. 폭동을 벌이던 당사자들이 약탈을 주도하거나 참여하는 모습이 다반사였다. 게다가 단지 약탈 뿐 아니라 반달리즘과 방화까지 일삼으면서 수많은 가게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소상공인들을 대표하는 단체인 영국편의점협회는 회원들에게 '과도할 정도로 조심하는 것이 낫다'라고 경고했다. #
3. 반응
3.1. 영국
3.1.1. 정부
3.1.2. 정계
- 개혁 영국 나이젤 패라지 대표는 사우스포트 아동 살인 사건 직후 '왜 이를 테러 관련 사건으로 다루지 않느냐'는 영상을 올렸고, 이에 여러 정치인들이 패러지가 폭동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비판에 나섰다. # 게다가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 이후에도 폭동이 격화된 건 '이중잣대 경찰제도(two-tier policing)'[4] 때문이라며 오히려 극우 폭도들을 두둔하고 나섰다. # 또 영어 발음상 two-tier(이중잣대)가 Keir(키어)와 라임을 이룬다는 점에 착안해 키어 스타머를 Two-tier Keir(이중잣대 키어)라고 비난하고 있다. #
3.1.3. 종교계
- 가톨릭에서도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가톨릭 추기경 회의 산하 추기경들이 사태를 인종차별적 폭동으로 강하게 규탄했다. # 이민자들과 난민을 위한 선임추기경 폴 매칼리넌은 사태를 수습하는데 나선 자선단체, 교회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했고, 위협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여기서 안전하다'고 전하며 기도하겠다 밝혔다. #
3.1.4. 국민 여론
- 8월 5~6일에 실시되어 8월 6일에 발표된 YouGov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 국민들의 7%만이 시위 중 소요를 지지했다. 전체 시위로 범위를 넓혀도 34%가 지지한다고 밝혀, 지지하지 않는 54%와 큰 격차를 보였다.
- 같은 조사에서 영국 국민들 중 키어 스타머가 폭동에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은 31%에 그친 반면, 잘못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은 49%에 달했다. 내무장관 이벳 쿠퍼가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도 23%에 그친 반면, 잘못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은 43%에 달했다.
- 반면 경찰에 대해서는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이 52%로, 잘못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은 34%에 그쳤다. 노동당 지지자들의 62%, 보수당 지지자들의 61%, 자유민주당 지지자들의 69%가 경찰이 잘 대응했다고 보는 반면, 개혁 영국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36%에 그쳤다. 또 경찰이 더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은 노동당 지지자들의 57%, 보수당 지지자들의 58%, 자유민주당 지지자들의 52%나 되는 반면, 개혁 영국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43%에 그쳤다. 또 폭동 진압을 위해 군부대를 동원하는 걸 지지하는 응답은 노동당 지지자들의 66%, 보수당 지지자들의 67%, 자유민주당 지지자들의 68%나 되는 반면, 개혁 영국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51%에 그쳤다.
- 또한 '영국 사회에 중대한 위험'으로 우익 극단주의를 답한 비율이 47%로 6개월 전보다 15%p 증가했다. 이슬람 극단주의를 답한 비율은 52%, 좌익 극단주의는 23%, 아일랜드 극단 공화주의는 13%를 차지했다. #
3.2. 각국 정부
- 호주,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나이지리아 및 아랍에미리트 등의 몇몇 국가들은 영국에 여행 자제 권고 및 안전 경고문을 발표하여 영국을 여행 중인 국민들에게 주의할 것을 요청했고 시위가 진행 중인 지역을 피하도록 권고했다. # #
- 대한민국 외교부는 7월 31일자로 '리버풀 칼부림 사건 및 소요 사태 발생에 따른 안전 주의'라는 안내문을 게시해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여행경보제도 조정은 없다.
3.3. 유명인
- 일론 머스크는 X에서 폭동에 원인을 제공한 가짜 뉴스가 퍼지는 것을 방조했고, 심지어 토미 로빈슨의 트윗에 답글을 달기까지 했다. 또한 폭동이 확산되자 올린 글에서 '내전은 피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고, 이번 사태의 원인을 '대거 이주와 열린 국경'으로 돌리며 극우 기조를 이어갔다. # 게다가 차별발언으로 체포되는 폭도 영상을 공유하며 '여기는 영국인가 소련인가?'라고 조롱하거나, 스타머가 무슬림 공동체에 대한 공격에 대해 쓴 트윗을 두고 '모든 공동체에 대한 공격에 대해 걱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말꼬리를 잡기도 했다. 이에 몇몇 영국 의원들은 머스크에게 사태에 대한 해명을 듣기 위해 의회 출석을 요구하기까지 했다. #
4. 기타
- 4chan의 /pol/ 게시판 유저들은 8월 6일부터 경찰력을 낭비하려는 목적으로 영국 경찰 웹사이트 신고 페이지에 대량의 허위 신고를 접수하며 사이버테러를 벌였다. 결국 8월 8일, 영국 경찰 웹사이트는 영국 외 모든 국가의 IP를 차단하기에 이르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