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8주차

상위 문서: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wiki style="width: 650px; max-width: 650px; display: inline;"	<table bordercolor=#1C192B><table width=650px><tablebgcolor=#fff,#191919><table align=center>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경기 일람
R1	1주 (1/12~16)	2주 (1/19~23)	3주 (1/26~30)	4주 (2/9~13)	5주 (2/16~18)	결산
R2	5주 (2/18~20)	6주 (2/23~27)	7주 (3/2~6)	8주 (3/9~13)	9주 (3/16~20)	결산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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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경우의 수

2.1. 5, 6위 경쟁

3. 71경기 DRX 2 : 0 NS

3.1. 1세트3.2. 2세트3.3. 총평

4. 72경기 GEN 2 : 1 DK

4.1. 1세트4.2. 2세트4.3. 3세트4.4. 총평

5. 73경기 HLE 0 : 2 KT

5.1. 1세트5.2. 2세트5.3. 총평

6. 74경기 BRO 2 : 0 LSB

6.1. 1세트6.2. 2세트6.3. 총평

7. 75경기 KDF 1 : 2 T1

7.1. 1세트7.2. 2세트7.3. 3세트7.4. 총평

8. 76경기 DK 2 : 0 NS

8.1. 1세트8.2. 2세트8.3. 총평

9. 77경기 LSB 0 : 2 KT

9.1. 1세트9.2. 2세트9.3. 총평

10. 78경기 HLE 0 : 2 GEN

10.1. 1세트10.2. 2세트10.3. 총평

11. 79경기 T1 2 : 0 BRO

11.1. 1세트11.2. 2세트11.3. 총평

12. 80경기 DRX 2 : 1 KDF

12.1. 1세트12.2. 2세트12.3. 3세트12.4. 총평

13. 8주차 정리

13.1. 메타 및 챔피언 동향

13.1.1. 탑13.1.2. 정글13.1.3. 미드13.1.4. 바텀13.1.5. 서포터

13.2. 팀별 총평과 대회 양상

13.2.1. T113.2.2. Gen.G13.2.3. DRX13.2.4. DWG KIA13.2.5. Fredit BRION13.2.6. kt Rolster13.2.7. KWANGDONG FREECS13.2.8. NongShim REDFORCE13.2.9. Liiv SANDBOX13.2.10. Hanwha Life Esports

1. 개요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8주차, 3월 9일부터 3월 13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다.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8주차 순위표
순위	팀		승	패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비고
1		T1	16	0	32-6	+26	16승	1R 전승
2		GEN	13	3	26-11	+15	3승
3		DRX	11	5	22-15	+7	4승
4		DK	10	6	25-13	+12	1승
5		BRO	7	9	19-22	-3	1패
6		KT	6	10	16-21	-5	2승
7		KDF	6	10	15-21	-6	3패
8		NS	4	12	13-27	-14	4패
9		LSB	4	12	10-26	-16	5패
10		HLE	3	13	11-27	-16	6패
파란색: PO 2R 진출 \| 녹색: PO 1R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2022 LCK Spring 2R / 8주차 중계 로테이션
요일	수	목	금	토	일
캐스터	전용준	성승헌	전용준		성승헌
해설가	이현우				강승현
	강승현	강범현	강승현	강범현
분석 데스크	이정현		이현경 [1]	이정현	윤수빈
	강범현	남태유		이서행	남태유
	이서행		강범현	신정현

CL과 마찬가지로 레나타 글라스크의 글로벌 밴이 해제될 예정인데 LEC에서 힐리생이 픽하고 승리하며 화제가 된 바가 있으나 라인전이 극도로 취약하다는 점과 대회에서 많이 쓰이는 그랩류 서포터에게 불리하고, 교전보다는 운영에 무게를 싣는 LCK에서 선호할 만한 챔피언과는 거리가 멀기에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지만 경기가 길어지면 유리해지는 챔피언인데다 신챔이라는 것과 더불어 상대가 서로 팀킬이라는 혁신적인 개념을 도입한 챔피언이라 대처법이 아직 자세히 연구되지 않아서 변수가 많고, 다수의 서포터 선수들이 솔랭에서 레나타 글라스크를 연습한 데이터가 포착됐기에 밴픽과 상대 조합에 따라서 조커픽으로 모습을 비출 가능성이 높게 여겨진다.

한편 칠레 리그에서 레나타 글라스크가 출전한 대회에서 장로 버프를 받은 상태로 상대 레나타의 궁을 맞아 아군끼리 장로 디버프가 서로에게 걸릴 경우, 해당 디버프가 아군에게 영구 존속되는 버그가 있어 장로 디버프로 한타가 역전돼 재경기를 한 사건이 발생했다. # 이 사건을 계기로 향후 버그를 고치고 출전이 유지 될지, 글로벌 밴이 될지 레나타 출전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전용준 캐스터와 이현우 해설이 다시 중계 로테이션에 합류하며, 윤수빈 아나운서와 하광석 분석가가 확진 판정을 받아 분석 데스크에 불참하며 김동준 해설이 확진 판정을 받아 불참한다. 분석데스크는 3월 9일 2번째 경기부터, 중계진은 3월 10일부터 마스크를 착용하고 진행했다.

8주차에 콜업 및 샌드다운된 인원은 다음과 같다.

젠지

긴급 콜업: 백진성(Ophelia/MID)[S1]

리브 샌드박스

긴급 콜업: 함유진(HamBak/JGL), 강준(Ten10/MID), 손민형(Prove/SPT)[S2], 정명훈(FanTaSy/감독)[S2], 박찬호(Nova/코치)[S2]

프레딧 브리온

긴급 콜업[S2]: 챌린저스 팀 전원

2. 경우의 수

T1: 1세트만 따내도 자력 1위 확정[7]
GEN: 2승 시 자력 PO 2R 확정
BRO, KDF: 3승 시 자력 PO 1R 확정
KT, NS, LSB: 3패 시 PO 탈락 확정
HLE: 2패 시 PO 탈락 확정

젠지는 담원전에서 승리하면서 2위 가능성이 99% 이상이 됐다. 나머지 3경기 중 2경기 이상 승리하거나, 8주차 마감 기준 DRX와 승차 +8 유지 시[8] 2위가 확정된다.

2.1. 5, 6위 경쟁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7주차 순위표
순위	팀		승	패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잔여 대진[9]	확률[10]	비고
5		BRO	6	8	17-20	-3	3승	LSB - T1 - GEN - DK	83.697%	[3W]
6		KDF	6	8	13-17	-4	1패	T1 - DRX - HLE - LSB	87.378%	[3W]
7		KT	4	10	12-21	-9	6패	HLE - LSB - NS - GEN	15.747%	[3L]
8		NS	4	10	13-23	-10	2패	DRX - DK - KT - HLE	6.325%	[3L]
9		LSB	4	10	10-22	-12	3패	BRO - KT - T1 - KDF	4.471%	[3L]
10		HLE	3	11	11-23	-12	4패	KT - GEN - KDF - NS	2.382%	[2L]
녹색: PO 1R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프레딧 브리온: 6승을 챙기면서 플옵 막차 싸움에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다만 이와는 정반대로 남은 대진이 6팀 중 최악인데 샌드박스 다음 대진이 T1-젠지-담원의 1, 2위와 4위라는 강행군인 데다가, 남은 4팀 모두 1라운드 기준으로 전패한 상태이다. 샌드박스를 무조건 이겨야 플옵 가능성이 높고, 경쟁팀의 대진이 매우 좋기 때문에 득실 관리에도 힘써야 한다. 게다가 엄티가 3월 9일, 나머지 1군 선수단이 3월 12일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에 들어갔다는 점이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광동 프릭스: 역시 6승을 챙기면서 플옵 막차 싸움에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승차는 브리온보다 1 적지만 경쟁팀과 맞대결이 1개 더 많다. 그러나 8주차에는 상위권 팀인 T1과 DRX와 맞붙기 때문에 고난이 예상된다. 다만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5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다. 9일 기준으로는 LCK 소속 팀 중 유일하게 1, 2군 선수단 모두 코로나로 인한 이탈 인원이 없다는 게 자랑거리긴 하지만 발생 시 포스트시즌을 망치는 치명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
KT 롤스터: 남은 대진은 10팀 통틀어 T1 다음으로 좋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한화생명, 리브 샌박, 농심 모두 KT보다 밑 순위 팀인데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으며, 젠지는 KT가 1라운드 때 이긴 적이 있기 때문. 다만 경기력으로 보면 커즈의 부진과 생각보다 캐리력을 못 보여주는 에이밍 때문에 경쟁팀과의 승리를 섣불리 장담하기는 힘들다. 허나 빅라가 들어온 후 T1전에서 나름대로 고점을 보여주었기에 그래도 PO 진출 가능성이 높은 편에 속한다. 최우선 목표는 일단 한화 - 리브 샌박 - 농심전을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그것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득실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플옵 진출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2군 바텀 라이너인 노아가 코로나 확진으로 이탈했던 전적이 있는데, 담원처럼 이후 1군도 관련 이탈이 있을 수 있다는 건 우려 요인.
농심 레드포스: 4승팀 라인 중 가장 힘든 대진이 펼쳐진다. 경쟁팀과의 대결이 후반에 있는데, 8주차에 DRX와 담원을 만난다. 만약에라도 DRX-담원에게 패배하는 동안 브리온과 광동이 승차를 벌리면 뭔가 해보기도 전에 스프링이 끝장난다. 대신 드레드를 제외한 선수단 전원이 코로나로 인한 고역을 선으로 치렀다는 점 때문에 후반에 코로나로 인해 로스터가 망가질 가능성이 낮다는 점은 위안. 또한 담원은 아직 강팀으로 분류되는 상태이나, 1라운드 때 이겨 본 상대이기에 이전의 폼만 회복한다면 해볼 만하다는 평가도 있다.
리브 샌드박스: 대진은 좋지만 승차 관리가 최악인 데다 신인팀의 한계로 기본 체급이 상당히 약하다고 평가받는다. 경쟁팀에게 얼마나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느냐가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 다만, 3월 9일 허원석 & 조재읍 코치가, 3월 10일엔 김목경 감독과 도브, 크로코, 클로저, 아이스가 연이어 코로나에 확진됐다는 소식이 나오며 전망이 매우 어두워졌다.
한화생명e스포츠: 7주차 기준 승리 수가 겨우 3승밖에 되지 않아 가장 가능성이 낮은 팀이다. 그래도 1승 원정대 어쩌고 하던 스토브 당시의 기대치에 비하면 3승은 잘 한 게 아니냐 싶지만, 어쨌건 당장 한화는 이번 시즌 목표를 플옵이 아닌 탈꼴찌로 삼아야 할 정도. 6주차에 2번째 코로나 확진 오피셜로 인해 CL 팀서 3명이 긴급 콜업되면서 공백을 메우기가 힘들어 운용이 불가능해졌고, 이로 인해 CL 7주차 4경기를 다 기권하며 8주차 시작 당시에 9위 프레딧과 3승 차이로 꼴찌라서 남은 8경기서 프레딧이 최대 5승만 챙겨도 꼴찌라 LCK마저 탈꼴찌에 실패하면 작년 아프리카(현 광동), DRX도 이루지 못한 1, 2군 동반 꼴찌를 기록하게 될 수도 있다. 이쪽도 농심처럼 두두 - 카리스를 제외하면 죄다 코로나로 인해 격리된 경험이 있어 선수진이 박살날 가능성이 낮지만 코로나 관련 격리 경험을 피한 두두, 카리스가 경험하게 될 시 그 충격은 농심 외 팀들과 다를 게 없다는 점이 걸린다.

3. 71경기 DRX 2 : 0 NS

정규시즌 71경기 (2022. 03. 09.)
DRX			2	0	NongShim REDFORCE
○	○	-			×	×	-
10승 5패			결과		4승 11패

정규시즌 71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혁규 (Deft)	홍창현 (Pyosik)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고 2라운드 직행도 넘보는 DRX와 플옵권에 순위를 안착시키기 위해 힘 쓰고 있는 농심의 대결이다.

관건은 바텀 듀오 외 전 라인. 킹겐-표식-제카가 다 저점이면 경악할 쓰로잉을 보이면서 경기를 말아 먹었기에 이걸 칸나-드레드-비디디가 파지 못하면 DRX의 낙승이고 파게 된다면 농심이 유리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보면 DRX의 우세가 예측되는데, 지난주 농심이 프레딧과의 대결에서 보여준 모습은 이름표 떼고 보면 명백한 하위권 경기력이었다. 스플릿 푸쉬, 한타 모두 전성기 시절 대비 추락한 칸나와 좋든 나쁘든 저돌성의 드레드, 아지르-신드라 이외 딱히 마땅한 픽도 없고 여전히 라인전 종료 후 성장을 팀원에 양보하는 스타일의 비디디 등 상체 폼이 너무 좋지 않다. 하체도 주전 서포터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건 덤이다. 더군다나 팀 전체의 판단도 도저히 시즌 초 순항하던 폼이 아니고 정확한 판단을 못 내려 승리를 헌납하고 있다. 코로나의 가장 큰 피해자인 건 맞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너무 크게 흔들리며 중심을 못 잡는 상황이다. 결국 농심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DRX 상체의 폼이 저조한 걸 노릴 수 있을 정도의 폼을 가다듬어야 한다. 이번주 경기를 모두 패배하면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사실상 시즌 종료가 될 수 있기에 더더욱 잘 준비해봐야 할 것이다.

DRX는 상체의 폼을 일정화 및 상승화 시키는데 주력을 두어야 할 것이다. 저점일 때는 순위에 비해 너무 떨어지는 기량이 나오고 있다. 그래도 지난주 경기력은 괜찮았고 무엇보다 농심의 지난주 경기 내용이 워낙 안 좋기에 DRX의 승리가 예상된다.

3.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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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team=NongShim REDFORCE, redteam=D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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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 파일:Ocean_Dragon_buff.png → 파일:Ocean_Dragon_Soul_buff.png

양 팀 모두 돌진조합을 뽑아왔다.

초반에 Bdd가 표식에게 잡히며 초반부터 스노우볼을 굴리는데 실패하면서 그림이 어그러지고 시작한다. 이후 전령싸움에서도 베릴의 전매특허인 '정확한 딱 6렙 타이밍'이 다시 나오며 전령싸움도 대승한 DRX가 초반 분위기를 휘어잡는다.

농심도 정신차리고 몇 번의 역전의 기회가 있었고, 실제로 타격을 입히기도 하였으나 중요한 마지막 한타에서 칸나가 궁을 쓰지 못하고 죽어버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게 되면서 결국 기회를 놓치고 넥서스까지 내주게 된다.

3.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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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gwen, p_redpic2=leeSin, p_redpic3=ahri, p_redpic4=vayne, p_redpic5=renataGlasc)]

드래곤

파일:Hextech_Dragon_buff.png →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 파일:Cloud_Dragon_buff.png → 파일:_Dragon_Soul_buff.png

DRX에서 LCK 최초로 신챔인 레나타 글라스크를 픽해 베인과 LCK에서 보기 드문 아주 매콤한 바텀 조합을 맞추고, 농심은 상대의 돌진 조합에 대한 카운터 픽으로 미드 베이가를 픽했다.

그런데 고스트가 두번을 모두 짤린 것으로 말미암아 게임이 아예 크게 넘어가게 되면서[17] 막상 레나타와 베인이 픽의 이유를 뭔가 보여주기도 전에 게임이 끝나버렸다. 이에 강퀴는 DRX가 운영이 너무 좋아서 싸움이 안 나오다 보니까 둘의 장점이 안 나온 것 같다는 경기 이후의 자평을 남겼고 데프트 역시 "나 그 진 솔킬 장면 빼면 뭔가를 제대로 때려본 기억이 없다"라고 언급했다.

3.3. 총평

강승현: DRX가 원래부터 운영은 믿고 보는 팀이었는데, 사실 '상체가 아쉽다' 소리가 자꾸 나왔잖아요? 그런 약점들이 극복된 모습들이 2라운드 내내 연속이 되고 있네요.

DRX는 지난 매치와 마찬가지로 2:0 셧아웃으로 3연승을 달려가 플옵 진출에 한걸음 더 나가는 긍정적인 행보를 이뤘다. 특히 라이너들이 매우 날카로운 킬각을 보여줘 매우 시원하고도 빠른 결착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DRX의 약점이었던 상체가 조금씩 성장을 이룸으로써 플옵전 이전에 전력을 안정화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상위권 진출도 확정되어 3위로 매우 안정적인 위치에 고지하고 있다. 제카의 경우 날카로운 위치 선정과 킬각 측정 능력을 보여주며 맹활약했고, 데프트의 피지컬은 명불허전 그 자체였다. 결과가 좋든 나쁘든 신챔인 레나타를 선택 가능한 첫 매치부터 꺼내는 등 메타를 선도해가기 위해 여러 카드를 시도하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도 고평가할 만한 부분이다.[18]

농심은 시즌 초 관계자들의 기대와 기대에 부응해 담원을 잡던 저력은 어디로 갔냐는 듯 2:0 셧아웃을 당했고, 그 순간 플옵권도 사실상 박탈되어 스프링은 망해버렸다. 그나마 생환할 수 있는 순간은 브리온과 광동이 똑같이 망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어서 단독으로 진출할 기회는 그냥 없어졌다. 특히 이번 DRX는 의외로 부진한 면이 있었는데, 회심의 픽으로 찍은 레나타가 그렇게 활약을 보이지 않았는데도, 각자 라인전이 강하다는 농심 주전 선수들이 중후반부에 KT마냥 아무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 굉장히 뼈 아픈 오점을 남겼다.

4. 72경기 GEN 2 : 1 DK

정규시즌 72경기 (2022. 03. 09.)
Gen.G			2	1	DWG KIA
○	×	○			×	○	×
12승 3패			결과		9승 6패

정규시즌 72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한왕호 (Peanut)	김건부 (Canyon)	박재혁 (Ruler)

양 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된 채로 치르는 경기이지만, 7주째 부동의 1위(or 공동 1위)를 수성하고 있는 T1을 예외로 두고 2위 싸움을 벌이는 GEN-DK-DRX 중에서 현재 2위 싸움에서 가장 유리한 젠지는 격차를 벌리기 위해, 그리고 2위 싸움이 절실한 담원은 조금이라도 격차를 줄이기 위해 꼭 가져와야 하는 매치이다.

담원의 경우 많은 부분에서 T1전 패배를 극복하고 나아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는 있으나, 현재까지 플옵권 팀들을 상대로는 패배를 기록하며 소위 '강팀판독기'의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해 강팀을 상대로 증명이 필요하다. 젠지는 두 번의 T1전에서 모두 제대로 된 전력을 내보내지 못하는 불상사를 겪었으나, 팀의 주축인 쵸비와 룰러가 빠진 상태에서도 광동을 제압하는 괴력을 보이며 회복세에 있다. 두 팀 모두 이 매치를 통해 진정한 반등을 노리고 있을 것인데, 특히나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직행할 수 있는 2위 자리를 두고 젠지는 담원 기아와 DRX의 추격을 뿌리치고 2위 자리를 굳힐 수 있는 기회로, 담원 기아는 직접적인 경쟁 상대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3월 5일, 쵸비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며 전 주의 T1전처럼 젠지의 축이 크게 흔들리고 있어 담원 입장에선 약간 김이 빠지게 됐다. 하지만 온전한 전력이 아닌 젠지조차도 광동을 이길 정도로 저력이 있는 강팀으로 분류될 만한 팀이기에 절대 방심해선 안 되며, 룰러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이 경기에 정상적으로 출전하게 된다면 상대전적에서 압도적 열세를 보이는 덕담-켈린에게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담원은 비록 이 경기의 승패 여부와 관계없이 당장에 자력 2위 확보는 불가능하지만 승점 관리가 굉장히 잘 돼 있기에 이 경기를 승리하고 이후 경기들의 결과에 따라 2위싸움의 발판이 될 수 있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3월 8일, 양대인 감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8주차 경기를 모두 불참할 예정이고 # 검사 결과 양대인 감독을 제외하면 확진자는 없지만 앞서 젠지와 농심의 사례로 미루어 보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으며 한편 젠지는 룰러가 복귀하고 오펠리아가 1군 선수들과 함께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오펠리아가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4.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WG KIA, redteam=G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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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Ocean_Dragon_buff.png →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 파일:Infernal_Dragon_Soul_buff.png

초반에 피넛이 바텀에 갱킹을 투자했으나 역으로 폭사당하면서 담원이 유리해지나 싶더니, 6렙 이후 자르반의 연이은 갱킹이 통하며 상황이 요상하게 돌아가고 이때 벌어진 스노우볼을 담원이 끝내 부수지 못하고 패배했다.

담원의 경우 초반에 리 신-라이즈의 변수 창출 능력으로 주도권을 쥐고 흔들어야 했으나, 피넛의 신들린 자르반 플레잉에 그 초반이 크게 꼬여버렸고, 어떻게든 자르반의 유통기한까지 버티나 했지만 결국 그 시간 동안 무시무시하게 성장한 상대 딜러들에게 쓸려나갔다.

4.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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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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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이 밴픽에서 지난 한화전 1세트 때 활약한 이즈-카르마와 풀린 라이즈-신 짜오 그리고 카밀을 뺏어간다. 젠지는 피넛의 리 신과 현재 자주 쓰이는 징크스-노틸과 사이드 스플릿으로 피오라를 픽한다.

한화전과 비슷하게 초반부터 덕켈 듀오의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신 짜오가 첫 킬을 먹는다. 하지만 그 후 탑 쪽에서 리헨즈의 그랩으로 징크스를 잡고 14분 포탑을 밀려고 했다가 고립된 버돌을 구하려고 쇼메가 궁을 쓰고 들어갔다가 1+1으로 터지고 만다.

그 후 전령 교전에서 리헨즈가 그랩으로 켈린을 잡고 전령을 뺏고 캐니언도 잡는다. 그나마 버돌이 덕담과 룰러를 잡아서 조금 만회를 한다. 그러다 3용 교전에서 리헨즈가 버돌을 물었는데 버돌이 벽돌이 되어 버티고 오히려 잘리고 만다.

이후로는 본대 힘이 밀려 피오라가 사이드를 돌 수가 없었고, 계속해서 본대 쪽에 붙어있는 장면이 나왔다. 결국 도란이 마지막 화염 드래곤 한타에서 강하게 던지면서 안 그래도 불리한 게임 양상이 그대로 터져버렸다.

4.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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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Ocean_Dragon_buff.png →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 파일:Infernal_Dragon_Soul_buff.png

매치 포인트에서 젠지가 레나타라는 강수를 뒀고, 이에 담원은 간만에 정글 니달리를 픽했다.

초반 젠지의 블루 정글 지역에서 교전이 일어난 걸 캐니언의 놀라운 창 적중 2번으로 아리가 2킬을 챙긴다. 이로 인해 본래 벡스가 압박하고 아리가 받아먹던 미드 라인 구도가 바뀐다.

이후 열리는 용 한타는 니달리의 창 포킹이 굉장히 잘 들어가면서 담원이 용 싸움에서 이득을 가져간다.

승부는 27분 용 쪽 미드 부쉬에서 크게 뒤바뀌는데, 룰러에게 선 포킹이 잘 들어가자 쇼메-캐니언 듀오가 물러 달려들었으나, 룰러의 저항의 비상-깃부르미-점멸 콤보로 상대를 역으로 빨아들이는 슈퍼플레이로 아리와 노틸러스가 전사한다.[19] 이에 젠지는 바론을 치고, 담원은 견제하는 양상으로 전환된다. 캐니언의 신들린 적중 능력으로 벡스를 잘라냈으나, 나머지 멤버들은 극적으로 생존하고 바론을 얻는다. 부활한 아리가 텔레포트로 합류해 도망가는 적을 섬멸하러 다시 달려들었으나, 도란과 룰러의 포킹과 레나타의 W 버프 때문에 젠지는 전원 생존, 담원은 쇼메-캐니언이 전사하는 대참사가 터진다.[20] 역 추격 상태가 된 젠지는 징크스까지 처리하고 전 라인 압박에 돌입한다. 바론 파워플레이가 순간적으로 7000 남짓까지 올라가며 전황이 한 번에 뒤집힌다. 이 교전 이전에는 젠지가 글로벌 골드 1000원 가량의 차이로 지고 있었으나, 바론 버프를 받아 3라인의 2차 포탑을 정리한 후 젠지가 7000원 가량의 골드 차이로 유리해졌다. 룰러의 슈퍼플레이 한 번이 약 8000골드를 벌어 온 셈이다.

그럼에도 담원은 캐니언의 몸 비트는 창 적중률로 상대를 집에 보내며 계속 시간을 끈다. 어느덧 40분 장로 싸움까지 가는데, 쇼메이커의 메이킹으로 리헨즈를 먼저 잡아내며 담원이 젠지를 밀어내는 구도를 만들었으나, 거리를 벌리고 장로를 버스트하려는 담원에게 피넛이 초시계 어그로로 시간을 벌었다. 이후 제이스의 기습 앞점멸 폭딜로 아리가 무력화되고, 경기 내내 아리에게 지워졌던 벡스가 마침내 궁극기를 징크스에게 적중시키며 폭딜을 꽂아넣는다. 징크스는 황급히 점멸을 쓰며 둥지 뒤로 넘어갔지만, 우물에서 막 귀환한 레나타와 마주치며 수호천사가 허무하게 빠지고 곧바로 다시 한 번 죽었다. 이후 젠지 전 라인이 한 번에 돌진하면서 근접전에서 담원을 전원 끊어내고 장로를 챙기며, 에이스를 띄운다. 이후 젠지는 바텀 라인으로 넥서스까지 진격하여 게임을 승리로 가져간다.

그야말로 각자 챔피언 스킨의 주인임과 동시에 역대 월드 챔피언십에서 파이널 MVP를 수상했던 두 사람의 용호상박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엄청난 대전이 벌어졌다. 깃부르미 한방으로 젠지의 경기 내내 불편했던 흐름을 뻥 뚫어버리며 경기를 가져온 자야 스킨의 주인 룰러와 니달리로 미친 듯이 창을 맞추면서 거의 넘어간 경기의 판세를 잡아올 뻔했던 니달리 스킨의 주인 캐니언, 그리고 이 두 사람의 대결 끝에 결국 룰러의 젠지가 웃게 되었다. 특히 젠지의 조합은 이니시가 강하다기에도, 받아치는데 강하다기에도 말하기가 난해하고 어려운 조합이었는데, 중반 이후부터 단단한 사이온을 뚫지 못하는 엔딩으로 흐르는 듯하다가 룰러가 담원의 미드 설계를 저항의 비상으로 잘 빨아들이며 잘 큰 아리를 끊어내고, 킬-드래곤-바론을 모두 챙긴 이후부터 캐니언의 거센 저항을 이겨내고 사이온의 탱킹 밸류를 넘어서는 딜템을 챙기면서 탱챔의 밸류가 내려가게 만든 채 상대 딜러들보다 화력을 투사하면서 게임을 승리했다고 할 수 있다.

담원 입장에서도 어찌저찌 할 만한 경기에, 징크스가 약속의 4코어까지 나왔지만[21] 장로용 한타에서 단체 뇌절을 하면서 쓸려나가고, 그대로 넥서스가 터지면서 게임이 끝났다. 특히 캐니언이 자기 몸이 제이스 포킹에 맞아 걸레짝이 돼 가면서도 포킹으로 수십번 각을 만드는 등 분명한 활약을 펼쳤으나 시팅을 받지 못한 채로 존재감이 없었던 바텀 듀오와 메자이를 샀지만 두 번의 치명적인 데스로 현상금을 헌납하고 전세 역전의 주범이 된 아리와 주도적인 플레이를 전혀 하지 못한 채 힘이 그대로 빠져버린 사이온의 한계로 팀이 그대로 패배하는 수순을 밟게 되었다.

여담으로 경기 종료 후 쇼메이커는 분한 것인지 머리를 잔뜩 헤집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4.4. 총평

담원은 에이스 쵸비가 빠진 2위 젠지를 혈전 끝에 제지하지 못해 강팀 판독기아, 캐니언 게이밍이라는 오명을 또다시 벗지 못하고 패배하였다. 이로 인해 젠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이 매우 유력해진 것은 덤. 담원의 가장 큰 문제점은 초반 스노우볼링에 강력한 모습을 보여도 중후반 전까지 그 차이를 끝까지 벌리지 못하면 반반 상황에서 오히려 불리해지는 모습이 많다는 것. 특히 이런 중후반으로 넘어가면 정글 챔 다수가 유통기한이 오기 때문에 그 강력한 모습의 캐니언도 존재감이 흐려진다.

이는 대다수 하위권 팀들이 가지는 특징인데, 초반 운영에 강한 팀 중에서 담원이 유일하게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부실한 바텀라인이란 한계를 극복하고자 초반 캐니언의 슈퍼파워로 바텀을 망쳐버려 극단적인 바텀차이를 내고, 이를 이용해 덕담을 무지막지하게 키워 덕담 본인의 단점을 덮어버리기 때문이다. 반대로 캐니언이 바텀에 간섭을 못하면 덕담은 골드 대비 저조한 화력 탓에 제대로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이 때문에 중후반이 지나 원딜을 위시한 바텀 라이너의 화력이 주요 쟁점이 되는 단계에선 상대에 비해 한타 시 화력이 떨어지면 그대로 말라죽는 것이다. 실제 현 LCK의 하위권 팀들을 보면 바텀 라인에서 문제점이 있는 팀이 부지기수에 가까운데 이는 현재 롤 메타가 중후반 한타로 갈수록 바텀 라이너의 딜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 담원과 완전히 반대인 팀이 바로 DRX로, 이들은 바텀이 무지막지하게 강한 덕분에 상체가 주사위가 좀 있어도 바텀캐리로 게임을 이기는 케이스가 많다.

그렇다고 탑에서 이 부진한 화력을 보충해주기엔 서포터인 켈린마저도 아직 이니시 챔피언에 익숙하지 못한데, 실제로 이번 경기 1, 3세트에서 노틸러스 숙련도가 상당히 좋지 못했다. 거기다 덕담이 골드 대비 화력이 낮다고 담원 시절 고스트마냥 안정성이 높냐면 그것도 아닌지라 결국 탑에서 원거리 칼챔을 뽑기에도, 타 상위권 딜러마냥 슈퍼캐리를 보기에도 애매한 딜러이기 때문에 담원 입장에서 중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서서히 빠져버리는 것이다.

이렇게되니 탑은 좋든 싫든 탱~이니시챔을 주로 가져와야하고, 초중반에 바텀을 터트리지 못하면 중후반 이후로 말리는 게 정석이 되어버렸다. 그나마 하위권 팀이라면 캐니언의 차력쇼로 어떻게 비빌 수 있으나, 이번 경기처럼 상대도 상위권 팀이라 이들의 슈퍼 플레이의 대처 능력이 뛰어나거나 버돌이 아예 탱챔을 집어버리면 한타에서 딜이 모자라 아무것도 못하고 말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어찌 보면 타 원장롤 팀처럼 진작 중~하위권으로 꽂혀 플옵 막차를 노려야함에도 캐니언의 무지막지한 체급으로 상위권을 간신히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담원은 젠지전까지 패하면서 이번 스프링 1위 팀인 T1과 2위 팀인 젠지에게 전패를 기록하였다. 이 때문에 2위와 3위권 사이 격차가 생각보다 크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이유는 다양하지만 결국 팀내 딜 캐리라인의 부재가 가장 큰 족쇄인 셈이다. 실제로 인게임을 보면 6주차와 달리 개전 자체는 탑, 서폿이 자주 이루는데다 미드 역시 끊어먹기 등 주도적인 개전 능력을 확보하여 개전형 장군 플레이어의 부재는 확실히 청산했으나, 핵심 딜러 라인인 바텀 라이너가 생각보다 저조한 탓에 반반 이후 중후반을 가면 딜이 모자라 고전을 하기 일쑤이고, 결국 4~5코어 후반까지 바라보면서 최대한 버티는 패턴이 주가 되고 있다.

문제는 타 상위권 팀은 바텀 라이너가 흔들려도 타 라인에서 충분히 이를 받쳐줄 크랙 선수가 하나씩은 존재하는데[22] 담원은 버돌이 탱커픽은 확실히 안정감이 증가했으나 딜러픽은 가끔 위험천만한 고립사를 만들기도 해서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버돌이 이니시-탱커가 아닌 딜러형 픽을 고르면 서폿인 켈린의 이니시 비중이 커지는데 아직 켈린은 이니시 챔프가 뛰어나다고 보기엔 약간 무리가 있다.[23] 문제는 본래 이를 보충해줬던 쇼메이커가 22년 유독 야포형 챔피언[24]을 집고 보여준 모습이 애매한 탓에 개전이 뛰어난 고기동성 챔프를 선호하고 있고, 그 탓에 타 팀보다 원딜을 위시한 바텀 라이너의 딜 비중이 높음에도 덕담이 아직 포지셔닝이 미숙한지 과하게 딜을 넣다 잘리거나 포지션 미스로 딜 및 마무리를 못하는 모습을 노출한다는 게 큰 문제다.

그나마 캐니언이 바텀에 슈퍼플레이를 펼쳐 상대 바텀을 터트려버리면 덕담이 골드를 쓸어담아 골드차이로 이를 무마할 수 있으나, 상위권 팀 상대로는 슈퍼플레이로 터트려도 상위권 팀 정글러가 도로 바텀을 터트려버리기도 하는데, 덕담은 기묘하리만치 갱킹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 이렇게 상대 정글이 작정하고 바텀을 공략하면 크게 휘둘려 골드차이가 크게 난 상태로 말리기 십상이다. 결국 하위권처럼 캐니언의 슈퍼플레잉을 복구할 여력이 없거나, 캐니언이 이 복구 능력을 엎을 정도로 뛰어난 파워를 보여준다면 이길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하면 바텀차이로 중후반부터 딜이 모자라 한타에서 대패하여 그대로 밀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게 현 담원의 한계이며, 이는 담원이 캐니언 게이밍, 강팀 판독기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 원흉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탑 다음으로 심각했던 바텀 라인의 폼을 올리는 게 담원의 새 과제가 된 셈이다.[25]

젠지는 1세트는 피넛이, 3세트는 룰러가 역대급 캐리를 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세트 때 자르반이라는 초반에 사고를 치지 않는 이상 유통기한이 명확한 챔피언을 갖고 라이즈-리 신과 붙었는데 초반부터 바텀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렸고 결국 팀을 승리로 만들었다. 3세트 때는 초반에 담원이 압박을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룰러와 도란이 맞포킹으로 상대를 밀어냈다.

젠지도 중간에 도란/리헨즈가 저점이 터져 다소 불안한 면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쵸비의 공백을 2군 오펠리아로 대체했음을 생각하면 오히려 대성공이다. 이번 매치를 패배하더라도 자력 2등을 결정지을 수 있었지만 오늘 승리로 젠지 또한 T1과 마찬가지로 나머지 경기에서 조합 테스트를 해볼 여유를 어느 정도 챙기게 되었다. 몸 상태가 성치 않음에도 오히려 룰러가 더욱 날이 선 모습을 보여주었고, 특히 오펠리아가 창을 좀 많이 맞은 것만 빼면 쇼메이커를 상대로 밀리지 않은 것도 예상치 못한 수확이었으며 특히 1세트 빅토르의 경우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5. 73경기 HLE 0 : 2 KT

정규시즌 73경기 (2022. 03. 10.)
Hanwha Life Esports			0	2	kt Rolster
×	×	-			○	○	-
3승 12패			결과		5승 10패

정규시즌 73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광희 (Rascal)

코로나 후유증으로 체급이 훅 빠지면서 4연패에 빠진 한화와 체급도 괜찮고 코로나 후유증도 없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6연패에 빠진 kt 두 팀이 벌이는 시즌 12호 멸망전이자 8주차 최대의 멸망전이다. ~~《LCK: 멸망의 날》~~ 한화는 4연패 및 10-10 탈출, KT는 6연패 탈출 등 서로 경기에 뭔가 걸려있는 것은 많지만 그걸 해낸다고 이득이 생기진 않는 전형적인 단두대 매치다.

둘 다 직전 경기서 뭔가를 보여주긴 했지만 보여준 게 무색할 정도로 0:2 셧아웃을 당했다는 공통점이 있기에 그 보여준 가능성을 현실화 하느냐가 관건. 물론 KT가 체급은 어느 팀 못지 않게 꽤 높은데다, 빅라의 기용으로 안정감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초반부터 KT가 체급으로 찍어눌러버리며 우세를 점할 가능성이 높으나, 6연패로 모자라서 세트 10연패까지 발목을 잡은 암울하다 못해 처참한 상황에서 위닝 멘탈리티를 상실했을 수도 있어 한화에게 일격을 맞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26]

주요 포인트는 미드와 정글. 저번 주 콜업돼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준 신인 빅라가 카리스를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저번 주의 모습은 일시적이라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줄지[27] 그리고 커즈가 저점이 터지지 않고 온플릭(or 윌러)을 잘 상대할지가 주목된다. 탑의 경우 라스칼이 이미 버돌에 털린 바 있는 두두를 상대로 솔킬을 얼마나 따느냐 혹은 역으로 두두에게 따이느냐의 싸움이고, 바텀의 경우 라이프는 특정 챔피언만 잘 쓰는 점, 에이밍은 T1전에서 엄청난 쓰로잉을 저지르긴 했지만 2군의 처바 듀오가 그립다 할 정도로 카르마 숙련도를 취한 대신 스프링부터 폼이 죽은 뷔스타와 LPL 출신답지 않게 캐리챔을 주면 얼어버리는 쌈디보단 낫기에 무난한 KT의 우세가 예상된다. 그렇지만 KT는 전통적으로 통신사전을 패배하고 나면 하위권 팀에게도 패배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었고, 이 경기가 하필 통신사전 패배 이후 매치라는 점이 상당한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에 KT의 입장에서도 절대 방심할 수는 없다.

5.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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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Ocean_Dragon_buff.png →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 파일:Infernal_Dragon_Soul_buff.png

이현우: 막 들어와도 돼요! 라스칼 선수가 '너네 딜 없잖아!'라고 들어가는 게... (중략) 아니 딜이 없으니까 사실 골드가 차이가 5천차이만 나도 게임이 터졌다고 봐야 돼요!

KT에선 아리아 대신 빅라 선수가 출전한다.

한화가 밴픽에서부터 탑-미드-바텀 라이너를 모두 지원형 챔프로 픽하는 악수를 둔 반면, KT는 카갈 조합에 초중반에 센 신 짜오로 소위 교전 중심의 조합을 구성하였다.

초반 라인전 구도에서 탑에서는 커즈의 갱으로 두두를 자르고, 온플릭의 갱킹은 라스칼이 잘 흡수해 KT가 이득을 본다. 이후 바텀은 라이프의 좋은 그랩과 커즈의 적절한 개입으로 쌈디를 잘라낸다. 이 장면 이외에는 글로벌 궁극기를 가진 양 팀의 미드가 별로 개입하지 않고 라인전만 하는 무난한 전개가 계속된다.

22분 KT의 3용을 앞두고 양 팀이 만났는데, 딜이 부족해 한화생명은 라스칼과 라이프를 놓치고, 오히려 두두가 먼저 잘린다. 그러자 한화생명은 용을 포기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미드 1차 공성을 시도했으나, 카밀의 적절한 텔 합류와 궁극기로 공성도 실패한다. 결국 KT가 3용을 먹은 상황에서 양 팀은 미드 라인에서 서로 눈치 싸움을 한다. 그러자 KT가 일단 물고 시작하는 한타가 시작하고, 딜이 없는 한화생명의 단점이 그대로 노출되어 KT가 에이스를 띄우고 바론까지 먹는다. 탑 미드 공성을 그대로 들어가며 3:1 교환까지 이루어진다.

이 이후로는 딜링이 안 된다는 한화생명 조합의 단점과 KT 조합의 장점만 나오면서, 4용 - 바론도 다 챙기고 KT가 승리를 챙긴다.

5.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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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 파일:Cloud_Dragon_buff.png →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 파일:_Dragon_Soul_buff.png

초반 온플릭의 날카로운 미드 갱킹으로 빅라를 자른다. 그 이후 탑 라인 교전에서 라스칼이 두두를 솔킬내고 살아 나간다. 첫 전령은 KT가 챙기고, 바텀과 탑 라인을 스왑하며 KT의 전령은 탑 2차까지 파괴한다.

두 번째 전령 교전에서 양 팀이 모두 모였는데, 전령은 미리 와있던 한화생명이 먹었으나, 1코어를 빨리 띄운 레넥톤을 앞세워 한타를 대승한다. 이후 용 싸움에서도 KT가 대승하며 양 팀의 골드 차이가 6000까지 벌어진다.

바론까지 챙긴 KT는 바텀 억제기를 밀고 미드 공성까지 들어갔는데, 포탑을 끼고 원거리 공격에 면역인 그웬 신 짜오 듀오가 탱킹에 성공하며 상대를 몰아내는데 성공한다. 인원 공백이 발생한 KT를 본 한화생명은 용까지 빼먹는데 성공하고, 카리스의 르블랑이 징크스를 암살하며 게임을 잠시 돌려 놓는다. 5000 골드 가량의 이득을 본 건 덤.

하지만 KT가 여전히 강해서 바론 버스트를 성공했으며, 탑 라인을 강하게 밀려고 한다. 한화는 이에 카리스와 뷔스타가 후방 찌르기를 노렸으나 본대와 거리가 너무 멀어 실패했고, 앞라인도 힘 싸움에서 밀려 카리스를 제외한 전원이 전사한다. 결국 카리스의 노 데스 게임이 기록되며 KT가 경기를 가져간다.

5.3. 총평

KT가 지난번 T1을 상대로 강력한 체급을 보여준 게 요행이 아니었다는 듯 사전 예상대로 한화를 가볍게 밀어버리며 기나긴 연패를 끊어내었다. 다만 KT의 경우 어떤 팀을 상대하든 간에 높은 확률로 대퍼 타임이 발생하는 것이 나와 시간이 좀 지체 된 경우도 있어 향후 매치에서 이 대퍼 타임을 빨리 극복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갈 길은 여전히 험난한데, 일단 포스트시즌 안정권에 들기 위해선 남은 세 경기를 전부 2:0 완승으로 승리해야 하며, 승리하고도 경우의 수를 보아야 한다. 상황에 따라 6-7위 순위 결정전을 치를 가능성도 있어서, 이에 대한 대비도 되어있어야 할 것이다.

한화는 한마디로 체급에 찍 소리도 못내고 끝났다. 한번 카리스가 빛을 발휘했으나 초반부터 끝까지 전체적인 체급 차이에 변수가 될 순 없었고, 그냥 상대의 스로잉을 기다리는 게 끝인지라 입김 한번으로 쉽게 날아가버렸다. 두두는 솔킬을 많이 내면서 무력의 두두나 두샤이라고 불렸지만 오늘의 두두는 무력한 두두가 돼버리면서 아무 힘도 쓰지 못하고 라스칼한테 밀리게 되었고 바텀 듀오와 온플릭은 그 무력한 두두보다도 더 무력했다.

밴픽과 인게임 운영 측면에서 해설진이 몇 번이나 맛이 안 산다고 할 정도로 전략 전술 이해가 없는 팀이 바로 지금의 한화다. 그나마 팀을 먹여살리던 게 두두, 온플릭, 카리스의 슈퍼플레이였는데 지금은 카리스를 제외하면 그마저도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1세트 밴픽에선 카르마와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바텀을 박살내려는 듯한 의도를 보였지만, kt가 노틸로 대응한 와중에 메타픽 자야 대신 장인픽인 진을 고르고 탑에 사이온을 세울 거면서 갈리오가 나왔는데 카밀은 밴을 안 해버렸다. 당연히 바텀에 힘을 주기도 전에 카갈 조합의 파괴적 상체의 힘에 게임이 말려버렸고, 미드 바텀은 라인전을 이기지도 못하고 한타를 캐리하지도 못하는 노딜조합을 스스로 자처했다. 그런 조합이다보니 kt의 우리 바텀이 터지기 전에 상대 탑을 먼저 터뜨리는 전략이 바로 먹혀든 것이다. 2세트는 밴픽을 넘겨도 운영 문제가 심각함을 보였다. 초반에 kt의 손해를 강요하는 듯했지만 이후 인원 배분 실패로 먹을 수 있는 타워도 못 먹고, 한타 전 준비 단계에서만 시야만 적극적으로 잡다가 정작 한타가 열릴 시점에는 포킹도 해놓은 게 없고 이니시를 걸지도 못하는데 챔피언들이 흩어져있어 앞라인은 앞라인대로 잘라먹히고 뒷라인은 딜을 넣을 생각도 못하는 구도가 여럿 나왔다.

6. 74경기 BRO 2 : 0 LSB

정규시즌 74경기 (2022. 03. 10.)
Fredit BRION			2	0	Liiv SANDBOX
○	○	-			×	×	-
7승 8패			결과		4승 11패

정규시즌 74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태훈 (Lava)	유환중 (Delight)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경쟁 구도의 향배를 결정지을 중요한 매치 중 하나이자 당사자들에게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이겨야만 할 경기. 이번주 매치의 관심도는 젠지와 담원의 경기가 높지만, 실질적으로 플옵 6등 막차전쟁을 주제로 놓으면 이쪽이 8주차의 핵심이다.

일견 순위표만 놓고 본다면 브리온이 샌드박스에 비해 승수가 2승이나 앞서있는 만큼 경쟁자라기엔 격차가 좀 나보이지만 브리온의 남은 대진이 T1-젠지-담원의 상위권 세 팀이고 세 팀 모두 최근에 자신들보다 밑의 팀은 어렵지 않게 서열정리하고 있는 기세가 좋은 팀들이기에, 브리온 입장에서는 이 샌드박스전은 기필코 잡아야 하는 경기이다. 이 경기만 잡아 낸다면 브리온은 팀 인수 이후 최초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이 경기를 지게 되면 나머지 강팀들과의 경기에서 힘겨운 싸움을 해야하기 때문에 순식간에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투명해지게 된다.

리브 샌드박스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서 이 경기는 반드시 잡아내야 한다. 이 경기에서 패배하더라도 당장 탈락이 확정되지는 않으나 사실상 자력으로 진출은 불가능 해진다. 승점 차 때문에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어떻게 이기더라도 다른 팀들의 결과에 따라 탈락할 수도 있는 암울한 상황이 된다.

가장 눈여겨 볼 포인트는 정글이다. 양팀 다 정글러를 주축으로 움직이며 한타를 보는 팀이며, 양쪽 정글러 둘 다 초반 공격적인 모습으로 유명하다보니 어떤 정글러가 먼저 대박을 터트리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3월 9일 프레딧 브리온의 엄티가 PCR 검사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 서브 정글러 랩터가 LCK 데뷔전을 치르며, 리브 샌드박스도 허원석 코치와 조재읍 코치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

3월 10일 또 다시 리브 샌드박스에 비상이 걸렸다. 김목경 감독이 코로나 확진 판정, 도브가 신속항원검사 양성, 크로코, 클로저, 아이스가 자가진단키트 양성으로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 강태수 코치와 하울링, 엔비, 카엘을 제외한 모든 1군 멤버가 코로나로 출전이 불가한 초유의 사태에 2군 정글러 함박과 미드 텐텐이 긴급 콜업됐다.[28] 탑의 경우 1군 서브인 하울링이 데뷔전을 치르게 됐고, 바텀은 엔비가 경기에 나선다.

6.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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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Hextech_Dragon_buff.png → 파일:Cloud_Dragon_buff.png →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 파일:_Dragon_Soul_buff.png

리브 샌드박스는 나르-헤카림-사일러스의 상체를 구성하며, 선수는 바뀌었음에도 기존 주전 선수들이 온 듯한 밴픽을 진행했다.[29]

하지만 LCK와 챌코의 체급차이는 어마어마했다. 무려 1.8만골드 차이로 프레딧 브리온이 리브 샌드박스를 학살했다.

6.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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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Cloud_Dragon_buff.png → 파일:Ocean_Dragon_buff.png →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 파일:_Dragon_Soul_buff.png

분명 1세트보다는 분전한 샌박이었지만, 체급차이는 어쩔 수 없었다. 이번에도 거의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압살 당하게 되었다. 그나마 함박의 리 신이 지속적으로 플레이메이킹을 해줄 수 있었던 것이 위안.

6.3. 총평

플옵권 진출을 놓고 두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코로나'라는 의외의 변수가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특히 브리온은 엄티의 확진으로 먼저 적신호가 켜졌지만, 얼마 전 1군에 올라온 서브 정글러 랩터를 데뷔시키며 급한 불은 끌 수 있었다. 진짜 대참사는 리브 샌박 쪽에서 벌어졌는데, 감코진을 시작으로 카엘을 제외한 1군 주전 멤버 전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뚜껑을 열기도 전에 균형이 브리온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고 볼 수 있었다.

브리온 입장에서는 의외의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었을 상황에서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중요 전력인 엄티가 빠지면서 급하게 서브 정글을 기용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으나, 상대 리브 샌박이 그 이상의 난리가 나면서 좀 김이 새긴 했지만 2:0 승리로 최선의 결과를 냈다. 오늘 승리로 브리온은 드디어 7승 고지에 올랐으며, 팀명 변경 후 첫 4연승 기록에 성공했다. 이제 남은 3경기는 T1 - 젠지 - 담원이라는 험난한 일정인데, 엄티가 언제 복귀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 방송을 킬 정도로 별 증상이 없었으니 다음 주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모건은 엄티가 말한 대로 뛰어난 피오라 플레이에 완벽한 응수 사용으로 물음표를 짓게 하던 피오라 픽의 의미를 잘 살렸고, 나머지 멤버들도 승리 공식을 제대로 지켜내 손쉽게 승리를 가져왔다.

반대로 리브 샌박 입장에서는 정말 사면초가가 따로 없다. 1군 완전체도 경기력이 안 나오는 상황인데 코로나 이슈까지 덮치며 안 그래도 불리했던 플옵 경쟁에서 점점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

한편, 양성 판정을 받긴 했지만 경증이었던 엄티는 자신의 집에서 개인방송을 켜고 이 경기를 중계[30]했는데, 경기가 마무리 되자 "계산해보니까 우리 이제 한 세트만 따면 가겠는데?"라는 말을 했다. 광동이 나머지 경기를 이기고 진출한다는 가정하에 T1, 젠지, 담원과의 경기 중 한 세트만 따면 진출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7. 75경기 KDF 1 : 2 T1

정규시즌 75경기 (2022. 03. 11.)
KWANGDONG FREECS			1	2	T1
×	○	×			○	×	○
6승 9패			결과		15승

정규시즌 75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류민석 (Keria)	유수혁 (FATE)	문현준 (Oner)

중요 고비 때마다 T1에게 일격을 날렸던 광동이 과연 이 경기에서도 T1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며 네이밍 변경 이후에도 상성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되는 경기. 하지만 지난 주차에서 T1과 광동은 둘 다 코로나 이슈로 전력이 약화된 젠지를 상대했는데, T1은 룰러 하나만 빠진 젠지를 상대로 2:0으로 압승을 거둔 반면, 광동은 룰러에다 쵸비라는 원투 펀치가 모조리 빠진 젠지를 상대로 1:2로 패배했기 때문에 객관적인 지표는 T1이 더 고평가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경기까지 T1이 승리한다면 T1은 2015년 자신들이 세운 연승 기록을 뛰어넘은 15연승의 금자탑에 오른다. 하지만 2015 서머 15연승 도전 때에도 상대팀보다 지표는 전부 앞섰는데도 패했으므로 방심은 금물.

이틀 전 젠지가 담원을 상대로 2:1로 승리하면서, T1은 이 경기를 2:0으로 승리할 시 정규 시즌 1위가 확정되며[31] 광동이 승리한다면, 한화생명의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다.

7.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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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Hextech_Dragon_buff.png →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 파일:Cloud_Dragon_buff.png → 파일:Cloud_Dragon_Soul_buff.png

광동은 밴픽에서 라이즈의 궁을 활용한 교전 중심 조합을 완성하고 T1은 첫 픽으로 제이스-징크스를 가져가 CC기가 없는 포킹 조합이라는 고난이도 조합을 완성했다.

8분, 전령 앞 한타에서 T1이 신 짜오를 녹이는데 성공하나, 아펠리오스의 월광포화가 잘 들어가면서 T1 전원의 피가 많이 빠졌다. T1이 빠지는 과정에서 리 신이 전령을 먹고 탐 켄치가 전령의 눈을 먹는 데까지는 성공하나 광동 또한 아펠리오스가 T1 챔피언들을 다수 잡으면서 트리플킬을 가져간다.

3용 타이밍에 광동이 먼저 용 둥지쪽 시야를 잡자 T1은 피가 얼마 남지 않은 미드 1차를 탐 켄치가 몸을 대면서 공략하려 하나, 미니언이 없어서 포탑이 빨리 밀리지 않았고 탐 켄치는 빈사 직전이 된다. 결국 미드 포탑도 깨지 못하고 T1은 빠질 수밖에 없었고, 뒤를 잡은 광동이 신 짜오, 레오나를 내주는 대신 T1의 전원을 잡으면서 에이스를 띄운다.

이후 광동이 또 용 타이밍에 시야를 먼저 잡자 답답해진 T1은 광동이 미드 2차를 공략하는 동안 몰래 바론을 시도한다. 이 과정에서 광동은 와드가 없어서 몰래 바론에 대한 대응이 늦어질 수밖에 없었고, 결국 T1은 바론은 먹는다. 광동은 빠지는 T1을 포위하지만, 케리아의 탐 켄치가 테디에게 심연 잠수를 맞추고 동시에 QE를 맞춘 제이스가 달려들어서 테디가 순삭되고 그대로 바론까지 챙겨가 글골 차이를 7000까지 내면서 경기가 급격히 기울어졌다. 테디는 플, 힐, 돌풍이 모두 있었음에도 무빙 실수로 에어본을 맞으면서 또 다시 본인의 실수로 게임을 집어던졌다.[32]

또 또 다시, 결국 후반을 가니 T1이 이겼다. 케리아가 말한 것처럼 어떻게 실수를 해도 이길까에 대한 완벽한 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T1의 실수로 인해 주요 선수들의 궁극기, 점멸이 빠지거나 교전에서 손해를 보고, 용 스택을 일방적으로 주는 상황에서도 골드는 리드하거나 아주 약간만 뒤처지는 정도였다. 그러나 광동이 딱 한 번 실수하자 상대를 KO 직전까지 몰고 가는 이기적인 운영을 보여주며 세트를 승리했다.

13표 만장일치로 케리아가 POG를 가져갔다. 첫 전령의 난전 속에 몰래 눈알을 집어먹은 것을 시작으로, 팀원의 위기 때마다 구난차 역할을 충실히 해냈으며, 바론을 먹은 이후 한타에서 아펠리오스를 노리는 오더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7.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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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jayce, p_redpic2=jarvanIV, p_redpic3=galio, p_redpic4=jinx, p_redpic5=renataGlasc)]

드래곤

파일:Ocean_Dragon_buff.png →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 파일:Cloud_Dragon_buff.png → 파일:_Dragon_Soul_buff.png

광동이 밴픽에서 탑을 제외하고 우틀않을 시전하면서 탑 말파이트라는 강수를 두고[33][34] 다른 라인은 1세트와 같은 픽을 하고 T1은 1세트에 썼던 제이스-징크스 포킹 조합과 라이즈를 막기 위한 자르반-갈리오 조합 그리고 서포터로 레나타를 꺼낸다.

LCK 첫 등장 이후 3연승을 달리던 레나타가 첫 패배를 기록한 경기로, 레나타의 한계를 극명히 보여주었다. 레나타의 궁 자체에서 그 한계점이 많았는데, 궁극기의 광란 효과를 봐야 하는데 그 사이에 다른 아군의 CC기가 붙으면 그 효과가 반감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 외에도 W 의존도가 극심한 모습을 보여, 레나타를 우선적으로 잡으면 W를 결국 자기자신에게 사용하느라 교전을 보기 전에 사라지기 쉬웠다. 그렇게 되면 레나타를 이용한 변수가 전부 잘려버린다. 이 문제는 짧은 사거리와 즉발성 부족에서 그 원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레나타는 상대 평타 딜러 성장에 카운터를 치는 요소에 불과해, 평타 딜러가 아닌 스킬 딜러에게는 광란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게 핵심이다. 그리고 T1은 제우스가 자주 노출되어 짤리는 경우가 있어서 큰 싸움을 만들지 못하고 자잘한 실수에 밀려 패배했다.

한편 경기 초반 제우스가 귀환을 하는 동시에 기인의 말파이트가 굴렁쇠를 굴렸는데, 제우스의 집을 끊지는 못하면서 말파이트의 굴렁쇠가 T1의 넥서스 앞까지 굴러가는 장면을 옵저버가 끝까지 중계하는 재밌는 상황이 나왔다. 영상의 썸네일이 해당 장면을 의미한다.

7.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WANGDONG FREECS, redteam=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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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 파일:Cloud_Dragon_buff.png → 파일:Cloud_Dragon_Soul_buff.png

바로 2렙 갱 찌른 거 자체는 좋아. 문제는 2절을 했다는 거. 아마도 르블랑이 같이 플 쓰고 사슬 걸어주면서 호응할 거라고 생각했나? 근데 이 순간 신 짜오는 망한 거야. 영혼을 갈아넣고 갱을 했는데 플플 빠지고 체력 관리 안 됐고 먹을 캠프는 많아. 근데 상대가 리 신이고 상대 탑도 제이스라 탑 주도권도 상대팀에 있네? 이러면 윗 정글을 갈 수가 없어. 그나마 시야도 어느 정도 확보되어있는 바텀 쪽을 갈 수밖에 없어. 문제는 T1도 신 짜오가 올 데가 바텀밖에 없다는 걸 안다는 거. 그래서 빠르게 라인 밀고 빠지려고 하니까 광동 바텀도 무조건 이거 짜오 올 때까지 붙잡아놔야 된다는 생각에 억지로 한 거야. '억지로'.

게임이 터진 초반 광동 플레이를 복기하는 클템 #

Nooooo. Faker giving stupid ideas to Caps 😭.

안돼애애애. 페이커가 또 캡스한테 이상한 약을 파네. 😭

現 G2 Esports 정글러 Jankos #

광동은 2세트 말파이트에 이어 오른을 뽑았으며, T1은 페이커의 솔랭 영상이 화제가 되었던 미드 포킹 카이사[35]71번째 챔피언이다. 얼마 전부터 페이커가 솔로 랭크에서 왕왕 연습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었는데, 결국 진짜로 LCK에서 꺼내들었다.]를 뽑았다.

그러나 게임 시작 3분 만에 엘림의 2렙갱에서 광동이 제발로 걸려넘어져 버렸는데, 캠프 하나만 먹고 바로 미드를 찌르는 시도 자체는 좋았으나[36] 거기서 카이사가 바로 점멸을 뺐는데 거기서 만족하고 접는 게 아니라 킬 욕심을 낸 것인지 같이 점멸을 쓰고 타워 앞까지 쫓아간다. 그 덕에 타워 몇방을 맞고 딸피가 되어[37] 겨우 살아나온 신 짜오는 레벨링도 안 됐던데다가 점멸도 없는 상태로 바텀 갱을 갔는데, 거기서 나온 미니언 수도 거의 3배 차이가 나는 상태로 너무 빠르게 걸어버린 호잇의 대환장 갱호응으로 인해 구마유시를 아슬아슬하게 못 죽이고 오히려 갱승을 하며 게임이 터져버렸다.[38]

이미 쫄딱 망해버린 신 짜오는 어떻게든 복구하고자 눈에 뵈는 게 없는 것처럼 싸움을 거는데, 신 짜오가 쫄쫄 굶는 사이 배불리 먹고 온 오너의 리 신이 같이 붙은 순간 교전이 성립될 리가 없었다. 그렇게 싸움 거는 족족 패배하며 11분에 골드차이가 5천골까지 벌어지며 게임이 완전히 넘어가버렸고, 동시에 페이커의 카이사는 포킹이고 나발이고 테디만 바라보는 스커지혁으로 변모했다. ~~즐겜모드~~ ~~너만 보인단 말이야~~

이후 광동이 제정신을 차렸는지 그래도 라인에 혼자 있는 제이스를 잘 잘라먹기도 하고 오른을 필두로 한 강력한 한타를 바탕으로 나름 게임을 끌고 가는 광동이었으나 결국 돈으로 패는 T1을 막을 수는 없었고[39] 카이사가 발사될 때마다 아펠리오스가 죽어나가면서 T1이 게임을 승리하였다.

T1의 경기력이 좋았다고 보기는 어려웠고, 광동도 할 만해 보였으나[40] 초반부터 엘림과 호잇이 제대로 역캐리를 해버렸다. 그리고 사실 카이사의 점멸만 빼놨어도 광동의 미드 정글이 르블랑-신 짜오라 카이사가 일정 거리 이상 못 나오거나,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올 만한 수준에서 점멸만 뺐어도 만족할 만한 성과인데 그 이상의 욕심을 내버렸고, 직후 바텀갱에서는 빠르게 죽은 호잇과 이에 모든 사활을 걸었던 신 짜오가 터지면서 모든 라인의 주도권과 존재감이 사라지고, 이후에 수많은 시도들이 있었으나 이미 극명하게 벌어진 차이는 끝까지 봉합되지 않았다.

픽창에선 카이사가 주목받았는데, 게임이 너무 빨리 터진 탓에 미드에 카이사가 있든 다른 챔피언이 있든 아무 상관이 없었던 경기로 끝나게 되었다. 그리고 카이사 픽에 대해 여러가지 평가가 갈리기는 하지만, 궁으로 상대에게 들어가 폭사한 상황에서 핵심 딜러인 아펠리오스를 데려가는 동귀어진 장면이 적지 않았고[41] 또 어그로를 끌면서 상대방의 각종 스킬과 CC기를 빼놓은 덕분에, 잘 큰 리 신 혹은 징크스가 후진입하여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팀의 경기 양상을 전복시키거나 패배로 직결될 만한 문제로 이어지는 일은 없었다.

7.4. 총평

전용준: 새로운 기록까지 만들어 내는 T1! 결국 LCK 최초 단일 스플릿 15연승 달성!
강승현: 살아있는 전설들!

T1이 연승가도를 쾌속으로 질주한 끝에 어느새 역체팀이라 평가받는 15 SKT T1의 14연승을 뛰어넘은 채 LCK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15연승 대기록을 달성했고, 그 역사를 남긴 중심축에는 T1의 모든 구성원들 특히 뚝심인 바텀 듀오를 비롯한 정글, 탑, 미드까지 모두 핵심 포인트였다.

다만 한 세트를 내주는 바람에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는 게 미뤄진 건 옥의 티. 그리고 T1은 이번 경기에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레나타, 갈리오, 카이사라는 새로운 카드들을 대거 꺼냈지만 승리 인터뷰에서도 실패했다고 할 만큼 세 가지 픽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42]

허나 그럼에도 현재 T1은 한 선수가 실수를 하더라도 다른 팀원들의 활약으로 승리할 수 있는 정도의 팀인 만큼[43] 이런 다양한 실험픽을 시도했던 것 자체가 일단 좋은 경험으로서 남게 됨과 동시에 현재 T1의 남은 대진으로 보아 이번 정규 시즌을 1위로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었다.

광동도 만만치 않게 잘 싸웠지만 T1의 연승을 막을 수 없었다. 결국 이 팀의 가장 큰 문제점은 팀이 말릴 때 순간적으로 나오는 감정적인 플레이로, 특히 3세트에서 엘림의 앞점멸 실수로 인해 호잇까지 조급해진 나머지 눈이 돌아가서 바텀 갱승까지 해버린 모습이 나온 것이 치명적이다. 분명 T1도 3세트 중후반에 불안한 모습이 있었기에 광동의 패배는 더 쓰라리게 다가올 것이며, 팀 전체적으로 강한 피드백과 오더 정리를 비롯한 경기 계획 수립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8. 76경기 DK 2 : 0 NS

정규시즌 76경기 (2022. 03. 11.)
DWG KIA			2	0	NongShim REDFORCE
○	○	-			×	×	-
10승 6패			결과		4승 12패

정규시즌 76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허수 (ShowMaker)	김건부 (Canyon)

젠지로부터 플레이오프 2R 직행 티켓을 뺏기 위해 승리가 필요한 담원과 플옵권 진출을 위해 어떻게든 승리를 필요로 하는 농심의 대결이다.

담원은 쵸비가 빠진 젠지와의 접전 끝에 2:1로 패배하면서 캐니언 게이밍&강팀 판독기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약팀간의 대결에서는 캐니언 덕분에 가려진 바텀의 단점이 젠지와 붙었을 때 쉽게 나타나면서 담원의 약점이 돼버렸고 강팀 상대로 어느 정도 유리한 경기를 가져간다고 해도 경기를 끝낼 결정력이 없는 모습을 보이면서 20% 부족한 팀이 돼버렸다.

하지만 농심은 담원처럼 어느 1명이 캐리할 정도로 폼이 좋은 사람이 현재는 없고 계속되는 팀합 미스와 떨어진 폼, 한타 집중력 등으로 인해 DRX한테 2:0으로 패배하면서 담원보다 몇 배는 더 힘든 스프링을 보내고 있다.

1라운드 때는 2:1로 농심이 승리했지만, 버돌의 성장세와 농심의 하락세로 미뤄 봤을 때 담원이 좀 더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점쳐지는 상황. 농심은 한 가닥 남은 플레이오프의 가능성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이 매치를 1라운드 때처럼 확실히 이겨야만 한다.

만일 담원이 경기를 패배하면 PO 2R 직행이 불가능하고 3위까지 놓칠 가능성이 높으니 양팀에게 중요한 매치다.

8.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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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Ocean_Dragon_buff.png → 파일:Cloud_Dragon_buff.png → 파일:Hextech_Dragon_buff.png → 파일:Hextech_Dragon_Soul_buff.png

스프링 내내 필밴카드로 주름잡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풀렸고, 곧바로 담원은 쇼메이커에게 쥐어준다.

담원의 바텀은 케이틀린 & 럭스 듀오로 농심의 바텀에게 위협적인 견제를 계속해서 날렸고, 그 결과 10분 이전에 1차 타워를 파괴하는 성과를 냈다. 어느 정도 손해를 무마하고자 전령 획득을 시도하는 농심이었으나, 그마저도 캐니언이 스틸하고 전령의 눈을 가진 채 전사하면서 분위기가 더욱 더 담원에게 기울어진다.

8.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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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Cloud_Dragon_buff.png → 파일:Hextech_Dragon_buff.png →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 파일:Infernal_Dragon_Soul_buff.png

농심이 서포터를 에포트에서 피터로 교체했다.

두팀이 트페-라이즈를 나눠먹기를 하는데 농심은 라이즈와 그웬-신 짜오 면상 듀오를 가져가고 담원은 트페를 다시 한 번 가져가고 최근 자주 쓰이는 자야와 레나타를 가져간다.

농심이 아무것도 못하고 16700골드 차이를 내주고 졌다. 말 그대로 게임 내내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고 드래곤도 내주고 전령도 내주고 장로도 내주고 모든 걸 다 내주다가 무력하게 패배했다.[44]

이날 승리로 트런들의 시즌 전패 기록이 드디어 끊겼다. 또한 이 경기 POG를 또 캐니언이 받아가며 POG 포인트가 1400점이 되고, POG 포인트가 700점이었던 쵸비, 도란, 라스칼, 구마유시의 POS 기회가 날아갔다. 결국 남은 선수 중 캐니언과 POS 경쟁이 가능한 선수는 900점인 페이커, 라바, 데프트뿐이며, 이들은 모두 남은 세 경기에서 5번 이상 POG를 차지해야 한다. 이조차도 캐니언이 POG를 남은 경기에서 받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서의 조건이며, 캐니언이 한두 번이라도 더 PoG를 받는다면 그대로 캐니언이 PoS가 된다.

8.3. 총평

혈투를 벌였던 1라운드 때와는 달리 담원 쪽에서 농심을 일방적으로 가지고 놀았다. 농심 입장에선 이보다 더 못할 수 없을 정도로 최악의 경기가 나왔는데, 밴픽부터 인게임까지 거를 타선이 없을 정도로 처참한 저점이 터져나왔다.

1세트 때 트페와 바텀 라인전 최강 조합인 케이틀린-럭스를 풀어버리면서 초반 주도권을 포기하는 밴픽을 했고 결국 트페의 운명에 계속 끌려다니면서 플레이를 했다. 담원 기아 입장에서는 이즈리얼-카르마, 케이틀린-럭스와 같이 유틸, 딜서폿을 포함한 라인전이 강력한 조합을 가져오면 바텀 듀오가 좋은 폼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재차 확인한 것이 희소식이다.

2세트 때도 마찬가지로 1세트 때 그렇게 호되게 당한 기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트페를 풀며 스스로 운영에 족쇄를 걸어버리면서 시작했고, 징크스-유미 조합을 뽑았음에도 초반에 바텀이 아닌 탑 쪽으로 올라가는 동선을 짜게 되면서 바텀 다이브를 당해 시작부터 게임이 폭파되었다. 또한 지고 있음에도 운영으로 뭔가 상황을 바꾸려는 시도조차 아예 하지 못할 정도로 선수들 모두 멘탈이 나간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농심은 코로나 이슈 이후 여전히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그나마 상수의 폼을 보여주던 바텀 라인마저 경기력이 무너지며 패배하게 되었는데, 농심의 캐리를 맡던 칸나의 폼이 망가진 것은 코로나-19 감염의 여파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정글러인 드레드는 이번 시즌 유일하게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았음에도 이유를 알 수 없는 쓰로잉을 보여줘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그나마 최근 경기들 중 고스트가 괜찮은 폼을 보여줬음에도, 바텀 원딜이 하이퍼캐리형 챔피언을 고르거나 상대방이 극단적인 갱킹 조합을 짜도 바텀으로 움직이지 않고 탑을 가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어 팬들 사이에선 고스트와 팀원들 사이에 불화가 있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마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고스트는 팀에서 유일하게 뭔가를 보여주려고 하고 있고 실제로 현재 농심에서 유일하게 믿을 건 고스트란 평을 듣고 있으나, 오히려 뭔가를 하려고 하다가 몸이 앞으로 쏠려 잘리는 경우가 허다하다.[45] 에포트는 이렇다 할 플레이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비디디는 좁은 챔프폭이 팀의 밴픽 구도에 큰 발목을 잡고 있어 사실상 모든 라인이 크게 맛이 간 상태다.

담원 입장에선 그냥 약팀 상대하듯 별다른 저항도 받지 않고 쉽게 승리를 따냈기 때문에 별다른 이득을 가져가지 못한 영양가 없는 경기였다. 쇼메이커의 폼이 날카롭게 올라온 것과 칼챔을 잡은 버돌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고무적이긴 하지만, 막상 상위권 대진에서는 흔들렸던 만큼 현재의 폼을 계속 유지해야 할 것이다.

9. 77경기 LSB 0 : 2 KT

정규시즌 77경기 (2022. 03. 12.)
Liiv SANDBOX			0	2	kt Rolster
×	×	-			○	○	-
4승 12패			결과		6승 10패

정규시즌 77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하람 (Aiming)

승리가 절실한 두 팀간의 시즌 13호 멸망전이자 8주차 Match of the Week이다. 하나 특이점이라면 기존 Match of the Week는 주로 중상위권 팀들의 순위 싸움이 주로 선정됐는데, 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영향인지 하위권 두 팀간의 멸망전이 MoW로 선정됐다. 2주차의 MoW였던 광동과 DRX의 경기와 비슷한 맥락으로 선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2주차는 말 그대로 탈꼴찌를 위한 멸망전이었고, 이 경기는 지는 팀의 PO 레이스가 사실상 끝나는, 다른 중위권 팀들에게도 중요한 경기.

리브 샌드박스는 현재 거의 모든 라인이 저점을 찍으며 하락세를 타고 있고, KT는 라이프와 에이밍의 부진이 눈에 띈다. 그나마 KT는 아리아 대신 출전한 빅라가 꽤 좋은 폼을 보여준데다 커즈의 폼이 어느 정도 돌아온 상태라 팀이 매우 단단해졌으나 리브 샌박은 현재 어느 누구도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없는데다 이런 열세인 상황에서 강태수 코치를 제외한 모든 코치진이 확진됐고, 카엘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신속항원검사 양성 반응을 보여 PCR 검사 결과에 따라 해당 경기까지 결장할 가능성이 높기에 6연패를 끝낸 KT의 초강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바로 직전 한화생명전에서도 KT는 대퍼를 저지르며 다 이긴 경기를 내줄 뻔했기 때문에 샌드박스에게 기적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카엘과 강태수 코치마저도 확진 판정을 받아 결국 하울링과 엔비를 제외한 모든 1군 선수들이 출전 불가라는 악재가 겹치게 됐다. # 결국 기존 긴급 콜업 선수들에 2군 서포터 프로브는 물론 감코진 역시 정명훈 2군 감독과 박찬호 2군 코치가 긴급 콜업 됐고, 주전이 한명도 없이 서브 선수나 2군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게 된 상황이 됐다.

샌드박스는 이 경기를 패배할 시 PO 진출에 실패하며 거기다 0:2로 패배할 시 농심 또한 PO 진출이 좌절된다.

9.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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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Cloud_Dragon_buff.png →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 파일:_Dragon_Soul_buff.png

샌박이 서폿까지 대동한 3인갱으로 라이즈를 잡아내며 초반에 우위를 점했지만, 에이밍의 포킹과 라스칼의 솔킬에 연이어 점수를 내주면서 kt가 13000골드차이로 이겼다.

빅라를 경계한 듯 라이즈를 집요하게 괴롭힌 샌박이었지만, 이번 판의 주인공은 라이즈가 아니었다. 미드에 인원이 쏠린 틈을 타 나르와 카이사가 성장했고 이들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시도한 한타 한번에 주도권이 KT에게로 넘어가버렸다. 특히 라스칼은 나머지 인원이 바론을 치던 와중 바텀을 밀면서 레넥톤을 솔킬내고, 상대 팀원들이 잡으러 온 뒤에도 아리와 동귀어진하는 등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9.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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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ban1=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볼리베어, d_redban3=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레넥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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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leeSin, p_redpic2=hecarim, p_redpic3=ryze, p_redpic4=kaisa, p_redpic5=leona)]

드래곤

파일:Cloud_Dragon_buff.png → 파일:Hextech_Dragon_buff.png → 파일:Ocean_Dragon_buff.png → 파일:_Dragon_Soul_buff.png

벤픽에서 리브 샌박이 장기전에 유리한 조합을 가져가고, KT는 탑 리 신과 미드 라이즈를 통한 잘라먹기 조합을 완성한다.

9.3. 총평

1군 서브, 2군 선수들과 2군 감코진들이 분투한 샌드박스였으나 결국 사전예상대로 KT가 2:0 승리를 거두었다. 빅라가 집중견제를 당해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폼이 많이 떨어졌던 라스칼은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했고, 에이밍 또한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플옵 진출을 긍정적으로 여길 만한 징조가 늘어났다.

반면 샌박은 0:2로 패배하면서 농심과 함께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고 그대로 스프링 시즌이 끝나버렸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KT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 부분이 없었는데, 코로나에 직격탄을 맞아 선수들 거의 전원이 2군으로 교체되며 무엇보다 중요했던 경기에서 패배하게 되었고, 이러한 결과와는 별개로 순위표 8, 9위 팀이 탈락 확정인데도 10위 팀인 한화생명은 아직 실낱같은 희망이 붙어있는 상황이다.

10. 78경기 HLE 0 : 2 GEN

정규시즌 78경기 (2022. 03. 12.)
Hanwha Life Esports			0	2	Gen.G
×	×	-			○	○	-
3승 13패			결과		13승 3패

정규시즌 78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정지훈 (Chovy)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젠지의 낙승이 예상된다. 이 경기부터 쵸비가 복귀하는데, 카리스야 젠지가 '쵸비를 못 잡으면 카리스로 때울 계획이었다'라고 얘기할 정도의 기량을 실제로 어느 정도 보여줬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쌈디는 팬들이 처니를 애타게 찾을 정도로 코로나 결장의 후유증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비슷한 얘기가 나왔던 DRX가 2라운드 시작부터 허망하게 2:0 셧아웃 패배를 당한 것처럼 풀 전력의 한화생명이 가진 변수는 여전히 위협적이며, 비록 젠지가 1라운드 맞대결에서 이기긴 했지만 2:1이라 뭔가 뒷맛이 좋지 못한데다, 코로나로 팀이 난리난 공통점이 있어서 확진 판정을 받고 복귀한 선수들 중에서[46] 누가 후유증을 심하게 호소해 그 여파로 최악의 플레이를 할지는 모르기에 젠지로서도 방심할 수가 없다.

한화생명은 목요일에 있었던 KT전을 2:0으로 져버리면서 여기서 패배하면 PO 진출 확률이 0%가 돼 스프링이 끝나버리며 또한 담원 역시 젠지가 승리할 시 플레이오프 2R 직행이 좌절된다. 그리고 젠지는 1세트라도 내줄 경우 T1의 정규 시즌 1위가 확정된다. 만약 한화가 2:1 승리 시 한화가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경우의 수는 광동 KT 한화의 3자 동률 방식만 남게 된다.[47]

10.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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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 파일:Cloud_Dragon_buff.png → 파일:_Dragon_Soul_buff.png

젠지가 초반 동안 킬을 안 냈으나 골드가 슬슬 벌어져 어느새 4천골드까지 벌어졌고, 결국 골드 우위를 바탕으로 한타를 크게 이겨 29분 만에 한화의 넥서스를 깬다.

젠지 입장에서는 실로 오랜만에 탈수기를 돌리며 클래식하게 승리했다. 킬이 2:2인데 골드가 5천까지 벌릴 정도로 운영이 앞선 모습을 보였다. 한화는 초반까지는 젠지와 비등비등하게 가나 했지만 종국에는 유미가 딜량 1위를 찍을 정도로 망해버렸다.

10.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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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Ocean_Dragon_buff.png →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 파일:Infernal_Dragon_Soul_buff.png

쵸비가 벡스로 아리와 3렙 차이를 내고 1:1을 7:1까지 벌리는 등 전체 25킬 중 절반 이상을 도맡으며 작년 스프링 1라운드의 리버스 버전으로 싱겁게 끝날 뻔했는데, 확진서 복귀한 쌈디가 이즈리얼로 신들린 활약을 보이며 영혼도 먹고 양 쪽이 킬을 주고받는 난타전으로 이어졌다. 결국 젠지가 장로용 한타서 용을 먹고 에이스를 획득하여 승리한다.

10.3. 총평

결국 한화도 포스트시즌 경쟁이 끝나면서 오늘 3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당했다. 한화는 완전체로 나오면서 어느 정도 저력을 보여주나 했으나 젠지 역시 쵸비와 룰러가 모두 있는 완전체였고 쵸비는 코로나로 쉬다가 오늘 나왔는데 아픈 게 맞나 싶을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1, 2세트 모두 POG를 받아 POG 포인트 900으로 POG 공동 2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결과는 패배였으나 한화생명도 천하의 젠지를 상대로 만만치 않게 싸웠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는 기대해볼 만한 저력이 아직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운영이 다소 투박하고 거칠어서 뇌절로 이어지는 면이 아직도 너무 치명적인데 전혀 개선이 안 된 점은 조금 의문. 물론 손대영 감독을 포함한 감코진 대부분이 코로나로 상태가 메롱이라 피드백은커녕 당장 병상에 드러누워도 모자랄 마당에 억지로 경기장에 끌려온 셈이니 어느 정도 참작은 가능하지만, 계속 이렇게 운영을 학습하지 못하고 무력에만 의존하면 천하의 젠지를 상대로도 만만찮은 무력을 발휘하던 선수들의 그나마 남아있는 힘조차 다 털려버릴 수 있으니 한시바삐 운영을 피드백해야 한다.

11. 79경기 T1 2 : 0 BRO

정규시즌 79경기 (2022. 03. 13.)
T1			2	0	Fredit BRION
○	○	-			×	×	-
16승			결과		7승 9패

정규시즌 79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문현준 (Oner)	최우제 (Zeus)

시즌 전승을 노리고 있는 T1과 플레이오프 티켓 경쟁자들과 좀 더 차이를 벌리고 싶은 프레딧 브리온의 대결이다.

이번 시즌 T1은 모든 라인이 안정적인 라인전과 플레이 메이킹 능력을 갖추고 있고, 다소 불리한 전황에서도 정확한 판단과 한타로 이겨내는, 즉 초반과 후반이 모두 매우 강력한 팀이다. 앞선 광동전에서는 1세트 때 불리한 상황이었는데도 케리아의 판단 한 번으로 전세를 바꿨고 3세트 때는 페이커가 엘림의 점멸을 뺀 게 스노우볼이 돼 바텀과 정글의 대폭 성장으로 이어져 승리하게 됐다. 브리온이 이기려면 현재 폼이 좋은 미드와 바텀을 중심으로 초반부터 거세게 압박하며 후반까지 시간을 주지 말아야 할 것으로 보이나, T1의 라인전 체급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도 않기 때문에 고전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엄티의 이탈로 랩터가 나오기에 더욱 힘들 것으로 보인다.

T1이 지난 광동전을 승리함에 따라 이 경기부터 승패와 상관없이 1세트만 이겨도 자력으로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짓게 된다.[48] 또한, 현재 POG 포인트 900점인 페이커와 라바 중 이 경기에서 한 번 이상 POG를 획득하지 못한 선수는 POG 포인트 1400점인 캐니언을 넘지 못하게 되며 POS 후보에서 탈락한다.[49]

또한 T1은 현재 진행 중인 정규시즌 연승 기록을 실시간으로 갱신해가는 걸 넘어 2015년 풀리그 체제 도입 후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전승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이미 15연승으로 단일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달성한 김에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위해 사력을 다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경기 전날 프레딧 브리온 1군 선수단 전원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 소식과 함께 T1전은 2군 선수단 전원이 긴급 콜업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남은 대진이 T1-젠지-담원이라 경쟁팀과의 대진은 없지만, 1군 완전체로도 가시밭길 대진인데 이 상태라면 업셋은커녕 세트승 따내기조차 쉽지 않아보인다. 브리온이 당장은 플옵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KT가 상승세를 타고 쫓아오기 시작하면서 브리온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안할 수밖에 없다. 그나마 엄티는 젠지전부터, 나머지 선수들은 담원전에는 전원 격리 해제돼 복귀할 예정이기에 한 숨 덜었다. 엄티가 말한 것처럼 3연전 중 한 세트만 따와도 확률은 높아지고 2세트 이상 따오면 사실상 확정이니 DRX처럼 승리는 못 가져와도 2군 멤버들이 분전해 한 세트라도 따오면 브리온의 플옵 싸움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브리온 입장에서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2군 멤버 통째로 긴급 콜업됐기에 팀플레이 및 코칭 부분에서 서로간의 스타일 파악이 안 될 가능성은 없다는 점 정도.

11.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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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team=T1, redteam=Fredit BR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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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 파일:Ocean_Dragon_buff.png → 파일:_Dragon_buff.png → 파일:_Dragon_Soul_buff.png

2022 LCK Spring 최단경기
WIN	79경기 1세트	LOSE
T1	19:05	Fredit BRION

가뜩이나 1군 멤버들이 죄다 이탈한 상황이었던 마당에 전승 팀이 상대라는 상황은 브리온에게 너무 잔혹했다. T1은 상대가 2군이라는 타이틀 앞에서도 느슨함 없이 임했으며, 일방적인 스쿼시 매치를 이어나간 끝에 LCK 스프링 최단 경기 시간을 경신해 가며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해설진들은 지속적인 변수를 창출해서 끊어먹는 플레이를 계속 보여줘야 브리온에게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경기 운영과 템포, 합에서 밀려 자신감마저도 떨어져 위축된 플레이가 지속되면서 브리온의 탑 소보로의 제우스 솔킬을 제외하고는[50] 시종일관 T1이 압도하며 더 설명할 건덕지 없이 19분 만에 경기를 끝냈고, 아울러 단독 1위를 확정지었다. T1 특유의 원하는 한타는 어떻게든 걸고, 상대방이 원하는 한타는 절대 걸려주지 않는 운영이 지속적으로 통하면서 브리온을 말려죽였다. 실제로 경기 시간으로 13분 즈음에 만 골드차를 만들어내는 등 LCK와 CL의 차이와 더불어 LCK 1황의 위엄을 똑똑히 보여주었다.

여담으로, 1세트 오프 더 레코드가 송출되지 않았는데, 인스타그램에 오너가 본인이 범인이 아니라고 게시하여 웃음을 주었다.

11.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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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team=Fredit BRION, redteam=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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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 파일:_Dragon_buff.png → 파일:_Dragon_buff.png → 파일:_Dragon_Soul_buff.png

T1이 경기력에 확신이 들었는지, 사미라와 LCK 최초로 서포터 자크를 실전 시험대에 올렸다.

이전 세트와 마찬가지로 15분도 되지 않은 채 다시 한번 만 골드차를 만들어내면서 19분 만에 경기를 끝내버렸다. ~~다음 경기까지 2시간이나 기다려야 한다.~~ 특히 제우스가 전 세트에서 솔킬당한 것에 앙금을 품었는지 3연속으로 상대 탑의 뚝배기를 깨트리고, 팀 만 골드 차이 때 5천골 탑차이를 내버리며 1황팀 탑라이너의 품격을 보여주었다. ~~구마유시는 사미라는 이렇게 쓰는 거라고 가르쳐줬다~~

11.3. 총평

성승헌: 정말 현란할 정도로 잔인합니다... 하지만 완벽합니다!

두 세트 경기 모두 바론도 나오지 않은 19분대에 매듭지으면서 경기가 무려 6시 10분에 끝이 났다.[51]

T1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써 단일 시즌 16연승이라는 추가적인 대기록과 함께 8주차에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짓는데 성공했고, 그간 우승은 많았지만 정규시즌 1위는 2017 스프링 이후로 5년 만에 이룩하였으며, 프레딧 브리온 2군한테 LCK와 LCK CL의 벽을 느끼게 해주며 일방적인 대학살극을 벌였다. 특히 두 세트 모두 20분을 넘기지 않은 채, 보는 이로 하여금 양학이란 무엇인가를 제대로 보여줬다.

그나마 자크 서포터라는 실험적인 픽을 꺼내기는 했으나, 그마저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 실험픽이라고 봐주지 않았다. 아무리 LCK가 처음이라고 해도 2군 역시 엄연한 프로게이머라는 점에서 또 약체 신인이라고 봐주면 프로 의식 부족에다가 경기보다는 재미를 위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 그리고 T1이 실험픽을 하기는 했으나 밴 과정에서 상대 미드라이너 페이스티의 고승률 챔피언인 조이를 가장 먼저 밴하는 등 밴픽 과정에서도 철저하게 준비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아예 처음부터 "LCK는 이런 곳이다"라는 사실을 알려줬다는 점에서, 이후에 프레딧 2군이 LCK로 정식으로 입성할 때 이때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플레이나 운영이 한층 성장할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런 탑 플레이어들에게 호되게 당한 경험을 발판 삼아 정말 도태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자신의 플레이를 개선해서 1군에서 주전으로 자리잡거나 아예 우승까지 하는 사례 또한 없지 않기도 하다.

반면 브리온은 코로나 이슈로 인해 2군 멤버들이 등장하였지만 말 그대로 생지옥을 경험하게 되었다. 특히 1군이 나오지 못한 시점부터 대신 출전하게 된 2군 신인들에게 커다란 귀책 사유가 없다지만,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쟁취하지 못한 시점에서 코로나 이슈로 1군 스쿼드 멤버 전체가 다음 주 첫번째 경기까지 출전이 불가능하고, KT의 폼이 심상치 않아 자칫 7위로 내려앉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2:0을 넘어 핵폭탄 수준의 패배를 당한 것이 뼈아프다.[52] 그리고 브리온이 직면하게 된 문제들 중에서도 다음 대진이 젠지와 담원이라서 더 암울하다는 것이 치명적인데, 광동과 KT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대진이라는 점에서 나머지 플옵 진출권 2장을 누가 가져가겠는가에 대한 여부는 사실상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알 듯하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페이커와 라바의 POS 수상은 좌절되었으며 캐니언을 따라잡을 수 있는 선수는 데프트밖에 남지 않았다.

12. 80경기 DRX 2 : 1 KDF

정규시즌 80경기 (2022. 03. 13.)
DRX			2	1	KWANGDONG FREECS
×	○	○			○	×	×
11승 5패			결과		6승 10패

정규시즌 80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유수혁 (FATE)	김혁규 (Deft)	황성훈 (Kingen)

DRX는 상체 폼이 슬슬 올라오고 있고 하체인 데프트-베릴은 LCK 최고령 바텀 듀오답게 각만 보이면 하이퍼 캐리를 팀에게 선사해준다. 광동이 이기려면 상체에서 아예 누르거나 하이퍼 캐리를 못하게 바텀 듀오를 초반부터 찍어누르면 될 수도 있지만 테디와 엘림이 부진 중인데다 엘림과 호잇의 감정적인 무리수도 부각되고 있어 상체 라이너들이 상대를 완전히 압박을 하지 않는 이상 광동이 조금 힘든 싸움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기인과 페이트의 폼이 좋다는 것만은 광동 입장에서 호재인 부분.

2주차의 맞대결에서는 총체적 난국이라고 표현될 정도로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준 두 팀이었지만, 이제는 완전히 다른 위치에서, 다른 분위기로 붙게 됐는데, 당시 경기와 달라진 상황과 선수들의 폼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

이 경기에서 DRX가 세트 하나라도 내주게 된다면 젠지는 정규시즌 2위를 확정지음과 동시에 PO 2R가 확정되며, 데프트가 이 경기에서 POG를 한번도 획득하지 못한다면 8주차 종료 시점에서 POG 포인트 900점인 데프트까지 1400점인 캐니언을 넘지 못하면서 POS가 캐니언으로 확정된다.

1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KWANGDONG FREE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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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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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DRX가 미드 정글 2:2 싸움에서 패배한 이후로 르블랑의 성장세를 말릴 수가 없어졌다. 르블랑이 마음대로 앞W를 하며 자기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하는데 화력이 너무 세서 DRX가 제대로 된 대처를 할 수가 없었고, 테디 역시 미드에서 대치 중이던 데프트를 솔킬 내버린 것을 시작으로 무럭무럭 커버린 이후로는 그냥 페이트와 테디의 화력 쇼가 펼쳐지며 DRX에게 단 하나의 킬이나 오브젝트를 허용하지 않으며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왔다.

DRX가 패배하게 되면서 젠지가 자동으로 2위를 확정지었다.

12.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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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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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에 테디의 아펠리오스가 맹활약하며 승리했다면, 2세트는 유리하던 DRX의 분위기가 이상해지나 싶을 때 데프트의 징크스가 게임을 끝내며 승리했다.

2세트 POG는 데프트가 받으면서 캐니언과의 POS 대결은 마지막 주차까지 넘어가게 되었다.

12.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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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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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겐은 탑에서 다이브 상황에서도 기인과 교환하며 정글의 턴을 빼 주는데 성공한다. 이후로도 킹겐은 솔로킬을 2번 내면서 탑의 주도권이 자신에게 있음을 계속 보여준다. 제카는 벡스로 라인전에서 르블랑을 이기는 구도를 만든다. 바텀 라인은 데프트가 무난하게 우위를 가져간다.

용쪽 강가에서 광동이 싸움을 걸어봤음에도 신 짜오가 아슬아슬하게 생존하고, 오히려 트런들이 잘리며 DRX가 우세를 가져간다.

똑같이 용 쪽 강가에서 한 번 더 싸운 것도 베릴의 세이브와 바텀 듀오의 힘이 더 세다는 것 때문에 미드 1차도 뺏기고 골드 격차도 크게 벌어진다.

결국 전 라인에서 조금씩이라도 더 잘하는 모습을 보이는 DRX가 광동을 천천히 말려 죽이는 모습이 연출되며 게임을 끝낸다.

12.4. 총평

전체 체급차로는 확실히 광동이 우세했으나, 로지컬적인 면에서는 상위권과 겨뤄봤을 때 열세라는 결과가 나왔다. DRX는 비록 승리했지만 1세트에서 초반 체급과 운영에서 모두 밀리면서 스노우볼을 막지 못해 단 1킬도 내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패배하는 굴욕을 겪었기 때문에 저점을 극복하고 라인전 체급을 올려서 상대방의 지나친 성장을 억제하는 것이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숙제로 다가오게 되었다.

13. 8주차 정리

13.1. 메타 및 챔피언 동향

일부 전체적인 부분에서 간단하게 요약해보자면 시즌이 전반적으로 흘러가면서 고착화 된 경향과 새로운 양상이 서로 맞물리기 시작했고, 이니시가 강력하면서 저돌적인 챔피언 픽을 위시한 돌진 조합, 포킹을 비롯하여 사거리로 멀리 쏴대는 조합들이 교차적으로 강력한 모습을 비추고 있다.

13.1.1. 탑

미드에서 코르키가 티어가 많이 내려간 이후부터, 사실상 제이스는 강력한 포킹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일한 챔피언으로서 티어가 오른 상태다. 특히 팀에 따라 선호도의 차이는 있지만 밴을 하거나, 풀리면 거의 무조건 가져오거나, 내주고 사이온이나 말파이트와 같은 카운터를 준비하는 등 8주차 기준 밴픽률이 탑 챔피언들 중 가장 높다는 부분에서 제이스의 현 대회에서의 위상은 가히 주류 중에 주류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다만 사이온의 경우는 제이스 상대만이 아니라, 무난한 선픽 카드로 주목하는 팀들이 있다. 특히 사이온도 선체파괴자를 올릴 여지가 있고[53], 기본적인 라인전 성능이 탱커치고는 브루저들을 상대하기 좋고, 퀸 같은 챔피언이 판치는 메타도 아니다.

트린다미어는 아예 탑 라이너가 강력한 팀을 상대로 저격밴 카드로 할애되고 있고, 기용시 활약 여부가 극명히 갈리고 있는데 소위 캐리가 가능한 탑 라이너들에게는 필밴, 그렇지 않은 상대들과 탑 밴픽을 선행하지 않은 경우엔 때에 따라 풀어주기도 하지만 보통은 여지를 주지 않고 있다.

그웬 같은 경우에는 계속해서 무난한 선픽감이라는 평가 혹은 너무 무난하기만 하다는 평가가 공존하고 있다. 그리고 실제로 1레벨 타이밍을 제외하면 라인전이 그렇게 강력하지 않아 상대 탑 입장에서는 편안하게 성장할 시간을 벌 수 있고[54] 그렇다고 그웬이 그렇게 반반으로 성장했을 때의 포텐셜이 그렇게 압도적이지도 않으니 애매해지는 경우 또한 종종 볼 수 있다. 거기에 9주차에 적용되는 12.5 패치에서는 e의 사거리까지 50이 줄어드는 치명적인 너프까지 더해 티어가 더 떨어지거나 미리 대체재를 찾아야 될 가능성도 일부 전망되고 있다.[55]

나르는 패배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소위 국밥챔의 면모로 인해 계속해서 기용되고 있다.[56]

시즌 초기에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높은 밴률을 보여줬던 레넥톤은 현재 상대가 모건이 아니면 밴이 되지 않고 있으며, 픽도 4회[57]에 불과하다.

그리고 오른도 경기는 다른 라인이 터져나가면서 패배했지만 준수한 라인전 성능은 확인되었고, 후반 성장성은 건재하다. 돌진이든 포킹이든 다 장점을 보이는 구도라 돌진 조합에서는 이니시용으로, 포킹 조합에서는 앞라인으로 앞서 언급한 사이온과 함께 탱커의 가능성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일부 긍정적 여지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선체파괴자 메타가 종식되냐 안되냐의 여부가 존재하기에 아직 더 때를 지켜봐야 한다.

13.1.2. 정글

정글은 헤카림이 아직까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헤카림의 빠른 기동성과 궁을 활용한 변수 창출로 상대 팀의 진영을 붕괴하고 한타를 승리로 이끄는 경우가 많기 때문. 그리고 그 아래로는 여전히 리 신과 신 짜오, 자르반이 자주 등장하고 있으며 비에고의 밴픽률이 다시 높아지기 시작했다.

심지어 몇몇 팀들의 경기에는 볼리베어도 밴이나 픽으로 자주 보이는 편이다. ~~둘 다 T1산 정글 러들이다~~

렉사이의 경우엔 강한 파괴력을 선보였던 자객의 발톱 혹은 선체파괴자를 선택하는 방법을 활용하여 헤카림과 비슷하게 정규 시즌 중후반부터 챔피언의 픽/밴 경향성 지표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또한 리 신과 신 짜오 나눠먹기 또는 한 쪽을 밴하기 같은 뻔한 구도에서 나름 변수가 될 만하며, 신 짜오가 너프를 받게 되는 이후 버전에서는 기용될 가능성이 비약적으로 올라갈 여지가 존재한다.

13.1.3. 미드

미드는 최근 밴이 조금 풀린 트페-라이즈, 이에 대항하는 갈리오-사일러스, 버프 패치 이래로 경기 내에서 계속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는 아리와 가끔씩 나오는 르블랑-벡스 그리고 르블랑을 상대로 검증되지 않은 실험 픽인 미드 포킹 카이사가 미드의 새로운 뉴페이스 챔피언으로 등장하였다.

아리는 수풀 속에 숨어있다가 매혹-만년서리를 건 후 포지션을 막론하고 적 챔피언들에게 순간적인 폭딜이 들어가는 간단하면서도 강한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다양한 변수 창출이 가능한 궁극기 덕분에 선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계속해서 사랑을 받고 있다.

트페의 경우에는 프로 레벨에서 치명적일 것으로 보였던 너프에도 불구하고 사이드 운영이나 대치 구도에서 나오는 골카(+고연포) 협박이 여전히 좋다고 판단되고 있다. 또한 쇼메이커가 선보인 부패기-생명의 샘 트페는 한타 구도에서 아군들에게 치감 효과를 부여하는 효과 덕분에 어그로 핑퐁을 시도하는 앞선을 저격하기에도 좋고, 후방 딜러의 안정성을 떨어트리기도 좋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라이즈는 공간왜곡을 활용한 변수 창출 능력과 신 짜오 혹은 리 신과 같이 초중반에 강한 정글러와 만났을 때 나오는 시너지가 좋으며, 뛰어난 탱킹 능력을 자랑하는 몸짱 라이즈로 운용되면 딜 기대치는 떨어지지만 한타 단계에서 룬감옥을 지속적으로 돌리며 앞라인을 든든하게 잡아주기 때문에 아직까지 쓰이는 이유가 존재한다. 트페, 라이즈와 같은 픽이 등장했을 때 사이드 운영이나 대치 구도에서 불리함을 막기 위해 카운터 픽인 갈리오와 사일러스가 대응책으로 기용되기도 했다.

르블랑과 벡스는 대회에서 자주 나오는 주요 픽의 범주에서는 거리가 멀어진 것으로 비춰지지만 르블랑의 폭딜과 견제는 아직까지 견고하고 벡스 역시 궁을 쓰고 폭딜을 넣고 진영을 붕괴시킨다는 점에서는 몇몇 팀들이 선호한다. 그리고 페이커가 꺼낸 실험 픽이자 포킹을 위시한 미드 AP 카이사의 경우엔 일단 최초로 나온 시점에서 다른 팀들도 쓸 가능성이 생기게 되었지만 극초반이 지나가면 적어도 마나무네+롱소드+사파이어 수정으로 Q 진화가 될 때까진 난전이나 라인 푸쉬에 약점이 있다는 것이 정론이고, 이것이 초중반 주도권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아직은 연구가 더 필요하다.[58][59]

13.1.4. 바텀

젠지가 7주차 당시에 룰러의 부재와 2군 미드인 오펠리아를 바텀으로 내려보내면서 어쩔 수 없이 기용했던 AP 비원딜 챔피언인 직스-신드라-빅토르를 제외하면 대회에서는 바텀 챔피언 픽은 하이퍼캐리형 AD 원딜로 계속해서 귀결되고 있다. 이에 현재 밸류가 높은 바텀 챔피언으로는 징크스-아펠리오스를 나눠 갖는 구도가 빈번히 등장하고 있고, 제리의 경우엔 팀마다 밴으로 자르거나 자르지 않는 경우로 시시각각으로 상황이 나뉘고 있다.

케이틀린의 너프, 또 제리의 신규 출시 이래로 바텀 픽이 계속해서 고착화되고 있었고, AD 바텀 원딜 챔피언들 중에서도 아펠리오스와 징크스의 양강 구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로지컬이 중요하고 현재의 활약상이 매우 빈약하지만 간간히 나오고 있는 진, 12.3 패치와 여러 너프 이후부터 픽률적인 티어가 내려간 듯한 양상을 보이는 제리와는 별개로 최근 주차와 이전부터 대회에서 최소 2티어로 여겨지는 이즈리얼, 근접전에 강한 AD 원딜 챔피언 자야가 나오는 빈도가 조금씩 늘어났고, 지난주부터 카이사가 핵심픽으로 등장하면서 바텀 픽의 동향 변화가 일부 눈에 띄고 있으며 소위 LCK에서만 위시한 챔피언들만 고집하는 것이 아닌 타 리그의 경기들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챔피언들을 선택하는 시도들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사미라까지 더해 나머지 챔피언들의 경우 해당 아펠과 징크스 중 하나가 밴되거나 모두 밴을 당하게 될 경우에 무난하게, 아니면 아예 다 풀린 상황에서 선픽과 후픽을 막론하고 나오거나, 상대와 아군의 조합의 여부, 아니면 팀 컨셉과 색깔에 따라 기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아펠리오스와 징크스는 스프링 시즌 개막 이래로 대회에서 자주 기용되면서 선수들이 후반 변수 창출 능력과 딜링 캐리력과 관련한 쭉 확고한 주류 픽으로 굳혀졌지만 12.5b 패치에서 너프가 시행됨에 따라 이후 양상이 또 한번 바뀔 가능성도 존재한다.

13.1.5. 서포터

아직 8주차가 지나면서 아직 모든 것을 확답할 순 없으나 현재 노틸러스에서 시즌 초의 라이즈의 향기가 솔솔 올라오고 있다는 것인데 이전 7주차와 합치면 KT의 라이프가 목요일 한화전 1세트에서 승리하기 전까지 총 세트 7연패를 기록하면서 이전까지만 해도 필승카드로 불리던 노틸러스가 롤러코스터를 탄 것 마냥 새로운 함정카드로 떠올랐고, 이와 정반대로 레오나는 함정픽의 오명을 벗어던지고 세트 6연승으로 순항 중이다.

그리고 물몸+뚜벅이+유틸폿에 가까운 레나타가 이번 주차에 새롭게 열린 직후부터 스킬 구성 상 오히려 노틸러스를 카운터치는 모습을 보여줌에 따라 향후 서폿 픽의 다변화가 예측되고 있고[60][61][62], 아직 등장 초기임에도 생각보다 승/패 지표상으로는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담원 vs 젠지전 3세트에서 라인전 이후 페이즈에선 W를 통한 조건부 아군 부활[63]과 궁극기를 활용해 하나를 물어죽이는 조합을 정면에서 카운터치기 좋다는 점과 라인전에서도 의외로 Q, W, E를 이용해 다이브를 반쯤 봉쇄하는데 탁월한 힘을 발휘하는 등의 라인전 능력도 과시하고 있다.[64]

다만 유틸챔 계열임에도 자체 화력이나 확정 CC가 있는 건 아니라서 상황을 타고, 부활이 조건부여서 사용 타이밍이 더더욱 중요하며[65], 부활 자체도 최대 체력의 20%만 체력을 유지해주면서 상대를 때려잡고 어시스트와 킬을 한다는 결과물이 나오기 직전까지 소위 '숨만 붙여놓는' 부활이라는 점에서 그간의 유틸형 계열 챔피언과는 이질적이면서 차별화된 형태를 지닌데다가, 스킬 쿨타임의 문제 및 난이도를 비롯한 여러 방면에서의 모호한 점도 존재하는 등, 여하를 막론하고 능동적인 모습보다는 마치 무능하거나 수동적인 단점이 더욱 크게 꼽히고 있다.

또한 해설진을 비롯한 대부분의 관계자들, LCK를 중계하는 스트리머들과 분석하는 유튜버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부분은 궁에 붙은 신규 CC인 광란이 1렙 궁 상태로는 지속시간이 짧아 유의미한 변수 창출이 잘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대체로 2렙 궁을 찍은 시점부터 위에 언급한 변수가 터지는 편인데 사실 서포터가 11렙을 찍고 2렙 궁을 쓰게 되는 시점까지도 게임이 아주 크게 팽팽한 경우가 아닌 이상 또 레나타와 관계 없이 게임의 판세가 갈리는 경우가 많이 존재하고, 8주차에 들어 레나타를 기용하여 이긴 팀들의 대부분이 이미 레나타와는 별개로 승기를 잡았던 점을 미뤄보면 새로운 CC기의 특징을 활용한 변수 창출은 잘 나오지 않고 있는 수준이다.

그리고 T1이 낳은 또 다른 실험픽인 서폿 자크의 경우. 케리아가 개인방송에서 자주 연습을 하면서 쓰다가 브리온전 2세트 때 등장을 하였지만 라인전이 그렇게 쎈 픽이 아닌거 같고 유리할 때 굴리기 좋은 픽이란 걸 제외하면 커다란 이점을 드러내진 못했다.

13.2. 팀별 총평과 대회 양상

그 어느 시즌보다도 팀별 순위에 따른 격차가 극단적으로 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8주차 팀별 순위의 숫자만 본다면 16승을 따낸 최상위권 1팀, 10승 이상을 기록한 상위권 3팀, 6-7승을 거둔 중위권 3팀, 3-4승 언저리에 있는 하위권 3팀으로 확연하게 나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1~4위 팀과 나머지 팀의 선이 확실하게 그어진 모습이며[66] 8-9승과 5승 팀이 부재하고 및 중위권 3팀 사이에 플옵 경계선이 존재하기에 다음 마지막 주에 모든 결과가 나와봐야 치열한 경쟁에서의 종지부가 확실하게 찍힐 것으로 보인다.

그 중 광동과 브리온 상대로 승리를 따내면서 정규시즌 1위를 넘어서 이제는 전무후무한 정규시즌 스플릿 전승을 노리게 된 T1, 코로나 이슈로 인해 정상 전력이 아님에도 광동과 담원에게 전부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정규시즌 2위를 확정지은 젠지[67][68], 3-4위 그룹에서는 하체의 강력함과 더불어 상체의 폼도 회복한 DRX와 많은 승수를 쌓은 담원 서로간의 최종 순위를 더 높은 곳에서 마치기 위한 대결 양상이 이어지고 있고, 동부에서 농심, 샌드박스, 한화가 플옵권 진출이 좌절됐고 남은 플옵 진출권 2자리를 두고 브리온-KT-광동 간의 쟁탈전이 예고된 상황이다.

다만 이번 주에 담원의 대니 감독, 브리온의 1군 선수와 감코진 전원, 리브 샌드박스 또한 엔비와 하울링을 제외한 1군의 모든 선수진, 코치진이 확진자가 됨에 따라 광동, (1군 한정) kt, T1을 제외한 모든 팀에서 코로나로 난리가 터지면서 전반적으로 다음 주 리그 잔여 경기에 문제가 생겼고, 이에 향후 포스트 시즌, 향후 MSI, 서머 시즌, 항저우 AG, 월즈와 관련한 전망 역시 매우 위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현 시점을 기준으로 코로나 이슈가 2주간 정점을 찍다가 이후부터 하향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고는 하나 우세 종이 바뀌는 등의 변수도 존재하기에[69] 코로나 이슈와 관련하여 LCK와 연관된 모든 구성원들의 현황 모니터링과 대책을 강구하면서도 이후 동향을 계속해서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3.2.1. T1

1위 | 16승 | +26
잔여 대진: LSB - DRX

7주차 마지막 경기 통신사전에서 KT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며 8주차를 시작하기도 전에 8주차 1위를 확정했다. 이어 프레딧 브리온과의 경기에서 1세트를 승리함으로써 2017 스프링 이후 5년 만에 정규시즌 최종 1위를 확정했다. 이후 남은 경기는 이런저런 새로운 픽도 시도해 볼 만한 쉬운 경기뿐이다. 물론 연승 기록 갱신과 시즌 전승이라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도 있다. 그리고 T1은 KDF와의 경기에서 서포터 레나타, 미드 카이사를 실험하는 모습을 보였고, BRO와의 경기에서는 서포터 자크라는 흥미로운 픽을 꺼내들었다. 그리고 이러한 픽으로도 승리를 챙기면서 연승 신기록을 세운다는 목표를 이루면서 챔프폭을 늘리기 위한 실험도 같이 지속할 의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시즌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T1의 강점은 막강한 체급과 압도적인 운영, 타 팀과 차별화되는 장점인 상대의 실수를 무자비하게 파헤치는 돌파력과 크게 밀려도 뒤집을 수 있는 복구력이 시너지를 이룬다는 점이다. 본인들의 실수는 어렵지 않게 수습하고 상대의 실수는 사소한 것이라도 악화시켜 격차를 벌리는 등 상대 팀 입장에서는 답을 찾을 수가 없는 경기 내용을 연달아 보여주고 있다.[70] 그리고 실제로 16경기를 연달아 승리하는 과정에서 다소 흔들리다가도 잘 수습하고 역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LEC와 같이 정규시즌을 단판제로 치르는 게 아닌 이상 현재 LCK 내에서 이 팀을 이길 팀이 있을까 싶을 정도.

13.2.2. Gen.G

2위 | 13승 3패 | +15
잔여 대진: BRO - KT

담원전과 한화전을 승리하며 8주차 2위를 확정지었고 DRX가 광동전에서 한 세트를 지면서 정규시즌 2위를 확정지었다.

담원전 때는 쵸비가 빠지고 2군 미드 오펠리아가 출전했는데도 기존 1군 선수들이 오펠리아를 무난하게 잘 성장시켰고 1세트 때는 피넛의 자르반이 경기 내내 담원을 휘저었고 3세트 때는 돌아온 룰러의 자야가 캐니언의 니달리와 용호상박의 싸움 끝에 승리할 정도의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다. 한화전은 쵸비가 돌아온 완전체 젠지가 한화의 저력에 살짝 주춤하는 경향이 있긴 했지만 뛰어난 운영과 한타력 그리고 돌아온 쵸비의 캐리가 눈부셨다.

T1이 전승을 달리고 있어 묻히는 감이 있지만, 주전 공백에도 승을 거두며 벌써 13승을 찍으면서 선전하고 있다.[71] 다만 KT를 상대한 T1과 마찬가지로 한화의 저력과 도란-리헨즈의 실수가 겹쳐 2세트 때는 잠시 고전하기도 했다. 어쨌든 젠지는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인 만큼, 도란과 리헨즈의 저점이 터진다면 아무리 주전 5인이 모인대도 T1을 이기기는 어려울 것이며, 잔여 대진도 플옵 경쟁을 하고 있는 브리온과 KT니, 다음주에는 T1처럼 실험 밴픽을 하거나 코로나 이후 여전히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들[72][73]의 멘탈리티나 건강, 폼 등을 회복하는 게 베스트일 것이다.

13.2.3. DRX

3위 | 11승 5패 | +7
잔여 대진: DK - T1

농심과 광동을 잡으면서 8주차를 3위로 마무리 짓게 됐다.

폼이 올라온 상체와 하체의 하이퍼 캐리가 만드는 극한의 운영이 경기를 승리로 이끌고 있다. 특히 광동전에서 페이트를 상대로 미드 제카의 폼이 올라온 게 고무적이고 데프트는 여전히 무호흡 딜링머신으로서 팀을 캐리했다.

다만 광동전 1세트에서와 같은 초중반 설계가 생각대로 되지 않았을 때 팀 전체가 너무 무기력하게 휩쓸리는[74] 약점이 또 나온 건 피드백해야 할 부분이다.

또한 4위 담원 기아의 득실관리가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맞대결 패배 시 동일 승수로는 4위 확정이므로 사실상 플레이오프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3위 자리+조금이라도 높은 서킷 포인트 확보를 위해서는 다음 주 맞대결을 잘 준비해야 할 것이다.

13.2.4. DWG KIA

4위 | 10승 6패 | +12
잔여 대진: DRX - BRO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기존에 지적받아온 문제점들이 아직도 남아있다. 젠지전에서 양대인 감독이 코로나 확진으로 이탈했다지만 젠지는 쵸비가 코로나 확진으로 없는 상황에서 오펠리아란 긴급 승격 선수가 공백을 메우고 있었기에 우세가 예상되었는데도 1:2로 깨지면서 계속 강팀 판독기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데다가, 젠지가 13승 라인에 합류하면서 정규시즌 2위도 좌절되었다. 농심을 2:0으로 이기면서 전반적으로 하위권에 있는 팀들에게는 저승사자나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본인들보다 체급이 비등하거나 높은 팀들에게는 예외 없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일단 담원에게 희소식이라 할 수 있는 것은 가장 걱정되었던 탑의 버돌이 우려와 달리 폼이 상당히 올라 무의미한 고립사나 쓰로잉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 걱정을 샀던 칼챔을 잡았을 때의 폼도 아칼리에 한해선 꽤 준수한 폼을 보여주고 있어서 챔프 폭만 좀 넓히면 최고 수준은 아니라도 준수한 탑솔러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점이다. 이득을 헌납하고 승리 패턴을 망가뜨린다는 평을 듣던 1R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성장인 셈. 또한 서포터인 켈린도 강력한 라인전에 비해 메이킹 능력이 부실하다는 비판을 받았으나, 이러한 이니시 서포터를 잡았을 때의 퍼포먼스가 조금씩 성장하는 것은 고무적인 점이라고 볼 수 있다. 유틸형 딜서폿의 숙련도는 여전히 뛰어나 상대 바텀 라인을 폭파하는 모습은 여전하다.

에이스인 캐니언이 여전히 매서운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도 다행인 점. 캐니언은 군 문제로 원치 않게 은퇴한 형이 기억나기라도 한 건지 어마어마한 폼으로 '한체정'의 포스를 보여주며 팀을 견인해주고 있고, 타 라인들도 일단 반반 상황에서 불안함을 보일 뿐이지 담원은 초반 스노우볼을 굴리는데 뛰어나서 이를 막지 못하는 팀들 상대론 초반부터 격차를 크게 벌리고 그 격차로 압살하는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 쇼메이커도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보여준 기량으로 폼이 죽은 게 아니냐는 세간의 인식을 일부 종식하긴 했다.

그러나 탑과 서포터의 저점이 워낙에 심각했기에 그간 가려졌을 뿐이지, 바텀 라이너와 미드 라이너의 약세가 아직도 여전하다는 문제점이 발목을 잡는다. 그리고 주시해야 하는 부분은 역시 덕담의 골드 대비 딜량과 갱에 대한 취약함인데 그 중 최근 들어 수급한 골드 수급 대비 부족한 딜량이 치명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담원이 내놓은 해결책은 쇼메이커가 고기동성 이니시에이터 챔피언을 고르고, 캐니언이 바텀 위주로 동선을 설계함으로써 덕담의 부족한 가성비를 압도적인 골드 투입으로 해결하는 것이었다. 다만 이렇게 되면 덕담이 쇼메이커의 몫까지 화력 중추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데, 선술했다시피 덕담은 일명 가성비가 좋은 바텀 라이너가 아니다. 그리고 후반으로 게임이 굴러갈수록 팀적인 딜링이 부족해지는데, 바텀에서 상대 바텀을 밟아두고 골드를 압도적으로 채우지 못하면 딜량이 부족해 한타를 지고 게임을 내주게 된다는 점에서 근 몇주간에 걸쳐 나온 모습은 과거 2020 LCK 서머 우승 이후부터 약 1년 반 동안 보여왔던 주된 양상들과는 달리 상위권 팀을 상대로 한타에서 밀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 까닭 역시 여기에 있는 셈이다. 또한 덕담이 전임자 고스트마냥 라인전을 걸어잠그고 켈린을 올려보내는 플레이에 익숙한지에 대한 것을 묻는다면 그건 아니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쇼메이커 역시 최근 컨디션에 난조라도 낀 것인지 저점이 유독 잦아진 편이다. 특히 쇼메이커의 저점은 앞서 거론된 덕담의 약점 이상으로 과거와 같은 강력함에서 멀어졌다는 여론에 사실상 방점이 찍히게 된 상황인데, 이번 주차에 트페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스프링 초기 이후 PTSD라도 온 것인지 고기동형 이니시에이터 챔피언을 자주 픽하고 있다. 그리고 덕담이 정글 한 명의 갱에 취약함과 동시에 미드를 대동하는 로밍-갱에는 더욱 약할 수밖에 없어 기어이 상대를 추격해 맞로밍으로 응수하기 위함이지만 이렇게 되면 중후반 화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도출되고 있으며, 최근 미드 메타는 파워커브가 올 때까지 아리 정도를 제외하면 로밍과 합류를 최소화하는 일명 '야포형' 챔피언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이런 챔피언들은 성장 기대치가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인데 문제는 쇼메이커가 이런 왕귀형 야포 챔피언을 선택하지 못하고 있다거나 혹은 않고 있는 만큼 덕담이 더 팀의 중추적인 딜러 역할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종합적으로 상대팀이 특정 라인에 집요하게 포커싱하는 것에 어느 정도 면역이 있고, 맞포커싱으로 응수하는 것이 가능한 상위권 팀을 상대로는 쇼메이커가 자체적으로 족쇄를 차고 게임을 하다가 덕담의 부족한 가성비가 부각되며 지고 있고, 하위권 팀을 상대로는 캐니언의 막강함을 위시하여 덕담에게 골드 먹이기가 제대로 작동하거나 다른 라인을 압살하면서 2:0 셧아웃을 받아가는 것이다.

따라서 담원 입장을 종합하면 현재에 들어 가장 부각되는 위안점은 플옵 진출이 기정 사실이라는 것이지만 동시에 이제는 새 팀원들의 부족한 기량을 끌어올리고 시즌 내내 부담에 시달리는 캐니언을 어떻게든 케어하는 것이 팀의 필수 과제인 셈이다.

다음주 대진에는 당장 1라운드에 한번 졌던 DRX와 작년 담원의 발목을 줄곧 잡은 브리온이 있다. 현재 +12로 승차를 무지막지하게 쌓아놓았지만 젠지전 패배로 PO 2R 직행의 수가 사라진 상태고[75] 3위로의 도약에 가장 중요한 경기인 DRX와의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 이후 플레이오프에서도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다.

13.2.5. Fredit BRION

5위 | 7승 9패 | -3
잔여 대진: GEN - DK

그야말로 코로나에 웃고 코로나에 울었던 브리온이었다. 리브 샌드박스의 코로나 이슈를 틈타 압살해 4연승까지 챙겼으나, 정작 브리온 자신마저 더 큰 코로나 이슈를 맞닥뜨리면서 T1 상대로 2군이 출전해서 완패했다. 한 세트만 따도 사실상 99% 플레이오프 진출을 할 수 있었는데, 문제는 맞으면서 성장한다지만 2세트 모두 아예 20분도 안 되는 시간에 아무것도 못하고 압살당한 현재 2군으론 한 세트를 딸 수 있느냐가 의문이다. 젠지전까지 2군으로 버텨야 하는데[76] 젠지도 완전체인데다가 전력 자체도 T1에 전혀 꿀리지 않는다고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더욱 암울하다. 차라리 젠지전도 주고, 그나마 상대적으로 약한 담원전에서 총력전으로 임해 이기거나, 지더라도 1:2로 세트 점수를 획득해야 창단 최초 플레이오프를 갈 수 있을 것이다.

팀명 변경 이후 최초로 4연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플옵권 진출이라는 대성과를 이루기 직전이었으나, T1전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1군 로스터 전체 확진이라는 초대형 사고가 터지면서 기존 팀팬들을 비롯한 LCK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아무리 단체 확진 전 잔여 대진이 상위권 팀인 T1 - 젠지 - 담원이라고 해도 승점 단 1점만으로도 플옵 진출이 갈리는 치열한 싸움 속에서 일말의 업셋 가능성이 사라져버렸기 때문. 다행이 정규 시즌 마지막 대진인 담원전에서 1군 로스터 전체가 복귀하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사활을 다 할 것으로 보인다.

계산해야 할 게 참으로 많은 게, 광동은 한화와 샌박을 상대하고, KT는 농심과 젠지를 상대하는데, 광동의 현재 폼으로는 연승까지 할 수 있지만, KT는 혹시 모를 농심의 한방과 보강된 젠지의 경기력으로 미끄러질 수 있는 상황이다.

13.2.6. kt Rolster

6위 | 6승 10패 | -5
잔여 대진: NS - GEN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나가는 데에는 성공하여 포스트시즌의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경우의 수가 남아있고, 순위 결정전의 가능성 또한 있어서 중상위권 팀을 상대로 한 경기력이 확실히 보장되어야 한다.

그래도 남은 일정은 꽤나 괜찮은 편으로, 최근 폼이 눈에 띄게 떨어지며 플레이오프 탈락까지 확정된 농심과, 1라운드에 2대0 완승을 거둔 젠지이다. 브리온의 남은 상대가 최상위권이기 때문에 모두 패배할 것을 가정하고, 농심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7승 동률이 되어 세트 득실 싸움을 이어갈 수 있다. 어떻게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최대한의 세트 득실을 따내는 것이 중요하다.

13.2.7. KWANGDONG FREECS

7위 | 6승 10패 | -6
잔여 대진: HLE - LSB

T1-DRX로 이어지는 이번 주차의 두 경기를 전패로 마무리하며 씁쓸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두 경기 모두 일단 한 세트씩은 잡아내며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고, 무엇보다 상대들이 각각 1위-3위인 상위권 팀들이었던 만큼 참작의 여지는 있으며 자신들의 남은 대진이 이미 플옵 탈락을 한 두 팀으로 배정되어 있고, 플옵 경쟁 중인 KT와 브리온의 9주차 대진에 풀전력인 젠지가 껴있는 것을 생각하면 아직까지 PO 진출은 희망적으로 전망할 수 있다.

페이트의 기량은 충분히 올라왔고, 테디도 큰 실수를 이따금 범했지만 그래도 평점은 높아지고 있다. 다만 기인도 이전보다는 늘어난 기복이 해결까지는 안 되고 있으며, 엘림과 호잇이 플레이를 단순화해서 잡을 팀은 잡아왔지만 상위권 팀 상대로는 교전을 여는 각이든, 교전 이후의 운영이든 결국 모자란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게다가 T1-젠지-DRX 상대로 모두 세트승을 따냈지만 1, 2세트에서는 제법 치열하게 싸우다가 3세트에서는 초장부터 어이없이 게임이 터져버리는 상황이 발생하는 등 팀적 집중력이 떨어지고, 엘림과 호잇이 손실을 만회하려고 감정적인 플레이들을 보이고 있다.

13.2.8. NongShim REDFORCE

8위 | 4승 12패 | -14
잔여 대진: KT - HLE

그냥 답이 없다. T1이 초반에 져도 어차피 이길 것 같다면, 농심은 초반에 킬을 따도 어차피 질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1라운드 3주차까지의 광동 포지션을 그대로 물려받았는데, 분명 시즌 초기에는 선수들 개개인의 체급 자체와 고점도 높았고, 잠깐이나마 T1 - 젠지와 함께 '3강' 소리까지도 들었지만 지금은 골고루 저점과 최저점을 찍으면서 한없이 약한 팀이 되었고, 브리온이 7승을 광동과 KT가 6승을 찍으며 농심의 스프링은 막을 내렸다.[77]

총체적 난국으로 2라운드 들어서 어떤 밴픽을 하든지 조합의 맛을 못 살리고, 라인전 단계마저 어느 하나 상수로 이겨주는 라인이 없다. 칸나는 데스만 많은 불안한 탑이 되었고, 드레드는 고점이 없는 1, 2, 3만 있는 주사위가 되어버렸다. 비디디 역시 '해줘' 소리가 없어지고 라인전부터 무너져 잘 해봐야 중하위권 미드가 되었고, 고스트/에포트/피터 역시 말할 필요도 없다. 작년 베스트 코치 상위권에 있었던 배지훈 감독과 채도준, 임혜성 코치는 의아한 로스터 변경과 농심의 전혀 나아지지 않는 운영에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전 라인 열세에는 잦은 출전 선수 변경의 영향이 있을 수 있다. 농심은 코로나로 인한 결원이 발생했을 때 고스트를 서포터로 돌려 오더를 담당시키고, 바이탈을 고스트 대신 바텀 라이너로 쓰는 로스터를 꾸렸고, 코로나로 인한 결원이 회복된 뒤로는 바이탈을 샌드다운하고 서포터 자리에 에포트-피터가 계속 교체되는 판국이다.

무엇보다도 농심의 가장 큰 문제는 뭔가 하려고 시도하는 선수가 없다는 것이다. 계속 무기력하게 라인전부터 밀리고 전령 줘 → 영혼 줘 → 바론 줘 → 장로 줘 → 넥서스 줘 → GG로 이어지는, 정말 지켜보는 팬 입장에서는 속이 터지는 답답한 패배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무기력하게 줄 건 줘를 안 하는 경기의 경우 딱 하이라이트에 나올 법한 킬 정도만 챙기는 플레이를 하고 있으며 팀 단위로 체계적인 플레이가 아닌 순간의 판단에 의한 플레이가 되어서 잘 되면 킬 캐치, 안 되면 그냥 누군가의 쓰로잉에 불과한 플레이의 반복이다.

또한 로스터의 밸류 및 라이너들의 작년 기량만 놓고 보면 지금 5~7위에 있는 브리온, 광동, KT 중 최소 브리온은 제껴야 하는데, 팀플레이가 하나도 안 맞아 농심은 현재 리브 샌드박스, 한화생명과 같이 엎치락 뒤치락 하는 상황이다. 브리온이 라바를 제외하곤 개인 기량은 다소 부족하지만 오히려 팀적으로 만들어나가는 플레이는 티-젠-듀-담 못지 않기에 6등 막차 유력 후보에 걸치고 있는 걸 생각하면 농심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는 팀합이다. 7주차 총평 당시의 내용과 더불어 위에서 나왔던 언급마냥 1라운드 약팀 시절의 DRX와 광동과 비슷한 모습인데, 그 DRX와 광동이 팀워크를 키우기 위해 노력한 이래로 플옵권으로 올라섰던 것과 같이 농심 역시 등산을 가든, 술을 마시면서 속풀이라도 하든, 결단이 필요하다.

이미 스프링은 끝나 죽은 경기가 되었지만 다음 주 대진표가 대퍼팀 KT-밑바닥 쥐포 한화생명이라는 점은 조금 위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같은 경기력으로는 KT가 대퍼타임을 시전해도 농심이 이길 수 있을지 의문이고[78] 아무리 한화생명이 코로나 때문에 다같이 헤롱헤롱하다 한들 그 밑바닥 쥐포에게 개막하자마자 한 대 얻어맞았던 팀도 농심인 만큼 당장의 순위가 더 높다고 안심할 수도 없다. 결국 현재 농심의 목표는 한화생명과 같이 탈꼴찌가 되었고, 현 폼을 보면 kt는 고사하고 한화생명에게도 승리를 장담 못 하는 수준[79]인데, 우승 선수들을 모아놓고 꼴찌라는 대참사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13.2.9. Liiv SANDBOX

9위 | 4승 12패 | -16
잔여 대진: T1 - KDF

안타깝게도 한창 플옵 경쟁을 하는 와중 코로나 직격탄을 제대로 맞았다. 1군 로스터에서 엔비와 하울링을 제외한 주전 선수 모두의 확진이 오피셜 3회에 걸쳐 발표되면서 2군 선수들이 급하게 콜업되어 경기를 뛰었으나, 결국엔 농심과 함께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했다.

13.2.10. Hanwha Life Esports

10위 | 3승 13패 | -16
잔여 대진: KDF - NS

학습된 무기력으로 인해 경기력이 결국 나락으로 가버렸고, 탈꼴찌조차 힘든 상황. 이제는 꼴찌를 한다 치더라도 남은 경기라도 이겨서 최소한 팬들이 다음 시즌을 기대할 만큼의 저력이라도 보여줘야 한다.

[1] 윤수빈 아나운서와 하광석 분석가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대체 투입 [S1] 1번째 경기만 긴급 콜업 [S2] 2번째 경기만 긴급 콜업 [S2] [S2] [S2] [7] 젠지가 남은 3경기를 2:0으로 전승할 시 15승 3패 +19이고, T1이 한 세트만 따고 나머지를 모두 전패해도 15승 3패 +19 동률이 되므로 승자승에서 앞서 T1이 1위를 차지한다. [8] 승차가 8이면 젠지가 0:2 패 DRX 2:0 승리를 해도 승자승에서 젠지가 앞선다. [9] 경쟁권 팀과의 매치인 경우 밑줄을 사용하며, 1라운드에 상대해 승리한 경우 파란색으로, 1라운드에 상대해 패배한 경우 빨간색으로 표시 [10] 해당 확률은 LCK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7주차 종료 이후 산출한 것으로 # 산출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각 팀의 남은 대진 상대와 1라운드 경기 데이터 (2) 각 팀의 남은 대진 상대의 현재 순위 (3) (1)과 (2)에 근거한 승리 확률 적용 [3W] 3승 시 자력으로 PO 1R 진출 [3W] [3L] 3패 시 PO 탈락 [3L] [3L] [2L] 2패 시 PO 탈락 [17] 바텀에서 앞 돌풍으로 대미지를 넣은 후 뒤로 점멸을 써 진 궁 마무리를 하려고 했는데, 특히 앞돌풍을 쓴 순간 그대로 베인이 앞점멸을 써버리는 응수를 당했고, 미드에서 바론쪽 페이스 체킹을 하러 가다가 아리에게 매혹을 맞고 죽는 등, 이 두번의 큰 쓰로잉이 경기 흐름을 크게 어그러뜨렸다. [18] 현재 핫한 픽인 아리도 DRX의 제카가 가장 먼저 썼다. [19] 클템은 이후 개인 유튜브에서 담원의 한타 패배 요인으로 '사이온이 먼저 룰러에게 돌진했어야 하는데, 비에고에게 정신이 팔려 그러지 못하는 바람에 몸이 약한 아리가 먼저 들어가다가 짤린 것'이라고 평했다. [20] 쇼메이커는 이 한타 직전까지 4/0/2로 매우 흥해서 메자이를 구매했는데, 이 두 번의 전사로 메자이가 모두 찢기며 어쩔 수 없이 메자이를 팔아버린다. [21] 근데 그 4코어가 피바라기를 비롯한 딜템이 아닌 수호 천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좋은 선택이라고 보기엔 어려운 점이 존재한다. [22] T1은 전 라인 캐리가 가능한 팀이고, 젠지 역시 마찬가지다. [23] 실제로 긴장 탓인지 1, 3세트 모두 노틸러스로 닻줄 견인을 빗맞추는 빈도가 약간씩 보이고 있다. [24] 빅토르, 코르키 등. [25] 어찌 보면 탑의 문제보다 더 심각한 게, 탑의 경우는 현재 프리 상태인 너구리가 높은 확률로 서머 시즌엔 복귀할 가능성이 있기에 너구리를 잡는다는 차선책이라도 꿈꿀 수 있으나, 또한 덕담이 정말 문제를 전혀 해소하지 못하는 극단적인 상황일 경우 과거 20년도 당시에 진행되었던 고스트 영입처럼 어쩌다 풀린 매물 혹은 2군 선수인 라헬이 현 담원 1군 소속에 부합할지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거는 방법밖에 없다. 즉, 어떻게 보면 버돌보다 더 기량 상승이 절박한 라인인 셈이다. [26] KT는 직전 T1전에서 연패에 빠진 팀답지 않은 경기력과 번뜩임으로 1황 T1을 궁지로 몰아세우기까지 했지만 어쨌든 결국엔 0:2 셧아웃 패배를 당했기 때문에 연패를 끊기 위한 위닝 멘탈리티가 시급한 상황이다. [27] 사족으로 두 사람은 작년 CL 서머 2라운드에서 맞붙었고, 그 경기에서는 카리스가 승리했다. [28] 두 선수 모두 당일 이미 CL 경기를 치른 상태에서 1군 경기까지 연달아 출전하게 됐다. CL 경기 전 코로나 상황을 알았을 경우 긴급 콜업 대상자는 CL 경기 참여 불가가 원칙이지만, CL 경기가 종료된 후 1군에서 양성 판정 격리자가 나왔기 때문에 당일 CL 경기에 출전했던 함박과 텐텐의 긴급 콜업이 가능했다. # 참고로 CL 경기는 패배했다. [29] 사일러스 픽의 경우 텐텐이 CL에서 전승을 기록한 챔피언이기도 하고, 화요일 경기에서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기에 꺼낸 것으로 보인다. [30] 흔히 말하는 '입중계'로 경기 중계를 보면서 말만 하는 화면을 내보냈다. [31] 2:0으로 승리할 경우 득실차가 +25가 되는데 젠지가 남은 경기를 전승하고 T1이 남은 경기를 전패한다 쳐도 득실이 똑같아 승자승 원칙으로 T1의 1위가 확정된다. [32] 케리아는 POG 인터뷰에서 아펠리오스의 딜로스를 유발할 목적으로 혀 채찍을 맞추기 위해 적진 한복판에 심연 잠수를 사용했다고 한다. 실제로 케리아가 심연 잠수를 사용한 지점은 아펠리오스가 뒤로 쭉 빠지면 띄울 만한 위치가 아니었다. [33] 마지막으로 쓴 게 작년 스프링의 모건이었다. 그때도 킹겐의 제이스와의 매치업. [34] 말파이트는 원래 제이스 상대로 잊을 만하면 등장하는 픽인데, 방어력이 높은 말파이트를 제이스로 뚫기가 힘들고, 말파이트의 Q 스킬이 3렙을 넘어가면 딜교 자체가 제이스에게 불리하다. 6레벨 이후 말파이트가 솔킬각을 볼 수 있는 것도 제이스 쪽의 악재. 해당 챔피언 문서에 적혀있을 정도로 솔랭에선 분명한 카운터픽이며, 라인 주도권을 중시하고 새로운 픽을 꺼리는 LCK에선 많이 등장하지 못했지만 타 리그에선 종종 제이스 상대로 꺼내드는 픽이기에 증명도 안 된 바가 아니다. 실제 작년 롤드컵 조별리그에서도 100T가 T1을 상대로 이 매치업을 플레이하기도 했다. [35] 페이커의 LCK 통산 [36] 페이커가 솔랭에서 미드 카이사를 쓸 때, 2레벨에 깜짝 킬각을 여러 번 보여줬기 때문에 이를 의식한 초반 갱킹으로 보인다. [37] 타워에 맞고 걸어 나오면서 포션을 먹었으나, 카이사가 점화까지 넣어 버린 탓에 신 짜오는 체력 상황이 대단히 좋지 않았다. [38] 미니언도 T1이 훨씬 많았고, 신 짜오는 2레벨이었으며, 상대 바텀듀오는 3레벨을 찍은 상황이었고, 유리한 점이 거의 없었다. [39] 광동이 한타를 걸어 킬을 일방적으로 가져가거나, 킬교환에서 이득을 보는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으나 T1은 다른 장면에서 다시 골드를 당겨오며 골드 격차를 유지했다. 9천 골드까지 벌어졌던 글골차가 광동의 분투 끝에 좁혀졌음에도 7천 이상의 초격차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유리할 때 굳히기에 들어간 티원의 운영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 [40] T1은 포킹 일변도의 굉장히 불안정한 조합이었고 이니시에이팅도 애매했으나, 광동은 이니시에이팅이 확실하고 상대의 포킹에 대응할 튼튼한 탱커도 있었다. 해설진도 밴픽 후 후반까지 시간이 끌린다면 광동이 유리하다고 할 만큼 반반만 갔어도 광동이 해볼 만한 매치업이었다. [41] 딜의 핵심인 미드 라이너가 들어가 폭사하는 게 안 좋아보일 수 있으나, 폭사하면서도 상대 딜의 큰 지분을 담당하는 아펠리오스를 마무리지은 게 컸다. T1에게는 카이사 말고도 징크스와 제이스라는 걸출한 딜러가 있었기 때문. [42] 레나타는 상대가 스킬 딜러와 탱 조합을 꾸리면 변수 창출을 할 기회가 없어서 주픽으로 작용하기엔 어렵고, 갈리오는 자르반과 함께 자갈 조합을 뽑았지만 자갈 조합의 강점인 강력한 강제 이니쉬가 한번도 보이지 않으면서 현 메타에 갈리오가 자주 나오지 않는 이유를 증명했다. 카이사의 경우 초반에 W 진화 전까지는 너무 약하다는 점, 솔로 라인으로 가다보니 정화를 들기 어려워 궁으로 진입하자 CC 연계에 폭사하는 등의 문제점을 보여주었다. [43] 애초에 저렇게 실패를 겪었지만 매치 승리를 가지고 온다는 것 자체가 강팀이라는 증거다. ~~물론 엄밀히 말하면 3세트는 성장할 시간을 적팀이 만들어주다 못해 앞당겨주긴 했다.~~ [44] 2세트 게임이 끝났을 때에 킬 차이는 무려 1:17. [45] 방향성에 차이가 있지만 이는 LPL을 휘어잡던 우지와 아니면 소위 레고를 삼킨다는 표현이 쓰이던 데프트와도 비슷하다. 특히 우지와 데프트는 딜을 극대화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앞포지션을 잡다가 포커싱 당해 폭사하면서 팀 전체적으로 게임이 엎어지는 경우도 있고, 극한의 피지컬을 가진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반응 속도로 칼같이 피한채 말 그대로 폭발력있는 데미지를 넣는 장면도 존재했다. [46] 한화생명은 두두&카리스 외 전원, 젠지는 영재&리헨즈 외 전원 [47] 한화가 이번 경기에서 2:1 승리 시, 광동은 남은 경기에서 한화와의 경기를 제외 하고 모두 1:2 패배, KT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0:2 패배, 한화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2:0 승리를 거둬야 세 팀이 6승 득실 -9로 동률을 맞출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상대 전적은 KT 3승 1패, 광동 2승 2패, 한화 1승 3패가 되면서 타이브레이커 2경기를 모두 이기면 정규 6위에 안착할 수 있게 된다. [48] 1세트를 따고 이후 경기를 전패해도 승점이 +19가 되는데, 젠지가 남은 경기를 2:0으로 전승해도 승점이 똑같아 승자승 원칙으로 T1의 1위가 확정된다. 그러니까 직전 경기부터 젠지가 1세트라도 지게 된다면, T1은 1위 유지를 위해 세트를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사라져서 매치 전승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 [49] 그러나 라바가 코로나로 인해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POS 후보에서 경기 전에 탈락하게 됐다. [50] 심지어 솔킬도 그 솔킬에 갱플랭크의 궁을 사용한 탓에 정작 바텀 4:4 한타에 궁을 지원하지 못해 구마유시의 제리가 킬을 쓸어먹고 게임이 훨씬 더 어려워졌다. [51] 일반적으로 7시쯤 끝나면 평균급, 6시 30분쯤 끝나면 굉장히 빨리 매치가 끝난 것으로 본다. 그런데 공식 기록 기준 2경기 총합 38분 59초 만에 끝이 났는데, 평소라면 1세트가 끝나고 분석데스크까지 한 다음 2세트 밴픽이나 진행하고 있을 시간에 분석데스크 포함 2경기가 모두 끝난 셈이다. ~~담원전 퍼즈 시간보다도 짧았다~~ [52] 사실 2군의 폼이 그리 좋은 상태도 아니었다. 이 시점 2군의 챌린저스 성적은 13승 19패로 리그 8위. [53] 기존에도 사이온은 철거 룬을 들어 사이드 단계에서 철거 능력을 강화했다. 선체파괴자의 메커니즘 및 사이드 관리를 하는 탱커로서 역할이 시너지를 내는 셈이다. [54] 특히 제이스, 아칼리처럼 성장 시간이 필요한 챔피언들을 상대할 때 이렇게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55] 문제는 탑에서 쓸만한 AP 브루저는 실험픽을 제외하면 전통적으론 사일러스, 아칼리, 케넨, 그라가스, 블라디미르, 모데카이저 등이 있는데 사일러스와 아칼리는 그웬과 달리 딜찍누에 가까운 브루저고, 케넨과 그라가스는 그웬처럼 무난하기보단 궁을 통한 변수창출로 이득을 보는 형태가 많고, 블라디미르와 모데카이저는 챔피언 설계 상 현 대회 메타에서 사용하기에는 하자가 큰 챔피언이다. [56] 특히 많은 팀들이 나르를 기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나르가 대회에서 이렐 혹은 트린다미어에게 썰릴 수도 있는 구도와 리스크가 존재하고, 애초에 라인전은 그렇다 치더라도 팀 자체적으로 한타에서의 강점과 시너지를 내야 한다는 점이 수반된다. [57] kt 라스칼 1회, 브리온 모건 1회, 샌드박스 하울링 1회, 한화생명 두두 1회 [58] 바텀-미드 라인 스왑과 더불어 AD 혹은 AP로 쓸 수 있다는 강점이 존재하지만 미드에 카이사가 최초로 기용됐던 게임 세트 시점으로 한정할 경우엔 과정을 볼 새도 없이 극초반 사고와 더불어 확실하게 각인될 만한 픽의 의의와 강점이 크게 드러나지 않았다. [59] 일전에 솔랭에서 카이사가 미드 솔라인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장안의 화제를 이끌어냈으나, 아직까진 대회 내에선 미드 라이너의 범주에 들어갈 만한 픽으로는 명확한 의문점이 많이 남고 있고, 사실상 엄청난 반등이 있다거나 이에 따른 인식의 변화가 없는 이상 미드보다는 부동에 가까울 정도로 전통의 바텀 챔피언 픽으로 간주되고 있는 상황이며 애당초 LCK에서 미드 카이사는 해당 경기에서만 딱 한번 나왔다. [60] 본래 노틸러스의 강점은 폭뢰+닻줄견인+평타를 이용한 막강한 CC기로 한명을 아예 묶어버리고 패죽이는데 특화된 챔프라는 것인데 이를 레나타의 W가 완벽하게 카운터한다. 또한 이런 전략이라면 노틸을 필두로 상대가 챔프 하나에 달려드는 모양새인데 이것도 궁극기를 뿌려버리면 상대의 화력을 분산하는 효과를 주므로 사실상 존재 자체가 노틸의 하드카운터인 셈이다. [61] W는 킬 관여가 없으면 부활하지 않으나, 노틸은 보기와 달리 상당한 물몸 챔피언이라서 2.5초 안에 점사를 받고 녹을 확률이 높다. 이러면 정작 노틸은 스킬을 다 써놓고도 아무것도 잡지 못하는 쓰로잉이 되는 셈이다. [62] 게다가 노틸러스가 레나타 궁에 맞으면 아군에 패시브 평타가 터져서 속박이 걸리기 때문에 잡다한 부분까지도 카운터라고 할 수 있다. [63] 주로 상대 이니시 챔을 아군이 점사해 터트리는 방식으로 W의 부활을 지원한다. [64] 원딜 혹은 비원딜을 위시한 바텀 라이너나 자신을 물러 온 상대 다이브에 오히려 W와 Q를 이용해 포탑+CC로 물러 들어온 상대를 죽이고 아군은 되려 살릴 수 있어서 상대 팀으로 하여금 다이브를 주저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특히 레나타는 원래 챔프의 최대 체력과 비교하면 220%(기본 100%+부식으로 인한 추가 체력 100%+부활로 얻을 수 있는 최대 체력의 20%. 단, 부식으로 인한 추가 체력은 2.5초에 걸쳐 빠르게 사라지고, 부활 시 얻는 체력은 킬 관여가 없으면 부활하지 않으므로 실제 체감 내구도는 더 낮다.)로 불리는 셈인지라 상대 입장에선 다이브 부담이 상당히 높아진다. [65] 특히 질리언의 부활 발동 조건보다 레나타의 부활 발동 조건이 훨씬 더 난해하다. [66] 다만 T1, 젠지, DRX+담원끼리의 차이 역시 유의미하게 난다. [67] T1은 룰러가 빠진 젠지를 2:0으로 잡았지만, 광동은 거기에 쵸비까지 빠진 젠지를 잡아낼 절호의 기회를 놓쳤고, 담원 역시 룰러는 돌아왔으나 여전히 쵸비가 빠져있는 젠지 상대로 패배하게 됐다는 사실은 곧 코로나라는 악재가 아이러니하게 또 하나의 비교 지표를 만들고 있는 셈이다. [68] 심지어 광동이 패배하긴 했으나 DRX를 상대로 1세트를 압도하는 등 저력을 보여주었기에 간접적으로 젠지와 DRX 간의 차이도 확인할 수 있다. [69] 실제로 이미 '델타크론'이라는 변종이 보고되기도 했을 정도로 코로나-19 계열은 변이 속도가 매우 빠르다. [70] 대표적인 사례가 광동전 1세트로, 광동이 지속적으로 교전에서 이득을 챙기면서 T1을 꽤 압박하는가 싶었지만, 경기 중 딱 한 번 바론 트라이 체크가 늦는 바람에 바론을 뺏긴 것이 어마어마한 쓰나미가 돼 결국 패배하게 됐다. [71] 18 서머, 19 서머의 경우 정규 시즌 1위가 13승 5패였고, 21 서머의 경우 정규 시즌 1위가 12승 6패였다. 이와 동일하거나 더 뛰어난 성과를 아직 남은 경기가 2경기나 남은 상황에서 달성한 것이다. [72] 한화전에서 룰러가 수액을 맞았다고 한다. [73] 별개로 도란의 폼이 떨어진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하는 중이다. 코로나 이슈 이후로 스킬 명중률이나 진입각 등의 부분에서 정교함이 떨어진 것이 보이기 때문. [74] 충격의 0:2 업셋이었던 2라운드 한화생명전과 흡사한 상황. [75] 이전에도 기적이 일어나 젠지가 3연패라도 박지 않는 이상 어지간하면 젠지의 2위가 확정된 상태였고, 젠지가 한화 상대로 승리하면서 담원의 PO 2R 직행의 수가 사라졌다. [76] 그나마 엄티는 3월 14일 격리가 해제돼 젠지전에 참가할 수 있다. [77] 남은 경기에서 농심이 전승, KT가 전패해도 세트 득실에서 밀린다. [78] 지금과 같은 경기력이면 오히려 최근 들어 체급 값을 하기 시작한 KT가 자신들의 대퍼타임이 나오기 전에 먼저 끝낼 수도 있는데다, 설령 KT가 대퍼타임까지 시간이 끌린 후 약속의 대퍼를 시전해도 농심이 역대퍼를 시전해서 다시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갈 수도 있는 실정이다. [79] 그도 그럴 것이 한화생명은 '안 돼도 일단 해!'라는 식으로 이것저것 하다가 진짜로 해서는 안 될 짓을 해버려서 게임을 통째 내던지는 패턴으로 패배하는데, 농심은 '안 돼? 하지 마!' 식으로 진짜로 아무것도 안 하고 다 줘버리는 패턴으로 패배하기 때문. 보통 전자는 해선 안 될 짓을 구분할 정도로 지능이 발달하면 서서히 쓰로잉이 줄어들기에 발전 가능성이 있지만 후자는 꿈도 희망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