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1 03:07:52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결산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파일:카트라이더 2021리그 시즌2.png
개인전 32강 16강 결승전
팀전 8강 풀리그 포스트시즌 결승전

1. 개요2. 결과
2.1. 팀전2.2. 팀별 평가2.3. 개인전
3. Hey Young MVP & S.R4. 여담
4.1. 5강 구도 시즌4.2. 확고하게 자리잡은 新 BIG 3

1. 개요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

2. 결과

2.1. 팀전

팀전 순위
최종
순위
풀리그
순위
세트
득실
트랙
득실
상금 비고
우승 1위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Liiv SANDBOX 9 1 15 36 ₩100,000,000 결승전 승리[1][2]
준우승 2위 파일:BLADES logo.png BLADES 7 2 8 18 ₩ 40,000,000 결승전 패배[3]
3위 4위 파일:Afreeca_Freecs_white.png Afreeca Freecs 6 4 5 10 ₩ 20,000,000 플레이오프 패배
4위 3위 파일:SGA Inchon.png SGA 인천 4 4 1 4 ₩ 8,000,000 준플레이오프 패배
5위 5위 파일:ROX-Gaming-logo.png ROX 4 4 1 9 ₩ 4,000,000 와일드카드 패배
6위 파일:2021-2 dynamite.png Dynamite 2 5 -8 -21 ₩ 3,000,000
7위 파일:2021-2 threat.png THREAT 1 6 -10 -28 ₩ 3,000,000
8위 파일:TBP_icon.png TUBEPLE Gaming 0 7 -12 -28 ₩ 3,000,000 전패[4]
파란색: 결승 진출전 진출 | 진한 초록: 준플레이오프 진출 | 연한 초록: 와일드카드전 진출 | 빨간색: 탈락

2.2. 팀별 평가

2.2.1. 우승 | Liiv SANDBOX

국민은행이라는 대기업 네이밍 스폰서까지 따내면서 재정이 넉넉해진데다 2021 시즌을 통틀어 유일하게 로스터 변동이 없었기 때문에 팀 조직력에도 문제가 없었으며, 이에 따라 리그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8강 개막전부터 여유를 부리면서 8강 풀리그 역대 최초 무실세트 전승을 따내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으나 결승 진출전에서 BLADES에게 크게 일격을 맞으며 우려를 사기도 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2년만에 만난 Afreeca Freecs를 상대로 박인수의 에이스 결정전 연패와 부진을 끊어냈고, 결승전에서 네 명 모두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며 BLADES를 상대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샌드박스는 그 어느 시즌보다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단일 팀 통산 3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써내게 되었다. 약간의 아쉬운 점이라면, 이번 시즌으로 결승 진출전 3연패가 만들어지고 만 것이다.[5] 이 부분은 앞으로 샌드박스가 해결 해야 할 문제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합숙을 함에도 모기업의 관리 및 통제,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해서 그런지 다른 팀들과 달리 리그 연기 및 격리를 해야했던 변수가 없던 것도 우승의 이유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앞으로도 이번 결승전에서의 폼을 보여준다면 다음 리그에서도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 될 것이다.

2.2.2. 준우승 | BLADES

박도현이 팀을 떠나긴 했지만 훌륭한 하이브리드 자원인 김지민을 영입하면서 공백을 메웠으며,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자가 격리 및 리그 일정 연기에도 불구하고 8강 풀리그에서 Liiv SANDBOX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그 우려를 종식시켰다. 결승 진출전에서는 8강에서 매우 강력했던 Liiv SANDBOX를 상대로 아예 2:0으로 승리하고 결승전에 먼저 올라가는 쾌거를 이루기까지 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경기인 결승전에서 Liiv SANDBOX를 가장 잘 상대한다고 평가받았던 유창현의 컨디션 난조로 인해 다소 무기력하게 패배하고 말았다.[6] 지난 시즌과 다르게 이번에는 문호준 감독이 밴픽을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첫 우승이 또 다음으로 미뤄진 것은 아쉬운 점.

한화생명이라는 거대 네이밍 스폰서의 이탈로 해체 위기까지 겪었음에도 단일 팀 5연속 결승 진출을 이루어낸 점은 높게 평가해야 하지만, 여전히 유창현 1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그나마 김지민이 큰 경기에서 잘해주기는 했지만 그마저도 8강에서는 많이 부진했으며, 최영훈의 주행 문제와, 배성빈[7]의 기복이 시즌 내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그래서 Liiv SANDBOX의 선수들처럼 전 포지션이 가능한 문호준의 선수 복귀를 바라는 일부 팬들의 의견도 존재한다. 선수들의 성장이 문초리만으로 한계가 보여질 경우 샌드박스만 만나면 힘을 못 쓰는 양민학살 팀이라는 이미지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도 결승 진출전에서는 완벽한 경기를 보여준 만큼 선수들의 기복을 줄여 나가는 것이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고, 이 문제를 해결 해야 다음 시즌에는 우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3. 3위 | Afreeca Freecs

결승 진출은 아쉽게도 좌절되었지만 20-1 시즌부터 1년 반 동안 이어진 부진을 털어내고 입상권의 수호자 같았던 시절의 위상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고, 새로 들어온 노준현과 임재원[8], 장건에게 첫 입상을 안겨줬으며, 포스트시즌 한정 아이템전 최강의 팀이라는 특징까지 얻으며 의미있는 시즌을 보냈다.[9] 포스트시즌에서 치른 경기 수가 7경기인데, 무려 7경기 모두 아이템전을 승리했다.

다만 전체적인 흐름으로는 지난 시즌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아쉬움도 존재했다. 20-2부터 프릭스의 흐름은 오락가락하는 8강 풀리그, 4강권 외 팀에게 업셋을 당하다가(GC 부산-프로즌-SGA 인천), 후반부 팀합이 맞아감에 따라 4강권 한 팀을 잡아내고(샌드박스-락스), 강력한 아이템전을 바탕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선전하고 포스트시즌 아이템 전승을 기록했으나 이후 스피드의 아쉬움으로 인한 에이스 결정전 진행 - 패배까지. 현재까지 3번의 시즌 모두 이러한 흐름으로 시즌 아웃이 나왔다. 잦은 리빌딩이 어찌보면 이러한 사유라고 볼 수 있는데, 매 시즌 리빌딩이 있다보니 초반 팀합의 문제로 업셋을 당하고, 이로 인해 블레이즈-샌드박스 아래인 3위까지 차지할 만한 실력이 됨에도 매번 와일드카드전부터 시작하게 되는 것. 어차피 이번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김에 로스터 유지를 원하는 사람도 꽤나 있는 편이다.

아이템전은 미필인 이은택이 군입대를 더이상 미루기 힘든 상황으로[10] 이번 시즌 이후로 이은택이 군 문제로 팀에서 이탈을 하게 된다면 아이템전 전력이 크게 악화될 수 밖에 없어서 다른 멤버들의 아이템전 기량을 더 끌어 올려야 한다. 스피드전은 그렇다쳐도 개차 유저 출신임에도 아이템전까지 부진했던 장건이 얼마나 성장하는지가 중요한 관건.[11]

2.2.4. 4위 | SGA Incheon

지난 시즌 프로즌의 돌풍을 계승하여 사실상 신생팀이나 마찬가지인 전력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으나, 아쉽게도 신생팀의 한계라고 볼 수 있는 결말을 맞이했다. 처음 로스터 발표 때만 해도 한승철-민은기-최민석-김주영-석주엽이라는, 한승철을 제외하면 네임드급 선수 하나 없었기 때문에[12] 정말 잘해야 프릭스를 잡고 풀리그 4위를 차지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놀랍게도 프릭스와 락스를 제치고 풀리그 3위까지 안착하며 지난 시즌 예선 탈락을 설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7판 4선제로 진행되는 포스트시즌에서는 프릭스에게 결국 0:2 패배를 당하며 4위라는 커리어하이에 만족하게 되었다.

SGA의 스피드전은 8강 풀리그 기준으로는 적당한 판독기였다. 기존 4강팀들과 대결이 모두 앞에 몰리긴 해도 기존 4강팀들 상대로는 모두 패배를 했지만, 포스트 시즌 탈락팀을 상대로는 모두 승리하는, 어찌보면 이번 시즌 ROX의 아이템전 정도의 입지라고 볼 수 있었다. 다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비록 패배하긴 했어도 붓, 골스블[13] 등등의 다양한 전략을 내세우며 프릭스를 몰아붙였다는 점에서 충분히 성장했음을 볼 수 있었다. 황산이나 광삼지는 드물게 나와서 골스블 카드가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했지만, 두바이, 바닷길, 감시탑에서 골스블을 탑승한 것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상당히 충격적인 선택이었다.

사실 이번 시즌의 SGA를 여기까지 끌어올린 진정한 원동력은 아이템이었다. SGA는 기묘할 정도로 아이템전을 잘하는 팀이었는데, 김주영-민은기는 스피드 선수들이라 아이템전에 큰 기대를 받지는 않았으며, 한승철은 아이템전 기본기는 충분히 갖췄다고 평가받는 선수지만 본인의 멘탈에 따라 경기력이 크게 차이나면서 별로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고, 심지어 아이템 에이스 석주엽은 듀얼 레이스 2 이후로 본선 진출 커리어 자체가 없던 선수였다. 때문에 로스터 공개 당시까지만 해도 이번 시즌의 SGA는 스피드 몰빵 로스터라는 말까지도 들었는데,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이 라인업으로 포스트 시즌 탈락팀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기존 4강팀들 상대로도 샌드박스를 제외한 나머지 세 팀 모두로부터 아이템 세트를 따냄으로서 3위 경쟁의 발판을 마련했고, 결국에는 풀리그 3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SGA 인천의 발목을 붙잡은 것은 경험 차이였다. 거의 세트 승리 1초전까지 갔던 스피드전은 임재원의 환상적인 스탑에 당해 역전패를 당하더니, 그렇게 강하다고 평가받았던 아이템전에서 1:4로 무너지며 아쉽게 시즌을 4위로 마감하고 말았다.[14] 특히 김주영이 많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는데, 풀리그에선 스피드-아이템 모두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크랙으로 평가받았지만, 준PO에서는 중압감 때문인지 스피드전에선 뚜렷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최민석-민은기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부진으로 석패했으며, 아이템전에서는 사이렌에 맞아 차가 돌아갔음에도 R키를 치지 않고 차의 방향을 돌리려는 시도만 하며 사고회복에서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19-2부터 시작된 샌블프락 4강 구도를 SGA가 깨 부쉈다는 것은 의의가 있다. 기존 프로팀이었던 샌블프락 입장에서는 SGA라는 다크호스가 등장했구나를 넘어 이제는 4강 구도가 아닌 5강 구도가 되었다라고도 느낄 수 있던 시즌을 맞이한 셈. 비록 이번에는 입상권 내에 들지는 못했으나 박인재 감독의 케어 및 지휘 하에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팀이다. 눈 여겨 볼만한 점은 박인재 감독과 한승철이 있었던 락스가 19-2 때 4위를 했지만 그 다음 시즌부터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할 정도로 성장했는데 마침 지금 SGA 인천이 4등을 했다.[15] 박인재 감독이 SGA 인천 또한 그 정도로 만들 수 있을지 지켜 보는 것이 리그를 보는 재미의 한 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2.5. 5위 | ROX

시즌 초반 락스는 상대 팀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16] 다시 20시즌의 부활을 선언하는 듯 했다. 그러나 프릭스전 에이스 결정전 패배 이후 힘이 빠지기 시작하더니 샌드박스 - 블레이즈전을 연달아 0:2로 패배하며 2위까지 노릴 수 있던 상황에서 5위까지 뒤쳐지게 되었고, 결국 와일드카드전에서 상승세의 프릭스에게 또다시 패배하며 최초로 시즌을 5위로 마감하게 되었다. 특히 에이스인 이재혁의 중압감이 너무 컸고, 이재혁이 무너지자 ROX도 함께 무너져버렸다. 송용준도 이번 시즌에 큰 성장을 하면서 평균 순위 2위를 기록했지만, 정작 중요한 경기에서 기복을 보였다. 신종민 역시 시즌 내내 기복이 많이 심했다. 이재혁은 끝끝내 썬더 버스트를 고집하다가 중요한 경기에서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17]

스피드전의 경우 여전히 좋은 폼을 보여준 이재혁과 그 이재혁에 버금가는 정상급 에이스로 성장한 송용준의 압도적인 원투 펀치를 기반으로 성적으로만 보면 5승 2패라는 강팀에 걸맞은 결과를 거뒀으나, 신종민은 컨디션이 좋을 때는 1번 러너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하위권에 집을 짓는 등 매 경기 매 트랙마다 주사위를 굴렸고 노창현도 새로 들어온 멤버치곤 나름대로 합을 잘 맞추긴 했지만 역시 눈에 띄는 활약은 보이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 내적으로 보면 신종민의 주사위가 6이 뜨지 못하면 쿨녹이 압도적으로 12를 먹어야만 트랙을 따낼 수 있는, 에이스 의존도가 극단적으로 높고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18] 또한 이재혁이 썬더 버스트를 계속해서 고집한 것도 아쉬운 점.[19][20][21] 게다가 시즌 초까지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던 그 이재혁마저도 8강 막바지 블레이즈전부터는 조금씩 기복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며, 와일드카드전에서는 신종민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지난 경기에서 이어진 이재혁의 불안정한 모습과 함께 이번에는 그동안 팀을 멱살잡고 끌고 온 송용준마저도 송수관과 바닷길, 병마용 등에서 혼자 삽을 푸고 떨어지는 등 전에 없던 기복을 보이며[22] 스피드전을 힘겹게 이겼고, 후술할 아이템전과 에이스 결정전에서 발목이 잡히며 탈락하고 말았다.

이처럼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불안불안한 스피드전의 원인이 이재혁이 스위핑과 플레이메이킹을 무조건 맡아야만 하는 지금의 로스터에 있다는 분석도 있다.[23] 물론 지난 시즌 흰소 캐리에서 볼 수 있듯이 이재혁의 스위핑과 플레이 메이킹 능력 자체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정상급이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이재혁은 유영혁같은 스위퍼형 에이스가 아니라 문호준 팀 당시의 전대웅 등에 비견될 칼날같은 주행을 기반으로 하는 러너형 에이스이고, 그 중에서도 공격적이고 저돌적인 몸싸움을 즐기는 박인수 등과도 대조되는 자신의 순위를 지키며 어떠한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으면서 되받아치는 몸싸움의 귀재인지라 팀원들이 백업을 해주면서 본인이 1등에서 주행을 펼칠 때가 가장 강력해진다. 간단히 말하면 락스에게 이재혁 외의 1번 러너는 굳이 필요가 없고, 나머지 선수들은 미들에서 자기 순위를 수성하며 이재혁을 지키는 호위무사들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소리이다. 이걸 가장 잘 보여준 게 준우승을 기록한 20-1시즌.

하지만 믿음직한 미들/스위퍼 라인을 구축해 오던 김응태와 한승철이 각자의 사정으로 락스를 떠나 이 역할을 담당할 선수가 송용준밖에 남지 않게 되고, 떠나간 둘의 빈자리를 매꾸기 위해 들어온 신종민은 그 둘과는 정반대의, 주행은 탁월하지만 몸싸움이 심히 빈약하여 팀원들의 호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유리몸 러너[24]인지라 이재혁이 이전처럼 온전히 주행에 집중할 수 없게 된 것. 이재혁이 아무리 몸싸움의 강자라지만 가장 두각을 드러내는 부분은 역시 주행인 이상 러너 대신 스위퍼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시점에서 이미 강점을 살리지 못하는 것인데, 자기 대신 러너를 뛰어줄 신종민이 초반에 나가떨어지면 그 역할까지 이재혁이 다 해줘야하기 때문에 그만큼 이재혁의 부담이 커져 이재혁이 무너지면 팀이 통째로 무너질 수밖에 없다. 그나마 이번 시즌은 송용준의 맹활약으로 지난 시즌보다는 그 부담이 조금 덜었다고는 하지만 달리 말하자면 그 부담을 송용준까지 짊어지게 되었다는 소리인지라 결국 한명만 무너져도 팀 전체가 무너지게 된다.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잘못된 리빌딩을 반복한 팀"을 얘기할 때 주로 거론되는 팀은 프릭스였지만, 따지고 보면 이야기가 안나와서 그렇지 리빌딩을 프릭스 이상으로 총체적 난국처럼 하고 있는 팀이 ROX다.

아이템전은 저번 시즌처럼 팀원 간 합이 안 맞고 서로 꼬이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노창현과 송용준이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적어도 지난 시즌보다는 나아졌지만 결과적으로는 포스트시즌 진출 팀들에게 모두 아이템전을 패배하며 강팀에 걸맞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사상훈이 지난 시즌부터 심하게 부진하고 있는데, 아무리 오더형 에이스인지라 옵저버에 잡히는 모습이 다가 아니고 경기 내적으로 어떤 콜이 오가고 얼마만큼 영향력을 미쳤는지를 관객들이 알 수 없다지만 옵저버에 잡히는 모습만 보면 이게 아이템 에이스가 맞나 의심까지 받을 정도로 경기의 흐름에 이렇다할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플레이만을 보여줬다.[25] 지난 시즌부터 이어지는 멘탈 문제가 아직까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선수 개인 카메라에 비치는 모습부터 자신감이 크게 떨어진 듯한 모습이었다.

또한 20시즌까지 락스의 아이템 특징은 바로 베테랑 없이도 강력한 팀합을 발휘한다는 것이었다.[26] 19-2부터 이재혁-송용준-한승철-사상훈이 팀합을 맞춤으로서 각각의 개인별로는 타 팀의 베테랑들 만큼의 평가를 받지 못해도 좋은 아이템 성적을 보였는데,[27] 21-1부터 한승철의 이탈로 인해 완전히 상위호환으로 여겨지던 강석인을 영입했음에도 승률이 45.9%로 하락했으며 이번 시즌에서도 승률은 47.1%로 절반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다. 어찌보면 멤버 교체보다도 팀합을 다지는게 관건.

사실 락스가 5위를 차지한 데에는 에이스 결정전의 영향도 적지 않다고 볼 수 있는데, 결국 8강 5위와 와일드카드전 패배로 이어진 원인에는 프릭스전 에이스 결정전 2연패가 있었기 때문이다. 풀리그에선 바이크 트랙인 제우스에서 썬더 버스트를 무리하게 기용했다가 패배했고, 와일드카드전에서는 썬더 버스트 대신 블랙 코튼을 타고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마지막에 유영혁의 라인 블로킹으로 인해 패배한 것. 21-1 때 이재혁의 부담감으로 인해 과부하가 걸릴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고, 결국 이것이 21-2 때 터져 버리며 이재혁의 에이스 결정전 2연패로 5등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표를 얻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박인재 감독의 로스터 이탈의 영향이[28] 이제 터진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29] 박인재 감독은 게임 내적으로는 매우 유능하고 선수단의 멘탈 관리도 상당히 잘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30] 그런 박인재가 이적하면서 특유의 전술과 멘탈 관리가 이번 시즌 잘 이루어지지 못했다.

결국 4강권에 있던 프로팀 중 다음 시즌에 예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은 프로팀이 되고 말았고[31], 한편으로는 포스트시즌 제도가 도입된 지 고작 3시즌 만에 카트리그 포스트시즌의 모든 경기[32]를 치르게 된 최초의 팀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33]

차기 시즌을 준비함에 있어 락스가 리빌딩을 하게 될지 안 할지는 미지수이나, 어느 쪽이든 락스에게는 뼈를 깎는 쇄신이 필요한 고난의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최우선적인 목표는 이재혁과 송용준이 짊어질 부담을 줄이는 것. 리빌딩을 하게 된다면 신종민이나 노창현 대신 미들이나 스위퍼 롤에서 1인분 이상의 활약이 가능한, 그리고 가능하다면 에결 주자까지 고려할 수 있는 선수[34][35]를 영입해야 하며, 지금 로스터 그대로 차기 시즌을 준비하고자 한다면 일단 신종민의 극심한 기복을 잡는 것부터가 선결 과제이다. 신종민 스스로 특유의 종잇장 몸싸움을 극복하여 위에서 언급한 매물들에 밀리지 않을 미들/스위퍼로 포지션을 바꾸거나[36], 혹은 반대로 이재혁이 믿고 러너 자리를 넘길 수 있을 만큼 안정적인 1번 러너로 성장해야 한다. 어느 쪽이 되더라도 신종민 스스로의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사실 이쯤에서 드는 가장 큰 의문점은 신종민이 자신의 문제점들을 정말 개선할 의지가 있긴 한 건가이다. 그의 기복이나 뇌절성 플레이 문제가 하루 이틀 지적된 문제도 아니고 락스 입단 이래 꾸준히 제기되어 온 문제인데, 정작 자기는 스피드전만 뛴다고 팀원들 템전 연방 돌리는데 혼자 테런이나 하고 있다든가, SNS에 "개인전 끝났으니 테런하러 감", "같이 롤 할 사람?" 등의 글이나 올리는 등, 워크 에식(work ethic) 문제가 있어 그다지 카트리그에 진심을 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37]차기 시즌에도 이런 태도를 고수한다면 당연히 문제점은 나아지지 않을 것이고 구단 측에서는 20-2시즌 E-STATS에서 불성실한 태도로 방출당한 윤정현처럼 방출을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 사실 스피드만 뛴다고 해서 템전 연방에 참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만일의 사태[38][39]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고 있다는 태도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인데, 만에 하나 사상훈이 경기를 불참할 일이 생기게 될 때 신종민이 아이템전을 뛰어야 할 수도 있는데, 아이템전을 하는 나머지 3명과의 합이나 콜이 전혀 맞지 않아서 곧 아이템전을 무기력하게 패배하는 상황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차기 시즌에는 신종민이 철저한 대비를 하는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신종민을 방출하고, 박도현, 우성민[40], 노준현, 최태원, 최민석, 김태준처럼 스피드만 뛰기는 하지만, 5명 중 1명이 빠지게 될 때를 대비해서 아이템도 연습을 하는, 진심으로 리그를 뛰어줄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것도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41]

아이템전의 경우 사상훈이 계속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 왔다고는 하지만 강석인이나 유관영 등도 잠정 은퇴해 버린 이상 현실적으로 사상훈을 대체할 만한 아이템 에이스 매물이 몇 없다 보니[42] 무턱대고 방출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결국 사상훈 스스로 멘탈 문제를 극복하고 폼을 되찾는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그는 팀의 주장까지 맡고 있는 만큼 그의 멘탈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팀 전체의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므로 더욱 흔들리지 않고 마음을 다잡을 필요가 있다. 비록 악컨이 좀 아쉽긴 하지만 그 외의 나머지 능력들은 이미 검증된 선수이고, 아직 나이도 어린 만큼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니 자신감과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런데, 최근 선수단이 카트 닉네임에 ROX를 삭제하면서, 팀이 해체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유튜브 채널은 운영에서 아예 손을 뗀 것으로 보이지만 SNS나 공식 홈페이지는 간간히 운영은 되는 것으로 보아, 아직 해체가 되는지는 단정지을 수 없다.

10월 12일, 팀이 공식적으로 해체되지는 않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5명의 선수와 윤찬희 코치 모두 ROX와 계약을 종료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재혁, 송용준은 2021 시즌 1에 휴식을 발표했던 김기수, 강석인과 같이 NTC CREATORS로 이적, 신종민은 팀전 불참과 개인전 몰빵을 선언, 노창현과 사상훈의 차기시즌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2022년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만날 것을 약속드린다는 문구를 남기긴 했었다. 하지만 결국, ROX는 2022 시즌 1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만약 오피셜이 나오지 않는다면 최악의 경우, ROX는 이번 시즌이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

수퍼컵 종료 이후 2022 시즌 1에서 이재혁 & 송용준은 Afreeca Freecs[43]로 이사를 갔고,[44] 신종민은 군입대 준비를 할 예정인데, 노창현, 사상훈은 결국 2022 시즌 1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2.6. 6위 | Dynamite

처음 창단하고 로스터가 공개되었을 때는 게임 외적으로 구설수가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이미지가 좋지 않았다. 결국 최종 성적은 2승 5패로 포스트 시즌 진출을 하는 데는 실패하고 말았지만, 그래도 기대치에 비해서는 상당히 분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주장 전대웅의 부활이 팀에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넣었다. 직전 시즌에서는 웅신이 아닌 웅트가 강림하며 개인전 진출 실패에 팀전에서는 흰 소/골스블 메타에 적응하지 못하고 부진을 보여준 끝에 시즌 도중 퇴단이라는 굴욕을 보여줬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4륜 메타가 돌아오자 블랙 코튼을 타고 좋은 존재감을 보였고, 지난 시즌에서도 타지 않던 골스블을 타고도 꾸준히 앞에서 싸워주며 "일단 전대웅이 치고나가면 이 팀의 체급 자체가 달라진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2번의 에이스 결정전 모두 경험과 주행 차이를 보여주며 자신의 주행이 죽지 않았음을 보여준 건 덤. 스피드전에 급하게 투입된 정승민도 의외의 활약을 했다. 초반에는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리그 후반에는 팀의 동료들이 치고나간 상황에서 스위퍼로 벽을 쌓는 역할을 주로 맡으며 상대팀 러너들의 발을 착실하게 묶는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도 기대를 거의 받지 않았던 신인 김태준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었다. 시즌 전 김태준은 팀전 8위에 개인전 32강 진출 이력 외에는 증명한 것이 딱히 없었고,[45] 이번 시즌 합류 과정에서도 잡음이 있어 좋은 시선을 받지 못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전대웅 다음으로 스피드전에서 크게 활약한 선수가 김태준이었다. 사실상 이번 시즌 이 팀의 최대 수확이 김태준의 성장이라고 봐도 될 정도.

다만 시즌 전 불안 요소로 지목된 부분을 극복하지 못한 점은 뼈아팠다. 우선 이정우는 시즌 도중 2연속 실격 건으로 인해 볼드모트로 전락해버리며 그야말로 팀에게 민폐만 끼쳤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 팀에 합류한 선수들 중 실력적인 부분에서 많은 의문점을 낳았던 오성현은 이번에도 활약이 많이 저조했다. 또한, 아이템전에서는 전대웅처럼 실력이 뒤떨어진데다가 김태준처럼 아예 리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아무리 정승민이 혼자서 캐리하더라도 아이템전은 THREAT을 상대로 2:3 패배를 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한 트랙을 따낸 것에 그치며 단 한 세트도 따지 못했다.

그리고, 사실 이 팀의 가장 큰 문제는 게헤나 스위퍼즈가 카트라이더 팀을 정말 운영할 의지가 있긴 한 건가이다. 팀 로스터 발표 때에도 Catrider라는 말도 안 되는 오타를 내면서 밈이 되더니[46], 로스터 발표 이후 팀 지원 프로젝트에 신청하지 않아 예선에서 죽음의 조를 만들어버리면서 다른 예선 팀들에게 큰 민폐를 끼쳤고, 본선에 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카트라이더 팀에 대한 어떠한 SNS 활동조차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구단이 아예 활동을 접은 것도 아닌 게, 리그 진행 도중 SNS에 발로란트 팀 우승 소식을 올리면서 생존 신고를 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이미 카트라이더 팀 운영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안 좋은 소문마저 나오고 있으며, 만약 모든 소문들이 사실이라면 위의 평가가 무색하게도 팀 자체가 아예 해체될지도 모른다. 사실상 현재 다이너마이트의 이미지는 모든 것이 미스테리로 둘러싸인 팀이라고 할 수 있으며, 팀명처럼 언제든지 터질 가능성을 담고 있는 상태이다.

결국 이정우를 제외한 모든 팀원이 튜브플 게이밍으로 이적하면서 자연스럽게 게헤나 스위퍼즈는 프로팀으로 참가도 하지 못하고 단 한 시즌만에 해체되었으며, 2021 시즌 2가 이 팀의 최초이자 최후의 리그가 되어버렸다.[47] 그래도 튜브플 게이밍이 리빌딩 과정에서 이 멤버들을 모두 데려가면서 수퍼컵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쉽게 풀어서 말하면 아래에 서술된 것처럼 다이너마이트 팀을 튜브플 기업이 인수하고, 기존 로스터에서 정유민이 추가되었다고 볼 수 있다. 튜브플팀이 경영사정이 안좋아서 Team GP가 튜브플팀을 인수 했다.
파일:TBP_icon.png Dynamite TUBEPLE Gaming
2021-2 2021-S
<colbgcolor=#00aaff><colcolor=white> 스피드 에이스 김태준
러너 전대웅
스위퍼 이정우 정유민
하이브리드 오성현
아이템 에이스 정승민

2.2.7. 7위 | THREAT

처음 본선에 진출했을 때는 2020-1 Xquare, 2020-2 MOTO와 비슷한 성적을 받을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평가가 대부분이었지만, 임성준의 복귀 이후로 경기력의 반등을 보여주며 8위를 면하는 데 성공했다.

임성준이 시즌 초반 어쩔 수 없는 이유로 경기에 뛰지 못하면서 황급히 남은 4명이서 손발을 맞춘 시즌 초반에는 경기력이 정말 역대 최악 수준이었다. 빅4를 상대한 첫 4경기에서 1승 24패를 기록했는데, 그 MOTO도 상위권 4팀 상대로 3승 24패였음을 고려하면 정말 심각한 기록. 박민호를 제외한 3명의 선수들이 붐힐 드라이브에서 동시에 리타해버린 프릭스전 때는 여론이 정말 좋지 못했다. 그나마 아이템전은 블레이즈를 상대로 1점을 따는 등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에 임성준 복귀 이후 반등할 수 있을지가 포인트였다.

그리고 실제로 임성준 복귀 이후로 경기력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스피드전도 스피드 에이스인 최태원이 이전까지의 부진을 털고 상위권에서 싸워주는 장면들이 많이 보여주었으며, 에이스 결정전에서 1승을 따내기도 하였다. 물론 4:4 스피드전의 결과는 튜브플전 2점 제외, 나머지를 상대로는 전패를 한 것으로 보아 임성준 복귀 후에도 한계는 있었다. 아이템전은 김택진과 임성준을 중심으로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두 팀을 상대로는 아이템전을 쉽게 따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임성준의 복귀 이후에도 팀의 경기력에는 한계가 명확히 존재했지만 그와 별개로 임성준 합류 후에 경기력이 급수적으로 상승한 만큼 코로나19가 없었다면 이보다 경기력이나 결과적 측면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을지도 몰랐을 것이라는 반응이 많이 나오고 있는 만큼, 사실상 이번 시즌 코로나 바이러스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팀이라고 볼 수 있다. 만약 임성준 선수가 양성 판정을 받지 않았다면 합을 맞출 시간이 더 늘어나서 포스트시즌 진출은 실패하더라도, 세트 득실이나, 트랙 득실 면에서 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운 팀이라고 할 수 있다.[48] 이놈의 망할 바이러스는 대체 언제 없어지는거지...

또한, 팀원 다수의 경험이 적다보니[49] 미숙함이 보였다. 프릭스전 붐힐 드라이브에서 단체 리타이어가 나왔을 때, 경기 중간에 인게임 이슈가 발생하였고[50] 충분히 어필하여 재경기를 할 수 있었음에도 아무런 항의 없이 경기를 이어간 점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임성준과 함께 같은 팀으로 뛰었던 선수들 중 예선전에서 2번의 에결 승리로 본선 진출까지 이끌고, 본선 에결 승리로 첫 승리를 따낸 최태원이 나중에 차기 시즌의 유망주로 크게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할 수 있는 점도 있을 것이다. 임성준은 예전에도 리그 출전 경험이 있었는데, 그 선수와 함께 뛴 선수들은 나중에 크게 성공한 선수들이 많은 편으로, 배틀로얄 김승태, 에볼루션 박인수, 듀얼 레이스 시즌 2 이재혁이 있다.

그리고 박민호는 튜브플 게이밍으로 입단했음을 발표했었지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음날 바로 탈퇴했음을 알렸다.

10월 21일, 임성준 선수가 로스터는 그대로 슈퍼컵에 참여하겠다고 발표했지만,[51] 프로팀들이 많이 변해서[52] 본선에 진출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2.2.8. 8위 | TUBEPLE Gaming

20-1 OZ Gaming보다 더 심각한 모습을 보여주며 프로팀 최초 전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우고 말았다. 승수, 세트 득실, 트랙 득실 등 모든 면에서 20-1 오즈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역대 최약체 프로팀으로 기록되었다.

선수들을 하나하나 짚어봐도 좋은 모습을 보여 준 선수가 딱히 없었다. 이준용은 2년간의 실전 공백이라는 큰 구멍을 도저히 메우지 못하는 모습이였고, 김의열도 무색무취한 모습만을 보여주었다. 정유민은 20-2 STARLIGHT에서 김정제의 발목만 잡던 모습에서 그다지 발전하지 못한 모양새였고, 그나마 유민선은 나름 준수한 모습이었으나 에이스 결정전 2경기 전패를 기록하며 팀 전패에 큰 지분을 차지하고 말았다.[53] 최태원과의 경기에서도, 전대웅과의 경기에서도 승리할 기회는 충분히 존재했음에도 결정적인 실수 하나로 날려먹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샀다. 박대한의 부진도 굉장히 뼈아팠다. 박대한은 항상 하위권에 머물렀으며, 팀킬 등의 모습으로 잘가던 튜브플의 순위를 이상하게 꼬이게 하는 주범으로 스피드전에서 구멍이라는 평을 피할 수 없었다.

다만 튜브플은 선수들 개개인이 너무 부진했다기에는 애매한 것이, 비록 약팀 상대이긴 했지만 퍼펙트를 3번(공동 1위)이나 하기도 했고, 스피드전에서는 3명이 평균[54] 정도는 하는 등, 스탯상으로는 생각보다 준수한 모습이었다. 리그 개막이 3주 지연되면서 개강이 겹친 이준용 등 현생을 병행하는 선수들의 현실적인 문제도 있었고, 튜브플 단장도 인정했듯이 숙소나 연습실은커녕 장비조차도 마련해주지 못하는 등 지원이 열악하다는 것도 상기해야 한다. 워낙 급하게 창단하는 바람에 시간이 너무 없던 탓에 일어난 일. 더불어 단순히 무기력 패배가 아닌 다이너마이트와 트릿을 상대로 에결까지 끌고 간 점에서는 오즈 게이밍보다는 그래도 나았고[55] 졌잘싸라는 평도 어느 정도 보이고 있다.

냉정히 말해 팀원들 대다수가 이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지만 팀원 대부분이 현생과 병행하고 있다는 점은 팀합부문에서 약점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리빌딩이 필요할 것이다. 전패로 시즌을 마감했고 선수들의 현생 문제[56]도 걸려있는 만큼 냉정하게 현재 로스터의 존속 가능성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차기 시즌을 준비하고 출전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은 변화와 기대를 받을 것으로 관심이 모여지는 팀이다. 10월 1일, 코치인 이지우를 포함하여 선수 5명 전원이 팀과의 계약이 종료되었다는 소식이 올라왔으므로 # 현재 휴식하고 있는 선수들이나, 이번 시즌 아마추어 및 무소속 선수들 중 그나마 좋은 활약을 보였던 선수들[57] 위주로 팀을 짤 것으로 예상이 된다.

하지만, 튜브플이 Dynamite 이정우 선수 빼고 멤버들을 전부 다 데려와서 수퍼컵에 출전할 예정이였으나, 튜브플 기업의 프로팀 경영 사정이 많이 안좋아진 관계로 Team GP로 팀을 매각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그래서 TUBEPLE Gaming도 GEHENNA SWEEPERS와 마찬가지로 2021 시즌 2가 최초의 리그이자, 최후의 리그가 되고 말았다. 그래도 프로젝트 신청 안했던 그 유령팀과는 다르게 정식 프로팀으로 한 시즌이라도 활동했었잫아 결과가 안좋긴 했지만...

2.3. 개인전

개인전 순위
순위 선수 평균 점수 결과 상금 및 비고
우승 이재혁 5.22점 결승전 ROUND 2 승자 ₩ 10,000,000
개인전 통산 3회 우승[58]
개인전 3회 우승을 달성한 선수가 탄생했으며 13차 리그 전대웅 이후로 입상기록이 없어 한동안 저주의 컬러로 평가받던 {{{#silver 화이트}}}로 약 10년 만에 입상을 기록했다.]
준우승 유창현 6.08점 결승전 ROUND 2 패자 ₩ 5,000,000
3위 박현수 3.97점 결승전 ROUND 1 3위 ₩ 3,000,000[59]
4위 노준현 3.67점 결승전 ROUND 1 4위 ₩ 200,000
5위 박인수 5.00점 결승전 ROUND 1 5위 ₩ 200,000
6위 정승하 3.55점 결승전 ROUND 1 6위 ₩ 200,000
7위 김지민 3.64점 결승전 ROUND 1 7위 ₩ 200,000
8위 배성빈 3.90점 결승전 ROUND 1 8위 ₩ 200,000
9위 송용준 4.00점 16강 최종전 5위
10위 유영혁 3.63점 16강 최종전 6위
11위 김승태 3.52점 16강 최종전 7위
12위 고병수 3.18점 16강 최종전 8위 첫 출전
13위 최영훈 4.12점 16강 패자전 5위
14위 전대웅 3.29점 16강 패자전 6위
15위 이명재 4.25점 16강 패자전 7위
16위 안정환 3.61점 16강 패자전 8위 첫 출전
라운드패 1회[60]
17위 이홍일 2.67점 32강 패자부활전 5위 첫 출전
18위 임재원 3.29점 32강 패자부활전 6위
19위 신종민 2.80점 32강 패자부활전 7위
20위 한승철 2.88점 32강 패자부활전 8위
21위 정유민 3.50점 D조 6위
22위 신민식 2.38점 A조 6위
23위 전진우 2.25점 A조 7위
24위 장건 1.60점 B조 6위
25위 한상현 1.60점 B조 7위
26위 최은성 1.57점 C조 6위
27위 유민선 1.14점 C조 7위
28위 오예찬 1.00점 B조 8위 개인전 첫 출전
29위 주희성 1.00점 A조 8위 첫 출전
30위 김민준 0.86점 C조 8위 첫 출전
기권 김주영 없음 D조 7위 [사유][참고]
최민석
21 ~ 30위는 패자부활전 진출 결정전 패배 선수 → 평균 점수 → 마지막 라운드 순위 순서대로 나열함.

2.3.1. 우승 이재혁

이재혁의 이번 시즌은 분명 거의 리그 막판까지 불안함과 좌절의 연속이었다.[63] 팀전은 사상 초유의 5위를 하며 입상조차 실패했고, 개인전에서도 어떻게든 꾸역꾸역 상위 라운드로 올라가기는 했으나, 뭔가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었고, 항상 힘에 부치는 모습이었다. 이 때문에 이재혁의 전성기가 벌써 끝나고 슬럼프와 부진이 시작되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심심치 않게 흘러 나왔다. 하지만 팀전 조기 탈락이 오히려 약이 되었는지, 다른 선수들보다 더 우월한 연습량과 본인의 기본 실력을 바탕으로 결승전에서 그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1라운드와 2라운드 모두 압도적으로 승리하여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카트바디의 사용과 더불어 본인 특유의 압도적인 주행력을 꾸준히 보여준 것은 덤. 특히나 WKC 투어링 랠리에서 2차례 모두 기용한 골스블 X로 보여준 환상적인 경기력은 '역시 이재혁이다' 소리가 절로 나오게 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이재혁의 우승이 상당히 의미가 있는 것이, 드디어 문호준 이후 처음이자 역대 두 번째로 개인전 3회 우승자가 탄생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개인전에서 3회 이상 우승을 경험해본 선수는 오직 문호준만이 유일했는데, 드디어 그 반열에 이재혁이 들어온 것이다. 문호준이 10회로 개인전을 다 쓸어먹어버리는 바람에, 이번 시즌 전까지 10회 다음으로 많은 우승 횟수는 강진우, 유영혁, 이재혁의 2회였다.

사실 이재혁으로서는 특유의 플레이 스타일[64]과 우승한 개인전 결승의 대진운[65], 또한 21-1시즌 플레이오프 때부터 이어져 온 기나긴 부진과 슬럼프로 신 BIG3 중 가장 뒤쳐진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지만, 이번 개인전 우승으로 다시금 본인이 카트계 최강자 중 한 명임을 입증해 내었다. 여러모로 팬들로 하여금 다음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의미있는 시즌을 일궈냈다.

말 그대로 최후에 웃는 자가 승자라는 것을 몸소 증명한, 이번 개인전의 진 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겠다.

2.3.2. 준우승 유창현

유창현은 분명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이었고, 이번 시즌도 시작하자마자 팀전/개인전 가릴 것 없이 너무나 완벽하고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66] 때문에 본인도 이번 시즌 개인전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넘쳐있었고, 팬들도 유창현의 우승을 믿어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결국 그 동안의 중간 과정은 크게 의미가 없고, 마지막에 잘하는 자가 이기는 것이라는 말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결승전 초반까지만 해도 하위권에 오랫동안 처지면서 본인 스스로도 포기했다고 말할 정도로 안좋은 상황이 연출되었고, 후반부에 극적으로 부활하며 2라운드에는 진출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유창현이 컨디션이 별로 좋아 보이진 않았어도 사실 유창현의 2라운드 진출 확정까지만 해도 유창현의 우승 가능성도 어느 정도 보였다. 8인전과 2인전은 완전히 다른 양상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8인전에서 잘해도, 1:1의 2인전은 또 다른 부분이기 때문에, 2라운드까지 온 이상 디펜딩 챔피언인 유창현의 우승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는 분석이었다. 하지만 이재혁의 완벽한 주행과 기본 연습량의 차이로 결국 아쉬운 준우승을 하게 되었다.[67] 물론 준우승이라는 결과도 좋은 결과이지만 무조건 우승을 노렸던 유창현 입장에서는 용두사미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아쉬운 결과가 되었다.

2.3.3. 3위 박현수

이번 시즌 박현수의 모든 개인전 경기에는 이재혁과 유창현과 계속해서 조가 겹치며 눈에 띄는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그 와중에서도 계속 생존에 성공하며 개인전 입상자다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승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2인전까지 갈 수 있었지만 스스로 끝낼 수 있는 키를 쥐지 않았기에 어쩔 수 없이 지난 시즌과 똑같은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이번 시즌 예선에서 최강의 폼을 보여주었던 유창현이 초반에 매우 부진했고 박인수 역시 결승전 역사상 가장 눈에 띄지 않고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을 때, 초반 2경기 모두 1위를 달성해 상위권으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이후 포인트 획득 능력이 좋진 않았지만 이재혁이 연속 포디엄을 차지했고 그외 나머지 자리는 여러 선수들이 번갈아 가며 차지했고 그 덕에 하위권으로 떨어지진 않았다. 이후 이재혁이 경기를 빨리 끝낼 수 있던 상황이었기에 박현수 역시 2인전에 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대망의 황금문명 비밀장치의 위협 트랙에서 박현수 1등 이재혁 2등으로 이재혁과 박현수의 2인전 진출이 확실해진 그 순간 두 선수가 모두 비밀장치의 함정인 돌에 깔리며 이재혁도 경기를 끝내지 못했고 초반엔 힘겨웠지만 후반에 점수를 몰아먹었던 유창현을 끝내 막지 못하고 다시 3위로 개인전을 마감할 수 밖에 없었다.

3. Hey Young MVP & S.R

파일:Heyyoung-mvp.jpg
파일:Heyyoung-sr.jpg

팀전 MVP는 우승한 샌드박스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박인수가 가져갔고, 개인전 MVP 역시 우승자 이재혁이 가져갔다. 반면 참가 선수들이 뽑은 가장 돋보인 선수 부문에서는 비록 양대 준우승에 그쳤지만, 시즌 내내 가장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유창현이 모두 석권했다.

여담으로 유창현의 양대우승이 유력하다고 평가받았던 때만 해도, 유창현이 4개 부문을 모두 석권하여 3천만원을 혼자서 전부 가져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있었다.[68] 하지만 양대 준우승에 그치면서 세 선수가 천만원씩 나눠 가지며 나름 밸런스 있게 받게 되었다.[69]

4. 여담

4.1. 5강 구도 시즌

SGA 인천이 8강 풀리그에서 3위에 오르면서, 기존 4강팀들 중 한팀은 4위 이상을 기록하지 못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따라서 프로팀 체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2019-2 이후 2년, 시즌 수로는 5시즌 만에 샌블락프의 견고한 4강 구도가 드디어 깨졌다. 그 동안 스카이, 휠즈, 퍼스트 에이, 프로즌 같은 강력한 전력을 가지고 있는 아마추어 팀과, 오즈, 이스탯츠 같은 프로 팀도 해내지 못한걸 SGA 인천이 해냈다.[70] 이로 인해 5강 구도가 새롭게 생겨나면서, 포스트 시즌권 프로팀들의 자존심 싸움에 불이 제대로 붙었다.[71]

이에 따른 영향으로, 포스트 시즌 진출 팀들과 탈락 팀들간의 격차가 어느때보다도 컸다. 상위 5팀이 하위 3팀과의 차이를 압도적으로 벌릴 것이라는 예측은 이미 20-2 시즌 때 다섯 프로팀들이 포스트시즌을 확정지으면서 보여준 바 있었고, 지난 시즌 SGA의 팀전 예선 탈락으로 인해 본선 팀들이 5프로팀[72] vs 3아마추어팀[73]으로 나누어졌을 때부터 나왔던 예상이다. 다만 2021-1 때는 프로즌이 뜻밖에 선전하며 5위를 꿰찼고, 6위로 진출에 실패한 이스탯츠 역시 5위와 승수 차이는 1이었기에 2강인 한화생명과 샌드박스 아래는 어느때보다도 평준화가 이루어졌던, 사실상 2강 4중의 구도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5위와 6위의 승 수 차이가 2, 세트 득실은 10, 트랙 득실은 무려 30까지 벌어지며 역대 가장 큰 차이가 벌어졌다.[74]

4.2. 확고하게 자리잡은 新 BIG 3

문호준, 유영혁, 전대웅으로 이루어진 舊 BIG 3의 시대가 차례차례 은퇴와 노쇠화로 인한 기량 저하로 저물어가는 가운데, 이들의 뒤를 이을 새로운 카트라이더계의 최강자 3명이 新 BIG 3 체제를 공고화하는 시즌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당장 우승자/팀의 분배 결과만 봐도 이러한 평가는 명확해진다. 올해 치러진 2번의 개인전과, 2번의 팀전에서 유창현은 개인전 우승 1번, 준우승 1번, 팀전 준우승 2번을, 이재혁은 개인전 우승 1번을, 박인수는 개인전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 1번, 팀전 우승 2번을 가져갔다. 그야말로 이번 2021년에 치러진 두 번의 시즌은 이 세 명이 사이좋게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나눠가지며, 새로운 BIG 3의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하기에 결코 무리가 없는 양상이 보여졌다.

사실 카트라이더가 양대 리그의 형식을 취하고는 있지만, 선수 커리어에서는 상대적으로 팀전보다 개인전을 더 중시하는 까닭에 개인전 우승 경험이 있는 유창현와 이재혁이 박인수보다 앞선다는 평가가 많기는 하다. 하지만 그래도 팀전 우승이라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큰 업적이고, 유창현, 이재혁은 올해 전혀 못한 팀전 우승을 2번이나 박인수가 쓸어갔다는 것은 결코 박인수도 이 신 BIG 3 체제에서 밀리지 않음을 과시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박인수가 올해 24살[75]로 슬슬 에이징 커브가 올 시기여서 앞으로도 지금의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의견도 존재한다.[76] 현재 기준으로 개인전 우승이 없기 때문에 향후 박인수가 선수 생활 끝까지 개인전 우승을 쟁취하지 못한다면 결국 이재혁과 유창현에 비해 저평가를 받을 상황이 올 수 있기에 이 부분 또한 박인수가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그리고 에이스인 박인수와 이재혁의 임팩트가 밀려서 그렇지, 박현수와 송용준도 이제는 각각 샌드박스와 락스의 핵심적인 선수로 자리잡았고 두 선수 모두 2연속 개인전 입상권[77]에 들었기 때문에 신 BIG 3와 충분히 견줄 수 있는 선수로 성장했다는 평도 있긴 하다. 물론 박현수와 송용준이 2020년과 2021년에 걸쳐 엄청난 성장과 성적을 보여주었지만, 아직 개인전에서 우승까지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데다가 송용준은 이번 시즌 개인전 결승전에 진출하지조차 못했다. 그리고 이재혁, 유창현, 박인수는 각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인 반면, 박현수와 송용준은 그 에이스를 보좌해주는 역할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 두 선수가 신 BIG 3에 사이에 끼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한 감이 있다.[78][79] 본인이 주인공인 팀에 가서 팀전, 개인전 가릴 것 없이 맹활약을 펼쳐야 신 BIG 3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 2연속 우승 [2] 그리고 프로팀 최초로 팀전 3회 우승을 달성했다. [3] 유창현 양대 준우승 [4] 카트리그 사상 최초로 프로팀 전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5] 그래서 이번 시즌도 팀전 리그 전승 우승팀이라는 타이틀을 따내지 못했다. [6] 결승전에서 아이템 카트바디도 교체를 하였다는 것도 한 몫하다. [7] 사실상 스피드전에서 중요한 것은 유창현 다음으로 배성빈 선수이다. 포지션이 러너이고 달려야하는 선수인데 러너 역할은 못해주고 미들이나 하위권에 머물르다보니 문제이다. 특히 샌드박스 전에서는 기복이 심하니 단점들이 부각되는 셈. [8] 의외로 잘 부각되지 않는 사실인데, 임재원의 첫 데뷔는 2015년이다. 무려 6년만에 첫 입상을 해낸 것. [9] 아프리카도 샌드박스와 마찬가지로 아파트에서 합숙을 함에도 방역 수칙을 잘 지켜서인지 일정 연기나 기권이 없었던 것도 입상 계기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10] 만약 이은택이 일반인들처럼 제 시기에 갔더라면 예비군 7~8년차, 곧 있으면 민방위를 바라볼 연차가 되었을 것이다. 군 입대에 대한 답변은 팬들한테도 해주지 않고 있는데, 과거 최군이나 장근석처럼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통해서 사회복무요원이나 전시근로역을 노리는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골절 또는 심장질환 등이나 교통사고 후유증, 선천적인 사유가 아닌 정신질환으로 4급 이하 판정을 받았다고 하면 좋지 않게 보는 사회 인식이 있기 때문에 해당 사유로 대체복무를 하는 사람들이 언급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11] 롤에서의 솔랭과 팀게임이 다르듯, 카트에서도 개차와 리그는 다른 플레이가 필요한데 아직까지는 종종 개차식 플레이가 나온다는 말이 있다. 물론 장건이 제대로 된 아이템 에이스를 만나 배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도 있다. [12] 최민석은 개인전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전은 7위 한 번에 지난 시즌은 아예 휴식이었으며, 석주엽은 2017 듀얼 레이스 2 이후 본선 경험 자체가 없었다. [13] 물론 일부 맵에서(제우스, 송수관, 상어섬 등) 골스블은 종종 사용되지만, 골스블을 무려 바닷길감시탑에서도 꺼내들었다. 준플레이오프 7트랙 중 무려 5트랙에서 골스블을 탑승했다. [14] 사실, 프릭스는 포스트시즌 도입 이후에도, 아이템 세트는 6경기 연속으로 단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을 정도로 포스트 시즌에서 아이템이 매우 강한 팀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15] 마침 4위로 떨어지는 데에 결정적이었던 경기가 유영혁의 아프리카 프릭스와 에이스 결정전 끝에 패배한 경기였다는 것도 동일하다. [16] 실제로 8강 풀리그를 보면 세트 득실이 1이 모자람에도 트랙 득실은 SGA, AF보다 앞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17] 대표적으로 8강 풀리그 제우스 시티 에이스 결정전. 와일드카드전에서 골스블을 탑승했을때 모습을 보면 썬더 버스트가 아닌 골스블을 탔다면 최소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을 것이다. [18] 어떻게 보면 지난 시즌 락스 스피드전의 문제점과 크게 다를 게 없다. 그나마 차이점이라면 강석인이 노창현으로 바뀌고 송용준이 그때보다 강해졌다는 점. [19] 다른 팀 러너형 에이스들은 골스블 트랙에선 골스블을 타더라도 평소에는 블랙 코튼을 탑승하고 다녔으며, 프릭스도 8강에서는 유영혁이 러너형 에이스가 아닌 점을 감안하여 썬더 버스트를 탔지만 결국 와일드카드전에서는 블랙 코튼을 탑승했다. [20] 샌드박스의 정승하도 이번 시즌 이재혁이 썬더 버스트를 타기 때문에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사실 정승하의 언급 이전에도 많은 팬들이 이재혁은 블랙 코튼, 송용준은 썬더 버스트를 타야 한다고 수차례 언급했지만 결국 마지막 경기까지 바뀌지 않았다. 이와 같은 이재혁의 썬더 버스트 애호에 따른 성적 부진은 차량의 평가에도 영향을 미쳐, 리그 초기에만 해도 많은 에이스 및 서브 에이스급 선수들에게 고평가받으며 팀전, 개인전 가릴 것 없이 애용되던 것과 달리 점점 블랙 코튼에게 그 자리를 내주며 인식이 나빠졌고, 결정적으로 16강 승자전에서는 이재혁에게조차도 버려지며 썬버좀믿어줘, 뇌절 버레기, 이재혁의 기량을 억제하던 족쇄 등의 소리를 듣는 지경에 이르렀다. [21] 다만 이게 자의만 있었던 것은 아닐수도 있는데, 스크림에서 블랙 코튼을 타고 혼자 달려 나가니 나머지 팀원 순위가 터져서 썬더버스트를 선택했다는 썰이 있다. 그래도 8강 프릭스전 에이스 결정전에서까지 쓴건 무리수였지만. [22] 그나마 병마용은 따냈고 붐힐과 네모산타에서는 팀의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 아주 못 달린 것은 아니었으나 블레이즈전까지의 하이퍼캐리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23] 여담이지만 프릭스는 현재는 개선되었으나 락스와는 반대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었다. 유영혁이 주행의 부담이 생기는 바람에 온전히 스위핑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2019 시즌 2는 그래도 이중선만은 러너를 잘 수행했지만(이 당시에 문제는 강석인과의 팀킬이 큰 문제였다.) 2020 시즌 1의 전대웅은 전혀 궁합이 맞지 않았으며 2020 시즌 2부터 합류해 2021 시즌 1까지 뛴 김기수는 잘 주행하다가 갑자기 실수를 하면서 순위를 내주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의 노준현은 안정적인 주행으로 확실히 팀에 기여하면서 이스탯츠에서도 전담 스위퍼를 하던 임재원이 들어와 확실히 유영혁의 부담이 줄었다. [24] 사실 신종민의 극심한 기복의 주 원인이 이 유리몸 기질에 있다. 어떻게든 초반 몸싸움을 버티고 상위권을 수성하는 데 성공하면 탁월한 주행으로 화답하지만, 이 초반 몸싸움을 못 버티고 나가떨어지면 높은 확률로 7~8등에 집을 짓기 때문. [25] 그래도 와카전 프로즌 브레이크에선 질뻔한 게임을 잠금+벽호미로 역전시키는 등 고점은 아직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26] 다른 팀들은 LSB의 김승태, BD의 유창현과 최영훈, AF의 이은택 등 예전부터 리그에 출전하며 아이템 경력을 쌓아온 선수들이 있다. 예외가 이제 이번 시즌의 SGA인데, 이 팀의 감독이 바로 ROX의 전 감독인 박인재다. [27] 락스의 시즌별 아이템전 승률은 19-2부터 20-2까지 43.5%-56.9%-63.4%로, 팀합이 맞춰짐에 따라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28] 2021-1은 휴식, 2021-2는 SGA 인천으로 이적. [29] LCK 해설자 강승현은 "감독, 코치 같은 포지션은 나간다고 해서 바로 티가 나진 않아요. 그게 긍정적인 방향이든, 부정적인 방향이든"이라는 말을 남긴 적 있다. 올해 LCK 서머 시즌 중 감독, 코치가 급하게 바뀐 T1을 두고 한 말인데, T1의 경우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하면서 오히려 부진을 털고 부활, LCK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반면 이번 카트라이더 리그의 ROX는 부정적인 방향으로 터져버렸다. [30] 물론 여러 사 건 사고들이 많았으며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이미지가 마냥 좋지는 않다. [31] 우승팀, 준우승팀을 제외한 나머지 두 팀은 성적으로만 시드를 주지 않는다. 하지만 이때까지 쭉 결과를 지켜보면 성적의 반영 비율이 엄청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에 SGA가 준플레이오프에서 아프리카를 이긴다면 더 확률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32] 와일드카드(2021-2), 준플레이오프(2021-1), 결승 진출전(2020-2), 플레이오프(2021-1), 결승전(2020-2) [33] 아프리카 프릭스는 결승진출전/결승전, Liiv SANDBOX는 와일드카드전/준플레이오프, BLADES는 와일드카드전이 남아있다. [34] 김응태가 돌아올 수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전역이 3월 중순이라 내년 시즌1까지는 무리이고, 현재 휴식중인 FA 상태의 선수들 중에선 최윤서와 박도현 정도가 있다. [35] 하지만 노창현은 스피드전에선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8고정 등으로 크게 발목을 잡았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강팀 상대로 폼이 더 살아나는 등 제 몫을 한 것도 사실이며, 아이템전에선 본인 캐리로 승리를 따낸 트랙도 몇 있을 만큼 사실상 아이템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를 방출시킨다면 대체 선수는 아이템전 기량 또한 뛰어난 하이브리드여야 한다. 그래서 차라리 사상훈을 내치고 노창현을 아이템 에이스로 쓰자는 의견도 나오는 편. 정말 냉정히 말하면 멘탈 부분에서 문제가 극심하게 드러나는 사상훈이나 신종민을 쳐내는 것이 맞다. [36] 지난 시즌부터 신종민이 나름 러너로서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어 20-2시즌 때 그를 스위퍼로 기용하여 마법천자문이나 찍게 만든 박인재의 인재 활용 능력을 비판하는 반응이 많았으나, 생각해 보면 그 마법천자문이라고 조롱받던 포오공 경기에서 신종민은 시작하자마자 자신을 희생해 상대 순위를 박살내버린 플레이로 스노우볼의 시발점이 되는 등 스위퍼로서의 활약이 아예 없던 것은 아니었고 본인도 스스로 달리는 것보다는 상대를 괴롭히는 쪽을 좋아하기 때문에 진지하게 고려해볼 수는 있다. 문제는 그게 가능하려면 일단 몸싸움부터 확실하게 개선해야 하고, 지금은 신종민이 없으면 이재혁의 뒤를 안정적으로 지킬 사람이 송용준뿐이라 그때와 같은 일회용 희생 플레이를 할 수 없다는 점이다. [37] 물론 신종민의 꿈이 종합 게임 스트리머가 되는 것이기에 다른 게임을 하는 것 자체는 충분히 눈 감아줄 수 있다. 문제는 리그시즌에 이를 대놓고 티내는 것. 물론 21-2부터는 그런 행동을 자제하고 있는 중이다. [38] 2020-1 한화생명 이은택의 건강악화, 2021-1 E-STATS 전대웅의 중도 퇴단, 2021-2 THREAT 임성준의 코로나 확진, 2021-2 Dynamite 이정우의 실격. [39] 그나마, 20-1 한화는 박도현이 아이템 연방을 여러번 뛴 덕인지, 어느 정도 기본 1인분은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1-1 EST도 유관영이 스피드를, 노준현이 아이템전 연방에도 가끔씩 참여한 덕분인지, 오히려 둘 다 전대웅보다 잘하는 기이한 현상까지 보여줬다. [40] 우성민은 5인 체제가 시작된 2019-1 이후로는 본선에서 아이템전을 뛴 적은 없었으나, 오즈 게이밍과 아프리카 프릭스 소속 당시에 팀전 아이템 연방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본인 스스로도 가끔 개차방을 한다고 밝혔다. 기초적인 오더 실행 능력은 있고 기본기는 어느정도 잡혔다. [41] 앞에서 언급한 4명 모두 아이템전 리그 경험은 있다. [42] 정승민이나 김택진은 차기 시즌에서 FA 상태가 된다는 보장이 없다.(또한 아이템전에서 활약한 기록이 많은 정승민이라면 몰라도, 본선에서 크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김택진을 쓰기에는...) 그나마 가능성 있는 매물은 황인호 정도가 있지만 황인호의 군입대로 인한 공백기를 고려하면 더 잘한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굳이 황인호를 쓸 이유는 없어 보인다. [43] 현재는 Kwangdong Freecs. [44] 수퍼컵 때 이 두 사람이 이사갔던 NTC가 경영 악화를 이유로 해체되었다. [45] 지난 시즌 신한은행과의 콜라보로 진행한 나만의 슈퍼플레이어에서 1위를 기록해 상금 300만원도 받아갔는데, 신한은행을 이용하는 일반인들의 몰아주기 덕분에 운좋게 1위를 한 것이라는 비판이 있었기 때문에 김태준의 별명인 "슈퍼 플레이어"는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별로 반응이 좋지 못해서 여전히 해설진에서만 쓰이고 있다. [46] 당연히 이번 시즌 폐막때까지 놀림감으로 전락했고, 고양이마리오 관련 드립이 넘쳐났다. 일각에선 역대급의 능지라며 이미 로스터 발표 이전부터 팀 창단에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은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47] 간단히 말하면, 애초에 창단된 적도 없는 팀이랑 다를 바가 없다는 뜻. 어째 카트라이더 영문 스펠링 틀려먹었을 때부터 쎄하더라 [48] 더욱 안타까웠던 점은 임성준 선수의 말에 의하면 어디서 감염이 됐는지 원인을 알 수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KF94 마스크를 끼고 게임을 하면 일시적으로 호흡곤란이 와서 컨디션 조절을 제대로 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49] 임성준 이외의 선수들 중 가장 먼저 데뷔한 선수는 2019-1 데뷔한 김택진이다. 그나마도 본선 진출에 성공한 시즌이 띄엄띄엄 떨어져있다보니(2019-1, 2020-2, 2021-2) 아직 베테랑이라고 하기는 힘들다. [50] 일명 거부존으로, 박민호와 유영혁이 갑자기 날아가는 장면이 있었다. 유영혁은 이를 인지하고 재경기가 될줄 알았는데, 이의가 없었는지 그냥 속행되었다. 다만 해당 거부존 사태가 없었어도 이미 프릭스쪽으로 기울은 게임이라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51] # [52] NTC, TBP 로스터 및 Team GP 창단 등 [53] 2명 모두 온라인 예선과는 달리, 오프라인 경기장에서는 잘 통하지 않는 유형인 것으로 추측된다. [54] 유민선 공동 13위, 정유민 15위, 이준용 16위 [55] 오즈 게이밍은 개막전 엑스퀘어전에서 첫 승을 거두고(그마저도 스피드전을 0:3으로 탈탈 털리고 아이템전과 에이스 결정전 모두 김기수가 원맨으로 활약해 간신히 역전하여 매우 불안하게 얻은 승리였다. 에이스 결정전에 가지 못했으면 전패였을 것이다.) 그 이후 나머지 모든 팀에게 에결도 못가고 전부 무기력하게 패배해버렸다. [56] 이준용의 경우 한양대학교 재학, 정유민의 경우 가천대학교 재학, 박대한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 운영. [57] 예시로 고병수 선수가 있다. 그 밖에 패자부활전에서 1위를 기록해 16강까지 올라온 안정환 선수도 존재하지만, 담원 경기 아카데미의 교육생이기 때문에 차기 시즌에는 그쪽의 동급생들과 같이 팀을 이루어 리그에 나올 확률이 매우 높으며, 설상가상 담원 경기 아카데미 교육생이 아니라고 해도 데뷔 전의 인성과 관련된 안좋은 행보, 이번 시즌 타 스트리머의 방송에서 잘못된 언행을 사용하여 패자전 1경기 트랙 패배 징계 조치를 받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튜브플 쪽에서 영입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58] 문호준 이후 약 13년 만에 [59] 2연속 3위 [60] 16강 패자전에서 선수품위 유지 규정 위반으로 라운드패 징계(리타이어 1회 처리)를 받았다. [사유] 코로나 델타 변이 밀접 접촉으로 인한 기권 [참고] SGA 인천은 리그 전체의 안전을 위해 8월 23일까지 경기장에 방문하지 않을 예정인데, 이는 하필 이들이 배정되어있는 D조 날짜가 8월 21일이여서, V.SPACE를 방문할 수 없기 때문에 구단과의 추가 논의를 통해 개인전은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63] 8강 후반 부터 프릭스 경기에서 에결 패배로 시작으로 블레이즈한태 패배하고 와일드카드전에서 또 에결 패배로 인한 탈락. [64] 신 BIG3 중 박인수는 매우 화려한 플레이 스타일과 쇼맨십을 보여주는 선수이며, 유창현은 샌드박스 시절 모험적인 스위핑까지 보여준 것과는 달리 이재혁은 모험을 선호하지 않고 특유의 압도적인 주행을 바탕으로 우직한 플레이를 펼치는 스타일인지라 실력에 비해 임팩트가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자주 받아 왔다. [65] 19-2시즌 때는 무려 황제 문호준이 8인전 4위로 입상조차 실패하는 바람에 2인전에서 박도현을 상대로 만났고, 20-2시즌 때는 유창현이 무기한 휴식으로 리그장에 없는 가운데 박인수가 송용준에게 타이 브레이크에서 패배하여 신 BIG3 중 자신을 제외한 누구도 2인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때문에 "이재혁의 개인전 우승 2번은 그저 빈집털이 우승, 만만한 상대를 양학해서 얻은 우승이다"라는 식의 평가절하가 없잖이 있었는데, 이번 시즌에서 무려 지난 시즌 우승자이자 20-2시즌을 빈집털이 소리를 듣게 만든 장본인이자 신 BIG3 중 사실상 최강자라고 여겨지던 황태자 유창현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기에 스스로를 완벽하게 증명해냈음은 물론, 이런 이재혁을 상대해야 했던 박도현과 송용준까지 덩달아 재평가되게끔 만들었다. [66] 유창현의 결승전 전 포스만 놓고보면 가히 문호준의 재림이라해도 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니었다. 당장 결승전 전까지 유창현이 개인전에서 얻은 트랙당 평균점수가 무려 7.13점으로, 2위인 박인수보다 1.0점이나 앞서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거의 평균적으로 트랙당 2위 이상을 기본으로 했을 때나 나올 수 있는 말도안되는 수준의 점수이다. 팀전에서도 완벽한 러너형 에이스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며 스피드전 평균순위 2.47등을 기록했다. 이는 모든 팀전 참가 선수들 중 유일한 2점대 등수이다. 그리고 2위인 송용준과의 격차는 무려 0.6점이었다. 이정도의 포스를 단일시즌에 보여준 사례는 정말 문호준 말고는 찾기 어려운 수준. 물론 결승전 때는 많이 삐걱거리면서 앞서 설명한 수치들이 많이 하향되기는 했다. 물론 그래도 최종 1등은 유지했다. [67] 이재혁은 조기 팀전 탈락 때문에 근 1달 가량을 오직 개인전에만 올인하여 연습할 수 있었다. 반면 유창현은 팀전 결승전 준비로 개인전 준비를 거의 못했을 것이다. 절대적인 연습량 차이가 엄청난 셈이다. 물론 이것이 우승자인 이재혁을 비하하는 논리로 사용되어서는 안된다. [68] 이것이 정말 실현되었을 때를 가정하면, 유창현이 가져가는 상금의 액수는 개인전 우승상금 1000만원+4개 항목 석권 상금 3000만원+팀전우승 상금 1억원으로 무려 1억 4천만원이 된다. 물론 팀전 상금은 팀원과 감독이 분할하여 가지겠지만, 그래도 최소 2000만원 이상을 받는다고 했을 때 총합은 무려 6000만원 정도이다. [69] 하지만 정작 시청자 투표는 제대로 반영이 되는지는 공지되지 않았다. 유창현이 1601표라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받은 반면 이재혁은 고작 51명밖에 되지 않았으니까... [70] 이스탯츠는 8강 풀리그 순위에서는 프릭스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맞대결에서도 2:0으로 승리하였다! 다만 와일드카드에서 패배하여 시즌을 최종 5위로 마감하였기 때문에 완벽하게 4강 구도를 깨지 못하였다고 평가받았다. [71] 다만 샌드박스-블레이즈는 지난시즌부터 업셋을 당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지라 5강이 아니라 사실상 2강-3중 체제가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풀리그 당시에는 리브 샌드박스가 무실세트 전승을 달성하며 1황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결승 진출전에서 블레이즈에게 0-2로 박살났고, 아프리카를 상대로도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아직 2강-3중 체제가 맞다. [72] 한화생명, 샌드박스, 락스, 프릭스, 이스탯츠. [73] 릴리, 챌린저, 프로즌. [74] 6위 Dynamite는 2승은 챙겼지만, 모두 에이스 결정전 승이다. 아이템에서 단 한 세트도 못 땄고, 패배한 5경기에서는 평균 트랙마진이 무려 -4.80이었다. [75] 의외로 잘 부각되지 않는 사실 중 하나이다. 박인수가 비교적 늦은 나이에 전성기를 보냈기 때문에 일반적인 인식과 약간의 괴리감이 존재한다. 현재 스피드를 뛰는 선수 중 박인수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는 김승태, 유영혁, 전대웅 밖에 없다. 동갑까지 합한다면 최영훈도 있긴 하다. [76] 세월이 흐르는 것은 절대적이기 때문에 에이징 커브는 거의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숙명같은 것이다. 7, 8년간 리그를 호령했던 유영혁, 전대웅마저 에이징 커브가 와 폼이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같은 팀 동료인 김승태 또한 에이징 커브의 징후를 보이며 고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77] 박현수 - 21-1, 21-2 3위, 송용준 - 20-2 준우승, 21-1 4위 [78] 박현수와 송용준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평가를 뛰어넘기 위해서 김승태의 길을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에볼루션 때 결성된 유영혁 - 김승태 - 이은택의 팀에서 처음 에이스는 유영혁이었지만, 시즌을 거듭하며 뛰어난 활약을 보인 덕분에 결국 유영혁 - 김승태의 두명의 에이스 체제로 바뀌게 된다. 게다가 듀얼 레이스 2에서 같은 팀원인 유영혁을 꺾고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빅3 체제를 전문윾슨의 4대천황 체제로 전환하는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김승태마저 7회 우승이라는 엄청난 업적을 남겼음에도 커리어 내내 에이스가 아니라는 이유로 유영혁에 비해 저평가를 받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다만 이게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 당연히 에이스로서 7번을 우승한 것과 조력자로서 7번을 우승한 것은 당연히 평가가 다를 수 밖에 없다.) [79] 다른 선수중에서는 대표적으로 1번을 제외하고 모든 우승을 천하의 문호준과 함께한 최영훈은 커리어적으로 저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