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0 10:10:04

007 언리미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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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언리미티드 (1999)
The World Is Not Enough
파일:007 언리미티드 포스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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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스파이, 액션
원작 이언 플레밍
감독 마이클 앱티드
출연 피어스 브로스넌
소피 마르소
로버트 칼라일
데니스 리처즈
로비 콜트레인
주디 덴치
데스몬드 르웰린
존 클리즈
마리아 그라지아 쿠치노타
콜린 살몬
마이클 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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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각색 브루스 피어스타인
닐 퍼비스
로버트 웨이드
댄 스티븐스
마이클 G. 윌슨
원안 닐 퍼비스
로버트 웨이드
제작 마이클 G. 윌슨
바바라 브로콜리
촬영 애드리안 비들
편집 짐 클락
음악 데이비드 아놀드
제공사 파일:영국 국기.svg 알버트 R. 브로콜리
파일:영국 국기.svg EON 프로덕션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UIP 코리아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UIP 코리아
개봉일 파일:영국 국기.svg 1999년 11월 26일
파일:미국 국기.svg 1999년 11월 19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9년 12월 18일
스트리밍 파일:프라임 비디오 로고.svg
화면비 2.35 : 1
상영 시간 128분
제작비 1억 3,5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126,943,684 (최종)
월드 박스오피스 $361,832,400 (최종)
국내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2021.svg 12세 관람가
북미등급 파일:PG-13 로고.svg

1. 개요2. 시놉시스3. 예고편4. 등장인물5. 한국어 더빙판6. 평가7. 공식 게임8. 기타

[clearfix]

1. 개요



007 시리즈 19탄으로 1999년에 개봉. 원제는 The World Is Not Enough. '세계만으로는 부족해. 이 세상을 다 가지겠다.'라는 뜻인데 원래 007과 여왕에서 가문학자가 본드의 가문을 언급하면서 이야기한 본드 집안의 가훈으로, 토머스 본드 경이 처음 사용했다고 한다.[1] 작중에서도 엘렉트라가 본드에게 세계를 가질 수도 있었다고 말하자 자기 집안의 가훈이라면서 언급한다.

2. 시놉시스

MI6 본부내에서 누군가에 의한 테러로 석유재벌인 로버트 킹 경이 눈앞에서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하자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본드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을 캐내기 시작하고, 이 일이 로버트 킹의 딸인 엘렉트라를 납치한 적이 있는 '레나드'라는 KGB 출신 테러리스트와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당시 레나드의 손아귀에서 자력으로 탈출한 엘렉트라가 다음 타겟일 수 있다는 생각에 엘렉트라를 경호하려는 본드는 자신의 생각 이상으로 숨겨진 음모가 있음을 깨닫게 되는데...

3. 예고편

4.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레나드 (Victor "Renard" Zokas Виктор «Ренард» Зокас) - 로버트 칼라일
    KGB 출신의 암살자로 소련 붕괴 이후에 국제 테러리스트로 전직했다. 정신줄을 놓은 흉악한 인간이었기에 일찌감치 MI6에서 파견된 또 다른 요원 009의 총격에 헤드샷을 당했으나, 뇌에 총알이 박힌 채로 되살아났고 이때 생긴 부작용으로 감각 기능에 문제가 생겨 시한부 인생이 됨과 동시에 통각이 사라졌고, 자기 몸의 한계를 모르고 괴력(?)을 발휘하게 되었다. 이후 사이프러스에서 석유재벌인 로버트 킹의 외동딸인 엘렉트라를 납치해 몸값을 요구했다가 무시당하고, 엘렉트라마저 탈출(?)했다.
    이후 러시아 해군 빅터급 핵잠수함을 탈취하여 이스탄불에서 핵폭발을 일으켜 보스포루스 해협을 지나는 송유관을 모두 날려버리려고 했는데, 이를 저지하러 핵 잠수함에 나타난 본드에 의해 실패하고, 자신은 본드와 결투를 벌이다가 본드가 사출한 플루토늄 봉에 정통으로 맞고 죽게 된다.[2]
    레나드 역을 맡은 로버트 칼라일은 당시 트레인 스포팅 등에서 명연기를 선보이며 스코틀랜드의 국민 배우로 자리잡은 상황이었는데 영화에서 영구스럽게 나오자 스코틀랜드인들이 매우 분노했다고 한다. 다른 나라 관객들의 평도 대부분 배우가 아깝다는 평. 원래 의도했던 배우인 게리 올드만의 캐스팅 불발로 인한 대타로 출연했다.[3]
  • 발렌틴 주코프스키 (Valentin Dmitrovich Zukovski Валеитин Дмитриевич Жуковский) - 로비 콜트레인
    골든 아이에 처음 등장한 캐릭터로 KGB 출신 러시아 마피아 조직의 두목. 냉전시절 본드에게 당해 한쪽 다리를 절게 되었다. 냉전이 끝난 후에는 KGB를 그만두고 마피아로 전직해 살다가 (골든 아이에서) 본드와 재회 후 서로 으르렁댔다.[4] 이후 터키에서 캐비어 공장과 카지노를 운영하다가 본드에게 말려들어[5] 얼레벌레 본드를 돕게 되고그 와중에 캐비어 공장과 애마인 롤스로이스가 날아갔다 본드가 붙잡혀 있을 때에는 본드를 구하러 오는 활약을 하게 된다. 결국 총을 맞고 쓰러지나 지팡이로 위장한 단발 소총으로 마지막 기운을 내 고문 기구에 붙잡혀 있던 본드를 구해내게 된다.[6]목숨 바친 츤데레?
    촬영 당시에는 본드가 발렌틴의 맥박을 확인했고, 때 맞춰 도착한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장면이 있었다고 하나 그 장면이 잘려나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주코프스키가 이 날 요단강을 건넜다고 생각하고 있다. 골든 아이에선 맨 얼굴로 나왔지만 본편에선 수염을 기르고 나왔다. 이후로 수염과 함께 머리도 계속 길러서 털복숭이가 되었다
  • 크리스마스 존스(Dr. Christmas Jones)[7] - 데니스 리처즈[8]
    IAEA 소속의 핵물리학자로 카자흐스탄에서 핵탄두 해체 작업을 진행하다가 본드와 만나게 된다. 또 하나의 본드걸이긴 한데... 극중 비중이 엘렉트라와 비교하면 빈약하다 못해 처절할 지경. 첫 만남에서 본드는 레나드를 추적하기 위해 신분을 숨긴 상황이었기 때문에 본드의 정체를 모르고 있었다. 그러다 본드의 정체를 알게 된 후부터는 알아서 휘감겨 오는데... 첫 등장씬을 보면 007시리즈의 문제인 눈요깃거리를 위한 안타까운 소모성 여성 캐릭터임을 보여준다. 여담으로 첫 만남 당시 옆에 있던 군인이 "남자에게 관심없으니 추파던지지 말라"고 충고하는 걸 보면 그동안 여러 남자를 휘어잡은 듯 하다. [9] 문제는 이렇게 대놓고 어필하는 탓에 강렬한 악역으로 등장한 엘렉트라와 비교되며 매력이 반감됐다 볼 수 있다.
  • M - 주디 덴치
    그간 보여주던 국장으로서의 포스는 내다버렸는지 판단력도 흐릿해졌고[10], 레나드 일당에게 납치당하는 굴욕을 겪게 된다. 위엄있는 여왕님에서 마왕에게 잡혀가는 공주님으로 역할 변경...; 지못미 덴치 여사. 그래도 이 계통에서 오래 구른 베테랑답게 마지막 가는 길, 시간이라도 제대로 알고 싶다고 엘렉트라를 꼬셔서 탁상 시계를 얻어낸 다음 거기서 건전지를 빼내 마침 가지고 있던 GPS 신호 발신기에 연결해 발신기를 작동시켜서 본드에게 레나드 일당의 아지트의 위치를 알리는 꼼수를 발휘하기도 한다.
    본드가 아지트에 돌입 이후 처음엔 M이 갇혀있는 장소를 몰라 그냥 지나쳐갈 때 "본드!"라고 큰소리를 쳐서 본드에게 구출되었다. 이젠 M은 본드걸이 자주 겪는 상황을 직접 체험하기에 이르렀다.(...) 최고령 본드걸 등극?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이 영화부터 M이 좀 더 존재감이 높아진다. 아무래도 배우가 명배우인지라 이 M은 이후 007 영화에서도 등장 시간이 많아지는데, 이전 영화들에서 선대 M과 소설에서의 M은 그냥 본인 사무실에 앉아서 임무를 브리핑하는 모습이 전부인 경우가 많았다.
  • Q - 데스몬드 르웰린
    36년의 장기 출연 베테랑인 르웰린의 마지막 출연작으로 영화 개봉 이후 얼마 안 가서 안타깝게도 교통사고로 타계했다.[11] 작중에서는 자신의 은퇴를 위해 만든 잠수 기능이랑 추적 어뢰 달린 쓸데없이 고퀄 낚싯배를 본드가 초반부에 보트 추격 씬에서 함부로 타고 나가 걸레짝으로 만들어 논 것에 대해 불평하다가, 후임자인 일명 R[12]을 본드에게 소개 시킨 후 퇴장한다. 이때 마지막 대사가 훈훈하면서도 씁쓸하다.
Q: 난 항상 자네한테 이 두 가지를 가르치려고 했었지. 첫번째, 놈들한테 피 흘리는 모습을 절대 보이지 말게나. (I've always tried to teach you two things. First, never let them see you bleed.)

제임스 본드: 그리고 두번째는요? (And the second?)

Q: 항상 탈출 계획을 염두에 두고 행동하게. (Always have an escape plan.)
이후 Q의 역할은 그의 후임인 R ( 존 클리스[13] 분)이 수행한다.
  • 찰스 로빈슨 - 콜린 살몬
  • 로버트 킹 경 -

5. 한국어 더빙판

MBC에서 2002년 2월 12일에 우리말 더빙판으로 방송되었다.

6. 평가

본드걸들은 엄청난 미모들을 선보이며 시리즈 사상 최강으로 평가받고 시원시원한 영상미와 다이내믹한 오프닝, 멋진 음악에 이국적인 풍경 등 강력한 대중성을 갖췄으나, 뜬금없이 졸개를 쫓아가니 비행기를 타고 핵미사일 처리장으로 가거나, 엘렉트라가 유혹해도 정중하게 거절하며 그녀를 보호하는 임무를 중시하던 본드가 곧바로 다음 장면에서 느닷없이 같이 침대에 누워있는 등, 스토리의 개연성과 캐릭터가 역대 시리즈 중 상당히 낮은 편이다.[14] 별다른 단서도 없이 악당의 대사 하나 때문에 진범이 누군지를 알아낸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15]

그래도 클라이맥스에서 본드와 대치한 악녀 엘렉트라와의 대사와 연출은 크게 호평을 받았다. 그녀의 실체를 알 게 된 본드는 엘렉트라에게 핵잠수함을 멈추라며 총을 겨누며 마지막으로 한 번의 기회를 준다. 본드의 완강한 태도에 눌린 듯 하면서도 엘렉트라는 본드가 자신을 사랑하기에 죽이지 못할 거라며 "You'll miss me" 라고 여유를 부리면서 잠수하라고 레나드에게 지시를 하자, 본드는 그 즉시 총을 쏴 그녀를 죽이면서 "I never miss"라고 응수한다. 이는 총알이 그녀를 빗 맞출 일은 없다 (Never miss)는 뜻과 그녀를 죽여도 본드가 그녀를 그리워 하지 않을(Never miss) 거라는 이중적인 의미의 받아침으로 본드가 감정이나 미련 따위에 휘둘려 임무를 망각하지 않는 진성 첩보원이라는 점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지라 연출에 대한 극찬이 많다. 그러면서도 죽은 엘렉트라를 어루어 만지며 슬픔을 억지로 누르는 듯한 본드의 모습 또한 명장면. 피어스 브로스넌의 훌륭한 감정 연기도 호평 받았다.

엘렉트라 킹은 초반부의 여리고 상처 받은 듯한 면모와 후반부의 진성 사이코 악녀 같은 면모[16]가 대비되는 훌륭한 악역 본드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선역 본드걸인 크리스마스 존스는 배우가 미모만 뛰어날 뿐 그리 좋지 않은 연기력에다, 영화 중반에 갑툭튀해서 스토리에 큰 기여를 하지 않는 점과 얕은 캐릭터성으로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최악의 본드걸을 뽑을 때 항상 이름이 거론될 정도이다.

평이 애매했지만 감독만은 정말 1급이었는데 영국 노동자 가정을 평생 동안 관찰한 다큐멘터리 시리즈와 일련의 사회파 영화로 영화계에서 인정받은 마이클 앱티드가 담당했다. 하지만 이게 오히려 패착이 되어버렸는데 애초에 진지한 문제의식을 담은 영화만 찍던 사람을 007 감독으로 갑자기 부르면서 제작방향이 심하게 애매해져 진지함과 유머 사이에서 어중간하게 가버린듯 하다. 그러나 바로 뒤에 언리미티드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인 망작이 나오면서 언리미티드는 어느정도 재평가를 받았다.

이때부터 각본가 닐 퍼비스(Neal Purvis)와 로버트 웨이드(Robert Wade) 콤비가 채용되었다. 이 두 각본가는 본편 이후 2020년 007 노 타임 투 다이을 포함해서 007 영화 각본을 7편이나 연속적으로 장기 담당하게 된다.

한편 극 초반부의 템스강 추격신은 박진감이 넘치다는 대호평을 받았다.

BMW Z8가 역대 본드카 중에서도 워낙 빼어난 디자인의 임팩트가 강해 팬들의 뇌리에는 각인되었으나 사실 본드카가 상당히 험한 꼴을 보여준 영화다. 임팩트와 멋진 디자인에 비해 미사일 격추 외에는 별 활약도 못했다.

주제가 The World Is Not Enough는 Garbage[17]가 불렀는데, 평이 꽤 좋았다. 일본에서는 전용 주제가로 LUNA SEA의 Sweetest Coma Again을 기용했는데, 뉴메탈 스타일의 악곡으로 이 또한 좋은 평가를 받았다.[18]

7. 공식 게임

유로콤에서 제작했으며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64, 게임보이 컬러 세가지 기종으로 출시했다. 각 기종간 성능 차이 때문에 각 기종별 게임이 차이가 난다.

8. 기타

  • 소피 마르소의 리즈갱신이라면서 데니스 리처드 사진을 올린 기자가 있다. # 발로 쓰는 기사의 좋은 예시다.
  • 바로 전편인 네버 다이를 연출한 로저 스포티스우드 감독에게 이 작품을 맡지 않겠냐는 제의를 했지만, 본인이 거절했다. 네버 다이 때의 작업이 너무 지치고 힘들었다고.
  •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개봉하기 전까지 시리즈에서 가장 긴 오프닝 시퀀스를 자랑했다. 약 14분의 길이로, 원래였으면 극초반에 스페인 장면 직후 오프닝 크레딧을 넣으려 했으나 액션이 부족하다 판단해서 템스 강 추격전까지 넣으면서 길어진 것이다. 이후 상술한 대로 노 타임 투 다이가 무려 25분에 가까운 오프닝 시퀀스를 넣으면서 기록이 깨졌다.


[1] 가문 휘장에 라틴어로 "Orbis non sufficit"라고 적혀있다. [2] 엘렉트라 항목 참조. 사실 이 둘은 한 패나 다름없었다. [3] 로버트 칼라일 항목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상당히 기품있는 외모와 화법을 자랑하던 배우였고 레나드 역시 테러리스트답지않게 상당히 지적인 인물이었는데, 캐릭터 분장을 이상하게 설정한게 문제였다. [4] 발터 PPK를 쓰는 자를 딱 3명 아는데 그 중 본드를 제외한 나머지 둘은 자기 손에 죽었다고.. [5] 이 사람의 부하들 중 하나가 엘렉트라의 스파이였다. [6] 당시 고문을 하고 있었던 사람은 엘렉트라. [7] 작 중에서 이름이 진짜 크리스마스인지라 막판에 본드가 "난 크리스마스가 1년에 한 번만 오는 줄 알았소(I thought Christmas comes only once in a year)"라는 개드립을 치는데, 여기에서 "comes"은 " cums(...)"의 언어유희이다. [8] 배우는 찰리 신의 2번째 부인이다. 2002년에 결혼했으나 2006년에 이혼했다. [9] 당시 본드는 엘렉트라에게 푹 빠져 있었기에 그녀에겐 관심이 없었지만 자기가 "나한테 볼일이라도?" 라며 들이댄다. 늘상 본인에게 남자들이 추파를 던졌기에 본드도 당연히 그럴거라 생각한 모양. [10] 사실 엘렉트라 납치사건 당시 요원을 보냈다가 실패한 데다가 다른 곳도 아닌 MI6 본부내에서 폭탄테러로 로버트 킹이 살해당한 것에 대한 죄책감 때문인지 엘렉트라 과보호 모드로 들어가 있었다. [11] 그런데 당시 그는 이미 80세가 넘는 고령이었기 때문에 이 영화로 Q에서 은퇴하겠다는 것은 이미 정해진 것이었으므로, 영화 개봉 후 타계한것과는 상관 없다. [12] Q의 조수이자 후계자라고 소개하자 본드가 "Q 다음이니까 R이네"라며 알파벳 드립(...)을 치며 지어준 별명이다. [13] 영국 국민 코미디언이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14] 영화 초반에는 엘렉트라 킹의 비극적 과거 사연을 안 본드가 그녀에게 단순 성적 끌림 이외로 정말로 동정심을 느낀다는 연출이 있고, 그녀를 경호하는 임무를 받았을 때는 매우 진지하게 임하는 태도를 보인다. 좀 더 가까워지려고 하는 엘렉트라로부터 거리를 두는 모습은 기존의 호색한 이미지와 차별을 보이는 나름 신선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을 보인지 얼마 안 가 그녀와 잠자리를 가진 모습을 보여서 부족한 각본과 연출이 둘의 관계의 뉘앙스를 깨버렸다. [15] 문제의 그 대사는 "살아있다고 느껴지지 않는다면 살아갈 목적이 없다 (There is no point in living if you can't feel alive)"이다. 이 똑같은 대사를 엘렉트라 그리고 레나드 둘다 각각 본드한테 얘기하는 걸로 그냥 100% 진상이 확인된다. 즉, 극적인 반전이 조심스럽게 배치된 복선이나 단서를 통해 주인공의 예리한 판단으로 밝혀진 것이 아닌, 그냥 재수 좋게 말 한마디 두 번 들어버려서 모든 게 맞아떨어진 것이다. [16] 특히, SM(?)을 연상시키는 고문씬에서는(3분 7초) 서큐버스를 떠올린다. [17] 미국 위스콘신 주 메디슨을 연고로 한 밴드. 정작 보컬인 셜리 맨슨이 영국인이다. [18] 전작의 흥행대박에 고무된 UA가 일본판 전용으로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계열사인 유니버설 뮤직 재팬의 소속 아티스트 중 당시 가장 핫한 밴드였던 루나씨를 기용했고 일본에서만 19억 9000만엔의 흥행수익을 올리는 대박을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