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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500 |
Honda S500/ホンダ・S500
1. 개요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인 혼다에서 생산했던 소형 스포츠카이다.2. 상세
차량의 후면부 |
1961년에 일본 통상산업성에서 자동차 산업 부문의 과잉/중복투자를 막고자 신규업체의 참여를 제한하기 위해 개편안을 내놓았는데[1], 혼다의 창업주 혼다 소이치로는 이 안건에 반대하면서 이 안건이 시행되기 전에 4륜차 개발을 지시하였고 이듬해 10월의 제9회 전일본 자동차 쇼[2]에서 혼다 S360과 스포츠 500을 전시한 후 1963년 봄 출시 예정으로 계획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S360은 도중 취소되었고 스포츠 500은 S500으로 이름을 바꾼 후 1963년 10월에 출시되었다. 혼다 최초의 양산차인 혼다 T360 경트럭보다 약 4개월 정도 늦게 출시되어 혼다의 사상 두 번째 양산차 모델이 되었다. 출시 당시 가격은 459,000엔[3]에 판매되었으며, 후에 나온 혼다 S600 및 S800 라인업에 있던 쿠페 사양은 존재하지 않았다. 차량의 디자인은 영국제 스포츠카 형태를 보고 혼다 내부에서 설계가 이루어졌으며, 혼다 소이치로의 입김에 의해 대폭 수정을 거쳤고, 품질이 좋은 후드 부품이 없어서 영국에서 수입했다는 후문도 있다.
오토바이 생산 업체에서 출발하다 보니 파이널 드라이브에는 롤러 체인이 이용되고 알루미늄 다이캐스트 체인 케이스가 트레일링 암을 겸하는 독립식 코일 방식의 후면 서스펜션 형태로 적용되었다.[4] 이는 혼다 소이치로의 아이디어였으며, 후륜 중심을 연결하는 곳에 차축 대신 가솔린 탱크를 앞에 탑재해 안전성 및 더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혼다 S800에도 적용되었다. 후륜구동 차량이며, 파워트레인은 531cc 수랭식 AS280E형 DOHC I4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44PS의 최고 출력을 냈다. 이와 함께 4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되었다. DOHC 엔진이나 4륜 독립식 서스펜션은 당시 일본의 양산차에서는 보기 힘든 호화로운 사양이었고, 모터사이클 기술의 세례를 듬뿍 받은 엔진은 1만 rpm까지도 회전하는 초 고회전 유닛이라 혼다의 기술력을 뽐냈다.[5]
생산 기간은 아주 짧았는데 그 이유는 이듬해 1월에 바로 후속 차종인 혼다 S600이 등장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탁송은 S500이 1월부터 S600이 같은 해 3월부터 이루어졌다고 한다.[6] 생산 대수는 정확하지 않으나 일본 내에서는 500대 가량이 생산되었다고 한다. 차량의 전장은 3,300mm, 전폭은 1,430mm, 전고는 1,200mm, 공차중량은 675kg이었다.
국제적 기준으로는 크기가 너무 작고 출력도 부족해 수출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카탈로그 및 테스트용으로 2대의 좌핸들 사양이 미국으로 넘어갔다는 이야기도 있다. 여기서 축적된 자료를 통해 후에 S800 수출 당시 활용하였다. 이외에도 멕시코에서 600cc 엔진으로 개조한 차량이 발견되기도 했고 영국 및 미국에서 발견되는 차량들은 모두 일본 내수 사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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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짜로 링크된 항목의 통합조치와 같은 이유의 산업정책이다.
[2]
도쿄 모터쇼의 전신
[3]
원화가치 약 489만원, 이 가격은
1963년 6월 16일의 신문 지면에서 가격 퀴즈로 시장 조사를 하여 응모수가 가장 많았던 485,000엔(원화가치 약 517만원)보다 3만 엔(원화가치 약 32만원) 가량 싼 가격이었다.
[4]
전면부는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토션빔 서스펜션이 탑재되었다.
[5]
다만
저회전에서의 출력 부족으로 차를 제대로 굴리기 위해서는 상시 6천rpm 이상의 매우 높은 회전수를 유지하는 운전기술이 필요했고, 매우 작은 패키지에 트윈캠과 4발의 카뷰레터를 단 극도로 정밀한 물건이라 제 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정비가 아주 까다로웠다고 한다. 비슷하게 고회전형 레이싱용 엔진을 디튠해 양산차에 단 하코스카
닛산 스카이라인 GT-R, 1세대
닛산 페어레이디 Z Z432의 S20 엔진에도 유사한 일화들이 있다.
[6]
물론, S500은 그 전부터 탁송이 이루어졌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후쿠시마현에서 S500과
T360을 봤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말소등록증명서에서
1963년이 찍혀 있어 이러한 점이 사실이었음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