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죠 에무/작중 행적/기타 출연

"토우고의 운명은 내가 바꾼다!!"

"이번에야말로....레이저를 지킨다!!"

"모르겠습니다. 그냥...그런 기분이 듭니다...."[15]

"구할 수 있어요! 미래에 희망이 있다면, 사람은 미소 지을 수 있어요. 미소로 있으면 인생은 구할 수 있어요! 전 그렇게 믿습니다. 현실 세계에서 마도카의 미소를 되찾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요!"
"번지르르한 소리가 아니에요. 아이의 목숨을, 아이의 미소를 지키는 건, 우리들 어른의 의무잖아요!"[29]

"마도카가 살려고 하는 힘을! 진짜 미소를 되찾아 줄 수 있는 건 당신말곤 없어요! 아버님, 당신의 진정한 바람은 뭔가요?"

힘이란 건 그런게 아냐! - 호죠 에무
가면라이더와 카이저 시스템의 결정적인 차이를 가르쳐주지! 우리는! - 키류 센토
어느 누구도 내버려 두지 않기 위해서! - 카즈라바 코우타
전 세계의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서! - 키사라기 겐타로
두 세계를 미래로 잇기 위해서! - 텐쿠지 타케루
이 손이 닿는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 - 히노 에이지
전 세계의 사람들의 미소를 되찾기 위해서, 이 힘을! - 호죠 에무
사랑과 평화를 위해! 이 힘을 쓴다! - 키류 센토

뽀삐 : 난 믿고 있어. 어떤 운명이라도, 모두라면 바꿀 수 있다고!
히이로 : 그래. 세계 제일의 의사에게, 베지 못하는 건 없다!
타이가 : 이 백의에 맹세하건대, 더는 누구도 잃지 않는다!
키리야 : 이런 데서 죽을 순 없지.
쿠로토 신 : 이 세계에 신은 둘이나 필요 없다. 나야말로 신이다.
그라파이트 : 게무데우스, 내 적수로 부족함이 없다!
파라드 : 버그스터와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는, 반드시 있어!
게무데우스 : 그렇다면, 네놈들의 생명, 전부 파괴할 뿐이다.
에무 : 그렇겐 안 돼.
(전원이 각자의 가샤트와 버그바이저를 가동시킨다.)
에무 : 모든 운명은, 우리가 바꾼다!
6명/그라파이트 : 변신!/배양!

에무 : 이 세상에서 병이 사라지는 일은 없어. 버그스터도 똑같아. 그래서 우리 인간은 버그스터와 함께 살아가고 있어. 그게 우리들의 운명이다!

그런 대화를 보며 나는 무심코 미소를 지었다. 이렇게 모두를 부른 건 내 나름대로 중요한 이유가 있어서였다. 지금까지 나는 이들을 상대로 마음을 완전하게는 열지 않고 있었다. 내 가족에 대한 것도. 내 과거에 대한 것도. 하지만 마이티 노벨 X를 공략하며, 새롭게 느낀 점이 있었다. 모두가 있어주었기에 나는 구원받았다. 이들은 내 마음을 지탱해준 진정한 동료다. 앞으로는 평범한 시간을 좀 더 공유하고 싶다. 진심으로 웃을 수 있는 시간을 좀더 보내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 이 고리에 쿠로토씨가 참가하는 날은 찾아오는 걸까. 아마도. 있을 수 없다. 하지만, 아마도다. 절대가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딱 하나 있었다.
이번 사건에서 우리들이 상대한 건 쿠로토 씨의 카피이며, 본인이 아니다. 하지만 본인 그 자체라고 해도 이상할 게 없을 정도로 쿠로투는 쿠로토 씨였다. 그런 쿠로토가 소멸하기 직전, 지구 뒷편까지 들릴 듯한 목소리로 크게 웃었다.
평소의 쿠로토 씨같았지만, 평소의 쿠로토 씨가 아니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진심으로 쿠로토 씨가 웃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라도 내 기분 탓일지도 모른다. 그랬으면 한다는 내 소망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웃음 소리에서는 도발도, 모멸도, 지조도 느껴지지 않았다. 쿠로토 씨의 웃음 소리가-그 어떤 다른 뜻도 없이- 내 마음에 그대로 울려퍼지는 느낌이 들었다.
...아니, 역시 착각이려나. 어쩌면 내 마음이 바뀌어서 그런 걸지도 모른다. 예전의 한 번은 그 사람이 만들었던 게임의 팬이었던 어린 시절의 마음을 떠올려서 그런 걸지도 모른다. 그렇다곤 해도 그건 그것대로 나쁜 기분은 들지 않았다.
게임병의 재생 의료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도 계속 된다.
가까운 장래에, 소멸한 사람들을 복원할 수 있는 날은 반드시 찾아온다.
그때는, 다시 당신의 웃음 소리를 들려주세요. 언젠가 다시, 재능의 여행을 떠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