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삼성 라이온즈 소속 좌완 투수 허윤동의 선수 경력을 정리한 문서이다.2. 아마추어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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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동료인 우완 정통파 투수 소형준과 함께 유신고등학교 마운드의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2019년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MVP 소형준),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MVP 허윤동) 2관왕을 이끌었다.
2.1. 대한민국 U-18 야구 국가대표팀
U-18 대표팀에도 선발되어 WBSC U-18 야구 월드컵에 출전했는데, 9일동안 5경기에 등판해 총 211구를 던져 혹사논란이 있었다.3. 삼성 라이온즈
KBO리그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되었다. 원래 2라운드급으로 예상되던 선수라 당시에는 얼리픽이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다.[1]2019년 9월 27일, 계약금 1억 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되었다. 기사
3.1. 2020 시즌
5월 28일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상대로 선발 등판하여 KBO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1회부터 이대호에게 대형 파울홈런[2]을 맞는 등 3회까지 잔루 8개를 허용할 정도로 고전했으나 결국 무실점으로 이닝을 버텨냈고, 4회에는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팀이 3-0으로 앞서 승리요건을 갖춘 6회말 교체되면서 결국 5이닝 4피안타 1삼진 5사사구[3] 무실점으로 데뷔전을 마쳤고, 팀이 3-1로 승리하면서 첫 승을 기록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9번째 고졸 신인 데뷔전 선발승 기록이다. 삼성 라이온즈 소속 선수로는 두번째 기록[4]이고, 올시즌으로 봐도 두번째 기록[5]이다. 이 날은 같은 유신고 투수인 소형준도 승리를 거두었는데, 인터뷰에서 실검 1위길래 사고라도 친 줄 알았다라며 소소한 웃음을 주었다. 느린 구속을 보여 삼성 팬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1회 이대호의 파울홈런이 홈런으로 처리되었다면 그대로 대량실점하며 무너지고 한동안 1군에서 못 봤을 가능성도 높았던지라, 사실상 사직구장 폴대가 그의 인생을 바꿔준 셈이다.6월 3일,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하여 5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데뷔 2연승을 달렸고 팀은 기분 좋게 LG에게 위닝시리즈를 거두었다. 좌완에 130대 구속으로 롯데와 LG에 승리를 기록하며 여러모로 로나쌩이자 엘나쌩이던 전병호의 향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담으로 이 날 동기였던 소형준도 또 승리를 거뒀다.
6월 3일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 예정이라고 한다. 고교 때 많이 던진 영향으로 인한 선수 관리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6월 18일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4회까진 1실점으로 선방했으나 5회 투런 홈런을 맞아 5이닝 3실점으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데뷔 3연승을 기록하는 데엔 실패했지만 최고 구속 143km/h를 기록하며 패스트볼로 3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기대감을 남겼다.
6월 24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상당히 불안한 제구를 보여주었으나 5이닝 2실점(5피안타(1피홈런) 5볼넷 3탈삼진)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그러나 타선이 침묵하는 바람에 패전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팀은 9회말 2아웃에서 구자욱이 동점을 내고 이학주가 끝내기 안타를 쳐서 N/D를 기록했다.
규정이닝은 못 채웠지만 이 130km/h대 직구의 구종가치가 이 경기까지 리그 5위&팀 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6] BABIP도 .279로 그리 심하게 낮지 않아서 단순 운빨이라 보기도 어려운데, 확실히 낮은 구속을 뛰어난 무브먼트로 극복하는 유형의 선수로 보인다. 제구만 좀 잡힌다면 전병호 및 유희관의 테크를 밟아나갈 수 있을 것이다.[7]
계속 로테이션을 유지중으로, SK전에 등판했어야 했으나 허윤동에게 휴식을 준다는 차원에서 등판이 밀렸다.
7월 4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9회 동점 으로 N/D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역대급 경기를 선보이며 12회 연장혈투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7월 10일 KT전에서는 시즌 최초로 심하게 부진했다. 1회에 2실점을 한데 이어 2회에 주자 2명을 내보낸 채 강판됐다. 뒤이어 나온 김대우가 승계주자 득점을 허용해 1실점을 더 하면서 1이닝 3실점. 이날 투구수 43개 중 스트라이크가 23개일 정도로 제구가 안 좋았다. 그 경기로 팀은 3연패를 기록.
7월 16일 KIA전에서는 더 부진했다. ⅓이닝 1피안타 4사사구 3실점[8]으로 최소 이닝을 투구하고 김대우로 교체되었다.[9] 제구가 하나도 안 되는 모습을 보이며 볼질을 남발했는데, 더욱 충격적인 것은 30개의 공 중 파울을 제외한(포수에게 잡힌) 스트라이크가 단 1개라는 것이다. 벤 라이블리의 복귀가 예정되면서 원래 16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2군으로 내려갈 예정이었는데, 2군에서 많은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 그런데 이날 경기를 이겼다.[10] 이로 인해 허윤동은 패전을 기록하지 않았다.
사실 허윤동은 프로 데뷔 바로 전까지도 많은 공을 던진 선수라서 관리가 필요했는데 팀 사정상 급하게 선발로 낙점되었고 이제 그 여파가 나타났다고 봐야 할 듯하다. 그래도 7경기 중 5경기를 5이닝 3실점 이하로 소화하며 선발의 빈구멍을 김대우와 더불어 잘 메워주었고 이제 벤 라이블리가 복귀한 만큼 한동안 휴식하면서 2군에서 재조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10월 1일 kt전에서 선발 출전하여, 6회초 선두타자 황재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KBO 두 번째로 팀 통산 29000탈삼진을 달성한 주인공이 되었다. 아울러 5.2이닝(3실점)을 소화하면서 본인의 최다 이닝 소화 기록을 달성했다. 승리조건을 갖추고 내려갔으나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면서 ND.
10월 7일 LG전에서 1회부터 볼넷 5개를 주며 밀어내기를 허용했으나 이후 점수를 내주지 않고 5회까지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0월 13일 SK전 1회부터 볼질로 주자를 쌓더니 2루타를 맞고 실책까지 더해지며 3실점을 했지만 5회까지 틀어막았다.
투구수 조절도 좋았으며 오늘도 1회에 특히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가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11경기(11선발) 45이닝 2승 1패 ERA 4.80으로 마무리했다.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3경기를 제외하면 8경기에서 5이닝 이상 던졌고 한 경기 최대 실점이 3실점으로 의외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특이사항으로는 의외로 패스트볼이 무기라는 것. 평균구속은 136.0km밖에 되지 않았으나 피안타율은 0.221, 구종가치가 6.5로 상당히 준수했다. (스탯티즈 기준)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 들어온 패스트볼의 타율이 0.214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 역시 굉장히 특이한 부분.
3.2. 2021 시즌
3월 1일 롯데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0구를 던지며 2이닝 8타자를 상대해 7타수 2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었다. 최고구속은 146km/h.[11]3월 22일 키움과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3월 28일 LG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 라이블리의 뒤를 이어 등판했지만 김민성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1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2군에서 4월 22일 현재 3패에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 중이다. 4월 9일 상무 피닉스 야구단전과 15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각각 5이닝 3실점(1자책), 6⅓이닝 2실점(2자책)을 기록했으나, 2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제구가 거의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4이닝 동안 7실점(7자책)을 기록하고 말았다. 심지어 피안타 7개에 피홈런도 2개나 기록했으며 볼넷도 5개를 허용하는 동안 탈삼진을 하나도 잡지 못하면서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 후에도 4월 27일 상무 피닉스 야구단전에서 5이닝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을, 5월 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하면서 아직 1군으로 진입하기에는 구위나 제구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이라고 보여진다. 한편, 팀이 기대 이상으로 상위권에 순항 중이기에 1군 진입을 위해서는 본인의 분발 또한 필요한 상황이다.
5월 11일 삼성 라이온즈 볼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드디어 1승을 거두었다. # 기록은 선발로 출장하여 7이닝 4피안타 4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팀도 9:2로 승리했다.
6월 4일 오랜만의 등판인 2군 마산 NC전에서는 2⅓이닝 7실점(5자책)으로 크게 부진했다.
6월 11일 KT 2군과의 경기에서 6이닝 2자책으로 QS를 달성하면서 간만에 호투를 펼쳤다.
6월 19일 2군 KIA전에서는 4⅓이닝 4실점으로 다시 흔들렸다.
6월 25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⅓이닝 3실점으로 QS+를 달성, 7월 1일 2군 KT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QS를 달성하며 두 경기 연속 호투를 했다.
등판마다 기복이 컸지만, 그래도 전반기 끝 무렵부터 슬슬 페이스를 찾아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팀 동료 김도환, 이승민과 함께 WBSC U-23 야구 월드컵 대표팀으로 발탁되었다. 김도환과 이승민이 팀 사정상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는 유일한 참가자가 될 뻔했으나 9월 14일 개인 사정의 이유로 최종 엔트리에서 빠지게 되었다.
8월 13일 2군 상무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승을 챙겼다. 무실점보다 고무적인 것은 스트라이크 비율이 우수했고(93/60), 사사구가 0개여서 적은 투구수로 긴 이닝을 소화했다는 것이다.
8월 19일 2군 KT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역시 84개의 적은 투구수, 1개의 사사구로 경기를 잘 이끌어갔다.
후반기에 들어와서는 전반기의 부진과는 매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블헤더 시행 시나 확장 엔트리 후에 1군에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ERA 4.85→0.00' 청소년 대표 출신 투수의 후반기 반전투
9월 중순부터 진행되는 WBSC U-23 야구 월드컵 대표팀에 뽑혔으나,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개인 사정[12]으로 빠졌고, 9월 18일 KIA 2군전에서 복귀했다.[13]
로테이션상 그가 나와야 했던 10월 2일 2군 상동 롯데전에 출전하지 않으면서,[14] 10월 5일 고척 키움전 대체선발 가능성이 점쳐졌는데 결국 선발등판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결과는 3.2이닝 6실점(5자책)으로 부진하여 패전투수가 되었다. 허나 한 가지 긍정적인 점을 꼽자면 작년에 평균 136.6km/h 최고 141.6km/h이었던 패스트볼 구속이 이번 경기에서 평균 139km/h 최고 145km/h(!)[15]까지 올랐다는 것이다. 그러나 역시 제구는 잘 잡히지 않았다.
시즌 최종 퓨처스에서는 16경기 88⅓이닝 84피안타(9피홈런) 44사사구 69K 6승 8패 ERA 3.97을 기록했고, 1군에서는 상술했듯이 1경기 선발로 나와 3⅔이닝 동안 1패 ERA 12.27을 기록했다. 최채흥이 상무 야구단에 합격하여 군복무를 함에 따라 내년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큰 문제가 없다면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3. 2022 시즌
최채흥의 상무 입대로 인해 이재희, 장필준과 5선발 진입 경쟁을 한다. 일단 3월 3일 연습경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6]5일 뒤인 3월 8일 연습경기 LG 트윈스전에는 먼저 선발로 나섰던 최하늘이 2이닝 7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3회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2⅔이닝 7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역시 부진한 투구를 보였다. 일단 5선발 후보에서는 사실상 탈락하는 모양새이며 2군에서 계속해서 몸을 만들며 1군 콜업을 기다릴 것으로 예상된다. #
그런데 팀내 토종 선발들인 백정현과 장필준이 컨디션 난조로 개막 주간에는 등판이 어려워지면서 양창섭 외에 2군에서 1명을 1군 콜업하여 임시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시킨다는 계획으로 전환됨에 따라 생각보다 빠른 1군 콜업이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4월 5일부터 7일까지 주중시리즈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 1군 엔트리 등록 선수가 아님에도 동행 중이었던 것이 알려졌고, 허삼영 감독이 직접 4월 7일 두산전에 선발투수로 출격함을 예고했다. 그러나 제구가 잡히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3이닝 2피안타 5볼넷 2K 3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계속해서 선발로 등판하고 있었으나 극한의 퐁당퐁당을 보여주면서 성장이 정체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고 있다. 잘 던질 때는 5~6이닝 동안 1실점 안으로 호투하다가도, 5월 7일 KT와의 경기에서는 무려 5이닝 동안 11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1실점(11자책)이라는 믿기 힘든 부진투를 보이면서 자칫 이수민화되는 건 아닐지 염려되고 있다.[17]
그런 와중에 백정현이 부진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하면서 오랜만에 다시 1군의 부름을 받아 6월 3일 홈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시리즈 첫 번째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비록 2회에 김재환에게 솔로포를 맞는 등 한 회에만 4실점을 하면서 불안감을 노출하기도 했으나 이외의 이닝에서는 제법 호투하면서 최종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해냈다.[18] 투구수도 단 72개 밖에 안될 정도로 2회 이후에는 굉장히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였고 팀 타선이 모처럼 8득점이나 올리면서, 기어코 올 시즌 첫 승을 따냈다. 2년만의 선발승이다. 이런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5선발로 낙점될 수도 있을 것이다.
6월 9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선발 등판해 5회까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고, 6회초에도 등판해 데뷔 첫 QS에 도전했으나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고 강판됐다. 후속 투수 최충연이 허윤동의 승계주자를 들여보내며 최종 성적은 5이닝 3실점(1자책)[19]. 타선이 9회초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며 패전은 면했고, 팀은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배.
6월 1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20]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도 3.32까지 내렸다.[21] 팀도 6:3으로 이기면서 시즌 2승도 올린 것은 덤. 활약상 전날 팀이 애덤 플럿코에게 완봉에 가깝게 철저히 틀어막힌데다 한 경기에 4에러가 터지면서 굉장히 분위기가 다운된 와중에도 좋은 투구를 보여줌으로써 팀이 5위권 순위 싸움을 하는 데에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작년의 백정현 역할을 올해는 허윤동이 유망주의 알을 깨고 나와 투구하고 있어 그나마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가고 있다.
6월 21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5이닝 2실점으로 승리요건을 갖춘 채 내려갔으나 불펜이 실점하며 ND.
6월 2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승리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 그리고 팀이 리드를 지켜내며 한 시즌 개인 최다인 3승을 거뒀다. 최근 이닝은 적지만 안정적으로 최소한의 실점으로 막아주고 있는데 이닝 소화력만 늘린다면 원태인과 함께 팀내 차세대 토종 에이스로 발돋움할 수 있을듯.
그런데 7월 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극도로 심각한 제구 난조를 보이며 3⅓이닝 7피안타 7볼넷 7실점을 기록한 후 강판되었다.
7월 8일 SSG 랜더스전에서 상대 선발이 김광현임에도 5회까지 하재훈에게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면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고 있었으나 6회부터 흔들리며 3피안타를 허용했고 동점과 1사 1,2루 위기를 만든 채 이승현과 교체되었다. 이승현이 책임주자를 모두 실점하며 최종 5⅓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7월 24일 키움전의 선발 투수로 예고되었다. 팀의 13연패를 끊어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되었는데 본 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3사사구 7K 무실점으로 데뷔 첫 QS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덕분에 팀도 8-0으로 승리하면서 연패로부터 드디어 탈출했다. 올해 삼성이 제대로 호구잡힌 천적 키움을 상대로 13연패라는 사슬을 끊어야 한다는 큰 부담을 안고 이 정도의 호투 기록을 뽑아낸 것 자체가 매우 대단한 것이다. 특히 1회말에는 이번 시즌에 삼진 안 당하기로 유명한 이정후를 상대로 삼진을 빼앗으면서 이정후의 시즌 20번째 삼진을 기록시킨 투수로 남게 되었다.
그러나 7월 30일 대구 롯데전에 선발 투수로 출격하였고, 거의 만원 관중 앞에서 1회에만 7점을 내주고 이학주에게 홈런, 정보근에게 멀티히트를 얻어맞는 등 4이닝 8실점 10피안타 2피홈런 8자책이라는 눈이 썩는 투구를 보여주었다. 저번 주 삼성의 13연패를 끊어낸 영웅이 그다음 경기에서 곧바로 베팅볼 투수로 전락하고 말았다.
8월 6일 문학 SSG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3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4회말 2아웃 이후에 볼넷, 사구,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만들었고 추신수에게 텍사스성 안타를 맞으며 2점을 헌납했다. 5회말에는 연속 볼넷을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를 만든 뒤 결국 최하늘과 교체됐다. 최하늘이 분식회계 없이 막아내며 허윤동의 성적은 4이닝 5피안타 6사사구 2K 3자책점이 되었다.
8월 10일 이두근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되었고 9월 6일에 이번 주부터 퓨처스 경기에 나온다는 기사가 나왔다.
9월 16일 콜업되었고, 대구 두산전에서 바로 선발 등판했으나 3.1이닝 5피안타 3피홈런 4사사구 2K 7실점으로 부진했다. 팀이 동점을 만들며 노디시전을 기록했지만 결국 팀은 패배하며 역적이 되었다.
결국 다음날 1군에서 말소되었다.
- 총평
3.4. 2023 시즌
- 시범 경기
- 정규시즌
4월 7일 잠실 LG전에서 7회에 2:5로 지는 상황에서 등판해 2점을 더 내줬다. 최종 성적은 2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K 2자책점.
4월 8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5월 13일 대구 LG전을 앞두고 1군에 콜업되어 최하늘 등 5선발 후보들을 밀어내고 선발 등판하였으나 제구가 안되는 모습을 보이며 3이닝 5피안타 3사사구 1K 4실점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등판을 마쳤다.
5월 17일 대구 KIA전에서 8회초 7:3으로 지던 2사 2루 상황에서 올라와 1⅓이닝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5월 19일 창원 NC전에서 7회말 5:3으로 이기던 상황에 올라와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고 바로 교체되었다. 0이닝 1사사구 무실점.
5월 20일 NC전에서는 2회도 채 못버티고 이미 6실점을 하며 무너진 최하늘의 뒤를 이어 등판했으나 최하늘이 남겨놓은 주자를 불러들인 것은 물론 중간계투로도 더 이상 1군에서는 부적합할 정도로 좋지 못한 투구 내용을 보이며 최종 2⅓이닝 6피안타 5볼넷 2탈삼진 6실점의 기록을 보여주었다. 특히나 3이닝도 안 지나서 11출루를 허용하는 처참함을 보여주었는데, 가장 큰 원인은 130대 직구가 홍상삼을 연상시키는 제구로 날아가기 때문이다. 최하늘과 더불어 5선발 후보였는데, 시즌 ERA가 11.17까지 폭등할 정도로 너무 못해서 팀의 선발 로테이션이 더더욱 꼬여버린 건 덤. 그리고 이 경기후 허윤동은 엔상바가 되었다
결국 다음 날 1군에서 말소되었다. 당장 스탯티즈만 봐도 이번 시즌 허윤동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인다. 스탯티즈의 투구 분포도를 보면 직구가 딱 치기 좋은 존에 들어가고, 주요 변화구인 슬라이더도 존 안으로 들어온다. 구속도 엄청나게 느린 투수가 제구력마저 완벽하게 망가졌으니, 1군에서 통할 수가 없는 것이다.
8월달에 알버트 수아레즈가 부상으로 웨이버 공시되고 최채흥이 부진으로 선발진에서 2명이 이탈하였음에도 새로 영입한 테일러 와이드너와 함께 4인 선발진을 꾸린 것에는 허윤동을 포함한 5선발 후보들이 너무나도 부진한 모습이라 울며 겨자먹기로 선택한 감도 있다. 데뷔 시즌이 제일 강렬했고 그 이후로 뚜렷한 발전 없이 오히려 퇴보하는 모습은 1년 후배 이승현과 비슷해 보인다. 마찬가지로 퓨처스에서도 프로 첫 해인 2020년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으나 2021년 3.97, 2022년 6.38, 2023년 6.71로 오히려 해가 갈수록 평균자책점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12월 18일에 상무 피닉스 야구단 입대 예정이다. 전역은 2025년 6월 17일. 전역 후에는 더이상 유망주라고 부르기 힘든 나이로 접어드는 만큼 군복무 기간동안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3.5. 상무 피닉스 야구단
짝수달은 대체적으로 잘 던지고, 홀수달에는 다소 기복있는 피칭을 보여주고 있긴 하나 어쨌든 8월 18일까지 13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하여 55이닝 동안 5승 1패 ERA 3.44를 기록하고 있다.[23]
[1]
2019년 당시 삼성은 외야수 부족이 주된 고민이었다. 2020년에 부임한
허삼영 감독이 외야부족의 타개책으로 멀티론을 들고 나온 것도 이 때문이었고, 2020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포수와 내야수들이 외야뎁스 커버를 다니던 지경이었을 정도. 또한 그러면서 팬들 사이에서 외야 보강을 위해 5툴 외야수로 꼽히던
박시원과 어깨부상으로 타자로 뛰던
안인산 지명을 원하는 의견이 많았다. 실제로도 여러 기사들을 보면 당시 삼성은 1라운드 지영에 박시원을 고려하고 있었으나 2차 지명을 앞두고 박시원이 부진에 빠지면서 외야보강 대신 다른 선택지를 찾아나섰고, 그러면서 좌완 허윤동이 1라운드에 뽑힌다.
[2]
최초에는 홈런으로 선언되었다가 비디오판독으로 번복되었을 정도로 아슬아슬한 타구였다.
[3]
4볼넷, 1사구
[4]
첫번째 기록은
양창섭
[5]
올시즌 첫번째 기록은 같은 유신고 출신
소형준.
[6]
2위는
원태인이고 리그 7위.
[7]
사실 피칭 스타일만 놓고 본다면 유희관보다는
장원삼에 더 가깝다. 애초에 유희관은 130km도 간당간당한 데 반해 허윤동은 간간이 140km를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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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1실점은 다음 투수
김대우의 분식
[9]
김대우는 5⅔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되나 했지만 불펜의 불질으로 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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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발이었던
양현종이 또다시 좋지 않은 성적을 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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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평균 구속은 작년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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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이 위독한 상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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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이션 상으로 2번 정도 거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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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2군은
봉민호가 선발로 나서며 불펜데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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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상황에서 전력투구를 들어간 것이었는데, 효과가 있었는지 이 이닝은 잘 막았다. 그 다음 이닝에 털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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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총 41개 공을 던져 직구는 최고 시속 142km를 기록했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포크볼을 섞어던졌고, 직구(21개)와 변화구(20개) 구사율은 5대5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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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언급한
이수민마냥 표면상 잘 던졌다는 날에도 피안타랑 볼넷이 꾸준하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자칫 2군 레귤러용으로 전락하는 건 아닐지 심히 염려스러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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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1군 무대 첫 6이닝 투구였다. 2020년 10월 1일 KT전 때 5⅔이닝 까지 투구한 적은 있었으나 6이닝 투구는 오늘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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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책 2점은 중간에
포일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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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말 3번 타자였던
김현수를 시작으로
채은성,
오지환,
문성주,
유강남까지 다섯 타자 연속 삼진을 뽑아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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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 스피드건의 버프일 수도 있으나 기록 상 최고구속이 148km/h까지 찍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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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한화의 18연패를 끊는 끝내기 안타를 친
노태형도 다음 시즌 부진하자 얄짤없이 방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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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지표로는 58피안타 중 피홈런은 6개이며 볼넷 18개를 허용하는 동안 탈삼진은 45개를 잡는 등 22, 23시즌 퓨처스리그 성적보다는 훨씬 괜찮은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