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8:36:53

하치야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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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야 아이([ruby(蜂屋, ruby=はちや)]あい)[1]
성별 여성
학교 아카가세 초등학교
학번 4학년 2반 20번
1. 개요2. 특징
2.1. 외모2.2. 성격
3. 성향4. 탄생 가설5. 인물 사이에서의 포지션6. 최측근들7. 작중 행적
7.1. 교사 뒤편에는 천사가 묻혀 있다7.2. 교사 뒤편에는 천사가 묻혀 있다 蝕
8. 그 외
8.1. 생존 떡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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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스릴러 만화 < 교정 뒤에는 천사가 묻혀 있다>의 주연. 아카가세 초등학교 4학년 2반의 최고 인기인이자 중심 그 자체로, 작품 전체에서도 후속작에까지 영향이 미치는 주요 인물이다.

2. 특징

2.1.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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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피부, 분홍빛 머리카락, 리본과 깜찍한 하이 웨이스트(high waist) 드레스를 입은 미소녀.

캐릭터 이미지 컬러는 연한 분홍색. 상징 물건은 측두부에 머리띠처럼 맨 작은 리본이 달려있는 리본 머리띠 혹은 리본끈. 그녀가 항상 입고 다니는 하이 웨이스트 드레스 상의 부분에는 꼭 단추와 리본이 들어간다는 특징이 있다.

2.2. 성격

겉으로는 다정다감하고 친근한 성격으로 반 아이들 모두를 이름으로 부른다.[2] 이는 호칭 문화가 느슨한 어린아이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나머지 4학년 2반 대부분도 성으로 부르기 때문에 특이사항인 셈.

1화에서 리카가 전학을 왔을 때 유일하게 리카에게 다가오며 처음으로 친해진 소녀. 겉으로 보기에는 아이는 밝고 명랑하며 차분한 모범생이라 아이가 리카에 보인 행동들은 리카를 스스로 변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며 스스로 변하게 하는 계기가 될 뻔했는데...

====# 실체 #====
저는 몰랐습니다. 악마 천사 같은 얼굴을 가지고 있다는 걸.
- 소라노 마리아의 일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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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진짜는 천사의 모습을 한 악마이자, 만악의 근원. 4학년 2반의 집단괴롭힘의 주동자로 직접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으나 이를 계획하고 주도하고 있다.

고작 10살밖에 안 된 어린아이이면서도 믿기지 않는 대범함, 높은 지능의 두뇌,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뽐내며 보이지 않는 지배력을 행사한다. 이러한 무게감을 이용해 미츠모토 나나메를 제외한 모든 학생들을 지배하고 있다. 나머지 4학년 2반 아이들이 아이에게 세뇌당한 건지, 단순히 복종시킨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3],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 누구도 아이의 명을 거스를 생각도 없고 그럴 수도 없다는 것. "4학년 2반은 하치야 아이의 독재국가다"[4]라는 2화의 시작 말머리는 과장이 아니다.[5]

나나메가 칭하는 이명은 하얀 악마. 마리아는 그녀를 악마들의 여왕이라고 불렀다. 4학년 2반의 뒤틀림을 어렴풋이 깨닫기 시작한 메시로와 이미 레벨이 다른 따돌림을 확신한 노로세 선생님에겐 작고 위협적인 일벌들의 깊숙한 둥지에서 나오지 않는 지배자, 여왕벌로 칭해진다.[6]

3. 성향

초등학교 4학년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비범함을 자랑한다. 천사같이 예쁜 외모와 타고난 매력, 다재다능함, 침착하고 냉혹한 성격과 이중성, 남다른 대담함을 지녔다. 이 중에서도 학급에서 자신이 정한 위치를 활용할 줄 아는 용의주도함이 최대의 강점. 이를 이용해 4학년 2반을 자신의 성향대로 휘두른다.

일기에 "생명은 '매우 덧없는 것'"이라 쓰거나 애벌레를 옷핀으로 무심하게 찔러 죽일 정도로 생명을 하찮게 여기기도 한다.

자신이 하는 일에 방해가 된다면 반 아이들은 물론 교사들도 결코 가만두지 않으며[7], 인간의 심리를 손아귀에 넣고 휘둘러서 상대의 멘탈을 철저하게 박살내고 나락으로 밀어 넣는다. 심지어 자신의 심복들과의 회의를 통해 영 쓸모 없다고 생각되는 장기말은 설사 자신을 방해할 생각이 없더라도 가차없이 제거해 버린다. 이들은 이것을 '사형'이라고 표현하는데, 말 그대로 죽이는 것이다.[8]

그러나 무엇보다 이 캐릭터가 정말로 무서운 이유는 자신의 행동에 죄악감이 없다는 것. 아이는 순수하게 이 '놀이'가 재밌어서 하는 것이며, 다른 사람들이 본인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여기는 것은 알고 있으나, 본인 스스로는 이 행동들이 잘못됐다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

자신이 저지르는 학교폭력을 표현할 때도 "협박"이나 "폭력"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순수하게 자신의 감성을 그대로 말한 것이라 더욱 섬뜩하게 느껴진다. 나나메가 자신에 대적하는 것 역시 '놀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 13화에서 나온 '개 재판'에서의 아이가 말한 유일한 대사.
리카도, 치히로도 소중한 친구들이야. '사형'이나 '개'로 만들기 전에 기회를 주면 분명 두 사람은 한번 더 2반을 위해 필사적으로 열심히 노력해 줄 거야.

대사'만' 읽으면 궁지에 몰린 리카와 치히로를 어떻게든 구해 주려고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자는, 친구를 생각하는 소녀의 대사다. 그리고 아이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해서 말한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그 기회를 미츠모토 나나메를 사살하는 데 쓰려 한다는 것. 그리고 아이는 치히로와 리카가 성공했더라도 사형하거나 개로 만들지 말자고 말하지는 않았다. 문장을 하나 뺐을 뿐인데도 아이의 말투와 분위기로 인해 해당 문장을 넣었을 때와 비슷한 분위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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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타베 하야토에게 협박 아닌 협박을 할 때 이런 식으로 하야토를 보듬어 주는 척하며 완전히 낚았다. 해당 장면만 보면 위로해 주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더 섬뜩하다.

게다가 작품을 유심히 살펴보면 깨달을 수 있지만, 아이는 단 한 번도 직접적인 폭력에 가세한 적이 없다. 따지고 본다면, 이 말인즉슨 가혹행위 자체는 패거리의 행동원이 하는 것이고 아이는 교사만 하는 4학년 2반의 진정한 독재자. 아무리 제 3자가 교내 집단 따돌림을 밝혀 내더라도, 혼자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9]

직접적으로 폭력에 가세하지 않고 반의 실권을 차지하고, 교사에게도 신임을 얻으며, 모범생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역시 엄석대를 연상시키지만, 그 악행의 수준을 보면 이쪽이 훨씬 악질적이고 교묘하다. 우선 엄석대는 실제 나이는 중학생이라 무력으로 학생들을 제어할 수 있었지만 하치야 아이는 실제로도 초등학생, 그것도 여자아이라는 점부터가 큰 차이가 있으며, 대리시험을 해야 할 정도로 보이지 않는 약점이 많았던 엄석대와 달리 이쪽은 표면적으로 드러난 약점이 없다.

무력과 정치력은 있지만, 학업적 능력은 부족한 엄석대와 달리 아이는 성적과 기타 예체능계 능력까지 다 갖춘 만능 우등생 + 모범생이기에 자기보다 뛰어난 아이들에게 빌붙을 필요도 없어서 반의 독재자가 되는 과정이 상대적으로 쉬웠을 것이다. 게다가 일단 폭력을 들이미는 엄석대와 달리 아이는 폭력을 휘두르지도, 그럴 인상도 아니기 때문에 학생들의 경계를 풀기도 쉽다.

그런 만큼 학생들에게 다가기는 쉽지만 반대로 엄석대처럼 군림하기는 어려울텐데, 레오나는 "아이를 거역할 수 없다" 라고 말할 정도로 아이들을 단합적으로 뭉쳐서 쉽게 조종하고 손쉽게 부려먹는데, 아이에게 거역할 수 없는 자세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4. 탄생 가설

아무리 가상의 캐릭터라도 어떻게 어린아이가 이 정도까지 잔인한 성격이 되었는지는 현재까지도 논쟁거리이다.

물론 가장 높은 지지설은 사이코패스 / 소시오패스설. 작중에서 보여지는 연출이나 하치야의 모습, 생각이나 행동은 사이코패스 혹은 소시오패스를 연상케 한다. 그리고 웃는 얼굴에서 항상 '눈은 웃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있는데, 전형적인 사이코패스처럼 감정의 폭이 좁은 것이거나 혹은 가식적인 웃음일 가능성이 있다.

하나 대체적으로 사이코패스설이 우위인 편. 전체적으로 연출을 보면 하치야는 우월감을 느끼는 모습이 전혀 부각되지 않는다. 우월감이라기보단 재밌게 논다라는 어린아이의 특유의 악의없는 순수함이 부각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사이코패스설의 가능성이 높을 듯.

나나메처럼 가정에서 완벽한 아이/착한 아이로 살아가는 걸 너무 강요받아 자기 모습을 숨기는 가식적인 인간성을 가지게 되었고, 이러한 스트레스를 왕따행위를 주도하고 남을 조종하는 것으로 해소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는 가정도 있다.

1위에 집착하는 것일 가능성은 낮은데, 나나메와의 달리기에서는 상큼하게 웃으면서 1등을 양보하기도 했다. 여기서 나나메는 하치야의 꿍꿍이를 의심했지만 나나메가 평소 경쟁자였던 그녀에게 품은 악감정을 빼놓고 보면 이 부분은 우월감의 표시라기보단 어린아이 특유의 장난에 가깝다. 하치야 본인이 나나메를 싫어하는 기색을 내비친 적도 없었고. 그러나 하치야가 양보를 해준다는 것 자체가 능력치가 더 우위란 소리기 때문에 이 부분으로 '본인보다 타인이 더 뛰어난 경우 좋아하지 않는다' 라는 설이 완전히 폐기되진 않는다. 일단 하치야의 심리가 아직 완전히 해명되지 않은 이상 어떤 의도였는지 단정하기도 어렵고 그녀의 본성이나 행동동기에 관한 특정 가설을 100% 오류나 정답으로 보는 것엔 어폐가 있다.

다만 순수하게 남을 갖고 놀면서 즐기는 사이코패스스러운 성격뿐만 아니라 남이 자기보다 우월하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 참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가설 또한 존재한다. 아이는 굳이 나나메를 제거하려 하는데, 정말로 순수하게 놀기만 하는 거라면 나나메를 죽이는 것보단 개로 만들어 갖고 놀거나 심리적으로 압박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다만 아이의 행적상 왕따행위 자체에는 별 관심이 없을 수도 있다. 아이가 적극적으로 행동하며 진심으로 즐거워했던 건 자신이 정한 역할극 놀이에 심취하던 순간이었기 때문. 몇 번이나 나나메를 죽이려고 하긴 했지만 실패해도 아쉬움도 놀람도 내비치지 않았다.

소라노 마리아의 그림을 회상하는 유우가 '마리아와 아이의 그림이 제일 돋보였는데, 아이만 칭찬을 받았지만 난 마리아의 그림이 더 좋았다'는 말을 듣고 마리아가 자기보다 그림을 잘 그린다고 느껴서 질투심에 굳이 마리아를 개로 지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을 하는 사람도 있다. 작중 내내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아이가 마리아에겐 유일하게 대놓고 경멸감을 내비친 걸 보면 꼭 이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마리아가 아이의 눈밖에 났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측근 다이치의 말을 보면 아이가 너보고 겁쟁이에 바보라고 했다는 부분이 있는데, 그냥 다이치가 과장한 것일 수도 있지만 아이에게 작중 드러난 것 외의 면모가 있을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진지한 가설은 아니지만, 이 모든 것이 나나메의 관심을 끌기 위해 한 행동이었다는 얀데레 설도 있다. 19화에선 " 마음이 움직이면 푸른 불꽃이 흩날리듯, 슬퍼하거나 화를 내며 강하게 마음이 흔들리면 불꽃은 은빛 별님을 뿌리면서 격렬하게 흔들리지"같은 오글거리는 대사로 나나메를 찬미하며 아름다워서 좋아한다고 말했다. 나나메가 만약의 근원일 가능성은 낮겠지만 나나메에게 관심과 호감이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그 외에도 모든 걸 갖추었지만 불행한 사람 설이나, 18화의 초상화로 인해서 나온, 아이 본인도 키도 모모코, 사라다 치히로가 자기를 그렇게 생각하듯 자신을 천사나 여신이라고 생각한다는 설까지 그녀에 대해 여러 가설이 존재하고 있다.

20화에서 그 탄생의 배경이 대략적으로 드러난다. 화가인 아빠가 아이를 모델로 그림을 그린 적이 있었다. 하지만 아이에게 색이 보이지 않는다[10]며 그림 그리는 걸 그만두고 완전히 변해 버리고 만다. 아이가 강아지와 메이드, 엄마가 점차 사라졌다고 에둘러 말한 것과 숨겨진 고문실을 보면 아버지가 한명씩 잔인하게 죽인 듯 보인다.

이후 아빠처럼 끊임없이 변해 가는 사람 마음을 즐겼다는 것이 드러난다. 여기까지 보면 단순한 쾌락형 범죄자지만, 다들 마지막에 아빠처럼 돼 버려서 질린다고 말한 걸 보면 아빠의 행동이 큰 충격이긴 했던 모양.

정리하면 아이가 심각한 성격장애를 가진 걸 눈치챈 아버지는 그 사실에 실망해 미쳐 버렸고, 미쳐서 살인을 저지르는 아버지를 보고 극단적으로 비뚤어진 것이다. 사이코패스형 연쇄살인마들의 과거와 비슷하다.

5. 인물 사이에서의 포지션

리카나 메시로 선생님 등 여러 등장인물들이 처음엔 아이를 천사라고 생각했으나 뒤통수를 맞았으며, 키도 모모코 등 다른 사람들도 아이가 착하다고 쉽게 속았다. 호감형의 귀엽고 예쁜 외모와 뛰어난 스펙 때문에 처음엔 아이를 크게 경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장 네티즌들, 심지어 위키 유저들만 하더라도 첫인상이나 그 이전 버전에서의 과도하게 미화된 서술 때문에 하치야 아이의 반전에 쉽게 속아 넘어가기도 했다.

항상 미소를 지으면서 모두에게 상냥하게 다가가기 때문에 인기도 좋다. 아이가 웃음을 지으면서 다정하고 품위있게 행동하는 모습은 천사처럼 아름답다.[11] 18화에서 천사 모습의 초상화가 나왔는데 말 그대로 천사처럼 그려진다. 아이님이 보고 계셔

급우들, 짓궂은 개구쟁이 남자애들마저도 아이가 입을 열면 깔끔하게 장난을 그만둘 정도로 4학년 2반 대부분에게 인정받는 중심인물. 초등학생치고는 굉장히 차분하고 조숙해서 선생님들에게도 사랑받는 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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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서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굉장히 잘하며 음악시간에 아이들의 합창을 위한 피아노 반주를 직접 맡을 정도로 피아노도 잘 친다. 게다가 그녀가 쉬는 시간마다 읽는 동화들은 전부 원서이다. 아무리 동화라고 해도 초등학생이 읽는 것은 대단한 부분이다.
한마디로 미모, 대인관계, 디재다능함, 18화에 드러난 부유한 가정환경까지 모든 분야에서 전부 특출난 완벽한 엄친딸. 같은 반의 역사덕후 치히로가 괜히 그녀를 공주 신(姫神様)이라고 지칭하는 게 아니다.

이렇듯 당장 보이는 겉모습과 위에서 미화된 서술 때문에 누구도 그 본색을 몰랐던 것이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겨울왕국과 마찬가지로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이다.

6. 최측근들

아이가 명실공히 4학년 2반에 보이지 않게 군림하는 지배자이긴 하지만 모두가 진심으로 아이를 숭배하며 따르는 것은 아니다. 가해자가 된 피해자 사례나 아이에 대한 공포심 때문에 복종하는 학생들[13], 혹은 나나메처럼 대놓고 아이에게 저항하는 이들 같은 경우이다. 조직의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 오른팔과 왼팔이 존재하듯, 아이에게도 진심으로 아이의 사상에 거부감 없이 공감하며 따르는 최측근들이 따로 정해져 있다. 대표적으로 사라다 치히로, 요시이 레오나.[14]

데빌 4천왕은 아이가 자기들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관계도 상 아이에 대한 감정은 동경과 두려움이다. 명색이 데빌 사천왕이라지만 그들도 조금만 저항해도 이지메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 역시 20화에서 드러난 바 아이 본인은 이들을 전혀 아끼지 않는다. 오히려 자기 아버지를 닮았다며 경멸하는 모습을 보인다.

7. 작중 행적

7.1. 교사 뒤편에는 천사가 묻혀 있다

소심해서 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전학생 우시도로우 리카에게 먼저 다가가 다정하게 대하지만 리카를 개로 만들기 위한 놀이였다.

개미들에게 잡혀가는 애벌레를 구경하다가 하마가미 유우가 불쌍하다고 말하자 입고 있던 원피스 칼라에 단 리본 브로치를 빼서 브로치 고정 핀으로 웃으면서 애벌레를 찌르는데, 이 때 표정이 정말 섬뜩하다. 찔러 죽인 애벌레는 나중에 협박용으로 유우의 책상서랍에 넣는다.

자신에게 대항하는 나나메를 반 아이들을 조종해서 해치려 한다. 나나메에게 위해를 가한 뒤 "인간이란 거 정말 부서지기 쉬운 거잖아."라며 조롱하기도 했으며, 이후 나나메의 결의가 굳은 것을 보고 "앞으로는 더 재미있게 놀아보자"고 말하며 화사한 미소를 짓는데 포스가 여느 소년만화 최종 보스 못지않다.
10화에서 눈빛만으로 말벌을 쫓아냈다. 이 장면의 연출력도 거의 코스믹 호러급. 그리고 말벌이 날아가니 기분 좋다는 듯이 사탕을 와직! 하고 깨 부숴 먹었다. 독자들 왈 여왕벌의 패기.

17화에서 요시이 레오나가 울부짖으며 들어오면서 개재판 같은 거 그만하자는 요지의 말을 하자 읽던 책을 덮고 "이렇게 두근두근했던 적은 처음이야, 나나메랑 또 놀 수 있겠네…."라고 말한다.

18화에서 나나메, 그리고 콘도 이즈미와 미술관의 어느 공간에서 대적하게 되는데, 문에 STAFF ONLY라는 글과 천사날개가 돋아난 아이의 모습이 그려진 그림으로 보아 이쪽도 상당히 부잣집 집안으로 추정된다. 19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아이 할아버지의 저택이었다고.

이후 이즈미와 다이치가 서로를 찌르고 쓰러진 뒤에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서 나나메 앞으로 다가간 뒤 "이제 둘만 남았네 나나메 짱"이란 대사를 날린다.

대망의 20화에서는 주연으로 나왔으며 나나메에게 지하에 숨겨진 아버지의 고문실[15]을 보여 주며 자신의 범행동기를 고백한다. 사람의 감정, 성격 같은 걸 색으로 표현하며 그것이 검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즐긴 것. '자신의 색이 보이지 않는다'란 대사를 봤을 때 원래부터 성격장애를 안고 있긴 했으나 그걸 즐기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아버지의 타락 때문인 듯. 색으로 판단하는 모습으로 미루어 보아, 아마도 공감각자가 아닐까 추측할 수 있다.

그렇지만 괴롭힘 당하는 사람, 괴롭히는 사람 모두가 결국은 마음이 검게 변했기에, 그걸 보는 것도 점차 질려 가고 있었다. 그러던 참에 나나메가 나타났고 아름다운 색이 변하지 않는 (한없이 올곧은) 나나메에 반하고 만 것. 그런 나나메와 하나가 되고 싶다고 고백한 뒤, You… You Complete me... 나나메에게 기습 키스(!!)를 한다.[16] 그리고 함께 우물 속으로 떨어지고 이야기는 진짜 최종화로 이어진다.[17] 이때 밖에 걸려 있던 아이의 초상화가 화재로 녹으며 눈과 입에서 피를 흘리는 나나메의 형상으로 변한다. 음?

최종화에서는 아이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 '전학을 가거나, 입원 하거나, 오랫동안 학교에 나오지 않거나…'라는 대목으로 미루어 보아 아마 오랫동안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경우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음침한 분위기를 풍기며 손을 잡고 같이 하교하는 나나메와 유우를 학교 옥상 위에서 내려다 본다.[18] 그리고 돌아서서 어딘가로 사라진다.

묘사가 상당히 불분명하고, 무엇보다 그동안 저질러온 악행에 정작 그 끝은 어떤지조차 너무나 애매하기 때문에 아이가 결과적으로 어떻게 되었는지 추측이 많다. 현재 가장 가능성 높게 평가받는 설은 아이와 나나메의 영혼이 융합했다는 것.

7.2. 교사 뒤편에는 천사가 묻혀 있다 蝕

교사 뒤편에는 천사가 묻혀 있다 蝕에서는 등장하지는 않지만 미츠모토 나나메의 악몽에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으며 하나가사키 아이코라는 캐릭터가 아이와 매우 흡사하기 때문에 어떤 연관이 있을지에 대한 추측이 오갔으나 아이코의 사망으로 불분명해졌다.

그리고 3화에서 누군가의 과거 회상 장면에 등장한다! 그 누군가와 함께 놀러가는 장면에서 '무덤'을 소개해 주는데, 이는 나방을 꽂아놓고 무덤이라고 만든 것이었다. 그리고 '색' 이야기를 또 언급하면서 그 나방을 쿡 찌른다. 해당 화 마지막을 봤을 때, 그 누군가가 '모치즈키 케이타'[19]일 것이라고 추정되었지만, 그의 정체는 카스가 아라타였다.

교뒷천 식 5화에서 아버지에게 구박받아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폐해진 아라타를 껴안아주며 위로해주는 하면서 "우리 집은 쓸모없는 사람을 잡아먹어."라면서 그의 아버지를 자신의 집으로 유도. 나나메와 떨어졌던 구멍에 아라타와 함께 그의 아버지를 떨어뜨렸다. 충격받고 떠는 아라타와 달리 아이는 태연하게 "마지막에 별로 안 예뻤어. 더러운 어른은 더러운 색으로 되나봐~ 인간은 신기해!"라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충격받은 아라타를 끌어안는다.

마지막화에 이러저러해서 사건을 해결하고 트라우마도 극복하여 학교의 아이돌이 되고 장밋빛 고등학생 생활을 꿈꾸는 나나메의 입학식에 아이로 추정되는 소녀가[20] 나타나 "또 재미있게 놀고 싶어, 오랜만이야, 나나메."라고 말하면서 완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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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하늘에서 악마가 비웃고 있다 1화에서 아이의 선조인 하치야 안쥬가 등장한다. 아이가 성장한 모습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닮았다. 차이점은 머리 길이 정도. 안쥬 또한 아이와 판박이인 성격에 집단괴롭힘을 자행하는 걸 감안하면 집안 자체가 문제가 많은 편.

8. 그 외

  • 특유의 강렬한 인상과 캐릭터성 때문에 교뒷천 최고의 인기 캐릭터. 단행본 1권의 표지 디자인 역시 아이가 꿰어찼다.
  • 위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아이는 심각한 인격적 결점만 제외하면 완벽한 천사다. 예쁘고 귀여운 미모뿐만 아니라, 그림체마저도 순정만화라서 화사하고, 실제로 1화에서도 연기이긴 했으나 리카와 같이 노는 장면은 힐링물 그 자체이다. 그리고 나온 " 어서 와, 4학년 2반에" 라는 독자들을 당황시키기에 충분했다.
  • 이 엄청난 임팩트로 인하여 모든 캐릭터들, 심지어는 진 주인공 미츠모토 나나메마저도 전부 제치고, 기어이 개별항목을 제일 먼저 달성해냈다. 심지어 길이도 가장 길고 문서 내용도 풍부하다.
  • 가장 메이저한 커플링은 나나메와의 커플링이며, 결국 단행본에서 둘의 키스신이 나오며 이 커플링이 성사되었다. 갑작스러운 백합 전개 때문에 혹평이 많다.[21]

8.1. 생존 떡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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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잡지인 별책 프렌드 홈페이지에 속편을 소개하는 기사가 실리고 여기에 중학생이 된 주인공들의 얼굴이 공개되었는데, 이 중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여학생이 아이와 매우 유사한 외모를 하고 있었다.

나나메가 두 캐릭터를 겹쳐 보는 것과 피아노가 특기인 것, 그녀 주변에서 개놀이 행각이 벌어진다는 것, 나나메를 나나메쨩이라고 부른다는 것 등에서 이 여학생과 아이가 동일인물이 아닐까 추정되고 있었으나, 결국 하나가사키 아이코라는 별개의 인물로 밝혀졌다. 다만 교정 뒷편에는 천사가 묻혀있다 (식) 최종화에서 고등학교에 진학하는데, 이 때 아이로 추정되는 인물이 또 등장한다.

아이와 관련된 속편에서 떡밥이 풀릴 가능성이 생겼으며, 이 속편의 주인공이 아이라는 추측이 많았으나 그녀 역시 '안쥬'라는 아이의 조상으로 밝혀졌다.


[1] 이름의 유래는 4학년 2반(屋)의 여왕벌(蜂)이어서 하치야(蜂屋). [2] 보통 일본에선 웬만큼 친한 사이가 아니면 이름이 아닌 성으로 부른다. [3]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다른 4학년 2반 아이들의 속내가 드러나는 걸 보면 원래부터 가학심이 많은 애들은 세뇌하고,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애들은 지배로 복종하게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4] 독재자라는 것만 보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엄석대와 비슷하나, 실상은 엄석대보다 더한데, 엄석대가 직접 무력으로 찍어누르는 스타일이라면 아이는 뒤에서 급우들을 조종하는 흑막 스타일이라는 것이 차이점. 그리고 일단 복종하기만 하면 오히려 심복 수준으로 관대해지는 엄석대와 달리 아이는 끝없이 괴롭힐 건수를 찾으려 한다는 점에서 더 지능적이고 무섭다. 애초에 두 작품은 소재부터가 다른데,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선 독재 자체가 작품의 소재이며 주제와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과 다르게 교뒷천은 독재 자체가 소재나 주제는 아니다. 실제로 엄석대가 반 친구들을 괴롭히는 것도 권력욕 때문이지 아이처럼 괴롭힘 자체를 즐기는 것은 아니다. [5] 3번이나 배신당한 유우가 그 예시. 리카는 생판 남이고 이미 따돌림을 받고 있다보니 다시 개가 되기 싫은 마음에 가해자가 된 게 이해가 갈 수 있는 상황이지만 소꿉친구인 레오나, 소꿉친구인데다가 서로 이성으로서 호감이 있는 하야토까지 유우를 배신했다. 그만큼 하치야가 반에서 얼마나 무서운 인물인지 알 수 있다. [6] 노로세 선생 사건 당시에 나나메가 주동자를 '여왕벌'로 칭하며 고발한 것도 있고 아이의 성 때문이기도 하다. [7] 다만 교사들까지 건드리는 건 담임의 덕이 굉장히 크다. 아무리 날고 기는 두뇌를 가졌어도 초등학생이 교사를 이기기는 어렵기 때문. 만약 담임이 정상적이었다면 아이가 반에서 독재자로 군림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8] 다만 극중에서 사형이 묘사된 적은 없다. [9] 아이가 굉장히 치밀한 독재자 라는걸 보여 주는 증거다. 폭력은 가장 쉽고 빠르게 복종을 야기하는 수단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를 당한 피해자들에 따라서 직접 폭력을 휘두른 대상에게 강한 반발심이나 억하심정 등을 불러일으킬 위험이 있으며, 설사 그러지 않더라도 폭력을 휘둘렀다는 증거가 포착당하면 현행범으로 찍히게 된다. 그러나 아이는 자기 대신 폭력을 휘둘러줄 수하들을 미리 만들어 이들을 통해 폭력을 휘두름으로써 수하들을 현행범으로 만들고 자기는 시행범으로서 빠져나갈 길을 만들어 둔 것이다. 또 아이가 평소 보여 주는 모습이나 남자아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직접적 · 물리적 폭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적어 보이는 여자아이라는 특성상 이런 시행범으로서의 이미지도 쉽게 눈치채기 힘들다. 그러니 2반의 진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어른들은 아이를 용의자로 지목하지 않고 아이가 아닌 직접적으로 폭력을 휘두른 패거리에게만 시선을 돌릴 것이다. [10] "교사 하늘에서 악마가 비웃고 있다"에 따르면 본래 하치야 일족은 인간의 마음의 색을 볼 수 있는 이능력을 가진 일족이라고 한다. 아이가 마음의 색을 볼 수 있는 건 바로 이 이유 때문. 선조인 안쥬도 하치야 일족이라 인간의 마음의 색을 볼 수 있는 것. [11] 실제 4학년 2반의 담임 선생님 키도 모모코에게 해당 반 아이들이 '천사'로 불릴 시에도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지는 학생이다. [12] 다만 이 책은 엄밀히 말해 원서는 아니다. 이솝우화는 그리스 사람이 쓴 책이기에 원서를 읽으려면 고대 그리스어로 된 판본을 읽어야 한다 아무리 아이라도 고대 그리스어는 너무 어려운가 보다 [13] 당장 최측근인 데빌 사천왕도 아이를 경계하며(4권 관계표 참조) 캠프 편에서 키타벳부와 로리에가 아이의 패기에 겁을 먹기도 했다. [14] 레오나의 경우 초반부엔 세키 다이치보다도 모습을 많이 보였으며 개재판에도 가끔씩 참여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녀도 아이에게 무작정 복종하지는 않는데, 소꿉친구인 하마가미 유우가 개가 되자 행동을 후회하며 아이에게 개를 괴롭히지 말자며 말리기도 했다. [15] 이때 고문실의 모습은 근세 마녀사냥 고문실과 비슷한데, 작품의 주제상 꽤 의미심장하다. [16] 이때 나나메는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했다. [17] 연재는 20화로 종료되었지만 5권 단행본에 진엔딩이 나왔다. [18] 참고로 양팔이 잘려 나간 것처럼 보이나 뒷짐을 진 것이다. [19] 나나메, 유우가 다니는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는 남학생. [20] 작중 얼굴 표정이 윗부분만 가려져 있어 살아있는지 의문이다. [21] 다만 이것 때문에 아이가 레즈비언이라고 보긴 어려우며, 그동안 봐 왔던 사람들이 남자건 여자건 전부 검게 변했는데 나나메만이 색이 변하지 않아서 호감을 느낀 것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