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01:52:03

벌집(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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ハチノス | Hachino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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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묘사3. 역사
3.1. 과거3.2. 현재(2년 후)
4. 기타


[clearfix]

1. 개요

살짝 건드려도 살기 등등한 해적들이 벌떼처럼 튀어나올 거다!! 통칭 '벌집\'이라고!!
프린스 그루스, 원피스 105권.

만화 원피스에 등장하는 섬. 일명 '해적섬'.

현재 사황 '검은 수염' 마샬 D. 티치가 이끄는 검은 수염 해적단의 본거지로, 위대한 항로 신세계에 위치해 있다.

2. 작중 묘사

'해적섬'이라는 이명에 맞게 전 주민이 해적이다.[2] 이중 평범한 시민은 단 한명도 없으나 어찌저찌 사회는 돌아가고 있다.[3] 이 때문에 '해적의 낙원'이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하다. 그렇기에 전 주민이 전부 폭력적이고 잔인하며 술, 노름, 재보 등을 추구하고 약탈, 납치, 살인, 방화 등을 유희로 삼고 있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해적섬으로 나온 토르투가 리그 오브 레전드에 등장하는 지역인 빌지워터와 비슷한 분위기.

당연히 세계관 내 세계정부의 사상에 반하는 불법적인 지역이지만, 해군이나 여타 외부인이 함부로 건드린다면 수많은 해적들이 벌떼처럼 마구 쏟아져 나와 수습 불가능한 상황으로 이어지기에 원피스 세계관의 세계정부와 해군들조차 함부로 건드리지 못한다. 그야말로 '벌집'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섬인 셈.

과거에는 "절대 건드리면 안 된다"는 소문에 걸맞게 쟁쟁한 해적들이 떼거지로 모여있는 장소였다. 과거의 주요 인물들만 봐도 록스 D. 지벡, 에드워드 뉴게이트, 시키, 샬롯 링링, 카이도, 캡틴 존, 왕직, 은부 등이었고, 섬을 조금이라도 건드린다면 이 괴물들이 한꺼번에 섬을 건드린 대상을 작살내러 찾아오는 지옥도가 펼쳐졌다.

과거에 비해 강자에 해당하는 해적들이 많이 떠나긴 했으나 물론 현재도 쪽수 자체는 여전히 넘쳐날 정도로 많다. 일전에 겟코 모리아가 쳐들어와서 항구와 몇몇 길목의 해적들을 공격했고, 최종장에서도 몽키 D. 가프가 한데 모인 해적들을 갤럭시 임팩트로 초토화시켰음에도 여전히 해적들이 마구잡이로 쏟아져 나오자 끝이 없다며 후퇴해야 했을 정도.

해적섬이라는 이명에 걸맞게 두건을 두른 해골 모양 건물이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이 해골 건물은 섬섬 열매의 능력자인 아발로 피사로가 자신의 얼굴로 삼아 섬의 모든 해적들에게 지령을 내릴 때 쓰인다. 피사로가 능력을 사용하면 해골에 입이 생겨 말을 할 수 있고 표정도 지을 수 있다.

섬 크기에 육박하는 배인 스릴러 바크가 이 섬에 정박했을 당시 벌집과 비교해 비교적 작았던 것을 보면 섬의 규모도 의외로 꽤 큰 편.[4]
파일:검은 수염 왕국 (1).png
난 말이다···!! 이 '해적섬\'을 하나의 국가로 만들고 싶어!!! ' 세계정부'에 소속된 나라로 말이지!!
내가 국왕!! '검은 수염 왕국'. 제하하하하. 어떠냐?!
원피스 1080화.
티치의 목적은 벌집을 단순한 해적의 소굴이 아닌 하나의 나라로 만드는 것으로, 그냥 나라를 세우는 정도가 아니라 세계정부 차원에서 나라로 인정받아 가맹국으로 만들고 싶어한다.[5] 물론 정부는 티치한테 크게 엿 먹은 전적이 있고 해적들의 소굴을 가맹국으로 인정해줄 리도 만무하기에 세계정부를 상대로 교섭을 가장한 협박을 하려는 속셈이 확실하다.[6]

3. 역사

3.1. 과거

과거 세계 최강의 해적으로 군림 중이던 록스 D. 지벡이 큰 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미끼로 벌집의 온갖 주요 해적들을 선원으로 삼아 록스 해적단을 결성했다. 이때 선원이 된 해적에는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 '빅 맘' 샬롯 링링, '금사자' 시키, 캡틴 존 등의 강자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44년 전, 벌집에서 날뛰고 있던 떠오르는 강자 카이도를 마음에 들어 한 록스는 그를 견습 선원으로 받아들인다.

38년 전, 천룡인들이 벌집을 털었고[7], 물고기물고기 열매 모델 청룡과 도톰도톰 열매를 포함한 해적섬의 보물들을 뺏어가는 사건이 발생한다. 여기에 천룡인들의 토너먼트가 벌어진 장소인 갓 밸리에서 천룡인들의 노예 지니가 보물이 갓 밸리에 그 보물들이 상등품으로 있다는 소식을 도청해 외부에 뿌렸고, 분개한 록스 해적단은 보물을 재탈환하기 위해 갓 밸리를 침공하기 시작한다. 해군의 최강자 중 한 명인 몽키 D. 가프는 천룡인들이 건드리면 안 될 섬을 건드렸으니 불행을 자초한 거라며 비웃고 무시하려 하였으나 로저 해적단이 록스를 노리고 갓 밸리로 쳐들어갔다는 소식을 듣자 로저를 체포하러 바로 출동한다.

이후 갓 밸리 사건이라는 모종의 사건으로 골 D. 로저와 손을 잡은 몽키 D. 가프는 록스를 죽였고, 벌집에 잔류해 있던 해적들은 무적의 록스를 격파한 가프라는 해병의 소식에 경악하였다. 이때 카이도가 도주하자 같이 손을 잡기로 했던 링링이 분개하였다. 이후 섬은 록스 해적단의 선원 중 한 명인 왕직이 지배하게 되었다.

밀짚모자 일당이 2년 동안 흩어져 있던 사이, 록키 포트 사건이 일어나 '검은 수염' 마샬 D. 티치가 왕직을 없애고 해적섬의 전권을 이어받게 되었다. 티치의 언급에 의하면 이때 해군 대령 코비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3.2. 현재(2년 후)

파일:Pirateninsel.jpg

정상전쟁 이후 실종되어 있었던 겟코 모리아가 나타나 해적섬에서 실종된 부하 압살롬을 찾기 위해 해안가를 공격하였다. 그러나 압살롬은 이미 열매의 능력을 빼앗고자 하는 검은 수염 해적단에게 살해당한 뒤였으며 모리아는 압살롬의 능력, 즉 투명투명 열매를 복용한 시류 카타리나 데본에게 저지당하고 티치로부터 동료가 될 것을 제안받는다.

코비가 검은 수염에게 납치당하자 헤르메포 히바리가 벌집으로 군함을 보내달라고 요청하지만, 프린스 그루스 소장이 해적섬은 건드리면 안 되는 곳이라며 반려시킨다.

하지만 1071화에서 해군 영웅 몽키 D. 가프 중장이 에그 헤드섬에 모든 군함을 출동시키라는 볼사리노 대장의 명령과 돌 중장의 만류를 무시하고 벌집에 군함을 끌고 해적들을 두들겨 패 코비 대령을 구출하겠다고 선포하며 헤르메포에게 같이 가자고 소리를 지른다.

1080화에서 티치는 이 섬을 세계정부가 공인한 왕국으로 만들고자 하며 본인은 그 왕이 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후 티치가 트라팔가 로를 잡으러 간 사이 코비가 겟코 모리아를 탈옥시키러 온 페로나의 도움으로 탈출하자 아발로 피사로가 섬섬 열매의 능력에 따라 바로 상황을 파악한다. 이를 들은 바스코 샷은 코비를 에워싼 마을을 전부 불태우고자 하고 비의 시류는 상황만 파악 중이고, 산후안 울프는 잠을 잔다. 그러나 기어코 자기 소속의 군함 하나를 끌고 온 가프가 히바리, 헤르메포가 포함된 소드 대원들을 대동하고 벌집에 도착해 습격을 시작한다.

1081화에서 코비가 무사 구출되는 듯했으나 검은 수염 해적단 10번선 선장 쿠잔이 히바리를 얼린 후 가프를 저지한다. 그리고 가프와 쿠잔 간의 싸움이 벌어진다. 가프는 지하 바닥 밑으로 쿠잔을 처박는다.

1087화에서 해군이 히바리와 시민들을 군함에 태우고 배를 띄우는 사이 가프, 프린스 그루스, 코비, 헤르메포가 해적들로부터 배를 지킨다. 그리고 출항 준비가 끝나자 4명 모두 흩어져 배로 달려가지만, 코비가 함정에 속아 시류의 기습을 받는다. 이를 가프가 막아 칼에 맞게 된다.[8] 가프가 부상을 입자 해적들이 순식간에 가프를 포위하지만 쿠잔이 달려들어 아이스 글러브로 가프에게 정권을 먹인다. 동시에 가프도 쿠잔에게 펀치를 날려 둘은 반대 방향으로 날아가고, 쓰러진 가프를 나머지 해군 멤버들이 호위한다. 그 사이 아발로 피사로가 바다에 출항한 군함을 뭉개려고 하고, 이를 본 코비가 동요하자 가프는 정의가 승리한다면서 코비를 진정시킨다.

그리고 가프의 명령에 따라 코비, 헤르메포, 그루스가 일제히 움직이고 가프는 그 사이 해골선으로 뛰어들어 그 머리를 두 쪽으로 박살 내버린다. 엄청난 고통을 느낀 피사로는 아랑곳하지 않고 군함을 뭉개려 하나, 코비의 어니스트 임팩트로 저지되고, 결국 가프를 제외한 해군 전원이 무사히 벌집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홀로 남은 가프는 쿠잔에 의해 생포되었다.

4. 기타

해적섬이라는 명칭은 데비 백 파이트 편에서 해적들의 게임 데비 백 파이트의 원형이 나타난 곳으로 잠시 언급되었는데, 이 때문에 록스가 과거 데비 백 파이트로 동료를 모집했다는 가설이 있다. 여태까지 공개된 정보들을 종합해본다면 동일한 장소라고 보는 편이 맞을 거다.

상기된 대로 '벌집'이라는 이름은 조금만 건드려도 해적들이 벌떼처럼 뿜어져 나오는 섬이기에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해군 장교들이 연루되기 굉장히 꺼리는 섬이며, 벌집을 공격한 현시점의 가프도 전투를 하며 "끝이 없다"라고 평가했고, 심지어 과거 전성기 시절의 가프마저 천룡인들이 벌집의 보물을 강탈하자 "건드리면 안 되는 섬을 건드렸다"라고 평가하였다. 이를 증명하듯 당시 벌집의 주요 해적들은 천룡인들을 건드리면 해군 대장들과 전면전을 치러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 쓰지 않고 눈이 뒤집힌 채 천룡인들이 떼거지로 모여있는 섬을 침공하였다.[9]

사황이 다스리는 모든 영토를 통틀어 주민과 통치자의 성향이 가장 잘 맞는 섬인데 벌집의 주민들은 천성부터가 사악하고 약탈을 좋아하는 해적인데 통치자인 티치와 검은 수염 해적단이 딱 이런 성향을 가진 해적단이기 때문이다.[10]

1117화 기준으로 클리크 해적단이 무려 25년 만에 재등장한 곳이기도 하다.


[1] 일본어 '하치노스'는 벌집이라는 뜻이다. [2] 실제로 코비가 여성 해적 한 명을 보고 민간인으로 착각하여 대피시키려다 제대로 뒤통수를 맞았다. [3] 출처: 108권 SBS [4] 하단의 이미지에서 우측 아래에 있는 배가 스릴러 바크다. 입처럼 보이는 것은 스릴러 바크의 입구. [5] 이는 크로커다일의 유토피아 계획과도 비슷한 구석이 있다. 사실 빅 맘 같은 경우도 있고. 단 크로커다일은 군사 국가를 만들어서 세계정부와도 대항할 생각인 데 비해 티치는 세계정부에 가입하려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러나 세계를 원한다는 오거의 발언으로 볼 때 거기서 끝나지 않고 더 큰 야망을 갖고 있는 게 확실하다. 특히 티치는 이미 칠무해 자리를 이용해 임펠 다운에서 거하게 통수를 치고 사황으로 올라간 전적이 있듯이, 가맹국 왕의 지위를 이용하여 새로운 통수를 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6] 잊지 말아야 할 게, 이놈 역시 해적왕을 노리는 인간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절대 벌집을 세계정부 가맹국으로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일 리 없었고 역시나 오로성 새턴의 목적이 뭐냐는 질문에 휘하인 반 오거세계(정복)라고 답했으며 새턴 성도 이 말을 알아듣고 화내며 덤벼들었다. [7] 당시 벌집을 본거지로 삼은 록스 해적단의 위세를 보면 정면 공격은 자살행위이니 빈집 털이나 몰래 훔쳤을 것으로 추측된다. [8] 가프의 말에 따르면 애초에 시류가 코비에게 칼을 들이댄 건 분명 지키러 올 가프의 행동을 예측하여 가프를 찌르고자 한 것이다. [9] 물론 이는 그 해적들의 두목이 해적들 중에서도 유난히 난폭하고 욕망이 컸던 록스인 까닭도 있을 것이다. [10] 그와 정 반대의 케이스로는 백수 해적단의 지배를 받던 시절의 와노쿠니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