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3:07:24

필담

1. 개요2. 역사3. 현재4. 주의할 점5. 필담으로 인한 일화들6. 필담으로 대화하는 인물들
6.1. 실존 인물6.2. 가상 인물

1. 개요

필담()은 구어(口語)는 불일치하나 서면어(書面語)는 일치하는 두 언어의 화자가 말이 아닌 문자로 대화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한자를 사용한 한문 필담을 일컫는다. 중국어의 제방언과 한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화자는 말이 통하지 않더라도 한문을 구사할 수 있다면 글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같은 언어권의 사람들끼리라도, 한쪽이 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 예를 들어 언어장애인[1]이거나 일시적인 사고나 질병 등으로 말을 하기 어려운 경우[2]거나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일 경우 의사소통을 위해서 필담을 사용하기도 한다.[3] 소설이나 드라마 등의 매체에서는 도청이나 엿듣기에 대비하여 필담으로 대화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예전엔 종이와 필기구(펜, 연필, 샤프, 붓 등등)를 사용했지만, 기술이 발달한 현재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가 제일 많다.

2. 역사

필담은 중국이 아직 지역마다 방언이 강세였고 한문 한국, 일본, 베트남 3국의 서면어로 남아있던 전근대에는 보편적인 것이었다. 한국 사신이 중국이나 일본을 방문해서 글로 대화를 나누었다는 기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역관을 쓰기 힘든 상인 간의 거래나 개인적인 방문같은 경우는 필담이 아니면 대화 자체가 어려웠다. 그 당시는 지금처럼 외국어를 누구나 접하고 공부하기 쉬운 시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한자문화권 간의 언어동조대 현상이 서로간의 교류를 통해 자연스럽게 생겨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현대 중국에서 북방방언을 기준으로 표준 중국어 문언일치가 이루어져 말하는 중국어와 쓰는 중국어가 같게 되고, 베트남 역시 한문이 아닌 베트남어를 서면어로 채택한 이후 필담은 많이 줄어들었다. 영어라는 강력한 국제어의 부상도 이유로 들 수 있다. 그렇다해도 영어는 국가마다 사투리가 심해서 필담이 늘어날 여지가 있다

열하일기를 쓴 연암 박지원도 당시 청나라에서 필담으로 의사소통을 했는데[4] 이로 인해 가벼운 낭패를 본 일이 있다. 아래의 사례에도 나온다.

19세기 영국이나 프랑스 등 서구 열강이 조선과 접촉할 당시 이 필담을 사용한 예가 있다. 중국과 교류를 하는 과정에서 한문을 쓰고 읽을 줄 아는 사람들이 있었고, 이를 통해서 조선인과 한문으로 필담을 나눈 것.

3. 현재

필담은 중화권 표준 중국어가 방언을 몰아내지 않은 지역인 홍콩 마카오에서 가장 많이 쓰인다. 홍콩인들과 마카오인들이 사용하는 방언인 광동어 관화(표준중국어가 속한 방언)와는 의사소통이 안 되지만[5], 이들도 글을 쓸 때에는 표준중국어 문체로 글을 쓴다.[6] 따라서 이들은 필담으로 기타 중화권 사람과 소통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중국의 여행 안내책자 등을 보면 한자문화권 여행시 의사소통이 안 되면 필담을 나누라고 조언한다. 사실 중국 드라마를 보면 한자자막이 나오는 사례(삼국지2010)가 있는 걸 보면 필담이 낡은 수단은 아니며 관화 보급이 쉬웠다면 간체자 만들 이유도 없다.[7]

일상적으로 한자를 사용하는 일본인들도 중화권 사람들과 필담이 가능하다. 어학당이나 대학 등, 유학생들이 모이는 곳에서 일본인 학생들과 중화권 학생들(정치적, 문화적인 이유로 주로 대만)이 한자로 필담을 나누는 것은 흔히 보이는 현상이다. 의외로, 서로의 언어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도 고유명사를 제외하면 의사전달이 대부분 가능할 정도이다. 서로의 언어 혹은 고전 문법에 대해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소통율은 더 올라간다. 심지어 자동번역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현대에도, 어설픈 번역에 의존하기보다 필담으로 소통하는 것이 의사소통이 훨씬 정확한 경우가 많다. 한국인들도 국한문혼용체를 쓰던 시대를 보낸 세대들은 중국어와 일본어를 모르는 채로 중화권과 일본으로 관광 갔을 때도 필담으로 의사소통을 하기도 했다.

21세기의 필담으로는 스마트폰 번역기를 쓰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외국에서 말이 안 통할 때 짧은 문장을 번역기를 통해 번역한 뒤 보여주면 의외로 잘 통한다.

4. 주의할 점

흔히 외국인과 외국어로 대화를 함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은 발음 문제다. 같은 언어를 구사하고 있더라도 발음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말로 들리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 예를 들어 A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갑과 B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을이 A어로 대화를 할 때 갑은 을의 A어 발음을 추측하고 재해석하여 어찌어찌 알아들을 수는 있는 반면 을과 C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병이 A어로 대화를 할 때, 즉 비원어민끼리 대화할 때는 서로의 발음을 서로 못알아듣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해진다. 똙뚜 유어 뿌레지단트! / 보옭쓰 완츠투 쓰이 유![8] 이런 상황에서 을과 병이 메모지 따위에 A어를 적어가면서 필담을 나눌 경우 발음에 의한 혼동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기 때문에 무척 유용하다. 따라서 외국어로 대화를 할 정도의 실력은 있으나 상대방의 발음까지 걸러들을 실력은 없는 사람들끼리 그 언어로 대화를 해야 할 경우에 많이 사용된다.

문제는 대화 상대방에게 필담을 요청하기가 각 나라 문화권, 사람에 따라서 결례가 될 수도 있다는 것. 필담을 요청한다는 것 자체가 '나는 지금 당신의 발음을 잘 알아들을 수 없다'는 뜻이기 때문에 듣는 사람에 따라서 불쾌하게 생각할 여지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단적인 예로 아랍어권 영어가능자가 말하는 영어는 한국인들에게는 거의 영어로 들리지 않을 지경이기 때문에, 어지간히 영어에 능통한 사람이 아니라면 필담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한다. 모국이 어디냐에 따라 발음 컴플렉스 때문에 부득불 필담을 거부하고 구화로 대화하기를 고집하는 외국인도 은근히 많으므로 참으로 난감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필담을 요청할 경우에는 먼저 '내 해당언어 실력이 부족하여 당신이 말하는 내용을 놓칠 것 같다.' 또는 '내 발음이 좋지 않아 당신이 알아듣기 힘들 것 같다.'는 점을 먼저 강조한 뒤 'Would you kindly' 같이 공손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혹 외국인을 대해본 경험이 부족한 사람의 경우 아무 생각 없이, 설명 없이 대뜸 필담하자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9] 의도는 그렇지 않더라도 상대방이 충분히 오해할 소지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다른 문제는, 발음의 문제가 아닌 언어 간 어휘의 차이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한자의 경우 한중일 모두 유의미한 자형 차이가 있다. 심지어는 단어의 의미가 다른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親分이라는 한문 단어는 중국과 한국에서는 '가깝고 친한 정분'을 뜻하지만, 일본어에서는 親分을 오야붕이라고 읽으며 주로 야쿠자 두목을 가리킨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문서를 참조.

5. 필담으로 인한 일화들

필담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이 있다. 일부는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고, 일부는 '오래된 농담'으로 상대 국가와 한자어 사용례의 차이를 지적하는 창작된 이야기이도 하다.
  • 우리 가게는 국수집이 아닌데요?[10]
    연암 박지원이 당시 청나라에서 친분을 쌓았던 상인들에게 부탁을 받아 가게에 걸어 둘 만한 휘호를 써 주게 되었다. 그는 이에 청의 저잣거리에서 자주 보았던 간판 문구인 기상새설(欺霜賽雪, 서리와도 같고 눈보다 더 흼)을 써 주었다. 박지원은 "장사치들이 자기네들 마음이 깨끗하여 마치 가을 서릿발과 같을 뿐만 아니라, 땅에 내린 희디흰 눈의 빛깔보다도 훨씬 더 희다고 스스로 과시하려고 그런 말을 문에 걸었을 게다”라고 해석했는데, 이상하게 상인들의 반응이 떨떠름해서 왜 그런지 물어보았다. 그러자 돌아온 대답이 "우리 가게는 국수집이 아닌데요?"였는데, 사실 저 기상새설이라는 단어는 그냥 하얀 국수를 상투적으로 비유한 단어였던 것이다.
  • 계란 좀 주세요
    중일전쟁 당시, 중국에 주둔해 있던 일본군 병사 한 명이 계란이 먹고 싶어 부대를 몰래 빠져나와 근처 마을로 몰래 숨어들었다. 일본군 병사는 닭장을 찾다가 마을 사람들과 마주쳤고, 총 든 일본군과 마주친 마을 사람들은 기겁했다. 병사는 이왕 이렇게 된 거 자신은 마을 사람들을 해치러 온 것이 아니며 그냥 달걀을 좀 나눠줄 수 있겠냐고 협상하기로 마음먹고 일단 마을 사람들을 어찌어찌 진정시키긴 했는데, 중국어를 할 줄 몰랐던 나머지 본인이 아는 한자를 애써 총동원해서 글을 썼다.
    "아욕식대란다수(我欲食大卵多數) - 큰 계란 많이 먹고 싶소."

    그런데 이 글을 본 마을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겁에 질렸다. 이윽고 주민 한 명이 나서서 글을 썼다.
    "몰유대란(沒有大卵) - 큰 계란 없소."

    마을 사람들 반응이 심상치 않음을 눈치챈 병사는 '전쟁통에 닭도 얼마 없는데 내가 과한 요구를 했나?' 싶어 글을 다시 썼다.
    "소란소수(小卵少數) - 작은 계란 조금만 주시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이 더 웅성거리며 공포스러워하자 병사도 '아니, 이 사람들 반응이 대체 왜 이래?' 하며 혼란에 빠졌다. 그렇게 소란이 일어나는 와중에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주민이 한 명 불려와서 병사에게 물었다.
    "원하는 게 뭐요?"

    "아, 이제 말 통하는 사람이 왔군. 아니, 이 마을은 계란도 없소?"

    이 말에 그 주민이 글을 보더니 이렇게 답했다.
    "병사 양반, 마을 사람들이 란(卵)을 영 좋지 못한 곳으로 이해했소."[11]
  • 편지지 좀 주시오
    중국에 출장을 간 한 일본인이 숙소에서 편지를 쓰려고 종업원에게 편지지를 줄 수 있느냐고 물어보았는데, 이 일본인은 중국어를 못 했고 종업원은 일본어와 영어를 둘 다 못 해서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았다. 결국 일본인이 머리를 쥐어짜 메모지에 한자로 '手紙'라고 써서 보여 주자, 종업원이 알았다는 표정으로 나가더니 휴지를 가져다 주었다. 일본어에서 편지를 뜻하는 '手紙'는 중국어에서 휴지(衛生紙)와 같은 뜻으로 쓰여서 벌어진 일이다.
    일본 버전도 있는데, 여기서는 사업가가 한국인으로 바뀌었고 일본인 종업원에게 필담으로 편지(便紙)라고 써 주자 변지로(便: 편할 편, 똥오줌 변) 해석해서 휴지를 가져다 주거나 편지(片紙)라고 쓰자 종이조각(一片の紙)으로 해석해서 포스트잇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여담으로 편지를 뜻하는 한자어는 한국은 便紙/片紙, 일본은 手紙, 중국은 書信[12]를 쓴다.
  • 화장실은 얼마만큼?
    일본인 사업가가 중국에 출장을 와서 업무를 본 뒤 밤에 숙소로 돌아왔다. 낮에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중국에는 유료 화장실이 많다는 사실을 기억했던 사업가는 혹시 이 숙소 화장실도 유료인가 싶어 종업원에게 물어보았다.
    "便所、有料、無料 - 변소, 유료, 무료?"

    그러자 이 종업원은 한참 생각하더니 메모지에 이렇게 썼다.
    "有料, 非常多 - 유료. 아주 많음."

    이에 사업가는 화장실 갈 때 낼 동전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짐 정리를 하던 중 갑자기 호텔 지배인이 찾아왔다.
    "아까 종업원에게 말씀하신 비료 사업을 상의하러 왔습니다."

    "???"

    일본인이 아까 종업원과 어떤 일이 있었는지 설명하자 지배인은 폭소하며 설명해 줬다. 중국어에서 유료(有料)라는 것은 문자 그대로 '재료가 있다'라는 뜻이라는 것이다. 즉 종업원은 '호텔 변소에서 생산되는 비료(인분)가 많이 있는가?'로 해석한 것이다. 여담으로 중국어에서 무료는 면비(免費), 유료는 부비(付費)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 금구슬이 가득한 집
    중국인 사업가가 사무실에 금옥만당(金玉滿堂)이라고 쓰인 현판을 걸어 놓았다. 고사성어로 '금과 옥이 집에 가득함'을 뜻하면서 '귀한 신하가 조정에 가득함'을 이르는 속뜻이 있는 단어다. 그런데 일본인 사업가들이 방문하면서 현판을 보고 피식거리는 것을 여러 차례 보고 궁금해진 사업가는 왜 다들 웃는지 단골 일본인 사업가에게 넌지시 물어보았다. 일본인 사업가는 그냥 볼 때마다 일본어 농담이 생각났을 뿐이라면서, 일본어 속어에서 금구슬(金玉)의 속뜻을 말해 주었다.

6. 필담으로 대화하는 인물들

앞서 언급한대로, 화자가 말을 못하거나 어떤 이유로 상대방에게 들릴수 없는 말을 할때 대용으로 필담을 통해 대화하게 되는데 이를 캐릭터성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 주로 화자에게 어떤 안좋은 문제가 있거나, 상대와 직접 대화하기가 부담스러울때 주로 사용한다.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로 종이와 펜만이 아닌 휴대폰 문자 메시지나 태블릿 PC의 화면 출력을 통해 문자를 출력해 대화하는 방식도 생겨났다. 다만 개그연출로 직접 말풍선 혹은 어디서 갑툭튀한 나무판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경우도 있다.

6.1. 실존 인물

  • 교환일기를 주고받는 인물들.
  • 조선 시대에 중국에 파견되었던 사절들인 연행사나, 일본에 파견되었던 통신사들. 중국, 일본의 문인들과 글이나 시 등을 주고받았으며, 통신사의 경우 이들이 일본인에게 준 시가 엄청난 보물로 여겨지거나 바로 출판 작업에 들어가서 통신사가 일본에서 조선으로 돌아가기 전에 이미 책으로 찍혀 나오거나 하기도 했다.
  • 송상현: 그 유명한 "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비켜주긴 어렵다."를 필담으로 전달했다.[13]
  • 사명대사
  • 열하일기의 박지원. 청나라에서 현지인들과 대화할 때 필담으로 대화했다. 그 내용들이 모두 열하일기에 기록되어 있다.
  • 이수광 대월 풍극관(馮克寬) : 1597년 이수광은 정유재란이 임박하자 명나라에 원군을 요청하기 위해 사신으로서 북경에 파견됐는데 대월의 사신 풍극관과 만나 필담을 주고 받았다.
  • 김구 장제스 : 1933년 남경에서 두 사람의 첫 대면이 이뤄졌다. 김구는 주변에 있던 천궈푸 박찬익에게 자리를 비켜줄 것을 청한 뒤 필담으로 '선생(장제스)이 백만금을 하사하면 일본, 조선, 만주 세 방면에 폭풍을 일으켜 일본의 대륙침략의 다리를 끊겠다'고 요청한 바 있다. 장제스는 이후 낙양군관학교에 한인특별반 구성 및 임정의 요원 양성을 위한 군사교육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 이선희: 아침에 일어나서 자신의 목 상태를 점검해 보고는 상태가 최상이 아닌 때에는 필담을 나눈다고 한다.

6.2. 가상 인물



[1] 당연히 지적장애로 인한 언어장애는 제외한다. [2] 심한 감기에 걸려 목소리가 안 나오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쉽다. 그 외에 성대 수술을 한 지 얼마 안 된 사람이라든가. [3] 재판에서는 변론에 참여하는 사람이 듣거나 말하는 데 장애가 있으면 통역인에게 통역하게 하여야 하지만( 민사소송법 제143조 제1항 본문), 위와 같은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는 문자로 질문하거나 진술하게 할 수 있다(같은 항 단서)고 나와 있다. 형사소송법 제181조, 군사법원법 제223조는 민사소송법과 달리 필담에 관해 규정하고 있지 않지만, 형사공판 역시 다르지 않다고 하겠다. [4] 다만 역관도 같이 갔다. [5] 문법조차도 일부 다를 정도다. [6] 예를 들어, 일본의 불근신 게임 홍콩 97의 인게임 자막을 표준중국어로 번역한 사람도 홍콩 출신이었다. [7] 그렇지만 중국의 마오쩌둥이 간체를 만든 이유는 국가의 발전에 저해가 되는 문맹을 퇴치하기 위한 목적이다. [8] Talk to your president/Boss wants to see you. 니네 대장께 말씀드려라/보스가 너 좀 보잰다 라는 뜻이다. [9] 대체로 대학에서 이런 일이 왕왕 생긴다. [10] 출처: 박지원의 열하일기 [11] 표준중국어에서도 그냥 알이라는 뜻이나, 방언에 따라 영 좋지 않은 곳을 뜻하기도 한다. 중국어에서는 계란을 뜻하는 글자로 을 더 일상적으로 사용한다. 일상적인 상황이라면 눈치로라도 계란 달라는 뜻으로 이해했을 테지만, 마을 사람들은 적대 세력인 일본군이 대뜸 저런 요구를 하니 경계심을 가지고 있었던데다 당시 일본군이 실제로 식인 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이미 알려져 있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그런 의심을 할 수도 있다. [12] 서신이라는 단어는 한국, 일본에서도 썼었으며, 조선통신사가 바로 서신(=국가 간의 서신이므로 외교 문서)를 통하는(=전달하는) 사절이라는 뜻이다. 다만 현대에는 문어체라는 느낌이 강하고, 일상 생활에서는 편지, 手紙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13] 조선왕조실톡에서는 아주 간결하게 라는 단 한 글자로 표현했다. [14] http://jjaltoon.gallery/?p=11951 http://jjaltoon.gallery/?p=11997 참고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