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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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기능4. 구조5. 피부 타입과 관리6. 여담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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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皮膚 / skin

생물 등의 신체에서 가장 바깥 부위를 뜻하는 말이다. 특히 사람을 비롯한 포유류, 특히 영장류의 것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살갗, 살가죽, 또는 그냥 살이라고 하기도 한다. 동물의 피부를 가공한 것을 가죽이라고 부른다.

2. 특징

재생력이 매우 좋은 기관 중 하나로, 화상 등으로 피부조직 자체가 없어져버린 경우가 아닌 이상은 별 어려움 없이 회복한다. 표피는 지속적인 세포분열이 일어나므로 완전한 회복이 가능하며, 상처가 진피에 이른 경우도 약간의 흉터가 생기는 것을 제외하면 곧 회복된다.[1] 하지만 깊게 파이지 않으면 대부분 제거할 수 있다. 켈로이드 체질일 경우 한 번 상처가 나면 계속해서 더 큰 상처로 번지는 관계로, 현재 의학으로도 완화만 될 뿐 완치는 불가능하다.

사람의 신체기관 중에서 가장 크고 무거우며, 그 무게는 일반적인 성인 기준으로 2.5~4.5kg 가량이다.[2] 사람의 피부를 전부 펴면 평균 2㎡ 가량의 면적이 나온다. 신체부위별 피부 비중을 보면 양다리가 36%, 양팔과, 등, 배 부위가 각각 18%, 얼굴과 목이 9%, 입술과 외음부 등 점막 부위가 1%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여자의 피부가 남자보다 더 부드럽고 촉촉하고 말랑말랑한데, 이는 여성의 피부 표층이 남성보다 더 얇아 피하지방을 더 잘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피부의 두께는 남성이 여성보다 두껍고 질긴 편이나, 자외선의 영향은 남성이 더 많이 받는다. 같은 시간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여성의 피부에 비해 쉽게 타고 피부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유전적인 요소가 많이 작용하는 부분으로, 이는 피부과 의사들도 인정하는 부분. 아무리 피부 관리에 노력을 한다 해도 관리 안 하는 타고난 좋은 피부를 이기지 못한다.[3] 좋은 피부를 타고났다면 부모와 조상에게 정말로 감사히 여겨야 한다. 특히 아토피 등 각종 피부병을 가진 사람의 경우만 봐도 절실히 느낄 수 있다.[4] 다만 아토피는 병 특성상 여드름이 잘 안나거나, 난다고 해도 작게 올라왔다가 수일 안에 가라앉는 게 대부분이다. 그래서 아토피는 심하지 않을 경우 관리만 잘한다면 깨끗한 피부 + 여드름 면역이 된다. 물론 아토피가 심할 경우 차라리 여드름 범벅이 되는 게 나을 정도로 피부가 정말 안 좋기는 하지만... 아토피는 현대병의 저주라고 불릴 정도로 아토피에 걸리면 덩달아 발병하는 질병이 굉장히 많다. 피부가 좋지 않다면 피부과에서 피부를 관리하며 어느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는 있지만 피부과를 끊음과 동시에 바로 피부 상태가 급속도로 추락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선천적인 부분이 크다.

깨끗한 피부는 피부 면역력과 관련이 있다. 사람의 피부는 작은 행성이라고 불릴 정도로 무수히 많은 세균과 미생물이 공존하고 있다. 면역계의 면역세포는 끊임없이 피부를 돌아다니면서 좋은 세균과 나쁜 세균을 구분하고 나쁜 세균을 먹어치우는 면역 활동을 한다. 피부의 면역세포가 많고 활발하게 움직이면 나쁜 세균이 들어와도 증식하지 못하고 금방 죽어버리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이 생길 확률이 낮다.[5] 하지만 면역세포의 수가 적고 힘없이 움직이면 나쁜 세균이 들어와도 금방 발견하지 못하고, 세균과의 힘싸움에서 밀려서 증식을 허용하기 때문에 심한 피부 트러블로 발전한다. 물론 청소나 손씻는 습관처럼 세균의 유입을 예방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하지만 군대처럼 똑같은 환경에 있는 사람들도 피부 상태에 차이가 난다는 점을 볼때, 환경보다는 개인의 건강상태와 면역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수 있다.[6]

인종에 따라 피부 노화의 속도가 다른데, 인종별 피부 노화 속도는 백인 > 황인 > 흑인 순서이다. 특히 백인의 피부는 노화가 상당히 빠르게 오는 편으로 10대 후반만 지나도 벌써 주름과 피부 처짐이 노골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다.[7] 피부가 하얀 만큼 자외선을 더 흡수해 피부질환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백인의 암 발병 순위 중 3위가 피부암일 정도다. 재택 근무를 하며 집에서만 생활하는 20대 초반 백인이 10대 후반부터 하루 종일 땡볕에서 건설 노동업에 종사해온 50대 후반 동아시아인보다 피부 노화가 심할 정도이다. 자외선과 광노화에 가장 유리한 피부는 흑인인데, 이는 피부에 존재하는 멜라닌 색소가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같은 원리로 흰옷보다 검은옷이 자외선 차단에 효과적이다.) 즉, 흑인은 날때부터 천연 썬스크린을 가지고 태어나는 셈이다. 흑인의 경우 대부분 개발도상국이어서 그럴 뿐, 흑인 선진국 사람들은 동안인 편에 노화가 느리다.

3. 기능

신체의 가장 외곽을 덮고 있는 상피조직층. 사람 피부의 두께는 가장 얇은 입술이 0.2㎜[8], 가장 두꺼운 허벅지 피부가 6㎜ 가량이다. 외부의 충격에서 신체를 보호하는 가장 강력한 방어기관 중 하나이며, 세균 역시 대다수가 피부에 막혀 인체로 들어오지 못한다. 이외에도 체온 조절 기능 역시 수행한다. 피부를 통해 열을 식혀주거나 하는데 이게 잘 안 되면 위험하다. 대표적인 병이 바로 일사병과 열사병. 또한 피부에 있는 감각 수용체를 통해 인체가 통증, 압력, 온도를 느끼게 해주는 역할도 맡는다.

다만 강도와 경도는 상당히 약하다. 경도의 경우 모스 굳기계에서 2에 속하는 석고로 긁어도 흠집이 생기는 정도이며[9], 피부가 종이에 베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4. 구조

크게 가장 바깥의 상피조직인 표피와 표피 아래의 결합조직인 진피로 구성된다. 표피에서는 지속적인 세포분열을 통해 여러 세포층을 형성하며, 가장 위쪽의 세포들은 각질화[10]해 물리적인 장벽을 구성한다. 표피의 세포분열층 바로 위에는 멜라닌 색소가 분포되어 있고, 진피층은 대부분이 콜라겐으로 구성된 결합조직으로 모세혈관과 모근이 위치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진피 아래에는 피하지방과 근육층이 존재한다.

5. 피부 타입과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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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관리의 한 요소. 피부에서 나오는 각종 분비물인 각질, 때, 피지 및 굳은살 등을 관리하게 되는데, 자신의 피부가 어떤 타입인지에 따라 관리 방법이 다른데, 지성인 경우 유분기를 제거하는 것을 위주로, 건성인 경우 우분기를 보충하는 것을 위주로 이루어진다.

6. 여담

인체의 신비전에는 자신의 피부를 들고 있는 카데바가 전시돼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유딩들이 겁도 없이[11] 그 피부를 건드리는 바람에 매달려있던 피부가 점점 늘어졌으나 전시회 관계자들이 피부를 원위치시키지 못해 아슬아슬하게 땅에 닿아있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문화권마다 미의 기준이 유사해서, 이상적 피부 기준은 어느 정도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일단 깨끗하고 색이 고르며, 매끄럽고 촉촉하고 기름이 많지 않은, 그러면서 모공이 작은 피부이다.

한국에서도 선탠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무리한 자외선 조사는 피부에 좋지 않으니 태우더라도 적당히 태워야 한다. 피부를 시뻘겋게까지 태우면 당연히 화상을 입는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면 작은 소름 같은 것이 올라오고 그걸 뜯으면 겉의 피부가 벗겨진다. 어렸을 때 여름의 해변이나 야외수영장 등에서 오랜 시간 물놀이를 하다가 이것 때문에 고생한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는 자외선 중 파장이 짧은 UVB의 영향인데, UVB를 지속적으로 받은 표피층은 일광화상을 일으키게 되고 세포가 손상돼서 죽은 표피층이 뱀이 허물을 벗듯 분리되는 것이다. 피부가 벗겨지는 것은 1도 화상에 해당하며, 여기서 더 심하게 발전하면 물집 등을 동반하는 2도 화상이 진행된다. 또 당연한 소리지만, 1도 화상도 입으면 피부에 불이 나는 것처럼 아프다. 피부 세포는 어느 정도 재생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치유되는 경우가 많지만, 치유 이후에도 해당 부위에 색소침착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자외선을 받아 피부가 손상되는 것 자체가 별로 좋은 게 아니다. 가볍게는 피부 노화부터, 심하면 피부암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가능한 한 피해야 한다. 모자, 양산 등 자외선을 차단하는 도구나 자외선 차단제가 중요한 이유.

7. 관련 문서

[1] 단, 여드름은 피부조직을 파괴하기 때문에 한 번 생기면 반드시 흉터를 남긴다. [2] 그 다음으로 무거운 기관은 간(2~3kg), 그 다음이 뇌(1.5~2kg)이다. [3] 사실 신체적인 조건은 피부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부분이 유전적인 요소에 의해 결정난다. 전체적인 외모, 키, 운동능력 등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돈을 들이고 노력을 해도 타고난 사람은 절대 이길 수 없는 것이 중론이다. 다만 그 중에서도 피부는 키 버금가는 수준으로 노력으로 극복하기가 더 어려운 요소 중 하나이다. 외모 관리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4] 심한 피부질환을 가진 사람이 괜히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말을 하고 다니는 것이 아니다. [5] 이론적으로 면역계가 나쁜 세균의 침입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다면, 아토피나 물리적 자극 같은 특수한 원인 외에는 피부 트러블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6]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은 음식이다. 사람의 건강은 먹는 음식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같은 음식이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좋고 어떤 사람에게는 나쁘기 때문에 내 몸에 맞는 음식을 찾는것이 중요하다. 예로부터 몸이 안 좋으면 음식을 바꿔보라는 말이 있다. [7] 물론 피부만의 영향은 아니겠지만 대개 아시아 사람들이 서양 사람들의 나이를 실제보다 많게 보는 요소 중 하나가 피부다. [8] 워낙 얇은 피부이기 때문에 혈관이 그대로 비쳐서 붉은빛을 띤다.. [9] 다만 활석보다는 경도가 높다. [10] 세포기관이 사라지고 케라틴이 축적되어 단단해진다. 이렇게 각질화된 피부세포들이 떨어져 뭉친 것이 때이다. [11] 초딩 정도만 돼도 그게 무엇인지 잘 알기 때문에 웬만한 강심장이 아닌 이상은 건드리려 하지 않는다. 아직 개념이 안 잡힌 유딩들이 전시회에서 자주 장난을 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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