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fff> 플릿 폭시즈 Fleet Fox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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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지점 |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
멤버[1] |
Morgan Henderson Casey Wescott Robin Pecknold Skyler Skjelset Christian Wargo |
전 멤버 |
Father John Misty Nicholas Peterson Craig Curran Bryn Lumsden Trevor Alderfer |
활동 기간 | 2006년~ |
장르 | 포크 록, 포크, 인디 록, 챔버 팝 |
레이블 | 서브 팝 레코드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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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플릿 폭시즈는 로빈 펙놀드를 중심으로 결성된 미국의 인디 록, 포크 밴드이다.2. 음악적 성향
신비스러운 사운드와 유려한 하모니, 그리고 특유의 전원적인 분위기가 평단으로부터 대표적인 특징으로 꼽힌다. 장르를 하나로 정의하긴 힘들지만, 그들의 음악을 바로크 하모닉 팝(Baroque harmonic pop)이라 부르기도 한다. 비치 보이스, 반 다이크 파크스 같은 바로크 팝 대가부터 닐 영이나 그레이트풀 데드, 데이빗 크로스비, 스티븐 스틸스, 그레이엄 내쉬, 그램 파슨스 등의 버즈 멤버들과도 장르적 유사성이 있다. 직접적으로는 마이 모닝 자켓의 영향을 받았으며 더 밴드 같은 미국 포크 록에도 영향을 많이 받았다. 2000년대 초기에 등장한 유사한 음악성의 인디 포크록 아티스트들로는 디셈버리스츠, 아이언 앤 와인, 그리즐리 베어와 더티 프로젝터스, 그리고 초기 드러머였던 Father John Misty가 언급된다.펙놀드가 짓는 시적인 가사들의 경우 그의 개인적인 자기반성 및 자전적 회상이 다수인데, 청자들이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주제들을 호소력 깊게 풀어놓는다는 평을 받는다.
3. 역사
2006년에 커클랜드에서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로빈 펙놀드와 스카일러 쉘셋를 필두로 결성되었다. 이후 케이시 웨스콧 등이 합류하며 5인조 체제의 밴드가 되었다. 그해 처음 발표한 셀프 타이틀 EP가 지역 신문 시애틀 타임즈에 오르며 인지도를 얻기 시작했다.2008년에 'Sun Giant' EP와, 1집 앨범 'Fleet Foxes'를 발표했다. 풍성하고 섬세한 곡 구성과 생생한 이미지를 그려내는 가사가 특징인 1집은 평단에게 크게 호평 받았다. 빌보드와 피치포크에서는 당해년도 올해의 앨범으로 이 음반을 선정하며 밴드의 도약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크리스천 워고, 모건 헨더슨, 조쉬 틸맨이 합류했다. 2011년에는 2집 앨범 'Helplessness Blues'를 발표했다. 악기 구성 면에서 확장된 다양성과, 존재론적 회의감을 털어놓은 펙놀드의 가사 등이 평단에게 압도적인 호평을 받으며 그해 최고의 앨범으로 여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54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최고의 포크 앨범 상을 수상했다. 빌보드 차트 4위에 오르며 흥행 면에서도 크게 성장했다. 이 음반은 조쉬 틸맨이 드러머로 참여한 유일한 앨범이며, 이후 그는 밴드를 탈퇴하고 파더 존 미스티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2012년에서 2016년까지 리더인 로빈 펙놀드의 학업을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2] 다니는 대학은 컬럼비아 대학교였는데, 2016년부터 투어를 재개해 졸업은 하지 못했다고 한다. 2016년 인스타그램에서 이뤄진 팬들과의 대화에서 재결성과 새 앨범에 대해 예고했고, 2017년 6월에 3집 'Crack-Up'을 발매하였다.
2020년에 4집 앨범 'Shore'를 발표했다. 팬데믹 도중에 펙놀드가 홀로 작업한 앨범으로, 그와 친분이 있는 여러 인디 뮤지션들의 도움이 거쳐 간 대신 밴드의 다른 멤버들은 앨범 제작에 전혀 참여 하지 않았다. 펙놀드는 이 점에 대해 인터뷰에서 사실 플릿 폭시즈의 앨범 작업은 항상 본인의 솔로 프로젝트에 가깝게 진행되어 왔었고, 다른 멤버들은 투어링 멤버들에 가깝다고 밝혔다. 더불어서 펙놀드는 해당 앨범이 '힘겨운 현실의 시간대와는 분리되어 독자적인 세계에서 존재했으면'하는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말했다. 그만큼 4집은 이전 앨범들에 비해 훨씬 '밝은(uplifting)' 음악이 특징적으로 인식되며, 평단에게 호평받았다.
4. 디스코그래피
4.1. 1집 <Fleet Foxes>(2008)
2번째 트랙인 White Winter Hymnal의 뮤직비디오
영국의 일간지 <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100대 음반 중 1위.
미국의 음악 잡지 < 빌보드>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음반 중 1위.
미국의 음악 비평 사이트 < 피치포크 미디어>가 선정한 올해의 50대 음반 중 1위.
영국의 음악 잡지 < Q>가 선정한 올해의 50대 음반 중 2위.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 < 아마존닷컴>이 선정한 올해의 음악 3위.
미국의 음악 잡지 < 스핀>이 선정한 올해의 40대 음반 중 5위.
미국의 음악 잡지 < 롤링 스톤>이 선정한 올해의 50대 음반 중 11위.
1. Sun It Rises – 3:11
2. White Winter Hymnal – 2:27[3]
3. Ragged Wood' – 5:07
4. Tiger Mountain Peasant Song – 3:28
5. Quiet Houses – 3:32
6. He Doesn't Know Why – 3:20
7. Heard Them Stirring – 3:02
8. Your Protector – 4:09
9. Meadowlarks – 3:11
10. Blue Ridge Mountains – 4:25
11. Oliver James – 3:23
12. Mykonos - 4:35 (한국반 한정 보너스 트랙)
한국에서는 비트볼 레코드에서 정식 발매했다.
4.2. 2집 <Helplessness Blues>(2011)
Helplessness Blues의 주요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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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째 트랙인 Grown Ocean의 뮤직비디오.
미국의 연예 잡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선정한 올해의 음반 2위.
영국의 음악 잡지 < 모조>가 선정한 올해의 50대 음반 3위.
미국의 음악 잡지 <롤링 스톤>이 선정한 올해의 50대 음반 중 4위.
미국의 음악 비평 사이트 <피치포크 미디어>가 선정한 올해의 음반 15위.
영국의 방송국 < BBC>가 선정한 올해의 25대 음반 중 18위.
영국의 주간지 < 가디언>이 선정한 올해의 음반 20위.
4.3. 3집 <Crack-Up>(2017)
9번째 트랙 Fool's Errand의 뮤직비디오, 감독은 Robin Pecknold의 형제 사이인 Sean Pecknold가 담당했으며 파나비전 카메라/35mm 코닥 모션 픽쳐 필름으로 촬영되었다고 한다.
피치포크의 Best New Music으로 선정, 8.7점
더 가디언에서 별 5점 만점에 3점으로 평가
메타크리틱의 메타스코어는 81점
Allmusic에서 별 5점 만점에 4점으로 평가
롤링 스톤에서 별 5점 만점에 3.5점으로 평가
NME에서 별 5점 만점에 4점으로 평가
공백기가 컸던 탓인지 지난 앨범에 비해서 좋은 실적을 내지는 못하고 있다.[4] 하지만 평단 일각에서는 지난 앨범들보다 Crack-Up를 더 높게 평가하기도 한다.
4.4. 4집 <Shore> (2020)
펙놀드가 코로나 팬데믹 도중에 작업한 앨범으로, 다른 밴드 멤버들은 앨범 작업에 일절 참가하지 않았다. 대신 여러 인디 뮤지션들이 앨범 작업에 기여했는데, 그리즐리 베어의 크리스토퍼 베어와 다니엘 로센, 더 워크멘의 프론트맨인 Hamilton Leithauser 등이 있다.5. 평론
아래는 음악 웹진 < izm>의 <Fleet Foxes>(2008) 평론이다.
록 음악의 성지(聖地) 시애틀에서 록의 패러다임을 바꾼
서브 팝 레이블을 통해 대중음악의 정형화된 틀을 거부했다는 점에서 5인조 밴드 플릿 폭시스(Fleet Foxes)는
너바나(Nirvana)와 닮아있다. 차이점은 음악의 스타일.
펑크에서 자양분을 취득한 너바나와 달리 플릿 폭시스는 1960년대의
포크와 컨트리 록 그리고
사이키델릭에 많은 지분을 양도받고 있다. 2006년에 정식으로 데뷔한 플릿 폭시스의 음악은 바로 그 고전에 대한 헌정이며 1960년대의 위대한 유산들은 그들의 성스런 양식이다.
2008년에 빌보드 200 36위와 인디펜던트 앨범 차트 2위를 인쇄한 <Fleet Foxes>에서는 그 어떤 히트 싱글이 없었지만 주요 음악 매스컴에서 최고의 음반으로 꼽히며 괄목할만한 압축 성장을 인정했다. 더 타임스와 피치포크 미디어, 빌보드, 모조 등에서 이 앨범은 '2008년도 최고의 음반'에서 1위를 차지했고 큐와 스핀, 아마존닷컴은 탑 5에 랭크시키며 영리한 여우들의 등장을 환영했다.
리버브를 사용한 신비로운 에코 사운드 속에서 꿈속을 유영하듯 파스텔 톤을 유지하고 있는 앨범 <Fleet Foxes>는 러브(Love)나 스트로베리 알람 클락(Strawberry Alarm Clock), 페어포트 컨벤션(Fairport Convention) 같은 1960년대 사이키델릭 포크의 몽롱한 아늑함과 비치 보이스(Beach Boys) 풍의 화목한 화음 그리고 버팔로 스프링필드(Buffalo Springfield)가 뿌리를 내린 컨트리 록까지 1960년대의 문법을 2000년대의 인디 음악 감성에 대입해 새로운 음악 방정식을 풀어낸다.
첫 트랙 'Sun it rises'부터 1960년대 붐을 이뤘던 사이키델릭과 인도의 명상 음악을 반영하고 있다. 비치 보이스 풍의 코러스가 곡의 중심을 잡고 있는 'White Winter Hymnal'과 버즈(Byrds)의 투명한 기타 소리를 되살린 'Ragged Wood', 닐 영(Neil Young)의 염세적인 보컬이 드리워진 'Meadowlarks' 역시 고전에 대한 오마주다.
1960년대 곡들의 가사가 현실을 직시하거나 철저히 무시하는 극단의 방법론에서 절충점을 찾지 못했지만 플릿 폭시스의 노랫말은 은유와 비유로 무기력한 허무와 냉소적인 무관심을 극대화시킨다. 2000년대 인디 뮤직의 태도는 바로 여기서 나타난다.
플릿 폭시스의 모든 곡은 보컬리스트이자 리더인 로빈 펙놀드(Robin Pecknold)의 경험과 상상력의 산물이다. 그는 1960년대 밴드에서 뮤지션으로 활동했던 아버지로부터는 40년 전의 감성과 록 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는 여동생으로부터는 2000년대의 감각을 공유했다. 익숙함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집안 분위기는 로빈 펙놀드가 균형 감각을 맞추는데 최적의 조건이었을 것이다. 영특한 그는 플릿 폭시스의 음악에 과거의 찬란함과 현재의 영민함을 아름답고 성스럽게 이식했다.
<Fleet Foxes>는 평범하고 소박한 음악이 빚은 화려한 걸작이다. (소승근)
2008년에 빌보드 200 36위와 인디펜던트 앨범 차트 2위를 인쇄한 <Fleet Foxes>에서는 그 어떤 히트 싱글이 없었지만 주요 음악 매스컴에서 최고의 음반으로 꼽히며 괄목할만한 압축 성장을 인정했다. 더 타임스와 피치포크 미디어, 빌보드, 모조 등에서 이 앨범은 '2008년도 최고의 음반'에서 1위를 차지했고 큐와 스핀, 아마존닷컴은 탑 5에 랭크시키며 영리한 여우들의 등장을 환영했다.
리버브를 사용한 신비로운 에코 사운드 속에서 꿈속을 유영하듯 파스텔 톤을 유지하고 있는 앨범 <Fleet Foxes>는 러브(Love)나 스트로베리 알람 클락(Strawberry Alarm Clock), 페어포트 컨벤션(Fairport Convention) 같은 1960년대 사이키델릭 포크의 몽롱한 아늑함과 비치 보이스(Beach Boys) 풍의 화목한 화음 그리고 버팔로 스프링필드(Buffalo Springfield)가 뿌리를 내린 컨트리 록까지 1960년대의 문법을 2000년대의 인디 음악 감성에 대입해 새로운 음악 방정식을 풀어낸다.
첫 트랙 'Sun it rises'부터 1960년대 붐을 이뤘던 사이키델릭과 인도의 명상 음악을 반영하고 있다. 비치 보이스 풍의 코러스가 곡의 중심을 잡고 있는 'White Winter Hymnal'과 버즈(Byrds)의 투명한 기타 소리를 되살린 'Ragged Wood', 닐 영(Neil Young)의 염세적인 보컬이 드리워진 'Meadowlarks' 역시 고전에 대한 오마주다.
1960년대 곡들의 가사가 현실을 직시하거나 철저히 무시하는 극단의 방법론에서 절충점을 찾지 못했지만 플릿 폭시스의 노랫말은 은유와 비유로 무기력한 허무와 냉소적인 무관심을 극대화시킨다. 2000년대 인디 뮤직의 태도는 바로 여기서 나타난다.
플릿 폭시스의 모든 곡은 보컬리스트이자 리더인 로빈 펙놀드(Robin Pecknold)의 경험과 상상력의 산물이다. 그는 1960년대 밴드에서 뮤지션으로 활동했던 아버지로부터는 40년 전의 감성과 록 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는 여동생으로부터는 2000년대의 감각을 공유했다. 익숙함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집안 분위기는 로빈 펙놀드가 균형 감각을 맞추는데 최적의 조건이었을 것이다. 영특한 그는 플릿 폭시스의 음악에 과거의 찬란함과 현재의 영민함을 아름답고 성스럽게 이식했다.
<Fleet Foxes>는 평범하고 소박한 음악이 빚은 화려한 걸작이다. (소승근)
[1]
사진상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2]
2013년 앨범 녹음 시도가 있었던 정황이 있었지만, 결국 포기한듯 하다.
[3]
유명 아카펠라 그룹
Pentatonix가 커버곡을 냈다.
유튜브
[4]
차트 랭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