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클레임드 뮤직 선정 2000년대 최고 아티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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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캐스트 | 스트록스 | LCD 사운드시스템 | 애니멀 콜렉티브 | 콜드플레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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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 2000년 ~ 현재 |
장르 | 네오 사이키델리아, 사이키델릭 팝, 사이키델릭 포크, 인디트로니카, 포크트로니카 |
멤버 |
판다 베어[1] 지올로지스트[2] 어베이 테어[3][4] 디킨[5] |
링크 | 공식사이트 |
1. 개요2. 상세3. 배경4. Discography
4.1.
Spirit They're Gone, Spirit They've Vanished (2000)4.2. Danse Manatee (2001)4.3. Campfire Songs (2003)4.4. Here Comes the Indian (2003)4.5.
Sung Tongs (2004)4.6. Feels (2005)4.7.
Strawberry Jam (2007)4.8.
Merriweather Post Pavilion (2009)4.9. ODDSAC (2010)4.10. Centipede Hz (2012)4.11. Painting With (2016)4.12. Tangerine Reef (2018)4.13. Time Skiffs (2022)
5. 여담[Clearfix]
1. 개요
|
Sung Tongs 시절의 상징이던 동물 가면을 쓴 멤버들 |
2. 상세
특유의 독특한 음악성을 바탕으로 2000년대 미국 인디씬을 지배했던 밴드로, 이들의 앨범은 여러 차례 차트 상위권에도 모습을 비추며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을 꾸준히 밀어주던 피치포크의 인지도를 넓힌 밴드이다.[6] 대중적인 인지도는 낮은 편이지만 꾸준히 인디 음악의 트렌드를 주도하며 한동안 힙스터들의 우상으로 자리잡았던 그룹이었다.데뷔 초창기엔 동물풍의 괴상한 가면을 쓰고 돌아다니기로 유명했으며, 멤버들의 기행으로 인디 씬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굳혔다. 이 시절에는 1960년대 사이키델릭 음악 풍의 멜로디를 로우파이와 실험음악에 섞어서 약 먹은 포크 풍으로 재해석했다. 그런 사이키델릭 포크 사운드로 2000년대 프릭 포크[7] 씬의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올랐지만,[8] Strawberry Jam을 기점으로 신디사이저와 전자음악을 대폭 수용하며 기묘하면서도 팝의 감성을 지닌 재미있는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이 무렵부터는 사이키델릭 팝 뮤지션으로 분류되는 편이다.
대표작은 < Sung Tongs>, < Strawberry Jam>, < Merriweather Post Pavilion> 등이 있다. 후자는 2009년 1월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앨범 리스트 자리를 예약했다는 평을 들으며 빌보드 차트 12위에 올랐다. 이 앨범은 '10년 뒤의 대중음악'이라는 찬사를 받으면서 2009년을 넘어 2000년대 최고의 앨범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 #)
3. 배경
판다 베어(노아 레녹스) 와 디킨(조쉬 딥)은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친구였다. 그들은 메릴랜드의 발티모어에서 함께 자랐고 고등학교 시절에 조쉬는 노아에게 나중에 애니멀 콜렉티브 멤버가 되는 지올로지스트(브라이언 웨이츠)와 아베이 테어(데이비드 포트너)를 소개한다. 브라이언과 데이비드는 이미 둘이서 밴드를 결성해 페이브먼트나 더 큐어같은 밴드를 커버했고 크라프트베르크같은 사이키델릭하고 실험적인 크라우트록 스타일에도 관심이있었다. 그들은 함께 LSD를 하며 합주를 했고 의견을 교환했다. 실험음악이 정확히 뭔지 잘몰랐던 그들은 딜레이 페달로 비슷한 소리를 내려고 노력했다고 한다.4. Discography
4.1. Spirit They're Gone, Spirit They've Vanished (2000)
자세한 사항은 문서 참고.
4.2. Danse Manatee (2001)
1집이 나오고 판다 베어와 디킨은 대학을 나와 뉴욕으로 이사오게 된다. 그룹은 뉴욕의 클럽들에서 공연을 했는데 이때부터 그들은 괴상한 마스크와 분장을 하기 시작했다. 공연 이외에도 그들은 아베이 테어 부모님의 집,지올로지스트의 기숙사등 여러곳에서 레코딩을 했고 그 결과물이 전작과는 퍽 다른 느낌의 2집 Danse Manatee 였다. 전작에 남아있던 희미하게 감성적인 멜로디가 일절 배제된 채 시끄러운 노이즈와 음향 실험으로만 채워진 사운드를 보여주며, 원체 실험적인 성향이 강해서 과도하게 실험적인 척하려 하다가 본질에서 멀어졌다는 비판을 들었다.[9] 아베이 테어도 사람들이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하는 등 이들의 전성기였던 2000년대 발매 음반 중 유일하게 망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듬해에 라이브앨범 Hollinndagain과 1집과의 합본 재발매판을 내기도했고 이둘은 다 '아베이 테어, 판다 베어와 지올로지스트'이름으로 나왔다.
4.3. Campfire Songs (2003)
2003년에 출시됐지만 2001년에 야외에서 녹음된 앰비언트한 느낌을 주는 앨범이다. 이앨범엔 지올로지스트가 참여하지않았고 디킨이 처음으로 참여한 애니멀 콜렉티브 앨범이기도 하다. 아직까지 그룹은 애니멀 콜렉티브라는 이름이 없었고 Campfire Songs 는 앨범의 이름이기도 했지만 그때 앨범을 만든 그룹의 이름이기도 했다.
4.4. Here Comes the Indian (2003)
같은 2003년에 출시된 앨범이지만 레코딩 기간에 우여곡절이 있었다. Campfire Songs 를 녹음하고 그룹은 처음으로 남부 미국으로 투어를 떠났는데 투어는 굉장히 힘들었고 잘 풀리지 않아서 멤버들은 정신이 없었다고한다. 길에서 차가 부서지고 장비도 망가지고 돈이 없는 와중에 지올로지스트는 그가 지망했던 애리조나의 대학원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투어가 취소되자마자 떠나고 만다. 그룹은 그를 1년동안 잃었고 정신적으로 피로해 있었다. 앨범을 내려고 할 때 그룹은 애니멀 콜렉티브라는 이름을 드디어 정했는데, 원래 했던 것처럼 참가한 멤버이름을 쓰려면 '아베이 테어, 판다베어와 지올로지스트와 디킨'이되어 너무 길어지기 때문이였다. 전반적으로 Sung Tongs 시절의 이국적인 프릭 포크와 초창기의 난해한 실험음악 사이의 교두보같은 사운드를 들려주며, 앨범은 여러 매체에서 호평을 받았다.
참고로 2020년 리이슈 이후로는 앨범의 제목이 Ark로 바뀌었다. 제목에 '인디언'이라는 단어를 집어넣는 것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에 대한 왜곡된 메시지를 전달할수 있다는 것이 이유. 밴드는 또한 이후로 이 앨범을 통한 수익의 일부를 원주민 인권 관련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모든 스트리밍 서비스들에는 앨범의 제목이 Ark로 표기되고, 앨범 커버 또한 기존 제목이 지워져 있다.
4.5. Sung Tongs (2004)
자세한 내용은 Sung Tongs 문서 참고하십시오.4.6. Feels (2005)
지올로지스트가 애리조나에서 돌아왔고 디킨도 다시 곡쓰기에 참여해서 2005년에 Feels가 발매됐다.처음으로 Eyvind Kang 이나 Doctess 등의 다른 아티스트들이 참가한 애니멀 콜렉티브 앨범이기도 하다. 이상하게 튜닝된 기타소리로도 유명하다.
4.7. Strawberry Jam (2007)
자세한 내용은 Strawberry Jam 문서 참고하십시오.4.8. Merriweather Post Pavilion (2009)
자세한 내용은 Merriweather Post Pavilion 문서 참고하십시오.4.9. ODDSAC (2010)
2010년에 나온 비주얼 앨범.
Who Could Win a Rabbit(Sung Tongs)와 Summertime Clothes(Merriweather Post Pavilion)의 뮤직비디오를 담당한 대니(Danny Perez)와 같이 만들었으며, 애니멀 콜렉티브 멤버들이 음악을
Merriweather Post Pavilion가 Strawberry Jam에서 대중적인 방향으로 나아갔다면, ODDSAC는 Strawberry Jam에서 더 실험적인 방향으로 나아갔다고 볼 수 있다. 음악이 전체적으로 난해하다.
4.10. Centipede Hz (2012)
전작으로 대단한 히트를 친 후 2011년초에 4명은 그들의 출신지인 메릴랜드의 발티모어로 돌아가서 다음 앨범 준비를 시작했다. 아베이 테어는 그가 다녔던 고등학교에서 겨우 몇블록 떨어진곳으로 이사했고 다른 멤버들도 초심으로 돌아간 마음으로 레코딩이 이루어졌다. 그들은 함께 모여서 하루에 6~7시간쯤 합주를 하고 아베이 테어와 판다 베어가 멜로디를 만들고 디킨과 지올로지스트가 드럼비트를 만들어 잼을 하는 식으로 작곡을 했다.
앨범은 전작들보다 덜 앰비언트적이지만 훨씬 실험적이고, 이전의 프릭 포크/익스페리멘탈 록 기조와 더불어 Strawberry Jam 이후의 네오 사이키델릭 성향이 잘 어우러진 모양새를 하고 있으다. 그러나 몇몇 곡들의 늘어지는 듯한 지루한 구성, 귀를 잡아끌 만한 눈에 띄는 멜로디의 부재, 화려하게 튀어다네지만 한편으로는 일관성이 없어보이는 듯한 사운드가 단점으로 주목받았으며, 이 때문에 전작에 비해 그렇게 좋은 리뷰들을 받지는 못했다. 이들의 빠(...)라고 할 수 있는 피치포크가 7점대를 주었으니..[10] 다만 현재는 전작이 워낙 2000년대 말 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명작이었던 데다가 유독 피치포크가 내려치기를 해서 과소평가되었을 뿐 수작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4.11. Painting With (2016)
[11]다소 오랜 시간 동안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돌다가, 2015년 11월 25일 확실한 사항이 공개되었다. 첫 싱글은 11월 30일 공개되었고, 2016년 2월 19일에 발매되었다. 하지만 역시나 2월 13~14일 경 완전한 상태와 괜찮은 음질로 유출되었다.
이번 앨범에서는 메리웨더 시절과 비슷하게 디컨이 개인 사정으로 자리를 비워 3명이서 앨범을 제작했고, 활동할 예정이다. 제작 과정에서는 라몬즈 1집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멤버들이 언급했으며, 본격적으로 앰비언트를 시도하고 싶다는 언급도 하곤 했다. 결과적으로는 메리웨더 이후로 이어지는 애니멀 콜렉티브 스타일에 비트를 강화한 모양새의 앨범이 되었다.
팬들은 앨범에 만족하는 눈치이지만 이들의 빅팬이던 피치포크가 깐 건 놀랄 점. 근데 깠다 하기도 뭐한 게 정작 리뷰에는 앨범 얘기를 별로 안 하고 서론만 장황하게 늘어놓다가 6.2점 준 게 끝...초기 제멋대로였던 피치포크를 연상하게 하는 낮은 수준의 리뷰였다. 하지만 다른 매체들도 그다지 높은 평가를 해주지는 않았고, 전작들에 비하면 역시 아쉽다는 평이 대세.
4월 초에 디킨이 본인의 앨범을 공개했는데 왠지 평가가 더 좋다(...)
4.12. Tangerine Reef (2018)
2017년에 Painting With의 연장선상인 EP The Painters와 과거에도 한 적 있던 자연, 바다 테마의 EP Meeting of the Waters를 발매했고, 이후 2018년에 새 앨범 Tangerine Reef를 발매했다. 제목과 같이 산호초를 다룬 컨셉 앨범으로 영상과 함께 감상하게 되어 있다. 판다 베어가 참여하지 않은 앨범이다.
디스코그래피 중 가장 팝적이라 할 만 했던 전작에 비해 훨씬 대중적이지 않은 앰비언트 계열 음반이지만, 앤코의 실험적인 면모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도 평이 갈린다.
4.13. Time Skiffs (2022)
4년만에 발매된 스튜디오 앨범으로, 긴 침체기에서 벗어나 전체적으로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 이전까지의 앨범들보다 멜로디나 구성 등의 면에서 훨씬 오리엔탈리즘적인 색채가 묻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오랜만에 피치포크에서 8.4점을 받으며 Best New Music에 선정된건 덤.
5. 여담
- 200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Merriweather Post Pavilion 등의 앨범이 평단으로부터 찬사를 받는 등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어느정도 알려져 있는 인디밴드였지만 워낙 접근하기 어려운 장르를 하기도 하고 최근 들어서는 작업물이 영 시원찮은 편이라 인지도는 예나 지금이나 바닥을 친다. 그나마 포스트락 마이너 갤러리를 비롯한 힙스터들, 인디 음악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알려진 편. 이 점은 외국에서도 마찬가지인지라 4chan의 /mu/를 비롯한 힙스터 커뮤니티 사이에서는 투메 내지는 아이돌 취급을 받는 반면 대중적인 인지도는 동시대의 인디 밴드인 뱀파이어 위켄드 등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후달린다.
- 일렉트로닉을 하는 밴드들이 다 그렇듯, 밴드셋과 DJ셋이 존재하며 당연히 밴드셋이 진짜배기 취급을 받는다. 다만 Merriweather Post Pavilion처럼 DJ셋으로 만든 앨범 몇몇은 밴드셋 때는 음악이 상당히 많이 편곡되는 경향이 있다.
- 밴드에서는 판다 베어와 아베이 테어가 음악적으로 가장 큰 축을 담당한다. 아베이 테어가 프릭 포크 같은 장르에 관심이 많다면 판다 베어는 일렉트로닉[12] 같은 장르에 관심이 많다. 초기에는 아베이 테어의 영향력[13] 이 강했으나 최근에는 판다 베어의 영향력[14]이 강하다.
[1]
본명은 Noah Lennox. 보컬, 드럼, 퍼커션, 샘플러, 기타 담당.
[2]
본명은 Brian Weitz. 보컬, 전자음, 샘플러 담당. '지질학자'를 뜻하는 활동명은 공연시 항상 착용하는 헤드라이트가 마치 조사 중인 지질학자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3]
본명은 David Portner. 보컬, 드럼, 퍼커션, 샘플러, 기타 담당.
[4]
그의 아내는 아이슬란드 밴드인 mum의 Kria Brekkan이다.
[5]
본명은 Josh Dibb. 보컬, 기타 담당.
[6]
정점에 달했던 것이
Merriweather Post Pavilion이 발매된 2009년으로, 이 시기 이들의 언사이클로피디아 항목에서는 '애니멀 콜렉티브를 제 2의
라디오헤드로 선포하겠다'고 설레발을 쳤을 정도.
[7]
Freak Folk, 기묘한 멜로디에 질질 늘어지는 구성을 가진 포크 록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대표적인 예시가
벡 한센의 Mellow Gold.
[8]
이 시점의 대표작이 <Sung Tongs>이다.
[9]
이 시절에 인디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피치포크도 이 앨범에는 3.9점(...)을 주었다. 참고로 피치포크가 애니멀 콜렉티브에게 준 점수들 중 가장 낮다.
[10]
피치포크의 리뷰:" Sung Tongs의 Kids on Holiday, Feels의 Banshee Beat와 Strawberry Jam의 Fireworks, 그리고 Merriweather Post Pavilion의 My Girls. 애니멀 콜렉티브의 앨범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순간들은 뭔가 새로운것이 발견되는 순간들이였다. 혼란스러운 리듬과 화음들 안에서 뭔가 특별한 것이 밝혀져 순간적으로 감명을 주는 그런 순간들. 하지만, 말하자면, Centipede Hz는, 누군가가 내 바람막이 창에 부리토를 던져 재료들이 튀는 것 같은 느낌이다"
[11]
앨범 커버가 3종류이다. 여기 있는 건 어베이 테어의 얼굴로, 지올로지스트와 판다 베어의 버전도 있다.
[12]
일례로 Spirit They're Gone, Spirit They've Vanished 전에 나온 판다 베어의 솔로 1집 Panda Bear를 들어보면 일렉트로닉 성향이 강하다.
[13]
애니멀 콜렉티브 1집의 경우 아베이 테어 혼자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4]
좋은 평가를 받은 솔로 3집의 음악적 시도는 이후 애니멀 콜렉티브의 행보에도 강한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