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15:59:14

포스의 어두운 면


1. 개요2. 상세
2.1. 밝은 면에서 어두운 면으로의 타락2.2. 파멸의 길2.3. 제다이의 귀환2.4. 능력2.5. 신체의 침식2.6. 기타
3. 스타워즈 게임에서4. 레전드 EU 세계관5. 외부 링크

1. 개요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Dark_Side_symbol.png

Dark Side of the Force[1]
"The Dark side of the Force is a pathway to many abilities some consider to be unnatural."
"포스의 어두운 면은 부자연스럽다고 여겨지는 수많은 능력을 얻을 수 있는 길이란다."
팰퍼틴 의장, 다스 플레이거스의 일화를 들려주던 중에 아나킨이 다스 플레이거스의 포스 능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어떻게 가능했는지 물어보자 답한 말. 훗날 자신을 찾아온 카일로 렌에게도 똑같이 들려준다.
POWER! UNLIMITED POWER!!
힘이여! 무한한 힘이여!!
팰퍼틴 의장, 메이스 윈두에게 포스 라이트닝을 시전하며.[2]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포스의 어두운 면. 원문을 따라 '다크사이드 포스'라고도 한다. 밝은 면과 달리 공격적인 감정에서 매우 파괴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데, 타락한 제다이 시스가 주로 사용하며, 어두운 면에 빠져들면 피부가 창백해지고 눈동자가 노란색으로 바뀌는 등 신체에 큰 변이가 일어난다.[3]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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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오리지널 트릴로지(클래식 트릴로지)에서는 단순한 '악'으로 대표되었으나, 프리퀄과 확장 세계관(구 EU 세계관과 시중에 나온 게임 세계관도 포함)에서는 '자연 그 자체인 포스의 한 면으로서, 사랑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포함한 모든 강한 감정에서 우러나오는 것'으로 표현되어 있다. 하지만 시스는 주로 사랑이나 기쁨같이 긍정적인 감정보다는 공포, 증오, 분노, 질투, 슬픔, 의심, 자만심부정적인 감정을 주된 힘의 원천으로 삼는다. 따라서 모든 제다이는 다크사이드에 빠지지 않도록 = 감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수련하는 것이다. 당연히 시스는 그러한 감정들을 가지는 걸 적극적으로 권장한다.[4] 이런 설정이 잡히면서 제다이의 고뇌를 강화시키고 다크사이드로 빠지는 제다이들의 모습에 좀 더 설득력이 부여되었는데 다크사이드가 단순한 선/악 개념이 아니라 대상을 접하는 감정과 수단, 방법론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게 되었기 때문이다. 제다이가 이성으로 시스의 본성을 억제한다면, 시스는 제다이의 이성을 배제하고 본성을 따르는 것.

일례로 악에 대한 증오나 불의에 대한 분노는 도덕적으로는 선이지만,[5] 증오나 분노라는 부정적인 감정 그 자체가 문제가 되는 "라이트사이드"의 관점에선 불합격이다. 캐넌 세계관이나 레전드 세계관에선 많은 제다이들이 다크사이드의 유혹에 타락했으며 대부분은 나쁜 결과로 끝났다.

조지 루카스는 인터뷰에서 '제다이가 포스의 균형과 조화를 상징하고, 시스가 포스의 불균형을 상징하므로 시스의 전멸이 곧 포스의 균형'이라고 발언했다. 그리고 아나킨은 시스를 멸망시킴으로써 예언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보통보다 격한 감정을 표출할수록 힘이 올라간다. 근데 전투 중 나타나는 격한 감정이란 게 '행복함'이나 '사랑'일리는 없고, 대부분 '분노'나 '고통'같은 것이다. 따라서 시스의 교육 중에는 일부러 제자들을 고문하는 방법도 자주 쓰인다.[6] 레전드 세계관에선 단순한 고문을 넘어 목숨이 심각하게 위험할 정도로 제자를 몰아붙이는 수련도 흔히 자행되었다.[7]

이러면 당연히 제자에게 증오심을 사 곧바로 사제관계를 끊어버리거나 공격받지 않을까 싶지만, 다크사이드 유저에게 증오심은 힘의 원천이기 때문에 득이 될 뿐더러 더 배울 것이 많은 스승을 당장 죽이는 것은 진정한 다크사이드 유저라면 하지 않을 행위이다. 그리고 어차피 둘의 규율에 의거하여 제자에게 스승은 언젠가는 죽임으로써 뛰어넘어야 할 상대이기 때문에, 쓸데없이 존경심이나 유대감을 갖는 것보단 증오심을 쌓는 것이 둘의 규율을 실행하는데 도움이 된다. 존경심 같은 긍정적인 감정은 다크사이드에서는 필요가 없기도 하고.

2.1. 밝은 면에서 어두운 면으로의 타락

애초에 시스로 교육받은 경우를 제외하고, 밝은 면에서 어두운 면에 빠지는 경우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 제다이가 파계한 경우 - 여러 이유로 감정을 절제하지 못한 제다이가 어두운 면으로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두쿠가 이전부터 뼈저리게 느꼈던 공화국의 부패와 제다이 기사단의 변질, 그리고 제자 콰이곤 진의 사망으로 실의에 빠져 제다이 기사단을 탈퇴한 뒤 다스 시디어스의 꾐에 넘어가 시스로 타락했다. 사실 그의 딴에는 분리주의 연합을 이끌어 부패한 공화국을 뒤엎고 자신의 이상을 실현시킬 새 나라를 만든 뒤, 제자의 원수이기도 한 다스 시디어스마저 제거하고자 하는 원대한 이상이 있었지만, 더 고단수였고 더 높은 위치에서 모든 상황을 좌우하던 시디어스에게 역으로 이용당하고 나중에는 토사구팽까지 당해 비참하게 죽었다. 또한 캐넌 소설에 따르면 기사단 역사상 제다이가 가장 많이 타락한 시기가 바로 클론전쟁 때라고 한다. 정치에 있어서 중립을 지키며 평화의 수호역을 맡아야 할 제다이들이 전쟁에 투입되면서 감정 컨트롤이 어려워지다보니 많은 수의 변절자들이 속출했다고 한다.[8]
  • 어두운 면의 포스 감응자에게 사로잡혀 고문당한 경우 - 붙잡은 제다이나 포스 감응자들을 포박 해놓고[9] 포스 라이트닝 등으로 고문 하면서 절망을 주고 서서히 어두운 면으로 빠지게 한다. 얼마 후 고문당한 사람은 힘에 매료되었다면서 어두운 면의 감응자가 된다. 물론 힘에 대한 동경만 주는 건 아니고 고문 시전자에 대한 증오심, 두 번째 자매의 경우에는 스승이 아니었다면 자신이 이렇게 고통받았을리 없다는 원망감과 분노 등 고문이라는 고통을 주기 가장 쉬운 방법을 매개로 여러 부정적인 감정들을 주입하는 것이다.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에서 이렇게 타락하는 제다이를 볼 수 있다. 이렇게 타락한 제다이는 스승에 대한 존경심이나 경외심 같은건 애초에 기대할 수 없고 오히려 극한의 증오심을 갖게 되지만, 동시에 이를 모두 덮을 정도로 강렬한 힘에 대한 갈망 때문에 고문 시전자를 스승으로 섬기게 된다. 물론 언젠가는 스승을 죽이고 그 자리를 차지하고자 하는 열망과 함께.[10]

2.2. 파멸의 길

만약... 만약 내가 돌아갈 수 있다면... 나의 스승님이시여. 제가 너무 오래 걸렸네요... 그리고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었습니다...
아준타 팔의 마지막 대사
"And in the end, as the darkness takes me, I am nothing."
"그리고 끝내, 어둠이 나를 데려가니, 나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다스 말락의 유언(라이트사이드 한정)[11]

강렬한 감정에서 발생하는 공격적인 힘이기에 절제에서 나오는 라이트사이드보다 언뜻 격렬하고 강해 보이지만, 그 때문에 오히려 감정에 휘둘리기 쉬워 기복이 심하다. 실제로 라이트사이드와 다크사이드 간의 승률은 고만고만하고, 설령 어느정도 감정을 관리할 줄 알더라도 항상 등장하는 그놈의 자만심과 방심 때문에 일을 그르쳐 다 이긴 싸움을 패배하는 것이 클리셰다. 실제로 시스들의 상당수가 대개는 방심과 오만 때문에 망하거나 중요한 순간에 허를 찔리는 경우가 많았다.[12]
"어두운 면이 더 강한가요?(Is the dark side stronger?) "
"아니! 아니. 강하지 않다. 더 빠르고, 쉽고, 유혹적일 뿐."(No, no, no. Quicker, easier, more seductive)
- 루크 스카이워커 요다, 에피소드 5
요다의 이 설명이 다크사이드 포스가 "강한" 게 아닌 이유를 아주 잘 함축하고 있다. 물론 전투력만 기준으로 놓으면 강하다고 할 수 있는 건 사실이나,[13] 실제로는 파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포스 사용자로 하여금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더 빠르고 쉬운 길을 택하도록 유혹할 뿐 실제로 그게 진정으로 강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14] 제다이들은 이를 알고 있기에 다크사이드 포스의 '강함'에 매료됐다는 시스들을 단지 그들의 방법과 사상이 다를 뿐이라고 인정하지 않고, "틀렸다"고 단언할 수 있는 것이다. 무협지의 정파와 사파, 마교의 관계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어두운 면은 포스 사용자를 빠르게 타락시킨다. 아나킨도 비록 자존심이 세고 모험을 즐기는 성격이고 마지못해 시스가 되었지만 그 이면엔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고자 한 목적이 있었다. 그러나 다크사이드에 빠진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포스로 사랑하는 파드메의 목을 조르고, 형 같았던 오비완과 가장 아꼈던 제자 아소카를 겉잡을 수 없이 증오하고 죽이려 했으며 아들인 루크조차도 공격하여 손을 잘랐다.[15] 그의 외손자 역시 감정기복이 심해 스승인 스노크에게 언성을 높이거나 화가 났을때 주변의 사물들을 라이트세이버를 휘둘러 때려부수는 폭력적인 장면이 많이 나왔으며, 나중에는 끔찍한 패륜마저 자행했다. 괜히 다크사이드를 경계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다크사이드 사용자의 인격적인 문제점은 일대일 결투를 벌이는 상황에서만이 아니라 단체 혹은 국가를 이끌 때도 굉장히 큰 단점으로 나타난다. 다스 시디어스가 보여주었듯이 시스의 국가 통치는 압도적인 힘을 통한 공포정치가 기반이 되는데, 이런 공포정치는 국력의 상당 부분을 탄압과 억압에 투입해야 유지될 수 있기에 억압에 반발하는 세력이 준동하는 원인이 된다. 그 가장 큰 예로 본문의 시디어스가 통치한 은하 제국은 건국 후 30년도 넘기지 못하고 무너져버렸다.

특이한 사실은 이런 다크사이드 사용자 중에선 다크사이드 없이도 얼마든지 좋은 삶을 살 가능성이 있는 이들이 존재했다는 것이다. 다스 플레이거스는 무려 범은하 금융 조합의 높으신 분으로 개인 소유 카지노까지 있을 정도로 부유했고 다스 시디어스는 태생부터 나부의 귀족 집안에 다크사이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은하 공화국의 수상까지 올라올 정도로 뛰어난 정치력을 지녔다. 물론 이들이 그런 삶을 살 수 있던 게 반대로 시스였기 때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겠다만[16] 이들은 죽을 때까지 다크사이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3. 제다이의 귀환

어두운 면에 빠져있던 제다이가 밝은 면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 제다이의 귀환'이라고 칭한다. 대표적으로 영화 에피소드 6에서 다스베이더가 아나킨 스카이워커로 돌아온 사례가 있으며, 레전드 세계관에서는 레반도 있다. 그리고 시퀄 시리즈에서는 카일로 렌이 다크사이드에서 끝내 라이트사이드로 돌아왔는데, 여기서 렌은 중간중간 라이트사이드로의 유혹을 느끼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다크사이드 뿐만 아니라 라이트사이드에도 유혹을 받는 다크 제다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레전드 세계관 중 본격적인 시스 제국과 제다이 기사단의 전쟁을 다루는 스타워즈: 구 공화국에서는, 시스도 제다이도 전부 많은 숫자를 이룬 집단들이다 보니 시스가 되는 제다이만큼이나 제다이로 전향하는 시스도 자주 보인다.[17] 물론 이 경우는 타락한 제다이가 돌아온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시스였던 자가 돌아서는 것인만큼 제다이의 귀환이 아닌 그냥 전향이라고 보아야 한다.

참고로 반대편인 시스 측에서는 이처럼 포스의 어두운 면을 익혔던 존재가 포스의 밝은 면을 받아들이는 행위야말로 스스로의 본성에서 도망치는 무책임하고 나약한 행위로 간주하며, 영적으로 무너지는 것이라고 표현한다. 레전드 세계관의 시스 군주 다스 트레이야 레반 아준타 팔을 갱생시킨 사례에 대해 냉소만을 남긴 것에서 이러한 관점의 편린을 엿볼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레전드 세계관에서 라이트사이드 포스에 빠져 당시 시스의 유산의 무려 절반을 파괴해 버린 시스 군주 다스 그라비드에 대해 다스 플레이거스가 남긴 평가 역시 궤를 같이한다. 작품 외적으로도 어둠의 면에 빠져 온갖 악행을 저지른 다크 제다이가 라이트사이드로 돌아와 갱생루트를 타는 세탁에 대해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팬들이 제법 있으니 꽤나 의미심장한 관점.

물론 당연히 작가들도 이를 의식하고 있기 때문에 도저히 세탁이 불가능하다 싶으면 라이트사이드로 돌아와 자기가 저지른 악행을 수습하다가 죽는 전개를 택하며, 생존하더라도 제다이 기사단의 규율이나 세속적인 군사법원 등의 판결에 회부되는 묘사가 그려진다. 후자의 경우 당연히 주변 인물에게도 좋은 평가는 못 받는 것이 분명하게 묘사된다. 그나마 덜 험악한 반응이 돌아오려면 다크사이드로 빠지기 전에 최소 전쟁영웅 급으로 선행이나 공을 엄청나게 많이 쌓아뒀어야 한다. 당장 제다이의 귀환의 대표적인 사례인 다스 베이더만 해도 라이트사이드로 돌아오자마자 다스 시디어스로 부터 아들을 구하다 사망하면서 악행의 대가를 치렀고 레전드 설정에서 엑사르 쿤의 악령에 홀려 다크사이드를 받아들이고 제국 잔당측에게 슈퍼병기를 써대다가 자신의 형을 포함한(...) 민간인들을 학살해버린 킵 듀론은 선 크러셔를 몰아 톨 시브론의 프로토타입 데스스타를 파괴하고 선 크러셔까지 자폭시키고 탈출하는 자살임무를 맡아 책임을 졌으며, 이 과정에서 온몸의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겨우 생존해 제다이 기사단에 다시 받아들여지지만, 그마저도 어차피 얘 사형시킨다고 해도 얘가 죽인 사람들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마침 라이트사이드로 돌아와서 반성하고 있다고 하니, 차라리 제다이로서 평생 봉사하며 죗값을 치르게 하죠? 정도의 논리였다(...).[18]

2.4. 능력

밝은 면이 예지력과 염동방어를 주로 사용하는데 비해, 어두운 면은 포스 초크 포스 라이트닝 같이 상대를 공격하고 상처입히는 기술을 주로 사용한다.

제다이의 경우에도 포스의 어두운 면의 능력을 사용한다. 포스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둘다 자유자재로 다루는 집단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회색의 제다이 (Gray Jedi), 제국 기사단 이다. 사실 다크사이드 포스 능력 자체는 포스 유저의 성향과 어느 정도는 별개인 듯한 묘사가 어느 정도 있다.

종종 '다크 포스'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올바르지 않은 명칭이니 주의. '어둠의 포스'가 아니라 '포스의 어두운 면'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다시 말해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은 양면이 다른 동전과도 같이 근본은 같은 포스이지만 어떤 마음가짐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맥락이다. 이를 볼때 포스의 개념은 불교의 사상인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내 마음 먹기에 따라 변한다.)와 유사한 맥락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조지 루카스가 청년기에 일본 문화와 불교에 심취했었던 걸 생각하면 아무리 봐도 일체유심조가 모티브

2.5. 신체의 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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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어두운 면에 깊게 휘말리면 눈이 노란색으로 변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하지만 어두운 면을 그만 사용하게 되면 눈동자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다른 예시로는, 스타워즈 클론 전쟁 3d 시리즈에서 두쿠가 제자 사비지를 훈련시킬 때를 보면 포스 라이트닝을 쓰면서 눈이 노란색으로 잠시 변한다. 즉, 이것저것 종합해보면, 어두운 면에 완전히 물들어 눈이 노란색인 어두운 면의 포스 감응자들도 있고, 분노할 때만 눈이 노란색으로 변하는 이들도 있는 것이다. 혹은 다크사이드에 진심으로 심취하는 것이 아닌 그저 하나의 도구로 보거나(두쿠), 필요에 의해 의도적으로 억누르거나 감출 필요가 있는 경우(팰퍼틴), 즉 다크사이드를 방출할 때만 눈의 색이 그에 따라 변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어두운 면에 심취한 자들은 신체 전반이 침식되고 뒤틀린다. 다스 시디어스 다스 사이온의 모습도 포스의 어두운 면에 의해 그렇게 흉측하게 뒤틀린 것이다. 구공기2에서는 제다이 엑자일과 동료들도 다크사이드 포스의 영향을 받으면 모습이 뒤틀리며 동료나 몇몇 NPC에게 말을 걸면 흠칫 놀라거나 얼굴이 왜 그 모양이냐며 당황한다.

예외적으로 카일로 렌은 딱히 신체 변화가 없다. 두쿠처럼 의도적으로 신체 변화를 조절했는지는 불명.

다쏘미르의 밤의 자매들은 어두운 면을 '매직[19]'이라는 방법으로 다루었으며, 신체 침식 등 부작용은 거의 받지 않았다.

2.6. 기타

우리는 도살자가 아니다, 시디어스. 우리는 미래의 설계자들이지.
- 다스 플레이거스, 제자인 다스 시디어스에게.

레전드 세계관 최후반에 나온 작품들에서는 어두운 면를 다루는 한 단계 더 고차원적인 경지가 묘사되었다. 소설 <다스 플레이거스>와 시스의 복수 소설판 등 둘의 규율 시대 후반부의 시스를 다룬 작품에서 나오는 묘사다. 어두운 면에 대한 기존 묘사가 폭발적인 감정으로부터 발현되는 강력하지만 불안정한 힘이었다면, 해당 작품들에선 우주의 모든 사건의 흐름을 자신의 의지대로 지배하고 조작하는 힘으로 묘사된다. 완전체 시스 로드가 두 명으로 한정됨에 따라 이 둘을 따라올 어두운 면의 포스 감응자는 우주에 존재하지 않았고, 따라서 두 명의 시스 로드들은 은하계 전체의 어두운 면의 구심점이 되는 것이다. 이 시스들은 은하계 규모로 빛과 어둠의 균형을 망가뜨려서 은하계의 전반적인 정세에 혼란을 주고 도덕적인 퇴화가 일어나게 할 수 있었다. 이들에게 포스의 어두운 면은 충동이나 감정의 발현이 아닌, 전 은하계에서 자신이 궁극의 지배자이고 그 어떤 상황도 장악하여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겠다는 의지 그 자체이다.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그 때문에 시스들은 자신의 충동에 완전히 휘둘리게 되는 것을 경계했으며, 흔해빠진 다크 제다이마냥 자신의 욕망을 분출하기 위해 어두운 면으로 빠지는 것을 좋지 않게 보았다. 근본적인 의도나 접근 방식은 정반대지만, 제다이와 시스 모두가 자기 자신을 수양하고 감정을 절제하는 것에 초점을 두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해당 시스 군주들이나 그들이 선보이는 힘에 매혹된 일부 개인들의 생각일 뿐이라 걸러 들을 필요가 있다.[20] 그러한 작품들이 일반적인 도덕관에서 한참 벗어나 있는 시스 군주들의 시점에서 묘사되는 만큼, 해당 소설들은 믿을 수 없는 해설자를 감안하고 읽어야 할 필요가 있다. 둘의 규율 시대 후반부의 시스들이 극도로 강력한 것은 맞지만 그들이 과연 해당 소설에서 사용된 문학적 표현만큼 우월하고 완전무결한지를 따져보면 결코 그렇지 않고, 오히려 스스로의 자만이나 치명적인 결함으로 인해 언젠가는 반드시 파멸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3. 스타워즈 게임에서

스타워즈: 다크 포스 사가 에서는 생명력을 빨아먹는 포스 드레인과 광역 공격인 포스 라이트닝을 같이 펼치면 졸개전에서는 살인전차가 따로 없다.

다크포스 II 제다이 아카데미의 경우 성향을 띤 라이트사이드 (Light Side), 다크사이드 (Dark Side) 엔딩이 있고 성향 따라 달라진다. 엔딩을 다크사이드로 선택 하면 다크사이드로 기울어, 엔딩에도 영향을 미친다. (정식 엔딩은 루카스필름에 의해 라이트사이드 (Light Side) 엔딩 이다.)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 시리즈에서도 라이트닝이 발전해서 폭풍이 된 포스 스톰이라든가, 주변 일대를 전부 공포로 행동불능으로 만드는 인세니티라든가, 내성 굴림에 실패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최대 생명력의 절반을 훅 까버리는 이라든가, 흉악한 성능의 기술이 많다.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에서는 후반부에 주인공 칼 케스티스가 자신에게 닥친 불행들에 참지 못하고 분노를 발산하며 다크사이드의 힘을 사용하게 된다. 기존의 궁극기 위치에 있었던 광역 정지에 덧붙여 무기가 한손 라이트세이버로 고정되는 대신 공격속도와 데미지가 매우 높게 상승하며, 포스의 능력 또한 그 출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여 훨씬 더 맹렬하고 멀리 적을 밀쳐버리고. 아예 대부분의 드로이드 계열은 포스 풀로 끌어와 찌그러트리는 엄청난 위력을 보여준다.

이처럼 게임에서는 다크사이드 포스 자체의 파괴적인 성향 때문에 라이트사이드 포스와 밸런스가 안 맞는 경우가 많다. 포스를 이용해서 전투를 벌일 일이 많은 게임이라는 매체의 근본적인 제약이라고 볼 수 있을 듯. 한편 게임이라는 매체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다크사이드 포스가 가진 근본적인 한계를 드러내기도 한다. 스토리상으로 플레이어의 양심에 호소하기도 하고, 반대 성향의 포스를 사용하려고 하면 페널티를 주기도 한다. (즉, 라이트 사이드 지향이 다크 사이드 포스를 쓰기 어렵게 만든다.)[21] 또한 게임 밸런스 상 다크사이드 포스 계열 테크트리가 파괴력은 뛰어나지만 도리어 안정성은 부족하게 설계하기도 하고,[22] 라이트사이드 계열 포스 능력에도 겉보기에는 수수하지만 실성능을 따져보면 다크사이드 포스 능력에 결코 뒤지지 않거나 오히려 더 뛰어난 능력을 주기도 한다.[23] 물론 끝판왕은 아예 직업별로 사용 가능한 포스 파워를 나눠버리는 것이다.

4. 레전드 EU 세계관

스타워즈 레전드 세계관에서 루크 스카이워커는 몇 번이나 유혹을 받았고 다크사이드로 돌아선 적도 있다. 하지만 이걸 극복하고 돌아오긴 하였다.

5. 외부 링크


[1] 줄여서 Dark Side 라고도 한다. 보통 정관사 the를 붙여 말하기 때문에 구어체로는 The Dark Side라고 한다. [2] 때문에 웃긴 대사라고 들릴수도 있지만, 사실 다크사이드 포스와 이를 사용하는 포스 유저들인 시스 기사단의 궁극적인 목표를 이 이상 간단할 수 없을 정도로 함축해 이야기한 대사다. 비록 레전드가 되긴 했지만 다스 크레이트와 다스 베인의 대화에서 다스 베인이 힘은 그 자체로 완전하며 존재한다고 말함으로서 시스의 추구하는 가치를 잘 보여주었다. [3] 다만 이는 좀 애매모호한 부분인데, 다크사이드에 심취한 자들이 노란 눈을 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아나킨도 타락 직후 무스타파에서 분리주의 연합의 잔당을 쓸어버릴 때는 분명히 노란 눈이었으나, 파드메와의 대화와 오비완과의 결투에서는 일반 눈, 사지를 잘렸을 때는 또 노란 눈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굳이 정체를 알아차린 오비완 앞에서 까지 노란 눈을 숨겨야 할 이유가 없음에도 일반 눈을 뜨고 있는다. 이후 캐넌 작품에서도 노란 눈을 보이지 않는 다크사이드 인물이 여럿 나오면서 기준이 상당히 애매모호하다. 팰퍼틴도 멀쩡한 모습일 때는 일반 눈으로 나오고 본 모습을 드러낼 때만 노란 눈을 항시 뜨고 있는 것으로 보아, 노란 눈이 나오는 상황은 다크사이드의 원천인 격렬한 증오와 분노에 휩싸였을 때로 유추할 수 있으며, 시스의 일원이었던 두쿠는 단 한번도 실사영화에서 노란 눈을 보이지 않았기에 그 정도까지 시스의 사상에 물들지 않았다고 추측할 수 있다. # 애초에 두쿠 입장에서 어두운 면은 다른 시스들처럼 신봉하는 대상이 아닌 그저 필요하다면 거리낌없이 이용해먹을 수단에 불과하단걸 생각하면 어찌 보면 당연한 걸수도. [4] 물론 시스들도 감정을 아무 때나 표출하는 게 아니라 필요할 때에만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것이다. 다스 플레이거스 다스 시디어스에게 분노에 너무 휘둘리지 말고 그것을 이용하라고 가르쳤고 다스 시디어스 또한 스승이 그랬듯이 제자에게 그렇게 가르쳤다. 게다가 애초에 포스를 사용하려면 상당한 집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스라도 수시로 명상을 해야만 한다. [5] 이는 기독교 신학에서도 "의로운 분노"로 규정하는 부분이다. 부정을 부정하면 긍정이 된다. [6] 실제로 에피소드 3에서 다스 시디어스가 불구의 몸이 된 베이더의 수술 과정을 마취나 진통제 없이 감행했다. [7] 프리돈 나드가 엑사르 쿤에게 했던 짓이나 다스 플레이거스가 다스 시디어스에게 했던 짓이 대표적. 아예 제자의 인간성을 완전히 파괴하고 다크사이드에 침식된 새로운 존재로 다시 만들어내는 수준이다. [8] 오더 66 이후로 생존한 제다이들도 평정심보단 생존을 추구하다보니 다크사이드에 빠진 경우가 종종 있었다. [9] 제국이 성립된 뒤 제다이 기사단의 생존자들을 무조건 죽이지 않고 고문하여 인쿼지터리우스의 일원으로 전향시키려 했는데, 수련을 끝낸 제다이 기사를 붙잡는건 쉬운 일이 아니라서 대부분 파다완이나 그 단계까지 가지 못한 영링들이나 포스 센서티브들을 주로 고문했다. [10] 다스 베이더가 당장 루크를 설득하며 함께 황제를 처치하고 은하계를 다스리자 꼬드겼고, 타락한 바스틸라 샨 역시 레반에게 자신의 스승인 말락을 죽이고 함께 은하를 통치하자고 설득했다. 다만 베이더는 대상자가 아들이라 차마 고문까지는 할 수 없었는지 손목만 잘랐다. 당연한 것이 베이더는 루크가 순전히 자기 아들이라 끌어들이려고 한거라 루크와 사이가 멀어지는걸 원하지 않았다. [11] 다크사이드에서는 ""너... 너는 시스의 군주 다스 레반이고, 나...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12] 예시를 들어 다스 시디어스는 클론전쟁을 유능하게 조정하여 시스 제국을 세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도 전투와 엑세골 전투에서 패배한 것은 그의 방심이 컸다. 루크도 엔도 전투에서 그에게 자만심이 파멸을 부를 것이라고 말했고 과연 그렇게 되고 말았다. [13] 두쿠의 경우가 이 경우다. 에피소드 2에서 두쿠는 제다이를 탈퇴하고 시스가 된 후 더 강해졌다고 요다 앞에서 자부한다. [14] 실제로 현실의 극단주의가 가진 특성들은 스타워즈 세계관의 다크사이드 포스와 닮은 점이 많다. 어렵고 난해하지만 평화롭고 뒷탈이 없는 방법 대신 쉽고 통쾌하고 빠르지만 폭력적인 길을 추구하며, 그 과정에서 도덕, 윤리적인 문제는 고려하지 않는다. 그로인한 결과는 겉보기에는 문제를 쉽게 해결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온갖 부작용을 낳고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킨다. [15] 그나마도 대상이 아들이고 제대로 본 적도 없음에도 바로 애정을 가질 정도의 인물이라 이정도였지 같은 영화상에서 그저 부하 1로 등장한 로스 니다는 루크를 붙잡을 뻔했다가 허탕을 쳤다는 이유로 제 손으로 처형시켰다. 다만 니다는 운이 없던 사례로 보통 베이더는 한번 실패했다고 죽이는건 아닌데 하필 루크를 놓쳐서 빡친 베이더에게 괘씸죄로 죽은 측면도 있다. 예시로 무능한 켄달 오젤조차 그를 처형하며 하는 말의 뉘앙스는 마치 한번 실수한게 아니라는 듯이 보인다.(더빙판에서는 아얘 진짜로 여러번 실망했다. 더 이상 못 참겠다 등으로 오젤이 하루이틀 잘못한게 아니라고 나온다.) [16] 부나 권력을 얻기 위해선 정치력이 필요할텐데 그런 정치력에 특화된 집단이 시스다. [17] 대표적인 사례가 프라벤 경과 다스 세이자. 심지어 후자는 시스 제국에서 가장 강력하고 높은 지위를 가진 시스 군주들 중 하나인 어둠의 심의회 멤버가 전향한 사례다. [18] 이걸 제대로 생각 안하고 마구 지르다가 전개가 망가진 대표적인 케이스가 캐넌 시퀄의 카일로 렌. 레전드 같았으면 이놈은 라이트사이드로 완전히 돌아오지도 못하고 라이트사이드와 다크사이드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가 완전히 다크사이드로 빠져 속죄조차 못한 채 파멸만을 맞았을 것이다. [19] Magick. 일반적인 마술을 뜻하는 Magic과 스펠링이 다르다. [20] 이는 은하제국의 이념에도 맞닿아있는 문제가 자기 자신들은 공화국 말의 혼란을 끝낸 신질서를 만들었다고 자화자찬했지만 실제로는 공화국 말이 나아보일 정도의 막장 세상을 만든 것에 불과했다. [21] e. g.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의 경우 반대 성향의 포스는 포스 포인트를 더 많이 잡아먹고, 반대로 자기 성향의 포스는 훨씬 덜 잡아먹는다. [22] 구공기의 다크사이드 지향은 그 자체로 디버프기에 취약해지는 스탯 역보정을 받는다. 다크사이드와 엮일 위험이 큰 라이트세이버 검식 7번폼 '주요'또한 발동 시 상당한 내성굴림 페널티가 주어진다. [23] 구공기 2의 포스 인라이튼먼트(Force Enligtenment)가 대표적. 사용 즉시 플레이어가 배운 모든 버프스킬이 동시에 발동되기 때문에 일대의 적들을 단신으로 모조리 썰어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