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사우롤로푸스 Parasauroloph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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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기 후기 캄파니아절 76,000,000 년 전~73,000,000 년 전 북아메리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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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
Parasaurolophus Parks, 1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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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계통군 | 석형류Sauropsida |
목 | † 조반목Ornithischia |
아목 | †각각아목Cerapoda |
하목 | †조각하목Ornithopoda |
상과 | †하드로사우루스상과Hadrosauroidea |
과 | †하드로사우루스과Hadrosauridae |
아과 | †람베오사우루스아과Lambeosaurinae |
족 | †파라사우롤로푸스족Parasaurolophini |
속 | †파라사우롤로푸스속Parasaurolophus |
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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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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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백악기 후기 캄파니아절 북아메리카에 서식했던 하드로사우루스류 공룡으로 속명은 ' 사우롤로푸스와 비슷한' 또는 '도마뱀 볏과 유사한'이라는 뜻이다.2. 특징
캐나다의 앨버타 주와 미국의 뉴멕시코 주와 유타 주의 백악기 후기 지층에서 화석이 발견됐다.[1]
오리 주둥이처럼 납작한 입을 가져 람베오사우루스 등과 비슷한 종류인 하드로사우루스과(Hadrosauridae)로 분류한다. 모식종의 몸길이는 7.5~10m 정도에 몸무게는 2.6~5t 이상으로 추정되어 하드로사우루스과 중에서도 매우 큰 편으로 간주된다.
일본 시코쿠 섬 에히메현의 에히메현 종합과학박물관에 전시된 모식종 월케리 종의 골격표본.
파라사우롤로푸스 각 종의 발굴된 화석표본들을 그린 골격도. 위에서 아래까지 투비센 종, 월케리 종, 키르토크리스타투스 종이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파라사우롤로푸스의 가장 큰 특징은 머리 뒤쪽으로 뻗어있는 약 1m 길이의 구부러진 볏이다. 볏의 길이는 각 종마다 다른데 캐나다 앨버타에서 발견된 월케리 종과 미국 뉴멕시코에서 발견된 투비센 종은 볏이 길고, 미국 유타에서 발견된 키르토크리스타투스종은 볏이 짧다.[2] 참고로 이 볏은 어릴 때에는 혹과 같은 외형을 띄지만, 자라면서 더 길어지고 커진다.
화석은 미국의 미국 자연사박물관과 필드 자연사박물관, 유타 자연사박물관, 클리블랜드 자연사박물관, 캔자스 대학교 자연사박물관, 캘리포니아 대학교 고생물학박물관, 뉴멕시코 자연사과학박물관, 메릴랜드 과학센터, 독일의 젠켄베르크 자연사박물관, 영국의 런던 자연사박물관, 오스트레일리아의 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 캐나다의 왕립 온타리오 박물관과 캐나다 자연박물관, 캐나다의 왕립 티렐 박물관, 폴란드의 폴란드 과학원 진화박물관, 일본의 나가사키 과학관, 에히메현 종합과학박물관, 홋카이도 대학교 종합박물관, 스페인의 엘체 고생물학박물관, 러시아의 모스크바 고생물학박물관 등지에 전시되어 있다. 국내에서도 모식종의 두개골 화석 뿐이지만 해남공룡박물관과 밀양시립박물관에 파라사우롤로푸스의 화석을 전시하고 있다.
3. 볏에 대한 그 간의 이론들
모식종인 월케리 종의 두개골 화석
이 볏이 어떤 용도였는지에 대해 학계에서 그동안 내놓았던 가설들 중에 대표적인 몇 가지를 꼽아보자면 대략 아래와 같다.
- 마치 스노클링을 하듯 얕은 물 속에서 숨을 쉴 수 있는 기관이었다 : 발견 당시에 볏의 내부가 비어있기에 나왔다. 이 학설이 유행하던 당시에는 파라사우롤로푸스가 수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었다는 이론도 있었다. 브라키오사우루스에 관한 가설이 나오던 상황과 비슷한 경우. 이후 이 이론은 볏의 끝에 구멍이 나있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학계에서 정식으로 퇴출당했다.
- 화식조와 마찬가지로 숲에서 고속으로 달릴 때 방해가 되는 나뭇가지 등을 밀쳐내는 도구였다 : 람베오사우루스, 코리토사우루스, 히파크로사우루스 등의 다른 하드로사우루스과의 공룡들도 비슷한 기관이 있기에 나온 이론이다. 하지만 현재는 이 이론 또한 학계에서 정식으로 퇴출됐다.
- 공명관 역할이었다 : 머리의 볏은 속이 텅 빈 구조라 공기가 지나다닐 수 있다. 이 때문에 앞서 언급한 일종의 숨구멍 역할이 아니었나 추정하는 이론이 있었지만, 현재 연구가 진행된 결과 공기가 빠져 나가는 곳이 없이 내부에서 순환한다고 밝혀졌다. 이에 착안하여 볏 내부에서 공기를 순환 시키며 울음소리를 증폭 시키는 효과를 내 다른 무리나 개체에게 효과적으로 연락을 취했다고 보는 설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볏을 가진 하드로사우루스과 공룡들은 종마다 볏의 모양과 길이가 다르기 때문에 내는 소리가 다 달랐을 것이며, 공통적으로 나팔이나 트럼펫 같은 관악기 소리가 났을 거라고 한다.
- 신호 역할이었다 : 이 관이 칠면조처럼 색을 바꿀 수 있는 기관이었으며, 파라사우롤로푸스가 시력이 좋은 공룡이었다는 설이 대두 되면서 나온 설. 이 관을 이용해 이성에게 구애할 때 쓰였을 거라는 주장인데, 다른 볏이 있는 하드로사우루스과 공룡들도 비슷한 의혹을 받기 시작할 정도로 최근 점점 지지를 받고 있는 이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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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뿜는 기관이었다(...): 자세한 것은 여담 항목을 참조.
4. 생태
정글 속을 걷는 파라사우롤로푸스 한 쌍[3]
람베오사우루스, 프로사우롤로푸스, 사촌뻘인 코리토사우루스, 각룡류 카스모사우루스, 센트로사우루스, 소형 수각류 드로마이오사우루스등과 함께 살았으며, 고르고사우루스, 다스플레토사우루스 같은 대형 티라노사우루스류와 거대한 악어인 데이노수쿠스는 파라사우롤로푸스의 무서운 천적이었을 것이다. 또한, 알과 새끼 한정으로 드로마이오사우루스와 스테노니코사우루스도 천적이었을 것이다.
덩치는 크지만 별 다른 신체 무기가 없던 파라사우롤로푸스는 큰 무리를 이루고 빨리 성장하는 방식으로 포식자를 따돌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시기에 태어난 파라사우롤로푸스와 육식공룡이 있다면, 파라사우롤로푸스가 더 빨리 성장하여 크기를 키워서 육식공룡의 습격을 피하는 것이다. 이건 다른 조각류들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5. 등장 매체
머리에 달린 굽은 볏이라는 특이한 특징 때문에 공룡을 다룬 대중 매체나 서적 등지에서는 거의 한 번씩은 보게 되는 공룡이다. 육식 공룡들의 먹잇감이나 히로인, 히로인의 파트너로 자주 등장한다.[4]-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는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티라노사우루스, 벨로시랩터, 그리고 트리케라톱스와 함께 모든 시리즈에 개근 출연한 공룡이기도 하다. 3편에서 아성체 수컷 티렉스가 먹고 있던 시체도 설정상 파라사우롤로푸스였다고. 쥬라기 공원 2에서는 사냥꾼 대장인 롤랜드가 발음이 안 돼서 엘비스 프레슬리처럼 머리 올백으로 넘긴 놈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말 그대로의 외형이라 뭐...
-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과 후속작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 2에 전시 가능한 공룡으로 등장한다.
- 디즈니의 다이노소어에 출연하였는데 전체적으로 딱히 비중은 없다. 도입부에 천진난만하게 뛰어다니는 모습으로 잠깐 등장한 어린 개체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볼 수준이니 말 다한 셈이다.
- 다큐멘터리에서는 디스커버리 채널/ ITV의 Prehistoric Park(공룡 구출 대작전) 마지막 편인 호수의 괴물들 편에 출연하였다. 그중 어린 개체 하나가 호숫가로 조심성 없이 물을 마시다가 그걸 감지한 데이노수쿠스 무리에 의해 잡혀 왼쪽 앞다리가 잘릴 정도로 끔찍하게 잡아먹힌다.
- 쥬라기 공원 빌더,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는 전시 가능한 공룡으로 나온다.
- 46억년 이야기에서는 음치 공룡으로 등장한다. 최종 보스 전에서는 보스의 소환물로 거대화 되어 등장한다.
- ARK: Survival Evolved에서는 길들일 수 있는 공룡으로 등장한다. 초기만 해도 타 매체처럼 호구적인 모습으로 등장했지만, TLC패치 이후 머리에 있는 볏으로 공격적인 동물들의 위치를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기능과 울부짖기로 랩터 같은 소형 동물들을 도망치게 할 수 있는 음파 능력이 추가되었다. 특히 레드우드 지역에서 기습 공격을 하는 틸라콜레오를 감지할 때 상당히 유용하다.
- 야생의 땅: 듀랑고에서는 포획 불가능한 공룡으로 등장한다. 타 매체에 호구적인 모습과 달리 상대가 인간이라서 그런지 상황에 따라 선제 공격을 한다. 그런데 정식 오픈 이후 인간에게 두들겨 맞는 호구가 되었다. 가죽 셔틀은 덤이다.
- The Isle에 플레이 가능한 공룡으로 등장한다.
- 농장 시뮬레이션 게임 팔레오 파인스에서 처음부터 주어지는 공룡이다. 럭키라는 이름의 파란색 암컷 파라사우롤로푸스로, 프롤로그 스토리 상 알에서 깨어났을 때부터 주인공과 함께 자라온 오랜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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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카드 리더형 아케이드 게임
고대왕자 공룡킹에 첫 시리즈인 무인편부터 등장한 공룡들 중 하나이다. 자세한 내용은
파라사우롤로푸스(고대왕자 공룡킹) 문서 참조.
5.1. 이 공룡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와 메카닉
- 고고 다이노 - 페리, 펀치
- 고대왕자 공룡킹 - 파라파라[5]
- 공룡메카드 - 파라사
- 드래곤 리그 - 카즈
- 디지몬 시리즈 - 파라사우몬
- 몬스터 헌터 시리즈 - 아프토노스
- 다이노 코어 - 파라사우롤로푸스
- 슈퍼전대 시리즈
- 아기공룡 버디 - 페리
- 쥬라기 공원 시리즈 - 파라사우롤로푸스(쥬라기 공원 시리즈)
6. 여담
- 이름이 길고 발음이 어렵기 때문에 영미권에선 파라사우어(parasaur)로 줄여 부르기도 한다.
- 한때 타미야에서 쥬라기 공원 개봉 기념으로 공룡 디오라마 세트를 내놓은 적이 있었는데, 이 중 파라사우롤로푸스가 익룡인 닉토사우루스 세 마리와 함께 거니는 세트도 있었다. 대략 1/35 스케일의 디오라마 세트로 머리의 각도와 볏 길이가 다른 두 개의 머리 중 하나를 선택해 만들 수 있도록 하였고 탐험가 복장의 아저씨 피규어와 박물관 느낌의 명판도 있었으며, 닉토사우루스 셋 중 두 마리는 철사로 공중에 띄워 놓을 수 있었다. 철사와 종이로 재현하는 식물은 덤이다.
- 과거에는 이 볏에 관한 가설들 중에서 불을 뿜어서 적을 내쫓는 기관(...)이었다는 황당한 가설이 있었다. 당연히 지금이었다면 말이 안 되는 황당한 가설이지만, 과거 파라사우롤로푸스를 묘사한 몇몇 삽화에서는 이 가설을 채택한 삽화가 있었다.
- 한때 공룡들이 모두 멸종된 후 2000년 동안 살아 움직인 대단한 생명력을 가진 공룡이라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캄파니아절에만 살았다가 멸종된 공룡으로 분류되었다.
- 대부분의 공룡물 대중매체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의 주요 먹이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티라노사우루스와 같은 시대를 살지 않았다.[6] 다만 백악기 말기의 북미 공룡하면 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 못지 않게 인지도가 워낙 높다 보니 대부분의 어린이용 공룡 서적들이나 공룡물 작품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와 함께 등장한다.[7]
7. 관련 문서
[1]
동아시아 북부 지역에서는 이와 매우 흡사한 생김새의
카로노사우루스라는 조각류가 발견되었는데, 이 종을 파라사우롤로푸스의
아시아 종으로 분류하자는 견해도 있지만, 서식 연대와 크기가 서로 다르다는 이유로 부정되고 있다.
[2]
이 때문에 키르토크리스타투스종의 경우 모식종인 월케리 종이나 또는 투비센 종의 미성숙체 혹은 암컷이라는 의견도 있었으나, 화석이 발견된 지역이 다르고 두 지역의 거리가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 월케리 종이나 투비센 종과는 다른 진화적 증거가 있다는 이유로 널리 받아들여지지는 않고 있다.
[3]
악어와
거북,
각룡류인
코스모케라톱스와
유타케라톱스들,
트로오돈과에 속하는
수각류 육식공룡인
탈로스가 함께 등장한다.
[4]
특유의 볏이 여성의 포니테일과 좀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 다만 공룡 모티브 전대가 4개인
슈퍼전대 시리즈에서는 아직 히로인의 파트너로 나온 사례가 없다.
[5]
파라파라 춤추는 것 같다고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6]
티라노사우루스는 6,800~6,600만년 전에 살았고 파라사우롤로푸스는 그보다 훨씬 전인 7,690~7,350만년 전에 살았다. 한 마디로 티라노사우루스가 등장했을 당시엔 파라사우롤로푸스는 이미 멸종된 후라는 얘기다.
[7]
전술하였듯, 실제 이 녀석과 같이 살았던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은
다스플레토사우루스와
고르고사우루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