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교 신의 종류 정렬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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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토지신(土地神)은 중국 민간신앙에 등장하는 지역 수호신이다. 토지공(土地公), 복덕공(福德公), 대백공(大伯公) 등 다양한 호칭이 있다.
한자 '모일 사(社)'는 원래 이 신을 뜻하는 글자로, 신이나 종교와 관련된 글자의 부수로 쓰이는 ' 示(보일 시)'와 땅을 뜻하는 ' 土(흙 토)'를 합한 것이다. 과거 동아시아의 왕조국가들에서 흔히 쓰던 말인 '( 종묘) 사직'의 '사'가 바로 이것.[1][2]
민간신앙에서 한 고장을 다스린다고 믿는 하위신. 쉽게 비유하자면 구청이나 동사무소 같은 신이다.
옛날 중국에서 대부분 도시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조였는데 이런 도시를 수호하는 신은 따로 성황신(城隍神)이라 불리며, 작은 마을 규모의 신을 토지신이라 한다. 둘다 기본적인 성격은 같다.
무협지에서 자주 나오는 '토지묘'가 바로 토지신을 모시는 건물을 뜻한다.
실제 중국 민간신앙에서는 중국의 관료제를 그대로 모방한 신격이 특징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옥황상제를 정점으로 신들이 각자 직급을 갖고 있으며 공이 있으면 승진하고 과가 있으면 짤린다(...). 토지신은 이런 구조에서 말단에 속한다.
한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토지신은 보통 그 고장에서 큰 공적을 쌓은 인물이 임명된다는 믿음이 있다. 이런 점은 한국의 서낭신이나 산신과 비슷하다.
그러나 하급신이라고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게, 전술한 동사무소 비유가 실제 적용된다. 다름아닌 사후세계에서. 즉 사람이 죽어 귀(鬼)가 되면 가장 먼저 만나는 게 바로 토지신이다.[3] 토지신은
흔히 중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사람이 죽으면 향을 사르고 지전을 태우는 풍습은 바로 이 토지신 신앙에서 유래한 것이다. 전술한 바와 같이 사람이 죽으면 우선 토지신에게 재판을 받기 때문에 유족은 토지묘를 맨처음 방문한다. 또한 도사가 잡귀를 쫓을 때도 토지신의 힘을 빈다. 설정상(?) 귀를 단속하는 일차 권한이 바로 토지신에게 있기 때문이다. 비유하자면 어떤 범죄자를 쫓아내고자 제일 먼저 해당지역 관할 경찰서의 힘을 빌리는 것과 같다.
그 때문에 각종 창작물에서 재미있는 상황이 많이 나오는데, 귀신을 쫓는 도사의 격을 높이기 위해서 토지신 따위가 아닌 그 상급신의 힘을 빈다는 식은 흔히 쓰이는 클리셰고, 또한 중국의 민담에서는 이런 기본적인 업무를 태만히 한 토지신이 지나가던 선비 등에게 탄핵당해 모가지가 날아가는 패턴의 이야기가 많다.
서유기에선 툭하면 손오공한테 소환당해서 설설 기는 게 일이다. 가뜩이나 직급이 깡패인 동네인데, 손오공은 그 직급조차 씹어먹는 개깡패니(...).
여담으로 토지신을 모신 사당에는 항상 호랑이상이 있는데, 이 호랑이를 호야(虎爺)라고 한다. 역할은 한국의 산신 옆의 호랑이처럼 토지신의 수하.
포켓몬스터의 랜드로스가 토지신이며, 랜드로스의 영물폼은 호야(虎爺)의 모습이다.
2. 결계사에 등장하는 용어
보통 신우지의 주인을 지칭한다.토지신이 되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로, 강한 요괴가 땅의 선택을 받아서 토지신으로 승격하는 케이스와 신우지에서 저절로 생겨난 토지신이 있다. 전자의 예로는 흑망루의 요괴여우가 있고 후자의 예로는 히다고의 토지신, 우로님 등이 있다.
확실히 강력한 존재이긴 한데 격만 높으면 무조건 킹왕짱 쎈 것이 아나라 전투에 얼마나 특화되어 있느냐가 중요시 여겨지는 작품이라, 신우지 사냥편으로 넘어오면서 툭하면 이능력자들에게 썰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능력자들조차 범접하지 못하는 진정한 신급의 넘사벽의 토지신도 존재한다.
어둠의 결사에서는 토지신 살해를 중죄로 엄하게 다스리고 있다. 토지신과 신우지, 그리고 그 관리자는 결계사의 주요 키워드이며 카라스모리와 관련하여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3. 만화 벚꽃사중주의 등장인물인 시나츠히코 야에, 시나츠히코 유히를 지칭하는 단어
특정 지역의 땅 그 자체이자, 그 지역의 사람들에게 숭상받으며 그 지역을 수호하는 신. 토지신이기 때문에 이 두명 외에도 다른 지역의 토지신들이 있다.[4]지역의 땅 그 자체라는 문자 그대로 자기자신이 곧 그 지역이기 때문에 지역의 경계를 넘어 다른 지역으로가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지역의 환경과 자연현상도 자기 마음대로 제어할 수 있는 듯 하다. 3권의 엔진이 펼친 대 요괴결계를 부수기 위해 코토하가 열차포(구스타프?)를 쐈지만 그것이 빗나갈것 같자, 시나츠히코 유히가 풍향을 바꿔 명중하도록 도와주는 장면이 있다.
이러한 지역 자연의 컨트롤 능력을 빼고도 전투능력이 상당한 듯, 말도 안 되는 먼치킨인 엔진조차 시나츠히코 야에와는 전면전을 꺼리는 모습이 만화에서든 애니에서든 자주 부각된다.
원래 신이라는 입장 상, 인간이나 요괴같은 유한한 존재들의 일에 참견해선 안 된다는 암묵적인 규칙이 있는 듯 하지만 시나츠히코 야에는 그다지 그 규칙에 따를 맘이 없는 듯, 주인공들이 곤란할 때면 부탁하지 않아도 알아서 힘을 빌려준다.
오빠인 시나츠히코 유히는 신 다운 위엄이 없는 행위라고 하면서 그런 야에를 나무라지만, 본인도 속을 내비치지만 않을 뿐 정말 위급한 상황때는 도와줄 생각이 가득한 듯.
4. 누라리횬의 손자에 등장하는 용어
토지를 지키는 요괴를 지칭한다. 전투에 참가하지는 못하지만 요괴의 힘인 ' 외경심'의 핵이 되는 존재이다. 믿는 사람이 없어지면 힘을 잃게 되어 결국에는 사라지게 된다.-
누라리횬의 손자에 등장하는 토지신
센바 - 토리이 나츠미의 할머니가 입원해있는 병원 근처에 살고 있다.
코케히메 - 인간이었을 적엔 하고로모기츠네에게 납치당했던 공주 중 하나였다.
시로헤비 - 리쿠오의 모교에 서식하고 있는 토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