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05 03:53:48

하고로모기츠네

1. 소개2. 상세3. 행적
3.1. 하고로모기츠네의 숙주3.2. 여담

1. 소개

파일:attachment/하고로모기츠네/b0124778_5085503b204a1.jpg

羽衣狐(はごろもぎつね)

누라리횬의 손자의 등장 요괴. 교토 요괴[1]들의 두령으로 인간(여성)을 숙주로 삼는 여우 요괴다. 여우 요괴 모습(본모습)의 성우는 네야 미치코.[2] 출처
여우 요괴로써의 본모습은 헤이안 시대의 귀족 여성 복식을 한 여우귀 + 마족눈의 여성. 본체는 그냥 사악해보일 뿐 미녀는 아니다 아베노 세이메이의 어머니라는 설정은 원전의 세이메이의 모친 쿠즈노하에게서 따온듯하다. 다만 설화의 쿠즈노하는 정체가 들키자 사라진 반면, 이쪽은 정체를 숨기지 않고 아들과 함께했다. 애초에 아들 세이메이부터가 인간의 삶과 요괴의 삶을 동시에 누리는걸 긍정적으로 보던 인물이어서...

이름을 한국식으로 읽으면 우의호가 되는데, 여기서 우의는 깃털옷(羽衣)를 의미한다. 마치 몸 위에 걸치는 옷처럼 타인에게 씌인 후, 그 타인을 숙주 삼아 살다가 전생을 거듭하는 하고로모기츠네의 특징을 상징하기 위해 이름이 이렇게 된듯.

2. 상세

인간의 인격과 공존하다가 마음의 그늘을 통해 완전히 육체를 지배하는[3] 여우 요괴.[4] 실루엣만 나와 확실하진 않지만 미나모토 요리토모의 아내이자 '비구니 쇼군'이라 불렸던 호조 마사코도 그녀의 숙주였던 것으로 추측된다.[5]

꼬리가 아홉개이긴 하지만 단지 요호일 뿐, 구미호가 아니라고 알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구미호 맞다. 누라리횬의 손자 9권 128p에서 케이카인 마사츠구가 하고로모 기츠네를 보고 "구미호라… 처음 보는군."하고 말하는 대사가 존재한다.[6] 이 꼬리들은 살아온 시대를 상징하는 9개의 무기에 대응되는듯하다.[7]

일본 삼대 악귀 중 하나인 주탄동자의 부하이자 그에 버금가는 대귀신이라고 전해지는 자목동자(茨木童子 이바라기도우지)까지 수하로 거느리고 있는데 바로 그 주탄동자를 죽인 것은 그녀의 자식인 아베노 세이메이 누에라고도 불린 요괴다.

정확히 하자면 이바라키도지 등 상당수 쿄 요괴들의 진짜 수령이 세이메이, 대리수령이 하고로모기츠네여서 세이메이 부재시 그들이 하고로모기츠네 휘하에 들어가있는 것. 그러나 이 와중에 하고로모기츠네에게 진심으로 충성하는 자들이 따로 있는지라, 하고로모기츠네가 부활한 세이메이(누에)에 의해 지옥에 가게 되자 쿄 요괴 사이에서도 사실상 내부분열이 나고 말았다. 간단히 말해 세이메이 말고 하고로모기츠네에게 충성을 바치는 자들과 하고로모기츠네 따윈 알 바 아님 취급하고 진짜 수령 세이메이를 따르기로 한 자들이 서로 행보를 달리해버린 것.

살아온 시대에 따라 꼬리가 늘어나는 것으로 추측되며, 살아온 시대마다 그 시대에 대응하는 무기[8]가 각자 한 개씩 존재한다.[9] 또한 오랫동안 한 일파의 두령으로 살아오며 환생을 거듭한만큼 작중에선 상당히 강한 편.

그러나 세이메이의 어머니이기만 하던 시절에는 꽤 약했는지, 꼬리도 하나에 덩치는 그냥 여우만했고 일개 인간들이 쏜 화살비에 맞아서 무력화되기도 했다. 세이메이도 그 꼴을 보고 어머니를 공격한 인간들에게 싸울 수도 없는 어머니를 공격하다니! 하고 분노한 걸 봐선 정말 약체 확정. 아마도 현재의 강함은 환생을 거듭해오고 한 거대한 요괴조직의 대리수령으로 활동하면서 경험을 축적해서 얻은 강함일 가능성이 높다.[10]

3. 행적

천 년 전 옛날에는 요괴이긴 했지만 인간을 사랑해 누에( 세이메이)를 낳았고 아들의 말은 뭐든지 따라줄 정도로 모성애가 지극했으며 그것은 긴 시간이 지난 현재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옛적엔 현재와는 달리 힘이 그렇게 강하지 않았는지 단순한 무장을 갖춘 인간들에게 쉽사리 당해 죽은 적이 있었다.

그리고 누라리횬에 의해 한 번 더 죽은 후 몇 백년이 지난 다음 다시 새 숙주를 얻고 부활하지만 리쿠오가 이끄는 누라구미와의 혈투 중에 숙주와 본체가 분리되자 새로 다시 태어난 아들 누에의 패드립에 의해 지옥으로 끌려가 완전히 사망한다.[11] 백귀야행을 계승 중입니다. 어머님. 허나 죽으면서도 아들에 대한 사랑을 끝까지 잃지 않는 모성애를 보여주며 사랑한다는 말을 남긴 채 소멸한다. 비록 독한 악역 중 하나였지만 아들 사랑 하나만큼은 진심이었던 만큼 왠지 씁쓸해지는 장면이다.

작가가 교토 편 시작 전부터 떡밥을 뿌리기도 했기에 '본작의 최종보스급 흑막 캐릭터가 그녀가 아닌가.'하는 의견도 많았으나 결국은 아들 누에에게 뒷치기 당하고 그녀 자신이 해왔던 모든 일도 아들의 손 위에서 놀아난 것 뿐이란 사실이 드러나 페이크 최종보스 신세로 전락.

이러니 저러니 해도 누라리횬의 손자의 색기를 책임지는(…) 현재의 숙주는 멀쩡히 살아남았기에 본체는 죽어도 상관 없다는 독자들도 꽤 많다. 본체는 이쁘지도 않잖아

200화에서 부활했다. 숙주는 여전히 야마부키 오토메지만 그림자가 비치는 연출과 "리쿠오와 세이메이, 사랑하는 두 명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라는 독백을 보면 이번에는 겉모습만 빌릴 뿐만 아니라 인격까지 합쳐져서 부활한 듯.[12]

부활하던 시기가 좋지 않았는지 그 전에 얼마 없던 안티들이 부활 이후로는 많이 생겼다.[13] 다만 결말부에서 더 이상 서로 싸울 이유도 없고[14] 공투한 탓인지, 저주를 풀어주긴 했다.[15]

저주를 풀어준 결말부 시점에 따르면 요호로써의 하고로모기츠네의 염(念)은 누에의 죽음과 함께 전생이 끊겨 사라졌고, 한동한 합체(...)해있었던 야마부키 오토메의 혼도 누라 리한과 함께 성불해버려서 결말부 시점에서 잔류한 하고로모기츠네는 도쿄 요괴들과의 인연으로 이어진 존재라고 한다. 즉 기존의 하고로모기츠네 본체는 사실상 소멸(...)이고 결말부 시점의 하고로모기츠네는 본체 + 야마부키 오토메와 함께 도쿄 요괴들과 협력해 누에를 무찌르던 행적의 영향으로 인해 만들어진 제 3의 존재 겸 기존의 본체를 계승하는 파생체라 할 수 있다. 뭐 이리 복잡해

3.1. 하고로모기츠네의 숙주

3.2. 여담

제 1회 인기투표 결과는 4위(1154표)로 2위 3위와도 표차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적은 등장 회수와 악역이라는 입장에 비해 엄청난 인기를 자랑한다.[16] 하고로모기츠네의 높은 인기 비결은 전부 현재 숙주의 미모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17] 사실 본체의 미모는 그렇게까지 압도적인 건 아니므로(...)

14권의 단행본에 있는 러프에서는 아들이 비오는 날 찾아와 단 둘이 되자 어쩔 줄 몰라하며 우왕좌왕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이고 아들인 세이메이는 그걸 보고 모에한다.

아베노 세이메이의 어머니이자 여우요괴라는 점에선 쿠즈노하가 모티브인 것으로 추측된다.[18]

여담으로 누라 리한, 야마부키 오토메, 누라 와카나, 누라 리쿠오에게 있어선 사실 철전지원수라 봐도 된다. 그녀가 누라리횬의 혈통에 건 저주[19]와 오토메를 숙주 삼아 그녀를 전생시키려 한 세이메이와 산모토 고로자에몬의 공작 때문에 리한의 가정은 총 두 번이나 파탄났으며, 불쌍하게 죽은 전처의 환생이 흑막들에게 조종당해 전 남편을 죽여 리한은 사망, 환생당한 오토메는 멘붕 이후 하고로모기츠네의 완전한 숙주화, 현 아내인 와카나는 과부행, 어린 리쿠오도 아버지를 상실하고 편모가정의 자녀가 되는 괴악한 상황이 터졌다(...)[20] 물론 그 응보인지(?) 본인도 수도 없는 세월과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켜가면서까지 지극히 위해왔던 아들에게 배반당하는 수모를 겪게 되지만.

[1] 본거지 : 교토. 니죠성(京都. 二条城) / 구성 요괴 : 900명 / 소속 단체 : 없음 / 대문 : '췌(惴)', '율(慄)', '늠(澟)'. [2] 한동안 밝혀지지 않았는데 일본 쪽 사이트에서 과거편 숙주(요도도노)와 본체 하고로모기츠네의 성우 모두 네야 미치코의 1인 2역 배정이었음이 밝혀졌다. [3] 사실상 육체를 가로채는 것에 가깝다. 단, 현대의 숙주가 나중에 하고로모기츠네와 분리되자 제대로 자기 의사를 표현할 수 있었던 걸 보면 하고로모기츠네의 본체가 숙주의 몸을 지배한다고는 쳐도 영혼까진 없에버리거나 쫓아보내지 못하는 것일수도 있다. 또 여차하면 공존도 가능하게 된듯. 자세한 것은 하고로모기츠네/현대 참고. [4] 이 점에선 봉신연의 달기와 닮기도 했다. 달기 역시 정체가 여우요괴이며, 사람의 몸을 가로채서 지배하는 특징을 지녔기 때문이다. 어쩌면 달기의 능력이 하고로모기츠네의 능력의 모티브일 수도 있다. 다만 몸을 완전히 지배하면 원래 신체의 영혼은 그냥 나가리 신세로 만들어버리고 달기 본체가 빠져나가도 신체는 달기의 모습대로 변형된 채로 남는데반해, 하고로모기츠네는 그럴 힘은 없는지 하고로모기츠네가 빠져나간 후의 숙주의 경우 자아가 그대로 남았으며 모습은 어떤 모습이건 간에 본체가 아닌 숙주의 모습일 뿐이다. [5] 과거 환생을 거듭하는 것을 묘사하는 장면에서 비구니 차림을 한 여성이 교토 요괴들과 함께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아마 이 때가 하고로모기츠네가 호조 마사코를 숙주로 삼는 시기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6] 보통의 구미호들과는 꼬리가 늘어나는 과정에 '전생' 이 동원된다는 점이 다르긴 하지만 일단 누라리횬 세계관에선 구미호라 분류되는듯. [7] 예시로 4미의 창은 일본 전국시대의 가토 기요마사가 썼다는 창 호퇴치. [8] 가령 2미는 철선, 4미는 창 하는 식으로. [9] 철선의 경우 아직 전생을 한 번밖에 안 했으므로 헤이안 시대를 상징하는 무기일 가능성이 높고, 4미의 창은 호퇴치라 하는걸로 봐서 그 창의 원 주인이라 알려진 기요마사가 살았던 전국시대를 상징하는 무기로 추측된다. [10] 사실 꼬리가 겨우 6개 시점일 적만 해도 상당히 강했다. 그런데 거기서 전생을 3번이나 더 거듭했으니 더 강해질 수밖에. [11] 그리고 동시에 누라리횬의 핏줄에게 건 저주 역시 풀리게 된다. [12] 정확히 하자면 주 인격이 하고로모기츠네이므로 오토메 쪽은 흡수되었지만 그 와중에도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보면 된다. [13] 연재 내용상 오이카와 츠라라의 히로인 위치가 위험한 시점에 오토메도 아닌 하고로모기츠네로 부활했기에 누라가에 내린 저주가 그대로 남아있다. 그래서 그 전에 없던 안티들이 생기는 사태까지. [14] 오토메와 하고로모기츠네가 뒤섞인 형태로 부활한 하고로모기츠네는 결국 누에=세이메이를 포기하고 리쿠오를 돕기를 택했다. 오토메 본인의 모성애 탓이었던듯. 그걸 제외하고서라도 하고로모기츠네 입장에선 세이메이에게 이미 배반당한 상태고 세이메이 쪽은 어미가 부활하던 말건 공투할 생각이 없으므로 적대하는게 당연하다. [15] 사실 저주를 건 원인 자체가 세이메이 부활 계획을 말아먹은 누라리횬과 케이카인 가문에 대한 보복심리였는데, 후반부에서 재부활한 하고로모기츠네의 경우 이전과 달리 세이메이에 대한 애정이나 미련 등도 떨어진 끝에 결국 아들과 등졌으므로 아들을 위해 한 일을 망친 자들(누라리횬 + 케이카인 히데모토)과 그 후손들에 대한 보복심리를 유지할 이유도 없기에 저주를 풀어준듯하다. [16] 제 1회 인기 투표 결과가 발표된 건 하고로모기츠네가 등장하고 2~3개월 이내였다. [17] 반대로 이런 미모에 악녀 컨셉이라 인기가 있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실제로 최근에 있은 인기 투표에서 현대판 하고로모기츠네가 12위, 현재 숙주가 21위였다. 순위가 하락했다?!!! 오토메의 외모가 미녀인건 사실이긴 하지만 외형상 흑백 대조가 강하다보니 + 이미 저 외모로 악역으로 먼저 입지를 쌓은게 있다보니 하고로모기츠네 현대 버전이 인기가 많았을수도 있다. [18] 실재로 교토편 에피소드의 한 회차의 표지에선 쿠즈노하와 관련된 시구가 표지에서 언급됨과 동시에 사람 옷을 입은 사람 크기만한 여우가 아기 한 명을 안고 있는 그림이 나온다. 아마도 하고로모기츠네와 아기 시절의 세이메이를 쿠즈노하 설화에 빗대어 작가가 표지로 그린듯. [19] 누라리횬을 포함한 그의 혈통들은 요괴와의 사이에서 자식을 볼 수 없다는 저주. 아마도 계속 인간들하고만 피를 섞을 수밖에 없도록 해서 장기적으로 누라리횬의 일가를 약화시킬 속셈으로 저주를 걸었다 볼 수 있다. [20] 다만 하고로모기츠네의 입장에서 보면 몇백여 년의 시간을 들여오며 자기 아이를 위해 요력을 모아놨는데, 400년 전의 누라리횬 때문에 그걸 다 잃는 수모를 겪었으니 이를테면 몇백여년동안 모아둔 전재산을 왠 듣보잡 때문에 다 날려먹은 것과 비슷하다 보면 될지도(...) 자기 저주와 아들내미(+ 그 동료)의 술수 때문에 누라리횬의 후손들이 꾸린 가정이 하하호호로 끝나지 못하고 파국을 맞이하는게 참 깨소금이었을지도 모를 노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