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쿠로카와 아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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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카와 아카네 관련 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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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 특징 • 인간관계 |
1. 개요
【최애의 아이】의 등장인물 쿠로카와 아카네의 인간관계를 다룬 문서.2. 호시노 아쿠아마린
아쿠아와의 관계는 구원자(제2장) → 조력자, 연인(제3~7장) → 대립자(제8장~) 순으로 변화했다.
2.1. 연애 중
지금부터 리얼 러브 ♡ 시작합니다 연애 리얼리티 쇼 초반엔 별로 접점이 없었다. 오히려 중반부까지 아쿠아는 MEM쵸와 붙어다니는 모습을 보였고, 아카네는 방송의 메인 흐름인 스미 유키가 만든 삼각구도에 끼어들려고 애쓰는 상태였다.그러나 아카네의 자살 미수 사건에서 아쿠아가 아카네를 구해주고 영상 제작을 도맡아준 것을 계기로 아카네는 아쿠아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다. 아쿠아는 '착한 사람'이 아니고 오히려 교활한 성격임을 눈치챘음에도, 이와 별개로 아쿠아가 순수하게 이타적인 도움과 호의를 베풀어 자신을 구원해준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즉, 연애 초창기만 해도 두 사람 사이에 연애 감정은 희박했다. 아쿠아는 아카네를 이용할 생각뿐이었으며, 아카네 역시 아쿠아를 향한 호감은 있었지만 자신을 도와준 이에 대한 인간적인 호감에 가까웠다. 그러니까 서로에게 반해서 만난 게 아니라 일단 방송상에서 받아주는 흐름으로 끝났기에 몇 달간 연인 관계를 보여주기식으로 유지한 것이다.[3] 이런 관계는 러브코미디 장르에서 흔히 보이는 가짜 연애 클리셰다. 그리고 클리셰대로, 두 사람의 연애 기간이 길어지게 되며 관계가 복잡하게 발전하고, 서로에게 점점 이성적인 호감을 품게 된다.
일단 아카네는 확실하게 아쿠아를 향한 연애 감정을 갖고 있다. 28화에서 '아쿠아의 이상형'을 연기하기 위해 열심히 해야겠다고 독백하고, 31화에서 관계를 정리할 때 아쿠아의 답변을 기다리는 듯한 긴장된 표정을 지었고 이성으로써 봐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씁쓸하게 여긴 것이나, 39화에서 또 같이 일할 수 있다고 기뻐한 것을 보면 본인만 눈치채지 못했을 뿐 이성적인 호감은 처음부터 계속 품고 있었다. 이후 아쿠아와 카나 사이의 관계를 미묘하게 신경쓰는 것이나[4], 아쿠아와 사귀고 있는 처지에 만족하며 다른 건 다 용서하지만 "바람 피면 반드시 죽인다"고 독백하는 등, 외부에서 보면 사실 누가 봐도 연애 감정을 갖고 있다. 그러나 본인은 아쿠아를 향한 호감이 순수한 '연애 감정'으로서의 호감인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아쿠아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서 나오는 호감인지는 아직 깔끔하게 정리가 끝나지 않은 듯 헷갈려 한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되는 걸 너무 쓸데없이 깊은 분석을 하며 파고들어서 불필요하게 생각이 복잡해진 감이 있다.
아쿠아도 연애 초기까지만 해도 아카네에게 이성적인 호감이 없었다. 아카네가 아쿠아의 이상적인 여성상을 완벽히 연기해 아쿠아를 동요시키고 작중 처음으로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것은 관심의 계기가 되었을 뿐 아이의 환영을 본 것 뿐이라고 스스로 결론 지었다.
그러다 제5장에서 둘이 같이 일하게 된 도쿄 블레이드 현장을 기점으로 아카네가 아쿠아의 가장 중요한 비밀을 알게 되며 관계가 급속하게 발전하게 된다. 51화에서 아카네가 트라우마로 쓰러진 아쿠아의 반응을 통해 그가 호시노 아이의 친자식이라는 사실을 추론해내고, 아쿠아가 연예계에 들어온 이유가 누군가를 죽이기 위함임을 직접 듣게 된 것이다.[5] 아카네는 아쿠아의 출생의 비밀을 추리해낸 후 가슴 아파하며 아쿠아를 위로해주고[6], 아쿠아의 복수 대상을 '같이 죽여주겠다'고 말하며 자신을 구해준 아쿠아를 똑같이 지탱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밝힌다.
이 시점에서 아쿠아에게 있어서 아카네의 위치는 '내 복수를 위해 이용할 대상'에서 '내 추악한 일면도 이해하고 도와주는 조력자\'로 극적으로 바뀐다. 또한 아카네를 벽을 세우던 태도도 누그러지고 친구처럼 친근한 사이가 된다. 그 까칠한 아쿠아가 자신의 퍼스널 스페이스에 아카네가 들어오는 것을 불편해하지 않을 정도이며, 심지어 카나에겐 보여주지 말라고 했던 본인 출연의 영화도 아카네에겐 자기 있는데서 보지는 말라고 하고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65화 도쿄 블레이드 감정 연기 편의 독백에서도 카나를 삶의 빛, 아카네를 유일한 이해자라고 표현한다. 카나는 아쿠아가 삶에 지쳐 버렸을 때 희망과 의지를 얻는 원동력이며 아카네는 괴로운 감정을 덜어줄 수 있는 이해자란 것. 다르게 말하면 아쿠아의 안에서 카나는 자신보다 위에 있는 아이돌(우상)과도 같이 빛나는 존재이며, 아카네는 자신과 동등한 선에 서있고 더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한다고 볼 수 있다.
2.1.1. 진짜 연애로 전환
제6장 프라이빗 편에서 친부가 이미 죽은 '우에하라 세이쥬로'라고 착각한 아쿠아는 처음으로 타인에게 자신의 목적을 밝히며 이제 그럴 이유가 사라졌으니 아카네와 헤어지고 싶다고 말한다. 또한 이제 복수에 얽매이지 않고 현생에서 평범하게 살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된다.[7] 아카네는 아쿠아가 내심 복수만을 쫓는 삶에 지쳐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아쿠아의 오해를 짚어주지 않는다. 동시에 미야자키 여행에 동행해 "카나와 저번처럼 경솔한 데이트는 하면 안 된다"[8], "앞으로 카나는 지금보다 더 유명한 아이돌이 될 테니 남자가 신경쓰라"며 마치 전여친이 할 법한 말들을 한다. 아마 이때부터 아카네는 아쿠아와의 결별을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 같다.그러나 아카네가 아쿠아의 바람대로 아마미야 고로의 시체를 찾아낸다. 아쿠아는 자신은 아카네를 계속해서 이용만 해왔다고 사과하지만, 아카네는 오히려 이미 알고 있었다며 이별을 받아들이고 뒤를 돌아 눈물을 숨긴다.
이때의 고백을 기점으로 둘은 정식으로 연인 관계가 된다. 양쪽 모두 연예인으로 유명해지면서 바빠진 것으로 인해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주기적으로 전화 통화를 하거나 짬짬이 시간을 내서 만났고, 여친이 의식하는 다른 이성과도 거리를 두는 등 실제로 연인다운 생활을 했다. 아쿠아는 정식 연인이 된 이후로 아쿠아는 최선을 다해 아카네에게 충실했고 아카네도 이를 두고 "거짓말쟁이인 아쿠아가 나에게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 거짓말이 조금씩 진실이 되어갔다"고 표현한다.[11]
아쿠아 역시 아카네에게 심적으로 상당히 많이 의존하게 된다. 그리고 95화에서 친부가 우에하라가 아닌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아직 복수가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던 아쿠아는 97화에서 혼란스러운 심경을 아카네에게 털어놓고 "난 어떻게 해야하냐"며 조언을 구했다. 사실상 '복수를 포기할지 말지 네가 정해달라'고 부탁한 건데, 이때 아카네가 포기하자고 이야기했으면 정말 복수를 단념하고 일상으로 돌아갔을 가능성이 높다. 아카네가 정말 의무감으로 사귄 업무상 여친에 그쳤다면 평생의 숙원과 트라우마가 걸린 문제의 판단을 일임하려고는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때 아카네가 자신의 일은 자신이 결정해야 한다며 아쿠아에게 말했고 결국 아쿠아는 다시금 복수귀로 돌아갔다.
이는 아쿠아에게 아카네라는 인물이 단순히 '복수 파트 선점한 히로인'으로 보기 어려워질 만큼 큰 의미를 갖는 인물이 되었음을 시사한다. 아카네가 함께 해주는 일상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행복'이라 부를 정도였는데, 지금까지 아쿠아가 전생까지 포함해서 '행복하다'고 말한 시절은 호시노 아이와 함께 살았던 유년기 4년 뿐이다. 또한 아카네는 아쿠아에게 언제나 기계적으로 헌신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는 아쿠아를 말리거나 따끔하게 한 마디 해주기도 하는 등 조언자 겸 브레이크 역할도 맡고 있었으며, 그 위상은 평생의 숙원과 트라우마가 걸린 문제의 결정권을 양도할 정도였으니 아쿠아가 아카네에게 갖는 신뢰의 수준을 알 수 있다.
2.2. 결별 후
제7장 중견 편에서 아카네는 천부적인 추리력으로 아쿠아의 친부가 누군지 추론해내고, 아쿠아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직접 그와 담판을 지으러 가다 아쿠아에게 발각된다.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의견 충돌을 빚게 된다. 아카네는 아쿠아가 복수를 포기하고 스스로의 행복을 찾기를 바랐으며, 이를 위해 몰래 아쿠아의 친부를 죽이고 복수를 끝내주려 했다. 아쿠아는 친부가 살아있다는 진실을 알아버린 이상 복수를 포기할 수도, 자신의 복수에 다른 사람이 휘말리는 것을 볼 수도 없었다.
또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에 있어서 거짓말을 했다. 아쿠아는 아카네에게 준 선물에 GPS 위치추적기를 숨겨두었는데, 아카네는 아쿠아와의 관계가 한 쪽이 다른 한 쪽에게 의존하는 관계가 아닌 자립한 두 사람이 자기 의지로 협력하고 동반하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복수를 계속해도 될지를 결정해 달라던 아쿠아의 부탁을 거절했고, 아쿠아가 GPS를 심어 뒀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에는 "한 마디만 해줬다면 이런건 (자기 의지로) 몇백 개든 가지고 다녔을 텐데 한 명의 인간으로 봐주지 않는다"며 분노했다.
반면 아카네는 아쿠아에게는 비밀로 그의 친부를 만나러 가면서 꽃다발 속에 칼을 숨기고 갔다. 이는 지인이 희생되는 일에 극도로 민감한 아쿠아를 매우 크게 자극하는 일이었다. 이에 아쿠아가 자신 몰래 범인을 처단하려고 하지 않았냐며 반문하자 빤히 보이는 변명을 하며 말을 돌렸다. 즉, 일견 일방적으로 헌신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아카네가 아쿠아를 도왔던 것은 아카네 스스로의 의지 때문이지 아쿠아가 하는 일에 기계적으로 동의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었으며, 명백히 의견 차이도 존재한다는 뜻.
아카네: 따라와달라고 해준다면 지옥까지라도 함께 갈 텐데⋯.
아쿠아: 그런 데에 아카네를 데리고 갈 생각은 전혀 없어. 나는 혼자서 간다.
결국 서로가 서로의 선을 넘어버린 것과 더불어, 아쿠아가 평범한 일상을 포기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파국에 이르렀고, 언론에도 공식적으로 결별을 발표한다. 하지만 아카네는 이후에도 아쿠아를 여러가지 의미로 신경쓰고 있고, 아쿠아 역시 헤어진 이유가 "아카네에게 위해가 끼칠 일이 없어졌고 아카네의 손에 피를 묻히고 싶지 않아서"였던만큼 마음이 없진 않다.아쿠아: 그런 데에 아카네를 데리고 갈 생각은 전혀 없어. 나는 혼자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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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네: 나도 각오를 다졌어. 아쿠아 군의 계략은 내가 막을 거야.아쿠아: 아, 그래. 할 수 있으면 어디 한 번 해봐, 쿠로카와 아카네.}}}
116화에서 이제는 아쿠아의 계획을 막겠다고 선언하며, 한때 소중했던 사이에서 이제는 정면으로 대립하는 관계가 되었다. 그러나 아카네가 아쿠아가 대립하는 이유는 여전히 아쿠아를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정황상 아쿠아는 복수가 끝나면 자살할 생각도 있을 만큼 삶의 의욕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12] 아마 아쿠아의 계획의 결말은 자신이 자살이나 그에 준하는 사회적 죽음, 혹은 정신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돌이킬 수 없이 망가지는 결말일 가능성이 높다. 결국 아카네의 계획이란 한때 자신을 자살로부터 구해줬던 사람을 이제는 자신이 구하겠다는 각오라고 볼 수 있다.[13] 그리고 이런 이유들 때문인지 131화에서는 둘이 만났을 때 딱히 살벌하거나 어색한 분위기가 나오지는 않고 그냥저냥 평범하게 대화하고 자연히 같이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최종적인 목적은 정반대이기에 아쿠아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묘사가 있었다.
149화에서는 현 시점의 아쿠아에 대한 감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아직도 좋아하지만 연애 감정은 헤어진 이후에 정리했고 순수하게 아쿠아의 행복을 바라고 있을 뿐이라고 한다. 하지만 직후에 '내 자식을 좋아하는 느낌'이라고 예시를 드는 바람에 카나가 '그건 그것대로 부담스럽다'고 태클을 걸었고 아쿠아군이 다음에 사귈 여자는 내가 인정한 여자여야 한다는 생각에 카나를 밀어주려고 마음먹는 등 다른 의미로 아쿠아에게 집착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14]
164화에서 결국 아쿠아의 계획을 완벽히 막지 못했고 그가 죽은 바닷가에 꽃을 바치며 주저앉아 흐느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동시에 나레이션으로 그가 원했다면 어디까지고 함께 떨어질 각오도 되어 있었다고 말한다. 이로 보아 연애 감정은 정리했고 모성에 가깝다던 이야기는 카나를 밀어주기 위한 거짓말이고, 본인은 여전히 아쿠아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3. 아리마 카나
그런데 어떻게 보면 사이가 가까워 보이기도 하다. 아카네는 카나를 "카나 짱"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둘 사이에 거의 폭언 수준의 대화가 오가는 데도 심각한 충돌 없이 물러날 수 있다는 것부터가 은근히 허물이 없다는 것이 된다. 특히, 평소 남에게 예의바른 아카네가 이렇게까지 대놓고 공격적으로 나온다는 것은, 어떤 의미로는 카나를 굉장히 편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
42화에서 카나의 연기 스타일이 동료에게 맞추는 방향에서 적극적으로 자기를 표현하는 방향으로 바뀐 데다가, 아카네보다 명성이 높은 히메카와 타이키하고 대등하게 연기를 펼치는 것을 보며, 불안해하는 한편으로 두근거리는 심정[16] 또한 느낀다.
아카네를 연적으로 여기고 있는 카나와 완전히 똑같은 반응을 보이며 아리마를 적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카나가 아쿠아를 좋아하고 있는 것을 눈치채고 있을 수도 있다. 아카네의 경이적인 프로파일링 능력을 생각하면 오늘은 달콤하게 드라마를 보고 카나의 연심을 유추해낸다 해도 이상하지 않다. 42화에서 카나를 언급하는 아쿠아를 묵묵히 쳐다보다가 "카나 짱과 사이 좋아 보이던데, 같이 나오는 분량이 적어서 아쉽겠네."라고 명백히 둘의 사이를 신경 쓰고 있음이 밝혀져 더욱 가능성이 높아졌다. 50화에서는 거의 대놓고 서로 아쿠아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60화에서 카나를 동경하고 카나와 친해지고 싶어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아카네와의 첫 만남에서 카나가 아카네에게 "난 너 같은 녀석이 제일 싫어!"라고 폭언을 한 것이 드러났다. 아쿠아와 같이 연기하던 시점까지만 해도 카나는 인맥으로 배역을 따는 것은 나쁜 짓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점차 일이 줄어들고, 노래같은 '돈이 되는 일'을 억지로 하게 되면서 자신이 캐스팅되는 것이 연기력 덕분이 아니라 단지 돈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고 매우 민감해진 상태였다. 그래서 아카네가 순수한 동경으로 카나의 옷차림을 따라하는 것조차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려는 속셈으로 여겨 경계한 것이다. 이는 아카네에게 큰 상처가 되었는지 이 시점부터 카나처럼 되고자 단발을 하고 모자를 쓰던 모습을 버리고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다. 또한 카나가 왜 그런 말을 한 건지 이해할 수 없어 이해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해 지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데, 아카네가 특기인 메소드 연기를 습득하게 된 계기가 바로 카나와의 첫 만남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카네는 어릴 적에 빛나던 카나와 카나의 연기를 지나치게 동경한 나머지 타인에게 맞추는 연기를 하게 된 카나를 용서할 수 없게 되고 본인의 연기로서 과거의 카나의 연기가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한다. 61화에서의 연기조차 카나가 아카네를 띄워주기 위해 맞춰준다는 것을 느끼자 이건 자신이 바라는 것이 아니라고 실망하며 진심으로 연기하고자 하는 카나를 이기고 싶어한다.
결국 카나가 진심으로 본인을 다 드러내는 연기를 하자, 본인이 동경하던 그 "카나쨩"을 보고 두근거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카네는 배우로서의 카나를 동경하고 있다보니 아이돌 카나에 대해선 다소 복잡한 감정을 지닌 모양이다. 아이돌 활동으로 인해 배우 활동에 전념하지 못한 것도 있고 카나의 태양같이 빛나는 연기를 좋아하는 아카네가 보기에 아이돌 카나는 루비의 압도적인 빛에 가려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기 때문. 아이돌 카나에 대해선 '아이돌을 연기하는 카나' 정도로 합리화해서 생각하는 듯하다.
요약하면 겉으로 보기엔 라이벌에 서로를 싫어하는 관계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카네가 카나에게 품은 감정은 사랑의 라이벌, 연기 라이벌, 중증 팬심이 뒤섞인 복잡한 애증 관계이다.
3.1. 캐릭터성 비교
||<-3><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677eff><tablewidth=600><nop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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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카와 아카네 | 비교 | 아리마 카나 |
푸른색 | 배색 | 붉은색 |
검은색 | 이미지 컬러 | 흰색 |
|
머리 길이 | 단발 |
장신 | 신장[19] | 단신 |
어른스러움 | 분위기 | 어려 보임 |
연극 | 주 분야 | 영상 |
배역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이질적인 연기력 | 강점 | 스스로의 매력을 최대한 돋보이게 하는 스타성 |
소극적이고 자기 의견을 말하는 걸 꺼린다 | 성격 | 직설적이고 자기 생각을 말하는데 거리낌이 없다 |
이해자 | 아쿠아의 인식[20] | 빛 |
데리고 가주는 아이 | 원작자의 첨언[21] | 데리고 돌아와주는 아이 |
배우이자 연적으로서 라이벌 관계라는 것 외에도 캐릭터 조형이 아리마 카나와 상당히 대조되게 설계되었다는 점을 다양한 방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쿠아가 두 사람을 보는 관점 역시 엇갈리고, 작품 스토리에서의 역할 또한 대조적이다. 하지만 두 캐릭터의 공통점 또한 있는데, 배우로서 연기에 매우 열정적인 노력파라는 점과 지기 싫어하는 일면 등이 닮았다.
공식 크리스마스 일러스트에서도 서로 대비되게 나왔다. 아카네는 야외에 서서 눈을 맞으며 커피를 들고 있고, 카나는 실내 바닥의 난롯가에 앉아서 인형을 껴안고 있다.
4. 호시노 루비
아무래도 아이돌과 배우인만큼 사소한 곳에서의 접점은 많이 없지만 '제6장: 프라이빗'에서 아카네가 B코마치의 MV 촬영에 따라가게 되면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접점이 생겼다. 호시노 루비는 '제3장 연애 리얼리티 쇼' 때 아이를 연기하던 아카네를 보고 엄마라고 부른 만큼 아카네에 대해서 흥미가 있는 모양인지 아카네에게 '언니라고 불러도 될까요? 언젠가는 제 새언니가 될 거죠? 결혼할 거죠?!'라고 하거나 '아카네 언니랑 같은 방 써도 돼~?'라고 하는 등 계속해서 다가가려고 하는 시도를 많이 보였다. 이후 루비와 함께 고로의 시체를 발견하고 각성한 루비에게 아쿠아가 왜 배우 세계에 고집하는지, 그 이유를 아카네 언니는 알 것 같다며 질문을 받기도 했다.[22]아쿠아와 결별한 이후 서로 15년의 거짓말 캐스팅과 관련해서 시라누이 프릴의 계획으로 만났을 때 아카네는 루비에게 간단하게 루비와 아쿠아의 안부를 물었다. 하지만 루비는 아쿠아와 대판 싸운 데다가 아카네와 서로 한 번은 '언니'와 '여동생'이라고까지 불렀던 사이인지라 아카네가 오빠의 전여친이라는 사실 탓에 몹시 어색해했다. 이후 3명이서 노리는 배역이 호시노 아이 역할인 것을 알자 루비가 의욕을 불태우는 바람에 단호하지 못한 아카네가 난처해했다.
그래도 둘이 어찌 잘 풀었는지 루비는 여전히 아카네를 '언니'라 부르며 많이 따르고 있다. 아카네도 그런 루비가 싫지는 않은지 꽤 잘 챙겨주는 모습을 보인다. 루비의 콘서트를 보러와주기도 하고 루비도 아카네에게 새남자친구가 생길까봐 걱정하는 등[23] 무엇보다 아쿠아의 동생이기도 하지만 루비 자체로도 많이 아끼는지 루비를 위험으로부터 구해주거나 보호해주기도 한다.[24]
5. 기타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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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쵸
MEM쵸 쪽에서 아카네를 많이 걱정하고 이런저런 조언도 해줬으며, 자살 미수 사건 때는 아카네를 찾으러 나갔다가 보이지 않자 다른 이들에게 연락을 돌려서 아쿠아가 찾을 수 있게 해준 은인이며, 비록 업무상 겉치레로 만들어진 관계이지만 아카네의 연심을 응원하는 입장에 있다. 다만 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와줘서 그런지 아카네 쪽에서는 다른 동료들에 비해 특별히 친근하게 인식하는 묘사는 나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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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 유키
연애 리얼리티쇼 당시 주목을 얻기 위해 유키와 쿠마노 커플링을 방해하라는 촬영진들의 지시를 그대로 행했다가 실수로 유키의 볼을 상처줘버리고 이로 인해 엄청난 악플에 시달리기도 한다. 하지만 유키는 진심으로 아카네를 걱정해주고 영상 촬영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해주면서 둘 사이는 훈훈한 친구 사이로 남게 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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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키 히카루
아직 정식으로 만나지 않았지만 아카네의 추리력으로 히카루에 대해 알아내서 아쿠아의 복수를 도와주기 위해 함께 죽여준다고 말한 적이 있다. 히카루 또한 여배우인 아카네를 의식하고 있으므로 히카루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147화에서 아카네는 카미키와 같이 있던 루비를 자연스럽게 보호해 데려가며 키미키에게 경멸의 눈초리를 보냈는데, 카미키가 루비를 계단에서 밀쳐 해치려 했을 가능성 때문이었던 듯하며, 결과적으로 그 가능성이 높았다. 이후 카미키가 교묘한 공작으로 니노를 이용해 다시 루비를 노리던 것을 아카네가 또 한번 막아내며, 친딸인 루비조차 두 번이나 죽이려 한 카미키의 뒤틀린 욕망을 좌절시켰다.
-
시라누이 프릴
프릴이 개인 오디션에 초대한 것을 보면 서로의 연락처 정도는 있는 듯하지만 분위기를 보면 개인적인 친분은 딱히 없는 것으로 보인다.
[1]
중간까지는 전혀 몰랐고, 나중에 자세한 계획은 몰라도 아쿠아가 범인을 찾고 있다는 것까지는 알게 되며, 116화에서 프릴과 아카네로부터 진상을 파악하게 된다.
[2]
예시로 아카네는 자신이 알고 있는 아쿠아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자신의 배역 연기에 인위적으로 호시노 아이의 모습을 섞어 아쿠아의 감정 연기를 이끌어내거나, 아쿠아가 복수를 포기했을 때 내심 지친 속내를 바로 눈치챘고, 아쿠아의
15년의 거짓말 관련 계획도 바로 전모를 알아채고 막으려는 모습도 보인다.
[3]
72화에 따르면 몇달의 연애 기간 동안 방송에서의 첫 키스를 제외하면 일체의 스킨십도 오고 가지 않았다고 한다.
[4]
현장에서 아쿠아가 좀처럼 아카네에게 신경을 안 써주고, 연기를 주목한다는 이유라지만 계속
아리마 카나만 주시하고 있는 탓에 아카네가 불안감과 불만을 느끼고 있다는 묘사가 나온다. 그 외에도
아리마 카나/인간관계 문서에 적혀있듯 아쿠아가 카나에 대한 미련이 있음을 여러 차례 티를 냈기 때문에, 눈치 빠른 아카네는 아쿠아가 카나에게 호감이 있다는 사실도 직감하고 있다. 그럼에도 어쨌든 지금은 아리마와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면서 자기 옆에 충실하게 있으니 약간의 불안은 인내하고 있으며 바람피면 족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5]
사정을 대놓고 알려준건 아니고 "내가 연기하는 이유가 연예계의 위에 올라가 목적인 사람을 만나 죽이는 거라면 어떡할래?"라고 흘리듯 말했다. 그래도 이 정도까지라도 설명해준 건 아카네가 처음이다.
[6]
아카네는 아쿠아가 아이의 자식임을 추론해냈다고 밝히지 않았으나, 이미 아카네의 프로파일링 능력의 정확도를 알고 있는 아쿠아로서는 아카네가 '내가 생각한 설정 이야기다'라고 말한 순간 이미 자신의 비밀이 들켰음을 알아챘을 것이다.
[7]
이때 아카네와 카나 두 히로인을 동시에 떠올린다.
[8]
여행 전 아쿠아와 카나가 함께 여행용 트렁크를 사고 식사를 한 일을 카나가 아카네에게 자랑하듯이 말한 듯 하다.
[9]
아카네는 아쿠아의 막장 비밀을 전부 꿰뚫어보고도 그를 배려하고, 심지어 그를 지지해준 유일한 사람이었다. 이별을 선고받을 때도 여전히 아쿠아를 생각해주는 등, 끊임없이 아쿠아를 위해 헌신했고 이를 솔직하게 말해왔다. 아쿠아는 이런 아카네에게 죄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고, 복수가 끝났으니 아카네가 더 이상 자신에게 이용당하거나 자신으로 인해 괴롭지 않기를 바랐다고 볼 수 있다.
[10]
전생의 친모는 자신을 낳다가 과다출혈로 죽었고, 딸처럼 친한 환자였던
사리나는 자신이 의사였음에도 살리지 못했으며,
현생의 친모는
여동생과 자신을 몰래 낳았다는 이유로
스토커에게 살해당했다.
[11]
이 과정에서 카나에게 철벽치는 정도가 과한 이유가 아쿠아가 아리마에게 가진 감정을 억누른 반동 때문이라는 걸 짐작하고 질투심을 느끼기도 하지만 이또한 아쿠아 나름대로 감정을 정리하는 방법이라고 이해하고 기쁘게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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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죽었을 때도 '루비는 극복해나갈 거지만 하지만 난⋯ 어차피 한 번은 죽었던 목숨이다. 한 번이든 두 번이든 마찬가지. 아이가 없으면 이런 세상 따위⋯'라며 자살을 암시했다. 이후로도 루비에게 '내가 없어진 후에도 너는 이 세상을 헤쳐나가야 한다' 등 자살을 암시하는 발언을 꾸준히 던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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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아카네는 아쿠아가 망가지는 것을 걱정해 대신 복수하려고(=카미키를 칼로 찔러 죽이려고)까지 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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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또한 카나와 이어지는 것으로 아쿠아가 어떻게든 삶에 이유를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벌인 계획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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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마 카나야 애초부터 독설가 성향이 있지만, 유순한 성격의 아카네가 이렇게 노골적으로 상대를 비꼬고 차가운 모습을 보여준 건 작중 아리마 카나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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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붉게 상기되어 있고 배경에 '두근두근'이란 효과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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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는 이걸 보고 팬이 안티로 변하는 게 제일 성가시다는 평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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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단발이었으나 이후 머리를 길렀다. 그러나 최종장에서 다시 머리를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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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여캐 중에서도 아카네는 최장신, 카나는 최단신으로, 양 극단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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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화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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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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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때의 아카네는 아쿠아가 연예계를 고집하는 이유를 아쿠아에게 들어 잘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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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15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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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147화 카미키가 루비를 밀치려 하자 루비를 불러 데리고 가거나, 159화 니노로부터 루비를 지키기위해 변장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