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18:01:01

칼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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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묘사3. 기타

"무희들의 고향 칼라이소

청새치들의 무덤 칼라이소

내 그곳에 오늘 왔더니

도둑갈매기들이 괵괵대고

부두 사용료는 바가지에

치마 짧은 아가씨가 와서

음식값은 열 배라고 하고

강도놈이 동전까지 털어가

졸지에 거렁뱅이 꼴 되었네

에이, 다시는 오지 말아야지

빌어먹을 내 고향 같으니."
룬의 아이들 데모닉 3권, 6막 5장 '춤추는 칼라이소' 中,

1. 개요

룬의 아이들 세계관 내의 국가 루그두넨스 연방의 한 나라인 두르넨사의 항구 도시. 바다와 무역의 나라 두르넨사의 주요 항구이며 이곳을 중심으로 주변에 소도시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서 나름 광역권을 이루고 있는 도시다. 그래서 상류층들은 대부분 다른 도시들에서 산다.

이 도시에는 대형 극장이 세 군데, 그리고 수많은 작은 극장들로 이루어진 '극장 거리'가 존재한다. 이는 칼라이소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하이아칸과 더불어 공연관람이 사람들의 일반적인 문화생활로 정착되어 있다. 다만 하이아칸의 블루코럴 처럼 귀족들을 타겟으로 하는게 아니라 뱃사람들, 평민을 상대로 하는 일종의 스트립 극장이다.[1] 그래서 극장내에서 음식과 마실것등을 팔기도 하는데 다른 문화권 사람들이 봤을때는 이런것들이 '천박하다'고 느껴지는 모양이다.[2] 때문에 이동네의 별명도 춤추는 칼라이소, 혹은 무희들의 고향 칼라이소. 대신 표값이 싸며 가끔씩은 그중에서 괜찮은 작품들이 나와서 간간히 귀족들이 보러오기도 한다.

영주가 있긴 하지만 명목상의 책임을 갖고 있을 뿐, 마차로 두 시간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홀름 성'에 거주하며 항구까지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 치안 및 질서 유지는 선박 조합과 선원들이 담당하기 때문에, 어찌보면 영주는 직접 관리 안해도 잘 돌아가니 좋고 시민들은 간섭 안 받아서 좋고 서로가 윈윈하는 이상적인 통치 체계라고도 볼 수 있다.

2. 작중묘사

데모닉 4권의 주요 무대로 등장한다. 의 관리에 소홀하여 두르넨사 앞바다에서 조난당한 조슈아 일행은 그들을 발견한 '칼라이몬 선장'이 이끄는 '높새바람 호'의 도움으로 이 항구에 입항한다.

페리윙클까지 갈 금의 양이 부족하다는 걸 알게 된 일행은 어떻게든 금을 사서 보충해야 한다는 결론을 세운다. 물론 이 삼총사가 금 800온스(약 22kg)를 살 돈이 있을 리 없었지만, 리체가 '막스 카르디도 아닌데 그만한 돈을 어떻게 벌어들이느냐'고 한 핀잔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막스 카르디 본인이 공연으로 돈을 벌겠다는 계획을 세운다.[3] 막시민은 칼라이소에서 꽤 큰 극장인 '다이아몬드 러쉬'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칼라이몬에게 찾아가 그를 설득하는데 성공하고 조슈아는 '조 히스파니에' 라는 이름으로 극장을 뜯어 고치고 스태프들을 모으고 대본을 쓰는 등 데모닉의 능력을 발휘 하여 일주일만에 ' 일 드 모르비앙의 결혼식'을 무대에 올린다.[4] 그리고 칼라이소 주변에 사는 귀족들에게 초대권을 보내어 첫 공연을 무료로 관람하게 해주었고 심심하던 찰나 재밌어 보이는 이 공연을 보러 온 두르넨사 귀족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이후 소식을 듣고 찾아온 샐러리맨의 위협으로 당장 도망 가야 했던 조슈아 일행은 스태프들의 도움과 이네스 올프랑쥬의 희생으로 귀족들의 마차로 들끓는 칼라이소 거리를 돌파하여 미의 극치호가 있는 8번 부두까지 간다. 여기서 조슈아는 또 한번 강령의 힘으로 샐러리맨이 보낸 용병들을 죄다 쓰러뜨리고[5] 샐러리맨에게 사로잡힌 리체의 목숨을 구하는 등 선전 하지만 쿨타임이 되버려서 샐러리맨에게 목이 꺾일 위기에 놓인다. 하지만 데모닉의 운은 그를 버리지 않는지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이 조슈아를 보겠다고 전부 몰려온 통에 샐러리맨은 결국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조슈아를 죽이지 못하고 물러난다.[6] 그렇게 간신히 살아난 조슈아는 배에 올라타서 자신의 보러온 군중들에게 멋지게 마지막 인사를 던지며 미의 극치호를 타고 항구를 빠져나간다.

이후로는 등장 없이 한 두마디 언급으로만 회상되지만 짧은 시간 동안 조슈아 일행에게 절대 잊지 못할 큰 도움을 준 동네다. 특히 조슈아는 살면서 처음으로 사람들이 데모닉으로서의 능력을 발휘하는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봐주는 모습에 데모닉 조슈아로서의 자아정체성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7] 그리고 데모닉의 폭풍같은 운명에 휩쓸린 곳 치곤 오히려 득을 많이 본 곳이기도 하다. 조슈아 일행은 황금(을 살 돈)을 얻고 목숨을 건졌고, 칼라이몬과 에테른은 단 며칠만에 큰돈을 벌었다. 수이 데 몰트, 셀마 레이슬링크, 리기 스트라우즈, 지오반 힌트케는 인생의 황혼기를 바라보고 있다가 과거의 열정을 되찾게 되었다. 카바레 무용수 정도이던 아마릴리 크라운이나 무능력한 오빠를 부양하는 데 힘을 쏟던 이네스 올프랑쥬는 자신도 몰랐던 재능을 깨달을 수 있었다.

3. 기타

  • 경찰 업무를 담당하는 치안관이 없다. 대신 선원들이 도시의 질서를 유지한다. 만약 선원들이 난동을 부릴 경우 조합에서 나와 처리했다.[10]
  • 뱃일의 ㅂ자도 모르던 조슈아 일행이 조난 한번 당하고 난 뒤 일행만으로는 일반적인 항해를 하는 일이 생기면 대처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는 전문 항해사를 고용하게 된 곳이다. 이렇게 해서 영입된 인물이 바로 마일스톤.
  • 수십년 전, 히스파니에 폰 아르님은 해적으로 바다를 떠돌다가 '두르넨사의 어느 항구에서 연극 무대에 오른적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연극에서 조연으로 출연하는 '수이 데 몰트'가 조슈아의 가명인 '조 히스파니에'를 듣고선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 히스파니에가 이 히스파니에 맞다.[11]


[1] 이소설 독자층을 생각해봤을때- 수위가 높은건 아니고 지오반 힌트케의 묘사에 따르면 물랑 루즈 같은 카바레 정도다. [2] 하이아칸에서 활동했던 조슈아도 공연이란 먹고 마시고 웃고 떠들며 보는게 아니라 조용히 손수건 하나 쥐고 보는 것이라면서 용납할 수 없다고 느낄 정도다. [3] 이후 막시민이 조슈아에게 어음을 요구하고, 그렇게 만든 위조 어음으로 선박료를 내는 등의 장면에서 그러면 위조 어음으로 금을 사도 되는거 아닌가 싶지만, 조슈아의 말마따나 일반적으로는 상인들도 불확실한 어음보다는 실제 화폐를 선호하고, 선박료로 사용한 어음 또한 소액이라 조합에서 받아준 거라고 한다. [4] 칼라이소 근처에 사는 예술계 인사들에게 대본을 보내어 불러 모은 뒤, 그들 앞에서 자신의 먼치킨스러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어 설득했다. 사실, 설득이라기 보다도 그냥 난 이렇게 대단한 놈입니다. 그러니까 나랑 같이 일 할래요? 말래요? 식이었다. [5] 칼질만 하는게 아니라 마법도 쓴다. [6] 루시 에테른이 조슈아의 위치를 그들에게 일부러 알려줬다. 일반인이라면 죄다 죽여볼만도 했지만, 구경꾼들이 전부 귀족, 심지어 켈티카의 중앙 귀족에게까지 선이 닿는 귀족마저 있었기 때문에 당장의 의뢰주에게 해가 가는 것은 물론 차후에 의뢰를 받는 것도 차질이 생긴다. 잠입 암살등 은밀한 일에 특화된 샐러리맨에게는 가히 최악의 무대. 참고로 관객들은 조슈아가 극장에서 보여준 연기에 몰입되어 결투 또한 '연극'의 일부분으로 생각했는지 '앞에 부분 못 봤는데 처음부터 다시해라' , '스토리가 뭐냐' 등 당사지들이 보기엔 온갖 개드립(...)을 날려댔다. [7] 물론 이는 동업자 대부분이 나이도 많고 능력도 있어서, 젊은 천재가 능력을 발휘하더라도 질투하기보다는 흐뭇하게 지켜볼 정도의 자존감이 있는 사람들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예외적으로 빈 올프랑쥬는 그 정도의 인격이 되지 못했고, 결국 열등감 때문에 동생을 죽이는 사고를 친다. [8] 정확히는 미의 극치호의 항구사용료가 칼라이소 선적인 선박의 2배라는 소리를 들은 조슈아가 무심코 한 말을 조합장이 캐치한 것이다.도움이 되기는 커녕 방해하는 조슈아한테 리체는 대환장 [9] 정확히는 이 어음을 받은 히스파니에가 진짜 조슈아가 칼라이소를 거쳐갔다는 걸 알아챘다. [10] 실제로도 선원이란 직업이 나름 힘 깨나 쓰는 일이라서 매우 거칠다. 과장 보태서 준군사조직으로 봐도 될 정도. [11] 작가는 독자와의 문답을 통해 이 둘이 만난적이 있음을 공식으로 인정 했는데 둘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상상에 맡기겠다고 했다. 3권 칼라이소 파트가 시작하는 부분에서 나오는 대사("사실 그는 타고난 배우였죠. 난 그가 나만 사랑하는 줄 알았는데, 이웃 과부는 돈을 항아리로 빌려줬대고, 목수네 꼬마 딸은 열 일곱만 되면 시집갈 줄 알고 있고, 촌장네 아가씨는 내년 봄까지 날짜 세고 있고, 사제관 노처녀는 10년도 기다릴 작정이라는데, 늙은 어머니는 아들이 여자를 몰라 걱정이라 하소연하니, 하늘님도 기가 막힐 노릇인데, 자기는 아무 것도 몰랐다나. 배 타고 떠나 대륙으로 갈 작정이었다나, 세상에 그런 도둑, 아니 배우가 또 어디 있을까?")가 있는데 이 화자가 수이 데 몰트라고 가정할시 그녀는 히스파니에와 나름 로맨스가 있었던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 -나쁜남자 히스파니에- 참고로 이 파트의 부제는 배우,돌아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