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3:12:15

에투알(룬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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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특징4. 용어5. 소속인물6. 여담

1. 개요

"저희의 검은 연하의 것입니다."
얀 크루파드
étoile[1]

룬의 아이들 블러디드에 등장하는 군사 단체. 오를란느 대공국의 군대이자 대공 직속 근위대로, 오를란느의 국가적 위기 때마다 앞장서서 나라를 구한 엘리트 군인 집단이다.

2. 상세

신분에 관계 없이 입대 시 수련병으로 시작하며, 다섯 단계의 시험을 통과해야만 정식 에투알로 승급한다. 부대 책임자 아래로는 계급이 따로 없기 때문에 짬밥이 많던 적던 전부 친구처럼 지내는 수평적인 부대 문화를 가지고 있다.[2] 단, 임무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단 임무에 들어가면 책임자와 조력자의 권한을 분명히 구분한다.

전성기에는 500명에 달했으나 작중 시점에 이르러선 '평화의 시대'인데다 대공과의 관계도 멀어져서 정식 에투알은 1개 중대급도 안되는 80여 명, 수련병은 300여 명 정도로 그 규모와 영향력이 매우 줄어들었다. 에투알은 근위대로 시작되었기 때문에 대규모 군대의 일원으로 움직이기보다는 개개인이 위기 상황에서 여러 명의 몫을 하는 것을 훈련 목표로 하며, 때문에 넓은 시야와 빠른 인지, 일대다 전투에 특화된 훈련을 받는다. 그 수준은 사람을 극한으로 몰아붙이며 그 어떤 상황에서도 대처 가능하도록 교육 받는다고 한다. 이런 모습들 덕분에 다른 이들(특히 오를리의 귀족들)에게는 그야말로 인간흉기로 취급 당한다.[3]

본래 과거에는 대공 가문의 공자, 공녀들이 에투알에 입대하는 일이 많았다. 그중에는 후술할 마틸드 대공녀처럼 정식 에투알이 되어서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사람도 있었고, 고된 훈련과 시험을 견디지 못하고 탈락하거나 최종심을 통과하지 못하고 중간에 적당히 예편하여 '명예 에투알'로 군생활을 마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작중 시점에서는 샤를로트가 대공 가문의 일원 중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에투알에 도전했을 정도로 대공가 일원의 에투알 입대가 매우 드물어졌다.

비밀이 많은 집단으로, 샤를로트가 에투알 중 로랑에게만 알려준 일을 에투알 상층부에서 알고있으며, 에투알이 처음 만들어졌던 시점에는 대공가의 근위대가 아니었다고 한다.

3. 특징

  • 특기: 에투알의 기본적으로 검을 사용하는 검사이지만, 개개인 마다 실용적으로 압축된 마법 특기를 하나씩 가지고 있다. 진짜 마법사보단 못하지만 쿨타임 없이 바로 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순간적인 대처가 필요할 때에는 훨씬 위력적이다.[4] 이 특기는 마법사를 통해 압축된 주문을 몸에 부여하고 에투알 본인은 그걸 발동하는 데 쓰이는 간단한 주문만 배우는 형태이며, 따라서 은퇴 시 특기를 제거할 수 있다.
  • 에투알의 검: 마력이 부여되어 있어서 일반적 타격으로는 물리칠 수 없는 존재들에게도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에투알 임명식 때 수여 받는 단검 역시 마력의 불로 제련되어 비슷한 능력이 있다. 평상시에는 에투알임을 증명하는 일종의 신분증 역할을 한다.

4. 용어

  • 정식 에투알: 5단계의 시험을 통과하고 에투알의 검을 하사 받은 '에투알 대원'의 통칭. 보통 에투알이라 하면 이 계급을 뜻한다.
  • 에투알 필롱(''étoile filon)[5]: 5년간의 훈련기간 동안 주어지는 계급으로 훈련병에 해당한다. 작중에선 '수련병'으로 통칭 된다.
  • 에투알 브릴랑테(étoile brillant)[6]: 가장 뛰어난 에투알로, 오직 7명 뿐이며 누군지는 비밀에 붙여진다고 한다.[7][스포일러]'표면적으로 은퇴한 자'''가 포함되어 있다. 블러디드 6권에 등장하는 인물인 나제리온은 10년 전 은퇴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실제로는 에투알 브릴랑테 중 한 명이었다.] 브릴랑테가 되면 트랑샹 검을 수여받는다. 정체가 알려진 브릴랑테는 단장인 알레망 뿐이다.
    • 랑파르: 에투알 브릴랑테 중에서도 오를란느의 군주 및 후계자와 감각 동조로 연결된 자들. 오를란느 대공의 랑파르는 알레망 단장이다.
  • 명예 에투알: 주어진 훈련기간을 채우지 못하거나 5단계의 시험에 통과하지 못한 자에게 주어지는 명예직. 보통 에투알에 지원하였다가 탈락한 오를란느 대공 가문 출신들에게 체면치레로 수여된다.
  • 농 레투르(non-retour)[9]: 에투알 개개인이 임무 도중 극한 상황에서 자신의 약점이 드러나는 순간을 일컫는 단어다.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며, 어떻게 해야 임무를 수행하고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면서 죽을 지를 선택 해야 하는 시기다. 한 마디로 죽는 순간까지 치밀한 계산에 맞추어 감정을 절제하고 기계적으로 싸우다 죽는 것이다. 농 레투르를 깨닫는다고 해서 특별한 괴력이 발휘되는 일은 없으나, 받아들였을 때 일시적으로 전투력이 향상되는 현상[10]은 일어난다고 한다.

5. 소속인물

  • 얀 크루파드: 사과의 섬에 파견됐던 분견대의 대장. 특기는 공기를 압축해서 쏘아내는 '공압'. 블러디드 7권 말미에 샤를로트와 7명의 브릴랑테, 로랑만이 간 비밀의 장소에서 샤를로트에게 안심하라는 말을 건네며 자연스럽게 자신이 브릴랑테임을 밝힌다.
  • 마리 루이 틸랑드: 여자 이름 같지만 남성.[11] 20살 쯤 된 깡마른 체격의 수련병. 후방에서 에투알을 지원하는 마법사이다.
  • 알레망: 에투알의 단장. 원래 백작가 출신으로 작위를 동생에게 넘긴 뒤 남은 평생을 에투알에 투신하고 있다. 상류층 출신이라서 사교계의 생리를 잘 꿰뚫고 있는 인물. 유일하게 정체가 알려진 브릴랑테.
  • 나제리온: 10년 전에 에투알에서 은퇴한 40대 중반의 남성. 사실은 은퇴하지 않았으며 베르나르 대공자를 지키던 브릴랑테이다.
  • 펠티에: 에투알의 부단장. 침착하다 못해 다소 느긋하다는 평을 받는다. 미르망드에서 반란이 일어나자 샤를로트에게 다급하게 밀사를 보낸다.
  • 마틸드 드 오를란느: 일명 '마틸드 대공녀'. 현시점에서는 고인. 현 오를란느 대공의 고모할머니다. 최종심을 열여덟 살에 통과 했고[12] 이듬해 열린 실버스컬에서 우승하는 등 국민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에투알 내에서는 그야말로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로 불리는 인물이다. 하지만 당시 대공은 그녀의 인기가 대공위 계승자였던 기데옹 대공자의 입지를 위협하는 것을 경계하였고, 얼마 후 루그란 국왕과의 정략결혼으로 오를란느를 떠나 왕비가 되었으나 그곳에서 몇 년 지나지 않아 죽었다. 언급에 의하면 기후가 맞지 않았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듯 하다.

6. 여담

  • 팬덤에서는 소수 정예, 인간병기, 한때 강성했으나 현재는 쇠락했고, 간단한 마법을 사용하는 마검사라는 점을 들어 위쳐를 연상 시킨다는 평도 나왔다.
  • 무력적 측면에서 엄청 고평가 되는 묘사와 달리, 나우플리온 샐러리맨이 열거한 대륙의 강자들 목록에는 일언반구도 언급되지 않는다. 아마도 비밀이 많은 부대 특성상 자신들을 드러내는 것을 최대한 지양하기 때문에 대중적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이게 제대로 된 행보다. 자고로 특수부대란 자신들을 함부로 드러내서는 안되는 법이다. 현실에서도 어느나라의 군대던 간에 자국의 최정예 특수부대는 최대한 대중 미디어 노출을 피하거나, 가짜이름을 쓰는등 공식적으로는 존재를 부정하기도 한다. 일부 팬들은 이런 애들이 실버스컬에서 활약이 거의 없는 걸 보면 에투알의 전투력이 사실 대륙 기준으로는 약한거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보기엔 이미 마틸드 대공녀 같은 선례가 존재한다. 게다가 1부 윈터러에서도 아노마라드와의 외교관계를 위하여 명목상 참가했다는 언급등으로 볼 때, 그냥 에투알이 실버스컬에 별 다른 집착을 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 테일즈위버에서는 에피소드 4 시점에 신설된 근위대라는 설정이다. 구성원들도 샤를로트와 베르나르를 제외하면 전원 평민 출신이다[13].

[1] 프랑스어을 뜻한다. [2] 현실의 특수부대도 이러한 경향이 있다. 그 힘들고 어려운 훈련과 임무를 수행하며 서로에게 목숨을 맡길 정도로 우애가 돈독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타군에 비해 권의의식이나 규율이 느슨하다. 대표적으로 델타포스 DEVGRU 같은 부대는 지휘관급을 제외하면 아예 장교든 부사관이든 구분없이 지낸다. [3] 진짜로 작중에서도 '인간병기'라고 언급된다. 다만 제아무리 잘 싸우는 정예병이라 할지라도 국가 간의 전면전에서 소대급 병력의 전투력은 사실상 존재 의미가 없다. 차라리 이렇게 비정규전으로 돌려서 특수작전으로 투입하는 전략이 보다 효율적이다. [4] 물론 전문적인 마법사에 비하면 새 발의 피 수준이라서 이를 지원하기 위해 마법사들도 에투알에 배속되어 있다. 또한 마법 시전을 위한 준비나 관련 지식이 필요없단 것이지 신체적 부담이 없는 건 아니라, 특기를 시전하고 체력이 떨어져 전투력이 급감해 위험에 처하는 경우도 있다. [5] fillon은 프랑스어로 원천, 근원이라는 뜻이다. 해석하면 별의 원천, 근원 쯤 되겠다. [6] 뜻은 프랑스어로 '화려한, '빛나는'. [7] 대공과 에투알 단장, 부단장만 안다. [스포일러] 이들 중에는 [9] 사전적 의미는 '돌아오지 않는', '귀환불능 지점'을 뜻하는 프랑스어다. 현실에서는 보통 'point of no return'이라는 전문용어로 비행기나 선박들에서 많이 사용 된다. [10] 교육중에 들었으나 명칭을 떠올리지 못하는 로랑의 독백으로 볼 때 독자적인 명칭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 마리는 본래 여성들이 사용하는 인명이지만 실제로는 남성들도 많이 사용한다. 대표적으로 벨기에의 국왕 필리프나 독일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 같은 인물들도 이름에 마리가 들어간다. [12] 에투알 역사상 최연소라고 한다. 만약 샤를로트가 에투알을 나오지 않고 최종심을 통과했다면 이 기록을 갱신했을 것이다. [13] 아오스딩 장 드 프레넬은 에피소드 4 시점에서 가문을 버려서 귀족지위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