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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싱어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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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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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얼 서스펙트 (1995) The Usual Suspects / Die Üblichen Verdächtig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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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6px -10px" | |
장르 |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반전 |
감독 | 브라이언 싱어 |
각본 | 크리스토퍼 맥쿼리 |
제작 |
로버트 존스 브라이언 싱어 아트 호런 한스 브로크먼 케네스 코킨 프랑수아 뒤플라 마이클 맥도널 |
촬영 | 뉴턴 토마스 시걸 |
편집 | 존 오트먼 |
미술 |
하워드 커밍스 데이비드 라잔 세라 앤드루스 필립 슈나이더 |
음악 | 존 오트먼 |
출연 |
케빈 스페이시 가브리엘 번 베니시오 델 토로 케빈 폴락 채즈 팰민테리[1] 피트 포스틀스웨이트 |
제작사 |
배드 햇 해리 프로덕션 폴리그램 필름드 엔터테인먼트 블루 패럿 스펠링 필름스 |
배급사 |
그래머시 픽처스 와이드 릴리즈㈜ |
수입사 | 영화사 화수분 |
제작비 | $6,000,000 |
수익 | $23,341,568 |
개봉일 |
1995년
8월 16일 1996년 1월 27일, 2016년 10월 20일 |
상영 시간 | 106분 |
총 관객수 | 5,643명 ( 2016년 10월 24일 기준)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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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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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이면서 본격적인 출세작으로 아카데미 각본상과 조연상(케빈 스페이시)을 수상했다. 각본은 훗날 미션 임파서블 5, 잭 리처 등의 감독을 맡는 크리스토퍼 맥쿼리. 가브리엘 번, 스티븐 볼드윈, 베니시오 델 토로 등의 유명 배우들이 열연을 펼쳤다.
특히 당시로서는 무명에 가까웠던 배우인 케빈 스페이시를 일약 유명인사로 만들었다. 이후 케빈 스페이시는 영화 세븐, LA 컨피덴셜, 아메리칸 뷰티 등에 출연하며 스타 배우의 지위를 차지했다.[2] 당시에도 꽤 저렴한 600만 달러로 만들어 234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도 성공하고 2차 시장에서도 꽤 대박을 이룬 영화이다.
제목인 유주얼 서스펙트는 범인이 누군지 알 수 없는 사건이 터질 때 최우선으로 소환되는 용의자를 가리키는 영단어이다. 대표적으로 해당 지역 내의 전과자 등이 있다.
2. 소개
퍼블릭 액세스에 관한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차기작에 대해서 물어보자, 크리스토퍼 맥쿼리가 즉흥적으로 범죄 드라마며, 감옥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말한 것을 토대로 발전시켜서 나온 것이 이 영화다.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들은 이 영화에 대하여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아 배급을 맡지 않으려 해서 중소 업체들이 여럿 합쳐서 배급해야 할 정도였고 제작자와 싱어 사이에 갈등도 많았다. 인과응보적인 결말을 원하던 제작자와 말다툼을 벌였을 정도였다고 한다. (1995년 12월호 월간 프리미어.) 개봉 전 1995년 제48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었다.
현재의 평가와는 달리 처음 영화가 나왔을 당시에는 호불호가 크게 갈렸다. 이 영화의 주요 포인트이기도 한 내용상의 반전 때문이다. 이 당시만 해도 반전은 추리물이나 스릴러의 한 가지 요소로 사용되었을 뿐 영화 전체를 들었다 놓는 수준으로 크게 작용했던 일이 드물었다. 게다가 당시의 대표적인 반전 영화였던 디아볼릭의 반전이 대체로 낮게 평가되고 있었던 것도 한몫했다.
국내에서도 여러가지로 말이 많았던 영화다. 이 영화를 배급사에서 각 주요 신문에 전면 광고로 영화 포스터를 때린 후, 영화의 진짜 범인을 맞추는 사람에게 자동차 등의 경품을 내거는 이벤트를 화려하게 열었다. 극장 앞에 줄 서있던 사람들에게 누군가가 차를 타고 가다가 범인이 누구인지 큰 소리로 외쳤다는 도시전설도 있었고, 식스 센스처럼 실제로 일어나기도 했다. PC통신에 있는 게시판에도 글 제목에 대놓고 범인이 누구라고 써놓는 테러가 몇 번씩 일어나기도 했다.
조선일보 방송 편성표의 영화 소개에도 위와 같은 소문이 있다는 말이 있었다. 진짜 겪은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당시 비슷한 이야기가 나우누리 유머란에 올라온 적이 있었다. 목격자의 증언 심지어 짓궂은 어떤 관객은 영화 감상 후 극장의 포스터에 있는 용의자들 중 실제 범인의 얼굴에 크게 빨갛게 동그라미 쳐놓고 요놈이 범인임 ㅋㅋ라고도 했다고 한다. 최근엔 '???[정답]가 범인!'이라고 써 놓은 자막이 자막 테러의 한 예시로 짤방화되어서 더욱 퍼져버렸다. 심지어는 영화 제목도 모르는 채로 범인만 알아버리는 사람들도 많다...
영화 자체는 반전을 떼어놓고 봐도 상당한 수작이며 범인의 정체를 알고 봐도 재미있다.[4] 영화 전체에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 알 수 있는 단서가 곳곳에 뿌려져 있기 때문에 직접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상술했듯이 마지막 반전으로 유명한 영화이므로, 이 영화를 감상할 예정이라면 아래부터는 가급적 읽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3. 예고편
▲ 공식 예고편 |
▲ 국내 재개봉 예고편 |
4. 출연진[5]
- 스티븐 볼드윈[6] - 마이클 맥매너스 役
- 가브리엘 번 - 딘 키튼 役
- 베니시오 델 토로 - 프레드 펜스터 役
- 케빈 폴락 - 토드 호크니 役
- 케빈 스페이시 - 로저 '버벌[7]' 킨트 役
- 채즈 팰민테리 - 데이브 쿠얀 役
- 피트 포스틀스웨이트 - 코바야시 役
- 수지 에이미스[8] - 이디 피너란 役
-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 잭 베어 役
- 댄 헤다야 - 제프리 레이빈 役
5. 줄거리
칠흑 같은 밤, 어떤 화물선 위에 딘 키튼은 총상을 입은 채 앉아 있다. 키튼이 자살하려고 기름에 적셔진 밧줄에 불을 붙이려는 순간, 중절모를 쓴 보스 '카이저 소제'가 나타나 오줌으로 그 불을 꺼버리더니 키튼의 앞에 나타난다. 둘이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눈 후 중절모를 쓴 카이저는 권총을 들어 올리고, 연달아 총소리가 난다.
카이저 소제: "괜찮나, 키튼?"
딘 키튼: "다리의 감각이 없어… 카이저."
카이저 소제: "준비됐나?"
딘 키튼: "몇 시지?"
카이저 소제: "12시 30분."
다음 날 배 안에서 27명, 바다에서 1명의 시체가 발견되고 9,100만 달러가 증발하는 유혈극이 벌어진다. 관세국 소속 담당 수사관 데이브 쿠얀은 유일한 생존자인 범죄자 로저 킨트, 일명 버벌(떠벌이)을 심문하고자 샌 페드로 경찰서를 찾아온다. 그리고 담당 형사인 제프리 레이빈 경사에게 사정한 끝에[9] 보석절차가 완료되기 전까지 대략 두어 시간 동안 레이빈의 사무실에서 심문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낸다. 레이빈의 사무실로 끌려온 버벌은 사건과 하등 상관없는 이야기들을 늘어놓으며 검사에게 모든 걸 말했다는 입장만 고수한다.[10] 버벌이 원하는 대로 진술하지 않자 쿠얀은 "난 너보다 똑똑해. 네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너에게서 모든 걸 알아내 주마!"라며 압박하고 버벌은 할 수 없다는 듯 이야기를 시작한다.딘 키튼: "다리의 감각이 없어… 카이저."
카이저 소제: "준비됐나?"
딘 키튼: "몇 시지?"
카이저 소제: "12시 30분."
한편 다른 경찰 병원에서는 그 사건의 또다른 생존자이며, 심한 화상을 입은 헝가리인이 입원해 있었다. 그의 입에서 나온 카이저 소제라는 이름을 들은 FBI 요원 잭 베어는 연방 법무부 직원 Dan Metzheiser를 호출하여[11] 통역사와 함께 카이저 소제의 인상착의를 담은 몽타주를 그리게 한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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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 전, 범죄 전문가 5명이 총기 트럭 탈취 혐의에 대한 용의자들로써 경찰에 불려온다. 그들은 각각 맥매너스에게 경쟁심을 불태우는 강탈자 토드 호크니, 쉽게 열 받는 전문 강도 마이클 맥매너스, 맥매너스의 파트너이자 괴상한 영어를 쓰는 프레드 펜스터, 전직 경찰인 범죄자이지만 이제 손을 씻은 딘 키튼, 절름발이 로저 "버벌" 킨트. NYPD(뉴욕 경찰)에게 협력할 마음이 조금도 없었던 그들은 유치장에서 경찰에게 복수를 하기로 의기투합하고, 계획을 짠다. 그러나 키튼은 자신의 변호사이자 여자친구인 이디 피너런을 걱정하고, 또 완전히 손을 씻기 위해 빠지려 한다. 이에 버벌이 키튼을 설득하러 집까지 찾아갔다가 열 받은 키튼에게 배를 한 방 얻어맞기까지 하면서, 키튼을 합류시키는 데에 성공한다.
부패한 뉴욕 경찰들로 이루어진 "뉴욕 제일 택시 회사"가 밀수품과 마약을 전국에 운송해 주는 것을 알고 있었던 버벌 일행은 에메랄드 밀수업자인 남미인을 태운 경찰차를 습격, 물건만 빼돌리고 경찰차에 불을 지른다. 그리고 이를 언론에 은밀히 제보한다. 키튼은 직접 범죄를 저지르기 싫어서 제보만 했다. 그들이 습격한 일당은 물론 뉴욕 경찰 대부분이 줄줄이 구속되게 하는 쾌거를 이룬다.
이들은 훔쳐낸 에메랄드의 처분을 위해 맥매너스가 예전부터 알고 지냈다던 장물아비 레드풋[13] 일당을 만나러 로스앤젤레스로 날아간다. 이 때 레드풋은 사울이라는 보석상을 한 번 더 털어줄 것을 부탁하고, 버벌 일당은 사울을 주차장에서 습격한다. 그러나 실랑이 끝에 버벌이 사울을 죽인다. 게다가 사울의 가방 안에는 보석 대신 마약만 들어있었다. 속았다고 여긴 그들은 레드풋을 찾아가지만 레드풋 또한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한 일이었다. 즉, 레드풋도 의도적으로 이들을 속인 것은 아니라는 것.
공황 상태에 빠져 앞으로의 일을 걱정하는 그들 앞에 코바야시라는 자가 나타나 버벌 일행에게 일을 시킨다. 버벌 일당이 반발하자 코바야시는 자신의 보스가 전설과도 같은 무시무시한 지하 범죄 조직의 두목 카이저 소제(Keyser Söze)이고[14] 버벌 일당은 과거에 모두 카이저 소제에게 피해를 줬다면서 알려주고는, 모르고 그랬으니 카이저 소제가 시키는 대로 하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고 협박한다.
현재로 돌아와, 경찰서에서 카이저 소제가 누구냐는 쿠얀의 말에 버벌은 자신이 알고 있는 이야기 하나를 해 준다. 카이저 소제는 독일인 아버지를 둔 터키인 범죄자였는데, 하루는 헝가리 범죄자들이 쳐들어와서 카이저 소제의 아내를 강간하고 그녀를 포함한 가족들을 인질로 잡은 뒤 돌아온 카이저 소제에게 구역을 넘기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카이저 소제는 가족들을 직접 죽인 후, 그들을 잡고 있던 범죄자들까지도 모두 죽이고 단 한 명만 살려줘서 방금 벌어진 상황을 전하게 했다.[15] 그 후, 카이저 소제는 자신의 집을 불태우고서 헝가리 범죄자들은 물론, 그들의 가족과 친구들까지 모두 죽이고는 이후 종적을 감췄다.[16]
한편, 코바야시는 떠나기 전 가방 하나를 남기고 가는데, 그 안에는 버벌 일당의 신상 정보 및 지금까지 저지른 모든 범죄 기록들이 있었다. 그들이 고민하는 사이 펜스터는 겁에 질렸는지 자기 몫을 가지고 사라지지만, 이후 해변가에서 총에 맞은 채 발견된다. 맨손으로 땅을 파고 펜스터를 묻은 후, 그들은 복수 혹은 생존을 위해[17] 코바야시가 근무하는 빌딩에 잠입해 엘리베이터에서 코바야시의 부하 둘을 죽이고 옥상에서 코바야시를 처치하려고 한다.[18] 그러나 코바야시는 자신의 머리에 총이 겨눠진 상황에서 키튼에게 이디의 이름을 언급하며 흔들리게 만든다. 이어서 자신의 사무실에서 일하는 이디를 보여주며 키튼을 단념시킨 코바야시는 이어서 남은 3명의 가족들 역시 감시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유유히 사무실로 들어가 이디의 옆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버벌 일당은 어쩔 수 없이 코바야시를 죽이는 걸 포기하고 그의 지시에 따르게 된다.
코바야시에게 버벌 일당이 받은 임무는 산페드로 부두에서 9천만 달러 상당의 마약을 거래하게 될 아르헨티나 조직과 헝가리 갱단을 치고 선적된 마약을 빼앗아 오는 것. 버벌 일당은 멋진 계획을 짜고 공격에 성공하여 배 안으로 침입하는 데 성공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배 안에는 마약이 하나도 없었고 대신 어떤 모르는 남자가 "카이저 소제가 온다"며 겁에 떨고 있었다. 게다가 작전 중 호크니는 마약 대신 돈다발을 발견한 직후 뒤에서 총을 맞고 죽었으며[19] 맥매너스는 뒤에서 칼로 목을 찔려 살해당하는 등[20] 점점 일이 꼬여간다. 마지막으로 너라도 살라는 키튼의 말을 듣고 배 밖에 숨은 버벌의 눈앞에서, 중절모를 쓴 사내가 갑판 위에 선 키튼을 쏴버린다. 그리고 키튼을 죽인 '카이저 소제'는 배에 불을 붙여 폭파시킨 채 사라졌다고 버벌은 진술했다.[21] 하지만 쿠얀은 버벌이 속고 있는 것이라고 키튼이 죽는 걸 분명히 봤다고 주장하는 그를 추궁하고 압박하며 자신의 추리를 들려준다.
바다에 떠다니던 시체인 아르투로 마르케스는 카이저 소제의 정체를 알고 있었으며, 버벌이 해줬던 이야기 속의 헝가리 범죄자들과 같다고 짐작되는 헝가리 갱단이 아르헨티나 조직으로부터 9,100만 달러에 마르케즈의 신병을 확보하려는 것이었다. 또한 카이저 소제가 버벌 일행에게 마약 거래를 습격하라며 보낸 것 역시 카이저 소제의 계략으로, 소제 자신이 직접 침투하기 위해서였다. 결론적으로 쿠얀은 딘 키튼이 카이저 소제였다고 단언하며[22], 키튼이 자신의 죽음을 예전처럼 위장했다고 말한다.[23] 왜냐하면 딘 키튼이 호크니나 맥매너스를 말로 제압할 만했으며, 결정적으로 자신의 애인이자 변호사인 이디 피너런까지 죽일[24] 만한 위인이기 때문이었다.[25] 그리고 버벌은 ━그가 해준 이야기처럼━ 증인으로서 살려둔 것이었다. 다른 사람인 맥매너스, 호크니, 펜스터도 있는데 왜 하필 멍청한 절름발이인 자기냐고 묻는 버벌의 질문에 쿠얀이 대답한다.
"넌 멍청하니까, 버벌. 멍청하고 절름발이니까."
모든 것을 깨달은 버벌은 울음을 터뜨리고 경악하면서 진상을 깨달으며, 처음에 '뉴욕 제일 택시 회사'를 털자고 제안한 것도 키튼이었다고 자백한다. 쿠얀은 버벌에게 자신이 보호해주겠다고 제안하지만 이미 보석절차가 끝나버린데다가[26] 버벌 본인 마저도 밀고자가 될 수는 없다며 나가기를 고집해서 끝내 거절당한다. 그리고 버벌은 "빌어먹을 경찰 놈들!"이라는 말과 함께 레이빈의 사무실을 나간다. 버벌이 자신의 금시계와 금 라이터, 담배갑을 되돌려 받는 사이 제프 레이빈이 커피를 들고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온다. 그러자 쿠얀이 "사무실 참 엉망이네. 정리 좀 하지?"라며 농담을 하고 레이빈은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지금 보면 그렇겠지. 하지만 멀리 떨어져서 보라고."
===# 진실 #===
그 말을 듣고 쿠얀은 잠시 사무실을 둘러보며 어떤 생각을 하다가 들고 있던 커피잔을 떨어트린다.[27] 쿠얀은 게시판의 제조사부터 꽂혀 있는 서류들 하나하나를 재빨리 바라보며, 동시에 버벌이 했던 진술과 짜맞춘다. 마지막으로 쿠얀은 자신이 떨어뜨려 깨트린 컵 바닥에 새겨진 '코바야시 도자기사'라는 상표를 보고, 버벌이 한 진술의 대부분은 모두 레이빈의 사무실 게시판의 서류들과 사물에서 끌어온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즉, 버벌이 했던 진술, 영화 전반에 걸친 전개는 버벌, 즉 카이저 소제가 자신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부분적으로" 꾸며낸 거짓말이었다.[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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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like that... (phew) he's gone.'
"그리고 그렇게... (후)[31] 그는 사라졌죠."
"그리고 그렇게... (후)[31] 그는 사라졌죠."
사실 이 영화의 시작에서 부터 버벌은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자신의 얼굴을 아는 헝가리인이 이미 경찰 병원에서 조사를 받던 중이었고, 때마침 버벌 자신도 도망칠 새도 없이 경찰서에서 진술을 받던 중이었다.[32] 이런 상황에 주변 물품들을 보면서 스토리를 짜맞추고 멍청이 절름발이이자 나중에 경찰을 위해 증언해 줄 만한 잔챙이 범죄자인 것처럼 속여서 위기를 벗어나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버벌이 쿠얀보다 훨씬 영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33]
==# 해석 및 탐구 #==
- 영화 극초반부에 키튼이 중절모의 사내에게 시간을 묻는 장면은 괜히 있는 게 아니며, 중절모의 사내가 들고 있는 금시계와 금제 라이터를 보여주기 위한 장치이다. 이 금시계와 금제 라이터는 버벌이 경찰서를 떠날 때 되찾아 가는 물품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때 키튼은 중절모의 사내가 왼손으로 라이터를 켜는 것을 보고 탄식한다. 앞서 쿠얀과 얘기할 때, 버벌은 왼손이 마비되어서 쿠얀이 불을 붙여줘야 했다.
- 버벌은 이상할 정도로 빠르게 풀려난다. 표면상 이유로는 검사에게 진술함으로 사법거래를 통해 기소없이 불법 무기 소지 죄목으로 재판없이 6개월 집행유예로 풀려나지만, 경찰에서는 뒷세계의 황제가 버벌을 비호하기 때문에 온갖 정치권에서 압력이 들어오는 것 같다고 경찰에선 추정한다. 쿠얀은 카이저 소제로 키튼을 의심했기 때문에 키튼이 버벌을 가스라이팅하여 자신이 죽었다는 증언을 유도한 후 나중에 빼줄 거라고 지레짐작한다. 하지만 사실은 버벌이 진짜 카이저 소제였고 자기 자신을 최대한 빨리 사면해 달라고 정치권을 움직인 것이었을 뿐이며, 영화의 결말을 보면 "키튼이 카이제 소제였다"는 말은 쿠얀이 버벌의 증언에 휘둘려서 그렇다고 믿었을 뿐, 버벌이 직접 말한 적은 없다.[34]
- 버벌이 레이빈의 사무실로 불려와서 대기하는 동안 사무실을 쭉 훑어보는 장면에서 게시판과 아라비아계 삽화가 그려진 담배 상자가 지나간다. 전개에 딱히 영향을 안 주는 장면인 것 같지만, 버벌이 기다리는 동안 이야기를 어떻게 지어냈는지 생각하고 있었다는 복선이다.
- 버벌이 초반에 구치소에서 일행들과 있는 사이 호크니가 버벌을 보고 "말해봐, 프레첼 양반. 자네 뭐하는 사람이야? (What about it, pretzel man? What's your story?)"라고 묻는데, 이후 버벌은 카이저 소제의 아버지가 독일인이라고 말한다.
- 버벌이 딴청을 부리며 하는 얘기인 " 일리노이 주(IL)의 스코키(Skokie)에서 사중창(Quartet)을 했는데…"와 " 과테말라 농장에서 끓인 커피는 맛이 좋다죠." 역시 게시판에서 따왔으며, 자신의 얘기가 게시판에서 따온 것임을 알아채는 것인지 확인하기 위함이다. 다만 과테말라 농장은 그렇다쳐도 게시판의 제조사 명칭은 반전이 드러나는 장면에서야 비춰지기 때문에 관객은 알기 힘들다.
- 쿠얀이 버벌의 뒤로 돌아걸으며, 사건의 배후가 키튼이라 생각한다고 얘기하는 장면에서 버벌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는데 여기서 거짓말을 하는 사람 특유의 웃음을 참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단, 쿠얀이 버벌을 바라보자마자 바로 표정을 바꾸어 정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버벌이 '스코키에서 사중창을 했는데...'라고 할 때 쿠얀이 버벌을 밀치는데 버벌이 마비됐다던 왼팔로 뿌리친다. 그러나 뿌리칠 때 왼손은 구부리고 있다.
- 카이저 소제의 대리인 코바야시라는 이름은 쿠얀의 커피잔 바닥에 있던 "코바야시 도자기사"란 상표를 보고 지어낸 것이며, 극중에서 버벌이 커피를 마시며 쿠얀의 커피잔 바닥을 올려다보는 시선을 클로즈업한다.
- 코바야시(小林)는 일본인의 흔한 성씨인데, 영화 속 코바야시 역으로 등장하는 인물은 전혀 동양인스러운 외모가 아니다.[35] 그의 실제 이름은 당연히 코바야시가 아니고 일본 혈통도 아닐 것이다.[36] 쿠얀은 그저 말로만 버벌의 설명을 들을 뿐이니 코바야시가 실제로 동양인인지 백인인지 알 수 없었지만, 영화를 보는 일부 관객들은 초반부터 의아하게 여길 수 있는 부분.
- 키튼은 보석상 사울을 죽이려고 총을 쏘려고 했지만 계속 주저하자 참지 못한 버벌이 대신 쏴버렸다. 그런데 코바야시는 카이저 소제가 사울을 죽이길 원했다고 키튼 일행에게 말해준다.
- 잭 베어가 경찰서에 나타나 쿠얀에게 카이저 소제의 이름을 언급하기 전까지 버벌은 단 한번도 그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다. 쿠얀이 카이저 소제의 정체를 캐묻자 당황해서 욕설까지 내뱉는다. 버벌의 정체를 모르는 상태에서는 카이저 소제가 두려웠던 버벌이 겁에 질려서 그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을 알고 보면 자신의 진짜 정체인 카이저 소제의 존재를 끝까지 모른척 감추려던 시도가 실패해 화가 났던 것이다.
- 협박당한 키튼 일행이 복수하기 위해 코바야시가 일하는 건물의 엘리베이터에서 코바야시의 부하들을 죽이는 장면은, 사실 키튼의 사망을 목격한 두 사람 중 한 명이 엘리베이터에서 죽었다는 증언을 일부 바꿔서 진술한 것으로, 쿠얀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꾸며낸 것이다.
- 산 페드로 부두에 잠입하면서 조직원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버벌이 "어느 나라 말이지?" 라고 묻는데 키튼은 "몰라, 러시아어?"라고 대답하고, 정작 그 질문을 한 버벌이 " 헝가리어인가?" 라고 다시 되묻는다. 과거에 카이저 소제의 가족을 몰살하고 이후 카이저가 복수하려고 몰살시킨 갱단 역시 헝가리 출신이다.
- 버벌이 앞서 얘기한 사중창 이야기에서 "바리톤 담당은 큰, 되게 큰 범고래처럼 뚱뚱했죠."라고 말하는 것, 맥매너스가 만나기로 한 장물아비의 이름이 "레드풋"이라는 것, 펜스터가 " 뉴욕에서 카이저 소제 얘기를 한 녀석이 누구였지?"라고 묻자 누군가가 "브릭스 말린"이라고 대답한 것은 한 여성 범죄자의 신상정보에서 따온 것이다. 맨 앞은 외모에서, 뒤의 2개는 그녀의 별명들(슬라빈, 브릭스, 셀마, 레드풋 등등)에서 따온 것이다. 코바야시가 "레드풋은 아무것도 모른다 (Mr. Redfoot knew nothing.)"고 말한 것은 애초에 관계가 없는 사람이기 때문. 다만 '브릭스' 드립은 딱 한 번 나와서 그런지 영어권 자막에서도 많이 놓친다. 대본과 자막을 확인해야 알 수 있는 사항이다.
- 그 외의 자잘한 사항들도 전부 끌어모은 것이다. 무기 탈취와 마약 거래 역시 게시판에 언급되어 있다. 아니, 처음부터 대놓고 말한다. "다 털어놨어요. 그대로 (보고) 얘기했다고요, 정말로. (It's all there. I'm tellin' it straight, I swear.)."라고….
-
이디 피너런이 살해당한 이유는 이디가 아르투로 마르케스의 변호사였다는 것 외에도, 버벌이 이야기했던 대로 "범죄자의 가족들까지 죽이기 위함"이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키튼을 카이저 소제로 몰아가기 위한 물밑 작업일 수도 있다.
또한 키튼에 대해 쿠얀이 "난 네가 녀석을 좋은 사람으로 여겼다는 걸 알아.(I know you think he's a good man.)"라고 말하자 버벌은 "좋은 사람이었다는 건 알았죠.(I know he was good.)"라고 과거형으로 말하는데, 이게 키튼이 죽는 것을 봐서가 아니라 직접 죽이고 회상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게다가 "내가 키튼을 죽였어요"란 대사도 하는데, 쿠얀도 같이 소리치는 바람에 잘 들리지 않는다.[37] - 카이저 소제(Keyser Söze)란 이름의 이니셜은 KS인데, 등장 배우들 중에 이와 똑같은 이니셜을 쓰는 사람이 있다.
- 버벌(verbal)은 터키어로 soze, sozel이라고 하니 이름부터가 스포일러였던 셈. 버벌이란 단어의 뜻 자체도 '단어 그대로의'며, '말을 잘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별명'이다. 즉, 카이저 소제를 의역하면 '언변의 황제' 정도가 된다. 그래서 터키에 수출했을 때는 관객들이 크게 놀라지 않았다고.
6. 평가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 ||||
[[아카데미 각본상|{{{#e5d85c 각본상}}}]] | ||||
제67회 ( 1995년) |
→ |
제68회 ( 1996년) |
→ |
제69회 ( 1997년) |
펄프 픽션 | → | 유주얼 서스펙트 | → | 파고 |
역대 새턴상 시상식 | ||||
액션/모험/스릴러 영화상 | ||||
제21회 (1994년) |
→ |
제22회 (1995년) |
→ |
제23회 (1996년) |
펄프 픽션 | → | 유주얼 서스펙트 | → | 파고 |
메타크리틱 | ||||
스코어 77/100 | 유저 점수 8.9/10 |
로튼 토마토 | |
신선도 88% | 관객 점수 96% |
IMDb |
평점 8.5/10 |
식스 센스와 함께 역사상 최고의 반전 영화로 꼽힌다.
아카데미 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하고 전미 비평가 위원회상, 뉴욕 비평가 협회 상 등을 수상했으며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각본상도 수상하면서 평단과 대중의 큰 찬사를 받은 명작이다.
무명이었던 케빈 스페이시가 이 영화를 통해서 일약 스타가 되었고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명성도 크게 높아젔다. 복잡한 플롯과 반전, 그리고 액션씬이 절묘하게 버무려저 흥행에도 대성공했다.
7. 기타
- 영화 원제는 흔한 용의자로 경찰 속어로, 어떤 사건이 터지면 범죄여부와 상관없이 가장 먼저 의심받아 용의선상에 올라가는 용의자를 뜻한다. 이는 카이저 소제를 가리키는 제목이기도 하지만, 전혀 용의자일 것으로 의심되지 않는(unusual) 사람이 사실은 용의자(usual suspect)임을 뜻하는 중의적인 제목이기도 하다. 또한 영어 원제는 복수형인데, 이 역시 알고보면 여러 가명으로 활동하는 범인의 정체에 대한 복선이다.
- 영화 중반에, 그리고 마지막에 확인사살 격으로 날리는 "악마가 벌인 최대의 속임수는, 바로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세상이 확신하게 한 겁니다.(The greatest trick the Devil ever pulled was convincing the world he didn't exist.)"는 프랑스 시인 샤를 보들레르의 말을 적당히 바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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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 감독은 영화의 분위기를 위해 주인공 5명 모두에게 '당신이 맡은 캐릭터가
카이저 소제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케빈 스페이시의 회고에 의하면
가브리엘 번의 경우 자신이 카이저 소제가 아님을 알게 되자 주차장에서 싱어와 말다툼을 했다고 한다.
또한 영화 후반에 딘 키튼이 카이저 소제였다는 가짜 반전을 내보내기 위해 싱어 감독은 번에게 중절모와 코트를 입으라고 했는데, 번이 계속 거부하며 왜 내가 그래야 하냐고 계속 물어보자 싱어 감독은 설득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제가 밀러스 크로싱 광팬이라서요!"라고 털어놓았다. 그래서인지 밀러스 크로싱의 트레일러에서 번이 연기한 톰이 버니를 죽이러 뚜벅뚜벅 걸어가는 장면은 카이저 소제가 키튼을 처형하는 장면과 매우 흡사하다.
- 맥쿼리 각본가는 영화의 반전을 위해 모든 연출을 "카이저 소제가 누구인가?"보다 "키튼이 살았는가, 죽었는가?"에 맞췄다고 한다. 관객들은 당연히 키튼의 생사에만 몰두하다가 다음에 밝혀지는 카이저 소제의 정체를 깨닫고 경악했고, 이는 모두가 알다시피 큰 성공을 거뒀다.
- 5명의 용의자가 목소리 대조를 위해 경찰이 시키는 대로 메모지에 적힌 대사("열쇠 내놔, 이 새끼야")를 읽는 장면은 원래 심각한 내용이었는데, 누군가가 계속 유독가스를 배출하는 바람에 출연진들이 웃음을 참지 못해서 변경되었다. 훗날 베니시오 델 토로(펜스터 역)는 누군지 모르겠다고 회고했지만 케빈 폴락(호크니 역)은 베니시오가 12번이나 연속으로 방귀를 뀌었다고 증언했다. 결국 싱어 감독은 각본과 달리 그들 마음대로 연기하도록 놔두었고, 덕분에 작중 캐릭터들의 동지애를 살림과 동시에 영화에서 유명한 장면으로 등극했다. 덧붙여 용의자들에게 명령하는 경찰 목소리는 각본가인 맥쿼리가 직접 말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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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펜스터의 괴상한 말투는 모두 해당 캐릭터를 연기한 베니시오 델 토로가 제안한 것이다. 애초에 죽을 캐릭터라는 것을 알고서 캐릭터를 강조하기 위해 대사를 일부러 빠르게 말하거나 얼버무린 것. 싱어 감독도 처음엔 장난치는 줄 알고 배우에게 따지려다 참았지만, 모든 게 캐릭터를 위한 연기임을 깨닫자 이를 적극 반영했다. 호크니의 "저 새끼(펜스터) 뭐라는 거야?"는 거기에 편승한 애드립.
또한 싱어는 원래 해리 딘 스탠튼 같은 중장년 배우를 기용하여 맥매너스와 늙은이와 젊은이 콤비를 연출하려 했으나, 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고민했다가 스페이시의 제안을 따라 델 토로를 기용했다.
- 사이가 안 좋은 것으로 설정된 맥매너스(스티븐 볼드윈)와 호크니(케빈 폴락)는 촬영이 끝나고서도 계속 싸웠다고 한다. 볼드윈이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카메라가 꺼진 뒤에도 폴락에게 실제로 계속 시비를 걸었다고 한다.
- 마지막에 쿠얀이 게시판을 바라볼 때, "배심원장이 경찰 정책에 대해 묻다"란 신문 스크랩이 잠깐 지나간다. 쿠얀의 삽질도 그렇고, 1992년의 LA 폭동도 그렇고 골고루 까는 의미인 것으로 추정.
- 쿠얀 요원 역은 원래 알 파치노가 연기할 계획이었으나 '경찰 역할을 연달아 두 번이나 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당시 파치노가 찍고 있던 영화는 바로 마이클 만의 히트였고, 이 영화 역시 대중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38]
- 미드 브레이킹 배드와 베터 콜 사울의 구스타보 프링을 연기한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가 헝가리인을 취조하는 잭 베어로 등장한다. 두 작품에선 냉혹한 흑막으로 나오는 것과 달리 본작에서는 개그 캐릭터로 나오니 그 차이를 느껴보면 재미있다. 그 와중에 명대사도 있는데 "그냥 헝가리 말 할 줄 아는 사람 좀 보내줘. 그래! 깨어나서 태국 창녀처럼 떠들고 있다고."
- DVD판은 초창기 번역이라 오역이 좀 있는 편이었는데,[39] 왓챠플레이에 재번역판이 등록되어 있다.
- 장물아비 레드풋과 만나는 장소는 1976년 한국 정부가 미국 독립 200년 주년을 기념해 기증한 산 페드로의 '우정의 종각' 이다. 낯익은 한국식 건물이 나와 한국 사람들이 반가워했다는 후문. #
- 우정의 종각에서 레드풋 역의 피터 그린이 맥매너스 역의 스티브 볼드윈[40]에게 자기가 피우고 있던 담배를 손가락으로 튕겨서 눈에 맞혀버리는 장면은 원래 대본에 없었던 씬이다. 원래 대본에는 스티브 볼드윈의 가슴에 맞도록 튕기는 걸로 돼있었는데 실수로 눈에 맞힌 것. 담배를 눈가에 맞은 뒤 스티브 볼드윈이 외친 "FUCK!"과, 그런 스티브를 보면서 베니치오가 당황하는 장면은 모두 연기가 아니라 찐텐이었던 것. 하지만 싱어는 이 장면이 훨씬 좋다고 보고 그대로 넣기로 했다고 한다. 유튜브 반응을 보면 상당히 Badass한 장면이라는 팬들의 반응이 많다. 영상 링크
8. 대중매체에 끼친 영향
- 패러디 코미디 영화 무서운 영화 시리즈의 1편의 메인 스토리는 이 영화와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를 소재로 삼았다.
- 하하의 키 작은 꼬마 이야기의 가사에 나오는 '니노 막시무스 카이저 소제 소냐도르 앤 스파르타'는 바로 이 영화에 나오는 인물의 이름을 딴 것이다.[41]
- 1박 2일에서도 아침 복불복과 관련해 엄태웅이 카이저 소제라는 말을 듣게 된 일화가 있다. 그 사연이 궁금하다면 1박 2일/2011년 참조.
-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성추행을 저지른 충격적 사실이 드러나자 절름발이 행동은 연기가 아니라 진짜였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
-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코리아의 여의도 텔레토비 코너에서는 18대 대선에서 이정희를 모델로 한 구라돌이( 통합진보당)가 다리를 절다가 똑바로 걷는 장면을 바로 패러디한다.
- 미국 드라마 House M.D. 시즌7 중 과잉기억증후군을 가진 웨이트리스 이야기를 다룬 에피소드에서 한 의사가 시험 공부를 안하고 이 영화를 보려 하자 다른 의사가 대놓고 반전을 까발리는 장면이 있다.
- 워크래프트 3의 금 치트키인 Keysersoze도 역시 이 영화의 주인공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 마음의 소리 611화에서 지각을 모면하는 장면에서 패러디했으며 745화, 855화에서도 패러디했다.
- 추리닝에선 절름발이인척하고 걷다가, 멀쩡하게 걷으며 씨익 미소짓는데 갑자기, 누가 확 튀어나오더니만 "봤느냐! 절름발이를 다리가 낫게 했느니. 바로 이몸이 행한 기적 아니겠느냐!"라고 크게 소리치며 사이비 종교 교주가 자랑한다. 신도들이 우르르 몰려와 큰절하고 이러니 버벌은 멍때리고 쳐다만 본다.
- 장항준이 연출한 영화 기억의 밤에서 김무열이 절름발이 행세를 하다 서서히 멀쩡히 걷게 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영화의 오마주다. 유주얼 서스펙트를 본 사람이라면 구도와 타이밍까지도 매우 흡사하다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을 것이다.
- 푸른거탑 '꾀병의 추억' 에피소드에서 말년병장 최종훈(푸른거탑)이 점호 후 뜀걸음에서 열외하기 위해 전날 족구를 하다 다쳤다며 당직 사관에게 뻥을 치고 내무반으로 복귀할 때 다리를 절다가 멀쩡하게 걷는 장면으로 패러디된다.
[1]
쿠얀반장을 연기했다.
[2]
지금도 그렇지만 스페이시는 이 때에도 성추행 의혹이 있기도 했으나 이 영화가 흥행하게 되는 바람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훗날 성추행과 게이 의혹이 밝혀지는 바람에 과거의 행적이 드러나면서 배우로서의 생명은 사실상 끊어진 상태다. 말하자면 그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도 활발한 활동을 해 온 셈이다.
[정답]
절름발이
[4]
워낙 반전이 충격적이고 인상적이던 영화인 만큼 이후에 오마주도 많이 했고 이제는 아예 유주얼 서스펙트라는 단어 자체가 식스 센스와 함께 반전을 뜻하는 대명사 격이 되어서 영화 내용은 전혀 모르더라도 강력한 반전이 있다는 사실 자체는 알고 볼 수밖에 없다.
[5]
엔딩 크레딧의 순서대로 정렬
[6]
모두가 배우인 것으로 유명한 볼드윈 家 4형제 중 막내. 이들 중 맏이가 바로
알렉 볼드윈. 또한 스티븐은
헤일리 비버의 부친이기도 하다. 즉,
저스틴 비버의 장인어른.
[7]
떠벌이라는 뜻이다.
[8]
현재 이름은 수지 에이미스 카메론. 그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내이다.
[9]
레이빈은 처음에는 쿠얀의 부탁을 거절했다. 이미 검찰과 경미한 범죄로 거래를 끝낸데다가 주지사까지 전화가 오는 등 어딘지도 모를 저 윗선에서 봐주고 있는데다가 곧 보석으로 풀어줘야 한다는 것.
[10]
이때 쿠얀에게 부탁해서 담배와 라이터를 얻지만 제대로 펴지지도 않는 왼손 때문에 불을 켜지 못하고 라이터를 떨어뜨려서 쿠얀이 대신 붙여준다.
[11]
처음에는 바쁜데 왜 불렀냐며 투덜거리고 그냥 가버리려고도 했지만 베어가 통역사를 통해 '카이저 소제'의 이름을 이끌어내자 곧바로 큰 관심을 보이며 달라붙는다.
[12]
이후 잭 베어는 킨트가 쿠얀에게 심문 받는 경찰서로 혼자 향하는데, 몽타주는 그 때까지 완성이 안 된 것인지 영화 말미에 가서야 팩스로 전달받는다.
[13]
Redfoot,
피터 그린이 연기. 엔딩 크레딧에는 올라 있지 않다.
[14]
카이저 소제가 무서웠는지 버벌은 쿠얀에게 그의 이름을 대지 않으려 했으나 때마침 경찰서로 찾아온 잭 베어가 쿠얀에게 그 이름을 언급한다. 덕분에 쿠얀은 곧바로 사무실로 돌아가 버벌에게 카이저 소제에 대해 캐묻고 버벌은 당황해서 욕설(
F***)을 내뱉는다.
[15]
처음엔 카이저 소제도 총들고 대치하면서 어떻게 해보려고는 했다. 하지만 헝가리인들이 어린 아들을 냅다 죽이고 도저히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상황에 빠지자 폭주해버린 것.
[16]
이 때 나오는 장면은 엔딩에 나오는 장면과 동일한 장면이다.
[17]
펜스터의 복수를 하려는 건 맥매너스밖에 없었다. 호크니는 시큰둥했고 키튼은 자신을 위해서라는 이유를 댔다.
[18]
키튼은 코바야시가 카이저 소제의 부하라는 것을 의심하고 자신들을 부려먹기 위해 지어낸 말이라고 생각했다.
[19]
연출 상 카이저 소제에게 죽은 것으로 보인다.
[20]
호크니와 마찬가지로 카이저 소제에게 죽은 것이다.
[21]
쿠얀은 총이 있었던 버벌이 왜 키튼을 돕지 않았느냐고 추궁하고 버벌은 '악마 그 자체'인 카이저 소제가 무서워서 움직일 수도 없었다며 울먹인다.
[22]
정확히는 소문의 카이저 소제가 딘 키튼이었던 게 아니라 딘 키튼이 카이저 소제의 소문을 이용해 일을 꾸민 것이라고 보았다. 쿠얀은 카이저 소제의 실존 여부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23]
키튼은 예전에 어떤 창고에 들어갔다가 폭발에 휘말려 죽었다고 위장한 적이 있었다.
[24]
여기까지 와서야 쿠얀은 이디가 바로 전날 머리에 총을 맞고 죽은 채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일러준다.
[25]
그녀는 이전에 아르투로 마르케스를 변호했다.
[26]
이미 20분 전에 끝났다고 쿠얀이 알려준다. 심지어 사무실 주인인 레이빈 경사의 상사(Captain, 경감)조차 버벌을 얼른 내보내라고 압력을 가하는 상황이었다.
[27]
커피잔이 깨지는 장면이 몇 번 다른 각도로 플레이되는데 잘 보면 매번 다르게 깨진다.
[28]
본래 전부 거짓이라고 서술 되었으나, 아니다. 총기 트럭 탈취와 경찰차 습격, 이디 피너런의 사망, 부두에서 배가 폭발하고 28명이 죽은 일 같이 배경으로 깔리는 사건은 경찰 조사와 언론보도까지 한 정말로 벌어진 일이다. 좀 더 분석해 본다면 작중 정보를 토대로 교차 검증을 해보면 기본적인 스토리 진행은 진실이다. 그러나 그 안에서 등장하는 일부 인물들의 이름과 증언 중 버벌의 정체가 드러날 법한 사건의 진행은 전부 버벌이 꾸민 거짓이다. 처음부터 완전히 거짓말로 증언을 했다면 바로 의심을 받게 되니 버벌은 진실인 사건 진행을 증언하면서 자신을 숨기기 위해 필요한 부분에서만 거짓으로 증언하는 방법으로 쿠얀을 속인 것이다. 쿠얀은 딘 키튼을 오래전부터 의심하고 있었기에 편향적인 시각으로 버벌의 증언을 받아들여 딘 키튼이 카이저 소제라고 단정지었다. 이게 그의 가장 큰 실수였다.
[29]
물론 실제 이름이 코바야시일 리는 없다. 다만 코바야시라는 인물을 묘사할 때, 자신의 부하를 모델로 삼았을 것으로 여겨진다.
[30]
앞서 버벌이 카이저 소제의 '전설'을 이야기할 때 나오던 장면과 동일한 장면이지만 편집 덕분에 느낌이 다르다.
[31]
입으로 바람을 훅 불면서 무언가를 날려보내듯이 위의 짤에 보이는 그 손짓을 내보인다.
[32]
다만 경찰이 버벌을 잡아둘 수 있는 시간이 길게 잡아도 두 시간이 채 되지 않았다는 점은 버벌에게 유리한 점이었다. 결국 쿠얀은 버벌의 거짓말을 뒤늦게 알아차렸고 몽타쥬 완성 역시 한 발 늦었던 덕분에 버벌은 짜맞추고 만들어낸 이야기로 적당히 시간만 때우고서 유유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33]
게다가 정체가 드러났음에도 지금까지 자신의 정체를 숨겨온 위장술을 생각해 본다면 성형 수술과 위조 신분을 사용해서 이름 모를 누군가로 위장한 뒤 또 다시 카이저 소제로서 어딘가로 멀리 사라지는 것이다.
[34]
정확히는 쿠얀이 휘둘린 게 아니라 이미
키튼이 흑막이라고 확신하고 있던 쿠얀의 심문에 버벌이 쿵짝을 맞춰준 것 뿐이다.
[35]
아일랜드계 영국 배우
피트 포스틀스웨이트.
잃어버린 세계: 쥬라기 공원에서
인젠 수확팀 지휘관인
롤랜드 템보,
인셉션에서 피셔의 아버지 모리스 피셔 등을 연기했다.
[36]
레드풋도 일행들에게 코바야시를 영국놈(라이미)라고 말한다.
[37]
아주 자세히 들으면 내가 키튼을 죽였어요.(I did kill Keaton.)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린다. 이것이 쿠얀의 목소리에 묻히고, 버벌은 내가 키튼이 총에 맞는 것을 봤어요.(I did see Keaton get shot.)라고 다시 말한다. 버벌이 키튼을 죽였다고 말한 의도, 그리고 진짜로 그렇게 말한 것인지는 미지수.
[38]
사실 유주얼 서스펙트의 줄거리를 보면 알겠지만, 쿠얀은 당하는 역할인데다 주인공은 아무리 봐도 쿠얀보다는 범죄자 5인방이다. 반대로 히트의 해나 반장은 전설적인 범죄자 닐 매컬리(
로버트 드 니로 분)와 함께
더블 주인공인데다 '가정과 일 사이에서 고민하는 워커홀릭'이라는 캐릭터까지 강하다. 유주얼 서스펙트에 눈길을 줄 이유가 없다.
[39]
단순 오역 수준이 아닌 맞춤법 오류와 오타까지 있는 수준이다.
[40]
알렉 볼드윈의 동생이다.
[41]
다만 표기는 '카이저 쏘제'로 한다.